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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네즈나야 [[원신/등장인물#스네즈나야|>
원신/등장인물/스네즈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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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티바트편 막간 PV - 「한겨울 밤의 광대극」
3.1.1. 제1막: 안개 낀 어두운 숲을 지나
3.1.2. 제3막: 미몽과 허상 그리고 기만
3.1.3. 제5막: 허공의 선동, 타오르는 겁화
4.1.
사막여우의 장 제1막: 답이 없는 과제
온라인 게임
원신에 등장하는 인물인
타이나리의 작중 행적을 서술한 문서.
스토리 진행 순서
(※ 모험 등급, 개방 전제 조건, 출시 시기를 바탕으로 임무를 시계열순으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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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명
|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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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밤의 광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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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낀 어두운 숲을 지나
| [1] 모험 등급 35 이상, 마신 임무 제2장・제4막 「심연 속을 울리는 위령곡」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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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몽과 허상 그리고 기만
| [2] 모험 등급 35 이상, 마신 임무 제3장・제2막 「여명을 밝히는 천 송이 장미」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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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없는 과제
| [3] 모험 등급 40 이상, 마신 임무 제3장・제2막 「여명을 밝히는 천 송이 장미・결말」 클리어 후 전설의 열쇠 1개 사용. 모험 등급 상으로는 후속 마신 임무의 우선순위가 높아지나 출시 시기와 이야기 흐름 상 이 전설 임무를 선행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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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선동, 타오르는 겁화
| [4] 모험 등급 35 이상, 마신 임무 제3장・제4막 「적토의 왕과 세 순례자」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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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 속으로 가라앉은 모래
| [5] 모험 등급 40 이상, 마신 임무 제3장・제4막 「적토의 왕과 세 순례자」 클리어 후 전설의 열쇠 1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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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는 매듭
| [6] 모험 등급 40 이상, 마신 임무 제3장・제5막 「허공의 선동, 타오르는 겁화」 클리어, 타이나리 전설 임무 사막여우의 장·제1막 「답이 없는 과제」 클리어 후 전설의 열쇠 2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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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블룸의 숨결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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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한 지혜의 축제
| [8] Ver 3.6 한정 이벤트. 모험 등급 30 이상. 마신 임무 제1장・제3막 「다가오는 객성」 클리어. 마신 임무 중간장・제3막 「뒤집힌 기원」 클리어 권장. 알하이탐 전설 임무 매의 장・제1막 「집단의 허상」 클리어 권장. 알하이탐 전설 임무를 클리어하지 않았을 경우, 「빠른 체험」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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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과 행복의 시계추
| [9] 모험 등급 40 이상. 마신 임무 제5막・「허공의 선동, 타오르는 겁화」 클리어, 알하이탐 전설 임무 매의 장・제1막 「집단의 허상」 클리어, 클리어 후 전설의 열쇠 2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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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소환왕 결정전!
| [10] Ver 3.7 한정 이벤트. 모험 등급 32 이상. 마신 임무 제2장・제1막 「이도 탈출 계획」 클리어. 월드 임무 「주사위와 고양이, 카드 게임의 전쟁터」 클리어. 마신 임무 제3장・제5막 「허공의 선동, 타오르는 겁화」 클리어 권장. 모나 전설 임무 영천의 장・제1막 「이 세상 별하늘의 바깥」 클리어 권장. 라이덴 쇼군 전설 임무 천하인의 장・제2막 「찰나의 꿈」 클리어 권장. 클리어하지 않았을 경우, 「빠른 체험」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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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낙원? 대비경!
| [11] Ver 3.8 한정 이벤트. 모험 등급 18 이상. 마신 임무 프롤로그・제3막 「드래곤과 자유의 노래」 클리어. 유라 전설 임무 물보라의 장・제1막 「바다로 돌아가지 않는 파도」 클리어 권장, 산고노미야 코코미 전설 임무 잠든 용의 장・제1막 「봄풀처럼 자라나는 병사들의 꿈」 클리어 권장. 유라 및 코코미 전설 임무를 클리어하지 않았을 경우, 「빠른 체험」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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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티바트편 막간 PV - 「한겨울 밤의 광대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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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바트편 막간 PV - 「한겨울 밤의 광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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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기타 언어 버전 ▼
마지막에 콜레이를 깨우며 잠시 등장한다.== 마신 임무 ===== 제3장 - 수메르의 장 ======= 제1막: 안개 낀 어두운 숲을 지나 ==== |
수메르의 간다르바 성곽에 도착해 작은 쿠사나리 화신의 단서를 찾기 위해 하이파시아를 따라갔으나, 의도치 않게 하이파시아의 거처인 동굴에서 나는 향
[12] 수메르의 학자들이 지식을 얻기 위해 세계수와 교감을 할 때 쓰는 향. 여행자는 특이 체질이라 쓰러져 버렸다.
을 맡다가 쓰러진 여행자를
콜레이와 함께 돌봐주게 되면서 등장한다.
[13] 여행자에게 가기 전 파보드라는 사람이 사고를 쳤는지 아비디야 숲 식용 버섯 도감을 이마에 붙혀버리던가(...) 하는 식으로 나스린과 대화 중이었다. 나스린 말로는 이번 달에만 벌써 두 번이나 탈이 났다고. 그래서 타이나리는 눈앞에서 요정들이 빙글빙글 도는 게 그렇게도 좋다면 방금 한 말은 없었던 걸로 하고 다음부터는 약값을 받는다하라고 부탁한다.
콜레이가 타이나리를 소개하고 깨어난 김에 여행자에게 수메르의 일부 학파 학자들이 숲 속에서 수련하기 위해 「영분향(靈肦香)」이라는 식물로 향을 피워 심신을 안정시킨 뒤 명상을 하는데 여행자는 그런 학자 중 한 명인 하이파시아가 은거하는 동굴에 다가가서 그 향을 맡아서 쓰러진 거라고 설명한다. 대부분의 사람에겐 영향을 주진 않지만 극소수의 사람들의 정신을 자극시킨다고. 그 다음에는 쓰러질 때 다른 느낌이 없었냐고 묻고 여행자는 동굴에서의 상황에 대해 설명한다. 타이나리는 듣더니 표정이 굳고 콜레이에게 순찰 일지를 여기로 가져오지 말아달라 지시하고 여행자와 페이몬이 잠시 자신의 방에 머물러야할 거 같다고 해 콜레이가 지시대로 나간다.
타이나리는 깨어나고 약만 먹으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며칠 동안 요양해야 하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해 여행자가 수메르성에 가봐야한다고 말하지만 조급해하지 말라고 타이르고 그 향이 강렬한 환각을 일으킨 탓에 지금 너의 정신 상태가 꽤나 심각하다고 해서 식의 열매를 꺼내서 맡게 한다. 여행자가 냄새를 맡고 바로 신음소리를 내고 타이나리는 이렇게 정신이 맑을지 몰라도 그 상태로는 갑자기 또 어디선가 정신을 잃을 수 있는데 우림엔 맹수도 많고 위험 구역도 많아 다음번에도 이렇게 운이 좋을 거란 보장은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냄새를 맡아도 괜찮아 질 때까지 약 잘 챙겨먹고 최대한 단독 행동을 자제해달라 해서 여행자도 타이나리의 말을 따르기로 한다.
[14] 하지만 여행자는 환각이라고 했을 뿐 사실대로 다 말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붉은 하늘이 켄리아일거라 생각하고 또 타이나리가 여행자가 본 것이 환각이 아닌 것을 알면서 일부러 환각이라고 둘러댔다는 사실도 눈치챘다. 그래서 페이몬이 왜 여행자가 가만히 있었는지 이해한다.
다음날 콜레이의 상태를 확인하는 사이 여행자와 페이몬이 오자 몸은 어떠냐고 묻고 돕고 싶다는 페이몬의 말에 콜레이랑 같이 간다르바 성곽 남쪽을 순찰해달라 부탁하고 타이나리는 아미르와 함께 순찰을 떠난다. 다음 날 콜레이의 상태를 확인하러 온 여행자와 페이몬에게 콜레이가 아파서 휴식하고 있고, 솔직하게 말해서 너희가 오고 콜레이가 기분이 너무 업 돼서 자신의 몸 상태를 잊은 거라고 말한다. 물론 친구를 본지 꽤 된 것도 사실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대체 어떻게 된거냐는 페이몬에게 콜레이의 건강을 위해 장소를 옮겨서 이야기하기로 한다.
타이나리는 방금 콜레이가 말해준 덕분에 여행자가 몬드의 명예기사이고, 리월과 이나즈마에서 한 의로운 일을 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 말하기 전 콜레이가 부탁했기 때문에 너희의 신분이나 경험과는 전혀 상관없이 그녀의 과거에 대해 말해주겠다고 운을 뗸다. 사실 그는 콜레이가 자신에 대해 말하는 걸 원치 않았지만 여행자와 페이몬을 친구처럼 대하고 진심으로 다가가 주었기 때문에 똑같이 대해야 된다고 했기 때문에 말해주는 거라 한다. 타이나리는 콜레이가 비늘병에 걸렸고 덜렁거리는 것도 사실 비늘병 때문으로, 손가락과 발가락 감각이 간헐적으로 없어지다가 종국에는 몸을 제어할 수 없게 되어 완전히
식물인간 상태가 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그녀가 다치지 않게 되도록이면 물건을 들지 않게 한 것. 그리고 과거 그녀의 어머니가
우인단이 비늘병을 고칠 수 있다고 속여서 넘겼고
자기한테 콜레이를 돌봐달라고 부탁한 사람이 말하길
도토레라는 집행관에게 넘겨졌었다고 말한다.
[15] 듣자마자 우인단이냐고 페이몬이 경악하고 여행자도 우인단이 또 그런 짓을 했다는 생각에 화난 표정을 짓는다.
어떤 방법을 썼는지는 몰라도 거기에 있는 동안 비늘병이 억제된 건 사실이나 그곳에서의 기억이 좋은 기억일리가 없었고 그래서 그녀가 항상 밝고 씩씩한 모습을 보이려고 하지만 가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두려워한다고 한다.
그리고 콜레이가 사과하려고 했다는 것도 전하며 그녀가 자신은 우정을 얻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내 제자가 같은 아픔을 겪지 않게 해달라 부탁한다. 그래서 콜레이를 위한 약재를 캐러 떠나려고 했는데 여행자와 페이몬이 동행을 요청해 아직 회복중인 만큼 자신의 지시에 따르는 조건으로 달 연꽃부터 구하러 간다.
[16] 가면서 달 연꽃에 대해 꽃 크기도 작고 꽃잎처럼 생긴 것들은 사실 잎사귀와 꽃받침이라고 설명하다가, 수메르의 식물 이름은 이름만 들어서는 어떤 종류인지 알 수 없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겁의 연꽃은 덩굴 식물이고, 수메르 장미는 장미가 아니라는 점 등등
여행자가 잘 구해오자 야외 탐색 경험이 풍부한 너희 덕분에 시간을 많이 절약했다며 만족하고 다른 약재를 구하러 가려는 사이 아미르가 타이나리를 호출한다. 아미르는 나스린과 같이
죽음의 땅을 발견했다고 보고하는데 일주일 전에 처리한 노선이라 생각보다 빨리 나타난 것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앞쪽 계곡에 더 있지만 하필 팀에 신의 눈을 가진 사람이 없었고 계속 커지고 있는 것 같아 접근하지도 못했다고 한다. 타이나리가 정확한 판단이라며 둘을 데리고 간다르바 성곽으로 데려가 달라고 하는데 죽음의 땅에 대해 모르는 둘에게 아미르가 대신 설명한다. 죽음의 땅은 우림의 일부 구역에 발생하는 이변 현상으로 식물들을 말라 비틀게 하고 동물과 인간의 목숨을 앗아가기 때문에 신의 눈이 없다면 다가가면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신의 눈이 없는 일반 순찰자들은 죽음의 땅을 발견하면 위치를 기록한 뒤 타이나리같은 전문가에게 처리를 맡긴다고 한다. 여행자가 원소의 힘을 사용할 수 있으니 돕겠다고 나서고 페이몬도 여행자가 신의 눈이 없어도 원소의 힘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베테랑이라 하자 타이나리는 그 소문이 전부 사실이라고 판단해 여행자와 페이몬도 데려간다.
[17] 원래는 여행객이 간다르바 성곽을 떠날 때 죽음의 땅을 분별하는 법을 알려주는데 이번엔 직접 데려가 보여줘도 될 것 같다고 한다.
타이나리가 죽음의 땅의 실체를 여행자와 페이몬에게 보여준다. 문제의 핵심을 찾아서 없애면 이 구역을 다시 살릴 수 있다고 설명하는데 동참하려는 여행자에게 원소의 힘이 있어도 안에 들어가면 많이 불편할거고 무엇보다 목숨이 달린 일이니 만큼 못 버티겠으면 나와서 쉬라고 당부한다.
여행자가 처음으로 죽음의 땅을 정화하긴 했지만 죽음의 땅이 나타나는 속도가 갑가지 빨라져서 타이나리가 골치 아파한다. 자기 업무량만 많아지면 상관이 없는데 문제는 우림 곳곳에 영향을 줘 식물들의 생기를 완전히 되찾지 못한다고 한다. 이 죽음의 땅 때문에 우림의 수많은 식물들이 급격하게 줄었고 식물의 수가 변하면 주변 동물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림의 생태가 매우 위험해지고 있고 무엇보다 콜레이의 병세도 더불어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타이나리도 잘 모르지만 아카데미아의 지인에게서 받은 편지에 많은 환자들이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고 한다. 완전히 소멸시키는 방법은 없냐고 묻자 죽음의 땅은 수메르에서 수 천년 동안 존재했고 이 땅의 깊은 곳에 탄생해 자신이 알기로는 없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세계수에 대해 들어봤냐고 묻는데 대지 깊숙한 곳에 있고 생물학적으로는 나무가 아니지만 거꾸로 자라고 있는 나무이며 지맥이 바로 세계수의 뿌리이고 땅 밑에서 서로 얽힌 채로 깊고 거대한 빈 공간에서 지면으로 뻗어나간다고 말한다.
[18] 여행자는 의식을 잃었을 때 본 장면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지맥이 세계의 기억을 흡수하기 때문에 세계수에는 고대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정보와 지혜가 모여있고 풀의 신이 지혜의 신이라 불리는 이유도 그녀의 의식이 세계수와 연결되어 있어 풀의 신의 힘은 세계수의 힘을 구현한 것, 그리고 죽음의 땅이 나타난 이유도 세계수가 병에 걸렸기 때문이라는 중요한 정보를 준다. 타이나리는 세계수가 병에 걸렸다는 정보를 오래전 자신의 선조가
위대한 룩카데바타의 권속에게서 전해 들었지만 그 신비한 생물들도 치료할 방법은 모른다고 했었다는 말을 하고 다 같이 간다르바 성곽으로 복귀한다.
돌아오자마자 황혼새를 보고 화들짝 놀라는데 이 황혼새가 하이파시아의 긴급 소식을 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편지에는 삐뚤삐뚤한 선 세 줄만이 그어져 있는데, 타이나리가 설명하길 하이파시아가 여행자와 페이몬을 간다르바 성곽으로 데리고 온 뒤에 다시 명상을 하기 시작했는데 지금 상황을 보니 다시 눈을 뜬 것으로 본다. 그리고 선 세 줄은 3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는 신호다.
[19] 저번에도 같은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선이 다섯개였고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다고...
그래서 여행자의 이 비상식량을 가져다달라 부탁하는데 영분향의 영향을 걱정하는 페이몬의 말에 식의 열매를 다시 꺼내 여행자가 멀쩡히 회복한 걸 확인한다. 여행자가 다 나은 건 죽음의 땅을 청소할 때 여행자가 원소의 힘을 다루는 걸 보고 눈치챘다고 한다. 그리고 세계수의 뿌리에 대해 말할 때 속으로 네가 본 환각이랑 비슷하다 생각했냐고 간파하고 여행자도 "내가 본 게 「환각」이 아닌 거지?"라고 되묻는다.
타이나리는 여행자가 본 것이 수메르 뿐만 아니라 티바트에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말한다. 타이나리의 선조들은 위대한 룩카데바타에게 큰 은혜를 입어 함께 수메르를 지키겠다 약속했고 그래서 수메르가 과연 여행자를 믿어도 되는지 확인할 책임이 있었다고 토로한다. 아까 죽음의 땅을 청소하는 걸 보면서 타이나리도 여행자를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해 세계수와 지맥 얘기까지 모조리 꺼낸 이유가 이것. 여행자가 본 것은 의식이 세계수와 연결되어 세계수의 기억을 본 것이고 하이파이사에게 가서 물어보면 더 많은 걸 알 수 있을 거라 말해 도시락을 건네주고 부탁하며 여행자와 페이몬에게 요 며칠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한다.
여행자가 하이파시아를 보고 오는 동안
지론파 현자 카제를 포함한 학자들이 타이나리를 찾아왔다. 프로젝트를 거절했다고 따지는 굴람을 카제가 우린 설득하러 왔지 적으로 돌리려 온게 아니라고 제지한다. 어떻게 일개 숲의 순찰관에 불과한 자신이 지론파의 대가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묻는 타이나리에게 카제는 편지에서 은사를 거절한 탓에 생론파 현자의 체면이 말도 아니게 구겨져서 대신 왔다고 답한다. 타이나리는 은사의 성격이면 직접 와서 혼낼줄 알았다고 이상하게 여기는데 카제는 자네의 은사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지금 자네의 힘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설득을 시도한다. 타이나리가 무엇을 도우면 되냐고 묻지만 카제는 직접 아카데미아로 가면 알게 될거라 답해 타이나리는 직접 이렇게 간다르바 성곽에 왓는데 편지로 물었던 내용은 여전히 알려 줄 수 없으니 자신도 확답을 줄 수 없다고 거절한다. 카제는 설득을 포기하고 아카데미아로 돌아간다.
여행자와 페이몬이 돌아오고 무슨 일 있냐고 묻지만 타이나리는 아카데미아 사람들이 수메르성에 와서 도와달라 했는데 여기 일도 바빠서 거절했다고 말한다. 하이파시아의 안부를 묻고 잘 해결되었다는 답에 타이나리가 안심하며 이제 몸도 다 회복되었으니 간다르바 성곽에 잡아 둘 이유도 없어 수메르성에 가냐고 묻는다. 페이몬이 작은 쿠사나리 화신을 만나 물어볼게 있다고 말하지만 타이나리도 그녀를 만날 방법에 대해 모른다고 답변한다. 그래서 수메르성에 누구에게 가면 알 수 있냐는 질문에는 수메르성에 머문 시간도 길지 않고 아는 사람들도 대부분 연구하는 사람들 뿐이라 차라리 소개서를 적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생론파 연구원이 정보가 빠른 편이니 그를 찾아가 조언한다. 그리고 수메르성에 가면 허공 단말기를 받을 수 있는데 위대한 룩카데바타가 남긴 유산으로 만든 도구로 그게 있어서 수메르가 지혜의 도시로 불리는 거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니 그것도 사용해보라 조언한다. 그리고 콜레이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북쪽 길목으로 간 것 같다고 말해 여행자와 페이몬이 떠나기 전에 콜레이에게도 작별 인사를 하러 간다.
2.1. 제3막: 미몽과 허상 그리고 기만[편집]
우인단의 집행관 도토레가 허공 단말기를 착용한 시민들을 세뇌해 공격해오고, 여행자와 페이몬은 캐서린에 빙의한 나히다가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 타이나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아비디아 숲으로 향한다. 그런데 하필 타이나리는 스카라무슈의 의식을 접하고 광증에 빠진 하이파시아를 치료하기 위해 선나원에 가있던 상태였으며, 선나원에 찾아갔을때도 자리를 비웠었다. 그 사이에 도토레에게 세뇌된 도금 여단 용병들에 의해 캐서린이 공격받았고, 뒤늦게 도착한 타이나리가 일행을 데리고 탈출하지만 결국 나히다는 외부와 차단되어 완전히 정선궁에 고립된다.
여행자와 페이몬에 의해 아카데미아와 우인단이 결탁했다는 사실을 듣고 대학자들이 자기에게 합류를 제안했던 프로젝트가 세계수 부활인 걸 알려주며, 왜 그들이 스카라무슈의 강화 음모까지 꾸미고 있는지 의아해한다. 더 자세한 단서를 얻기 위해 여행자와 페이몬이 나히다의 은어를 해석하러 사막으로 가자 행운을 빌어주는것으로 출연이 종료된다. 이 때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찾아오라고 하는 것을 보아 이후 스토리에서 아비디아 숲 순찰관들을 이끌고 여행자 일행을 도와 아카데미아와 우인단의 폭정을 막을 조력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자를 공격하는 도토레를 방해함으로써 타이나리 역시 아카데미아의 눈 밖에 나버렸을 테고, 타이나리는 숲의 순찰자들의 대장이기에 자칫하면 콜레이를 비롯한 숲의 순찰자 전원이 위험해질 수 있어 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참전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부터 워낙 냉정침착해서 그런지 여행자에 빙의한 나히다의 정체가 풀의 신이라거나 아카데이마가 우인단의 집행자를 신으로 만들려고 한다는 어마어마한 정보를 접하고도 그다지 놀란 티를 내지 않는다. 이는
사이노와
데히야, 심지어 침착하긴 했어도 똑같이 충격받은
알하이탐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2.2. 제5막: 허공의 선동, 타오르는 겁화[편집]
10월 23일 특별방송에서 공개된 3.2 트레일러에서 선나원에서 우인단과 대치중인 모습으로 짧게 등장한다.
도토레의 행방을 알기 위해 여행자는 데히야와 함께 선나원에 있는 타이나리에게로 향한다. 선나원에 도착해서 타이나리를 찾아 사이노의 이름을 대면서 정보를 공유해줄 수 있냐고 묻자, 타이나리는 어떤 상황인지 잘은 모르지만 사이노와 여행자 일행이라면 그런 농담을 할 사람들은 아니라면서 도토레가 금방 선나원을 떠났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더불어 도토레는 하이파시아를 치료 명목으로 스네즈나야에 데려가려 했지만 타이나리는 완강히 거절했으며, 그에 도토레는 "너 같은 사람은 머지않아 인간이 머릿속에 있는 것의 대가를 치르리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말을 하고는 오로마스 항구로 향했다고 알려준다.
[20] 사족으로 이 부분에 한 가지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이 부분에 자신은 말하는 돌 대접을 받았다는 타이나리의 대사가 있는데 예전에 선배 성우 김신우와 스트리머 러끼, 양아지의 토크쇼 합방에서 인터뷰를 하던 중 양아지가 타이나리는 돌덩이라고 언급하였다. 그순간 그때까지 김신우 유튜브 편집자로 위장하고 있던 타이나리 성우 정의택은 바로 원래 목소리로 타이나리의 궁극기 대사를 읊으며 양아지를 공개처형한 적이 있었다. # 그 후 마신 임무를 플레이하던 양아지는 이 부분을 진행하면서 업보를 확인사살당했다. # 정말로 양아지를 향한 장난스러운 저격 의도로 크게는 제작사에서 이걸 알고 공식적으로 집어넣었거나 그냥 우연의 일치인지는 알 수 없지만(성우의 애드립이라기엔 해외판에서도 그대로 번역되어 있으므로) 어쨌든 당사자가 뒷목 잡고 쓰러지고 시청자들이 박장대소하기에 바빴던 일화가 있다.
그리고 은사님께서 보낸 편지가 이상해
[21] 3.3 마신임무 중간장의 스카라무슈의 회상 컷신에서 생론파 현자 나피스가 신 만들기 프로젝트의 계획참여를 거절해 다른 학자가 대신 참가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정황상 현자 나피스는 신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으면서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인물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다른 현자들에 의해 조용히 처리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자신이 사이노에게 아카데미아를 조사해달란 부탁을 하였기 때문에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이 본인일 수도 있어 당연히 여행자 일행을 도와야 한다고 말하며 사이노를 만나게 되면 "너 자신이 보고 들은 걸 믿어."라고 전해달라고 요청한다. 여행자 일행은 타이나리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항구로 향한다.
하지만 그건 도토레 본인이 일종의 미끼가 된 것이었고, 실제로는 여행자 일행을 유인한 후 스카라무슈의 과거를 본 하이파시아를 처리하기 위해 우인단 부하들을 전원 선나원으로 보낸 것이었다. 급하게 선나원으로 되돌아간 여행자 일행은 타이나리와 우인단이 대치하기 시작한 시점에 맞춰 도착했고 타이나리를 도와 우인단에게 맞서 싸운다. 싸우던 도중에 하이파시아를 지킬 사람이 없다는 걸 알게 되고는 타이나리는 여행자를 하이파시아에게로 보내는데, 이후 스카라무슈가 선나원에 내려꽂기 시작한 벼락을 맞고는 부상을 입는다.
[22] 이는 선나원에 정신 세계로 몰래 침입한 스카라무슈가 하이파시아가 우인단에게 처리당할 위험에 처했다는 여행자의 귀띔을 듣고 우인단을 몰살하면서도 마냥 도와주지만은 않겠다며 타이나리에게도 내린 것이다. 다만 데히야의 증언에 의하면 진짜 위력은 우인단에게 모조리 쏟아붓고 타이나리에게 내린 번개는 부상 수준 정도에 그친 모양.
다행히도 우인단 또한 벼락 때문에 철수하여 타이나리와 여행자 일행은 하이파시아 곁으로 가서 잠시 쉰다. 여행자가 항구에서 도토레가 떠다는 모습을 본 것과 스카라무슈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타이나리는 아카데미아의 신 만들기 프로젝트는 터무니 없는 짓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이후 여행자 일행을 바자르로 떠내보내고는 본인은 선나원에서 부상을 회복한다.
[23] 이때 네모나게 접힌 카르카타 위에 걸터앉아 쉬고 있는데 귀엽다는 평가가 많다. 만약 타이나리 전설 임무를 하지 않았다면 그냥 땅바닥에 앉아있다.
모든 일이 끝나고는 사이노가 데려온, 도토레에게 당해 기절한 여행자의 치료를 담당했다. 닐루의 초대장을 받아 수메르성으로 가려는 여행자에게 외출 허가를 내준다. 사이노의 대풍기관 복직 축하연에 참석하기엔 순찰자의 업무가 늘어 자신이나 콜레이나 여유가 없어서 축하연에 참석할 순 없지만 시간을 내서 사이노를 축하할 예정이라고 한다.
3.1. 사막여우의 장 제1막: 답이 없는 과제[편집]
죽음의 땅과는 다른 「오염 구역」이 아비디야 숲에 퍼지고 있다. 그곳에 다녀온 이들은 하나같이 정신 착란 증세를 겪는다고 한다.
오염 구역의 깊은 곳까지 가려면 만전의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어렵게 찾은 가이드가 말이 안 통하는 기계 꽃게일 줄이야….
생명에는 귀천이 없다는 말도 있듯, 차가운 껍데기 아래, 그리움이 모여 두근거리는 심장을 만들어낸다.
여행자와 페이몬이 수메르 캐서린에게 아비디야 숲 구역 일부가 오염됐으며, 그곳을 지나간 사람들에게 이상반응이 나타났다고 알린 후 오염 구역이 확산되기 전에 조사해서 방지를 해달라고 부탁을 받자 이런 일에 전문가인 타이나리를 찾아간다.
마침 타이나리는 오염 구역에 갔다와서 병에 걸린 아이 야라를 돌보고 있었으며,
[24] 이때 자기가 심각하다고 느낀 아이가 여동생을 괴롭힌 걸 고해하자 달래주면서 몸이 나으면 여동생에게 직접 사과하라고 조언해준다.
여행자를 만나자 야라의 모친 아샤까지 동석한 후 치료를 위해 봄맞이 풀이 필요한데 자기에게는 없고 가격도 비싸며 구하기도 어려운지라 캐러밴을 찾아가야겠다며 여행자 일행과 동행한다. 그리고 캐러밴 중 한명인 마히르라는 사람과 만나 봄맞이 풀을 구입하려고 하나 오염구역에서 갑자기 나타나 기계 부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기계 꽃게라는 괴물 때문에 봄맞이 풀을 줄 수 없는 상황임을 듣자 직접 괴물 꽃게를 찾아나선다.
[25] 이 기계 꽃게는 이상하게 기계 부품만 노리고 나머지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스토리 후반부의 복선이다.
마침내 기계 꽃게와 조우하여 제압한 후 말이 통하는 듯 안 통하는 것 같은 기계 꽃게에게 얌전히 있으라고 지시한 뒤 도둑맞은 기계 부품들을 되찾아 마히르에게 돌려준 후 봄맞이 풀을 보답으로 받아 얼른 야라에게 돌아가 약을 처방해준다. 그리고 이참에 오염 구역을 찾아가 그 원인을 알고 해결할 생각에 콜레이에게 임시로 자기 역할을 맡긴 후 여행자와 함께 기계 꽃게가 있는 곳에 되돌아와 오염 구역 내부로 진입한다.
오염 구역 내부에서 수메르 장미부터 확인하는데 수메르 장미는 지맥 표식이라는 별명이 있고 별명대로 지맥의 영향을 쉽게 받아 다른 밝의 빛을 내뿐느다고 한다. 그래서 장미를 보면서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하고 더 깊숙히 가는데 이번에는 동물들도 없는 상황. 타이나리는 지맥 에너지가 심각하게 새고 있어서 환자들이 의식 착란을 일으킨 원인으로 파악하고 동물들의 경우 이상 기운을 감지하고 떠났을 거라 설명한다. 지맥도 환경에 포함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환경이 변하면 균형이 깨져 인체가 조절하지 못하고 병에 걸리기 쉬워진다는 것. 여행자와 타이나리는 원소의 힘을 다룰 수 있어서 안전한 상태이다. 다만, 페이몬이 왜 괜찮은지는 모르겠다고.
장소를 옮겨서 직접 제작한 정화 장치를 설치해 구역의 균형을 안정화하려 하는데 오염이 시작되면 장치 몇개로 해결할 수 없어 확산을 일정 시간 동안만 억제하는 역할만 한다고 한다. 그래서 지맥 에너지 누출의 근원을 해결하려고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건데 이때 지맥 에너지가 안정되면서 마물들이 모여서 마물들을 처리한다.
마물들을 처리하고 나서 갑자기 기계 꽃게가 어디론가 향하는데 기계 괴물들 주변에 한 약초꾼이 쓰러져 있었다. 약초군 야사르는 기계 괴물들을 다 처리했다는 말에 안심하다가 기계 꽃게를 보고 지레 겁먹고 주저않아서 페이몬이 얘가 우리를 데려와서 구해줄 수 있었다고 진정시킨다. 하지만 야사르는 저거 연기하는 거라고 믿질 못하고 숲속 깊은 곳 곳곳에 기계 괴물이 퍼져있다고 말한다. 약초 캐다가 실수로 오염 구역에 들어왔는데 이런 봉변을 당한 것. 야자르는 이런 기계 생물들은 다 못된 녀석들이니 당장 멀리하라고 극혐하며 왜 아카데미아가 몇 년 전부터 기계 생명체를 전면 금지한다고 했는지 알겠다고 중얼거린다. 타이나리는 그가 오염 구역에 너무 오래 있어서 의식 찬란 현상이 왔다고 말하고 그에게 길을 알려줘서 돌려보낸다.
타이나리는 큰 역할을 했다고 부품을 주면서 대신 낡은 부품을 갈아줄까 라며 묻는데 도리질하며 거부하는 것을 보고 꼭 꼬리가 짧은 햄스터를 닮았다고 평가한다. 그러면서 아까 그 약초꾼이 한 말이 신경쓰였는 듯, 기계 꽃게에게 그 약초꾼이 한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하지만 딱히 알아듣지 못한 것을 보고 기계 부품에 대해서만 약간 알아듣는 것 같다고 여긴다. 날도 늦어서 타이나리가 텐트를 치고 여행자가 불을 피우고 페이몬이 먹을 걸 찾기로 했는데 자신만만하던 페이몬은 우림에 엄청 이상한 식물만 있고 버섯은 식용인지 아닌지 분간이 안 가고 야생 열매를 주우려다가 마른 잎이 갑자기 움직여서 못찾았다고 속상해하며 온다. 타이나리가 가랑잎나비 같은 위장생물이라 설명하고 그 생물이 페이몬을 새라고 여긴 것 같다고 말한다. 그 생물보다 페이몬이 더 겁이 많았다고 까는 건 덤.
결국 타이나리가 대신 먹을 것을 구하려 할 때, 기계 꽃게가 열매들을 주워왔다. 포상으로 부품을 바라지만 이런 사소한 일로는 부품이 없어서 줄 수 없다고 타이나리가 말하자 실망한듯 주저앉는다. 애초에 부품도 넉넉하지 않고 타이나리는 매사에 보상을 바라면 잔머리 쓸 생각만 한다고 설명해준다. 하지만 생각해보니까 오해할 거 같으니 그냥 하나 더 주고 기계 꽃게가 기쁘게 받는다.
타이나리가 먼저 불침번을 서고 잠시 후 여행자가 교대하러 찾아가는데 잠을 설칠까봐 수제향까지 설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기계 꽃게를 경계하냐는 여행자의 질문에는 그 녀석보다 주인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런 대규모의 지맥 누출 사건이 아무런 징조 없이 일어났으니 인위적으로 일어난 거라 보고 아카데미아가 기계 생명체 연구를 폐지한 지 몇 년 됐는데도 기계 꽃게와 괴물들이 나타난 것도 수상하다고 경계한다. 궁금해하는 여행자에게 기계 생명체에 대한 과제가 한때 소론파에서 열풍을 일으켰었고 그의 후배 몇 명도 관련된 연구를 했었는데 그 중 지식을 이요해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게 새롭고 유용한 생명체를 만드려 했고 연구해보았지만 명령을 받아들이고 실행만 할 분, 다른 생물처럼 자아의식을 가질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기계와 자연 생물의 차이를 탐구하겠다고 끊임없이 잔인한 생체 해부를 한 학자들 때문에 기계 생명체 연구는 결국 폐지되었다고. 그런데 학자들의 인내심이 점점 바닥나 이 금기가 다시 풀릴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 이런 연구를 싫어하냐는 질문에 기계 생명체 자체에는 관심있지만 학자들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고 답한다.
그의 선조는 사막에서 온 바루카수나와 동고동락했는데
[26] 적왕의 휘하 종족으로 룩카데바타의 은혜로 사막 왕국이 멸망한 후에도 살아남은 종족이다.
그의 혈통도 이런 공생관계를 기반으로 탄생했다며 모든 생명은 중요하고 생명을 이해하는 첫 번째 조건이 생명을 존중하는 거라 생각하고 있어서 생명은 소모품도 아니고 지식도 권력의 지팡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여겨 일부 학자들에게 불만을 품고 아카데미아를 떠난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고 말한다. 쉽게 말해 불순한 목적으로 생명을 해쳐가면서 연구한 것이 타이나리의 마음에 안 들었던 것. 여행자는 타이나리의 의견을 이해해준다.
이때 카르카타가 커피를 준비해왔는데 타이나리가 우릴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봐서 하나 더 주겠다고 부품을 더 주고 여행자와 교대한다.
다음 날 일어났는데 여행자도 타이나리도 점점 지맥의 깊은 곳에 가까워지고 있어 어지러움을 느낀다. 그래서 바로 텐트부터 정리하는데 타이나리가 정리하는 동안 벌레 쫓는 장치를 수거해달라 부탁한다. 적대적으로 폭주하는 기계 괴물들을 제압하며 나아가던 일행은 그곳의 연구 시설과 지맥에너지를 뽑아내는 광경, 조용히 누워있는 웬 학자를 보게 된다. 그가 오염 구역을 만들어낸다고 여긴 페이몬이 다그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는데, 이미 그는 사망한 상태였다. 상황을 알아내기 위해 곳곳을 돌아다니며 찾아낸 비디오 영상으로 그와 기계 꽃게의 정체를 알아냈는데, 사망한 학자는 아바투이, 기계 꽃게의 이름은 카르카타다.
아바투이는 본래
수메르 아카데미아 학생이었으나 금지된 기계 생명체 연구를 진행하다 쫓겨난 인물로 타이나리에게는 후배였다.
- 아바투이의 과거 1 ▼
아바투이: 카르카타, 카르카타? 갑자기 사라지다니, 어디로 간 거야?
카르카타: 꾸르륵?
아바투이: 있었구나! 어서 와서 봐봐, 여기가 우리 새집이야! 나 아바투이는 이곳에서 내 모든 실력을 발휘해 아카데미아 고집쟁이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겠어!
카르카타: 꾸륵!
아바투이: 응? 너도 기쁘구나! 근데 카르카타, 우리가 뭘 하려는 건지 알아?
카르카타: 꾸르륵?
아바투이: 하하하하… 그래, 당연히 모르겠지. 잘 들어, 카르카타. 난 이곳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기계 생명체를 만들 거야.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기술로 말이지. 기계 장기를 사용해서 전류를 혈액처럼 흐르게 할 거야. 강철로 만든 심장은 멈추지 않을 거고, 부품으로 가득 찬 두뇌는 나처럼 생각하겠지. 유적에서 얻은 힌트와 아카데미아에서 금지한 연구… 이곳에서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 때가 되면 너희도 인간의 언어를 알아듣고 인간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거야. 단조롭고 재미없는 기계장치가 아닌 진정한 생명체로서 말이지!
카르카타: 꾸르륵?
아바투이: 괜찮아, 너도 언젠가는 내 말을 알아들을 날이 올 테니…
- 아바투이의 과거 2 ▼
아바투이: 이럴 수가, 너도 조작 실수로 고장이 나는구나. 커피 내리는 건 아직 어렵나 보네. 아니면 내가 설정한 값이 잘못된 건가?
카르카타: 꾸륵…
아바투이: 자, 다 고쳤어
카르카타: 꾸르륵?
아바투이: 「집게」 부품에 물이 들어간 바람에 합선돼서 「뇌」에서 전달한 신호가 전해지지 않은 모양이야… 내 정신 좀 봐, 이렇게 말해도 못 알아듣지? 괜찮아, 새로운 부품으로 바꿨으니 문제없을 거야. 어디 불편한 곳 없는지 한번 움직여볼래?
카르카타: 꾸륵!
아바투이: 다음에는 조심해! 이제 경비도 간당간당하거든. 비상용 부품이랑 에너지도 별로 없어
카르카타: 꾸륵!
아바투이: 기분 좋아 보이네. 카르카타, 그거 알아? 어제 꿈을 꿨는데, 꿈에서 네가 말을 했어. 아카데미아에선 「기계 지능은 통계학의 연장선일 뿐이다」 같은 말이나 했잖아? 우리가 대화하는 걸 보더니 다들 놀라 자빠지더라고
카르카타: 꾸르륵?
아바투이: 하지만 아쉽게도 꿈이었어. 아무 생각 없어 보이는 네 모습을 봐. 대화는커녕, 내가 없어져도 넌 아무렇지 않겠지. 됐어, 다음 달 에너지를 어떻게 해결할지나 생각해 보자…
- 아바투이의 과거 3 ▼
카르카타: 꾸르륵? 꾸륵… 꾸륵!
아바투이: 미안, 카르카타. 다른 생각 좀 하느라. 오늘은 내게 정말 특별한 날이거든. 얼마 전 실험에서 너한테 생명체의 「본능」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어.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부품이 고장 나면 「생존」 명령을 실행해서 스스로 에너지원을 보충하고 부품을 교체할 수 있을 거야. 아주 위험한 일이지. 하지만 오늘 난 더 위험한 일을 했어
카르카타: 꾸르륵?
아바투이: 3세대 지맥 추출기를 가동했거든. 앞으로 지맥이 우리의 에너지원이 될 거야. 기계 생명체를 연구하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데, 아무리 아껴도 내가 가진 돈으로는 한참 부족하거든. 나도 지쳐, 카르카타. 여태껏 실험하면서 날 움직이는 원동력이 뭔지, 이젠 잘 모르겠어. 사람들은 아무리 생물 장기를 시뮬레이션해도 기계는 차가운 도구일 뿐이라고 했지. 난 그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어. 너희에게 듣고 말할 수 있는 활력을 불어넣고 싶었다고…
카르카타: 꾸륵!
아바투이: 즐거운 이야기가 아니야, 카르카타. 언어 모듈, 감정 모듈, 동작 모듈… 난 끊임없이 시도하며 네 기능을 추가하고 보완하려고 했지만, 한 번도 효과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어. 넌 내 모든 성과 중에서 가장 특별해. 하지만 너도 날 이해할 수 없어. 설정된 명령이나 키워드에 대한 제한적인 피드백만 할 뿐이지. 카르카타, 한 번이라도 좋으니 나한테 말을 걸어주면 안 되겠니…?
카르카타: 꾸르륵?
아바투이: 알아, 못 알아들으니 대답도 할 수 없겠지. 며칠 뒤에 연구에 실패한 지맥 추출기를 팔고 그 돈으로 실험을 계속할 거야.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 계속 시도는 해봐야지
- 아바투이의 과거 4 ▼
아바투이: 이건 정말 새로운 발견이야. 여기에 두 제어 모듈을 추가해서 뇌 구조의 「시상(視床)」을 시뮬레이션하면… 스읍… 왜 하필 이럴 때 심장이…! 역시 약값을 아끼는 게 아니었어…. 카르카타? 나 좀 도와줘… 쿨럭! 어라… 몸에 힘이 안 들어가… 큰일이야. 장치를 꺼야 하는데…
카르카타: 꾸르륵?
아바투이: 장치를 꺼… 쿨럭… 아무 제한 없이 에너지를 충전하면, 통제를… 잃을 거야…
카르카타: 꾸륵!
아바투이: 하긴, 너한테 장치를 끄는 명령을 입력하지 않았으니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구나… 결국 아카데미아 사람들 말처럼 기계 생명체는 위험한 결과만 초래했어. 내 연구는… 무슨 의미가 있었던 거지?
카르카타: 꾸르륵? 꾸륵!
아바투이: 미안, 카르카타. 마지막까지 널… 진정한 기계 생명체로 만들어주지 못했네…
그는 유적의 자료와 자신이 배우고 연구한 것을 통해 반드시 감정이 있고 소통이 가능한 진정한 기계 생명체를 만들어내려고 했었다. 그는 처음에는 아카데미아 고집쟁이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겠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연구에는 진척이 없었고, 심장병이 있었는지 그만 건강이 악화되어 죽고 만다.
[27] 기계 생명체 연구에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고 지맥 에너지 추출기도 일반적인 에너지 공급장치를 사다 쓰는 걸로는 도저히 자금 소모를 버텨낼 수 없었던 아바투이가 궁여지책으로 생각해낸 것이었기 때문에 그는 항상 돈에 쪼들린 듯 하다. 쓰러질 때도 '약값을 아끼는 게 아니었는데' 라며 중얼거리는 걸 보아 말 그대로 목숨까지 깎아내며 연구를 한 모양.
죽어가면서 지맥에너지 추출 장치가 필요 이상으로 오래 켜져 있으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전원을 내리려 했지만 이미 몸은 말을 듣지 않았고, 카르카타 역시 지맥 추출기를 다루는 명령어는 입력되지 않았기에
[28] 다만 후술될 내용을 생각해 보면 명령어의 입력 유무보다는 지맥 추출기에 관한 지식이나 물체 자체를 카르카타에게 보여주지 않은 것이 문제였던 듯.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라도 지맥 추출기가 뭔지 모르고 그걸 키고 끄는 법도 모른다면 저런 명령은 수행할 수 없다.
그의 명령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바투이는 그대로 쓰러져 자기 연구가 부질없었다고 자조하며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즉, 카르카타가 캐러밴의 기계 부품을 훔쳐 달아난 건 아바투이의 죽음을 이해하지 못한 카르카타가 아바투이를 '수리'하기 위해서였다. 자신이 고장나면 아바투이가 부품을 교체하는 등으로 수리해 줬던 것을 기억하고 자신이 같은 일을 행하면 그가 살아날 것이라고 믿은 것. 모든 것의 진상을 알게 된 일행이 카르카타가 있던 곳으로 돌아갔을 때 카르카타는 아바투이의 시신 위에 부품을 올려놓으며 아바투이의 뺨을 두드리고 있었다. 당연하지만 아바투이는 살아나지 않았고, 카르카타는 결국
기계음을 내며 몸을 떨다 머리를 바닥에 처박은 채 작동이 중단되고 만다.
[29] 이 순간 여행자와 페이몬 또한 절망한 카르카타를 보고 슬퍼했고, 타이나리 역시 잠시 동안 씁쓸해 했을 정도. 그리고 유저들 또한 카르카타의 모습을 보고 슬펐다거나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많았다.
카르카타는 전설 임무가 시작된 시점에서 이미 신체가 소모되고 망가진 상태라 수리가 필요했지만, 아바투이를 고치겠다는 목적을 우선시한 나머지 자기 몸을 돌보지 않아 한계가 오고 말았던 것이다. 타이나리는 카르카타가 아바투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본능마저 억제했다며 이는 아카데미아의 역사에 남을 위대한 연구라고 놀라워하는 한편, 아카데미의 원칙에 따르면 카르카타는 분해하여 아카데미아에 보내고 뒷처리를 해야한다는 냉정한 말을 하며 여행자와 페이몬을 떠나보낸다.
다음 날 카르카타가 분해된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리던 여행자와 페이몬이 이를 막으려고 타이나리를 찾아 선나원에 있는 화원을 방문하는데 놀랍게도 카르카타가 고쳐진 모습으로 타이나리와 함께 있었다. 알고보니 타이나리는 자긴 아카데미아 소속이 아니니 카르카타를 분해할 이유가 없으며, 아바투이가 목표로 삼았던 기계 생명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카르카타를 선나원에서 기계 조수로 삼기 위해 수리해줬던 것이다.
[30] 전에 여행자에게 말한 대로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의미가 있으니 기계 생명체인 카르카타도 함부로 버리거나 소각해서는 안 된다고 여겨 데려왔다. 또한 타이나리는 카르카타가 진정한 생명체라고 결론을 내릴 순 없어도 그런 가능성이 있다면 믿고 싶다고 말한다.
그 모습에 여행자와 페이몬이 기뻐하면서 전설임무 스토리가 완결된다.
[31] 전설임무를 완료한 뒤에 선나원으로 가 보면 낮에는 화원 한쪽에 큐브 모양으로 잠들어 있고, 밤에는 화원 옆 계단쪽에서 깨어나 산책하는 카르카타를 확인할 수 있다. 카르카타가 밤에 선나원을 돌아다닌다는 게 대중에게 알려진 건 아닌 모양인지 알하이탐의 전설 임무 도중 읽어볼 수 있는 서류뭉치에서 밤이 되면 선나원 주위를 뭔가가 돌아다닌다는 민원이 들어와 있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이후 타이나리와 대화한 뒤 타이나리 뒷쪽에서 타이나리와 아카데미아 사람들이 찍은 기념사진 더미
[32] 타이나리의 신체적 특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신기하다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싶어했다고 한다. 보통 두 장을 찍어서 한 장은 타이나리에게 건네곤 했다는데 플레이어가 본 사진들도 그렇게 모인 사진 무더기의 일부분. 이때 오죽 사진 찍어달라는 부탁이 많았으면 사이노가 이거 파벌 조성돼서 학술 부패가 일어나는 게 아닌가 의심해서 한동안 집중 감시를 했었다고 한다. 물론 타이나리는 파벌 조성 그런 건 관심없고 그저 사진 찍자는 부탁을 거절하지 않은 것뿐인지라 사이노도 타이나리는 부패할 인물이 아니라고 보고 후에 따로 만남을 가져 절친이 되었다.
중 한 장을 볼 수 있다. 또한 카르카타 뒷쪽에서도 타이나리와 아바투이가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
전설 임무가 마무리될 즈음 카라반 수도원에서 사이노와 대화하는 모습으로 짧게 등장한다. 임무 도중 사이노가 검거한 항아리 지식 밀매상 바하리의 딸 사이민이 병을 앓고 있었는데 사이노가 병을 치료해주겠다고 약속했고, 그래서 이 병에 맞는 약을 구하기 위해서인 듯. 사이노가 풍기관 선배였던 타지의 뜻을 이어 관련자들을 체포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직접 연구한 식물 함정을 주고, 콜레이의 근황을 말해주며 요즘 표정이 안 좋아진거 같으니까
일곱 성인의 소환 좀 하라는 모습으로 나왔다.
선배 쪽 일이 빨리 끝나야 할 텐데... (너른 헤아림)
카르카타가 빨리 기운 차렸으면 좋겠네 (너른 헤아림, 재작동)
파루잔 선배, 고민이 있어 보이네... 지금은 물어보지 않는 게 좋겠어(너른 헤아림, 돌아온 걸 환영해, 파루잔)
첫 시작부터 부담스러워하는 콜레이를 데리고 파루잔을 만나 선나원으로 데려달라 부탁한다. 알고보니 카르카타가 이상증세를 보여서 장치학에 대가인 그녀를 만나서 도움을 청하려 한 것. 파루잔이 과거에 갇혀있었던 걸 여행자에게 말해주며 파루잔은 어느 시대이건간에 선배라는 호칭이 걸맞는 사람이라고 꽤 존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유로운 모임 분기에서 등장하는데 수메르성에서 실험 재료를 사고 간다르바 성곽으로 돌아가려 하다가 사이노의 양아버지인 키루스의 집 앞에 어떤 할머니가 소리지르는 걸 보고 어떤 상황인지 물어보려 했다가 마침 여행자와 카베가 온 것을 보고 이 사실을 말해준 후, 또 대낮부터 술을 마신 카베를 걱정하면서 저녁에 선나원에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니 참석을 권유하고 간다르바 성곽으로 돌아간다.
콜레이의 학업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봐야겠어... (너른 헤아림)
그 후 카베와 여행자가 타이나리가 주선한 모임에 참석하는데 제1기 콜레이 학업 계획이 마무리된 걸 축하하는 의미와 제2기 학업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사이노와 알하이탐도 불렀다. 알하이탐도 참석하면서 논의하다가 음식이 다 준비되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한다. 카베의 술타령에 사이노가 위로의 의미로 새로운 농담 하나 들려주겠다고 할 때 그건 모임의 하이라이트니까 나중에 하자고 말렸다.
3.5 버전 PV에서 사이노, 콜레이와 함께 몬드에 온 것이 확인되었다. 사이노가 몬드의 풍차를 보고 대풍 기관 드립을 치자 몬드에서 수메르인의 이미지는 완전 박살났다고 한탄하는 건 덤(...) 이벤트 스토리 내에서도 사이노가 개그를 할 때마다 정색하거나 말을 돌리거나 뒷목을 잡는 모습을 보인다.
사이노의 개그를 괴롭게 듣다 여행자와 페이몬을 보고 와줘서 다행이라고 맞이하러 간다. 콜레이의 소개에 설탕이 콜레이에게도 스승이 있었다고 반가워하며 자기도 알베도의 조수로 일하고 있어서 콜레이와 아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생물 연금술을 연구하고 있다는 말에 설탕에게 통통 연꽃의 해독 작용 원리에 대해 물어보고 설탕이 해독약을 제조하겠다는 뜻으로 바로 알아듣고는 몬드를 떠나기 전까지 제조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답해 알베도가 돕기로 하고 알베도가 짠 일정을 일부 수정해 밖에서 야영하며 식사자리를 가지기로 한다.
[33] 한편 타이나리는 아비디야 숲의 모험가들도 시간이 날 때마다 몬드에 와봤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알베도가 만든 버터 생선 구이의 맛이 좋다고 칭찬하며 재료로 등불꽃인 것을 맞춘다. 알베도는 맞다고 하면서 수메르의 크림소스 생선이 크리미한 식감으로 생선의 부드러움을 살린다는 것을 예시로 들면서 몬드에는 향신료가 다양하진 않아도 천연 재료로 식자재 본연의 맛을 살리는 점은 같다고 설명한다. 타이나리가 흥미를 보이며 조리법을 알려달라 해 알베도가 알려준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이노의 개그세례에 타이나리가 설명하길 일할 때와 기분 좋을 때의 사이노는 다르다고 한다. 한편 수메르에
큰 변화가 있어서 드디어 여유가 생긴 겸 콜레이랑 몬드에 와서 현지 동식물을 관찰해 지식을 공유할 생각이라 밝힌다. 그리고 사이노가 자꾸 백악 선생 이야기를 해서 명성을 알고 있었는데 눈 앞에 있는 알베도가 백악 선생인 것을 보고 놀란다. 자기 작품이 그렇게 걸작은 아닐 거라고 겸손하게 말하는 알베도에게 분명 걸작일 거라고 감탄하는 사이노를 두고 카드 게임 애호가들은 다 저러니 내버려두라고 반응한다. 그리고 설탕이 만든 영양죽이 타고 있는 것을 냄새로 감지한다.
타이나리의 말에 의하면 사이노는
동풍의 용을 직접 보고싶어한 모양이다. 타이나리는 표본으로 식물 채집하는 게 다음 일정인데 사이노는 동풍의 용을 보러가는게 다음 일정이었던 것. 알베도가 그림에 영감이 떠오를 것 같다고 타이나리에게 동행을 요청하고 엠버와 유라가 콜레이를 데려가자 다음 일정도 있으니 헤어져서 쉬자는 알베도의 말에 동의해 일단 헤어지기로 한다.
이후 천풍 신전 11시 방향 절벽에서 알베도와 함께 세실리아 꽃과 통통 연꽃의 해독 작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타이나리, 알베도, 사이노가 같이 도서관에 있었는데 설탕과 콜레이가 리사를 찾으로 도서관에 온 것을 본다. 사이노가 콜레이를 보자마자 개그를 치는 모습을 보고, 그런 걸로 유명해지고 싶은 거 아니면 제발 그만하라고 갈군다. 설탕과 콜레이가 예언과 편지에 대해 설명하고 떠나는 것을 보며 타이나리는 둘 다 내향적인데 잘 지내는 것 같다고 안심한다.
한 편 사이노가 콜레이를 보면서 몬드에 온 뒤로 더 툴툴거리는 것 같다고 말하고 타이나리도 인정한다. 알베도에게는 콜레이가 민감하고 내향적인데 보살피면서 느끼기를 본성 자체는 아주 활발했는데
너무 많은 걸 겪어서 성격이 변한 것 같다고 말한다. 알베도는 사실 그림이나 식물은 다 핑계고 오로지 콜레이를 보살피기 위해 왔다는 것을 간파하고 핑계대는 사이노에게 이럴 때는 그냥 인정하라고 말하며 사이노도 콜레이가 걱정된 것도 사실이라고 밝힌다. 알베도가 설탕의 도움으로 마음속 응어리가 풀릴지 모른다고 기다려보라고 제안하고 타이나리는 알베도가 설탕의 멘토이니 이렇게 확신을 가지는 거냐 묻는다. 알베도는 타이나리의 말이 맞다며 수메르가 학문적인 관계로 사회관계를 쌓지 않냐고 묻는다. 타이나리는 외부인의 관점에서 보면 그럴지도 모른다며 모든 자원이 학문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수메르가 학술의 도시로 불리고 학문 연구를 위해 가족이 되기도 하지만 우리들(콜레이, 타이나리, 사이노)은 그런 학문적인 관계가 아니라고 말한다. 사이노도 학문적인 힘이 개입되지 않은 순수한 남매 관계에 더 가깝다고 말하고 타이나리도 인정하기 싫지만 맞는 말이라고 긍정한다.
알베도가 이들의 관계를 이해하며 그래서 둘 중
형이 누구냐고 묻는다. 사이노가 자기가 나이로 따지면 형님이라고 우기고 타이나리는 정신적으로 따지면 니가 동생아니냐, 아예 콜레이를 누님으로 모셔라해서 자기는 카드게임 후공 뽑을 때만 형님 누님으로 모신다고 둘이 싸운다.
| 그날 너희와 헤어진 이후 예언의 내용에 대해 생각해봤어. 「존재하지 않는 꽃」이라는 말은 모순이야. 생각해 봐, 꽃이 존재하지 않으면 그것이 꽃이란 걸 인지할 수 없을 테고, 존재하면 명제에 부합하지 않게 돼. 따라서 나는 답이 진짜 식물일 필요는 없다고 봐. 무례한 말을 할 생각은 없지만, 출제자라고 이 세상의 모든 식물을 알고 있으리란 법은 없으니까(애초에 그런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식물을 해답으로 삼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아.편지에 희귀한 식물 목록을 동봉했어. 간단한 설명도 적어뒀으니까 참고하도록 해. 네가 찾는 식물이 그 안에 있으면 좋겠네.그럼 행운을 빌어. |
타이나리는 예언을 쓴 사람이 모든 식물을 알리는 없다고 보고 존재하지 않는 꽃이 꼭 식물일 필요는 없으며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르는 식물이 해답일 수도 있다고 희귀 식물 목록과 함께 편지를 보냈다.
설탕에게 행복의 숨을 불어넣는 콜레이를 보며 펜팔 친구가 생긴 것 같다고 좋아한다. 여기에 사이노가 펜팔 드립을 쳐서 질색하고 콜레이가 수메르 장미로 만든 책갈피를 건네주며 사이노와 타이나리를 보면서 가족과 다름 없다고 말할 때 사이노가 옆에서 '타이나리는 우리가 학문으로 이뤄진 가족이 아니라면서 우리랑 논문도 같이 안 쓰겠대'라고 말해서 '학문적 가족이 아닌 평범한 형제자매도 괜찮잖아'라고 받아친다.
스토리가 끝나고 미카와 대화를 나누는데 미카에게 측량술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다. 숲의 순찰관이라 비슷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미카가 수메르에 오고 싶다고 해서 타이나리는 수메르로 오는 길에 사람들이 길을 잃기도 하고 우림의 버섯과 과일을 함부로 따는 사례를 말해주는데 미카가 몬드에서는 바람버섯을 따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까 타이나리가 바람버섯을 그냥 먹으면 별로지만 다른 식재료랑 같이 요리하면 좀 나을거라고 해서 미카도 흥미롭게 듣는다.
특별 방송에서 생론파 대표 선수로 출전한다고 나왔다.
예고대로 생론파 대표 선수로 소개되면서 등장.
수메르 성은 별로 바뀐 게 없는 것 같아(너른 헤아림)
사이노와 대화를 나누는데 여행자와 페이몬을 보고 둘이 특별 해설 위원인 것을 보고 반가워한다. 그리고 또 시작된 사이노의 하이개그에 이젠 아무 말도 안한다(...) 졸업생인 사이노와 타이나리가 참여할 수 있는 이유는 아카데미아에 있던 학자라면 졸업 여부와 상관없이 참가할 수 있기 때문.
[34] 대신 현자는 참가할 수 없고 한 사람당 한 번만 참가할 수 있다고 한다. 학부 대표를 선정하는 방식은 두 가지로, 본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학부의 학자들 중 과반수의 추천을 받으면 된다.
그리고 생론파의 학자들 중 과반수의 추천을 받아서 참가하게 되었는데 타이나리는 그런 열정을 공부에 좀 쏟으라고 꿀밤이라도 먹이고 싶어하는 심정이다. 다만, 거절하지 않고 참여한 이유는 다음 달에 간다르바 성곽에 생태계 강좌를 열려고 하는데 학부 대항전에 참가하면 강좌를 홍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딱히 우승에는 관심이 없다.
알하이탐이 1라운드를 설명한 후 민첩 나비의 습성이 일반 나비의 습성과 비슷하다고 가정하고 콜레이와 함께 1라운드를 돌파할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콜레이와 같이 포션들을 사러 가는데 수메르성 북쪽 입구에서 콜레이와 같이 나비들을 끌어모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 후 여행자와 페이몬이 파루잔과 카베를 쫓다가 수메르서 북쪽 입구까지 왔는데 향을 이용해 나비들을 끌어모아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아이인 후와에게 나비들의 습성과 키울 때 주의점 등등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면서 생명을 돌보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라 지식을 먼저 쌓고 충동적으로 결정해선 안 된다는 조언까지 곁들여 주변 사람들도 각자 동물들을 키우는 방법을 물어볼 정도로 강좌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35] 그 와중에 마하라는 NPC는 머리깃 호랑이도 키울 수 있냐고 물어서 여행자와 페이몬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타이나리는 정상적인 질문을 하라며 키울 수 있을 지 없을 지는 제압을 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답했다. 한편, 타이나리의 강좌 홍보를 보는 파루잔의 표정이 묘하다.
덕분에 1라운드 1위는 타이나리가 차지했다.
파루잔이 이번 라운드의 에이스로 꼽으며 경계하고 있었는데 처음부터 사이노가 괜찮냐고 물을 정도로 기운없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 상대로 타이나리를 제일 먼저 찾아가게 되는데 그 전에 사이노에게 가면 타이나리에게 별일 없을리 없다고 가보겠다는 대사를 들을 수 있고 실제로 타이나리는 더위 때문에 지쳐서 주저앉아 쉬고 있었다. 원래는 사막에 올 때면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늘 물을 많이 챙겨왔는데 다 마셔버린데다 지맥 혼란 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워서 버틸 수 없게 된 것.
[36] 그리고 조상 중 바루카수나가 사막 출신인데 후에 다른 곳으로 이주하면서 원래 살던 환경에 적응을 못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캐릭터 스토리 5에 언급되는 내용이다.
이때 뒤에서 방랑자가 이런 환경에 적응도 못한다고 말하면서 다가오는데 타이나리가 어지러워서 누가 왔는지도 보지 못하는 사이 방랑자는 가지고 있던 물을 건네주라는 듯이 여행자에게 주고 말없이 떠났다. 덕분에 타이나리의 상태가 어느 정도 나아지고 사이노도 찾아온다. 결국 타이나리는 어차피 첫 라운드 때 딴 점수도 있어서 역전할 기회도 있고 힘도 비축할 겸 기권하기로 한다.
그렇게 아루 마을로 향하는 도중 마찬가지로 쉬고 있었던 레일라를 발견한다. 기권한다는 말에 놀라는 그녀에게 타이나리는 오히려 괜찮냐고 물어보며 자신이 무슨 자격으로 명론파를 대표하고 있는지, 평소에 비난하던 사람들까지 투표해서 어떻게든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는 고민을 듣는다. 레일라가 타이나리도 투표로 뽑히지 않았냐며 그런 사람들의 기대감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했냐고 묻자 그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고, 정말로 널 위하는 사람이라면 무리하는 걸 원치 않을테니 사람들의 지지에는 꼭 선의만 있는게 아니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우리는 학자이기 때문에 본분은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다루는 거라고 말하며 더 명확한 목표를 정하라고 조언해준다. 이 조언 덕분에 나중에 레일라는 마음이 편안해질 정도로 스트레스가 풀리게 된다.
2라운드가 끝나기 전 사이노와 대화를 나누는 걸 볼 수 있는데 사이노가 걱정하면서 하이개그로 열 좀 식혀주겠다고 해 마음만 받겠다고 단호하게 거절한다.
{{{-1 - 기타 언어 버전 ▼
왕관 쟁탈전 컷신에서 왕관을 집고 날아가는 방랑자를 향해 화살비를 날렸지만 쉽게 빠져나가는 장면으로 등장했다. 그 후 왕관을 집어 던진 카베를 보고 놀라서 괜찮냐고 물어봤다. |
|
카베의 빚은 언제쯤 다 갚을 수 있으려나. 하아... 운이 따르길 바라야지 (너른 헤아림)
시상식 이후 카베의 초대로 콜레이를 데리고 람바드 술집으로 왔는데 여행자와 페이몬에게 다른 참가자들이 어땠냐고 물어보면서 같이 식사를 한다. 그리고 타이나리는 아까 카베가 왕관을 집어던진 것에 대해 망설일 줄 알았는데 바로 던진 것에 대해 놀랐다고 밝힌다. 카베가 사카인의 관점이 아예 가치가 없는 건 아니지만 사람을 불행으로 몰아넣는 연구라면, 차라리 존재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말해 타이나리는 연구를 물려받은 척 하고 재산을 손에 넣자마자 연구를 포기하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그러지 않았고, 사카인의 널 선택한 것이 그의 선택만큼은 어리석지 않았다는 증거라며 카베의 정직함을 어필한다. 또 강좌 홍보가 잘 돼서 강좌를 신청한 사람이 역대급으로 많다는 소식을 전하고 카베에게 강좌에 와서 몇 마디만 해달라고 부탁하고 카베가 수락한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네 ⋯ (너른 헤아림)
후일담 격으로 간다. 언덕으로 워프하면 말을 걸 수 있다. 하이 개그에 대해 물어보면 이미 사이노에게 시달렸다며 주제를 바꾸고 일곱 성인의 소환에 대해 물어보면 한가해서 콜레이와 몇 판 했다고 한다. 의외로 대회에도 나갔으나 사이노를 대전 상대로 만나는 바람에 떨어졌다고.
페이몬이 수메르의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을 생각할 때 언급한다. 이후 여행자 일행이 간다르바 성곽에서 만나려고 하지만, 타이나리 대신
콜레이와
유라를 만난다.
이후 콜레이가
클레한테서 받은 새로운 신분인 치유사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려고 할 때 어떻게 말해야 타이나리와 비슷할지 생각 중이라고 하다가
케이아가 그 사람의 말투를 따라 하는게 가장 빠르다고 조언해주어 콜레이가
"손에 든 버섯 내려놔! 그건 못 먹는 거야!"라고 말하며 타이나리의 까칠한 말투를 선보인다.
정작 그 스승은 독버섯 먹고 환각을 봤지만[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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