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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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jar / Gujj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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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기원
3. 바이샤 카스트
4. 불가촉천민으로 자발적 강등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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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길기트 발티스탄 이슈코만 계곡의 구자르인
구자르인 또는 구르자르인은 아프가니스탄부터 인도 북부에 걸쳐 거주하는 인도아리아인으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카슈미르의 구자르인은 무슬림이지만, 수가 별로 많지는 않다. 인도 구자라트,[1] 라자스탄 등에 거주하는 구자르인은 주로 힌두교도이다. 이 외에도 시크교를 믿는 구자르인도 많다.


2. 기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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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들은 원래 조지아 일대에 거주하던 민족이 이동하여 서기 6세기 무렵 아프가니스탄을 거쳐 인도에 정착한 것을 구자르인의 기원으로 보고 있다. 서기 7세기 초 구르자라 왕국(프라티하라 왕국)을 세웠으며, 유목민 정복 세력임에도 불구하고 인도에 정착한 역사가 늦었기 때문에 힌두교에서 바이샤 카스트로 분류되었다.[2]


3. 바이샤 카스트[편집]


원래 카스트 제도의 기원은 백인종 인도아리아인과 다른 인종을 구분하기 위한 정책으로 시작되었으나, 베다 시대 이후에는 그리스인들이 브라흐민 카스트와 갈등을 일으킨 것을 계기로 수드라로 강등[3]당하거나, 촐라 왕국드라비다인 귀족들이 브라흐민, 크샤트리야 계급에 편입하는 등 변화가 발생했다. 구자르족은 상술한 이유대로 다른 민족들보다 인도 정착이 늦었던데다, 인구가 많았던 이유로 바이샤 계급으로 분류 당한 셈이며, 구자르족 이후 인도에 진입하는 민족들은 낮은 카스트를 부여받는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대부분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정확한 인구 집계는 되지 않지만[4], 인도의 구자르족 인구는 약 6~7백만여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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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불가촉천민으로 자발적 강등[편집]


원래는 인도의 수많은 반농반목 민족 중 하나였으나, 오늘날 라자스탄주의 구자르족 힌두교도들은 자신들의 카스트를 제 3계급 바이샤에서 불가촉천민으로 강등시켜 줄 것을 요구하며 폭동을 일으켜서 해외 토픽에 소개되며 유명해졌다. 이들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거나 목축을 하는 자급자족형 농민이 대부분인데, 평일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농사를 지으며 뼈빠지게 일해도 한달에 30$ 정도 번다. 차라리 불가촉천민으로 강등당해서 도시에서 불가촉천민 계급에 할당된 청소부로 취직하면 일은 훨씬 적게 하면서 돈은 더 많이 벌게 되는 상황이라 불가촉천민으로 강등을 요구했던 것.

해당 요구는 결국 2008년 부로 라자스탄 주 정부에 의해 승인되었으며, 라자스탄 주의 구자르인들은 이를 역사적인 일이라며 경축했다고 한다. 다만 공무원 채용과 대입 정원 할당량이 기대했던 것보다 적게 주어지자 2010~2015년 추가로 시위가 일어났다. 계급 강등 & 쿼터제 할당량 증대를 요구하는 구자르족 봉기로 인한 사망자 수는 누계 37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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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자라트라는 지명의 어원 역시 '구자르인의 나라'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구르자라트라(गुर्जरात्रा / Gurjaratrā) 또는 구르자라데샤(गुर्जरदेश / Gurjaradēśa)에서 유래했다.[2] 이들 이전에 인도에 정착한 인도-스키타이, 파르티아인, 토하라인 같은 경우는 제 2의 카스트인 크샤트리야 계급을 부여받았다.[3] 물론 그리스인들은 해당 조치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불교로 개종했으며, 인도 불교의 몰락 이후에는 파슈툰족에 흡수되었다.[4]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 거주하는 구자르족은 대부분 혼혈되고 가계를 기억 못하는 경우가 많아 집계가 사실상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