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고성 산불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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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4월 23일 오후 12시 22분 경,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마좌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다. 산불이 매우 강력한 양간지풍을 타고 고성군을 포위하듯 번졌으며, 산불 진화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 3월 25일 오후 16시 경 주불 진화를 완료, 3월 26일까지 뒷불 감시도 완료했다.

2. 피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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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고성산불피해현장.png
해당 산불이 할퀴고 간 흔적은 그리 작지 않았다. 이 산불로 건물 227채가 전소, 14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가장 피해가 컸던 죽왕면 삼포1리 마을은 전체 50가구 중 38가구가 완전히 전소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또한, 토성면과 간성읍 일대는 자연산 송이버섯이 많이 재배되는 곳이었는데, 이번 산불로 초토화가 되어 송이 16,215kg이 사라지는 등 주민의 중요한 소득원까지 없어지기도 했다.

가축 피해도 만만치 않았다. 농기계나 집기류, 가축 등을 포함하여 동산 53,423점이 불타 없어졌다. 가장 심각한 것은 이 지역 토양이 많이 훼손되어 원상 복귀에만 최소 40~100년이 걸릴 것이라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민통선-설악산을 잇는 생태 통로가 단절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먹이사슬이 단절되어 생태계 피해를 입은 지역은 최소 10,000ha에 달한다.


이 산불로 화재가 일어난 원인인 해당 육군을 실화 혐의로 구속, 동시에 부대 대대장 신유승 소령을 보직 해임, 8군지단장 정재호 대령은 군사령부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그러나, 엄청난 규모의 산불이었기에 부사관 1명만을 징계로 처벌했단 것에 논란이 있었다.

화재가 빠르게 퍼진 원인은 역시나 2000년 4월 동해안 산불, 2005년 양양 산불, 2019년 강원도 산불때도 동일하게 지목되었던 양간지풍이 주 원인이었다. 또한, 이곳이 소나무 밀집지역이라 송진이 불쏘시개 역할을 했던 점, 지형 자체도 매우 험준했다는 여러가지 원인이 작용을 했다.

3.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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