UEFA 챔피언스 리그/2012-13 시즌/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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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02~2017).svg
2012-13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FC 바이에른 뮌헨
Man of the Match
아르연 로번

파일:FB_IMG_1685025902515.jpg
UCL Final Wembley 2013

1. 개요
2. 진출 팀
3. 경기 전
4. 선발 라인업
5. 경기 내용
5.1. 전반전
5.2. 후반전
6. 경기 총평
7. 여담


1. 개요[편집]


파일:external/2.bp.blogspot.com/25.jpg

2013년 5월 25일에 열린 UEFA 챔피언스 리그/2012-13 시즌 결승전. FC 바이에른 뮌헨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경기 내용을 서술한 문서이다.

경기는 잉글랜드 런던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되었으며, 웸블리는 2011년 결승에 이어 사상 최초로 3년 만에 결승전을 2회 개최한 경기장이 되었다. 이 결승전은 58번째 개최되는 유럽 최고 클럽 대항전의 결승 경기였으며 유러피언 컵에서 챔피언스 리그로 명칭을 변경한 후 21번째로 맞는 결승전이기도 하다.

이 경기의 승자가 된 바이에른 뮌헨은 같은 시즌 UEFA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한 첼시 FCUEFA 슈퍼컵에서 만나게 되었고, 2013 FIFA 클럽 월드컵에 유럽 대표로 출전했다.


2. 진출 팀[편집]




2.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편집]


도르트문트는 사실 독일 내에서는 알아주는 강호이지만, 유럽대항전에서는 딱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클럽이었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 경험이 1997년에 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이 결승전을 기준으로 거의 20여년 전의 일이고, 그 외에는 크게 재미를 못 보고 있었다. 심지어 2000년대 초반에는 재정난에 허덕이면서 바이에른에게 대출을 받아야 할 지경까지 갔던 도르트문트였다. 그 당시에는 도르트문트의 상태가 워낙 말이 아니라서 2003년 이래로 무려 8년 연속으로 챔피언스 리그 무대를 아예 밟지도 못했다. 아니, 챔피언스 리그는 고사하고 2008년에는 유로파도 못 가는 리그 13위(...)로 처지는 최악의 부진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에 위르겐 클롭이 2008년에 새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차츰차츰 명성을 되찾기 시작했고, 클롭 감독 부임 3년이 지나고 나서는 구단의 7번째 분데스리가 우승 타이틀을 따냈고, 이후에는 더 무서운 페이스로 분데스리가 2연패에 DFB-포칼까지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조 꼴찌를 기록하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해야 했다.

이에 클롭은 다음 시즌에 챔피언스 리그 성적을 올리겠다고 공언했으며, 실제로 엄청난 행보를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 CF, 맨체스터 시티 FC, AFC 아약스라는 역대급 죽음의 조에[1] 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4승 2무 무패로 돌파하며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16강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복병 FC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5대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말라가 CF를 만나 탈락 직전까지 갔지만 2차전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4강에 진출했다. 상대는 조별예선에서도 만났던 레알 마드리드. 레알이 우세하리라는 여론이 주였지만, 클롭의 도르트문트는 1차전에서 레알을 상대로 무려 4대1 대승을 거두며 이를 보기 좋게 깨버렸다. 그리고 2차전에서는 0대2로 패하긴 했지만 어쨌든 당당히 결승에 올라 16년만에 두 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노리게 되었다.


2.2. FC 바이에른 뮌헨[편집]


바이에른은 그동안 쌓아왔던 명성과는 달리 2010년대 초반에는 상당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2010년에 분데스리가DFB-포칼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하고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후에는 리그에서 부진하며 도르트문트에게 리그를, FC 샬케 04에게 포칼을 내주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해 10-11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했다. 이 여파로 당시 감독이었던 루이 판할은 경질되었고, 유프 하인케스가 차기 시즌 감독으로 부임하여 부활을 노리게 되었다.

하지만 11-12 시즌도 바이에른에게는 실망의 연속이었다. 리그는 또 한 번 도르트문트에게 내주었고, 포칼은 결승까지 갔지만 도르트문트에게 무려 2대5로 대패하며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결승까지 올라갔고, 결승전을 공교롭게도 홈구장인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치르게 되어 기대를 높였으나, 시종일관 유리한 경기를 하고도 아르연 로번의 페널티킥 실축 등의 불운이 겹치며 첼시 FC에게 승부차기로 패해 홈에서 우승 들러리로 전락하는 비극을 맞게 되었다. 이 시즌이 바이에른 팬들은 언급도 하기 싫어하는 준우승 트레블 시즌이다.

그러나 선수들 모두 정신적으로 상당히 큰 충격을 받은 바이에른은 차기 시즌에 제대로 각성하게 된다. 리그에서는 역대급 행보를 달리며 34경기에서 단 1패만 하고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왔고, 포칼도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절치부심을 했는지 조별 예선을 순항한 끝에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아스날 FC를 원정에서 꺾고 홈에서는 졌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유벤투스 FC를 만나 홈, 어웨이에서 모두 2대0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고, 4강에서는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무려 7 대 0[2]이라는 경악스러운 합계 스코어로 영혼까지 털어버리고 2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2010년대에 들어 벌써 세 번째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오른 바이에른은 두 차례의 준우승과 지난 시즌 콩레블의 아픔을 털어버리기 위해 웸블리로 향한다.


3. 경기 전[편집]


상술했듯 준결승 대진 추첨 결과, 레알과 도르트문트, 그리고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이 서로 만나게 되었다. 당연히 준결승 대진이 나왔을 때만 해도 모두들 사상 최초 엘 클라시코 결승전을 예상했지만,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이 각각 레알과 바르사를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국 예상을 한참 빗나간 결과가 나오며 엘 클라시코 더비의 두 팀을 분데스리가의 두 팀이 꺾고 결승에서 만났다. 그리하여 급조한 단어가 바로 엘 클라시코를 독일어로 번역한 데어 클라시커.[3] 그것도 독일 축구의 축제를 숙적인 잉글랜드 축구의 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게 되었다.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은 특히나 지난 시즌부터 분데스리가와 포칼을 두고 다투는 사이로 발전하여 11-12 시즌에는 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을 꺾고 더블을 달성했고, 그 다음 시즌에는 반대로 바이에른이 리그를 우승했고 포칼에서는 도르트문트를 8강에서 떨어뜨리며 제대로 원수 관계를 만들어버렸다. 그렇게 서로 으르렁대고 있는 와중에 무려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라는, 클럽 축구 최고의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되었다. 도르트문트 입장에서는 리그와 포칼을 뺏겼지만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하면 바이에른을 또 비웃을 수 있었고,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다 가지고도 챔피언스 리그를 도르트문트에게 양보하면 또 한 번의 비극을 맛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안 그래도 서로의 악감정이 극에 달할 시점에, 기름을 부어버린 사건이 하나 터졌다. 바로 도르트문트의 에이스인 마리오 괴체가 바이에른으로의 이적이 확정된 것. 당연히 도르트문트 서포터들은 경악 그 자체였고, 바이에른 팬들은 얼씨구나 하고 좋아했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을 꺾어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생겼고, 말 그대로 이를 갈면서 결승전을 기다리게 되었다.

이 와중에 결승전 대진이 확정되고 나서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는 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이미 바이에른의 리그 우승이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며 꽤 관심을 많이 받았던 매치업이었다. 결과는 사이좋게(?)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더더욱 결승전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이런 저런 이유로 역대급 무대가 차려진 결승전. 이 피 말리는 싸움의 승자는 5월 25일 웸블리에서 가려지게 되었다.

양팀 유니폼은 홈 유니폼으로 결정되어 바이에른은 빨간색,[4] 도르트문트는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른다. 참고로 대진상 홈 팀은 도르트문트.


4. 선발 라인업[편집]




5. 경기 내용[편집]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2012-13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
2013. 05 .26. (일) 04:00 (UTC+9)
웸블리 스타디움 (잉글랜드, 런던)
주심: 니콜라 리졸리 (이탈리아)
관중: 86,298명
파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로고.svg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엠블럼.svg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02~2017).svg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FC 바이에른 뮌헨
1
2
68' 일카이 귄도안 (PK)
60' 마리오 만주키치 (A. 아르연 로번)
89' 아르연 로번 (A. 프랑크 리베리)

Man of the Match: 아르연 로번
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김명정
이주헌





5.1. 전반전[편집]


전반전에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 역사에 길이 남을 명경기가 펼쳐졌다.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모두 숨막히는 게겐프레싱과 빠른 공격템포를 보여주며 새벽 4시에 눈비비며 보고 있을 제3팀 팬들조차도 졸리지 않을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전반 초반은 우선 도르트문트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작정하고 전방압박과 총공격으로 나선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의 골문을 계속 두드리며 기회를 창출해냈다. 우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중거리 슈팅은 마누엘 노이어가 크로스바 위로 쳐냈고, 이후 마르코 로이스의 컷백에 이은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의 근거리 슈팅도 노이어가 귀신 같은 선방으로 막아냈다. 로이스는 이어 직접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또 노이어에게 쉽게 막혔고, 레반도프스키도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역시 노이어의 빠른 판단과 선방에 의해 무산되었다. 이렇듯 전반 35분 동안 무려 5번의 선방을 기록한 노이어였다.

하지만 바이에른도 얻어맞고 있지만은 않았다. 도르트문트의 한층 올려진 수비 라인의 뒷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계속 찬스를 만들어냈고, 전반 중반이 넘어가자 바이에른도 어느 정도 흐름을 찾아오게 되었다. 마리오 만주키치가 시도한 근거리 헤더는 로만 바이덴펠러에게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하비 마르티네스도 헤더를 시도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아주 살짝 벗어내고 말았다. 로벤은 1대1 찬스를 두 차례 잡았으나 두 번 다 바이덴펠러의 선방에 막혔다. 심지어 그 중 한 번은 얼굴로 막았다! 노이어 못지 않게 전반을 바쁘게 보낸 바이덴펠러 덕에 스코어는 0대0으로 유지될 수 있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정말 양 쪽이 서로의 약점을 계속 파고들며 연이어 슈팅 기회가 나왔고, 점수는 0 대 0이었지만 경기 자체는 상당히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양쪽 골키퍼의 선방쇼 때문에 가장 중요한 골이 나오지 않으며 긴장감은 계속 유지되었고, 결국 양 팀 모두 크게 재미는 못 본 채 라커룸으로 들어가야 했다.


5.2. 후반전[편집]


전반적 막바지에 도르트문트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여 재미를 볼 뻔한 바이에른의 유프 하인케스 감독은 후반전에는 토마스 뮐러와 아르연 로벤의 위치를 바꿔서 로벤의 주력을 이용하여 도르트문트의 수비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는 전술을 꺼내들었다.

후반 초반에도 그닥 흐름이 다르지는 않았지만, 전반전에 이미 많은 체력을 쓴 도르트문트 쪽에서 점차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고, 바이에른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5분이 지날 무렵, 프랑크 리베리가 로벤에게 스루패스를 넣어주었고, 로벤은 수비와 골키퍼를 끌고 나와 빈 공간을 만들어낸 뒤 그 공간으로 짧은 크로스를 올렸다. 그리고 만주키치가 이를 받아 빈 골대에 차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만주키치의 선제골 이후에는 갑자기 경기가 폭발하며 공이 20초마다 양쪽 코트를 오갈 정도로 눈이 돌아가는 미친 속공이 계속되었다. 선제골을 내준 도르트문트는 이미 물이 올랐던 공격력을 계속 극대화시키며 경기를 진행했고, 선제골이 나온지 10분도 안 되어 단테의 반칙으로 페널티 킥까지 얻어냈다. 이를 일카이 귄도안[5] 성공시키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한 층 더 재밌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75분이 지나면서 역대급 게겐프레싱으로 체력소모를 많이 한 도르트문트의 집중력은 급격히 저하되기 시작했으며, 체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있던 바이에른의 공세가 이어졌다. 동점골이 나온지 얼마 안 되어 뮐러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내준 공을 로벤이 빈 골대에 집어넣으려던 순간, 네벤 수보티치가 갑자기 튀어나와 인생 태클로 공이 골문에 들어가기 직전에 걷어내며 위기를 넘긴 도르트문트였다. 이어 알라바와 슈바인슈타이거가 각각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바이덴펠러의 선방에 막혔고, 뮐러와 만주키치가 잡은 찬스마저도 수보티치의 좋은 수비에 무산되고 말았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7분에 레반도프스키가 탑스핀이 제대로 걸린 칩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바로 직전 핸들링 파울을 니콜라 리졸리 주심이 바로 앞에서 봐버리며 먼저 파울을 불어 레반도프스키의 인생골이 될 뻔한 걸 놓쳤다.[6]

하지만 이러한 공세에도 불구하고 점수는 계속 1대1로 팽팽하게 유지되었고, 도르트문트의 팬들은 계속 내주는 기회에 연이어 가슴을 쓸어내렸고, 바이에른 팬들은 계속 나오는 슈팅에도 골이 들어가지 않자 슬슬 똥줄이 타기 시작했다.[7] 그렇게 득점이 나오지 않고 경기가 연장전으로 향하는 것 같던 순간...

후반 44분. 제롬 보아텡의 롱패스를 리베리가 받아 힐패스를 흘려줬고, 도르트문트의 수비가 이를 놓친 찰나에 로벤이 쏜살같이 달려들어 도르트문트의 포백을 한 순간에 돌파해 1대1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바이덴펠러를 앞에 두고 공을 반대편으로 천천히 굴려넣으며 극적으로 득점, 바이에른이 리드를 재차 가져왔다. 로벤은 이 경기에서 두 번의 1대1 찬스를 날려먹은데다 지난 시즌 첼시와의 결승에서도 결정적인 페널티킥 실축을 범하며 역적이 된 기억이 있던 터라 그 설움을 모두 떨쳐낸 골이었다.[8]

로벤의 골이 나오자 클롭과 하인케스는 연장전을 대비해 아껴뒀던 교체카드를 연달아 사용하며 끝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클롭은 스벤 벤더야쿠프 브와슈치코프스키를 빼고 누리 샤힌율리안 시버를 투입하는 공격적인 교체를 시도했고 하인케스는 리베리와 전방압박을 수행하느라 지쳐있던 만주키치를 대신하여 루이즈 구스타보마리오 고메스를 투입하는 안정적인 선택을 가져갔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고, 곧이어 니콜라 리졸리 주심의 휘슬이 울리며 바이에른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6. 경기 총평[편집]


클롭의 남자다운 전술 선택은 전반 중반부까지 바이에른을 상대로 가패[9]를 시전하는데 까지는 성공하였으나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과 결정력 부족으로 기어이 선제골을 넣는데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10] 하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도르트문트도 패자임에도 많은 박수를 받았고 바이에른은 역대 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트레블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되었고 다음 주말에 열린 포칼 결승에서 VfB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승리하며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콩레블의 악몽을 완벽하게 떨쳐내게 되었다.

7. 여담[편집]


  • 바이에른은 7년 뒤에도 우승을 차지해 또 트레블을 차지하게 되었다.[11] 아울러 바이에른에게 져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도르트문트의 레반도프스키는 이후 본인이 바이에른 선수가 되어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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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04 20:23:38에 나무위키 UEFA 챔피언스 리그/2012-13 시즌/결승전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각각 직전 시즌 라리가, 프리미어 리그, 에레디비시 우승팀들이다.[2] 1차전 4:0, 2차전 3:0[3] 독일의 엘 클라시코라는 명칭과는 판이하게 양 팀은 서로를 라이벌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4] 원래 12-13 시즌 유니폼을 입었지만 13-14 시즌 입을 유니폼을 공개해 이 유니폼을 착용했다.[5] 이전에 리그에서 붙었을 당시 도르트문트가 페널티를 얻었을 때는 레반도프스키가 찼지만, 노이어에게 막혔었다. 이를 감안해서 이번에는 귄도안이 찬 것으로 보인다.[6] 자세히 보면 노이어도 휘슬소리를 듣고 선방 제스쳐를 취하지 않긴 했다. 그래도 아무리 키퍼가 노이어였어도 충분히 골이 될 가능성이 높은 아름다운 궤적이었다.[7] 직전 시즌 결승전에서도 계속 공격을 퍼붓다가 결정력 부족으로 결국 패한 바이에른이었기에 더더욱 그런 기억이 되살아났을 수도 있다.[8] 게다가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도 1대1 두번을 날려 준우승을 하는 등 결승 울렁증으로 고통받았다. 경기 종료 후 작년 승부차기에서 실축했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함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9] 가둬놓고 패다[10] 많은 체력을 쓰는 전술인 만큼 선제골이 필수였기 때문. 결국 이는 전반전 막바지부터 바이에른에게 공세가 넘어가는 원인이 되었고, 계속해서 수비 뒷공간을 허용하게 되었으며 이는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11] 또한 챔스에서 역사상 첫 전승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다만 이 당시는 코로나 19로 전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인해 스포츠 경기에서 관중을 모아 진행하기 어려워지면서, 8강전부터 단판승부로 진행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