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 아홉 눈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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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랩소디의 용어. 9대 불가사의의 하나.

남해의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알려져 있지만 아무도 그 위치를 모르는 섬. 사람들은 항구를 떠났다가 돌아오지 않는 배들 중 일부는 그 섬에 가 닿았을 것이라고 속삭이기도 한다. 기나긴 제국의 역사를 통틀어 오로지 단 한 명만이 그 섬에 가봤다고 주장했으며, 그는 다름아닌 아달탄 대왕이다. 음유시인으로 행세하며 대륙을 주유하던 시절 아달탄 대왕은 남해의 항구 중 한 곳에서 배를 타고 떠났으며, 돌아온 이후 자신을 '아흔 아홉 눈의 섬의 백작'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달탄 대왕은 그 섬의 형태나 위치 등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아흔 아홉 눈의 섬의 백작이라는 명칭은 황제의 공식 명칭에 포함되었다.

백 개의 눈이 아닌 이유는 백 번째 눈인 새벽의 눈은 새벽의 사수가 떨어뜨리기 때문이다.[1] 그리고 이 난해한 설정은 P/R을 읽은 독자들에게 궁금증만 가중시키고 있다.

흔히 백, 천, 만 등의 수들이 수없이 많다는 의미로 쓰이는 것을 볼 때, 백 개의 눈은 인간이 헤아릴 수 없는 무한자(바꿔 말하면 완전성)를 상징한다고 추측할 수 있다. 이 경우 새벽 역시 아직 오지 않은 아침, 즉 미지를 상징하므로 새벽의 사수는 다른 존재를 자신의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인간의 본질 그 자체가 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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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에서 새벽의 사수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왕이 되기 위해선 새벽의 눈을 떨어뜨려야 한다는 좀 많이 난감한 과제. 실상 그 새벽의 눈이 해이기 때문이다.[2] 이는 이영도 작가의 작품들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소재이다. 자세한 내용은 핸드레이크호라이즌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