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동족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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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rd Kinslaying

1. 개요
2. 전개
3. 평가


1. 개요[편집]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사건이다. 시리온 강 하구에서 벌어졌으며, 마지막으로 벌어진 동족살상이다.


2. 전개[편집]


요정들의 왕국이 멸망해가면서,[1] 점차 모르고스에게 대항할 희망이 사라져가고 있었으며, 그가 가진 실마릴 또한 되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그러던 중 시리온 하구엘윙이 실마릴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페아노르의 아들들은 엘윙에게 실마릴을 요구했다. 그러나 엘윙은 페아노르의 아들들이 벌인 제2차 동족살상의 피해자이기도 했고, 조부모가 목숨걸고 찾아오고, 아버지가 지키다 목숨을 잃은 실마릴을 넘길 수 없어서 거절했다.[2]

그녀의 거절로 페아노르의 아들들은 시리온 하구로 쳐들어가 "'요정과 요정' 사이에서 벌어진 가장 잔혹한 살육"으로 여겨지는 사건을 자행하는데, 이것이 제3차 동족살상이다. 어찌나 잔혹했는지 페아노리안의 세력 일부도 이 살상에 회의감을 느껴 시리온의 난민 측에 서서 싸웠으나 그들도 살해당했다.

이 사건에서 암로드암라스 또한 전사한다. 페아노리안 측은 승리했지만, 또 실마릴을 얻는 데에는 실패했다. 엘윙이 실마릴을 안고 바다로 투신했기 때문이다.[3] 결국 페아노리안은 학살이란 학살은 다 벌였으나, 얻은 것 없이 죄만 쌓게 되었다.

이 소식이 발라르 섬의 키르단길 갈라드에게 전해졌을 때, 그들은 시리온의 난민을 도우러 갔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 생존자들은 발라르 섬으로 이주했고, 엘윙의 아들인 엘론드엘로스마에드로스마글로르에게 붙잡혔다.[4]


3. 평가[편집]


3차 동족살상은 요정과 요정 사이에서 벌어진 가장 잔혹한 살육으로 여겨진다. 이 학살에서 그동안 죽였던 텔레리 뿐 아니라, 시리온 하구에서 같이 살던 놀도르 유민들[5]에다인, 그리고 페아노리안의 세력 중 유민 측으로 돌아선 이들을 모두 학살하였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페아노르의 아들들은 마에드로스마글로르를 제외하고 전부 죽었고, 요정들의 세력은 거의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다. 때문에 남은 요정들이 모인 발라르 섬을 제외하면, 가운데땅 전역이 모르고스의 수중에 들어오게 됐다.

한편 이 살상으로 인해 엘윙이 실마릴을 에아렌딜에게 전할 수 있었고, 에아렌딜이 발리노르에서 용서와 구원을 요청해 분노의 전쟁이 벌어질 수 있었다는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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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르고스론드곤돌린모르고스의 군대에 의해 멸망했고, 도리아스제2차 동족살상에 의해 멸망했다.[2] 그녀 뿐 아니라 하구에 사는 유민들도 같은 의견이었다. 그들에게도 페아노리안은 고향을 잃게 만든 원수였기 때문.[3] 하지만 죽지는 않았는데, 그녀를 불쌍히 여긴 울모가 그녀를 바다새로 변신시켰기 때문이다.[4] 다행히도 마에드로스와 마글로르는 제2차 동족살상디오르의 아들들을 숲속에 버린 것을 후회했기에, 엘론드와 엘로스를 거두어 길렀다.[5] 곤돌린의 유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