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계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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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계 민족은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인도이란어파 중 이란어군 언어를 모어로 사용하는 민족을 의미한다.
[1]
오늘날 이란계 민족(이란어군 언어 모어 화자)들의 분포도. 2022년 기준 파슈토어(약 6,000만 명), 페르시아어(약 5,000만~5,500만 명)[2] , 쿠르드어(약 3,600만~4,500만 명), 다리어(약 2,000만 명)[3] , 타지크어(약 800만 명), 루르어(약 4~500만 명), 발루치어(약 3~500만 명), 길라크어 및 마잔데란어(약 4~500만 명), 자자어(약 130만 명), 오세트어(약 60만 명), 탈리시어(약 수십만 명), 타트어(약 수만 명) 등이 있다.
크게 파슈토어가 속해있는 동이란어군을 사용하는 동이란계 민족과 페르시아어가 속해있는 서이란어군을 사용하는 서이란계 민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오늘날에 각 어군의 대표적인 언어인 파슈토어와 페르시아어가 동쪽, 서쪽에 위치해 있어 이런 명칭이 붙여졌지만 역사적으로는 원시 이란인 중 북쪽에 있었던 분파가 스키타이계인 동이란계 민족으로 분화되었고 남쪽에 있었던 분파가 페르시아계인 서이란계 민족으로 분화되었다. 그러나 원래 북쪽에 분포하던 동이란계 민족은 중세 이후 유라시아 대초원 일대의 거주민이 이란계에서 튀르크계로 대체되어 소멸하여 오늘날에는 동이란어계 민족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민족이 파슈툰인이 된것이다.
이란계 민족이란 표현은 학술적 분류일 뿐 당사자들로서 동질감을 느끼는 개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란 내의 소수민족인 쿠르드인이나 발루치인 다수는 이란 계열이라는 표현이나 이란과의 관계를 철저하게 부정하며 이란인과는 다른 민족이라고 주장한다. 또 아프가니스탄의 파슈툰인들은 타지크인들과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지만 같은 민족이라는 동질감은 느끼지 않으며 사이도 좋지 않다. 이런 반감들이 이란의 쿠르디스탄, 발루치스탄 분리주의 투쟁, 타지키스탄 내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유혈사태와 전쟁으로 비화하기도 했다.
이란계 민족들(위 지도에서 색깔로 표시된 민족들 전부)이 단합해야 한다는 범이란주의 사상이 있고, 이란 내에 이를 주장하는 쇼비니즘 정당인 Pan-Iranist Party가 있지만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얻지는 못했다. 현재는 시아파 신정 정부에 의해 불법화되어 정식 정당은 아니지만 활동은 계속 하고 있다.
인도 뭄바이에 대규모로 살고 있는 파르시라는 이란계 인도인들은 조로아스터교를 믿고 구자라트 문자를 사용한다.[4] 프레디 머큐리가 대표적인 파르시계 영국인인데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로 만든 후 많은 파르시들이 인도를 떠나 홍콩, 영국 등으로 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홍콩 섬에는 조로아스터교 공동체도 있다. 페르시아인들은 이란 뿐 아니라 러시아, 미국, 캐나다 등에도 이주민 집단으로 정착했다. 러시아 등 구소련 국가의 페르시아인들은 러시아풍으로 ~프(남성형)/바(여성형) 돌림 성씨를 쓰는 경우가 많다.
중국에도 소수민족 중 이란계 민족들이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페르시아인이 아닌 파슈툰계 사리콜인과 와키인을 일컫는 말이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서부 파키스탄 접경지경 타슈쿠르간 자치현에 거주한다.
이란계 민족들은 고대에 유라시아 스텝 지대 서부와 중부에 걸쳐 널리 분포했으나, 서부 스텝(오늘날의 헝가리, 루마니아, 몰도바, 우크라이나, 러시아 서부 지역)의 이란계 민족들은 대부분 인구 수가 적은 유목민이었기 때문에 다른 유럽계 민족들에 흡수되어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우선 발칸 반도에 살던 이란계 민족들은 기원전 4세기에 켈트족들에게 학살당하고 동화되었으며 서기 4세기에 훈족이 대두할 때 일부는 훈족에 흡수되고, 일부는 게르만족의 대이동 시대에 게르만족과 함께 이동하다 동화되었으며, 스텝 지대에 남은 인구는 6세기 이후 대부분 슬라브족이나 튀르크족에 흡수되었다.
중앙아시아 스텝(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등)과 아제르바이잔의 이란계 민족들은 서기 6세기~15세기 튀르크 민족들의 대이주를 거치며 점차 튀르크화되었지만, 이 지역은 원래 이란계 인구가 많았던 데다 튀르크화되는 동안에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페르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페르시아어와 페르시아 문화의 영향이 강하게 남았다.
† 표시는 사라진 민족
1. 개요[편집]
이란계 민족은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인도이란어파 중 이란어군 언어를 모어로 사용하는 민족을 의미한다.
2. 분류 및 현황[편집]
[1]
오늘날 이란계 민족(이란어군 언어 모어 화자)들의 분포도. 2022년 기준 파슈토어(약 6,000만 명), 페르시아어(약 5,000만~5,500만 명)[2] , 쿠르드어(약 3,600만~4,500만 명), 다리어(약 2,000만 명)[3] , 타지크어(약 800만 명), 루르어(약 4~500만 명), 발루치어(약 3~500만 명), 길라크어 및 마잔데란어(약 4~500만 명), 자자어(약 130만 명), 오세트어(약 60만 명), 탈리시어(약 수십만 명), 타트어(약 수만 명) 등이 있다.
크게 파슈토어가 속해있는 동이란어군을 사용하는 동이란계 민족과 페르시아어가 속해있는 서이란어군을 사용하는 서이란계 민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오늘날에 각 어군의 대표적인 언어인 파슈토어와 페르시아어가 동쪽, 서쪽에 위치해 있어 이런 명칭이 붙여졌지만 역사적으로는 원시 이란인 중 북쪽에 있었던 분파가 스키타이계인 동이란계 민족으로 분화되었고 남쪽에 있었던 분파가 페르시아계인 서이란계 민족으로 분화되었다. 그러나 원래 북쪽에 분포하던 동이란계 민족은 중세 이후 유라시아 대초원 일대의 거주민이 이란계에서 튀르크계로 대체되어 소멸하여 오늘날에는 동이란어계 민족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민족이 파슈툰인이 된것이다.
이란계 민족이란 표현은 학술적 분류일 뿐 당사자들로서 동질감을 느끼는 개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란 내의 소수민족인 쿠르드인이나 발루치인 다수는 이란 계열이라는 표현이나 이란과의 관계를 철저하게 부정하며 이란인과는 다른 민족이라고 주장한다. 또 아프가니스탄의 파슈툰인들은 타지크인들과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지만 같은 민족이라는 동질감은 느끼지 않으며 사이도 좋지 않다. 이런 반감들이 이란의 쿠르디스탄, 발루치스탄 분리주의 투쟁, 타지키스탄 내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유혈사태와 전쟁으로 비화하기도 했다.
이란계 민족들(위 지도에서 색깔로 표시된 민족들 전부)이 단합해야 한다는 범이란주의 사상이 있고, 이란 내에 이를 주장하는 쇼비니즘 정당인 Pan-Iranist Party가 있지만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얻지는 못했다. 현재는 시아파 신정 정부에 의해 불법화되어 정식 정당은 아니지만 활동은 계속 하고 있다.
인도 뭄바이에 대규모로 살고 있는 파르시라는 이란계 인도인들은 조로아스터교를 믿고 구자라트 문자를 사용한다.[4] 프레디 머큐리가 대표적인 파르시계 영국인인데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로 만든 후 많은 파르시들이 인도를 떠나 홍콩, 영국 등으로 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홍콩 섬에는 조로아스터교 공동체도 있다. 페르시아인들은 이란 뿐 아니라 러시아, 미국, 캐나다 등에도 이주민 집단으로 정착했다. 러시아 등 구소련 국가의 페르시아인들은 러시아풍으로 ~프(남성형)/바(여성형) 돌림 성씨를 쓰는 경우가 많다.
중국에도 소수민족 중 이란계 민족들이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페르시아인이 아닌 파슈툰계 사리콜인과 와키인을 일컫는 말이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서부 파키스탄 접경지경 타슈쿠르간 자치현에 거주한다.
이란계 민족들은 고대에 유라시아 스텝 지대 서부와 중부에 걸쳐 널리 분포했으나, 서부 스텝(오늘날의 헝가리, 루마니아, 몰도바, 우크라이나, 러시아 서부 지역)의 이란계 민족들은 대부분 인구 수가 적은 유목민이었기 때문에 다른 유럽계 민족들에 흡수되어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우선 발칸 반도에 살던 이란계 민족들은 기원전 4세기에 켈트족들에게 학살당하고 동화되었으며 서기 4세기에 훈족이 대두할 때 일부는 훈족에 흡수되고, 일부는 게르만족의 대이동 시대에 게르만족과 함께 이동하다 동화되었으며, 스텝 지대에 남은 인구는 6세기 이후 대부분 슬라브족이나 튀르크족에 흡수되었다.
중앙아시아 스텝(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등)과 아제르바이잔의 이란계 민족들은 서기 6세기~15세기 튀르크 민족들의 대이주를 거치며 점차 튀르크화되었지만, 이 지역은 원래 이란계 인구가 많았던 데다 튀르크화되는 동안에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페르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페르시아어와 페르시아 문화의 영향이 강하게 남았다.
3. 이란계 민족 목록[편집]
† 표시는 사라진 민족
- 서이란계 민족
- 메디아인, 파르티아인, 마르기아나인, 아리아인, 아라코시아인, 카르마니아인, 드랑기아나인, 게드로시아인 등† : 오늘날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지역의 고대 이란계 민족들. 사산 왕조 시대를 전후로 대부분 페르시아화되었다. 메디아인은 쿠르드인의 조상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 페르시아인(이란인)
- 길란인
- 셈난인
- 마잔다란인
- 쿠르드인
- 루르인
- 발루치인
- 고대 아제리인† : 중세 이후 튀르크인에 의해 언어적으로 튀르크화되었지만 본래 이란계 언어가 사용되었던 지역이었다. 현존하는 타트어와 탈리시어가 고대 아제리 언어의 후계로 여겨진다.
- 하자라인
- 페르시아계 유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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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란 영토 북서부의 하얗게 빈 곳은 이란의 소수민족 아제리인이 거주하는 남아제르바이잔이다.[2] 이란 내 페르시아어 모어 화자 한정. 보통 다리어와 타지크어를 더한 8천만 명 정도를 페르시아어 모어 화자의 총합으로 본다. 다리어와 타지크어는 각각 아프가니스탄과 타지키스탄의 공용어이기도 하므로, 페르시아어를 공용어로 구사 가능한 인구는 최대 1억 3천만 명 정도다.[3] 하자라어 포함[4] 11세기까지 조로아스터교인들은 팔라비 문자, 아베스타 문자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유물로만 남아있다.[5] 야지디는 민족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종파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