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시즌별 평가 및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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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1. 2012 시즌
3.1. 2013 시즌
3.2. 2014 시즌
3.3. 2015 시즌
3.4. 2016 시즌
3.5. 2017 시즌
4.1. 2018 시즌
4.2. 2019 시즌
4.3. 2020 시즌
5.1. 2021 시즌
5.2. 2022 시즌
5.3. 2023 시즌



1. 개요[편집]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의 시즌 변천사별 전반적인 여론 및 평가와 그에 따른 위상과 관련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다룬 문서이다.

2. 태동기[편집]


LCK가 Worlds에서 결승에 가지 못한 대회는 단 한 번밖에 없습니다.

바로 시즌 1인데요, 왜냐! 한국이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용준,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오프닝 영상[1]

리그 탄생의 서막을 비롯한 최초의 시작점임과 동시에 이후 황금기의 시작점 사이의 약 1~2년간의 과도기적 의미 역시 포함되어 있다.

2.1. 2012 시즌[편집]


2011년 12월 4일,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 서비스 시작과 더불어 인벤온게임넷과 같은 방송국에서 롤 인비테이셔널을 비롯한 여러 아마추어 대회들이 개최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었고[2], 이는 이후 LCK라는 프로 리그와 한국에서 롤 프로팀들과 게이머들이 탄생하고 발전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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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에는 실패하였으나 첫 진출에 준우승을 거둔 Azubu Frost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운영의 대가인 클템과 서포터의 인식을 바꾼 선수인 매드라이프를 필두로 서머를 우승한 아주부 프로스트, 스프링 우승 팀인 아주부 블레이즈를 월드 챔피언십 최종 진출전에서 꺾은 막눈과 프레이가 속한 나진 소드가 그 해의 월드 챔피언십 토너먼트에 모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2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쥔 GPL 소속의 TPA에게 나진 소드는 토너먼트 8강에서 탈락, 아주부 프로스트가 해외 강팀들을 꺾으면서 최초로 결승전에 진출하여 1:3 패배를 당하고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유력 메이저이자 우승 후보로 여겨지던 유럽과 북미 팀들의 대거 탈락과 전혀 예상치 못한 언더독의 반란으로 대회가 끝남에 따라 LCK에 대한 평가 역시 대거 긍정적인 부분으로 반전되었다.

3. 황금기[편집]


LCK가 올해까지만 해먹게 해주세요!

김동준,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 OGN Weekly Worlds[3]

태동기와 과도기를 거친 이래로 약 4~5년 이상이라는 긴 시간동안 지속적으로 무소불위와도 같은 패권을 휘두르던 최전성기의 시절을 뜻한다.

3.1. 2013 시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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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을 우승함으로서 월드 챔피언십 시드권을 추가로 획득하게 된 한국 올스타 대표팀

시즌 3 초반 당시 최초로 개최된 올스타전에서, 샤이 - 인섹 - 앰비션 - 프레이 - 매드라이프로 이루어진 LCK 올스타 팀(OGN)이 모든 참가 지역을 상대로 전승 우승을 차지하면서 월드 챔피언십 시드권 1장을 추가로 획득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를 통해 국내에서는 환호가 터져나왔고[4], 이후 자국 LCK 리그에서는 스프링 우승팀인 MVP 오존, LCK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이 월드 챔피언십 최종 선발전까지 뚫어낸 것을 비롯하여, 2번의 NLB 우승으로 서킷 포인트를 따낸 나진 블랙 소드가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하면서 직후 미국에서 열리는 월즈 직행을 확정짓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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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팀 및 LCK 리그 최초의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SK Telecom T1

13 월즈에서 SKT가 좋은 경기력으로 조별 예선을 통과하여 LCK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했지만, 스폰서가 새롭게 변경된 삼성 오존은 조별 예선부터 고전하다가 순위 결정전을 치른 끝에 탈락하는 실패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시드를 받고 다이렉트로 8강 진출에 성공한 나진 블랙 소드가 애매한 밴픽을 하고도 겜빗을 체급 차이로 눌렀고 SKT도 감마니아를 2:0을 가뿐하게 꺾었다. 이후 4강 나진 블랙 소드와 SKT의 LCK 내전에서 월즈 최초로 5경기까지 가는 다전제 접전 끝에 SKT가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SKT가 로얄 클럽을 결승에서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여 셧아웃시키며 LCK에게 첫 월즈 우승을 안겼다.

13 LCK 서머에서 좋은 퍼포먼스로 우승하여 대회 전부터 롤드컵 우승 후보로 꼽혔던 SK Telecom T1은 전 세계적인 주목과 기대에 부응했다. 대회 극초반에 헤매던 사례를 제외하면 결승전까지 막강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때를 기점으로 LCK와 SKT는 명실상부 전 세계 최강의 리그와 팀으로써 공식적인 입증을 얻어내는데 성공하면서, 훗날 온갖 수식어로도 형용못할 기나긴 황금기의 첫 신호탄이 되었다.[5] 또한 그 SKT를 상대로 나진 블랙 소드가 분전하며 5경기까지 끌고 갔기에 LCK 팀들은 무언가 다르다는 평가도 받게 된다.

3.2. 2014 시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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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의 전신격 대회인 올스타 인비테이셔널을 전승으로 우승함으로써 LCK의 위상을 보여준 SK telecom T1 K

2014 시즌을 기준으로 LCK 스프링 우승을 기록한 삼성 갤럭시 블루, 2013~2014 윈터에서 전승 우승을 기록하고 이후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대표로 참가하여 타 리그 우승팀을 상대로 전승 우승을 거두었던 SK텔레콤 T1 K, LCK 서머에서 삼성 블루와 풀세트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kt 롤스터 애로우즈를 비롯한 리그 내 여러 팀들이 치러지는 대회마다 치열한 패권 싸움을 벌였다. 그리고 그 끝에 서킷 포인트로 1시드를 차지한 삼성 블루,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을 거쳐 삼성 갤럭시 화이트가 2시드로, 스프링 준우승 팀인 나진 화이트 실드가 3시드의 자격을 획득하면서 2014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된다.

그렇게 당해 자국과 대만,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치뤄진 월드 챔피언십에서 LCK 3팀 모두 토너먼트에 진출하였다. 그 중 나진 화이트 실드는 조별 예선에서 예상치 못한 퍼펙트 패배를 당하는 참사가 벌어진 이후 힘겹게 1위를 차지하였으나 8강 토너먼트에서 LPL의 OMG에게 0:3 셧아웃을 당하는 등의 처절한 굴욕을 맛보았다. 삼성 블루는 조별 예선을 1위로 뚫고 8강에서 C9을 3:1로 격파하며 이름값은 했으나 과연 LCK 1시드 팀다운 경기력인가에 대한 일말의 의구심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이런 불안감들과 애매한 평가는 2시드인 삼성 화이트가 모두 불식시켰다. 삼성 화이트는 LCK에서만 그간 보여줬던 '롤 메타를 뒤집는 혁명적인 탈수기 운영 방식'을 보여주며 수많은 찬사를 받았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에서도 강력한 탈수기 운영 방식을 이용하여 타 리그 팀들을 말그대로 가지고 놀았다. 대회 내내 수많은 롤 팬들에게 매우 크게 각인될만한 수준의 충격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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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기 운영을 토대로 2014 월드 챔피언십에서 팀의 첫 우승을 달성한 Samsung Galaxy White

그러면서 1년동안 자신들의 자국 리그 우승을 번번이 발목 잡았던 형제팀 블루를 4강에서 3:0으로 화끈하게 복수했다. 삼성 블루가 이전까지 모호한 경기력이긴 했지만 그래도 조별 예선과 8강을 무난하게 뚫었는데 상대도 되지 않았다. 삼성 화이트는 반대쪽 브라켓에서 올라온 LPL의 스타 혼 로얄 클럽을 상대로도 수준 차이가 무엇인지 보여주며 3: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 화이트는 LCK의 2년 연속 우승 달성의 또 다른 주역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한국 팀은 해외 팬과 관계자, 팀들로부터 "레벨이 다르다."라는 대내외적인 인식을 심었고, 단순히 최고라는 이미지를 넘어 압도적인 공포의 팀이라는 독보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3.3. 2015 시즌[편집]


2015 시즌에는 해외 리그 강팀들이 LCK 천하를 깰 것이라는 예상의 여론들이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2015 월드 챔피언십 전까지 내내 끊임없는 저평가의 일로를 걷게 되었다. 2014년 후반에 대격변급 스토브리그가 진행되면서 그 해 월즈와 LCK를 호령하던 삼성 갤럭시 블루와 화이트 형제 팀 주전들을 비롯한 여러 LCK 팀의 주전 선수들이 대거 해외로 진출해버렸다. 이로 인해 리그 전체적인 선수풀이 크게 약화되었다는 평이 이어졌었다. 거기에 기존 조별 스테이지와 토너먼트 제도로 진행되던 LCK 시스템이 리그제 개편으로 이전까지 없었던 여러 부정적인 문제들이 파생되었다.[6], 이러한 복합적인 우려들은 IEM 쇼크가 터지는 것으로 말미암아 일부 현실화되는 수순을 밟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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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회인 2015 MSI에서 결승전 5세트 끝에 준우승으로 여정을 마친 페이커

또한 초대 대회인 MSI에서의 최종 성적 또한 저평가에 크게 작용했다. 15 LCK 스프링 정규시즌 2위였던 SKT가 결승에서 GE에게 압도적인 3:0 승리로 도장깨기 우승을 따내면서 2015 MSI에 참여했다. 6강 풀리그까지는 매우 선전하며 1위를 차지하고 그 위세가 엄청났지만, 4강전에서 유럽의 프나틱에게 고전하며 3:2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결승이었던 EDG와의 매치업에서 2:3 패배를 기록하고 준우승에 머무르게 되었다. 이 대회 직후부터 국내를 막론한 전 세계적 팬덤과 전문가들이 'LCK가 약해졌다'는 결론을 내리거나, 여러 부정적인 모습들을 지목함으로써 적나라한 치부가 결론으로 도출되었다.[7] 무엇보다 EDG는 전년도 삼성 화이트의 월즈 우승을 이끈 폰, 데프트를 영입한 팀이었기에 엑소더스가 타 리그 체급을 훅 올렸다는것이 현실에서도 증명된 셈이었다.

허나 15 LCK 스프링-서머를 모두 우승한 SKT가 유럽에서 열린 월즈 조별 예선부터 6전 전승을 기록하며 타 대륙팀을 찍어누르는 모습이 나왔다. 2시드 KOO가 조별예선에서 애매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신 기대가 낮았던 3시드 KT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LCK 3팀이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모두 진출하는 저력을 선보임으로써 LCK가 이전과 같은 강력한 위세를 여전히 지니고 있음을 자국 팬은 물론 해외 팬들에게까지 증명하였다. 특히나 준결승에 진출한 SKT와 KOO가 유럽 홈그라운드 팀이었던 프나틱과 오리겐을 4강에서 3:0으로 모조리 압살하며 전세계 팬들의 의심을 박살내버렸다. 역대 최초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한국 내전을 벌이게 되는 초유의 상황으로 이어지면서[8][9] LCK가 최정상 리그라는 타이틀을 재탈환했다.[10] 그리고 SKT가 월즈 15승 1패 우승이라는 어마어마한 대기록을 작성하며 1년 내내 겪었던 위기감들이 되려 절정의 환호로써 바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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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월드 챔피언십에서의 우승을 통해 최초 2회 우승 기록을 얻게 된 SK Telecom T1

스프링 우승, MSI 준우승, 서머 우승 그리고 월드 챔피언십에서 각성하여 대기록을 쏟아내는 압도적 우승을 달성한 SK Telecom T1[11] 당시 2부 리그 소속이었던 ESC Ever가 국내 컵 대회인 케스파 컵의 초대 우승을 거둔 이후 참가한 국제 대회인 IEM 쾰른에서 해외 팀을 모두 꺾어버리는 이변의 우승을 달성함에 따라 LCK의 전 세계 최강 리그로써의 입지가 훨씬 더 공고해지게 되었다. 또한 "LCK 팀은 LCK 팀이 아니면 막지 못한다."는 타 리그와 궤를 달리하는 강렬한 인식을 남겼다. 시즌 내내 저평가받던 2015 시즌을 기점으로 리그의 위상은 더욱 더 가파른 상승 곡선을 타게 되었다.

3.4. 2016 시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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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최초의 MSI 우승팀 타이틀과 우승컵을 동시에 가지게 된 SK Telecom T1

LCK가 세계 최강의 리그라는 평가는 2016 시즌에 들어 사실상 정점을 찍게 된다. 시즌 초반까지 부진을 겪다가 이후 IEM 월챔 전승 우승과 도장깨기를 재시전하면서 스프링 우승팀에 오른 SKT가 2016 MSI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진출하였는데 작년과는 반대로 예선에서 굉장히 헤매다가 힘겹게 4위로 4강에 진출했음에도, 토너먼트에서 RNG와 CLG를 압살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해외 팬들은 "이제 SKT의 우승은 이변이 없는 이상 당연한 결과"로써 여겼을 정도였다. 이렇듯 LCK 팀의 위세와 강력함을 자랑스러워하며 팬덤이 과시하는 분위기가 대다수였다.

또한 서머 우승팀인 ROX, 스프링 우승팀인 SKT,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3시드를 받은 삼성이 북미에서 열린 2016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여 모두 4강에 진출했다. 역사상 최초로 월즈 4강에 LCK의 3팀이 모조리 안착하게 된것. 이 과정에서 자국 리그 정규시즌 '매치 무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LPL의 1시드 EDG와 EU LCS의 1시드인 G2를 LCK 1시드 ROX가 8강전과 조별 예선에서 각각 3:1, 2:0으로 완벽히 서열정리시켰다. 이전과 같은 무적의 포스에서는 내려온 SKT, 3시드 삼성도 조별 예선을 1위로 뚫어냈다는 점에서 이 당시 LCK의 위상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8강에서는 이 3팀이 모두 타 리그 팀에게 롤교육을 시키며 무난하게 4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SKT vs ROX의 4강 내전, 다소 일방적일 것으로 전망되던 SKT vs 삼성의 결승 내전 둘다 월드 챔피언십 역사상 최고의 대혈전으로 펼쳐지면서 현재 LCK와 타 지역 리그의 수준 차이를 재차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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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으로 역사상 최초의 월드 챔피언십 2회 연속과 총 3회의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린 SK Telecom T1

특히 여기서 LCK 팀끼리의 치밀한 밴픽과 선수들의 뛰어난 슈퍼 플레이, 집중력 높은 풀세트 경기를 연속으로 본 레딧을 비롯한 해외 롤 팬 및 커뮤니티 유저들과 관계자들은 '한 10년을 줘도 LCK를 못 따라갈것 같다.' 라는 한숨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렇듯 LCK의 위상은 어느 누구도 함부로 이견을 제기하지 못할 정도의 위치로까지 올라서기에 이른다. 또한 'Gap is closing'으로 점철되던 대회 양상은 도리어 '타 리그와 LCK의 리그 격차는 더 벌어졌으나 LCK 1~3등 팀간의 격차는 오히려 줄어들었다.'와 같은 평가로 이어졌으며, 그간 자국 리그(LCK)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한국 팀끼리의 수준 높은 다전제 경기들이 세계 대회의 토너먼트에서 연달아 나오면서 국내외 팬들에게 강하게 어필되었다.

16시즌은 LCK 팀들이 LoL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숱한 명장면들을 대거 제조했고, 나가는 대회마다 강력한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문화충격에 가까운 수준의 임팩트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 2016년은 LoL e스포츠 역사를 통틀어 LCK 최고의 황금기라는 대찬사에 가까운 평가를 받고 있다.

3.5. 2017 시즌[편집]


2017년을 대비한 스토브리그의 구도는 유출만이 아닌 중국의 한한령과 더불어 해외에서 뛰던 선수들이 재차 LCK로 리턴하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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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으로 2017 MSI에서 역대 최초의 리핏을 기록한 팀으로 등극한 SK Telecom T1
그리고 그 중 다시 자국 리그 스프링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SKT가 직후 MSI에서 여전히 뛰어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5 시즌은 토너먼트에서 고전하다가 준우승, 16 시즌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의외로 고전했는데 17 MSI는 그런 모습조차 없었다. 이 우승으로 SKT는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다시 나오기 힘든 엄청난 위업을 쌓았다. LCK의 전년도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듯 LCK의 6위인 진에어 그린윙스가 세계 6위로 랭크되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평가를 받기도 했다. ESPN 월드 파워 랭킹이 전문성이 떨어져 재미로 보는 순위이긴 하지만 그만큼 해외에서도 어마어마한 평가를 받은 것.[12]

하지만 지역별 리그 대항전인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예선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LCK 팀들이 결승에서 LPL에게 일격을 맞고 준우승을 거두면서 압도적 최강의 자리에 오른 LCK가 거센 도전을 받기 시작했다.[13] 중국에서 열린 2017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예상과는 달리 LCK가 휘청거렸다. 특히 향로 메타의 버프를 받은 LPL이 격차를 많이 줄인 모습을 보여줬다. LCK 팀들 중 1시드 롱주만이 조별 예선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을뿐, 삼성과 SKT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이전 월드 챔피언십과 같이 강력하지는 않다."라는 저평가를 받았다.[14]

심지어 이후 8강에서 가볍게 4강을 갈것으로 예측되던 SKT가 매우 고전하다가 페이커의 하드 캐리로 미스핏츠를 3:2로 간신히 잡는 모습이 나왔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압도적인 포스를 뿜으며 LCK의 자존심을 지켰던 롱주는 삼성과의 LCK 내전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하는 기묘한 상황도 발생했다. LCK가 자존심을 지키긴 했지만 "이전과 같은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다."라며 비판하는 여론은 여전했다. 4강에서 열리게 될 LCK vs LPL 구도에서 이번에는 LCK 천하가 깨질거라는 예상들도 적지 않았다. 허나 SKT가 페이커의 5연갈 슈퍼 캐리를 앞세워 RNG를 5꽉 접전 끝에 물리쳤고, 삼성도 WE를 가뿐하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LCK가 최고의 리그라는 사실을 재증명했고, LCK의 위상과 대세에도 큰 이변이 없음을 다시 한번 공식화시켰다. 최종적으로 수년간 절대 패권으로 군림해오던 SKT를 무너뜨린 통합 삼성 갤럭시의 우승으로 대회가 막을 내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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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승리하면서 3년만에 팀의 2번째 우승을 기록한 Samsung Galaxy

2017 월드 챔피언십에서 SKT와 삼성이 리프트 라이벌즈 때의 LPL에게 겪은 치욕을 몇 배로 설욕하고, 전년도와 비슷하게 결승전 한국 내전을 다시 성사시키면서 그 클래스를 전 세계에 재입증한것이다. 2017 국제 대회에서 한국팀이 출전했을 때 2번 이상 한국팀이 우승을 실패한 대회는 IEM 월챔과 리라밖에 없었고, 그 IEM도 당해를 끝으로 마지막 대회로써 막을 내린 애매한 위상의 대회였다. LCK의 일부 실패 사례와 LPL의 성장으로 최강의 리그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으나 또 한번 높은 위상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물론 LPL의 급성장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여론과 평가도 꽤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실제로 리라에서도 일격을 맞았고, 월즈에서도 LCK가 15~16년만큼 압도적으로 타 리그를 찍어누르지는 못했다. 그래도 중국 원정에서 확실히 LPL을 누르고 왔기에 이런 부정적인 여론은 많지 않았다.

총평하자면 초창기 당시엔 취급상 타 대륙에 비해 후발주자라는 인식과 메이저가 아닌 마이너 변두리 지역이라는 범주에 속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대회 첫 시즌이였던 2012년(시즌 2)을 시작으로, 이후 연속으로 월드 챔피언십 왕좌를 차지하기 시작했던 시즌 3~2017 시즌,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만 연속 내전을 성사시킨 2015~2017 시즌을 통해 라이엇의 공인을 받았을 정도의 명실상부한 전 세계 최강의 리그로써 지속적인 평가를 받았었다.

그리고 이 당시의 LCK는 조별 예선 광탈을 비롯한 여러 부정적인 사례가 있어왔음에도 해외 강팀들과의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주면서 매번 토너먼트에 꼬박꼬박 2팀 이상씩을 올리는 등 최강의 리그에 걸맞은 모습과 함께, 오랜 기간동안 찬란했던 영광의 시절을 보냈었다. 또한 2018 시즌 이전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 최대 규모의 대회로 꼽히는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진출 세 팀 전원 그룹 스테이지 직행이라는 권리를 늘 갖고 있었다.[15]

4. 침체기[편집]


LCK의 독주는 끝났습니다.

이제 새로운 시대가 열린 거예요.

자국에서 열린 2018 Worlds 8강에서, 모든 LCK 팀들의 탈락이 확정된 후 김동준 해설가의 멘트[16]


다양한 답변들을 내놓을 수는 있어요.

허나 가장 심플하고 정확한 것은, "그냥 못하니까."에요.

2018 Worlds 그룹 스테이지 경기 중계 이후 클템의 개인 방송 중 발언[17]

[18]

LCK의 몰락과 침체라는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발버둥치면서 험난한 과정을 겪었던 약 2년 반에서 3년 간의 암흑기를 통칭한다.

4.1. 2018 시즌[편집]


그렇게 2017년의 어려움을 극복한 LCK가 2018 시즌 이후에도 지속적인 패권을 누릴 것이라 예상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17 서머에 이어 18 스프링까지 압도적인 포스를 보인 킹존은 MSI 시작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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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MSI 결승전 4세트 마지막 한타 패배 직후의 프레이고릴라

그러나 LCK 스프링을 제패한 킹존이 LPL 스프링의 최강팀으로 군림하게 된 RNG와의 2018 MSI 결승전에서 패배하면서 이 시점부터 더 이상 LCK가 최고의 리그라는 수식어를 쓸 수가 없게 되었다. 대회 시작 전만 해도 LCK에서 1황 소리를 듣던 킹존이 우승 0순위로 꼽혔고, 라이엇 공식 소개에서 "LCK 팬들은 킹존이 1게임이라도 내줄지가 걱정될것이다."라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막상 그룹 스테이지 내내 애매모호한 경기력을 보였고, 4강에서 천적 FW를 꺾으며 나름 다시 기대를 올렸으나 결승에서 RNG에게 1:3으로 허망하게 패배했다. 이 대회에서 LCK의 최대강점인 운영능력이 타 메이저리그 최상위권 팀들에게 따라잡혔다는 평가가 나오게 된다.

2018년 초중반 이래로 점점 몰락이라는 암운의 그림자가 드리우게 되었다. 자국에서 무적의 위용을 자랑하면서 2연속 통합 우승으로 리그의 패권을 휘두른 킹존이 국제대회에서 우승에 실패했다는것이 팬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과거 2015년 MSI 당시의 총평과 비슷하게 LCK의 수준이 LPL보다 높다고 보기가 힘들어졌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당시의 SKT보다도 킹존이 더 안 좋은 모습을 보인지라 부정적인 평이 훨씬 많이 나왔다. 그럴만도 한게 MSI, 월즈 포함하여 LCK가 타 리그 팀에게 다전제에서 패배한게 SKT의 15 MSI 결승 이후 처음이었다. 게다가 SKT는 그래도 2:3으로 5꽉 접전까지 끌고 가기는 했으며, 상대팀이었던 EDG가 전년도 월즈 우승팀이 삼화에서 한국 용병들을 데려갔기에 체급 자체는 LCK 팀 못지 않았다. 하지만 킹존은 조별예선부터 헤매다가 결승에서는 중국 순혈팀인 RNG에게 말그대로 완패했기에 충격의 여파가 더 컸다.

"이거 자칫 잘못하면 몇 년 내로 왕좌에서 멀어지게 될지도 모른다"와 같은 우려의 시선들이 점점 수면 위로 부상하며 LCK와 타 리그들과의 차이가 아주 근소한 수준으로 좁혀졌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되었다. 더불어 LPL이 프랜차이즈제 도입과 같은 여러 새로운 변화들을 도모한 점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LPL은 그간 높은 콧대에 비해 국제 대회 성적은 매번 실망스러웠는데 그런 저평가에서 벗어나 LCK에게 힘을 과시할정도로 절치부심에 성공했다라는 결과가 분명히 나타나게 되었다.[19] 17시즌 LCK에게 거세게 도전하던 LPL이 더더욱 위협적으로 변모한 것이다.

거기에 각 지역 리그의 당시 경기력과 수준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2018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는 마지막 결승전 5세트에서 패배하고 작년에 이어 LPL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로써 MSI는 단순사고였으며 LCK가 여전히 최강이라고 말할 수 없게 되었다. 그나마 18 서머 당시 높은 순위를 달리고 있는 젠지와 그리핀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기에 LCK의 풀전력은 아니었다는 점이 위안거리였으나, 단순히 그렇게만 퉁치기에는 2~3위를 달리고 있던 킹존과 아프리카가 전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기서 LPL 팀들은 기존의 장점인 틀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밴픽과 뛰어난 교전 능력이 건재하며, LCK 출신의 코치진과 선수들을 수입함에 따라 매끄러운 운영 능력도 흡수했으며 과거 LCK 팀들이 자주 보여주었던 불리한 형세에서의 역전 능력까지 갖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특정 선수의 시그니처 픽을 잘 살리는 매끄러운 조합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는 것과 같이 본인들의 스타일을 차별화시키고 성장시키면서 더 큰 발전을 이룩했다는 점을 증명했다. 반면 LCK는 KT를 제외하면 다들 나사 하나 빠진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LPL의 강세가 한국인 용병들의 힘으로 이룬 것이라고 여기는 여론도 꽤 있었다. 하지만 애초에 순혈팀인 RNG가 18 MSI를 우승했기에 저런 내려치기가 많지는 않았다. 그리고 2018 아시안게임에서 중국팀이 한국팀을 상대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금메달을 가져갔기에, 중국 선수들의 강력한 면모도 증명되었다. 현재 최고의 폼이 아닌 선수가 출전한다는 조건은 중국도 마찬가지였기에 이는 구차한 변명에 불과했다. 게다가 LCK가 형평성을 고려하여 각 팀에서 골고루 선수를 발탁한 반면, LPL에서는 순수 중국인으로 이루어졌을 때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RNG를 위주로 선수를 발탁함과 동시에, 각 팀의 코치들이 모여 대회에 대비한 전략을 세웠을 정도로 리그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다. 또 LPL이 리그 오브 레전드와 관련한 인프라 구축 사업을 비롯하여 리그 차원에서의 자본과 여러 투자면에서 이미 규모를 달리하고 있다는 점을 통해 LCK와 LPL간의 리그 수준 격차를 비롯한 여러 우려섞인 시선들이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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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회에서 노장의 전설을 써내렸으나 2018 월드 챔피언십의 그룹 스테이지 탈락이 확정된 이후 경기장을 떠나는 앰비션
지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MVP에서 LCK 팀 역사상 최초로 월드 챔피언십 조 꼴찌의 주요 원흉 중 한명으로 추락한 룰러

심지어 LCK의 안방에서 월드 챔피언십이 열렸지만, 이전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젠지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1승 5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조기에 탈락했다. 무려 5년만에 LCK의 월즈 그룹 스테이지 탈락이었던데다가 13 삼성, 14 나진을 훌쩍 뛰어넘는 참사였기에 LCK 팬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1주차 부진으로 젠지와 함께 그룹 스테이지 탈락이 유력했던 아프리카는 2주차에 3승을 찍고 1위로 올라섰으나, 8강에서 북미팀 C9에게 셧아웃 패배라는 대굴욕을 겪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1시드 KT마저 8강에서 만난 IG의 광폭한 무력 앞에 쓸려나가며 2:3으로 패배했고, LCK팀들은 4강 1번 밟아보지 못하고 모두 탈락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최강의 권력을 휘두르던 리그가 한순간에 메이저 최약체로 전락한 것이라 많은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LCK가 처참한 성적표를 받고 고개숙인 반면, 타 리그는 최강이었던 LCK의 자리를 하나씩 뺏어오며 성과를 냈다. 북미는 C9이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하여 4강까지 진출하며 상당히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유럽은 초창기 우승 이래로 오랜만에 결승에 진출한 프나틱,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그룹 스테이지를 뚫은 3시드 G2가 8강전에서 우승 후보 1순위인 RNG를 상대로 역대급 업셋을 일으키며 대이변의 저력을 보였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RNG가 8강에서 탈락한 LPL은 2시드인 IG가 압도적인 모습으로 대회 최종 우승을 거두며 1부리그 자리를 차지했다.

이 부분이 LCK 팬들이 받은 충격을 몇배로 부풀렸다. 올시즌 LCK가 진짜 최대 위기라는 것을 자각한 LCK 팬은 꽤 많았지만 그것은 LPL에게 비교열세에 놓였기때문이라고 생각하는 팬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LPL뿐만 아니라 서구권 팀들까지도 LCK보다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였다. LCK가 오랫동안 유지했던 독주 체제의 위상은 단순히 망가지는 것을 넘어 패가망신급으로 붕괴된 것이다. 이 대회를 통해 "LCK와 세계 메이저급 리그와의 격차는 더 이상 없다."라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그러면서 이에 많은 이들의 원색적인 비난과 건설적인 비판, 그리고 참담함으로 인한 실망 여론이 난무하게 되었다. 동시에 팬과 전문가를 필두로 하여 이러한 대참사의 원인을 진단하고 분석하는 과정이 이어지게 되었다. 이 중 심층 분석이 아닌 이상 보통은 그냥 우리가 못해서 졌다거나, 대회를 준비하면서 방향성을 잘못 잡았다거나 혹은 우리의 실수를 줄이지 못해서로 여기는 이들도 있었지만, LCK의 몰락을 우물 안 개구리마냥 자국에서만 통용되는 본인들만의 이론만으로 연습했기 때문이라는 내용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게 되었다.

라이엇이 2018년 스프링 이후를 기점으로 메타를 뒤흔들어 이전까지 무조건적으로 정답에 가까웠던 섬세한 운영 능력 대신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초중반부터 찍어누르는 플레이를 장려함으로써 이전의 해답들이 모두 뒤집힌 오답으로 전락했다. 이러한 흐름으로 인해 상남자 메타, 일점 돌파, 뭉쳐서 한타 등이 대세로 정립되었다. 하지만 드러눕기, 날개 펼치기, 소극적인 교전 대신 천천히 라인 압박하기 등을 외치던 LCK가 결국 이에 적응 하지 못하고 시대에 뒤쳐지면서 몰락했다라는 치명적인 결론이 정론으로 자리 잡았다. 다시 말해, 라이엇의 지속적인 패치와 메타 변화로 더 이상 각만보고 슬슬 빠지거나 가자미처럼 버티면서 중후반에 일발 역전하는 식의 플레이나 운영들이 이젠 더 이상 크게 먹히지 않게 되었다.[20] 게다가 LCK는 운영 능력이 답보 혹은 퇴화한 반면 LPL이나 타 메이저 최상위팀들이 기본적인 운영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기에 운영을 LCK만의 특출난 장점으로 볼 수 없게 되었다. 유연한 챔프폭을 가진 타 리그에게 휘둘리는건 기본이었고, 능력있는 코칭스태프진도 많이 유출되어 밴픽 싸움에서 심각할 정도로 말리고 시작하는 경우도 많았다.

연말에는 기존 LPL을 비롯하여 타 지역으로 자국 선수들이 이적하던 양상이 다시 나왔다. 2014년 리그 오브 레전드 엑소더스와 비슷하게 맞먹는 수준의 스토브리그 대격변으로 인해 팀별 선수 이탈이 더더욱 늘어나면서 부정적 전망은 더욱 가중되었다.

4.2. 2019 시즌[편집]


2018 시즌 크게 부진했던 SKT는 드림팀을 결성한 이래로 2019 스프링 결승전에서 정규 시즌부터 어나더 레벨로 불리던 그리핀을 3:0으로 부수고 우승자 자격으로 19 MSI에 진출하게 됨으로써 우승후보 중 하나라는 큰 기대를 받았다. 허나 MSI 조별리그에서의 부진과 약진이 동시에 교차하고 LEC의 슈퍼팀을 결성하여 19 MSI 트로피를 차지한 G2와 접전 끝에 4강에서 탈락했다. 심지어 이전 2018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인 IG가 4강에서 북미 LCS 소속의 TL에게 대형 업셋 패배를 기록함에 따라 더 이상 LCK와 LPL과 같은 동양의 리그만 세계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라는 결과물이 나왔다. 뚜렷한 성장세가 부각된 서양과 기타 마이너 지역 팀들 역시 만만치 않다는 점이 더 큰 경각심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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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이자 마지막인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을 통해 트로피와 메달을 차지한 LCK 4팀의 선수 및 감코진들

그래도 자국에서 펼쳐진 2019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SKT, 그리핀, 담원, 킹존을 필두로 한 LCK가 LPL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2017 월드 챔피언십 이후 근 2년 만에 차지한 LCK의 국제 대회에서 우승이었다. 이로써 부정적인 관측만이 아닌 희망적인 시그널 역시도 보여주었다. 그리고 선발전을 기점으로 자국 리그를 전부 도장깨기로 우승한 1시드 SKT와 준우승을 차지한 2시드 그리핀, 선발전을 뚫은 3시드 담원이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LPL이 2019 월드 챔피언십에서 3팀 모두 조별리그에 직행한 것에 반해, LCK는 작년의 몰락으로 인해 3시드 팀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각축전을 벌이게 되었다. 또한 해당 대회는 LCK에게 전년도의 부진이 과연 방향성 설정으로 인한 문제와 이유였는지 아니면 변명없는 몰락이었는지를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마침내 다가온 2019 월드 챔피언십에선 플레이-인과 조별 스테이지까지 강력함을 선보인 담원, 조별 경기에서 SKT와 그리핀까지 전부 그룹 스테이지 1~2라운드를 통틀어 자신들만의 강함을 드러냈다. 전년도에 비해 확실히 향상된 한타 능력을 자랑하며 전부 기대를 걸어볼만한 수준의 좋은 폼을 보여줬다. 이전 시즌과는 다르게 3팀 모두 8강에 진출하며 여전히 저력을 지닌 메이저 리그라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하지만 긍정적인 시그널은 여기까지였다. 8강에서 IG를 상대한 그리핀이 한타와 운영에서 모두 열세에 놓이며 1:3으로 무너지고, G2를 상대로 담원은 무력자랑은 했지만 운영이 심각하게 휘둘리고 패배했다. 8강에서 생각보다 고전한 SKT가 4강에 진출하긴 했으나, SKT 역시 4강에서 G2에게 큰 격차로 패배했다. 결과적으로 LCK의 위세는 메이저 최약체에서 벗어났을뿐 최강에서는 확실히 멀어졌다. 2015년과 같은 반등과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는데 그냥 실패하는 절차로 대회를 끝마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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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대마왕에서 2019년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탈락하게 된 주요 원흉 중 한명으로 추락한 페이커

운영이나 메타 분석 관련하여 또 다시 실패한 시즌으로 남게되었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그 중 운영의 경우에는 8강, 4강에서 담원과 SKT가 G2의 신출귀묘한 운영 스피드에 여지없이 휘둘리며 탈락했는데, 그 G2가 결승에서 FPX에게 휘둘리면서 0:3 완패를 당하고 준우승을 거뒀으니 운영을 자랑하던 LCK가 얼마나 운영에서도 최상급에서 멀어졌는지 알 수 있다. LCK라는 리그를 매우 탐탁치 않게 여기거나, 그러한 부정적인 시선에 동조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었다. 메타 분석 문제도 크게 부각되었다. 월즈 당시 카이사를 자야보다 더 고평가 했던 것을 비롯하여 대회 지표가 있음에도 그에 대한 피드백이 없었던 점, 배워야 할 점이 수두룩한데도 정신 못 차리고 큰 발전을 도모하지 않는 것 같다라는 비판이 수없이 난무했다. 루키-더샤이-퍽즈와 같은 해외 리그 선수들이 LCK 리그와 팀, 선수에 대한 자신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21] 작년만큼 심각한건 아니었지만 여전히 밴픽 수준이 떨어졌고 챔프폭도 좁아 유연성과 창의력이 떨어졌다.

운영 뿐만 아니라 개개인 실력도 비교적 부족했다. 팀 전체적으로 싸워야 할 때 이니시를 못 걸고 묘한 포지셔닝을 반복하다가 죽는 장면도 꽤 나왔다. 한타 능력이 올라가기는 했으나 여전히 타 리그를 압도할 정도는 아니라 서로 비슷한 상황에서도 교전을 압도하지 못하는 장면도 많았다. 골드가 앞서는 상황에서조차 집중력이 낮아 포커싱이 제대로 안 돼서 한타를 패배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물론 이전 시즌의 실수들을 고치면서 LPL식 교전 능력과 LCK식 체급과 운영의 강점을 버무리는 작업을 진행하는 긍정적인 모습과 반등의 여지가 있긴 했다. 하지만 LCK가 워낙 최강의 자리에만 있어서 도전자로써의 경험이 별로 없었기때문인지 문제점 인식이 정확히 되지 않았다. 단순히 한타 능력만 키우는데 급급했고 다른 여러 단점들을 채우는데는 안일했다. 18년의 메타에서 또 새롭게 바뀌었음에도 18년에 실패했던 부분을 고치는데 집중해버린것이다.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나 싶었으나 결국 메이저 국제 대회 우승은 커녕 결승 진출도 하지 못했다. 작년보다는 성적이 조금 더 높았다지만 우승까지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SKT는 "8강 최약체인 스플라이스"를 만나서 이겼을 뿐인데, 거기서도 힘겨운 모습을 보여주며 평이 좋지 않았다. 황금기 2013~2017을 기억하는 구 LCK 팬들이 '2018년에 SKT가 나가면 달랐을건데'라는 기대를 했었고, 2019년에 드림팀을 결성하며 큰 기대를 받았으나 그 SKT도 안좋은 경기력으로 침몰하며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그래도 뉴페이스팀인 그리핀, 담원의 잠재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비롯하여 오히려 이번 대회를 발판삼아 다음에는 더 높은 성적을 기대해볼법하다는 여론도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또한 위의 링크에서 스크림 성적의 경우 LCK가 가장 좋았다라는 점에서 위안을 얻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밥먹듯 왕좌에 오르며 세계를 휩쓸던 2018 시즌 이전까지의 LCK의 모습에서는 아득히 멀어졌다. 여전히 LPL, LEC, LCS와 더불어 4대 메이저 지역 리그로 불리기에 손색없는 기량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이들 위에 1황으로 군림하던 시기는 지나버렸다라는 결론으로 이어졌다. 또한 이제 LCK 역시 상향평준화된 세계 메타의 흐름에 적응해야 하고 이들을 따라잡기 위해, 혹은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와 같은 평가와 더불어 많은 팬덤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메타 분석의 중요성이라는 큰 숙제를 남기게 되었다.

4.3. 2020 시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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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MSC 4강 TES에게 처참한 경기력으로 진 룰러

2020 MSI가 취소되면서 대신 개최된 MSC에서는 A조에 속한 2020 스프링 우승 팀인 T1과 4위를 기록했던 담원이 모두 LPL 팀에게 밀린채 그룹 스테이지를 탈락하면서 충격적인 전개 과정이 시작되었다.[22] B조에서도 2위 결정전 끝에 나온 스프링 3위 팀인 DRX가 탈락해버렸고, 준우승 팀인 젠지가 간신히 4강에 진출하면서 모든 팀이 초장부터 탈락하는 사태는 면했다. 이후 그 젠지도 TES에게 압도적인 체급 차이에 눌려 0:3 참패를 당하며 LCK 팀들 모두가 전멸했다. 특히 LCK 팀들이 LPL 팀들을 상대하여 4승 8패를 기록하며 완전히 서열정리당해버렸다. 그 4승 중 2승도 단단히 맛이 가버린 IG에게서 얻었다는 점을 생각해 봤을때 사실상 의미와 영양가가 별로 없는 수준의 승리였다. 2019 시즌 LCK가 나름 조그마한 조그마한 희망을 봤으나 이 대회를 통하여 LPL과의 체급과 위상 차이가 더 벌어졌다는것만 재확인하게 되었다. 게다가 한국인 용병 없이 중국인과 대만인으로 팀을 구성한 TES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2018 MSI 당시의 RNG와 비슷하게 선수 개개인의 기량면에서 한국인이 더 뛰어나다 말하기도 힘들어졌다.

해당 대회 직후 LCK의 부정적인 상황에 대한 팬들의 불만까지 대거 폭발했다. 2년 넘게 수많은 실패를 겪어왔음에도 여전히 큰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팀, 리그 그리고 국제 대회에서 부진하는 선수들에게 대중의 이목이 더욱 더 부정적으로 집중되었다. 팬들 사이에서도 무차별적인 비난과 폄하만 쏟아진 것이 아니고 "현 상황을 정확히 고찰해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라는 성토들도 많이 나왔다 이러한 리그의 상황과 현실 극복에 대한 해결 방안을 당장 제시하는 것은 사실상 난제에 가까웠다. .

그런데 갑자기 2020 LCK 서머에 들어서부터는 리그 전체적으로 창의적인 플레이와 시도들이 빈번해졌다. 마치 과거 2018 IG와 2019 G2와 같은 굴지의 해외 강팀들이 국제 대회에서 LCK 상위팀들을 농락할때 선보였던 모습까지 자국 리그 내에서 그대로 재현됨으로써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이게 어느 정도였냐면 중하위권 이하에 위치했던 팀들도 억지로 이러한 플레이에 맞서서 정면으로 맞부딪히거나 흐름에 편승해서 따라가려고 했다. 그러나 체급이 떨어지고 이해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억지로 따라가려한 것이기에 대부분 강팀에게 일방적으로 압살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 정도가 지나칠 수준까지 많아지자 관계자들이 이에 대해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나'라는 코멘트를 내뱉었을 정도였다. 이로 인해 상위권-하위권 격차가 매우 크게 벌어졌는데 그만큼 리그 전체적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은 것이다. 또한 이런 새로운 바람을 2020 MSC 대참사 당시의 3팀(담원, DRX, 젠지)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각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LCK의 시드가 새로운 옥석으로 가려지게 되었고, 이는 이후 개최된 2020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작년에 이어 모든 진출 팀이 8강에 진출하는 것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또한 그 중에서도 LCK 서머에서 압도적인 세부 지표와 성적을 찍으며 1황으로 군림한 1시드 담원이 많은 기대 속에 대오각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대만큼 엄청난 파괴력으로 5승 1패 B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데 성공한 이후 8강 DRX와의 내전에서 3:0 완승, 4강에서는 8강에서 젠지를 철저히 분석하여 농락한 LEC 1시드이자 코리안 킬러 G2를 상대로 3:1 스코어로 승리했다. 지난 대회에서의 복수와 더불어, 작년부터 이어져온 LCK의 대 G2전 잔혹사를 종결시켰다. 2018 MSI 이후부터 시작된 LCK 암흑기 이후 근 3년만에 월즈 결승 무대에 LCK팀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올라섰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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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LCK 팀의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짓고 본인들의 첫 우승을 쟁취한 DAMWON Gaming

거기에 결승전에서 쑤닝을 상대로 본인들의 첫 월즈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서 길고 길었던 리그의 암흑기를 끝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대회를 치르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변화를 분명하게 도모하면서 창의성과 강력한 면모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했다.[23] LCK가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것을 담원이 더욱 강하게 어필했다.[24] LCK는 이로써 3년만에 1부 리그로 재등극했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려 전환점을 만들어준것이 되었다.

이 시즌을 "담원이 강한것이지, LCK가 강한게 아니다."라고 폄하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담원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것이지 LCK가 뚜렷하게 무언가를 내비치지는 않았다는 뜻. 실제로 월즈 8강에서 젠지가 G2에게 3연속 인베를 얻어맞고 운영에 휘둘리며 0:3으로 패한것, DRX가 TES에게 체급 차이를 보이며 조별 2위를 기록한 것 등 허점도 존재했다. 하지만 LCK는 20 서머부터 단순한 운영 고집, 단순한 한타력 개선을 넘어선 변화의 바람이 불었고 그걸 받아들인 팀들이 있었다. 결과물을 담원이 가장 잘 만들었을뿐 타팀들도 분명히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15~17년 LCK가 논외급으로 강했던것일뿐 다른 시즌들을 살펴보면 1강이 리그 전체를 캐리한 월즈는 많다.[25]

5. 과도기[편집]


LCK의 황금기. 올라가면 우승 뭐 올라갔다하면 LCK 내전 이런 시대 있죠? 그런 시대는 끝났어요. 진짜 냉정하게 그런 시대는 없고, 이제는 그야말로 계속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질 거야. 웬만하면 어디가 우승을 했더라도 다른 지역도 우승할 수 있고.

2021 MSI 폐막 이후 클템의 개인 방송 도중 발언.[26]


왜 징동이 이렇게 고평가받아요? 왜 LPL이 이렇게 고평가받아요? 정말 심플하게 이야기할게요. 우리가 다전제를 맨날 져 와서 그래요. 그냥. 그리고 LCK가 결승전 몇 팀이든 내전 몇 팀이든 4강 몇 팀이든 그룹 스테이지 돌파하든 뭐든 간에 결국 LPL이 먹어서 그래. (중략) 이게 무시하면 지는 거야. 우리가 LPL을 리스펙트하고 도전자의 입장에서 해야 이길 수 있다고 봐요. 철저하게 분석하고. LCK 짱이다 이런 건요, 올라가고 해도 안 늦어.

2022 Worlds 8강 이후 T1 vs JDG 4강을 백중세로 예측하며 추가적으로 클템이 한 발언.[27]


LCK의 2020 Worlds 우승으로 암흑기라는 긴 터널에서 나온 이후부터, 소위 LPL과 양강 체제를 이어나가기 시작한 시기를 의미한다. 또한 2018년부터 위세를 떨치고 있는 LPL과의 국제 대회 우승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다른 리그들에게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 LCK 또한 도전자의 입장에서 우승을 노리고 경쟁을 이어나가야 하는 또 다른 과도기적인 시기라는 사실도 내포하고 있다.

연도에 따라 LCK와 LPL의 우세가 서로 뒤바뀌고 있는데[28] 2021 시즌부터 국제 대회에서의 평가에 의거하여 제2의 침체기와 암흑기로 불리거나, 끊임없이 패권에 도전과 경쟁을 펼치면서 자웅을 다투는 맥락에서 비롯된 다양한 표현들이 쓰이고 있다.[29] 혹은 한때 커뮤니티나 공식 해설에서 LCK의 시대를 논할때 앞선 연대기적 표기가 아닌 '4대 미드의 시대'라는 명칭으로 자주 쓰였다.[30]

5.1. 2021 시즌[편집]


2021 시즌 LoL e스포츠가 10주년을 맞이하게 됨에 따라 세계 메타의 흐름에 이변이 없을지가 주목을 받았다. 2020년 소환사의 컵을 탈환하고 새롭게 프랜차이즈화 된 LCK가 1부 리그로서의 품격과 실력을 발휘하며 새로운 변화를 통한 제 2의 LCK 왕조를 열어젖힐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도 컸다. 그리고 2020 시즌 LCK를 1부 리그로 다시 올려놓은 담원이 새로운 스폰서와 함께 새로운 이름으로 2021 스프링에서도 LCK 내에서는 적수가 없는 모습을 보이며 손쉽게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2021 MSI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팀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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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MSI 결승전에서 5세트 경기 끝에 준우승으로 대회를 끝내게 된 쇼메이커

그런데 VCS의 불참 가운데 치뤄진 MSI 대회 과정동안 또 다른 우승 후보였던 RNG가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것과는 별개로 담원은 기복있는 경기력을 자주 보여주었다. RNG를 향한 라이엇의 노골적인 일정 편애 논란과 정글러와 바텀 듀오의 연속 부진으로 인해 팀이 내외적으로 시끌시끌한 가운데에서도 결승 진출을 이뤄냈으나, 결국 LPL의 RNG에게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LPL에게 국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다시 내주고 세계 최강의 리그라는 타이틀을 LPL에게 재차 빼앗기게 되었다.[31]

2021년의 LCK를 총정리하면 타 시즌들에 비해 변수들이 많이 발생하며 서머가 혼돈으로 이어졌다. 그 원천에는 비우승권 선수들의 노력, 스프링 시즌 유행을 만든 우디르를 시작으로 펼쳐진 다양한 밴픽의 묘미가 있었다. 이러한 점은 1년 전 페이커가 스프링 결승 당시 징계로 인해 밴픽 카드가 2장이 날아갔음에도 "큰 상관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던 이전과는 다르게 시대적 흐름이 바뀌었다는 점을 분명히 드러낸 것이다. 특히 2021 LCK 서머 결승전에서는 2020년에 담원이 원사이드하게 상대팀을 눌러버렸던 것과는 양상이 많이 달랐다. 최종 두 팀이었던 담원과 T1의 노림수가 정면으로 충돌한 끝에 한 시대의 종말과 진정한 의미의 대관식, 세대 교체를 통한 새 시대의 개막과 신화의 탄생이 도래하게 되었다. 치열한 플레이오프와 선발전 끝에 그간 LCK 역사상 국제 대회에서 가장 큰 성적을 남겼던 담원, 젠지, T1, 한화생명 이렇게 총 4팀이 2021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되었다.

다만 전반적으로 대회들을 연달아 치르는 동안 긍정적인 요소들뿐만이 아니라 이전 암흑기 시절의 흑역사를 떠오르게 하는 시그널들도 등장했다. 암흑기가 재반복될 가능성을 비롯하여 이와 같이 동반되었던 많은 문제들에 대한 끊임없는 지적이 이어졌다.[32] 그리고 이러한 논쟁과 우려의 종결을 위해서는 결국 월즈에서 LCK 팀들의 전반적인 대회 성적과 우승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LEC의 MAD와 프나틱, LCS의 C9과 TL, LPL의 FPX, EDG, RNG 등을 비롯한 각 지역마다 소위 근본으로 불릴만한 메이저 팀들이 여럿 합류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네임벨류가 높고 거를 타선이 없는 대회가 되었다는 점 역시 큰 의미로써 부각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월즈에서 LCK 4팀 전부 8강에 진출했다. 월즈 최초로 다전제 스테이지에 단일리그 팀 4개가 진출하는 최초의 기록을 쓴 것이다. 또한2016년에 이어 LCK 1~3시드 팀이 4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여러 긍정적인 부분이 대거 도출되었다. 담원 원툴 리그라는 폄하나 서머 내내 지적되었던 리그의 하향평준화 문제는 수그러들었고, LCK의 기본적인 체급이 타 리그에 비해 높다는 평가와 메타 분석도 잘해왔다는 칭찬이 이어졌다. 게다가 4강전에서 벌어진 담원과 T1의 LCK 내전에서 양팀이 조커픽, 수준 높은 운영, 치열한 한타 싸움 등이 어우러진 5전제 명경기를 만들어내며, 오랜만에 해외 팬들에게 수준 높은 LCK 내전 다전제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EDG에게 4강에서는 젠지가, 결승에서는 담원이 5꽉 승부 끝에 차례로 무릎 꿇었다. LPL의 EDG가 소환사의 컵을 차지하게 됨에 따라 LCK는 다시 1부 리그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특히 결승 직전까지만 해도 담원이 우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었기에 준우승의 충격도 컸다.

한국팀이 한 시즌에 열렸던 메이저 국제대회 결승전에서 중국팀을 상대로 모두 패배하면서 이전까지 월즈 결승전에 진출할때마다 중국팀을 이겨왔던 기분 좋은 역사가 깨지게 되었다. 분명 과거 암흑기 시절의 처참했던 성적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유의미한 성과를 얻긴 했으나, 하필 가장 경쟁국으로 인식되는 LPL 팀에게 LCK가 차례로 서열정리당한 점때문에 한탄이 이어졌다. 여론이 그다지 좋지 않을 정도로 부정적인 상황에 다시 봉착하게 되었다.[33]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여론과 별개로 21시즌에 얻은 성과도 확실히 많았다. 일단 LEC, LCS 등 서구권 리그에게는 확실히 우위를 점하며 최소한 2등의 위치는 공고히 했다. LPL에게 확실히 밀리긴 했으나 완벽히 압도당한것은 아니며 한끗차로 밀린 것이라 다음 시즌에 도전해봄직하다는 의견들도 많았다. 'LCK는 담원만 강하다.'는 비판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리그 전체적으로 수준이 상승했으며 1강을 제외한 상위권 팀도 타 리그 우승권 팀에게 밀리지 않는 것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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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말년과 마지막 시즌에 펼쳐진 국제 대회 커리어를 모두 준우승으로 끝마치게 된

결론적으로 2020~2021 시즌은 LPL에게 일격을 가하긴 했으나 LPL을 결국 넘어서지 못한 시기가 되었으며, 리그 전체적인 수준 향상을 이뤄냈음에도 '담원 기아 말고는 무섭지 않다.' 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지는 못했다. 그리고 LCK 유일의 최강팀이 있다고 하더라도 늘 국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할 순 없다는 점을 팬들에게 재상기시킨 시즌이었다. 또한 21 월즈를 기점으로 "현재 절대 강자는 없다."는걸 많은 이들에게 각인시키게 되었다.

5.2. 2022 시즌[편집]


2012년부터 시작되었던 LCK 리그가 10주년을 맞이하였고 더 이상 1세대[34] 와 1.5세대[35] 선수들이 대부분 없는 상황에서 리그의 판도가 새롭게 개편되기 시작했다.[36] 또한 2세대와 2.5세대에 데뷔했던[37] 선수들도 일부만이 남게 되면서 리그와 선수들의 세대 교체가 눈에 띄게 가속화되었다. 이에 대해 '신인들의 등장', '상향평준화된 피지컬'과 '주변 리그의 메타 흡수' 같은 긍정적인 여론과 '최근 LCK에서 눈에 띌만한 수준의 뉴 페이스들은 많지 않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충돌했다. 이런 상황에서 T1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LCK 최초로 전승 우승을 거머쥐며, LCK 왕조를 만들었던 T1이 다시 LCK를 부흥시킬것이라는 기대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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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국제대회 결승전에 진출하였으나 5세트 경기 끝에 대회 우승이 좌절된 페이커

그러나 MSI에서 T1이 큰 자신감을 보여주다가 럼블 스테이지에서 휘청하며 LCK에서 보여준 파괴력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자 18 킹존-21 담원의 사례가 있었던 LCK 팬들은 불안감이 가중되었다. 그래도 G2를 4강에서 셧아웃시키며 결승에는 무난하게 진출했으나 온갖 특혜를 잔뜩 받은 LPL의 RNG에게 2:3으로 패배하면서 또다시 국제전 우승에 실패했다. T1이 중국에게 강하다는 기분좋은 역사가 크게 금이 간 것을 비롯하여[38] LPL과 LCK의 수준이 더 벌어진 것 아니냐와 같은 계속되는 우려가 쏟아졌다. 국제대회에서 3번 연속으로 LPL에게 결승에서 졌다는 것은 LCK 팬들에게 무력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특히 21 스프링 1황이었던 담원과 22 스프링 전인미답의 전승 우승 팀 T1이 패배했다는 점은 그런 부정적인 여론을 배가시켰다.

LCK가 작년 MSI에 이어 이번에도 RNG에게 우승을 내주게 됨으로써 이들에게 역대 MSI 최다 우승 타이틀을 뺏기게 되었다. 그간 LPL의 강팀들이 LCK보다 많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 2017 월드 챔피언십 이후부터 중국과의 다전제 경기에서 1승 9패에 머물고 있다는 점, T1에게 스프링 이후와 MSI 이전에 벌어젔던 이슈를 비롯하여 대회를 치르는 과정 도중에 생겨난 여러 논란과 우려들이 수없이 쏟아졌다. 해당 패배를 기점으로 LCK과 LPL의 그간 치뤄졌던 역대 메이저 대회에서의 다전제 전적과 관련한 비판적인 여론이 형성되었다. 이제는 LCK가 완전히 2부 리그로 위상이 추락했다는 사실을 단순하게 넘길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대부분 인정했다.[39]

2022 MSI에서 T1이 천적 노릇하던 RNG에게 패배하고 우승이 좌절되면서 LPL이 LCK를 상대로 확실히 위에 있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으로 다가온 것이다. 폐지된 리프트 라이벌즈[40]와 라이엇이 직접 주관하지 않았던 아시안 게임[41], MSC와[42], IEM 같이 현재에 들어 메이저로 보기에도 모호한 기타 대회들의 전적들도 LPL이 웃고 있었다.

거기에 21 MSI에 이어서 22 MSI에서 RNG가 더 큰 수혜를 몰아받았기에 LPL의 성과 자체를 삐딱하게 보는 시선도 많았고,[43] 그런 수혜를 받은 LPL에게 LCK가 한끗차로 밀린거라 더더욱 LPL을 향한 비판적인 의견을 쏟아내거나, 주최측인 라이엇이 LPL을 밀어준다는 것 자체가 공정성 여부를 떠나 LCK에게는 좋을게 없는 상황이기에 한탄하는 팬들이 많았다.

어쨌든 MSI의 결과로 추가 시드권을 얻게 된 LCK는 스프링 준우승과 서머 우승을 차지한 젠지가 1시드, 스프링 우승과 서머 준우승을 차지한 T1이 2시드, LCK 리그 4강 진출과 선발전 3시드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둔 담원이 3시드, 스프링과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과 미라클 런을 달리면서 나머지 선발전 경쟁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DRX가 마지막 4시드로 정해졌고, 월즈 시작 전의 여론은 LPL 1~2시드와 LCK 1시드가 3황으로 꼽히며 작년과 비슷했다.

그렇게 시작된 월즈에서 그룹 스테이지 첫날부터 서머 1황으로 군림하던 젠지가 LPL 4시드인 RNG에게 완패하고, 2일차에는 사상 첫 LCK 전패를 기록하는 등 매우 불안한 출발이었다. LCK 리그 전체적인 하향 평준화 논란까지 거세게 일었으나, 3일차와 2라운드 막바지에 폼을 끌어올리며 2년 연속 4팀 모두 8강 진출이라는 값진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4팀 모두 최소 1위 순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 구도까지 끌고 나갔고, GEN, T1, DRX는 조 1위, DK는 조 2위로 8강에 진출. 이어진 8강에서 T1이 RNG를 상대로 3:0 셧아웃을 시키며 MSI 리벤지와 월즈에서는 LPL에게 지지 않는다는 걸 입증했다. 거기에 금이 갔던 RNG와의 천적 구도를 재확인시킴과 동시에 오랜만에 LPL 다전제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LCK 팬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EDG에게 0:2의 스코어로 몰린 상황에서 역으로 패패승승승 리버스 스윕에 성공함으로써 LPL과의 다전제 초약세 흐름을 극복하는 데 성공한 4시드 DRX, 젠지와 담원의 LCK 내전도 양팀이 사력을 다한 총력전을 펼치고 명시리즈를 뽑아내며 작년에 이어 해외 팬들에게 LCK 명시리즈를 자랑하는 흐뭇한 결과를 낳는 등 황금기에도 하지 못한 2년 연속 LCK 3팀 4강 진출을 이뤄내면서 부정적인 분위기를 일거에 뒤집을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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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T1이 JDG를 잡은 것을 끝으로 강력한 우승후보인 LPL을 LCK가 직접 제압하면서 5년 만에 결승 내전을 성사시키게 된 LCK

여기서 T1이 LPL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던 징동(JDG)과의 4강전에서 한 수 위의 교전능력과 압도적인 우위의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3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번 월즈에서 LCK 팀이 LPL의 팀들을 상대로 확실한 전적 우위를 남기게 되었다.[44] 그리고 5년만에 LCK 월즈 결승 내전을 성사시키며 일찌감치 1부리그 탈환을 성공했다. 반대쪽에서는 4시드 DRX가 1시드 젠지를 3:1로 가볍게 꺾는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받았다. 세계를 호령했던 이전 5년간의 황금기 시절과 비교해도 전혀 꿇리지 않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45]

특히 LPL과의 3번의 다전제 승리로 상당히 열세였던 대 LPL전 다전제 최근 전적에 대한 그간의 불신들을 잠재우는데 성공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이 과정에서 넓은 챔프폭을 바탕으로 한 밴픽, 전통적으로 LCK의 장점이었던 운영 능력, 교전의 LPL을 무릎 꿇린 한타 설계, 빛났던 개개인 퍼포먼스 등을 비롯한 크고 작은 부분에서 LCK가 타 리그보다 우위에 있음을 확실히 증명함으로써 설레발로 끝나버린 작년과 달리 명확한 결과로 반론을 제시하고 팬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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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인 스테이지 팀 최초의 우승을 달성한 DRX

거기에 DRX가 T1을 결승전 5세트 혈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고, 이 우승으로 특정 강호 팀만 활약하는 원툴 리그라는 여론을 완전히 불식시킨 것과 나머지 팀들의 전력 역시 탄탄하다는 점을 증명했고, LCK는 1시드부터 4시드까지 월즈 우승팀[46]을 배출한 리그라는 또 다른 진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또한 단순히 1부 리그로 등극한 것을 넘어 과거의 찬란했던 황금기 시절을 되찾아올 계기, 페이커와 데프트 같은 노장들의 불꽃, 그리고 리그를 이끌 중견급들은 물론 미래 LCK를 이끌어나갈 어린 선수들의 활약[47]한 상황에서 행복한 시즌으로 남게 되었다.

5.3. 2023 시즌[편집]


2022년 월즈에서 LCK끼리의 LCK의 월즈 통산 4번째내전 결승을 이루어냈고, 2년 연속 8강에 4팀, 4강에 3팀을 배출하는 위업을 달성했으나 꼭 이후를 긍정적으로 장담할 순 없다. 메타 변화라는 변수가 언제든 도사리고 있고, 이미 LCK의 암흑기로 통용되는 과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9번의 메이저 대회 중에 단 2회 우승[48]에 그친 것과 한참전 폐지된 리프트 라이벌즈2020 Mid-Season Cup와 같이 지금에 들어서 비메이저에 가까운 대회 기록들을 꺼내와도 역대 전적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또한 2023년 여러 팀들이 경제 불황으로 몸살을 앓는 것은 다른 리그만이 아닌 LCK도 마찬가지이며, 팀별로 선수가 이탈되거나 바뀌고 있는 데다가, MSI에서 LPL의 압도적인 강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하게 남아 있다.

그리고 많은 기대 끝에 열린 2023 MSI에서 LPL 2시드 팀인 BLG에게 젠지와 T1이 모두 패배하고 탈락하면서 MSI 첫 LPL 결승 내전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LCK 팬 입장에선 속이 타들어갈만한 결과. 두 팀 모두 메타에 대한 이해도가 현격히 떨어진 형편없는 밴픽을 일삼았으며 LPL에게 순수하게 체급 차이로 박살나기도 하는 등 체면을 완전히 구겨버렸다.

사실 이러한 참사는 예견되었다는 반응도 있다. 이미 2022 스토브리그 시점에서 롤드컵 우승팀인 DRX가 공중분해됐고, 계속되는 적자 끝에 아예 성적 자체를 포기하고 신인 위주의 탱킹을 선언한 팀이 여럿 등장하면서 리그 경쟁력 이슈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눈에 띄는 신인의 발굴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로열로더 페이즈와 광동에서 성장 가능성이 보인 불독 정도가 전부였다.

거기에 룰러와 같이 전년도 LCK를 대표했던 S급 선수의 이탈이 발생하면서 더더욱 힘든 상황에 놓였고 이런 환경에서 시작된 스프링 시즌은 아니나다를까 플옵권-비플옵권 간 격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극에 달했으며 그 와중에도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한 T1과 바텀 듀오의 교체&쌩신인의 데뷔로 인해 명백히 작년보다 약해진 젠지가 2강으로 군림하고 있었다. 디플러스가 크게 몰락했고 그나마 준 슈퍼팀급 로스터를 꾸린 kt가 분전하긴 했으나 결국 티젠 결승이 서머에 이어 또 벌어졌고 그 두 팀이 MSI를 왔는데, LPL 우승팀 징동은 물론이요 스프링 정규 5위에서 시작했던 2시드 BLG에게 체급 차이로 둘 다 박살나버린 것이다. LPL은 매 시즌 어느 팀이 우승할지 모른다고 할 정도로 강팀이 굉장히 많고 이번 MSI도 BLG가 아니라 EDG, OMG, LNG가 가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그런데 사실상 T1과 젠지 그리고 그나마 KT 말고는 볼 게 없는 수준으로 경쟁력이 추락한 LCK에서 그 두 팀이 싹 다 무너져버리니 저 LPL에서 뽑혀 나올 엘크, 을 비롯한 올스타급 라인업을 상대해야 하는 아시안 게임과 엄선된 4팀이 오는 롤드컵 역시 걱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서머 시즌을 앞두고 DRX에서 스프링 때 극도로 부진한 덕담을 로스터 제외하는 초강수를 두는가 싶더니 챌린저스도 아닌 무려 아카데미 선수를 콜업하면서 사실상 올 시즌을 포기한 판단을 내려 탱킹하는 팀이 도리어 더 늘어나게 생겼다.

그래도 다행히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뜻깊은 성과를 얻었다. 특히 여러 홈 어드밴티지를 두르고 있던 중국을 4강에서 2:0으로 일축시켜버렸기에 의미가 컸다. 물론 라인업에 L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카나비와 룰러가 있었기에 LCK만의 성과로 볼 수 없지만, 적어도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여전히 매우 뛰어나다는 것은 입증했다.

한편 젠지가 스프링에 이어 서머까지 우승, 쓰리핏에 성공하며 LCK 통산 4번째 쓰리핏이자 3번째 쓰리핏을 달성한 팀으로 올라섰다. 쵸비가 지난해에 이어 무관 이미지를 탈피해내며 또 하나의 전설로 남을 수 있음을 증명했고, 페이즈가 칸나에 이어 3년만의 로얄로더로 등극하며 브리온에서의 활약으로 기대받던 딜라이트와 함께 새로운 족적을 남겼다. 한편 지난 해에는 코로나 이슈로 신인들이 종종 LCK에 얼굴을 비추기는 했어도 실질적으로 눈도장을 찍은 것은 첫 주전을 보장받은 이후로 점점 날아오르며 세계 최상위권에 남은 제우스 뿐이었는데, 이번 해에는 페이즈는 물론 지우라는 크랙 원딜이 주가를 높였고, 육성 팀이 늘어난 만큼 하위권 팀의 여러 신인 혹은 중고 신인들이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을 기회를 받았다. 특히 지우가 주목받았다는 점은 꽤 시사하는 것이 클 법도 한데, 신인이 충분히 LCK에서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을 줬음과 더불어 간만에 하위권 팀임에도 인기가 높고 밈을 주도하는 소위 '테디형 선수'가 간만에 등장했기 때문. LoL e스포츠는 온라인에서의 파급력이 꽤나 중요한 만큼, 이는 상당히 롤판의 세대교체에 있어 유의미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LCK가 LPL과 쌍두마차를 달릴 정도로 수준이 높고, 그만큼 유경험자들이 쌓은 데이터의 벽이 높다보니 지난해 T1이 그랬듯 베테랑을 중심으로 하고 일부 선수만 교체하여 리빌딩을 진행한 젠지[49]를 제외하면 성적이 좋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다시 말해, 고질적인 육성 팀이 많을 때의 단점인 "결국 해먹는 놈들, 해먹는 팀들이 또 해먹는다"라는 이야기를 피할 수 없던 2023년이다.

먼저 쓰리핏이 또 다시 등장하며 최근 5년 10시즌 간 쓰리핏을 기록한 팀이 3팀이나 등장하게 되었다. 쓰리핏은 본래 기성 스포츠에선 왕조의 기준으로 받아들여지기에 마냥 쉬운 일은 아닌데, 그것이 3번이나 연달아서 나온데다 그들이 소위 최상위권 팀으로 언급되는 '담젠티'임을 생각하면, 2023년은 기존의 위의 이야기와 이어지는 일이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더군다나 10시즌 동안 쓰리핏과 관련없는 유일한[50] 우승은 2022 스프링의 T1뿐인데 해당 시즌은 전승 우승인데다 2위와 3위가 젠지-담원이었음을 생각하면 이미 그 기조는 담젠티라는 말이 처음 생긴 2021년부터 지금까지 끊기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올해 이것이 정점을 찍은 이유는 바로 스프링과 서머의 소위 '서부 리그 최종 성적표'가 빼다박은 듯이 똑같았다는 것이다. 젠지 - T1 - KT - 한화생명 - DK가 그 순서로, 결국 다른 5팀과 비교했을 때 기본 경기력이 워낙 차이나서 두 그룹 간 매치가 대부분 재미없었다는 것이 정론. 지난 2년 간 이어진 '담젠티' 구도를 깨는 팀들이 등장했지만 끝내 젠지와 T1의 최상단 독식을 막지 못했던 데다 그 팀들의 선수를 보면 담젠티 출신이거나 그 팀 선수들 급의 평가를 받은, 소위 '증명받은 선수들' 이었음을 보면[51] 어쨌거나 최상위권 선수풀이 고이는 문제는 해결하기 힘듦이 계속 증명되고 있다. 육성 팀이 등장하는 것도 분명 미래를 위해서는 중요하기에 결국 LCK는 그 두 선수풀 간의 체급 차이에서 오는, 특정 팀 간 게임이 재미없어져 해당 경기들의 뷰어쉽이 감소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궁리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더군다나 의도치 않게 T1뿐만 아니라 LCK가 '포스트 페이커 시대'를 어떻게 해결할지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떠오르기 시작했다. 페이커가 비록 선수 중에는 고령이지만 동시에 정말 꾸준히 뛴 선수였기에 페이커가 빠지면 페이커가 부진하거나 기타 이유로 교체되었을 때의 경기를 토대로 팬층이 크게 줄 것이라는 예측만 있었지 실제로는 딱히 페이커 이후의 시대의 논의가 되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의 손목 부상으로 서머 1라운드 마지막 주부터 4주 간 부득이하게 결장하게 되자 T1의 충격적인 성적과 맞물려 LCK의 뷰어쉽이 크게 떨어졌다.

LoL e스포츠는 전성기 시절의 SKT나 유럽의 전성기 시절을 앞장선 G2, 작금의 T1같은 독특한 사례가 아니면 1년 단위로 팀이 뒤바뀌는 것이 일반적이라 팬층은 보통 선수 개인팬이 되어 해당 선수를 따라다니기에 스타 플레이어의 존재가 흥행 여부에 중요한데, 다행히도 2세대 장수 프로게이머들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2.5세대 선수들이 슬슬 설 자리를 잃어가는 지금, 3세대 스타에 해당하는 쵸비, 쇼메이커, 캐니언, 바이퍼, 케리아, 제카 등이나 3.5세대의 신성으로 떠오르는 제우스, 페이즈 등의 선수들이 있어 무너지지 않으리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지만 지표 상으로만 봐도 최소한 크게 흔들릴 수는 있다는 점에는 대부분 동의한다. 즉, 지금의 LCK가 어쩌면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황혼기 직전과 쏙 빼닮은 상황이라는 것이다.[52]

비록 2018년의 부진 이후로 페이커의 은퇴 이야기가 커뮤니티에서 계속 제기되었고, 페이커는 그럴 때마다 무슨 소리냐는듯 좋은 성적으로 자신이 아직 현역임을 증명하였으며 올 시즌 역시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즌이기에 이것 역시 아직 성급한 이야기일 수는 있어도, 나이도 적지 않은 페이커에게 그와 자웅을 겨루었던 중국의 슈퍼스타 우지를 비롯한 여러 프로게이머들의 은퇴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 신체적 문제가 발생한 이상 미리 대비를 안 할수도 없는 노릇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다. 3세대 게이머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LCK는 물론 LoL e스포츠의 아이콘이자 GOAT에 해당하는 페이커의 은퇴는 분명 앞선 각주에 언급된 스타크래프트 1세대 스타들의 은퇴와 버금가는 영향을 끼칠 확률이 크기에, 이미 예견된 문제를 LCK가 어떻게 타개해갈지도 고민을 안 하기는 힘든 상황이 되었다.

종합하면 2021년에 도입한 프랜차이즈 제도와, 계속 진행되어야 할 세대교체 문제가 극적으로 장단을 드러내며 여러 의의와 해결해야 할 점을 제시했던 시즌이다.


[1] 비록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딱 이 말이 나온 2018 롤드컵이 lck가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두번째 롤드컵이 되었다.[2] 특히 2011 시즌에는 지금과 같은 프로페셔널한 LCK팀과 대회가 존재하지 않았었다.[3] 해당 발언은 정말 올해까지만 해먹겠다는 뜻이 아닌 '그냥 오랫동안 LCK가 해먹었으면 좋겠다.'라는 맥락에 가까웠다. 뜻하지 않게 그들이 했던 말이 현실이 되어버렸다[4] 해외에선 LCK 리그 선수들의 강함이 예사롭지 않다라는 여론이 점점 형성되고, EU 스타일과 종주국이라는 강점을 토대로 초기 패권을 구축했던 북미와 유럽은 시즌 2 월드 챔피언십 이후부터 중화권과 한국 선수들에 대한 위협감과 경계심이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로 이어지게 되었다.[5] 특히 2013 시즌에 대한 총평은 2013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된다. 다시 말해, 2013 시즌은 당시 시기적인 큰 문맥에서 봤을때 사실상 과도기로 칭하는 것도 맥락상 틀리진 않지만 2013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부터 시작된 LCK의 찬란했던 역사를 뒷받침하는 여러 사례들을 통해 "태동기 직후 곧장 황금기가 시작되는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었다"라는 핵심적인 사실과 결론들이 도출되었다.[6] 기존에는 프로에서 완전 팀이 새롭게 신설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시드나 진출권을 양도받을 수 있었고, 아마추어 팀들의 경우에는 LCK에 진출하기 위해 피시방 오프라인부터 온라인 진출전을 벌여 다른 경쟁 팀들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선순환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7] 당대 LCK와 SKT에 대해 커뮤니티에서는 '호가호위빈집털이'라는 부정적인 키워드와 프레임에 의한 거센 비판과 비난에 직면하게 되었고, MSI 초대 우승을 거둔 중국 리그, 유럽과 북미로 대변되는 서구권에서도 '정말 이번에는 할만하다.'와 같은 희망적인 레퍼토리가 재등장하는 주요 계기가 되었다.[8] LCK의 두 팀이 모두 진출하게 된 결승전은 한국 팀에 한정하여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지만. 월드 챔피언십 관련 기록을 세계 역사로 풀어보면 과거 시즌 1 챔피언십 aAa vs 프나틱의 결승전 유럽 내전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완전한 수준의 최초 사례는 아니다.[9] LCK의 2팀이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 모두 진출하게 되자 당시 김동준 해설 위원은 경기 직전에 엄청난 열변을 토했고 국내 롤판에서 매우 극심했던 중뽕, 유럽뽕과 같은 무수한 해외뽕들이 박살났다.[10] 대회 초반만 해도 SKT를 제외한 다른 LCK 팀들은 우승 후보가 아니라며 "LCK는 1강 빼면 고만고만하다."라는 평가절하가 있었지만, kt가 우승 후보 LGD를 꺾고 조 1위로 올라오면서 좀 사그라들었다. 물론 KOO가 FW에게 2번 발목 잡히고 조별 2위로 올라오며 저평가당했는데, 8강 LCK 내전에서 kt를 잡더니 4강에서는 유럽 최강 프나틱을 3:0으로 때려잡으며 평가를 뒤집어버렸다. 또한 모든 팀들을 압살한 SKT가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KOO를 누르면서 우승했고, 그 와중에 KOO는 세트 전승 우승에 딱 1승을 남겨둔 SKT에게 일격을 날리는 분전을 펼쳤다.[11] 그 1패마저 결승전에서 우리가 잘 아는 LCK 팀인 구 ROX(당시 KOO)에게 당한 것이다.[12] 이에 또한 해외 리그는 중하위권 내에서도 정리가 가능하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 허나 이는 실제로는 대부분의 격차는 최상위권 팀 간의 대결에서 나타나며 중하위권 팀들까지 해외 리그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무조건 승리하지는 못한다는 점이 IEM 2017 월챔을 통해 증명되었다.[13] 2017 리프트 라이벌즈가 개최되고,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세계 최고 리그라는 명성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결승에서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하나 싶었다. 하지만 믿었던 삼성이 결승 1경기에서 EDG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패하고, 2경기에서는 SKT가 WE에게 압도적인 격차로 패배, 3경기에서 kt가 OMG를 잡았지만, 4경기에서 약 55분의 경기 끝에 MVP가 RNG에게 패배함에 따라 첫 리프트 라이벌즈 타이틀을 LPL에 넘겨주게 되었다. 물론 팬들과 관계자들은 이 대회 하나에서 우승을 내줬다지만 우리가 최강인 건 여전하다고 생각했고, 선수들 역시 복수를 위해 이를 단단히 갈았다.[14] 조별 예선에서 삼성은 RNG에게 2번 압살당하며 2위로 8강에 올라갔고, SKT 역시 극적인 역전승을 자주 거두었다.[15] LCK를 제외한 LPL, LCS EU, LCS NA, LMS의 3시드 진출팀의 경우 그룹 스테이지로 가기 위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쳐야만 했다.[16] 김동준 해설은 이현우 해설, 전용준 캐스터 이상으로 LCK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는 해설가로 유명한데 2015 Worlds 4강이 끝난 후에는 아예 시간을 할애받아서 그 당시 멸시를 받았던 LCK에 대한 자랑을 연설하듯 쏟아냈고 끊임없는 애정과 믿음을 보내준 사람이었는데, 그런 김동준 해설도 변한 시대를 깔끔하게 인정한 발언이었고, 참으로 침통한 심정을 표현했던 씁쓸한 멘트였다.[17] 그리고 이는 결국 LCK 팀들이 2018 월드 챔피언십에서 대거 일찍 침몰함에 따라 리그 자체에 대한 저평가를 인정하는 코멘트가 되어버렸다.[18] 극단적인 부분에서 이 당시 LCK의 몰락하게 된 과정을 전혀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한 채 부정하거나, 우틀않과 우실줄을 근거로 회피하거나, 아예 핑계를 대는 팬과 관계자들이 무수히 많았을 정도였다. 그러니까 일단 LCK가 못하고 뒤처졌다는 사실 자체를 반드시 인정하고 배워야만 다른 리그들에게 완전히 도태당할 국면을 간신히 모면하는 것이 가능해보였을 정도로 여론이 위기 상황을 넘어 극악을 달리던 시기였다.[19] 과거 2015 MSI에서 중국이 첫 메이저 국제 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으나 이런 깜짝 성과가 엄청난 자만으로 이어지면서 후에 처절한 대가를 치뤘었던 사례가 있었다. 2017 월드 챔피언십 이전까지 아예 국제 대회 성적에서 유럽 혹은 북미와 비슷하거나 도리어 밀려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2017 월즈부터 확실히 성장한 것이 눈에 보였고, 2018년에 들어서는 그것이 1회성 분전이 아니라 분명한 수준의 스텝업을 이뤄냈다는 것을 MSI에서 증명한 것이다.[20] 그나마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고, 준수한 한타 능력을 갖춘 팀은 LCK에서 KT밖에 없었다. 한화는 시원한 한타능력이 있긴 했으나 체급 면에서 부족했고 팀의 전체적 폼이 떨어져 서머 2라운드에 추락했다. LCK 최강의 한타 능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메타해석을 하며 돌풍을 일으킨 루키팀 그리핀도 있긴 했으나 결국 루키팀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21] 특히나 월챔이 끝난 이후부터 메타 분석 면에서 당시 DRX의 분석가인 '기세파'가 PGR21에서 남긴 댓글에서 "선수들의 기초 체급 수준만으로 보면 LCK가 가장 높다. 그런데 왜 자꾸 지느냐? 세계에서 가장 안일하게 메타 분석을 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직접 언급한 것과 그러면서 "막말로 올해 LCK에서 킹존 말고 코칭 스태프 인원 5명 이상인 곳 있느냐? 분석하는 사람을 따로 둔 팀은? 나 말고는 모른다. 그 T1조차도 분석가 0명에 감독코치 두 사람으로 모든 것을 해온 리그가 바로 LCK다." #라는 신랄한 비판을 통해 여러 열악한 실태와 치부가 엄연한 사실로 드러나게 되었다.[22] 담원은 포스트시즌 턱걸이에 최종 순위 4위로 큰 기대는 없었지만 2020 LCK 스프링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T1은 LPL쪽 관계자들 전부에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간주되었던 점을 생각하면, 대회에서 꼴찌로 탈락한건 더더욱 충격적인 결과로써 다가오게 되었다.[23] 기존 LCK가 위시한 강점(체급과 운영)만이 아닌 각 리그별 장점(LPL의 교전력과 결단력, LEC의 창의성과 다양한 전략 수립)을 흡수했던 것.[24] 담원의 우승은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새 시즌을 맞이할 LCK에게 있어서 새로운 선순환의 시작을 비롯하여 정말 많은 것을 시사하였다. 특히 같은 LCK에 소속된 팀들 중 과거 당시 엄청난 영광과 명예의 권세를 누렸던 T1과 젠지와 같은 월드 챔피언십 우승 출신 팀들은 물론이고 DRX를 비롯한 올해 두각을 드러냈던 팀들 역시 LCK와 Worlds에서의 증명을 통해 디펜딩 챔피언 등극에 성공한 것을 넘어 이젠 전 세계 최강으로 올라선 담원을 이기기 위해 메타를 연구하고, 인게임 설계에 더욱 매진할 것이고 담원 역시 옥좌를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25] 당장 14년만 봐도 20년과 흡사하다. 월즈에서 삼성 화이트(담원)가 압도적인 모습으로 타팀들을 학살했지만 나진(젠지)과 삼성 블루(DRX)는 기대에 못 미쳤다. 18년의 LPL도 IG가 시원시원한 경기력으로 우승했지만 RNG는 G2에게 업셋 패배, EDG는 프나틱에게 체급차 패배를 당하고 8강 탈락했다.[26] 뿐만 아니라 이는 2021~2022년 MSI까지 국제대회 우승에 지속적으로 실패함에 따라 LCK가 더 이상 예전과 같은 다년간 누리던 황금기 시절과 같은 위상을 되찾기는 힘들다는 결론과 더불어 중국을 필두로 한 여러 리그별 강팀들과 계속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는 총평으로 이어졌다.[27] 이후 T1이 징동 상대로 승리하면서 LPL은 4강에 그쳤고, 5년 만에 LCK 내전이 성사되었다.[28] 2020년 월즈부터 2022 MSI까지 LCK와 LPL의 다전제 매치승은 2020 담원이 거두었던 월즈 결승전에서의 승리를 제외하면 LCK가 4패를 당하면서 큰 약세로 이어지다가, 2022년 월즈에서 LCK가 LPL에게 다전제 전승을 거두면서 4:4의 균형이 맞춰졌다.[29] 2020년 우승 이후부터 MSI 이전까지는 중흥과 반등, 2021년 월즈와 2022 MSI 이후까진 콩라인이라는 큰 맥락으로 분류되었다.[30] 타 미드 라이너에 비해 압도적인 실력과 팬덤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Bdd, Chovy, Faker, ShowMaker를 통칭하는 용어. 쇼메이커가 LCK에 데뷔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022년의 Zeka를 제외하면 이 네 선수 이외에 Worlds 본선에 출전한 LCK 미드라이너는 없다. Zeka가 새롭게 부상한 시점에도 4대 미드라는 용어 자체는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다.[31] 대회 일정 논란과 관련한 이슈를 제외하면 마치 18 킹존과 비슷한 케이스다. 스프링 당시 LCK 내에서 이변없는 압도적 우승을 차지하면서 가장 유력한 MSI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정글러의 메타 적응 실패, 바텀 듀오의 기량 저하가 겹치며 RNG에게 패배하고 준우승을 기록했다라는 데자뷔에 가까운 공통점이 존재한다. 다만 담원은 그룹 스테이지를 3위로 통과하고 RNG에게도 큰 격차를 보이며 패했던 킹존보다는 나았다. 경기력에 기복은 있었으나 어쨌든 1위로 럼블을 통과했고, 결승에서 RNG에게 확실히 밀리긴 했으나 꾸역꾸역 5세트까지 끌고 가긴 했다.[32] 스프링 1황의 MSI 준우승 실패 이후 경기력 저하. 그러면서 리그 전체가 뚜렷한 1강이 없어져 하위권까지도 치열하게 순위권 다툼을 벌인 점. 이는 어찌 보면 리그 전체가 하향평준화되고 트렌드를 선도할만한 팀이 없다고 볼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33] 이는 LCK와 팬덤이 가지고 있는 결과론에 입각한 성적 중시 성향과 윈나우적인 성향을 아주 잘 보여주는 예시다.[34] 스코어, 류, 클라우드 템플러, 앰비션, 매드라이프, 막눈 등[35] 프레이, 샤이, 인섹, 댄디, 임프, 다데, 뱅, 울프 등[36] 그나마 북미에서 활동중인 임팩트가 LCK 태동기와 1세대의 유일한 생존자이다.[37] 페이커, 데프트, 폰, 마타, 벵기, 마린, 스맵, 쿠로, 고릴라, 크라운, 코어장전, 피넛 등[38] 그런데 사실 초대 대회인 15 MSI 결승에서도 T1은 LPL EDG에게 2:3으로 지긴 했다. 하지만 그걸 제외하고는 LPL에게 밀려본적이 없다.[39] 그도 그럴것이 21시즌이야 18~20 상반기 암흑기를 겪고 20 월즈 우승을 차지한 직후였으니 '그래도 암흑기보다는 훨씬 낫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리고 LEC, LCS는 확실히 압도하고 있었고, 다음 시즌은 LPL을 넘어설 것이다는 기대감도 많았다. 그런 기대감을 모두 모았던게 최고명문이자 전승 우승으로 역대 LCK 최고의 포스를 보여준 T1이었다. 그런 T1이 결승에서 패배했으니 이전보다도 훨씬 분위기가 안 좋을 수 밖에 없었다.[40] 2017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 LCK 1:3 LPL, 2018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 LCK 2:3 LPL, 2019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 LCK 3:1 LPL[41] 2018 아시안 게임 결승 한국 1:3 중국[42] 2020 MSC 4강 GEN 0:3 TES[43] 다만 폴트의 인터뷰 논란으로 인해 이쪽만 그렇게 볼 처지는 아니게 되었다는 시선도 있다.[44] 이긴 경기는 볼드체. 녹아웃-스테이지(다전제) 매치 전적: 3승 0패, 다전제 포함 총 경기 전적: 14전 10승 4패, 다전제 포함 총 세트 전적: 16승 7패

플레이-인 DRX vs RNG, 그룹 A조 1라운드 T1 vs EDG, 그룹 D조 1라운드 GEN vs RNG, 그룹 B조 1라운드 DK vs JDG, 그룹 C조 1라운드 DRX vs TES, 그룹 A조 2라운드 EDG vs T1, 그룹 B조 2라운드 JDG vs DK, 그룹 B조 타이브레이커 JDG vs DK, 그룹 C조 2라운드 TES vs DRX, 그룹 D조 2라운드 RNG vs GEN, 그룹 D조 타이브레이커 GEN vs RNG, 8강 T1 3:0 RNG, 8강 DRX 3:2 EDG, 4강 T1 3:1 JDG
[45] 오히려 황금기 시절 'LCK 팀은 LCK 팀에 의해서만 떨어진다'의 말이 성립되면서도 시드제의 변화로 4팀이 모두 녹아웃에 올라온 것은 이 대회가 최초이기에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46] 연도별 역대 월즈 우승을 달성했던 LCK 팀 목록

1시드: 2015 SKT, 2020 담원(DWG)
2시드: 2014 삼화(SSW), 2016 SKT
3시드: 2013 SKT, 2017 삼성(SSG)
4시드: 2022 DRX
[47] DRX가 우승까지 오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4대 미드 유망주' 중 하나로 불리우던 제카, 주전 1년 내지는 2년만에 걸출한 커리어를 달성한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 2020 DRX에서 데뷔하여 이제 슬슬 중견급으로 접어드는 표식과 케리아 등, 우승팀과 준우승팀에서 특히 많은 어린 선수들이 활약하였다.[48] 2020 월즈 DWG, 2022 월즈 DRX[49]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그리즐리를 키워낸 한화생명도 단순 루키를 키우는 점으로 보면 이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젠지와는 다르게 여기는 윈나우에 가까운 팀이었고 클리드 인스턴트 메신저 성희롱 논란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어린 선수 키우기를 병행해야 했다.[50] 수적으로 계산해보면 당연한 소리지만, 이 시즌을 빼면 5년 동안 한 번 우승한 팀이 무조건 3번 연속으로 우승했다는 것이다.[51] KT는 커즈가 T1, 비디디가 젠지 출신이고 기인은 커리어로 평가절하 당하는 문제를 제외하면 꾸준히 고평가를 받은 선수였다. 한화생명 역시 반지원정대 출신인 클리드, 라이프와 월즈 우승자 출신의 킹겐, 제카, 바이퍼로 팀을 구성했다. 결국 두 팀의 원안 중 고평가를 받던 선수는 아니라고 할 만한 이는 에이밍 뿐이다.[52]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는 초기의 스타였던 임요환, 이윤열, 박정석, 홍진호 등의 은퇴로 관심도가 떨어져 이영호나 이제동같은 새로운 스타의 등장에도 이전만한 인기를 끌지 못했다. 마재윤이 새로운 슈퍼스타의 자리에 올라서며 인기를 조금이나마 회복하나 했으나 3.3 혁명으로 타격을 받았고 심지어는 그와 연관된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이 막타가 되어 결국 프로리그는 완전히 쇠퇴하고 아프리카TV에 있는 전 프로게이머들의 플레이로 향수를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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