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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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
2.2. 주루
2.3. 수비
2.4. 기타 총평


1. 개요[편집]


유강남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한 문서.

2. 플레이 스타일[편집]



2.1. 타격[편집]




유강남의 홈런
타격 스타일은 게스 히터로 스윙해야겠다 싶으면 가차없이 돌리는 스타일이다. 컨택율은 70% 후반으로 리그 평균 수준이며 포수로 따졌을 때는 오히려 평균 이하의 컨택을 가지고 있다. 기록을 살펴보면 LG에서 뛰던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주전으로 뛴 2016년을 제외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규정타석의 70% 이상을 소화한 포수들의 컨택률을 보면 유강남은 항상 하위권이었다.

타격에서의 장점은 182cm 100kg이라는 다부진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에서 기인한 잠실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이다. 2017년에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17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2020 시즌까지 4시즌 연속으로 15홈런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포수 포지션으로 이만수, 박경완, 강민호에 이어 4번째에 해당하며 잠실을 홈으로 쓰는 포수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1] 아쉬운 점이라면 시즌 20홈런을 넘긴 적이 없다는 것. 다만 스윙이 크다보니 하이패스트볼과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공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2018년과 19년 각각 33개의 2루타와 19홈런, 22개의 2루타와 16홈런을 기록했다. 2018년은 그의 커리어하이였고 유일하게 장타율 5할 이상을 기록한 시즌이다. 다만 2019년부터 전체적인 타격 성적의 꾸준한 하락을 보이고 있다.

2017년 초중반에 부진을 겪고 2군으로 내려갔을 때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제대로 갈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강민호의 타격 자세를 따라하였고, 자신에게 잘 맞았는지 1군 복귀 후 많은 홈런을 치며 잠실 두 자릿수 홈런 포수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참고로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에게 강하다. 상대 기록 참조. 상대전적이 엄청난 약세였던 2016년과 2020년, 2022년과 그리고 양현종이 KBO에서 뛰지 않은 2021년을 제외하고는 천적의 모습을 보여줬다.

단점은 극심한 타격기복. 잘 칠 때는 불꽃같이 잘 치다가도 못 칠 때는 사람들이 리그 병살왕을 언급할 정도로 땅볼을 많이 친다.[2] 2019년 8월 4일 경기에서는 KBO 리그 2019 시즌 1호 삼중살을 기록하였다. 사실 2017년까지만 해도 그렇게 병살이 많은 타자는 아니었다. 2016년 297타석 병살 6개, 2017년 364타석 병살 4개로 매우 느린 발에 비해 절대로 많지 않았다. 타석을 적게 소화한 것을 제외하더라도 비율적으로도 늘어난 모습이다. 그러나 2018년부터 21-21-18개로 팀 내 병살 1위를 기록 했다. 팀 특성상 포수가 부족해 체력 문제로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는 모습이 나오는 듯하다.

한창 몰아칠 때에는 시즌 20홈런 이상을 칠 기세로 치지만 한 번 땅을 파기 시작하면 내핵까지 뚫고 삽질하는 스타일이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류중일 특유의 주전 쓸놈쓸이 심해진 2018년 이후 심해졌다. 부진할 때에는 휴식을 취하기도 했고, 정상호와 로테이션을 했던 2017년과 정상호가 헨리 소사 전담포수라도 해주었던 2018년에는 타율 3할 근처에 OPS 0.800을 넘겼지만 전담포수제가 없어진 2019년과 2020년에는 리그 초중반 연일 장타쇼의 좋은 타격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는 2할 6푼~2할 7푼대의 타율과 함께 OPS 0.800을 넘기지 못해 wRC+가 100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까지 떨어져 버렸다. 그리고 20홈런도 아직 넘기지 못했다. 그나마 고무적인 부분은 매년 볼넷 갯수는 증가하고 있다. 너무 과한 수비 이닝 부담 때문인지 타격에서의 상승세가 길지 못하다. 유강남의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백업포수가 갖춰진다면 더 나은 타격 생산성을 기대했지만 LG 시절 그런 일은 없었다.

일단 2021 시즌 감독이 교체되며 유강남 체력안배를 위해 이상영-김재성 배터리와 같이 백업 포수를 기용하기 시작했다.[3]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wRC+ 100과 OPS 0.700을 넘기질 못하며 타격이 심각하게 퇴보해버렸다. 사실 꾸준한 하락세였기에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었다.

몸에 맞는 공이 은근히 많다. 2020년 8월 5일 기준 통산 몸에 맞는 공 60개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을 제외하더라도 한 시즌 10개 가까이 맞는 셈. 보통 30위권 안에 드는 선수들이 7개 정도인 걸 감안하면 확실히 많다.

선구안은 그저 그런 수준. 홈런타자라고 하기엔 다소 아쉽지만 포수란 걸 감안하고 홈런타자라고 보면 특유의 헛스윙 삼진이 많고, 볼넷 골라내는 수준은 전체로 보면 하위권이고 위의 컨택률에 대해 서술한 기준을 동일하게 보았을 때 포수 중에서도 하위권이다.

2.2. 주루[편집]


대부분의 포수가 그렇듯 발은 매우 느린 편이지만, 의외로 주루 센스가 좋은 편이고, 주루 플레이도 적극적이다.[4] 다만 그런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오히려 본인에게 독이 된다는 평가 또한 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체력 소모가 심한 포수이고, 평균 2할 대의 타율에, 사사구도 적은 편이 아니라서 출루도 자주 하는데, 나갈 때마다 적극적인 주루 시도를 한다면 본인 체력을 더 깎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5]

다만 그가 주자로서 마이너스가 아니라는 것은 스탯에서 나타나는데, 2015년 2.38, 16년 2.04, 그리고 17년 3.88로, 상당히 가치가 좋았다. 비록 2018-19년에는 1점대에 실패했지만 마이너스는 아니라는 점에서 그가 그라운드에 주자로 나가 있을 때 못 믿을만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전 소속팀 LG 트윈스에서 빠른 선수가 많은데 비해 주루 센스가 좋은 선수들이 적다는 점[6]에서 유강남의 주루 센스는 돋보였다. 아마 발이 느린 것도 한몫 할지도 모른다.

발이 느리다보니 내야수들이 이런 수비를 펼쳐도 매우 여유있게 아웃당한다.


2.3. 수비[편집]


수비에 대한 고정적인 지적이 항상 뒤따른다. 예를 들면 2017 - 2018 시즌에, 투수의 변화구 궤적을 읽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미트의 방향이 공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바운드 볼을 몸으로 막아내지 못하여 낫아웃[7]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심지어 노바운드 공도 흘리기도 한다. 특히 굉장히 좋지 않은 습관이 종종 노출되는데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바운드가 된 볼이나 옆으로 제법 벗어나는 볼은 굳이 막으려 하지 않고 일부러 뒤로 흘려버리는 경향이 있다. 물론 주자가 없으니 이러한 플레이가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건 아니지만 팬들의 눈에는 좋게 보일 리가 없다. 나이가 30이 되도록 국가대표에 단 한 번도 선발되지 못한 이유에 아쉬운 수비도 한몫한다.

하지만 그가 가진 뛰어난 수비 능력이 있으니, 바로 프레이밍이다. 손목 힘으로 미트를 고정한 채 미트 아래 부분을 돌려서 스트라이크를 만들어낸다. 덕분에 2018년 4월 30일 기준 프레이밍 1위를 기록했다.

다만 투수가 부담스럽게 홈플레이트 양끝으로 넓게 앉는 리드와 볼 카운트를 불리하게 가져가는 볼 배합은 프레이밍의 강점을 흐리게 한다. (볼 배합이 주로 합의해서 나오는지, 아니면 온전히 유강남이 맡아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두산 베어스 타자들 상대로 2 스트라이크를 잡은 이후 유인구만 계속 요구하며 과감한 직구 승부는 하지 않는 수싸움을 종종 보여주는데, 지켜보는 시청자도 다음 공이 유인구일지 아닐지 눈치 챌 정도로 패턴이 읽히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그래도 2020년 이후로는 유강남의 리드에 대해 칭찬하는 투수들의 인터뷰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2스트라이크를 선점하고도 앞의 카운트를 잡아낸 같은 구종을 연속으로 요구하며 타자의 눈에 익게 만들어서 안타를 허용하는 패턴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2020년부터는 기존의 프레이밍 뿐 아니라 블로킹 면에서도 많이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 전부터 꾸준히 지적을 받았던 도루저지도 많이 좋아졌었다. 그러나 2021년 들어 타격 부진과 함께 자동문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2020년 들어서 전 구단 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였고,[8] 7~8월 좋은 성적을 보이다가도 백업포수가 선발로 뛰는 날에도 타격부분에서 대타로 쓰는 탓에 9월 기준 체력저하로 인한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어깨는 유망주로 주목받던 당시엔 퓨처스에서 도루저지 5할에 육박할만큼 강했으나 슬슬 주전으로 치고 올라올때쯤 어깨부상으로 수술을 한 이후 급격하게 약해졌다. 거기에 프레이밍 쪽의 루틴이 굳어져서 역으로 송구동작이 상당히 느려져서 2019시즌 이후부터 도루저지에 상당히 약점이 생겼으며 2020시즌 이후부터는 특히 정우영과 호흡을 맞추면 LG팬들이 볼넷이나 단타일 경우 그냥 자동 2루타라고 당연히 여길정도가 되었다.[9] 그러나 롯데 자이언츠 이적후에 도루 저지율이 그럭저럭 올라가고 키움에서 준수한 도루저지를 보였던 박동원이 LG에서 도루저지가 시망이 된걸 보면 LG 투수들의 느린 퀵모션이 한몫 한듯.


2.4. 기타 총평[편집]


우선 학구열이 강하다. 연차가 높아질수록 실전 경험이 쌓이면서 이론적인 공부의 양이 줄겠지만[10], 경기 끝나고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타격 영상을 보고, 덕아웃에서도 항상 필기할 정도로 공격과 수비 모두에 의욕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공부를 하고 프로 연차가 오래되고 있음에도 BQ가 낮다, 침착하지 못하다, 생각 없이 플레이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온다. 볼배합이라던가, 제구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바깥쪽으로 빠져서 리드를 한다던가, 상황에 맞지 않은 타격자세라던가, 주자가 걸렸는데 침착하게 몰아갈 생각은 안하고 멀리서 냅다 송구먼저 해서 살려준다던가 하는 디테일한 수비 측면에서 지적을 받고 있다. 오죽하면 유강남이 주전 포수로 있는 한 LG 트윈스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일부 공감을 얻고 있다. 결국 2021년 5월 21일 경기에서 역대급 본헤드플레이를 저지르며 자신의 문제점을 전구단 팬에게 드러내고 말았다.[11]

유강남과 같이 프레이밍이 좋은 포수는 세이버메트릭스에서 각광 받는 선수이고, 타격도 리그 상위권에 속한다. 하나 문제는 수비, 그 중에서도 특히 도루 저지 실력은 꾸준히 집중해서 키우는 게 필요하다는 평이 많다.[12]

단 포수라는 포지션 자체가 본래 아무리 잘해도 공보다는 과가 더 크게 보이는 포지션으로[13] 조금의 실수라도 하면 무조건 부풀려져서 욕을 먹는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본헤드 플레이가 아닌 이상 조금 걸러들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14]

또한 세부스탯으로 봤을 때 2017~2020 연속으로 포수 WAR 3위(스탯티즈)를 기록중인 포수가 수준이 떨어진다고 욕하는 거 자체가 말도 안되는 소리다.[15] 어찌 보면 오지환과 비슷하게 클래식 스탯만 보고 욕을 먹는 케이스.

그러나 2021년 공수 양면에서 심각한 퇴보와 함께 안그래도 낮은 BQ가 더 떨어지면서 이제 스텝업 없이는 주전보장이 힘든 지경까지 와버렸다. 타팀 팬들에게 프레이밍 빼면 어디하나 믿을 구석 없는 포수라는 조롱은 덤이다. 단 21년엔 지나친 혹사로 방전되어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 김상수도 몇 년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누적된 피로로 인해 15년부터 방전되었고 이학주가 와서야 좀 회복되었다.

BQ가 떨어지는 부분은 공격시에서 약점이 드러나는데 특히 주루플레이에서의 어처구니 없는 본헤트플레이를 종종 당한다. 2023년 5월 30일 LG 트윈스 전에서 LG 1루수 오스틴 딘이 1루 땅볼때 타자주자를 아웃시키는 상황에서 또다시 귀신이 접신한 주루플레이를 보여주고 우왕좌왕하자 오스틴 딘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유강남을 태그해서 3-3 병살이라는 희귀한 장면까지 연출했다.

즉 전형적인 피지컬로 야구하는 타입으로 포수라는 포지션은 신체 능력보다 지능이 돋보여야 하는 포지션임을 감안하면 드문 경우다.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출전 시간을 분배할 수 있는 좋은 백업 포수와 함께 천천히 성장했더라면 그의 플레이스타일은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16] 본인은 괜찮다지만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고, 젊은 시절부터 외로운 주전이었기 때문에 성장의 시간을 갖지 못해 리그 상위권 포수임에도 불구하고 잠재력이 만개하지 못했다는 평을 듣는다. 용덕한, 최기문 등 거물급 선배와 신인 시절을 보낸 포수들과 유강남의 차이를 생각하면 아쉬움은 더 깊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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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동수, 진갑용, 조인성도 4년 연속으로 15홈런 이상을 달성하지 못했다. 양의지는 2017시즌 14홈런에 그쳤지만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쳐냈으나 이마저도 2019시즌 이후로는 창원 NC 파크를 홈으로 쓰면서 써낸 기록이다.[2] 다만 유강남이 병살타가 많은 이유는 느린 발도 있지만 지나치게 당겨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0 시즌 6월부터 밀어치기를 어느 정도 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병살타도 어느 정도 줄이고 타율도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2021년부터는 병살이 10개 내외로 줄어든 모습이다.[3] 실제로 유강남은 이날 5회 대타로 나와 결승 만루홈런을 기록했다.[4] 혹자는 신민재가 갖춰야 할 주루 센스가 유강남한테 갖춰져 있다고 할 정도.[5] 코칭스탭들에게도 살살 좀 뛰라고 지적을 많이 받는지 주루에서 힘을 빼고 임할 때도 있다. 왜냐면 다치면 안 되니까.[6] 그나마 따지자면 박해민, 오지환(이쪽도 주루와는 별개로 도루는 기대 이하), 이형종, 김민성(김민성은 발은 느리지만 주루 센스가 좋아서 한 베이스 더 가는 주루 플레이가 좋은 편이다.) 정도.[7] 투수가 던진 세 번째 스트라이크를 포수가 받지 못하여 삼진 아웃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정식 용어로는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strike out not out)이라고 한다.[8] 무려 1009⅓이닝을 소화했다. 보통 포수가 많이 뛰어야 900이닝 정도인데 1009⅓이닝이면 뭐.... 이는 류중일 감독의 수많은 삽질 중 극히 일부이며 얼마나 혹사시켰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9] 이 자동문 배터리진에 유일하게 도루를 저지당한 선수가 한명 있는데 그게 바로 2023년 7월 18일 채지선과 맞트레이드로 LG 트윈스에 영입된 최승민 이다.[10] 실제로 주전 포수로서 경험이 축적되며 이론에 구속되지 않기 위해 갈수록 노트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선수 본인이 말했다.[11] 전 동료였던 우규민이 밝히길 유강남은 공부를 너무 하는게 문제라고 한 적이 있다. 데이터가 너무 많으면 과부화가 생기는 것 처럼 유강남은 생각이 많아서 생각을 줄여야 한다라는 말도 전했다.[12] 타격에 재능이 있고 프레이밍이 좋으나 부족한 수비력 때문에 LA 에인절스에서 주전 포수를 차지하지 못한 행크 콩거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면이 있다.[13] 롯데의 프랜차이즈 포수였던 강민호 역시 못한 시즌은 정말 못했지만 팀이 지면 본인이 대활약을 하더라도 반드시 욕을 먹었으며 팀이 이겨도 기상천외한 이유로 욕을 먹었다.삼성 시절에도 마찬가지.[14] 포수가 기피 포지션인 이유는 WAR이 낮게 측정되어 연봉 협상에 어려움을 겪어 저연봉에 체력적 부담은 물론이요 잘하든 못하든 욕을 과하게 먹어서 멘탈적 부담이 심하기 때문이다.욕을 안 먹을 정도가 되려면 양의지급은 되어야 하는데 그 정도 수준이 되는 것은 매우 힘들다.[15] 유강남 위에는 양의지, 강민호, 이재원 등 국가대표 단골들이 꼭 앉아 있다. 양의지 밑으로 죄다 각 팀 욕받이를 담당하는 선수들인 걸 감안하면 왜 포수가 몸보다 정신이 힘든 포지션인지 알 수 있다.[16] 이런 역할을 해줘야 했던 정상호는 유리몸이라 주전으로 쓰려고 데려왔더니 유강남의 백업도 해주지 못했고, 어느정도 성장한 뒤에는 그의 뒤에는 선배 역할을 해줄 포수가 아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