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널스 - 컵스 라이벌리

1. 개요[편집]

---

Cardinals-Cubs rivalry

내셔널 리그/중부 지구 소속 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의 라이벌리.

야구 역사상 가장 오래된 라이벌리.[1] 동부에 양키스 - 레드삭스 라이벌리, 서부에 다저스 - 자이언츠 라이벌리와 함께 MLB를 대표하는 중부의 라이벌리.

2. 역사[편집]

---

중서부를 대표하는 시카고와 세인트루이스간의 지역간 경쟁심[2]이 근원이 된 라이벌리로서, MLB 3대 라이벌리 중 하나이자 1885년[3] 혹은 1892년[4] 처음으로 만난 이래 쭉 이어지고 있는 역사상 가장 기나긴 야구 라이벌리.

1885년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5] 리그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6]와 내셔널 리그 챔피언 시카고 컵스[7]가 월드시리즈[8]에서 만난 것이 첫 맞대결이었다. 2차전에서 카디널스의 감독이었던 찰스 코미스키는 심판 데이브 설리번의 판정에 항의하며 6회에 선수들과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당시 컵스가 5 대 4로 앞서고 있었고, 카디널스에 몰수패가 선언되었다. 7차전에서 카디널스가 13:4로 이기면서 결국 이 승부는 3승 3패 1무로 무승부로 끝났다.[9]. 카디널스는 2차전 몰수패는 무효이고 따라서 카디널스가 우승이라고 주장했지만 두 팀은 1000달러의 상금을 나누었다.

1886년 월드시리즈에서의 재대결에서는 1,3차전은 컵스가 이기고, 2,4차전은 카디널스가 승리하였다.[10] 5차전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짐 맥코믹과 조코 플린이 절뚝거리고 존 클락슨이 지치면서 컵스는 마이너 리그 투수를 등판시키려고 시도하였으나 카디널스에 의하여 거절되었다. 결국 유격수 네드 윌리엄슨과 우익수 지미 라이언이 투구를 해야 했고 카디널스는 쉽게 10 대 3으로 이겼다. 마지막 6차전에서는 브라운스가 홈팬들 앞에서 연장 10회 승부끝에 승리했다.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이 없어지고, 카디널스는 내셔널 리그에 편입되지만 한동안 별 성적을 내지 못하고 1926년에야 첫 우승을 해냈다. 반면, 컵스는 초기의 강자로서 1906년부터 1908년까지 내셔널리그 3연패[11]를 이루는 등 승승장구하였지만, 그 이후 100년 넘게 우승을 못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 1945년 이후 컵스는 염소의 저주를 대차게 얻어맞았고, 카디널스는 1926년 우승 이후 꾸준히 부시 스타디움의 우승 깃발을 늘려나가면서 두 팀의 운명은 갈리고 있다.

이 라이벌리의 일화로는, 1928년 컵스의 중견수 핵 윌슨[12] 이 리글리 필드에서 경기 중 자신을 야유하던 카디널스 팬과 시비가 붙어 관중석으로 쳐들어가 관중을 공격하고 5000명의 관중들이 몰려들어 큰 싸움을 벌이는 일이 있었고, 1974년에는 컵스의 타자와 카디널스의 투수간의 투구 지연과 타석 진입 지연을 두고 시비가 붙어 큰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는 등 소소한(?) 일이 있었지만, 가장 치열하게 갈등한 것은 1998년 카디널스의 마크 맥과이어와 컵스의 새미 소사의 약물 함유량 100%의 홈런 레이스였다. 결과적으로 맥과이어가 로저 매리스의 시즌 최다기록을 깨는 62호 홈런을 컵스전에서 치는걸 포함해 70홈런을 날림으로써 홈런 레이스에서는 승리하였지만, 66홈런에 그친 새미 소사가 MVP를 수상함으로서 비겼다고 할 수 있지만, 이후 둘 다 약쟁이인게 탄로남으로서 둘 다 졌다. (....)

화끈하고 흥미로운 일화가 가득한 덕에 인지도가 높은 양키스 - 레드삭스 라이벌리와 달리, 컵스 - 카디널스 라이벌리는 양팀 팬간에 으르렁거리고 상대에게 야유를 보내는데 주저함은 없지만 번외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재미진 일화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지역간의 라이벌[13]이며 이젠 역사와 전통이 다시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 낼 정도의 연차가 쌓였기에 팬들 사이에 라이벌 의식은 꾸준하게 그리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도시로는 쇠락한 세인트루이스가 여전히 번창하는 시카고에 비견될 바가 아니지만, 애향심 쩔고 충성심과 열성적이기로는 소문났지만 조롱의 대명사로서 무한히 고통받는 컵스팬들과 좋은 역대성적을 기반으로 야구 자체에 집중하고 매너 좋기로 유명한 카디널스팬들은 정말 참 상이하면서도 어울리는 한 짝.

1892년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로 편입된 후, 1969년 2개의 디비전으로 분할되고, 후에 1994년 3개의 디비전으로 분할되면서도 두팀은 계속 같은 리그, 같은 디비전에 포함되 대결의 벌였다. 그러다 보니 두 팀의 전적은 어언 2000전이 훌쩍 넘었는데, 컵스가 벌써 100년도 넘게(...) 우승을 못하고 빌빌대는 동안 카디널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11회, 리그 우승 19회의 내셔널 리그의 최고 명문으로서의 금자탑을 쌓았지만, 상대전적은 신기하게도 2022년 시즌 종료시점에서 컵스가 1259승 1209패 18무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에서의 대결은 1885년과 1886년의 월드 시리즈를 제외한다면 2015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까지 단 한번도 없었다. 이 딱 한번의 대결에서의 승자는 시카고 컵스.

2016년 월드 시리즈 당시 존 햄을 비롯한 카디널스팬들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응원했으며 같이 뒷목을 잡았다. 매너 좋은 카디널스 노년 팬덤조차 컵스를 상대할 땐 야유와 쌍욕이 오가는 게 이 시리즈.

또한 시카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세인트루이스는 지루한 도시' 라는 비하발언을 하기도 하면서 양 팀의 사이는 한국에 잘 안 알려졌을 뿐 다저스와 자이언츠 못지 않게 험악하다.

3. 여담[편집]

---

여담으로 시카고 컵스는 리글리 필드에서 조명탑 없이 경기를 치러왔다. 급기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더이상 그 상황을 볼 수 없어 1988년 리글리 필드에 조명탑을 설치하지 않으면 컵스가 포스트시즌에 나가더라도 원정경기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협박(?!)을 했다. 당시 컵스가 조명탑 설치를 씹고 포스트시즌을 치를 경우 사무국에서 배정하려고 했던 구장이 부시 스타디움 II였다(...). 철천지 웬수의 홈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렀다면 기분이 어땠을지(...)

2000년대 들어 2010년을 제외하고 매년 한 팀은 포스트시즌에 나갔다. 그런데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에 간적은 2번 밖에 없다. 두 팀이 참 안 맞는다 첫번째는 2015년인데 이 해 두 팀은 NLDS에서 만나 최초로 포스트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시카고 컵스의 3:1 승. 두번째는 한시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16팀이었던 2020년이다. 사이좋게 둘 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떨어졌다.

2020년 6월 13-14일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예정되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2020 런던 시리즈는 취소되었다. 하지만 2023년 6월 25-26일 런던 시리즈가 열려[14] 1차전은 컵스의 9:1 승리, 2차전은 카디널스의 5:7 승리로 끝났다.

4. 양 팀에서 모두 뛰어본 선수[편집]

---

배열은 가나다순,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볼드체

5. 역대 정규전적[편집]

---

5.1. ~ 1900[편집]

---

5.2. 1900 ~ 1919[편집]

---

5.3. 1920 ~ 1939[편집]

---

5.4. 1940 ~ 1959[편집]

---

5.5. 1960 ~ 1979[편집]

---

5.6. 1980 ~ 1999[편집]

---

5.7. 2000 ~ 2019[편집]

---

5.8. 2020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