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불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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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하늘의 다리
3. 사무이다크 고원
5. 탄젤론의 미궁
6. 도스 계곡
8. 미노 만
10. 아홉 번째 불가사의
10.3. 기타


1. 개요[편집]


판타지 소설 폴라리스 랩소디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아홉 가지 불가사의들.

대륙 곳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간의 능력으론 설명되지 않는 기이한 자연, 혹은 인공 구조물들을 통칭하는 용어다. 이하 설명들은 폴라리스 랩소디 양장본 부록의 내용을 옮긴 것이다.


2. 하늘의 다리[편집]


머나먼 혼 족의 땅에 있다고 알려진 이 다리는 제국의 학자들에게는 그 모습이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그것이 꼭 교량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인지조차 불명확하다. 어떤 이들은 이 다리가 까마득한 하늘 위를 통해 잊혀진 탑과 연결되어 있다는 재밌는 가설을 말하기도 한다.


작중엔 단순한 언급을 제외하면 등장하지 않는다. 독자들은 부록이 아니었다면 이것이 9대 불가사의라는 것 조차 몰랐을 것이다.


3. 사무이다크 고원[편집]


페인 제국 북서쪽 사무이다크 지방에 있는 광대한 고원지대. 고랭지인데다 풀 한 포기 찾기 힘든 척박하기 그지없는 땅인지라 활용 가치가 거의 없지만, 기이하게도 야생 동물들은 그곳에서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다. 대륙의 다른 지방에서는 멸종되다시피 한 야생 들소들도 이곳에선 수천 마리씩의 거대한 무리로 발견되기도 하며, 학자들은 그 동물들이 도대체 뭘 먹고 사는지에 대해 대답할 수가 없었다.

어떤 상상력 풍부한 사람들은 이 고원이 창조주의 실험장, 즉 동물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연구하던 곳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무수한 동물들이 있다는 점 때문에 이 고원을 황제의 개인 사냥터로 삼은 황제가 있었지만 그 후대의 황제들은 아무도 이 이상한 땅에 가까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황제의 공식 명칭에 붙는 '사무이다크의 공작'이라는 이름을 통해 아직 이 땅은 황제의 개인 영토로 귀속되어 있다.



4. 펠라론 게이트[편집]


신성 펠라론의 성스러운 자케산 중턱에 있는 불가사의한 검은 '물체'. 직시하면 흐릿하게 보이기 때문에 물체라는 말이 사용되지만 대략 거울이나 거대한 문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실제로 문처럼 그 안으로 들어설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안으로 들어간 사람 중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


항목 참조.


5. 탄젤론의 미궁[편집]


마법사들의 땅인 데샨 카라돔에 있는 거대한 지하 미궁. 입구 가까운 곳은 알려져 있지만 그 이상 안으로 들어가면 반드시 길을 잃게 되며, 따라서 그 전체 규모나 내부 구조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대가의 앞에서 서툰 재주를 자랑하는 자를 비웃고 싶을 때 사람들은 '탄젤론 토끼'라는 속담을 사용한다. 탄젤론의 미궁 앞에 조그마한 굴을 파놓고 아무도 자신을 못 잡을 거라 믿는 토끼에 비유하는 속담이다.



6. 도스 계곡[편집]


노래하는 꽃 싱잉 플로라로 유명한 계곡이다. 대륙의 이곳에서만 자라나는 싱잉 플로라는 밤마다 노래를 부르며 그 노래는 남성들에게만 들린다. 그 노래는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우며, 따라서 밤의 도스 계곡을 감히 건너려는 여행자는 몽환적인 감동과 끔찍한 공포를 한꺼번에 느끼게 된다.



7. 잊혀진 탑[편집]


카밀카르 서쪽의 거대한 무인도에 위치한 그 높이를 알 수 없는 탑. 입구가 없기 때문에 그 내부로 들어가 본 사람은 없으며, 어떤 위치에서든 그 꼭대기를 보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항목 참조.


8. 미노 만[편집]


검은 황야 저편에 위치한 만. 항상 안개로 둘러싸여 있고, 햇빛을 볼 수 없다. 800여 년 전 단 한 번 사람들에게 접근해 왔던 대드래곤 라오코네스는 미노 만을 자신의 영토라 주장했으며 따라서 사람들은 미노 만 어디엔가 대드래곤 라오코네스가 있으리라 믿는다.



9. 아흔 아홉 눈의 섬[편집]


남해의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알려져 있지만 아무도 그 위치를 모르는 섬. 사람들은 항구를 떠났다가 돌아오지 않는 배들 중 일부는 그 섬에 가 닿았을 것이라고 속삭이기도 한다. 기나긴 제국의 역사를 통틀어 오로지 단 한 명만이 그 섬에 가봤다고 주장했으며, 그는 다름아닌 아달탄 대왕이다. 음유시인으로 행세하며 대륙을 주유하던 시절 아달탄 대왕은 남해의 항구 중 한 곳에서 배를 타고 떠났으며, 돌아온 이후 자신을 '아흔 아홉 눈의 섬의 백작'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달탄 대왕은 그 섬의 형태나 위치 등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아흔 아홉 눈의 섬의 백작이라는 명칭은 황제의 공식 명칭에 포함되었다.


항목 참조.


10. 아홉 번째 불가사의[편집]


아홉 번째의 불가사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존재할지는 몰라도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 사람들은 왜 그런지 이유도 모른 채 9대 불가사의라는 말을 사용하며, 이것을 8대 불가사의로 개칭하려 시도한 학자는 없다. 왜냐하면 가장 오래된 엘프들의 기록에서도 9대 불가사의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기록 어디에서도 아홉 번째의 불가사의가 무엇인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일을 가리키는 속담으로 '아홉 번째 불가사의'라고 말하곤 한다.


작품 내에서 '이것이 아홉 번째 불가사의다' 라는 식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저자인 이영도 작가가 연재 잡담에서 9번째 불가사의는 본문에 등장한 적이 있음을 직접 언급했다. 그래서 독자들 사이에 9번째 불가사의에 대한 추측들이 있다.

알려진 8개의 지명들을 토대로 9번째 불가사의를 추측하는 기본 논거는 아래와 같다.
1. 모두 어딘가의 신비로운 장소(지명 또는 건축물)를 가리킨다.
2. 첫 번째 종족인 엘프들의 시대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3. 판데모니엄의 하이마스터들과 관련이 있음(혹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

상기 근거를 바탕으로 한 9번째 불가사의의 정체에 대한 주장들은 아래와 같다

10.1. 에레로아철탑[편집]


에레로아가 오왕자의 검을 견제하기 위해 거주하던 철탑이 9번째 불가사의라는 설이 있다. 그러나 철탑설의 경우 2번째 항목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그 주장이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에레로아가 철탑에 살고 있는 이유가 아달탄 대왕의 대륙통일 이후 오왕자의 땅을 감시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인데, 다만 오왕자의 검을 견제하기 시작한 것이 아달탄 대왕의 대륙통일 이후일 뿐, 철탑은 그 전부터 있었다고 해도 크게 모순되진 않는다.

철탑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하얀 금속성 재질로 구성되어있고, 겉에서는 입구가 보이지 않지만 어찌저찌 출입이 가능하며, 철탑에 부딫혀서 난 공명이 비정상적으로 증폭되는 등 그 자체로 신비한 점이 많은 건축물이다.

10.2. 스팻[편집]


끼워 맞추기 식으로 여덟 불가사의에 하이마스터들을 대입해

  • 하늘의 다리 - '탐욕' 새매의 공작 기릭스
    • 기릭스는 시간의 패스파인저이다. 따라서 그의 패스는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 또한 제국의 학자들은 그 모습을 알 수 없어 탐욕스럽게 가지고 싶어하지도 못한다. 또 하늘의 다리는 잊혀진 탑과 연결되어 있다는 가설이 있는데 데스필드와 파킨슨 신부를 잊혀진 탑으로 인도한 것은 기릭스이다.

  • 사무이다크 고원 - '분노' 구울의 왕자 직스라드
    • 직스라드는 구울의 왕자이다. 따라서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다. 또한 이곳의 생물들은 누구도 해치지 않으므로 다른 생물에게 분노할 수 없다.

  • 탄젤론의 미궁 - '자만' 황금의 조커 아델토
    • 아델토는 광대의 복장을 하고 자신의 외견을 끊임없이 변화시킨다. 따라서 구조를 알 수 없다. 또한 탄젤론의 미궁은 그 복잡함으로서 그 앞에 굴을 파는 토끼와 같이 교만한 자를 벌한다.

  • 도스 계곡 - '질투' 노래의 불꽃 벨로린
    • 벨로린은 싱잉 플로라에서 리포밍되어 모습을 드러냈고, 도스 계곡은 싱잉 플로라의 유일한 서식지다. 또한 싱잉 플로라는 리포밍되면 자신을 리포밍시킨 사람만을 사랑한다. 사랑과 질투는 동전의 앞뒷면이나 다름없다.

  • 잊혀진 탑 - '나태' 비니힐
    • 잊혀진 탑은 잊혀졌으며 비니힐 역시 잊혀졌다. 비니힐은 잊혀진 탑에서만 존재한다. 또한 잊혀진 탑은 그 높이를 알 수 없는데다 입구도 없으므로 탑을 오르다가 나태하게 쉬거나 주저앉지도 못한다. 아무도 그의 칭호와 잊혀진 탑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

  • 미노 만 - '대식' 일몰의 왕 라오코네스
    • 미노 만은 라오코네스의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그곳에 들어설 수 없으므로 그곳의 것들을 취하고 대식할 수도 없다.

  • 아흔아홉 눈의 섬 - '음란' 철탑의 인슬레이버 에레로아
    • 바라미는 눈으로 사람을 매혹시킨다. 새벽의 사수가 새벽의 눈을 떨어뜨려 아흔아홉 눈의 섬이다. 서로를 거부하는 두 개의 태양은 결합하지도 공존하지도 음란하게 관계하지도 못한다. 또한 아흔 아홉 눈의 섬은 에레로아가 충성을 맹세한 아달탄 황제의 영지이다.

  • 펠라론 게이트 - '자유 또는 복수' χαχοζ δαιμων 오스발
    • 오스발을 직시하는 사람은 그가 진정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흐릿하게 볼 수밖에 없다. 자유롭기 때문에 장대로 만질 수도 재어볼 수도 없으며 그의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져 돌아오지 못한다. 또한 펠라론 게이트는 답을 먼저 말함으로서 상대가 자유롭지 못하게 만들며 입구에는 모든 악마의 천적인 신성한 글귀가 적혀있다. 작가에 의하면 8은 최초의 두 짝수(2,4)의 곱이며 최초의 두 홀수(3,5)의 합이다. 짝수는 복수, 홀수는 자유를 의미한다.

대략 이런 식으로 짝지을 수 있다. 그리고 이로서 아홉 번째 불가사의를 유추해볼 수도 있다.

  • 스팻 - '해류' 키 드레이번
    • 작중에서 키는 지속적으로 악마처럼 묘사된다. 심지어 진짜 악마의 지배자들인 하이마스터들조차 억누르고 제압한다.
    • 9는 자유와 복수를 상징하는 8에 1을 더한 수이다. 작가에 의하면 1은 그 자체로 수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에 홀수로 치지 않는다.
    • 다른 여덟 불가사의는 사람이 알지 못하고 측량하지 못하는 미지이기 때문에 불가사의가 되었다. 하지만 키 드레이번은 측량할 수도 있고 제국 전체에 알려진 평범한(하이마스터에 비하면) 사람이다.
    • 키는 유한하고 헤아릴 수 있는 왜소한 존재임에도 하이마스터들과 싸워서도 이기며 지배자들에게 비웃음을 사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복수한다. 스팻은 평범한 바닷물이지만 살아 있으며 불가사의로 인정받지도 못하지만 그 어떤 불가사의보다도 학자들의 골머리를 썩힌다.
    • 키 드레이번은 오스발을 얻고자 긴 시간동안 여행해왔으며 바닷물인 스팻의 위에는 항상 똑같은 폴라리스가 뜬다.
    • 또한 다른 여덟 불가사의는 한 자리에 머물러 있지만 스팻은 바다를 자유로이 누빈다. 하이마스터들은 하나의 대죄만을 담당하고 오스발은 그들의 투표에 의해서만 자유 또는 복수로 변화할 수 있다. 그러나 키 드레이번은 자기 스스로 자유 혹은 복수를 택할 수 있으며 자신을 변화시킨다.
    • 오스발은 키를 인간이라 부른다. 작가의 다른 작품에 의거하면 인간은 신을 끌어내리고 다른 존재를 자신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춘다.
    • 하이마스터들의 선택지에서 복수 쪽에 서 있던 사람들은 모두 키 드레이번 휘하의 선장들이다.
    • 스팻이 생물이란 무엇이냐고 질문한다면 키는 인간이란 무엇이냐고 질문을 던진다. 라이온은 새벽의 눈동자를 찔러서 미지를 기지로 끌어내리고 키 드레이번은 스팻과 하이마스터들에게 똑같은 일을 저지른다.
    • 폴라리스 랩소디의 첫 장은 자유, 복수, 해류의 세 단어의 뜻을 열거하면서 시작되고 마지막 장의 제목은 <자유, 복수, 해류를 위한 리프레인>이다.


10.3. 기타[편집]


혹은 키 드레이번과 오스발이 공동으로 여덟 번째 불가사의와 관련되고 아홉 번째 불가사의는 파킨슨 신부가 만난 제1원인자이거나 율리아나 카밀카르에 대응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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