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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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개와 2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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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2분의 1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누군가의 일지| {{{#555555,#dddddd {{{-2 >

누군가의 일지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따오기 골목 이야기| {{{#555555,#dddddd {{{-2 >

따오기 골목 이야기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리월 풍토지| {{{#555555,#dddddd {{{-2 >

리월 풍토지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망국의 미나히메| {{{#555555,#dddddd {{{-2 >

망국의 미나히메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멧돼지 공주| {{{#555555,#dddddd {{{-2 >

멧돼지 공주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모험가 로알드의 일지| {{{#555555,#dddddd {{{-2 >

모험가 로알드의 일지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몬드의 고탑| {{{#555555,#dddddd {{{-2 >

몬드의 고탑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민들레밭의 여우| {{{#555555,#dddddd {{{-2 >

민들레밭의 여우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바네사 전기| {{{#555555,#dddddd {{{-2 >

바네사 전기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방랑기| {{{#555555,#dddddd {{{-2 >

방랑기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백야국 장서| {{{#555555,#dddddd {{{-2 >

백야국 장서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샘물의 마음| {{{#555555,#dddddd {{{-2 >

샘물의 마음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소녀 베라의 우울| {{{#555555,#dddddd {{{-2 >

소녀 베라의 우울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쇄몽기진| {{{#555555,#dddddd {{{-2 >

쇄몽기진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숲속의 바람| {{{#555555,#dddddd {{{-2 >

숲속의 바람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시종 기사의 노래| {{{#555555,#dddddd {{{-2 >

시종 기사의 노래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시루이와 시린의 이야기| {{{#555555,#dddddd {{{-2 >

시루이와 시린의 이야기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신소절극록| {{{#555555,#dddddd {{{-2 >

신소절극록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신육호전| {{{#555555,#dddddd {{{-2 >

신육호전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연심주| {{{#555555,#dddddd {{{-2 >

연심주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오래된 나뭇잎 경전| {{{#555555,#dddddd {{{-2 >

오래된 나뭇잎 경전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절운 기문| {{{#555555,#dddddd {{{-2 >

절운 기문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제군의 속세 여행기| {{{#555555,#dddddd {{{-2 >

제군의 속세 여행기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죽림월야| {{{#555555,#dddddd {{{-2 >

죽림월야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진설징연진영타| {{{#555555,#dddddd {{{-2 >

진설징연진영타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개천일야사| {{{#555555,#dddddd {{{-2 >

천일야사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취객 일화| {{{#555555,#dddddd {{{-2 >

취객 일화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츄츄어 시도작| {{{#555555,#dddddd {{{-2 >

츄츄어 시도작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츄츄족 시집선| {{{#555555,#dddddd {{{-2 >

츄츄족 시집선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츄츄족 풍습 고찰| {{{#555555,#dddddd {{{-2 >

츄츄족 풍습 고찰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침추습검록| {{{#555555,#dddddd {{{-2 >

침추습검록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티바트 유람 가이드| {{{#555555,#dddddd {{{-2 >

티바트 유람 가이드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푸시의 시가 모음집| {{{#555555,#dddddd {{{-2 >

푸시의 시가 모음집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피슬 황녀 야화| {{{#555555,#dddddd {{{-2 >

피슬 황녀 야화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하마와란 전기| {{{#555555,#dddddd {{{-2 >

하마와란 전기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하얀 공주와 여섯 난쟁이| {{{#555555,#dddddd {{{-2 >

하얀 공주와 여섯 난쟁이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협객기| {{{#555555,#dddddd {{{-2 >

협객기

]][[원신/임무 아이템/책/도감#황산고검록| {{{#555555,#dddddd {{{-2 >

황산고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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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색인 [ 펼치기 · 접기 ]
배낭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갓윈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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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윈의 편지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개봉한 편지| {{{#555555,#dddddd {{{-2 >

개봉한 편지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고카센 이로도리≫| {{{#555555,#dddddd {{{-2 >

≪고카센 이로도리≫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고화파의 대사형| {{{#555555,#dddddd {{{-2 >

고화파의 대사형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군힐드 전기| {{{#555555,#dddddd {{{-2 >

군힐드 전기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기사단 매뉴얼| {{{#555555,#dddddd {{{-2 >

기사단 매뉴얼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기형경| {{{#555555,#dddddd {{{-2 >

기형경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너덜너덜한 종잇조각| {{{#555555,#dddddd {{{-2 >

너덜너덜한 종잇조각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노트에서 발견한 안내도| {{{#555555,#dddddd {{{-2 >

노트에서 발견한 안내도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다섯 가선 자료 모음| {{{#555555,#dddddd {{{-2 >

다섯 가선 자료 모음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동왕」 사론| {{{#555555,#dddddd {{{-2 >

「동왕」 사론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두꺼운 노트| {{{#555555,#dddddd {{{-2 >

두꺼운 노트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라이덴 쇼군으로 환생하면 천하무적이 된다|

파일:원신-정사각-투명-라이덴 쇼군으로 환생하면 천하무적이 된다.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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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덴 쇼군으로 환생하면 천하무적이 된다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류다치카의 편지| {{{#555555,#dddddd {{{-2 >

류다치카의 편지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르네의 조사 노트| {{{#555555,#dddddd {{{-2 >

르네의 조사 노트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목동과 요술병 이야기| {{{#555555,#dddddd {{{-2 >

목동과 요술병 이야기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무녀 모운 소전| {{{#555555,#dddddd {{{-2 >

무녀 모운 소전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무생인》 대본| {{{#555555,#dddddd {{{-2 >

《무생인》 대본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바람, 용기와 날개| {{{#555555,#dddddd {{{-2 >

바람, 용기와 날개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바위 신의 전설| {{{#555555,#dddddd {{{-2 >

바위 신의 전설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부탁해요, 나의 여우 신선 궁사님|

파일:원신-정사각-투명-부탁해요, 나의 여우 신선 궁사님.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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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나의 여우 신선 궁사님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비행 가이드| {{{#555555,#dddddd {{{-2 >

비행 가이드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산과 바다의 책| {{{#555555,#dddddd {{{-2 >

산과 바다의 책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산호궁기| {{{#555555,#dddddd {{{-2 >

부산호궁기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산호궁 민간 신앙 기초 조사| {{{#555555,#dddddd {{{-3

산호궁 민간 신앙 기초 조사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서명이 없는 쪽지| {{{#555555,#dddddd {{{-2 >

서명이 없는 쪽지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석서 수록집| {{{#555555,#dddddd {{{-2 >

석서 수록집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수수께끼의 전단지| {{{#555555,#dddddd {{{-2 >

수수께끼의 전단지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신과 함께| {{{#555555,#dddddd {{{-2 >

신과 함께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신비로운 양피지| {{{#555555,#dddddd {{{-2 >

신비로운 양피지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신성한 벚나무 대액막이 개요| {{{#555555,#dddddd {{{-2 >

신성한 벚나무 대액막이 개요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심연 교단에서 온 편지| {{{#555555,#dddddd {{{-2 >

심연 교단에서 온 편지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아흐마르의 이야기| {{{#555555,#dddddd {{{-2 >

아흐마르의 이야기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약사의 수첩| {{{#555555,#dddddd {{{-2 >

약사의 수첩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오래된 고찰 일지| {{{#555555,#dddddd {{{-2 >

오래된 고찰 일지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오래된 서적| {{{#555555,#dddddd {{{-2 >

오래된 서적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왕과 왕실사| {{{#555555,#dddddd {{{-2 >

왕과 왕실사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우인단 은어표」| {{{#555555,#dddddd {{{-2 >

「우인단 은어표」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은은한 향기의 편지| {{{#555555,#dddddd {{{-2 >

은은한 향기의 편지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의문이 드는 츄츄어 단문| {{{#555555,#dddddd {{{-2 >

의문이 드는 츄츄어 단문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이나바 토사부로 큐조 절필| {{{#555555,#dddddd {{{-2 >

이나바 토사부로 큐조 절필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임령 정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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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령 정선 시집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제7의 무사≫ 대본| {{{#555555,#dddddd {{{-2 >

≪제7의 무사≫ 대본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주옥 광물| {{{#555555,#dddddd {{{-2 >

주옥 광물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지경의 편지| {{{#555555,#dddddd {{{-2 >

지경의 편지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천년의 고독| {{{#555555,#dddddd {{{-2 >

천년의 고독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천형절 시집| {{{#555555,#dddddd {{{-2 >

천형절 시집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티바트 야외 응급 레시피| {{{#555555,#dddddd {{{-2 >

티바트 야외 응급 레시피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파손된 노트| {{{#555555,#dddddd {{{-2 >

파손된 노트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한 통의 가서| {{{#555555,#dddddd {{{-2 >

한 통의 가서

]][[원신/임무 아이템/책/배낭#호법선중야차록| {{{#555555,#dddddd {{{-2 >

호법선중야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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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색인 [ 펼치기 · 접기 ]
이벤트

[[원신/임무 아이템/책#츄츄어 핸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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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츄어 핸드북

]][[원신/임무 아이템/책#편지가 들어있는 해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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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가 들어있는 해류병

]][[원신/임무 아이템/책#출발! 도도코|

파일:원신-정사각-투명-출발! 도도코.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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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도도코

]][[원신/임무 아이템/책#카에데하라 요시노리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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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에데하라 요시노리의 편지

]][[원신/임무 아이템/책#아라타키 천하제일 초호화 북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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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타키 천하제일 초호화 북 축제!

]][[원신/임무 아이템/책#심야 극단 단장의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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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극단 단장의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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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책
2.1. 개와 2분의 1
2.2. 괴도와 명탐정: 무지갯빛 브로치의 비밀
2.3. 누군가의 일지
2.4. 따오기 골목 이야기
2.5. 레무리아 몰락사
2.6. 리월 풍토지
2.7. 망국의 미나히메
2.8. 멧돼지 공주
2.9. 모험가 로알드의 일지
2.10. 몬드의 고탑
2.11. 민들레밭의 여우
2.12. 바네사 전기
2.13. 방랑기
2.14. 백야국 장서
2.15. 샘물의 마음
2.16. 소녀 베라의 우울
2.17. 쇄몽기진
2.18. 숲속의 바람
2.19. 시종 기사의 노래
2.20. 시루이와 시린의 이야기
2.21. 신소절극록
2.22. 신육호전
2.23. 에리니에스의 노래
2.24. 연심주
2.25. 오래된 나뭇잎 경전
2.26. 절운 기문
2.27. 제군의 속세 여행기
2.28. 죽림월야
2.29. 진설징연진영타
2.30. 천일야사
2.31. 취객 일화
2.32. 츄츄어 시도작
2.33. 츄츄족 시집선
2.34. 츄츄족 풍습 고찰
2.35. 침추습검록
2.36. 티바트 유람 가이드
2.37. 폰타인 동물 우화집
2.38. 푸시의 시가 모음집
2.39. 피슬 황녀 야화
2.40. 하마와란 전기
2.41. 하얀 공주와 여섯 난쟁이
2.42. 협객기
2.43. 황산고검록


1. 개요[편집]


원신의 임무 아이템 중 도감에 수록되는 서적들을 모아둔 문서. 해당 문서는 자모음 순으로 정리한다.


2. 책[편집]



2.1. 개와 2분의 1[편집]



★★★★
임무 아이템
개와 2분의 1·Ⅰ

어떤 감정은 여름날의 소나기처럼 불쑥 찾아오기에 막을 수 없다. 머나먼 귀족 시대의 옛이야기가 이제 시작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알다시피, 로렌스는 악명 높은 대귀족 가문이다.귀족들은 생산적인 일은 하지 않고 백성들을 착취해 호화로운 삶을 유지한다.가혹한 통치에 난잡한 생활, 백성들을 핍박하고 갖은 악행을 저지른다.백성들은 귀족들의 무절제한 탐욕에 몹시 불만스러웠지만, 분노를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디트리히는 귀족 도련님이었다.그러나 아직 어려서 용서받지 못할 악행을 저지르지 않았다. 게다가 그의 검술은 귀족 중에서도 우수한 편이었다.굳이 단점을 꼽는다면, 성격이 나쁜 편에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며 세상이 자신을 위해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점이었다. 물론 이건 귀족 도련님들의 흔한 단점으로 대수로운 건 아니었다.그러나 그는 로렌스 가문의 일원, 악당이 될 운명이었다.이 악당 소년은 생애 최초로 나쁜 짓을 하겠다고 결심했다.이른 아침 그는 대마도사의 원소원론학을 빼먹고 성밖으로 놀러 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평민 거리를 지나칠 때 금발에 푸른 눈을 한 소녀를 보았다.디트리히는 그 순간 솟구친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저 심장이 통제할 수 없이 빨리 뛰는 것만 느껴질 뿐이었다.「이게 어머니가 고양이를 볼 때 느끼는 감정이겠지」디트리히는 이렇게 생각하며 저도 모르게 소녀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그러나 그 소녀는 그에게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가 자신의 신분을 밝혀도 무덤덤하게 반응했다.그래서 그는 밤에 이 물정 모르는 평민 소녀를 잡아오기로 마음먹었다.「잡아서 새장에 가둬! 어머니가 말 안 듣는 고양이 다루듯 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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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개와 2분의 1·Ⅱ

돈으로 모든 걱정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짤랑거리는 모라를 시작으로 유랑하는 소녀의 몬드의 여름 이야기가 시작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평민 소녀는 화창한 오후 성으로 왔다. 그녀의 옅은 금빛 머리칼은 봄날의 따뜻한 햇살 같았고, 푸른빛 눈동자는 오후에 반짝이는 호수 같았다. 이런 소녀가 어떻게 혼자 마물들이 활개치는 교외를 지나 산 넘고 물 건너 성으로 왔는지 모를 일이었다.「그녀를 의심하는 건 그녀의 미모에 대한 모욕이었다!」술에 취한 수문병이 떠들썩한 사람들이 가득한 술집에 앉아 소리치고 있다. 그는 오늘 문을 지키면서 내일까지 코가 비뚤어지게 마실 수 있을 만큼 짭짤한 수익을 봤다.「넌 그저 그 여자의 미모에 눈이 먼 것뿐이잖아!」옆에 있던 사람이 대놓고 정곡을 찔렀다.「아니라고! 내가 그런 호색한으로 보여? 내 눈을 멀게 한 건 이거야!」병사는 손에 쥔 금화 주머니를 흔들었다.「이봐, 그럼 오늘은 네가 한턱내!」「그러지 뭐! 오늘 밤새도록 달리는 거야!」……그래서 프리야라는 이름의 떠돌이 학자는 순조롭게 성에 자리를 잡았다.프리야의 말투는 따뜻하고 목소리는 평온했다. 언제부터인지 프리야와 이야기를 몇 마디 나누면 밤에 좋은 꿈을 꾼다는 소문이 거리에 퍼지기 시작했다.그 외에 이 새로 온 소녀는 성 안의 삶에 아무 변화도 주지 않는 듯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백성들은 매일 힘겹게 생계를 유지하고 귀족의 끝없는 핍박을 견뎌야 했다.「후,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될 줄이야…」어슴푸레한 등불이 켜진 방에서 프리야는 턱을 괴고 탁자 옆에 앉았다. 손가락으로 뭔가를 감고 있는 듯했다. 그녀의 말투는 주문을 외는 것처럼 사람을 매혹시키는 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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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개와 2분의 1·Ⅲ

안전한 도시에 거주하더라도 밤중에 다가오는 늑대의 발톱을 조심해야 한다… 최면술보다 더 통제하기 어려운 게 여기서 밝혀진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밤이 왔다.멀리서 야수의 울음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늑대 같았다.프리야가 침대에 앉아 긴 옷 소매를 걷자, 오싹한 백골의 뱀 팔찌가 드러났다.뱀 머리는 금방이라도 사냥감의 목을 공격할 것처럼 입을 벌리고 뾰족한 이빨을 드러내고 있었다.그녀의 팔을 감고 있는 뱀 몸체는 마법 등불의 차가운 불빛 아래서 위험한 기운을 뿜어냈다.「사랑하는 동생아, 잘 자」프리야는 가볍게 팔찌를 건드리며 새끼손가락으로 뱀 꼬리를 정답게 어루만졌다.잠시 후, 마법 등불이 꺼지고 방안이 어두워졌다.어두운 밤은 프리야에게 무한한 힘을 주었다.그래서 낯선 기운이 방에 침입하던 순간, 프리야는 바로 알아차렸다.프리야는 디트리히가 조심스럽게 옷자락을 걷고 이곳저곳을 더듬는 모습을 다 볼 수 있었다.이 순간 그녀는 웃음을 참는 게 최면술을 거는 것보다 어려웠다. 다행히 디트리히가 바로 눈앞까지 왔다.디트리히는 그가 꿈에서도 그리던 그 눈동자를 보았다.다만 낮에 호수처럼 파랐던 눈동자는 밤에 물들었는지 깊은 바다처럼 고요했다.「이 잔의 물을 다 마셔요」디트리히가 의식을 잃기 전 들은 마지막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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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개와 2분의 1·Ⅳ

개과 동물이라도 귀족의 예절을 배울 수 있다——외지에서 온 숙녀 조련사가 가르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잔이 손에서 떨어지고 디트리히는 쓰러졌다.프리야는 몸을 구부리고 디트리히의 허리춤에서 검을 꺼냈다.그녀는 손바닥으로 칼자루를 만졌다. 검에 박히[* '박힌'의 오타.] 검은빛을 뿜는 보석이 그녀의 손에 떨어졌다.「영야의 눈을 직접 가져다주시다니, 고마워요」그녀는 팔에서 뱀 팔찌를 빼서 검정 보석을 뱀 입에 물렸다.뱀 머리부터 비늘과 살이 퍼지면서 잠시 후 작은 흑사가 프리야의 손바닥에서 꿈틀대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뱀은 점점 커지더니 빨간 눈에 검은 비늘의 거대한 구렁이가 되어 방을 가득 채웠다.프리야가 손을 뻗자 마법 등에 불이 켜졌다. 구렁이는 점점 작아지며 다시 그녀의 팔을 휘감았다.「어? 숨는 거야?」프리야는 고개를 돌려 침대 밑을 봤다.침대 밑에는——개 한 마리가 있었다.방금 전 구렁이 때문에 놀랐는지, 개는 몸을 벌벌 떨었다.「흠, 원래 널 늑대로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개가 됐구나. 미안해!」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말투였다.디트리히가 상황을 채 파악하기도 전에 침대 밑으로 몸을 숨긴 건 순수히 본능 때문이었다.정신을 차린 후 프리야의 말을 듣고 디트리히는 입을 벌려 대꾸하려고 했다. 그러나 아무리 애를 써도 「멍멍멍」 소리밖에 나지 않았다.자신이 뱉은 소리에 놀란 디트리히는 곧장 침대 밑에서 나왔다.디트리히가 거울 앞에서 아무리 날뛰고 슬피 울부짖어도, 귀족 도련님의 모습은 돌아오지 않았다.디트리히는 몸을 돌리고 으르렁거리며 프리야에게 돌진했다. 그녀는 아무 반응 없이 팔짱을 끼고 그를 힐끔 쳐다봤다. 그러자 아무리 발버둥쳐도 앞으로 나갈수 없었다.「숙녀한테 이게 무슨 무례한 짓이니! 그냥 풀어주려고 했는데, 음… 교육을 단단히 받아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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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개와 2분의 1·Ⅴ

「말 잘 듣는 개가 되면 돼! 말을 잘 들어도 상은 없어. 근데 말을 안 들으면 혼나게 될 거야!」 짙은 화장을 한 마녀가 웃으며 말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다시 한번 내 소개를 할게. 난 노트프리야라고 해. 내 별명이 더 익숙할지도 모르겠구나. 사람들은 날 어둠의 마녀라고 부르거든」노트프리야가 말하는 사이에 그녀의 밝은 금빛 머리칼은 점점 어두워지더니 창밖의 어둠처럼 까맣게 변했다. 푸른 하늘 같던 눈동자도 어두운 밤처럼 까매졌다.「이제 내가 네 주인이야. 물론 널 잘 교육시킬 거야」노트프리야는 몸을 구부리더니 어디에서 났는지 모를 목줄을 꺼내 디트리히의 목에 걸었다. 그가 발버둥칠수록 목줄은 점점 작아지며 마침내 그의 목에 딱 맞게 줄어들었다. 아무리 고개를 흔들고 발톱으로 긁어도 목줄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휴, 시간이 많이 지났네. 빨리 가자」노트프리야는 몸을 일으켜 성밖으로 걸어갔다. 디트리히는 사력을 다해 짖으며 귀족 영지를 향해 도망치려고 했으나 아무 소용 없었다. 목줄은 그의 몸을 조종하는 듯했다. 그는 노트프리야 뒤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노트프리야는 자신에게서 도망치려는 디트리히를 노려보며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꼬았다.「네가 발버둥치는 게 웃기긴 한데 너무 소란스러워. 네가 내 새로운 마법 『고요한 밤』을 맛보고 싶으면 더 짖어봐」온 세상이 순간 조용해진 것 같았다. 디트리히는 그녀의 새로운 마법이 무척 위험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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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개와 2분의 1·Ⅵ

「편집자 남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캣테일 술집에 가서 고래 작가를 잡아 왔습니다! 술에 취한 민들레 같지만 연재에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디트리히는 로렌스 가문이 무너진 걸 보게 됐다.어머니가 기르던 고양이의 행방은 진작부터 알 수 없었고 넋을 잃은 아버지와 히스테릭한 어머니가 근처에 있는 것 같았지만 그가 아무리 불러도 그들은 대답해 주지 않았다.「낑…」디트리히가 고개를 숙이자마자 발아래가 갑자기 갈라졌다. 늙은 마녀의 손 같은 게 땅에서 솟구쳐 나와 그의 목을 세게 졸랐다.자신의 몸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것밖에 느끼지 못하다 결국 늙은 마녀의 옆에 나동그라졌다.이상하게도 아픔은 느낄 수 없었다.마치 뭔가가 목걸이에 걸린 듯이 디트리히를 통째로 들어 올렸다.시야에 들어오는 곳 모두 칠흑같이 어두워 오직 발아래만 보였다. 발아래에는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냄비였다. 냄비 안에는 정체불명의 검은색 액체가 부글부글 끓고 있었고 거미줄과 독사의 뼈 같은 것들도 보였다…귓가에 노트프리야의 목소리가 들렸다: 「마지막 조미료를 잡았네. 널 넣기만 하면 내 불로불사의 수프는 완성이지. 하하하!」「멍멍멍!」 나쁜 마녀야 이거 놔!디트리히가 죽을힘을 다해 발버둥 치자 평소엔 벗겨지지도 않던 목걸이가 아주 쉽게 벗겨지고——「멍——」밑으로 떨어졌다…다른 소리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오직 포효하는 바람 소리와 노트프리야의 미친듯한 웃음소리만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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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2분의 1·Ⅶ

「웃으면서 강아지 비스킷을 나눠주는 착한 사람이네 …」 익숙한 숲속에서 낯선 소녀를 재회했다. 그의 진정한 신분은——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일어나——」디트리히는 몸이 흔들리는 걸 느꼈다.「괜찮아?」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하는 듯한 손 하나가 뻗어 왔다.익숙한 목소리다…4월의 봄바람처럼 부드럽고 3월의 햇살처럼 포근했다.디트리히가 눈을 번쩍 뜨자 앞에는——금발의 파란 눈동자 소녀가 있었다.「드디어 깼네, 다행이야」 소녀가 미소 지었다.「여긴…설마…셀레스티아?」 디트리히가 생각했다.「아냐, 그냥 평범한 숲이야」 소녀가 말했다.디트리히가 정신을 차리자 눈앞의 소녀는 바로 재앙의 원흉 사악한 늙은 마녀 노트프리야였다! 디트리히는 순간 온몸을 떨다가 이내 뒤로 뛰며 일정한 거리를 두고 경계 자세를 유지했다.「긴장하지 마. 널 해치지 않으니까. 아, 맞다. 내 소개를 안 해줬네. 난 마그달린이야. 음…그 노트프리야의 여동생이지」 그녀는 말을 하면서 등 뒤의 손가락을 가볍게 돌려 빛마법 중 안정 마법을 사용하고는 디트리히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했다:「그래, 이러면 되겠지」디트리히는 안정을 되찾고는 눈앞의 소녀에게 어떻게 자기의 말을 알아듣는 거냐고 묻고 싶었지만 그저 「멍멍멍」이라는 소리밖에 내지 못했다.「응? 이건 간단한 주문 하나면 가능해. 언니도 할 수 있는 걸」「멍, 멍!?」 그 말은 그 늙은 마녀도 자기 말을 알아들으면서 못 알아듣는 척하며 가지고 논 거라고!?「음, 그래도 사실 언니는 상냥한 사람이야」 마그달린은 노트프리야에 대해 말하곤 다시 한번 따뜻하고도 찬란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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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2분의 1·Ⅷ

「큰일 났다, 사실 마녀 앞에서 마녀에 대해 나쁜 말을 했어요!」 「아, 진짜 말 안 듣네. 하지만, 개를 훈련시키는 건 주인의 의무니까. 어쩔 수 없지~」 마녀님의 잔인한 비밀, 지금부터 시작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설마 마녀는 뇌와 강력한 마력을 바꾼 거야? 도무지 말이 안 통하는 것 같은데…」 디트리히는 뭐라고 중얼거리는 금발 소녀를 따라다니며 이렇게 생각했다.「그런 말 하지 마! 언니가 들으면 화낼 거야」 마그달린이 고개를 숙이고 디트리히를 바라보다 목소리가 점점 작아진다.「멍멍멍, 멍멍?」 안 알려주면 되잖…잠시만, 내 생각을 어떻게 알았어?「안타깝지만, 이, 미, 늦, 었, 어」디트리히가 놀라서 고개를 들고 기압이 빠르게 상승하는 위를 바라봤다.겉으론 아무 변화 없는 것 같다…그렇지만…디트리히는 눈앞의 소녀가 다른 사람이라는 걸 확신했다.「조금 전 악몽이 너에게 도움이 됐나 보군. 내 기대치까진 아직 멀었지만」 거만하고 차가운 말투, 노트프리야가 확실하다.「그럼 『심령의 정수』는 일단 너에게 맡기지」「심령의 정수」는 무엇인가…잠깐, 아까 마그달린이 언급했었던 것 같다.「무서워 마. 사실 아까의 악몽은 모두 허상이니까. 언니가 『심령의 정수』를 네게 주입했거든. 『심령의 정수』는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물건이라 네가 가장 무서워하는 악몽을 꾸게 된 거야」「그래도 언니는 분명 너를 위한 걸 거야. 언니는 착한 사람이니까」…디트리히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벌벌 떨며 노트프리야를 힐끗 쳐다보았지만 이미 마음속으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내 가르침이 도움이 됐나 보네. 그럼 계속 가봐」 디트리히가 무서워 벌벌 떠는 모습이 마녀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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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2분의 1·Ⅸ

「화창한 봄날의 죽음은 어떤 느낌일까?」 새벽녘 따스한 햇살이 비출 즈음, 소녀가 털어놓은 말은——비상식적이었다…. 「아마도——보송보송한 느낌?」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이곳은 끝없이 펼쳐진 숲으로, 옅은 안개가 숲을 감싸고 황금빛 아침 햇살이 무성한 나뭇잎 틈새로 푸르른 대지에 떨어진다.이때 마그달린이 강아지 한 마리를 끌어안고 쉬엄쉬엄 길을 나섰다——그렇다, 바로 디트리히다. 금발의 소녀는 거대한 나무의 뒤얽힌 뿌리를 밟으며 한 마리의 우아한 백조처럼 경쾌하게 숲을 가로질렀다.「지금은 마그달린이라서 다행이네. 만약 노트프리야였으면 분명 나보고 혼자 걸어오라고 했을 거야. 아니면 마법으로 뛰게 했거나! 이 길은 강아지들이 다닐 수 있은 길이 아니라구…. 아니지, 인간들도 못 다녀! 여긴 길은커녕 나무뿐이잖아…. 마그달린이 계속 날 안고 있었으면 좋겠다….」 디트리히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고개를 돌려 마그달린을 바라봤다.아침햇살이 소녀의 얼굴 위로 쏟아진다. 어느 귀족 소녀 못지않게 아름다운 소녀의 하얀 피부와 부드러운 눈매는 그녀를 꽃잎에 맺힌 새벽이슬처럼 아주 연약해 보이게 했다.「마그달린 피부 진짜 하얗다…. 내가 본 귀족 중에서도 이렇게 하얀 사람은 없었어.」 디트리히는 소녀를 바라보며 그렇게 생각했다.「이야기 하나 들려줄까? 사실 난 이미 죽었어.」 마그달린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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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2분의 1·Ⅹ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살아있는 상태에서 해탈의 경지에 도달할 수는 없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아주 오래전에 한 마녀가 쌍둥이 딸을 낳았다.마녀의 가문은 후사를 동시에 둘이나 남길 수 없었다. 이것은 강력한 마력의 대가였다.하지만 마녀의 흑마법에 대한 조예는 이미 극에 도달했고, 그녀는 자신의 생명력을 재물로 두 딸을 지켰다.좋은 날은 오래 가지 않았다. 마녀의 생명력이 거의 없어졌을 때가 바로 생이별의 날이었다.마녀는 영원한 해방을 얻었다. 하지만 살아남은 언니 노트프리야는 모든 것을 짊어졌다. 언니는 동생 마그달린이 죽은 것이 자신의 탓이라 여겼다.노트프리야가 마녀의 흑마법 재능을 이어받아서 다행이었다. 그녀는 자신을 용기로 이용해, 복잡한 마법진과 어려운 주문으로 마그달린의 영혼을 분리했다.그리고 높은 탑에서 마녀가 남긴 짐승가죽 두루마리를 뒤져서 흑마법과 연금술로 몸을 만들었다. 영혼을 새로운 몸에 넣어 부활시켰고, 이는 빛마법의 금지된 마법에서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물며 노트프리야는 빛마법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마그달린에 대한 집착으로 노트프리야는 해결책을 찾았다. 그녀는 몸을 변형해 만든 뱀 팔찌를 손목에 달고 모험을 떠났다.「사랑하는 동생아, 모든 일이 끝나면 우린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아도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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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개와 2분의 1·Ⅺ

「시끄럽게 짖는 강아지 소리, 그 입은 내가 막으면 돼…」 「우후——! 」 그날 밤, 소녀는 충견에게 자신의 가장 중요한 물건을 맡겼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마지막 빛이 점차 사라지고, 어둠이 곧 숲을 덮을 것이다.「이제 언니 차례야.」마그달린이 갑자기 품에 안은 디트리히를 내려놓았다.「마지막으로 선물을 하나 줄게. 언니도 기뻐할 거야.」형광빛이 소녀의 손가락 사이에서 흘러나오더니, 눈 부신 빛이 모여들자 마그달린이 빛마법을 발동했다.「자자, 이제부터 말 잘 들어야 해. 쉿——우선 말하지 마.」「뭐야—— 수상하게… 읍읍」 디트리히가 반응하기도 전에 조용히 중얼거렸지만, 말이 나오기도 전에 끊어졌다. 가는 손이 디트리히의 입을 막았다.순간일 뿐이지만, 이미 사람이 바뀐 소녀가 입에 무언가를 집어넣었다.「이건——」그건 칼잡이, 그의 검이었다.자랑스럽게 그의 허리춤에 차여 있었던 그 검이었다.「?!」디트리히는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말하려고 했다.「죽고 싶지 않으면 꽉 물어.」 노트프리야가 허공을 향해 손을 내밀자, 디트리히는 목에 달린 목줄이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조여졌다. 반항할 힘이 없어 이를 악물었다.「잘 들어. 이따 이 검으로 네 자신을 지켜. 넌 무지막한 쓰레기 도련님이지만, 여기서 죽으면 곤란하니까——」 노트프리야가 디트리히의 고개를 높이 들고, 소리를 낮추었다. 「교육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쉽게 죽어버리면 재미가 없잖아.」밤의 마녀님이 말을 끝내고 내밀었던 손가락을 거두어 겉옷을 정리했다.목줄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공기가 이빨 사이와 코를 통해 한꺼번에 폐로 들어왔다. 디트리히는 입을 풀 엄두가 나지 않아 힘들게 숨을 내쉬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멀리서 소란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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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와 2분의 1·Ⅹ》, 《개와 2분의 1·Ⅺ》은 이나즈마성의 NPC 쿠로다에게서 구매할 수 있다.


2.2. 괴도와 명탐정: 무지갯빛 브로치의 비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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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와 명탐정: 무지갯빛 브로치의 비밀·1권

폰타인에서 유행 중인 오락 서적. 「환영의 신사」라 불리는 괴도 팡토마스 로벤과 명탐정 체스터턴의 첫 번째 정면 대결을 그린 이야기다. 면책 성명: 이 이야기는 철처히 허구이며,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및 단체, 장소는 실제와 연관이 없습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내 이름은 포와레. 몇 년전----정확히 몇 년 전인지는 중요하지 않다----수중에 땡전 한 푼 없고 성 밖에도 별 미련이 없던 나는 폰타인성에 계신 유명한 사립 탐정인 체스터턴 씨에게 얹혀살기로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내가 맡게 된 첫 번째 임무는 체스터턴 씨의 조수가 되어 신출귀몰한 괴도 로벤을 추적하는 일이었다….폰타인성의 밤은 원래 이렇게 스산하지 않았다. 하지만 피에르 씨의 저택 주변 거리엔 사람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았고, 오직 가을바람만이 구슬프게 우는 현악기처럼 차가운 달빛 아래 흩날릴뿐이었다.그림자 속에선 경찰과 기자들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불 켜진 저택을 주시하며 어떤 「손님」이 오기를 기다렸다.다른 관계자들처럼 나도 길모퉁이에 있는 그림자 속에 몸을 숨겼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슬슬 따분해지기 시작했다.「한참이나 지났는데 로벤이 정말 올까요?」누가 봐도 스팀버드 기자 같은 한 여자가 다른 의견을 지녔다는 듯 곳바로 반박했다.「물론이죠! 괴도 로벤이 이미 무지갯빛 성석 브로치를 훔치겠다는 예고장을 보냈으니 거짓말일리가 없어요! 다만 이번에는 과연 어떤 식으로 멋지게 등장할지 모를 뿐이죠….」「네? 그렇다는 것은 당신은 그를…」「당연하죠! 전설의 괴도 로벤을 마음에 두지 않은 사람이 세상에 어딨겠어요?」기자가 신나게 괴도 로벤의 「위대한 업적」을 줄줄 읊고 있던 그때, 시곗바늘이 자정을 가리켰다.그 순간,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저택의 불빛이 꺼졌다. 갑작스레 찾아온 어둠에 적응하기도 전에 저택 창문에서 뿜어져 나온 강렬한 빛이 주면을 대낮처럼 환하게 비췄다.불빛이 겨우 적응한 경찰들이 하나둘씩 피에르 씨의 저택으로 들어갔다. 나 역시 그들을 따라 저택의 보관실로 들어갔다.무지갯빛 성석 브로치가 있어야 할 배치대가 텅 비어있었다.이미 벌어진 상황 앞에선 분노도, 불평도 무의미해 보였다. 점점 가까워지는 시끌벅적한 소리와 점점 멀어지는 폭발의 여음이 섞여 만든 불협화음 덕이 골이 울릴 지경이었다.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한 나는 숙부가 시킨 대로 대충 현장을 둘러보는 척하고 저택을 빠져나왔다.등 뒤로 셔터 소리와 함께 직업의식이 부족한 기자가 감탄하는 소리가 들려왔다.「아----! 또다시 화려하게 불의의 재물을 훔친 괴도 로벤! 이렇게 깔끔하고 완벽한 공연이라니, 역시 로벤 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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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와 명탐정: 무지갯빛 브로치의 비밀·2권

폰타인에서 유행 중인 오락 서적. 「환영의 신사」라 불리는 괴도 팡토마스 로벤과 명탐정 체스터턴의 첫 번째 정면 대결을 그린 이야기다. 면책 성명: 이 이야기는 철처히 허구이며,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및 단체, 장소는 실제와 연관이 없습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숙부의 집이 현장에서 멀지 않은게 다행이었다.숙부는 돌아온 내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평소처럼 늘 앉던 자리에 앉아 손에 들고 있던 것을 읽고 계셨다.「내일 자 ⟪스팀버드⟫가 정말 기대되는구나」「별로 걱정이 안 되시나 봐요」외투를 걸어둔 나는옷깃의 단추를 풀며 소파의 편안한 곳에 앉아 조금 전에 일어났던 일과 현장의 세부 사항을 설명했다.「…첫 폭발은 방의 구조를 파괴하려 한 게 아니라 굉음으로 태엽 장치가 작동하는 소리를 덮기 위해서였던 것 같군」「태엽 장치요? 그런 무거운 기게를 들고 도망치기란 아려울 텐데요. 그렇다는 건 분명 현장 근처에 태엽 장치를 남겨놨다는 거고… 어쩌면 태엽 장치에 단서가 남아있을지도 모른다는 건데…. 고작 이 정도라니, 이제 로벤이 잡히는 건 시간 문제겠네요」「꼭 그런 건 아니야. 첫 폭발이 태엽 장치의 행동을 감추기 위해서였든, 태엽 장치 자체가 또 다른 미끼일지도 모르지」「복잡하게도 설계했네요」내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그렇다면 중요한 브로치는 어디 있는 걸까요…?」「아직 저액이 있겠지」잠시 뜸 들이던 숙부가 말을 계속 이어갔다. 「다중 설계의 목적은 단 하나, 바로 현장에 있는 경찰들에게 브로치를 가져갔다는 메시지를 남기기 위해서지. 누구도 도난품이 여전히 저택에 있으리라곤 상상하지 못 할 테니까」「그렇다는 건… 이제 그렇듯한 신분으로 위조하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저택으로 들어가서 그 어떤 의심도 받지 않고 브로치를 가져갈 수 있다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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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괴도와 명탐정: 무지갯빛 브로치의 비밀·3권

폰타인에서 유행 중인 오락 서적. 「환영의 신사」라 불리는 괴도 팡토마스 로벤과 명탐정 체스터턴의 첫 번째 정면 대결을 그린 이야기다. 면책 성명: 이 이야기는 철처히 허구이며,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및 단체, 장소는 실제와 연관이 없습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그랬군요, 정말 교활한 녀석이었네요…」숙부는 내가 계속 말을 이어가길 기다리는 듯 흥미로운 표정으로 날 바라봤다. 난 숨을 가다듬고 내가 추리한 내용을 말하기 시작했다.「방금 숙부가 발씀하신대로, 불가능한 것을 전부 배제하고 나면남은 가능성은 그게 얼마나 믿기 어렵든 간에 진실이겠죠. 그렇다면 현장의 모든 사람이 용의자가 될 수… 아니, 최악의 경우에는 그들 모두가 공범일 수도 있어요. 로벤이라는 괴도는 한 사람이 아니라는 거죠…」난 당시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떠올리며 수상한 점을 기억해 내려고 애썼다.「스팀버드의 루플리 씨는 로벤을 항한 존경심을 가감 없이 드러냈어요. 기자증을 확인하긴 했지만 로벤에게 신분 위조쯔은 식은 죽 먹기겠죠」「법률 집행청 소속 상드르 씨는 브로치가 사라지기 전 잠시 현장을 떠났다가 사건이 발생한 후에야 다시 모습을 드러냈어요. 돌이켜보니 당황한 그 모습도 일부러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그림자 수사청 소속 크리스티 씨는 계속 로벤이 태엽 장치를 썼을지도 모른다고 강조했어요. 어쩌면 숙부 말대로 로벤의 눈속임일지도 모르죠」……「그렇다면, 숙부께서는 이 중에서 제일 유력한 범인이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수상한 점을 분석한 나는 조심스레 숙부에게 물었다.「당신의 관찰력은 상당히 예리하군요」숙부는 손에 들고 있던 담뱃대를 내려놓고 몸을 일으켰다.손에는 여전히 달빛에 차갑게 빛나는 은빛 지팡이가 들려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를 놓치신듯합니다.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말이지요.」멍해진 날 보며 숙부는 지팡이를 들었다.「일면식도 없는 숙부를 만나러 온, 자신을 ⌈포와레⌋라고 소개한 당신도… 당시 현장에 있었죠. 제 말이 틀렸나요, 로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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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누군가의 일지[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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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에게 전하는 편지

경책산장의 동동이 아끼는 편지. 그의 아버지가 쓴 편지 같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사랑하는 동동이에게,아빠가 출항한지 벌써 삼 개월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구나. 아빠 보고 싶니? 매일 잠은 잘 자니? 마을 어르신들 앞에서 말썽 피운 건 아니지? 아빠 금방 돌아간다. 아빠가 이나즈마에서 돌아가면 같이 「남십자」 거함을 보러 가자꾸나. 이번엔 아빠가 약속 꼭 지킬게.요광 해안 기억하니? 아빠가 거기서 엄청 많은 금사를 구했단다. 이제 돌아가면 맛있는 것도 많이 먹을 수 있고, 마을 방앗간에서 매일 두부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어! 하지만 사실 아빠는 이 금사로 리월에 집을 사고 싶단다. 바다가 보이는 그런 집 말이야. 이건 아빠가 돌아가면 동동이가 결정하기로 하자, 알았지?참, 귀리 평원의 녹화 연못 맞은편에 엄청 높은 단애가 있는데, 거기에서 유적 가디언을 봤단다. 녀석은 거기에서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앉아 있는데, 천둥이 치고 비가 쏟아져도 꿈쩍 않더구나… 그래서 관찰하다보니까, 녀석이 자고 있단 걸 알았지! 그래서 아빠는 녀석을 타고 올라 그 거대한 머리를 힘껏 비틀었단다. 그랬더니 콰작콰작하다 쾅! 하곤 저기 낭떠러지로 떨어져서 박살이 나버리더구나. 아니었으면 너한테 이 전리품을 가져가 자랑했을 텐데.그리고 절운간도 있는데, 나중에 네가 크면 그곳에 데려가주마. 그곳의 구름은 마치 바다 같고, 폭포는 경책산장보다 백배는 멋진 데다, 산들 사이로 선인들의 거처가 보이는데, 그게 얼마나 장관인지 넌 상상할 수 없을 거다. 아빠는 전설 속 선인도 만났단다! 우리는 마주 앉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지. 선인은 아빠한테 술병을 선물했는데, 한 번 불면 술이 마르지 않고 나오더구나. 하지만 넌 아직 술을 마시면 안 되니까, 네가 좀 더 자라면 이 보물들을 네게 주마.리월의 모험이 끝나면, 항구에서 「남십자」 거함을 타고 멀리 떠날 거란다. 새로운 목적지엔 기이한 풍경과 보물이 분명 엄청 많겠지, 어서 너에게 그것들을 알려주고 싶구나! 사랑하는 동동아, 항상 제때 자고, 단 거 많이 먹으면 안 되고, 말썽피우면 안 되고,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싸우면 안 된다. 아빠가 금방 돌아갈게.동동이에게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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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누군가의 일지·첫 번째·요광 해안

누군가가 야외에 흘리고 간 일지. 요광 해안에서 발생한 불행한 일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요광 해안——또 안개다. 그 늙은 광부가 여기서 금사를 구했다는 말을 듣는 게 아니었는데. 벌써 퇴직한지 몇 십 년은 된 노땅의 말을 믿은 내가 바보지! 이제 어쩌지, 안개 속에 금사는 고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방향도 알 수 없다. 동동이가 밥은 잘 먹었는지 모르겠다.안개 속 어딘가 츄츄족의 소리가 들려온다.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가면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얼마나 걸었을까, 안개는 여전하고 낮밤을 분간할 수 없다. 앞에 사람 그림자가 보이는 거 같은데? 바위신이시여 제발 나를 보우하소서. 저쪽에 가면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 가자.안개 속 사람들의 그림자가 어쩐지 이상해 이곳에 주둔했다. 이따 놈들이 떠나면 어떻게 갈지 정해야겠다. 어쩌면 돌아가는 게 나을지도.젠장, 사방에서 츄츄족의 소리가 들려온다. 나는[일지의 내용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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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누군가의 일지·두 번째·귀리 평원

누군가가 야외에 흘리고 간 일지. 귀리 평원에서 발생한 불행한 일이 적혀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귀리 평원——정말 재수가 옴 붙었네!겨우겨우 츄츄족 주둔지를 벗어났더니, 이젠 귀리 평원 유적 가디언에게 쫓기냐! 비바람이 몰아쳐도 꿈쩍 않길래 이제 안 움직이는 줄 알았더니, 벼락 한 방 맞고 저렇게 움직일 줄 누가 알았겠냐고!난 반항 한 번 못하고 병아리처럼 놈에게 잡혀 벼랑 위에서 내동댕이쳐졌다… 다행히 내가 굴러굴러 적시에 벼랑 아래 석굴로 숨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음 벌써 놈한테 조각조각 찢어지고, 또… 아이 뭐 아무튼.멀리 간 거 같은데… 귀가 안에 벌떼가 있는 것처럼 아직도 윙윙거린다. 뼈가 두 군데 부러졌나, 팔도 말을 안 듣는다. 아직은 버틸 수 있을 거 같다… 아마도, 벌써 나이도 한참인데, 더 노력하지 않으면 동동이와 애엄마를 어떻게 하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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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누군가의 일지·세 번째·절운간

누군가가 야외에 흘리고 간 일지. 절운간에서의 모험 경험이 적혀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절운간——산 아래서 마음씨 착한 약초꾼을 만났다. 그가 내 뼈를 고쳐줬는데 아파 죽는 줄 알았다. 그가 말하길 유적 가디언에게서 생존한 행인들 중 나처럼 멀쩡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이것도 운이 좋았던 거라고 할 수 있겠지.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원래도 인적이 드문 절운간은 안개에 뒤덮여 있어서 내려다봐도 이 운해가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없다. 석림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요물인지 선수인지 알 수 없는 울음소리는 사람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잘하면 여기서 양질의 호박 혹은 귀중한 약초를 캘 수 있지 않을까? 이전에 마을에서 나간 가난한 사람들이 모두 약초를 팔며 리월에 터전을 잡았다고 하니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다.저녁 무렵에 큰비가 내려 암벽을 타고 오를 수가 없다. 가지고 온 밧줄과 등산용 곡괭이는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알지도 못한다. 이상하네, 난 원래 이렇게 덜렁대지 않는데… 분명히 이 산의 요물이 농간을 부린 걸 거야! 어쩌면 여우….사오일 동안 고생하다가 드디어 쓸만한 약재를 구하고 돌아갈 준비를 했다. 원랜 조금만 더 탐색해보고 싶었지만 이곳은 너무 무섭다. 밤만 되면 숲에서 그림자가 내 뒤를 따라다니는 것 같고 사방팔방에서 들려오는 뭔지 모를 요물의 울음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하산하는 길에 오래된 술병 하나를 주웠다. 샘물에다가 씻어보니 상태가 좋았다. 나중에 동동에게 이건 선인이 내게 준 병이라고 하면서 주면 분명 좋아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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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일지·네 번째·리월항

누군가가 야외에 흘리고 간 일지. 리월항에서 겪은 일이 적혀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리월항——불복려에서 약재를 팔아 빚을 갚고도 돈이 좀 남았다. 이 정도 효율이라면 몇 년 뒤엔 리월에 내 명의의 집을 사서 동동과 함께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때면 동동도 학교에 다닐 나이니까, 딱이다.내가 젊었을 때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도굴단의 불량배들을 알지 못했을 거고 아버지가 남긴 재산을 모두 탕진하지 않았겠지. 이런 사실이 떠오르자 동동에겐 꼭 최고의 선생님을 찾아줘야만 훌륭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으며, 아빠처럼 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동동을 위해 아직 포기하면 안 되고 조금만 더 힘을 내야 한다.…말은 그렇지만 아직 부자가 되고 싶은 희망을 품고 「해취행」에서 운을 시험해봤다. 돈을 여기다가 낭비하긴 싫었는데… 주인장의 감언이설에 속아 돈을 모두 써버렸다. 운이 나쁘진 않았는지 괜찮은 품질의 옥석이 나오긴 했지만, 근데 이걸 위해 약초를 캐는데 사용할 낫과 통을 모두 저당잡혔다.이제 아무것도 없다. 도박에서 나온 보옥이 나쁘진 않지만 이런 건 잘 팔리지 않는다. 한탕 더 뛰어야 할 것 같다. 외국에 가서 운을 시험해봐야지… 남십자 함대에 찾아가면 북두 어르신이 날 받아주실까?갑판 청소만 해도 되니까 받아주면 좋을 텐데… 난 벌써 3일째 굶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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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일지·다섯 번째·진렌섬

누군가가 야외에 흘리고 간 일지. 자신이 진렌섬에서 겪은 불행한 일이 적혀 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진렌섬——해적 배에서 작은 배 한 척을 훔쳐 3박 3일 동안 노를 저어 마침내 뭍에 올라왔다이곳에서는 전설의 나루카미섬의 타카야마와 그 위에서 자라는 거대한 벚나무를 볼 수 있다. 달빛 아래서 유난히도 고요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신성한 벚나무의 색채는… 고향 생각이 나게 한다동동이 경책 산장에서 외롭지 않을지, 내가 이 먼 곳까지 와서 살길을 모색한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 나이가 드니까, 별생각이 떠오르는 것 같다이 무인도에서 여기저기 둘러보다 채취한 이 보라색 참외. 떫고 맛도 없는 것이; 껍질까지 먹으면 이와 혀도 보라색으로 물들어 긴 시간이 지나야 물이 빠진다. 다음에는 삶아서 먹어봐야겠다섬에 작은 야영지를 만들어, 내일 아침이 밝으면 남쪽으로 가야 \겠다… 해적들의 말에 의하면 이나즈마성이 거기 있다고 한다도시에는 분명 많은 일자리가 있겠지, 차라리 모험이라는 얼빠진 생각을 버리고 이 나라에서 제대로 된 일을 찾는 것이 낫겠다. 돈을 모아 내 집이 생기면 동동이도 데려와 함께 살 수 있겠지아무리 그래도 이곳 집값이 리월항 집값보단 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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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따오기 골목 이야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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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 골목 모노가타리·서막

전설에 따르면, 연약하고 유한한 수명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아직 바다를 건너오지 않았던 과거에는, 이나즈마는 너구리들의 나라였다고 한다. 그리고 인간의 최초의 역사는 술 취한 너구리가 흥에 겨워 되는대로 지껄인 이야기라고 한다... 따오기 골목은, 역사와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얽혀있는 골목이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프롤로그·너구리가 말하는 이나즈마의 역사전설에 따르면, 수명이 짧은 인간이 바다를 건너기 전, 이나즈마는 너구리의 나라였다고 해너구리는 천성이 게으르고 변덕스러워서, 내일을 걱정하지도, 고민을 며칠 동안 고민하지도 않았어. 그 시절 이나즈마의 땅은 너구리의 안락한 낙원으로, 매일이 즐거운 축제였어적어도 너구리 일족의 어른은 그렇게 말했지후에 여우들이 바다를 건너와 너구리 일족과 팔백 년 하고 또 팔백 년의 전쟁을 치렀지. 쌍방 다 피해가 어마어마해서 결국 화해할 수밖에 없었어. 너구리는 아직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지. 하지만 그 커다란 번개의 벚나무를 여우 일족에게 줘버렸는걸근데 여우도 너구리처럼 교활하고 변덕스러운 존재야. 팔백 년 하고 또 팔백 년의 전쟁에서, 수법을 끊임없이 바꾸는 여우와 너구리 중에도 운이 안 좋은 녀석들은 변화무쌍한 형태에 자신이 어디서 왔고 누구인지도 잊었다고 해그래서 막연하고 혼란스러운 인간이 현혹된 요괴에서 탄생했지이 이야기는 허풍 떠는 텐구한테 들은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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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 골목 모노가타리·Ⅰ

텐구라는 놈은, 포악하고 잔인하며 자만심이 하늘을 찌른다. 술을 마시면 더더욱 그렇고. ─너구리 사씨 평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요이치의 이야기텐구의 이름은 「요이치」, 하나미자카의 「토리시마타」라는 작은 거리에 산다. 주류 가게를 임대받아 여유로운 날을 보내고 있다좋은 말로는 「여유로운」이지만, 실은 「엉망진창」이 더 정확하다이론적으로 술꾼은 술에 대해 잘 알기 마련이며, 요괴도 그러하다막말로 요이치는 술주정도, 장사 머리도 최악이다. 하지만 더욱 최악인 것은, 인간계에 은거하는 동안 텐구의 나쁜 습성도 유지했다는 것이다—— 취해서 요괴 무리에서 난동을 피운다든지, 소년소녀를 납치해 축제를 돈다든지, 아니면 눈치 없이 연극 무대에 뛰어들어 텐구가 주인공을 때려잡는 공연을 한다든지… 이런 일이 한둘이 아니다요괴 중에서 지위가 매우 높고, 인간계에서 인맥이 넓지만 않았다면, 요이치 이 녀석은 진작에 어떤 영웅에게 어느 산자락으로 쫓겨났을 것이다하지만 따오기 골목의 요괴와 인간은 다 그녀를 좋게 본다. 큰 사고를 일으키지 않으니 대권현 어르신도 실질적으로 제재하진 않는다천성이 게으르고 제멋대로에 칠칠치 못하지만, 인간과 다른 위대한 요괴(자칭)인 요이치는 물질적인 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 돈이 생기면 술로 바꾸거나, 야에 출판사에서 소설을 사는데, 대부분 대충 펼쳐 보고 창 밖 행이다. 그래서 이 녀석의 평소 집 풍경은 야생이 따로 없다쉽게 말하자면, 이 녀석은 미련을 가질 만한 재물이 없다… 유일하게 「예외」라고 할 만한 건 허리에 꽂은 금색 종이부채다텐구 일족은 여러 세계를 누비는 요괴였다. 걸핏하면 몸에다 다양한 사연이 있는 전리품을 장식하는데, 종이부채도 그중 하나다달빛이 예쁜 밤에, 살짝 취한 요이치가 종이부채에 얽힌 이야기를 꺼낸다——그곳도 그녀가 누볐던 여러 세계 중 하나였다고 한다. 당시 그녀는 건방진 청년 궁수의 모습으로 변해, 똑같이 의기양양한 쇼군에게 충성했다고 한다. 쇼군의 지휘 아래, 그녀는, 아니, 「그」는 자랑스럽게도 강한 활과 날카로운 화살로 수많은 적군을 쓰러트렸다. 배가 불룩한 인간 무사와 너구리가 변한 교활한 닌자, 커다란 몸집의 식인귀도 「그」의 활 한 방에 쓰러졌다「하하하하하! 명장, 진짜 명장이로구나! 그대의 눈빛은 번개와 같아 텐구가 따로 없구나!」그 시절 오만방자한 쇼군은 수염을 만지며 무례하게 큰 소리로 웃는 걸 좋아했다그 후 요이치는 계속해서 쇼군을 위해 수없이 많은 공로를 세우고 많은 요마와 불운한 일반인들을 베어 넘겼다. 그 얘기가 사실인지, 근거 없이 떠벌린 술주정인지는 알 길이 없으나, 요이치가 진정 유명해지게 된 건 백 년 전 이세계에서의 최후의 일전 때문이었다그 수전으로 말하자면, 쇼군과 역적 무리가 해협 한복판에서 폭풍을 무릅쓰고 혈전을 벌이게 되었다. 양측은 요괴를 팔백만에서 또 팔백만 명을 모집했고, 무사는 더욱 셀 수 없이 많아 아무리 적게 쳐도 천만 명은 훨씬 웃도는 숫자였다. 머릿수는 논외로 치고서라도, 혼전 중에 침몰한 큰 배는 팔십만 척이나 됐다고 하는데ㅡ이 놀랍도록 정확한 통계는 요이치가 창가에 엎드려 누런 술을 토해낸 뒤 내 도움을 받아 계산해낸 거였지수많은 이야기 속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던 난투극처럼 영웅호걸들의 수급이 풀 베듯 부지기수로 잘리어 나가고, 그 선혈이 바닷물을 붉게 물들여도, 성격 더러운 쇼군이 여전히 눈을 부라리며 대치하고 있으니 이대로 철군해서 집으로 돌아가 달콤한 잠을 청하기엔 못내 아쉬웠던 거겠지마침내 어느 달빛이 맑고 차갑던 그 어느 날 밤, 작은 배 한 척이 적진에서 천천히 떠내려왔어. 배를 탄 자의 나풀나풀한 모습은 마치 물속에 비낀 그림자 같았다고 해. 그리고 옆에는 반짝이는 깃대가, 그 꼭대기에는 종이부채가 달빛 아래 금빛으로 밝게 빛나고 있었지「크흑, 끄으윽… 분노가 치민다! 이렇게 날 도발하다니, 이를 보고도 그냥 참아 낸다면, 무엇을 참지 못하리! 」눈을 가늘게 뜨고 저 멀리 금빛 부채를 본 쇼군은 부아가 치밀어 펄쩍 뛰었다요이치는 쇼군의 유리 같은 자존심도, 평범한 인간의 값싼 존엄에 공감하기도 귀찮았다. 그녀, 아니, 「그」는 텐구의 날카로운 눈빛으로 배 위에서 흔들리는 그림자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그」는 그 그림자가 여인인 것을 알아챘다, 요이치와는 전혀 다른 여인 말이다잠시 후, 빛처럼 빠른 화살 하나가 달을 지나 밤하늘을 찢는다「하하하, 꼴 좋구만!」쇼군의 외침은 곧 사람들의 환호성에 묻힌다「그 두 아저씨가 자신이 잃은 게 무엇인지 알게 된다면 화가 나서 오장육부가 뒤틀릴걸!」요이치는 자랑스럽게 헤헤 웃었다. 영락없는 취한 꼴이었지. 텐구의 꾸밈없는 호색한 표정이 여실히 드러나 불쾌하기 짝이 없었어알고 보니 활시위가 당겨진 순간, 요이치는 커다란 날개를 펼쳐 해협을 건넜던 것이다. 그리고 쪽배를 지나는 찰나, 요이치는 황금 부채, 그리고 부채를 들고 아연실색한 미인을 데리고 떠나버렸다. 그 후 요이치는 그대로 바람을 타고 아래서 연신 욕지거리를 지껄이던 쇼군을 전복시키고 스스로 전쟁터를 떠났다텐구가 미인을 구하려고 벌인 연극이었던 거지다만 아쉽게도ㅡ「너도 알다시피, 그 미인은 다름 아닌 고양이 할망구였단다, 그 발톱으로 어찌나 할퀴던지…」요이치는 혀를 살짝 내밀더니 분한 듯 한숨을 내쉬었다「참, 도미가 제철이니 겸사겸사 챙겨가」「감기 고뿔도 남 안 주는 텐구도 선심 쓸 때가 있나 봐?」「그 할망구 얘기야!」술에 거나하게 취한 텐구가 으르릉거리며 위협적인 표정을 드러내려고 하더라고. 그래서 먹다 남긴 도미를 곱게 싸서 품에 넣고 허둥지둥 작별을 고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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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 골목 모노가타리·Ⅱ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있다: 아름다운 여인은 속임수에 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서 이에 따라 미루어 보건대: 달빛처럼 아름다운 여인은 여우 요괴가 아니라, 수행이 부족한 할미 고양이일 수도 있다는 것. ——너구리 사씨 평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센의 이야기요이치의 집에서 나와 삐뚤빼뚤한 골목길을 따라 조금 더 걷고, 꺾어서 좁다란 길로 들어가면 할망구의 집에 도착하게 된다칠흑같이 까만 밤하늘, 달님이 가장 높은 곳까지 휘영청 떠올랐다. 고양이들도 전부 잠에서 깨어났다속세의 사람들은 수백 년, 수천 년 수행한 고양이는 걸핏하면 묘령의 소녀 모습으로 둔갑해 사람들이 우스꽝스러운 일을 하도록 유혹한다고들 떠들어댄다. 혹은 은혜나 원한을 갚기 위해 무고한 여행자를 집요하게 괴롭힌다고 하는데, 이건 평범한 인간들이 일방적으로 만들어낸 이야기일 뿐이다고양이들은 화가 날 때만 소녀의 형상으로 둔갑한다. 평소에는 노인의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더 즐기는데, 까탈스럽고 경계심이 높은 고양이의 성격에 딱 맞는 데다 노쇠한 외모를 빌어 궁지에 몰린 과객들한테 호의를 팔 수도 있으니 그야말로 안성맞춤이 아닌가「물론 공짜는 아니란다!」목소리를 따라 고개를 들어 보니, 처마 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소녀가 보였다. 얼굴은 검은 그림자에 가려져 웃는 듯, 아닌 듯한 표정이었고, 오직 한쪽 눈만이 황녹빛을 반사하고 있었다. 달빛은 반쯤 드러난 어깨를 타고 옷자락으로 스며들었다가, 또 치맛자락의 빈 공간으로 당돌하게 흘러내려 긴 다리에 도자기빛 테두리를 그려내기도 했다. 소녀는 손에 쥔 검옥을 건성으로 가지고 놀고 있었다할망구가 엄청 화낼 게 분명해…「역시 오늘도 늦었네, 너란 아이는」「물론 그건 미… 미안해」모기가 종이 등 안에서 탁, 탁 소리를 내면서 부딪쳤고 등잔불이 나른하게 깜박거리면서 회답을 하는 듯했다달은 습한 바람을 가져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매미 소리마저 멈췄다머리를 풀어 헤친 소녀는 물레를 흔들면서 괴상한 웃음을 지었다. 저도 모르게 소름이 오소소 돋는 모습이었다나는 텐구를 벗 삼아 술잔을 기울이는 너구리였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고양이 앞에서는 늘 예의를 갖추어야 했다. 쉽게 말해——내가 저지른 무례에 무릎 꿇고 사죄하고 있었다는 얘기다「그래, 뭐, 됐어. 도미가 싱싱하니 일단 일어나」나는 너구리의 통통한 몸집으로 간신히 정좌 자세를 회복했고, 소녀는 점점 노파가 되어 자애롭고도 기괴한 웃음을 짓는다「고마워, 할망구!」「센이라고 불러!」한시름 놓인 느낌이었어하지만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었지「호호호, 그나저나, 그 맹추 녀석은 잘 있나?」센은 생선 한 마리를 통째로 삼키며, 잇달아 꼬리마저 「푝」하고 삼켜버린다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 녀석과 텐구가 알게 된 사연은 울지도, 웃지도 못할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다. 요이치도 그녀의 시점에서 이 웃지 못할 촌극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긴 하지만, 할망구의 입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ㅡ센은 우리의 세계에서 태어난 자가 아니었다. 그녀는 평범한 인간들이 더욱 판을 치며 날뛰는 세계에서 왔다어느 날 밤의 어느 대나무 숲에서, 어렸던 센은 떠돌이 중에게 붙잡히게 되었다. 그렇게 한참을 이리저리 끌려다니던 센을 쇼군이 사들여 「어화묘」란 걸 시켰다고 한다그 시절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지만, 센은 늘 소위 평범한 인간들 중의 지체 높은 사람들이 왜 자신을 종종 화나게 만들면서도 그녀를 자주 찾아오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매일같이 그녀를 시켜 원수를 찢어발기거나, 그들만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지루한 놀이를 강요하곤 했다그 지루하고 긴 세월은 평범한 사람을 미치게 하기엔 충분했지만, 요괴는 긴 수명만큼 인내심도 평범한 사람보다 훨씬 뛰어났다나중에 쇼군과 도둑놈의 쇼군이 서로 싸우기 시작해서, 센은 「닌자」가 되었다나, 뭐라나「더 지루한 이야기지…」말을 뱉은 센은 눈을 가늘게 뜨고 입이 귀밑까지 벌어지게 하품을 한다그러다가 수전을 치르던 날 밤, 쇼군에게 묘안이 떠오른다ㅡ쇼군은 센에게 화려한 여인으로 둔갑하여 작은 배 위에 서 있기를 명했다. 또 금부채를 세워 도적에게 수치심을 안겨주면서도 감히 다가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책략이었다. 그러다 경솔한 적병이 덤벼들면, 기다리고 있던 천 년 된 고양이한테 혼쭐이 날 터였다다만 그 후, 건너편 배에 있던 요이치가…「그런데 그 맹추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부채를 쏘아 떨어뜨리겠다고 꽥꽥거리는 게 아니겠니」그래서 그 텐구는…「…발이 미끄러져 바닷속으로 풍덩 빠지고 말았지」고양이 얼굴을 한 노부인은 더는 참지 못하고 피식 웃음을 터뜨린다「그날 밤 그 맹추는 술에 거나하게 취해 자신이 거친 파도 속에 있는 줄 알았겠지. 사실 그날 밤은 차디찬 달빛에 바람 한 점 없는 날이었는데 말이지」「몇백 년 동안 그렇게 웃기는 놈을 본 적이 없어서, 체면을 세워주려고 웃음을 참으며 바다에 부채를 떨어뜨렸지… 그런데 맞은편 배 진영이 또 왁자지껄 소란이 이는 게 아니겠니,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웃겨 죽겠네…」이어 텐구는 거대한 날개를 펼쳐 마치 구름이 밝은 달을 덮듯 그 여인에게 달려들었다ㅡ「그 순간, 화살이 난무했지. 그래서 그 맹추는 고슴도치가 돼서 또 바다에 빠졌어. 그땐 더 이상 못 참겠더라고, 무표정이고 뭐고 죄다 집어치우고 미친 듯이 웃어댔어」그 후, 센은 깔깔거리면서 바다에서 운 나쁜 텐구를 건져낸다. 그러고는 겨드랑이에 텐구를 끼우고 미친 듯이 웃으면서 양측의 전함을 넘나들었다. 그 모습에 쇼군들의 흥이 깨진 건 뻔할 뻔 자 아니겠는가사람들은 그녀가 여덟 척의 배를 연달아 넘어 이내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고양이 요괴가 남긴 웃음소리는 전쟁[* '이'가 누락.] 끝난 후에도 꼬박 3일 남짓을 메아리쳤다고 한다「웃음이 멈추지 않아 그 맹추를 힘껏 할퀴었는데… 그 녀석의 딱한 모습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자꾸 할퀴게 되는 거야, 깔깔깔깔…」고양이로 변한 노부인은 결국 참지 못하고 크게 웃음을 터뜨린다「나중에 그 녀석은 날 이 세상으로 데리고 왔지, 꼭 무슨 전리품처럼 말이야!」「슈욱」하는 소리와 함께 노파의 얼굴은 삽시간에 다소 분노한 소녀의 얼굴로 변했다. 다만 방금 웃을 때의 홍조가 채 가시지 않아 다소 우스꽝스러웠다「난 전리품 따위가 아니라고!」「그나저나, 직접 날 보러 오지 않는 것도 아마 그 이유 때문일 거야」소녀 얼굴의 고양이 할망구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더니 곧 능글맞게 웃는다「너도 이만 가보거라. 빗장은 지르지 말고, 보름달이 뜨면 다시 오거라」「참, 잊지 말고 우리의 옛 벗한테 도롱이를 가져다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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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따오기 골목 모노가타리·Ⅲ

이런 속담이 있다. 아메온나를 울리는 자, 필히 벗어날 수 없는 슬픔을 자초한 것이니. ——너구리 사씨 평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아메 할머니의 이야기오센의 집에서 출발해 골목길을 돌다 보면 습한 정원에 도착할 수 있는데 거기가 바로 아메 할머니의 집이다매미마저 소리를 멈춘 단아한 정원속 스이킨 동굴의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만 은은히 맴돌고 있다자유로운 산속에서 안개를 비로 만드는 여인은 너구리와 여우의 친구다물론 우리 요괴들은 인간들과 다르지. 복잡한 고민도 없고 지위나 등급에 따라 나누지도 않아. 하지만 비안개 자욱한 산속에서 속삭이는 아메온나는 늘 많은 존경과 사랑을 수확하지하지만 그 후로 다들 대권현 어르신에게 굴복하는 바람에 인간들의 좋은 날이 왔지. 요괴들은 숨어 살지 않으면 퇴치와 진압을 당했어…하여 아메 할머니는 따오기 골목으로 옮기셨어. 나루카미 다이샤의 여우 궁사님은 위로 차원에서 이 저택을 증여하셨지대체 무엇을 잃었고, 어떤 슬픔이 있기에 궁사님이 이토록 신경을 쓰시는 건지 궁금하군…초승달이 연못에서 춤추고 있는 정원에서 조금만 머물다 보면 촉촉하고 시원한 밤바람과 함께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죄송합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뒤돌아보니 아메온나가 문 옆에 서 있다. 창백한 달빛이 그녀를 비추고 축축하게 젖은 흰색의 긴 옷자락의 광택이 난다. 젊고 호리호리한 몸매와 달리 늙수그레하고 슬픈 기운이 느껴진다나는 머리를 숙이고 오센이 준 도롱이를 황급히 그녀에게 바쳤다. 차마 고개를 들어 그녀의 회색 눈을 마주할 자신이 없다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슬픔에 가득 찬 아메온나의 두 눈은 익사자의 눈처럼 대리석 잿빛이 선명하다. 이 슬픈 눈을 누가 감히 직시한다면 그는 영원히 이 비안개 속에서 갇혀 길을 잃을 것이다이건 그저 무료한 전설 이야기일 뿐이다. 하지만「아메온나의 슬픈 두 눈을 직시하면 안 된다」는 요괴들 사이의 무언의 규칙이다「감사합니다.」아메 할머니의 목소리는 한결같이 부드럽고 촉촉하다그녀는 나를 방으로 안내하지도, 이야기를 들려주지도 않았다그저 나에게 목함을 건네주셨고 나는 그걸 깨달았다하여 나는 달이 밝을 때 조용히 정원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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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따오기 골목 모노가타리·Ⅳ

인간의 비통함은 자신을 모르는 것에 있고 요괴의 비애는 이런 고민이 결여되었다는 것에 있다. ——너구리 사씨 평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곤베이의 이야기곤베이는 올해로 일흔 여섯 살이며 따오기 골목에서 장기간 거주하고 있는 인간이다예전에 농민 출신이었고 무사였다가 장인도 해봤다.내 손에 든 나무함이 바로 그의 작품이다. 매끄러운 검은 표면에 다양한 컬러의 진주모가 박혀있다. 이건 와타츠미섬의 어민에게서 배운 기술이다.「고생 많았습니다.」내 앞에 노인은 날 향해 머리를 깊게 숙였다물론, 이건 인간이 요괴에게 당연히 차려야 하는 예의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의 울적함에 조금은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곤베이의 말은 항간의 소문과는 달랐다. 그는 산속에 떠도는 아메온나와는 절친이었다고 한다다만 과거의 소년 곤베이는 촌로의 말을 듣고 가뭄이든 고향의 밭을 구하려고 산속의 아메온나에게 도움을 청하러 갔다아메 할머니의 당시 나이는 이미 적지 않았으며 인간 세상의 많은 변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산속의 창조물은 항상 인간보다 순수하고 소박하다그 후, 젊은 곤베이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고 산과 바다의 생명을 속였다. 물른 그는 지금도 그의 기만이 고향의 평온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게다가 그의 마을은 확실히 그 일로 인해 장마를 맞았고 이례 없는 풍작을 거두었다그 후로, 곤베이는 면목이 없어 산속을 멀리 떠나 도시에 거주하게 되었다「정말 죄송합니다.」 연로한 인간은 머리를 숙인 채 목함을 받지 않았다달빛이 먹구름에 가리 전에 나는 그의 집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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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따오기 골목 모노가타리·Ⅴ

아쉬운 중반부, 혹시 이후엔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이어지려나?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중반부전설에 따르면, 수명이 짧은 인간이 바다를 건너기 전, 이나즈마는 너구리의 나라였다고 해너구리는 천성이 게으르고 변덕스러워서, 내일을 걱정하지도, 고민을 며칠 동안 거듭하지도 않는다. 그 시절 이나즈마의 땅은 너구리의 안락한 낙원으로, 매일이 즐거운 축제였지적어도 너구리 일족의 어른은 그렇게 말했지후에 여우들이 바다를 건너와 너구리 일족과 팔백 년 하고 또 팔백 년의 전쟁을 치렀지. 양쪽 다 피해가 엄청나 결국 화해할 수밖에 없었어. 비록 너구리는 아직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지만, 그 커다란 번개의 벚나무를 여우 일족에게 줘버렸는걸근데 여우도 너구리와 똑같이 교활하고 변덕스러운 존재야. 팔백 년 하고 또 팔백 년의 전쟁에서, 전쟁 수법을 끊임없이 바꾸는 여우와 너구리 중에도 운이 안 좋은 녀석들은 변화무쌍한 형태에 눈이 멀어 자신이 어디서 왔고, 누구인지도 잊었다고 해그래서 막연하고 혼란스러운 인간이 현혹된 요괴에서 탄생했지너구리 일족의 오랫동안 전해진 이야기를 되돌아보면서 이 구불구불한 골목에서 배회하고 있다하지만 결국 오픈하지 않은 주점을 찾지 못했다돌아갈 때가 된 것 같다이런 생각을 하면서 여우 아저씨의 메밀국수 노점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켰다.이때 뒤에서 익숙한 기운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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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즈마의 나루카미섬에서 《따오기 골목 모노가타리·서막》의 찢어진 페이지 10장, 칸나즈카에서 《따오기 골목 모노가타리·Ⅰ》의 찢어진 페이지 10장, 야시오리섬에서 《따오기 골목 모노가타리·Ⅱ》의 찢어진 페이지 10장, 세이라이섬에서 《따오기 골목 모노가타리·Ⅲ》의 찢어진 페이지 10장, 와타츠미섬에서 《따오기 골목 모노가타리·Ⅳ》의 찢어진 페이지 10장을 모아 합성하면 각각의 온전한 책을 획득할 수 있다.

《따오기 골목 모노가타리·V》은 필드에선 얻을 수 없고, 이나즈마 지역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물고기와 함께 얻어지는 《따오기 골목 모노가타리·V》의 찢어진 페이지 10장을 합성하는 것으로 획득할 수 있다. 확률이 극악이라 어지간히 도감 수집을 올클하는 사람들도 수집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2.5. 레무리아 몰락사[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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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무리아 몰락사

폰타인 건국 초기에 저명한 학자 풀트니가 저술한 고대 레무리아 문명에 관한 걸작 역사서라고 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드넓은 바다는 모든 것을 잉태하기도, 또 집어삼키기도 한다.최초의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도덕만으로도 충분했기에, 법률이나 권력의 통치가 필요 없었다고 전해진다. 하늘성의 사자는 대지 위를 오갔으며, 사람들은 그들의 안내에 따라 풍요롭고 번영된 나날을 평화롭게 즐기고 있었다. 하늘의 계시를 따르는 통치는 수많은 세대에 걸쳐 이어졌고, 사람들은 모호한 영원함에 싫증을 내기 시작했다. 후대에 이르러 사람들은 더 이상 신의 뜻을 섬기지 않았고 신이 약속하지 않은 것들을 희망하며 운명의 족쇄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했다. 그러자 이에 진노한 하늘은 명을 내려 바다에 거대한 파도를 일으키고는 그들의 도시를 파괴해 버렸다. 이후 백 일이 넘기 큰비가 내렸고, 조수는 모든 죄악과 망상을 집어삼켰다. 그렇게 최초의 시대는 막을 니래고 말았다.조수가 모두 빠지고 대지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을 때, 그곳에는 더 이상 어떠한 도시나 문명도 남아있지 않았다. 목숨을 건졌거나 새로 타어난 자들은 숲과 강에 살며 무지하고 야만적인 상태로 돌아갔다. 땅 위와 물 아래의 모든 생명과 마찬가지로, 이때 인간들은 자비라고는 없는 자연의 법칙에 따르며 끝없는 나날 동안 몸부림쳐야 했다.이후 다시금 수많은 날들이 지났다. 구라바드의 왕자는 머나먼 남쪽에 세워졌다 무너지기를 반복했고, 동방의 고귀한 혈통들이 바다의 끝자락에 다다랐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조들은 여전히 무지와 미신에 빠진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위대한 레무스 왕이 황금색 포르투나호를 타고 메로피스에 강림한 후에야 폰타인 땅에 다시 문명과 질서가 깃들게 되었다. 레무스 왕은 사람들에게 농경 기술을 가르쳐 토지에서 경작물을 수확하도록 해주었고, 거대한 돌로 신전과 도시를 세위 사람들의 거처를 마련해 주었다. 또한 그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음악과 예술을 가르쳐 주어 다른 생물들과 다르게 만물의 주인이 될 수 있게 해주었다.이후 레무스 왕과 그의 불멸의 함대는 바다의 모든 섬, 그리고 해연의 거룡까지 모두 정복하게 되었다. 최초의 시대가 끝나고 지금까지 이렇게 아름다운 날들이 없었으니, 영원한 번영을 이룩할 것처럼 보였다.신왕과 그의 백성들이 근심 없이 달콤한 꿈에 빠져 영원히 발전을 멈추지 않는 미래를 누리고 있을 때, 신왕의 선지자들은 다음과 같이 달갑지 않은 예언을 내렸다: 「가장 흥성한 제국도 가장 철저한 파멸을 맞이하게 될지니, 이럿이 바로 포르투나다」이에 신왕은 7일의 윤회, 그리고 바다와 육지의 산들바람에서 태초의 계획을 깨닫고는 이에 근거하여 조화의 악장을 창조해 냈다. 그는 대지 위의 도시들이 이 선하디 선한 악장을 함께 연주할 수만 있다면 운명의 심판에서 벗어나 영원한 낙원으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이에 대해 고대의 작가들은 모두 흥망성쇠는 반복되며,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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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무리아 몰락사

폰타인 건국 초기에 저명한 학자 풀트니가 저술한 고대 레무리아 문명에 관한 걸작 역사서라고 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위대함과 영광이 레무리아에, 그리고 불멸의 통치자이자 만백성의 왕, 세상의 조율사 레무스에게 내리길, 이제는 도시에서 가장 박학다식한 학자마저도 한때 영원의 도시를 감쌌던 장엄함과 휘황찬란함을 상상하지 못한다.선박이 필로를 따라 바다의 기둥을 통과하고 포르투나호가 정박한 거대한 항구로 진입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하늘을 찌를 듯한 고탑이다. 레무리아의 고탑은 하늘의 계시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다 위의 수많은 섬을 오가는 선박에 길을 안내하기 위해 지어졌다. 고탑은 현실과 꿈이 교차하는 지점에 세워졌다고 전해진다. 이 고탑 덕분에 선원들이 바다 요괴의 유혹에 의해 깊은 잡에 빠지더라도 종소리를 따라 짙은 안개를 거쳐 레무리아로 향하는 항로를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필로를 따라 계속 나아가면 나타나는 곳은 마키모스이다. 이곳은 레무리아의 용맹한 전사들이 생활하는 도시 구역이며, 도시의 영광과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커다란 돌로 조각한 거대 신전과 경기장이 있다. 높고 단단한 거대한 벽 위에는 유리와 황금 장식이 있고, 곳곳에 청동과 대리석 조각상이 널려 있다. 시장에는 황금, 향신료, 그리고 각지의 특산물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마키모스를 지나면 레무리아의 중심지인 카피톨륨에 도착하게 된다. 좋은 향기와 귀를 즐겁게 만드는 노랫소리로 가득한 곳이었다. 가장 뛰어난 현자와 악사만이 이 예술가의 낙원에서 살 수 있었고, 이 중 극소수의 사람만이 신왕을 위해 일할 수 있었다. 카피톨륨의 극장과 궁전은 가장 조화로운 형식으로 지어졌고, 기둥과 천장에는 가장 화려하고 복잡한 조각이 새겨져 있었다.이러한 건물들 가운데에는 구리 기둥으로 받쳐 세운 거대한 황금빛 왕궁이 있었다. 위대한 레무스 왕은 왕궁 정중앙에 앉아 제국 곳곳에서 들려오는 음악과 음표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였다.어딘가에서 불협화음이 들리면 신황은 현을 튕겨 이를 교정하였고, 제국 전체로 구성된 악장을 완벽하게 만들었다.바다 위 백성들이 세상의 악장에서 벗아나 조화롭고 영광스러운 합주를 망치는 일이 없도록, 레무스 왕은 인간들 중 뚜어난 네 명을 선발하여 지신의 힘과 권력을 나눠줬다. 그러고는 모든 부협화음을 없애기 위해 그들은 공동 통치자아자 여러 도시의 조율사로 임명했다.조화롭고 영광스러운 선율이 온 바라에 퍼지길 바라단 레무스 왕은 끝없는 길을 만들었다.음표들은 길 위로 흐르는 물결이 되어 카피톨륨에서부터 바다 위 모든 곳까지 퍼져나갔다.하지만 정해진 운명은 그 어떤 신도 바꿀 수 없는 것이며 운명의 심판을 벗어나려는 시도는 중죄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신왕이 저지른 여러 죄업 중 가장 무거운 죄는 오직 신만 누릴 수 있는 권력을 인간에게 부여하려 한 것이다. 힘과 권력으로 인해 타락한 인간들은 폭력과 반란을 연달아 일으켯다.운명의 교활한 점은 운명에 반항하는 자로 계획을 옮긴다는 것이다. 운명의 날에 다가왔을 때, 위대한 불후의 도시 레무리아의 멸망은 이미 확정되었다. 현재, 신왕의 음악소리는 카피톨륨의 알각에서만 들을 수 있게 되었으며, 권력 통치는 막을 내렸다.고대 작가들의 말처럼 흥망성쇠는 반복되며,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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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무리아 몰락사

폰타인 건국 초기에 저명한 학자 풀트니가 저술한 고대 레무리아 문명에 관한 걸작 역사서라고 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사람들은 한때 불후한 레무스왕과 영원의 도시의 통치는 원형 제장을 쌓아 올린 거대한 돌처럼, 시간와 운명을 초월해 수천 년 동안 이어지라고 순진하게 믿었다.하지만 한순간에 대지가 갈리지면서 드높은 고탑들은 연달아 통째로 뽑혀 나갔고, 거대한 기둥들마저 거센 파도에 사켜졌다. 필로와 신진은 무너졌고, 영원의 도시와 그곳에 살던 백성, 전사, 현자, 귀족들은 뜨거운 태양처럼 찬란했던 황금빛 궁전과 함께 어두운 심연으로 떨어졌다.그제야 사람들은 그들이 생각했던 영원이란 것이 얾나 어리석고 터무니없는 것인지 깨달았다.우리의 고귀한 지도자이자 강과 바다의 군주, 모든 수역의 여왕에게 영광이 깃들길. 여왕께서 법을 수호하고 오랜 세월을 통치하기를. 폰타인 전역과, 그리고 세상의 만백성들이 평안하기를. 왕성과 권력이 무너지고 바다 위 백성들이 또다시 파멸의 길에 오르려던 그때, 우리의 고귀한 여왕께서 종족 간의 갈등을 해결하여 주셨으니, 사람들은 세차게 솟구치는 샘물 주변에 새로운 도시를 세우고 지금까지 법으로 도시를 다스리고 있다.레무리아가 멸망한 지 백 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그 역사는 전실과 미신이란 해무에 덮여있다.그건 레무리아를 멸망시킨 운명의 종말이 너무나도 순식간에, 무자비하게 일어난 탓에 지식을 전승하는 학자와 고서까지 영원의 도시와 함께 바다에 삼켜졌기 때문이었다. 또 다른 중요한 이유로는 자신이 레무리아의 후예라고 주장하는 신비한 학자들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나는 보편적 이성으로 역사의 정수를 보존하고, 이 눈부신 고대 문명의 진면목을 세상에 알렸다.현재도 일부 지역의 전설에선 가당 위대한 고대 학자들조차 영혼을 흡수하는 마법사이며, 그들이 평범한 사람의 영혼을 특별 제작한 골렘에 담아 마음대로 조종한다고 묘사되어 있다. 확실히 레무리아인들이 무서운 골렘을 만들어 낸 것은 사실이다. 그 흔적은 지금도 일부 시골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그건 레무리아 말기에 만연했던 부패와 타락 때문이다. 그들은 타인에 대한 자신들의 폭행을 용인했고, 그 폭행은 되돌아와 그들을 멸망시켰다.고대 작가들의 말처럼 흥망성쇠는 반복되며,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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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리월 풍토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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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리월 풍토지·수구

리월항 본토 풍속의 전문 서적. 최초에는 리월에 머물던 수메르 여행 학자 페드랜드가 집필하였고, 그 후에 리월의 수많은 현지 학자의 개정을 거쳐 리월에 널리 출판되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수구――리월의 결혼식에선 신부가 결혼식에 참가한 빈객들에게 수놓은 공을 던진다. 수놓은 공을 받은 사람은 일 년 동안 행운을 얻어 상인은 재물이 많이 들어오고 가난한 이는 부유해지며, 미혼 남녀는 운명의 상대를 만나고 이미 결혼한 부부는 서로 더 사랑하여 싸우지 않는다고 한다.공의 재질은 각양각색으로 어떨 땐 꽃으로 만든 공이고 어떨 땐 예상꽃 직물로 만든 비단 공이며, 또 어떨 땐 색종이나 천으로 만든 공이다. 리월에는 가난한 이든 부잣집 자제든 모두 이 풍속을 즐긴다.이 풍습의 기원에 대해 어떤 이는 이웃 국가 「바람의 나라」 몬드의 하르파스툼 축제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마신 전쟁 시대 이전 「소금의 마신」이 리월 대지에 살던 시대가 기원이라고 한다. 그녀는 리월을 세운 수많은 마신들 중 한 명이었으나 너무 온화한 성격으로 인해 자신의 추종자에게 살해되어 잔혹한 마신 전쟁에서 일찍 퇴장하게 됐다.그녀의 시체가 있는 곳은 잘하면 오늘날 리월 사람들이 「대지의 소금」이라고 부르는 유적 안에 있을 수도 있다. 오늘날 완전히 달라진 전설에 의하면 그녀는 과거 자신의 백성들에게 꽃 공을 선물하고 여기에 축복… 혹은 잔혹한 세상에서 자그만 위로를 내렸다고 한다. 어쩌면 소금의 마신이 원소의 품으로 돌아간 뒤 그녀의 백성들이 이러한 전통을 리월 사람들에게 전했고 경쟁하는 것과 떠들석한 것을 좋아하는 리월 사람들이 자신들의 개성에 맞게 이 풍습을 바꿨을 수도 있다.이 풍습의 목적은 처음엔 순전히 즐겁기 위한 것이었지만 리월 천암군의 안전 기록에 의하면 매년 이 공을 뺏기 위해 다친 사람이 부지기수로 심지어는 산속에서 요물에 의한 사상자 수와 비슷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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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리월 풍토지·영신

리월항 본토 풍속의 전문 서적. 최초에는 리월에 머물던 수메르 여행 학자 페드랜드가 집필하였고, 그 후에 리월의 수많은 현지 학자의 개정을 거쳐 리월에 널리 출판되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영신――리월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는 「칠성 청신의례」라 불리는 영신 의식이다. 리월 땅을 지키는 신인 바위 신이 매년 직접 강림하여 말씀을 전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이를 따르고 규칙을 지키도록 한다.우매했던 아주 옛날 리월 선조들은 농민 중에 바위 신을 영송할 대표를 뽑았다. 그들은 풍성한 재물과 엄숙한 축사를 바치고 신의 말씀을 경청하여 군중에게 1년의 경영 방향을 선포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부유해지고 재앙을 피하게 되어 바위 신의 나라는 안정되었다.후에 마신 전쟁이 끝나고 리월항은 발전하기 시작한다. 리월항의 각 공상업을 대표하는 「칠성」이 리월항의 민중 대표로 바위 신과의 소통을 책임지며 신의 말씀인 1년의 방침을 쉽고 명확한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공표했다. 「칠성 청신의례」를 주관하는 뛰어난 이는 오직 「칠성」 중에서만 선택됐다.리월항의 상인들에게 바위 신의 말씀은 황금보다 더 값지다. 암왕제군이 강림하는 날에는 얼마나 멀리 살든 리월항의 상인들은 바위 신의 가르침을 받고 1년간의 번창한 장사를 위해 최대한 본인이 직접 오거나 혹은 사람을 고향으로 보낸다.우림의 나라에서는 현자들이 속세를 버리고 숨겨진 지혜를 찾고자 미쳐있다. 하지만 바위의 나라에서는 사람들은 신의 가르침에 따라 번영을 이루는 것에 익숙해졌다.마치 함께 세상을 활보하는 일곱 신도 어떨 땐 서로 상반된 길을 걷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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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리월 풍토지·예상꽃

리월항 본토 풍속의 전문 서적. 최초에는 리월에 머물던 수메르 여행 학자 페드랜드가 집필하였고, 그 후에 리월의 수많은 현지 학자의 개정을 거쳐 리월에 널리 출판되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예상꽃――리월의 유복한 사람들에게 있어 예상꽃은 그들의 삶 어디에나 존재한다. 예상꽃은 아름다운 색상을 지닌 꽃으로 그 부드러운 꽃잎은 비단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수차례의 가공을 거친 뒤에도 꽃의 우아한 향기는 여전히 유지된다. 때문에 리월 사람들은 향고에 사용될 품종을 배양해냈고 가장 질 좋은 향고를 반드시 암왕제군에게 바치기로 결정했다.값비싼 예상꽃 향고는 향과 윤기에 따라 품질이 다르다. 리월의 여성들 사이에서도 각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리월에는 이런 불문율적인 규칙이 있다. 일상생활 도중 여성에게 향고에 관해 함부로 물으면 안 된다. 하지만 만약 사용한 향고의 종류를 알아내고 그 특징과 의미를 정확히 해석하여 이를 꾸며서 말할 수 있다면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리월의 시골에는 예상꽃 향고의 제조법은 오장산에 은거하던 선인이 인간에게 처음 전해준 것이라는 설이 전해내려온다. 평범하지 않은 이와 평범한 사람이 함께 살아가던 시대에 선인들은 인간에게 식물과 동물로부터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라고 가르쳤고 또 우아한 새로 변하여 향고를 만들고 바르는 방법을 샘물에서 빨래를 하던 소녀에게 전수했다.대체 어떤 소녀가 산속 깊이 은거하던 선인을 움직였을까? 무수히 전해내려오는 이야기 속에서 진실은 더 이상 알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예상꽃으로 만든 향고는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전해내려오고 있다. 예상꽃의 은은한 향기와 정교한 제조법은 수천 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예상꽃은 자라난 환경에 따라 다른 특징을 가지게 된다. 리월의 상인들은 다른 특징과 용도를 지닌 예상꽃에게 화려한 이름들을 지어주었다. 그리고 이 이름들을 암왕제군이 강림하여 우연히 만났다거나 선인이 내린 이름이라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더해진다. 이러한 판매 전술은 항상 리월항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높은 수요로 인해 리월항의 꽃 상인들은 신종 예상꽃을 대량으로 재배하는데 열중이다. 때문에 리월에서 사람이 모인 도시 혹은 시골에서도 오색찬란한 예상꽃이 피어있다. 아쉬운 점은 장기적인 지리 변화와 광석 채굴 활동이 일어남에 따라 야생 예상꽃의 성장 환경이 모두 파괴되어 리월 야외의 예상꽃 군락은 거의 멸종했다. 그나마 소수로 남아 있는 야생 예상꽃은 은거 중인 선인들의 보호 아래 얌전하고 단아한 꽃잎을 활짝 피우며 도시에서 사람들이 재배하는 예상꽃과는 다른 품격을 지니고 있다.재밌는 점은 리월 사람들은 화려하고 우아한 예상꽃은 모두 암왕제군의 상징 중 하나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남자의 모습을 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존귀한 신이 이 꽃을 받아들이기 위해 여자의 모습으로 변하기도 하는 것일까? 희귀한 역사 자료와 세상에 떠도는 소문만으로는 사실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필자는 일곱 신상이 예상꽃으로 정성스레 만든 공물을 받아들이는 걸 직접 목격했었다. 바위 신이 어떠한 마음으로 백성들의 공물을 받는지에 대해서는 필자와 같은 외국 여행자가 추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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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망국의 미나히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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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의 미나히메·권1

출생하자마자 파멸을 초래할 운명이라고 예언된 공주가 망국의 위기에 처했다. 이때, 이 사실을 모르는 방랑 무사가 나타난다.
격렬한 전란을 바탕으로 한 고풍 시대극, 두 사람의 여행이 여기서 막을 올린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평화 13년, 바야흐로 전국지세수도와 멀리 떨어진 북쪽 나라들도 마침내 시대의 기운에 물들어 전쟁의 불길에 휩싸이고 말았다모든 전쟁이 그렇듯, 말로서 다 표현할 수 없는 싸움 이후, 끝내 패배한 한쪽의 성은 불에 타서 폐허가 되어버렸고, 성주의 가족과 잔당들은 산속으로 피신했다여기까지 이 이야기는 특별하다 할 것이 없었다하지만 이 시대극의 한복판에서, 화려한 옷차림의 방랑 무사가 나타났다아니, 화려하다기보다, 더욱 정확히 말하자면……그렇다, 틀림없는 여장이다그와 대조적으로, 함께하는 이는 몸에 비해 지나치게 큰 하오리를 입은 아담한 여자였다어떻게 되었든, 아무리 봐도 의심을 살만한 인사들이었다하지만 이를 의식하지 않는 것처럼, 두 사람은 건들거리며 산기슭의 관문에 다다랐다당연히도 예상했듯 문을 지키는 아시가루에 의해 저지당했다「거기 누구냐!」평소였다면 흔히 말하는 상투적인 말이었겠지만, 이 상황에서는 진심을 담은 질문이었을 것이다「보시는 바와 같이, 평범한 행인이랍니다」설득력 없는 대답이 돌아왔다하지만 이상할 것 없다는 듯한 무사의 말투에 당황했는지, 질문을 던져놓고도 아시가루는 되려 멈칫했다「어쨌든 간에, 저와 함께 가시죠」「역시 안되는 건가…」무사의 얼굴엔 실망이 비쳤고, 별안간 3명의 아시가루가 쓰러졌다「역시 처음부터 이렇게 할 셈이었죠? 정말 악랄해요」그의 뒤에 서 있던 여자가 작은 목소리로 구시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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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망국의 미나히메·권2

「파멸을 가져오는 공주라는 건, 결국 전쟁의 명분일 뿐이지」
예언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세계의 중심으로 전진하자!
초인기 로맨틱 모험담이 계속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아니요」갑자기 튀어나온 한마디이름 모를 산사의 사당 안, 긴 검은 머리의 공주가 바른 자세로 꼿꼿이 앉아 있었고, 불빛에 비친 그녀의 모습은 아른거렸다「아니라고요, 어째서 아니라고 하지요」조건반사와도 같은 대답이었다「있잖아요, 바보 무사님. 파멸의 공주를 데리고 온 것에 대한 소감은 따로 없으신가요?」「굳이 한마디 하자면, 꽤나 개성 있는 호칭 같습니다만」「그런 감상 말고요」 미나히메는 어딘가 어이없어 하는 듯한 말투였다. 「저를 구해주신 일에 대해서 말이에요…」「아뇨, 정확히 말하자면 제가 당신을 구했다는 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무사가 그녀의 말을 정정하며 말했다「그 당시의 상황에는 그저 당신이 공주의 신분으로서 제게 데리고 나가 달라고 하신 것이니, 이치대로라면 스스로 자기 자신을 구하신 거겠죠」「무사는 이런 부분이 신경 쓰이나 보죠?」예상대로의 비아냥이었다사실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일 뿐이지만, 무사는 이렇게 생각했다「파멸을 가져오는 공주라는 건, 결국 전쟁의 명분일 뿐이지」나른한 말투가 조금 바뀌었다「게다가,」무사는 몸을 돌렸다. 공허한 눈빛에는 불빛이 붙은 듯해 보였다「세상을 파멸한다느니 하는 거 말이에요. 원래부터가 멍청한 말이라는 걸 곧 깨우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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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망국의 미나히메·권3

전쟁의 땅에 발을 들인 두 사람은 마침내 진정한 아비규환을 목도한다. 세계를 휩쓴 백 년의 전쟁, 그 진상이 여기서 밝혀진다!
이번 권은 프리미엄 굿즈를 증정합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사람들은 비록 전장의 모습을 지옥으로 묘사하고는 하는데, 그것은 그저 묘사에 쓰이는 단어일 뿐이다눈 앞에 펼쳐진 풍경은, 글자 의미 그대로 그저 지옥이었다황폐한 토지, 말라비틀어진 나무, 죽지 못해 사는 백성들마치 생명력을 전부 빼앗긴 것 같았다「사실,」무사가 아무렇게나 집어 든 마른 이파리 한 장이 재가 되어 흩어졌다「이곳의 생명력은 빼앗긴 게 맞습니다」수도의 전쟁이 지속된 지 어언 백 년전쟁을 시작한 지 10년째 되는 해, 각국의 물자와 재산은 이미 전부 소모해버린 지 오래였다전쟁이 현재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네크로멘서 술법 덕분이다네크로멘서는 모든 생령과 대지의 생명력을 빨아들여, 상위 무사와 전쟁에 불어넣는 무서운 술법이다이런 극악무도한 술법을 통해 국토를 지배하는 자들이 바로 '네크로멘서 다이묘'로 불리는 매국노들이다다이묘들은 서로를 공벌해왔고, 승패와 상관없이 대지의 생명력은 계속해서 그들에 의해 탈취당했다이것이 백 년 간 지속된 제국 전쟁의 실체였다「그리고 이러한 술법을 만들어낸 자들은, 세계 중심의 하늘의 탑에 거주하고 있는 음양사들입니다」이미 눈앞의 광경에 의해 흔들리고 있는 미나히메를 무시하고는, 무사는 계속해서 나지막이 말하기 시작했다「파멸을 가져오는 공주라… 그러기엔, 이미 이 세상은 파멸의 길을 걷고 있었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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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망국의 미나히메·권4

「과거에서 온 망령이여, 지옥으로 꺼지거라!」
가슴 설레는 추억 편! 무사가 봉인한 과거는 과연ㅡ
나라를 잃은 공주와 무사, 두 사람의 모험이 새로운 장을 맞이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농신국, 썩은 토지에는 한 줄기 생명의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끝없는 황야에 둘러싸인 모래 언덕에 무사의 모양을 한 두 사람이 마주 서 있다그중 한 명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편의를 위해 청색의 무사라고 부르겠다다른 한 명은 이야기의 초반에 등장한 녀석으로, 창색의 무사라고 부르겠다만약 이 책이 검극 편이었다면, 이곳에서 싸우려는 자세를 취했겠지만, 그들은 자웅을 겨룰 생각 없이, 단순히 마주 보며 서 있을 뿐이었다「지옥에서 돌아온 거냐」얼마나 흘렀을까, 창색의 무사가 참지 못하고 먼저 말을 건넸다「옛날 생각나네」청색의 무사는 아주 기분이 좋아 보이는 모습이었다「나는 옛날 생각 같은 거 안 해」청색의 무사가 사정없이 말을 끊어냈다청색의 무사는 눈을 감았다. 마치 과거의 심연으로 떨어진 것처럼「마왕을 쓰러뜨리면 모든 게 끝나있을 거라고, 순진하게도 그때의 우리는 그리 생각했었지. 결과적으로 그건 그저 악몽의 시작일 뿐이었지만13명의 무사가 힘을 합쳐 나라를 팔아넘긴 네크로멘서 다이묘를 쓰러뜨렸지만다이묘가 사라진 농신국은 다시 살아나지 못했고, 대지의 생명력은 계속해서 사라져갔지그뿐 아니라, 지배자가 사라져버린 나라는, 이웃 나라가 약탈하기 좋은 낙원으로 전락했어마왕을 쓰러뜨린 용사들은, 결국 나라를 수호하지 못한 채마지막엔 도망자 두 명만이 살아남았구나」「과거 회상은 적당히 하고, 우리에겐 아직 끝내지 못 한 일이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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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망국의 미나히메·권5

「널 희생해야만 구할 수 있는 세상이라면, 차라리 파멸하는 게 나아」
마침내 세계 중심, 하늘의 탑에 도착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막을 내릴… 것인가?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난 세상을 구하겠어!」미나히메는 이렇게 말했다「몇 번이나 말했지만, 세상을 구한다는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 같은 바보들이 몇 명이나 시도했을진 모르겠지만, 어차피 이 세상은 파멸되고 말 겁니다」「상관없어요, 전 공주에요. 공주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태어나는 거 아니겠어요?」「아뇨, 이런 설정은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내가 알기론, 당신은 세상을 파멸시키는 공주라던데」「누가 그런 말 한 적이 있잖아요. 파멸이라는 건 본디 새로 태어나는 것이라고」「어디서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설정은 너무 뻔하잖아요. 만약에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써낸다면, 어서 상야국에 던져주는 게 좋겠어요」(귀를 막는다)하늘의 탑 꼭대기, 무사와 공주는 마치 곁에 아무도 없다는 듯이 무의미한 대화를 하고 있었다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 그곳에는 변장을 한 음양사가 여럿 있었다「당신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네크로멘서의 최초 용도는 쇠퇴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세상 속의 생명력을 보존시키기 위한 것이었죠」더 이상의 대화를 참을 수 없었는지, 전개를 빨리 이끌어나가고 싶은 NPC처럼, 그곳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음양사가 입을 열었다「그리고 이 보존된 생명력을 운용하는 것이야말로…」「그러니까, 이런 생각을 좀 버리면 안 되려나요」무사는 아예 들리지도 않은 것처럼, 음양사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았다이 촌극은 도대체 언제쯤에야 끝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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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망국의 미나히메·권6

마침내 밝혀진 세계의 진상은 마치 악의적인 풍자 같았다. 헤어진 두 사람은 여전히 운명의 족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망국의 미나히메》 최종권! 하지만 우리의 이야기는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그래서, 세상은 지켜졌나요?」이야기의 마지막, 무사는 끝이 없는 사막을 홀로 걸었다하늘의 탑의 계획은 아무래도 확실히 완료된 것 같았다. 세상에 잔존 된 생명력이 모두 모였다새로운 세상을 창조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세상은 확실히 망했다역시 세상을 파멸한다는 공주다웠다「아예 다른 세상도 파멸시켜버리죠, 만약에 존재한다면」무사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책의 나머지 내용은 설정 모음이다. 주로 소설에 나타나지 않은 마왕과 마수들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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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국의 미나히메·권1》, 《망국의 미나히메·권2》, 《망국의 미나히메·권3》, 《망국의 미나히메·권4》, 《망국의 미나히메·권6》은 이나즈마성의 NPC 쿠로다에게서 구매할 수 있다.
《망국의 미나히메·권5》은 카미사토 저택의 야시로 봉행 본부에서 습득할 수 있다.


2.8. 멧돼지 공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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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멧돼지 공주·권1

아주 먼 옛날, 숲의 왕국에는 어떤 기묘한 일들이 있었을까?
《멧돼지 공주》, 제1권. 우정과 사랑, 생사에 대한 동화가 펼쳐진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옛날에 대지의 초목과 짐승마다 자신만의 왕국이 있었다고 한다.그때 현재 몬드성이 있는 곳은 멧돼지가 뛰어놀던 숲이었다.멧돼지 왕국이 바로 이 숲에 위치했고, 왕국은 멧돼지 국왕의 통치로 풍요롭고 행복했다.국왕에게는 귀여운 어린 공주가 하나 있었다. 그녀는 숲에서 가장 어여쁜 코와 가장 흰 송곳니, 가장 부드러운 털을 지녔다.공주는 아름답고 선량했다. 매일 가장 달고 즙이 많은 과일을 백성들에게 나눠주었다.공주는 새콤달콤한 산딸기, 사각사각한 사과, 신선한 버섯 모두 먼저 주변에 양보했다.왕국의 모든 멧돼지는 그들의 국왕과 공주를 깊이 사랑했다. 그들은 매일 이렇게 찬양했다.「꿀~ 꿀~ 우리의 국왕님을 축복하네. 그분이 계셔야만 맛난 과즙을 먹는다네~꾸울」「꿀~ 꿀~ 인자한 바람의 신께 감사드리네. 이렇게 어여쁘고 어진 공주님을 주셨으니~」[이 페이지 한쪽에 작은 글씨가 적혀있다: 「아빵, 매일 빰 사탕 않 먹고 얌저니 기도를 올리면 메돼지가 될 수 잇나요? 전 메돼지가 되고 시퍼요. 마시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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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멧돼지 공주·권2

생명이 살지 않는 빙하 설원, 온유한 바람의 신조차 발걸음 하지 않는 땅에 홀로 살아가는 자가?
《멧돼지 공주》, 제2권. 빙하 설원에서 계속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멧돼지 숲 북쪽에는 차가운 얼어붙은 평원이 있었다.그 당시 개구쟁이 바르바토스는 노는데 정신이 팔려 그곳까지는 가지 않았다. 그래서 그곳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다.그 땅을 밟는 생명체는 모두 추워서 발을 동동 굴렀다.「아이고, 너무 춥다. 족발이 얼어서 다 갈라졌네~꿀!」가장 용감하고 우람한 멧돼지 국왕조차 얼어붙은 평원에 들어서면 추위로 꼼짝 못했다.「꾸꿀~ 꿀꿀꿀~ 정말 춥구나. 족발이 새파랗게 얼어붙었어!」그곳에 사는 건 어린 늑대 한 마리뿐이었다.[이 페이지의 맨 밑에 유치한 글씨로 쓰여진 기록이 있다. 「아빵, 왜 늑때의 발토븐 얼어붙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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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공주·권3

「넌 이제부터 아무런 희망도 없을 것이야!」 혹한의 저주에 맞선 어린 늑대의 운명은?
《멧돼지 공주》, 제3권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어린 늑대도 예전에는 아무 걱정 없는 아기였다. 반짝 빛나는 푸른 눈동자에 회색 털은 윤기가 자르르했다.포효하는 모습은 몬드 대성당의 늑대 조각상과 똑같았다!어느 날 어린 늑대는 숲에서 사냥을 하다가 사악한 다람쥐 흑주술사 우바카와 마주쳤다!오래된 이 땅에 우바카보다 사악한 마신이나 악룡은 없었다. 우바카는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증오하여, 이 땅의 아름다운 것들을 전부 추악하게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빛은 암흑이 되었다.구김살 없는 쾌활한 늑대를 보자 마음속에서 분노가 치민 우바카는 중얼거렸다.「찍~ 찌익찍~ 찍~ 찍찍찍!(대충 열받았다는 뜻) 저놈의 심장을 얼려주지. 이제 다시는 희망의 빛을 느낄 수 없게 만들어주갔어[* '주겠어'의 오타.]!」우바카는 주술을 걸어 어린 늑대에게 저주를 내렸다.그러나 어린 늑대는 부주의하게 사전 설명 없이 우바카를 한입에 삼켜버렸다.우바카는 화도 나고 초조해져서 어린 늑대의 입속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자신이 아는 가장 심한 욕을 쏟아냈다. 늑대는 입안이 시끄럽자 자신이 뭔가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아이쿠, 죄송해요. 먹어도 되는 다람쥐인 줄 알았어요!」어린 늑대는 이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목구멍이 막혔다 뚫렸다 해서 우바카를 배속으로 삼킬 수밖에 없었다.[여기에는 어른스러운 글씨로 쓴 메모가 붙어 있었다: 「그러니까 릴리아, 밖에서는 아무거나 함부로 먹으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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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공주·권4

어린 늑대는 혹한에서 홀로 성장한다. 빙하 설원 속 고독한 늑대의 비밀이 지금 밝혀진다.
《멧돼지 공주》, 제4권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그렇게 어린 늑대의 위에서 무슨 화학 반응이 일어났는지, 우바카의 주술은 효력을 보이기 시작했다!다람쥐의 저주로 몹시 차가운 얼음이 어린 늑대의 심장을 얼어붙게 했다. 어린 늑대는 점점 차갑고 까칠해졌다. 다른 동물들의 호의를 악의로 갚거나 그들에게 상처를 줬다. 이렇게 늑대는 모든 동물들에게 점점 미움을 받게 되었다.그때부터 숲의 모든 늑대는 그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멍~ 멍멍~ 정말 이기적인 놈이라니까. 그 녀석은 진짜 나빠」「멍~ 멍멍멍~ 맞아, 맞아. 매정한 놈이야. 누구도 그 아이와 놀려고 하지 않아」그렇게 어린 늑대는 하나씩 친구를 잃었다. 숲에서 아무도 반겨주지 않자, 고독한 그는 북쪽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북쪽은 폭설이 내리는 얼어붙은 땅이어서 평범한 생명체는 접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어린 늑대는 심장이 얼어붙어서 추위를 두려워하지 않았다.그렇게 그는 자리를 잡고 이곳의 유일한 늑대가 되었다.[이 페이지의 접혀진 곳에는 소녀의 필치로 이렇게 적혀 있다: 「아빵, 그런데 우바카는 어떠케 돼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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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멧돼지 공주·권5

「이런 가혹한 운명을 겪어야 하는 사람은 없어」 마음씨가 착한 공주는 가여움에 눈물을 흘린다——모두가 힘을 합쳐 결국 혹한을 물리친다.
《멧돼지 공주》, 제5권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어느 날 멧돼지 공주는 어린 늑대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녀는 어린 늑대의 딱한 처지에 마음이 아팠다.공주는 신하들에게 어린 늑대의 심장에서 얼음을 없애고 그를 예전의 착한 모습으로 되돌릴 방법을 수소문했다.그러나 답을 아는 건 지혜로운 여우와 늙은 거북이뿐이었다──「링딩딩~ 딩딩~ 진심과 화염만이 악독한 얼음 결정을 녹일 수 있어~ 링딩딩~」 여우가 말했다.「우정에는 희생이 필요하단다. 희생이 있어야지만 우정이 될 수 있지. 미안하구나, 난 목소리가 작아서 짖질 못해」 믿음직한 거북이 할아버지가 말했다.총명한 멧돼지 공주는 즉시 뜻을 파악하고 눈물을 닦더니 지혜로운 둘에게 예를 올렸다.「꿀~ 꾸울~ 고마워요. 저와 함께 어린 늑대에게 가주시지 않을래요? 여러분이 저희 우정의 증인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어요」여우와 거북이는 공주의 공손한 부탁에 기분이 좋았다. 둘은 공주와 함께 북쪽으로 가는 길에 올랐다.[이 페이지 끝에는 어린 독자의 아버지가 쓴 듯한 메모가 붙어 있었다. 「거북이는 짖을 수 없단다. 짖을 수 없기 때문이지. 거북이 할아버지는 아주 점잖으셔서 아빠가 따로 보충 설명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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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멧돼지 공주·권6

얼어붙은 황야를 지나고, 혹한의 설산을 넘어, 공주와 두 현자는 신비로운 원주민과 마주친다...
《멧돼지 공주》, 제6권, 설산에서의 모험이 천천히 전개된다.
속표지에 누군가가 유치한 글씨로 메모를 남겼다. 「아빠, 집에 오면 설산에서 있었던 이야기 꼭 해줘야 돼!」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그래서 공주와 두 현자는 극한의 설원에 발을 들였다.여긴 온 세상이 얼음과 눈에 둘러싸여 있어서 아무리 용감하고 강한 짐승도 또는 굴착에 능한 족제비라도 이곳에서는 따뜻한 풀과 싱싱한 과일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공주는 추운 날씨에 몸을 덜덜 떨었지만, 발길을 돌리지 않고 얼어붙은 바람 속 깊은 곳으로 나아갔다.지혜로운 여우와 믿음직한 거북이는 살을 에는 듯한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공주에게 권했다:「링딩딩~ 이렇게 춥고 위험한 곳을 모험하고 있다는 걸 국왕 폐하가 안 다면 걱정할 거야. 이만 돌아가요~ 링딩딩~」「맞아요. 눈보라가 점점 심해지면서 더 추워질 거예요...우리 조금 쉬었다가 날이 좀 개면 계속 나아가는 건 어떨까요? 죄송해요. 전 짖지 못해서」하지만 완강한 공주는 두 현자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혹한을 계속 뚫으며 나아가기로 결심한다.이 세상에서 잃어버린 친구를 구하러 가는 일이나 우정을 되찾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을까?이렇게 그들은 족발이 동상에 걸려 퍼렇게 되고 내뱉는 숨이 얼어붙을 때까지 계속 걸었다.공주는 눈으로 가득한 높은 산의 얼음이 언 강변에서 차가운 바람에 한들거리던 정령과 만난다.눈과 얼음에 뒤덮인 설산에는 오래된 지혜의 정령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형체는 없지만 강력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꿀~ 꾸울~ 당신이 여기 주인입니까? 눈보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안내해 주지 않겠나요?」공주는 예의 바르게 묻고는 얼어붙어 감각이 사라진 족발로 제자리걸음을 걸었다.지혜로운 여우와 믿음직한 거북이 할아버지도 제자리걸음을 하며 기대 어린 눈빛으로 얼음 정령을 바라봤다.「후-후-」정령은 경쾌한 목소리로 말했다.「좋아. 하지만-후-후-」「보답으로 너희의 체력을 흡수할 거야. 너희들이 눈보라 속을 나아가면 갈수록 점점 더 배가 고파지고 힘들며, 추워질 거지만, 생명의 위험은 없을 거야...아마도-후-후-」「꿀~꾸울~ 상대는 얼음 정령이니까」 공주는 이렇게 생각했다.「게다가 왕국에서 가장 똑똑하고 가장 나를 챙겨주는 이들이 옆에 있잖아. 그들과 함께니까 괜찮을 거야!」공주는 주저하지 않고 정령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지혜로운 여우와 믿음직한 거북이는 간언을 할 틈조차도 없었다.「꿀~꾸울~ 거래는 아주 공평해! 이제 우리를 어린 늑대에게 데려다줘!」그래서 정령은 혹한의 유빙으로 모습을 바꾸고 굳센 결의를 가진 공주를 험한 설산의 반대편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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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멧돼지 공주·권7

빙하 설원에서의 희생은 결국 헛되지 않았다. 우정과 사랑, 생사의 완벽한 피날레!
눈물 나도록 감동적인 명작 동화, 《멧돼지 공주》, 완결!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거친 폭풍과 추위를 뚫고 공주는 마침내 어린 늑대와 만나게 되었다.온몸이 얼음으로 뒤덮인 늑대의 파란 눈동자는 더 이상 빛나지 않았다. 짖는 법조차도 잊은 듯했다.「아우~ 아우우~ 잘 왔어. 마침 점심으로 먹을 게 없어서 걱정이었는데」이 말에 선량한 멧돼지 공주는 왈칵 눈물을 쏟았다. 눈물은 어린 늑대 심장의 얼음을 조금 녹인 듯했다.「아우~ 왜 우는 거야?」「꾸울~ 꾸울~ 여기에는 점심거리도 없구나. 내 왕국에서는 이런 비참한 상황을 한 번도 못 봤어.」「내가 모든 걸 희생해서 네 배고픔을 채워줄게. 어떠니?」어린 늑대는 공주의 말에 어안이 벙벙했다.「아우~ 아우웅~ 미친 거 아냐? 그런 말은 처음이야!」하지만 어린 늑대는 공주의 결연한 눈빛을 보게 되었다. 그의 심장을 얼린 결정이 또다시 조금 갈라졌다.「난 진심이야. 그러니까──」「우리 왕국에서 가장 지혜롭고 날 아껴주는 이 둘로 네 배를 채워줄게. 우리의 우정을 위하여!」여우는 그 소리에 도망치려고 했으나 어린 늑대와 공주에게 잡혔다. 거북이 할아버지는 놀라서 등껍질로 숨었다.어린 늑대와 공주는 거북이탕까지 해 먹었다.이렇게 어린 늑대는 처음으로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었다. 심장의 얼음은 기쁨의 눈물이 되어 흘러내렸다.공주는 어린 늑대의 손을 잡고 고향으로 돌아왔다.[마지막 페이지에는 예쁘고 섬세한 글씨로 쓴 카드가 꽂혀 있었다.「여보,이 동화책은 도서관에 기증하는 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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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모험가 로알드의 일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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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로알드의 일지·대지의 소금

유명한 모험가 로알드가 남긴 일지. 책 사이사이에 반짝거리는 소금이 껴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대지의 소금——적화주의 강가에서부터 여기까지 걸어오는 동안 내 신발이 홀딱 다 젖었다. 지난번에는 신발을 벗었을 때 안에서 청개구리 한 마리가 나온 적도 있다.유적의 규모로 볼 때 수천 년 전에 이곳은 신전이자 피난소였을 것이다. 소문에 의하면 이곳은 마신 전쟁 시기에 소금의 마신이 처음 건설한 것이라고 한다. 수많은 마신들의 혼전 속에서 인류는 아주 보잘것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소금의 마신은 무정한 경쟁에 참여하지 않고 전쟁의 불길 속에서 떠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모아 그들과 함께 이곳에 도시를 건설했다. 땅이 꺼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말세에 사람들에게 자애와 위로를 건넸고 다시 평화를 찾고자 시도했다.도시의 다른 부분은 이미 벽수강의 강바닥에 가라앉고 오직 이 신전의 지대만이 남은 것 같다.그녀는 추종자들을 모아 오늘날 「대지의 소금」이라 불리는 부락에 자리를 잡는다. 이 도시는 수백 년 동안 유지되다 마신이 쓰러진 날에서야 뿔뿔이 흩어진다.인자한 마신은 마신과의 대결로 죽은 게 아니라 그녀가 사랑하는 인간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그는 이곳의 첫 번째 인간 왕이자 마지막 왕이다. 그도 부족민들과 같이 소금의 마신을 사랑했으나 평범한 인간의 마음으론 자아를 버린 신의 사랑을 짐작할 수 없었다. 수호와 전투의 힘을 찾기 위해, 시대착오적인 인자함을 증명하기 위해 그는 손에 쥔 검으로 고독한 마신을 시해한다. 이렇게 소금의 궁전은 소금의 마신이 쓰러지며 붕괴하고 평범한 인간의 도시도 씁쓸한 결말을 맞이한다.그 배신자의 이후 결말에 대해선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어쩌면 그는 홀로 폐허가 된 도시에 남아 전쟁이 끝나고 폐허가 강에 잠겨 왕의 지팡이[* '가'가 누락.] 썩을 때까지 수천 년 동안 통치하다 먼지가 됐을 수도 있다. 또 어쩌면 그는 신을 시해한 죄를 지은 뒤 자신의 죄를 못 이겨 자살했을 수도 있다. 아무튼 과거 소금의 마신이 총애하던 부족은 리월 대지로 흩어졌다가 바위 신이 통치하는 안전한 항구에 들어선 뒤에서야 이 이야기가 오늘까지 전해 내려오게 됐다.소금의 마신의 유해는 여전히 이 유적 깊은 곳에 남아있다고 한다. 비록 오래전에 소금 결정으로 변했긴 하지만[* '변하긴 했지만'의 오타.] 검에 찔리던 순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먹구름이 끝없이 몰려오는 걸 보니 큰 비가 내릴 것 같다. 그러니 어서 빨리 출발해야겠다. 이제 난 북서쪽의 경책산으로 향할 예정이다. 비가 많이 내리기 전에 도착하길 바란다. 너무 급하게 가다가 이 일지를 잃어버리질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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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로알드의 일지·경책 산장

유명 모험가 로알드가 임시 야영지에 남긴 일지는 별로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다. 경책산의 약초 냄새가 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경책 산장——드래곤 스파인에서 나와 모래톱으로 갔다가 적화가 가득한 사주를 지나 하늘 높이 솟은 대나무 숲을 건너 드디어 경책산에 들어섰다. 신발은 완전히 축축해졌고 옷도 거의 젖었다. 퍼붓는 비에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었지만 다행히도 산장의 장로들은 매우 친절하다. 집회하는 홀에 옷과 신발을 말릴 수 있게 허락하고 갈아입을 옷과 건량을 준비해주었다.경책산장에는 아이들이 많다. 귀엽기도 하고 성가시기도 하다. 노인들도 많다. 모두 아무 근심 걱정 없이 풍족한 날을 보내고 있다. 장로들은 젊은이들이 대부분 일하러 리월항으로 가서 가정을 일궜고, 매달 고정적으로 돈을 보내준다고 했다. 젊은이들은 번화한 도시에서 편리함을 맛봐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리월항은 경책산에 부유함을 가져다주지만 돌이킬 수 없이 노화시키기도 한다.전설에 따르면 「경책」이란 말은 고대의 마수 「이무기」에서 나왔다. 지금은 「이무기」라고 불리지만 고대에 리월 사람들은 이무기를 「경책」이라고 불렀다.천년 전, 모락스가 리월에서 해를 끼치던 마수를 진압했다고 장로가 말해줬다. 이무기가 죽은 후 몸은 바위, 피는 맑은 물이 되었고 비늘은 제전이 되었으며 마수의 소굴은 지금의 경책산이 되었다고 한다.그러나 간단한 탐사 후, 이 산악 지대의 대부분은 외력 충격으로 부서진 거대한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물 원소 마수의 생명 흔적 같은 건 발견하지 못했다. 어쩌면 이무기의 시체는 이미 오래전에 썩었고 그 전설의 짐승이 산으로 변했다는 이야기는 오래된 전설에 불과하지 않을까?다음 행선지는 절운간 석림에 있는 호수로 정했다. 리월 사람들은 그곳에 미궁이 있으며 선인이 숨어산다고 한다. 운이 좋으면 선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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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로알드의 일지·절운간·오장 천지

유명한 모험가 로알드가 물가에 떨어트린 일지. 오장산에서의 경험과 이후의 모험 계획이 적혀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절운간·오장 천지——지난번 일지를 또 잃어버렸다. 저번에 일지를 잘 보관해야 한다고 3번이나 다짐했는데… 모험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전부 잊어버렸다. 매년 종이를 엄청 많이 낭비하는데 풀의 신이 개의치 않길 바란다.구불구불 거리는 산길과 옛날 약초꾼들이 깔아놓은 잔도를 따라 오장산에 오른다. 또다시 가파르고 습한 암벽을 등반해야만 이 천지에 도착할 수 있다. 일전에 어부가 이곳은 수심이 매우 깊다고 했었다. 하지만 직접 겪어보니 그건 과장된 것이다.경책산장의 노인은 날 완전히 속인 게 아니다. 천지의 호숫물은 따뜻하고 달아 역시 선계라고 할 수 있다. 절운간 초입 시 한 농부가 내게 신통반통한 선인들은 언제든지 운무로 변해 운해에 들어가 노닐 수 있다고 알려줬다. 그때 난 이런 전설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수면 위에 서린 안개가 마치 손을 뻗어 운해에 닿을듯한 모습을 보이자 오랫동안 찾고 있던 선인들은 원래 머리 위에서 노닐고 있었지만 난 이를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동쪽으로 산을 내려와 오장산에서 벗어난 뒤 복잡한 산림 속에서 또 길을 잃었다. 시야가 다시 트일 때 또 벽수강 앞에 도착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됐다. 이곳은 시야가 탁 트여서 휴식을 취하기 좋은 장소니 오늘은 여기서 야영 해야겠다.야영지에서 행장을 정리할 때 보물을 찾으러 온 것 같은 젊은 아가씨 에드워드와 만났다. 그녀는 서쪽 편 오장산 아래의 선인 호수로 갈 거라고 했다.「전설에 의하면 오장산 북쪽 산자락, 그러니까 여기서 서쪽에 있는 어떤 호숫가에 선인이 한명 살고 있데요. 그러니까 선인의 숨겨진 보물도 분명히 있지 않겠어요? 하하하, 나중에 보물을 찾는다면...」그녀는 순식간에 뭔가를 깨달은 듯 엄숙해지며 말하길: 「그럼 길드랑 연락하고 보고할 거예요! 전 모험가 길드의 정식 회원이라서 도굴단과는 완전히 달라요!」확실히 몇몇은 단순히 물질적인 재물을 위해 모험을 하기도 한다. 바로 리월 사람들이 말하는 「사람마다 지향하는 것과 추구하는 것이 다르기에 상상하기 어렵다」이다. 하지만 그녀는 올바른 모험가 동료인 것 같다.서쪽으로 향해 그녀가 말한 「선인의 호수」를 탐색하는 것도 좋아 보이긴 했지만 원래의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만 안 생기면 귀리 평원으로 가서 그곳의 풍경과 보물을 발굴해볼 것이다. 그리고 문제만 안 생기면 이 일지를 잃어버리지 않겠지. 제발 문제가 생기지 말아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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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로알드의 일지·녹화 연못

유명 모험가 로알드가 임시 야영지에 우연히 두고 간 일지. 물에 젖은 것 같다. 그리고 종이에 여우의 발자국이 찍혀 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녹화 연못——벽수강의 지류를 따라 서남쪽으로 걸어 천형산 북쪽 기슭에서 연못을 발견했다. 연못물은 하늘보다도 푸르고, 수온은 체온과 비슷했으며 달콤한 맛이 났다.현지의 약초 캐는 사람들이 수천 년 전 이 연못이 원래 농장이라고 했다. 전설에 따르면 마신이 혼전을 벌이던 시대에, 가문의 인정을 받지 못한 연인 한 쌍이 이곳에서 밀회를 가졌다고 한다.그런데 무정한 동란이 벌어져 남자는 바위의 신을 따라 평범한 사람의 몸으로 신의 싸움에 투입되었다...그 시대의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처럼. 그렇게 백 년 동안 아무 소식도 없었다.여자는 농장을 배회하며 연인이 돌아오길 기다렸다. 시간이 흐른 후 꽃밭은 잡초로 뒤덮이고, 잡초는 바닷물에 썩었다. 바닷물이 결국 밀려가고 그녀가 땅으로 돌아오자 눈물이 모여 이 연못이 되었다. 이런 사연이 있어서 연못이 이럿게 맑고 따뜻한지도 모른다.난 이곳에서 오후 내내 머물렀다. 목욕을 하고 부주의하게 잠에 들었다. 깨어나 보니 어둠 속에 별자리가 선명하게 반짝거렸다.어린 여우 한 마리가 근처에서 고개를 두리번거리다가 내가 고개를 들자 급히 도망쳤다.시간이 좀 지난 후에야 신발 한 짝이 사라지고 , 건량 주머니도 뒤집어져 있는 걸 발견했다.예측했던 것보다 짐 정리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다음 목적지는 동북쪽 벽수강이 바다와 만나는 요광 해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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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로알드의 일지·요광 해안

유명 모험가 로알드가 남긴 일지. 종이에서 바다 내음이 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요광 해안——이곳은 벽수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다. 하류에 휩쓸려 온 모래가 쌓여 평탄한 모래사장이 되었다. 내가 도착했을 때 해무가 이 해안을 자욱하게 덮고 있었다. 새로 산 신발이 다시 흠뻑 젖었다. 안개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마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그러나 소리가 어디에서 들리는지 가늠할 수 없었다.이런 상황이니 안개 속의 소음을 들으며 텐트를 펼치고 해무가 걷히기만을 기다려야만 했다.망서객잔에서 쉴 때 어떤 상인이 「요광 해안」이란 이름이 「드넓은 빛이 떠나가니 하얀 모래 해변과 푸른 하늘이로구나」라는 구절에서 유래됐다고 말했다.아름다운 옥처럼 빛나는 벽수강은 바다로 흘러들었지만, 요광 해안의 「벽라옥」에는 아무도 없었다.이전에 안개를 헤치고 그 집을 찾아갔을 때도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어민들은 「벽라옥」이 선인의 거처이며, 벽라옥도 사실 선인의 몸의 일부라고 말해주었다.벽라옥의 그녀는 안개 속에서 길을 잃은 여행자들을 위해 쉴 곳을 제공하고, 해난 생존자를 돌보고 치료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바다 마수를 토벌하는 선인을 송별했다.그러나 나이가 제법 많은 어부는 다른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는 벽라옥에 사는 사람은 선인이 아니며 대대로 거대한 소라 속에 살던 가족이라고 했다. 그들은 길을 잃은 자들을 구하는 걸 사명이라고 여겼다. 위험에 처했던 많은 어민들이 그들의 은혜를 입었다고 한다.해무가 곧 걷힐 것 같다. 햇빛이 살짝 비친다.이제 배를 빌려 고운각 쪽으로 가서 바위의 마신이 바다의 마물을 진압한 유적에 갈 것이다.순풍을 탄다면 금방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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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로알드의 일지·고운각

유명한 모험가 로알드가 남긴 일지. 겉이 축축한 게 물에 빠졌던 적이 있는 것 같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고운각——작은 섬에 있는 몇몇 츄츄족의 시선을 피해 고운각에 순조롭게 도착했다. 내가 상륙한 지역은 육각형 돌기둥이 눈부신 태양을 가리고 있고 돌기둥 아래는 그늘져 있다. 천년 넘는 시간 동안 마물 시체들을 먹으며 자라서 그런진 몰라도 해변의 꽃게엔 살이 가득하고 맛도 일품이다.오늘날의 아름다운 퐁경을 보고 있자면 이곳이 과거 바위 신과 바다의 마물이 혈투를 벌였던 전장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과거의 피는 벌써 푸른 바다에 흘러들어 더 이상 찾을 수 없다.어쩌면 광활하기 그지없는 바다 앞에선 한 명이 흘린 피 한 방울이든 무수리 많은 영웅들의 피든 매한가지인 것 같다. 영원히 흐르는 바람과 해류가 모든 티끌을 씻겨내기에...과거 바위 신은 바위를 깎아 만든 거대한 창을 이 해역에다가 던져 심해에서 난을 일으키던 마신을 관통했다고 한다. 거대한 창은 오랜 세월 동안 천천히 풍화되며 지금의 모습이 됐다.얼마 뒤에 대륙에 돌아와 야영을 했다. 여기선 항구에서 출발하는 배들을 바라볼 수 있다. 저 멀리 「남십자」 함대가 위풍당당하게 돛을 올리고 항해를 떠난다. 전설적인 북두 어르신은 칠성 상회의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 걸까?꿈나라가 계속 어둡고 습해 밤에 잠을 편안하게 자지 못했다. 꿈속에선 내가 바위 신에게 관통된 해저의 마물이 되어 단단한 바위 창을 잡은 채 눈물을 뚝뚝 흘리며 발악했고 움직일 때마다 엄청난 고통과 원한이 가득했다...고운각은 밤을 보내기 좋은 곳은 아닌 듯하다. 난 모닥불을 피우고 날이 밝아지면 다시 출발하려고 기다렸다. 이제 리월항에 돌아가서 새롭게 정비를 한 뒤에 절운간으로 향할 예정이다.지난번 선인 만남의 여행은 아무 성과 없이 끝났으니 이번엔 경운봉에 올라 운을 시험해 볼 것이다.주의: 이제 다시는 일지를 잊어버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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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로알드의 일지·절운간·경운봉

유명한 모험가 로알드의 일지. 종이에서 절벽 틈에서 피는 꽃의 향기가 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절운간·경운봉——이번 모험 일지를 쓰기에 앞서 일깨워 주고자 소소하게 한번 적어본다. 최근 여행기를 정리하다가 일지를 자주 잃어버린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덤벙대는 습관은 꼭 고쳐야 돼!이 높은 곳에 오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기어오른지 모르겠다. 절벽 옆엔 운해가 끝없이 펼쳐져 있어서 산 정상을 바라봤던 「신선 거주지」가 어딘지 전혀 보이지 않는다.이 절벽 위에는 기이한 소나무 외엔 아무런 생물을 볼 수 없다. 오직 창공을 가르던 솔개만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운해 속으로 쏜살같이 날아들어간 뒤 더 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머리 위가 바로 전설 속의 신선들이 사는 곳이지만 일단 정비 좀 한 뒤에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겠다 지금 당장 급한 건 망가진 등산 장비들을 정비하고 몇몇 가벼운 상처들을 돌보는 것이다. 절운간 초입 시 한 농부가 연고를 줬다. 그 연고는 좀 따끔하긴 하나 효과가 아주 탁월하다.이렇게 높은 산 정상에서 밤을 지새우는 건 불편한 일이다. 운해의 뼈가 시릴 듯한 차가운 한기가 텐트 사이로 계속해서 세어 들어와 잠을 편히 잘 수가 없고 모닥불을 피워도 금방 꺼진다. 산 정상에 사는 선인들은 이 한기들을 미워하진 않을까? 또, 고독함을 느끼진 않을까?날밤을 새고 달이 드디어 운해 속으로 사라졌다. 배낭을 확인하고 해가 뜰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최정상의 선인들이 거처하는 곳을 향해 나아간다. 이렇게 높은 곳엔 비가 내리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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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모험가 로알드의 일지·청허포

유명한 모험가 로알드의 일지. 책 페이지에 푸른 이끼의 흔적이 남아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청허포——또 다시 분실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이번에는 일지 표지에 이끼로 번호를 새겼으니, 가방 안에서 눈에 확 띄어. 오늘 자기 전에 머리맡에 두고 자면 잃어버리지 않겠지. 만약 또 잃어버린다면 「모험가」라기보단 「덜렁이」가 더 어울릴 것이다.천형산 산어귀를 지나 서쪽으로 가면 현지인이 「청허포」라고 부르는 유적이 나온다. 유적은 얕은 못 중앙에 우뚝 솓아있는 바위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사방이 험준한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해당 유적의 석루들은 바위 신이 만든 자연 풍경과 한데 어우러져 있다. 새벽안개가 걷히며 바위와 유적에 햇볕이 쏟아진다. 보아하니 오늘은 날씨가 좋을 것 같다.이 유적들은 바위 신이 리월을 장악하기 전부터 존재했던 것이라고 한다. 리사교 일대는 마신 전쟁 시기에 물에 잠겼었다. 그 당시 바위산은 물 위로 자그마한 섬만 보였다고 한다. 전쟁이 끝나고 물이 빠지면서 선조들이 남겼던 오랜 누각들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일전에 망서 객잔에서 소라야라고 불리는 수메르 학자를 만난 적 있다. 그녀는 리사교의 유적에 대한 상당히 연구한 듯 이 화제를 언급하자 계속해서 말을 했다. 그녀가 말하길 이 폐허는 지금은 이름을 알 수 없는 마신과 그를 따르는 무리가 남긴 것으로 상전벽해가 일어나며 안하무인이던 마신이 패배했고 선조들이 남긴 높은 성루와 신전 또한 버려지게 되며 오늘날의 청허포가 되었고, 오랜 세월 동안 지속되던 전쟁이 끝난 뒤에서야 유적이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어쩌면 이 황폐해진 담벼락은 오랜 세월을 산 선인이나 신에게 있어선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장소일지도... 어쨌든 그 후 이 유적의 고요한 분위기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항구 도시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고, 층암거연의 채광에도 아무런 피해 없이 오늘날까지 남게 됐다. 오히려 최근 층암거연의 채광이 끝나게 되면서 마물들이 유적을 점거하게 됐다. 그들이 아무것도 파괴하지 않길 바란다.이건 간단한 가설일 뿐이다. 하지만 더 많은 증거를 얻고자 한다면 나는 북쪽으로 가서 성법 관문과 둔옥릉의 유적을 확인해야 한다.출발하려고 할 때 에드워드와 또 만나게 됐다. 그녀는 이번에는 동료를 데려온 것 같다. 그녀는 모험가로서 매우 바쁜 듯 눈 깜짝할 사이에 유적 안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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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모험가 로알드의 일지·드래곤 스파인

유명한 모험가 로알드가 잃어버린 일지. 몇몇 페이지는 훼손된 데다가 빛나는 얼음 결정이 맺혀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드래곤 스파인——리월의 강기슭과 초원에서 위로 가다 보면 드래곤 스파인 남쪽의 지역은 완만한 경사와 눈보라가 잔잔하다. 그리고 수원도 얼지 않아 야영지를 새우기 좋은 장소이다. 물자가 준비되면 여기를 기지로 삼고 산 정상을 향해 출발할 것이다.야영지를 세운 뒤 주변의 유적도 슬쩍 탐사했다. 이곳의 유적은 아주 흥미롭다. 건축 스타일과그림의 사소한 부분은 다른 지역의 이름 없는 오래된 건물과 놀랄 만큼 일치한다. 이로 볼 때 전설에 나오는 고대 설산의 나라가 내 발아래 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유적 안에서 이와 관련된 어떠한 글귀도 발견하지 못하여 고대국가의 역사를 확증하기 어렵다. 어쩌면 더욱 높은 곳, 더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치는 곳에 더 많은 정보가 숨겨져있을지도.여기서 밤을 지새우는 건 힘들다. 뼈에 사무치는 차가운 바람이 계곡을 따라 불어오며 텐트를 흔들어 악몽을 꾸게 만든다. 수원이 있는 곳의 동굴로 바람이 들어가며 귀신 울음 같은 소리가 메아리치는 걸 보니 분명 큰 공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동굴 입구가 울타리로 막혀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갈 방법이 없다.조금 있다가 계속해서 산을 향해 나아갔다. 가는 도중 비교적 가까운 연대의 유물을 발견했는데 마치 귀족이 몬드를 통치하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듯했다. 난 옷 조각과 너덜너덜해진 무기를 발굴했는데 두꺼운 눈과 얼음이 부식을 지연시켜 안에 묻혀있는 물건들이 오랫동안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유물의 분포 상황으로 보아 이 산길에서 다툼이나 살인이 일어났었던 것 같다.흉포한 눈보라와 험악한 변화도 인간의 야심을 막지 못하는 것 같다. 신에게 버려진 이 빙설의 대지조차도 결국 인간의 죄악에 얼룩져 버렸다.산길 따라 올라가자 눈보라가 점점 강해지고 기온도 참기 어려울 정도로 떨어졌다. 난 북동쪽의 유적 하나를 탐색했는데 믿을 수 없게도 일 년 내내 눈보라가 몰아치는 이곳의 유적 안에서 얼지 않은 물을 발견했다. 위치로 보면 아래 그 계곡과 연결되어 있을 수도 있다.하지만 이 구역은 너무 추워서 동사와 익사의 위험을 무릅쓰고 유적의 내부로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대략적인 기호를 남겼고 이게 눈보라에 파묻히지 않기를 빈다.이곳은 어쩌면 고대 국가의 지하 피난소였으나 오랜 시간 동안 스며든 지하수에 잠긴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몇천 년 전의 고대에는 폭군이 죄수를 감옥에 가둔 뒤 천천히 많은 양의 물을 쏟아부었다고 들은 적이 있다. 이는 그저 죄수들로 하여금 점점 불어나는 물이 발끝에서부터 머리끝까지 자신을 천천히 집어삼키는 걸 보게 하기 위함이라고···이러한 형벌은 너무 잔인하다. 하물며 이런 혹독한 추위라면 살아남은 사람이 있다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동쪽 산길은 조금 가파르다. 난 여기서 어이없는 사고로 인해 다리가 부러질 뻔했다. 다행히 찰과상으로만 그쳤을 뿐 뼈에는 아무 문제 없었다. 그러나 방한복이 얼음 모서리에 크게 찢겨 살을 에는 듯한 차가운 바람이 계속해서 안으로 스며들어 상황이 좋지 않다.상처에 감각이 사라지기 전에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구석을 찾아 찢어진 옷을 꿰맬 수 있었다···하지만 계속해서 산에 오르는 것은 불가능해졌다.그 후 동사하기 직전에 야영지로 돌아올 수 있었다. 모닥불 앞에서 손발을 녹이며 양말을 벗었을 때서야 발가락 3개가 보라색으로 얼어붙은 걸 발견했다···어쨌든 죽다 살아난 느낌은 정말 좋다.눈보라가 잠시 멎었을 때 위를 올려다보니 자잘하게 부서진 거대한 바위들이 설산의 정상을 에워싼 채 맑은 하늘 위에 떠있는 듯했다. 노래 속의 그 산골짜기에 묻힌 고대 마룡도 그 썩은 눈으로 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설산 기슭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 이 산은 마치 신들의 시야에서 벗어난 지역처럼 이해할 수 없는 운명에 지배당하고 있는 것 같을 것이다. 몬드의 오래된 동화에서 이 설산은 시간의 바람에게 버려진 징벌의 대지로 매섭게 부는 차가운 바람이 모든 것을 파괴하고 얼어 붙였다고 한다.그러나 산 정상에서 뭔가가 꿈틀대고 있다. 난 꿈속에서 그 부름을 느꼈다──그건 마치 속삭이는 노래처럼 달콤하고도 불길했다.탐험이 순조롭진 않았지만 다행히 목숨만은 건질 수 있었다. 다만 이 기회를 놓친다면 또 언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어쩌면 난 리월을 계속해서 탐색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앞서 잃어버렸던 물자를 보충하고 겸사겸사 물에 젖은 이 일지를 교체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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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모험가 로알드의 일지·이도(離島)

저명한 모험가 로알드가 남긴 일지, 종이에서 벚나무 꽃잎의 향기와 담뱃잎의 쓴 떫은 냄새가 풍긴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이도(離島)——이도에 온 지 며칠이 지났지만, 간조는 여전히 풀려날 기미가 없다. 여기서 얼마나 더 체류해야 할지… 쿠리스씨가 하루빨리 떠날 수 있는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쿠리스씨는 현지의 상회 회장이다. 폰타인 출신의 듬직하고 우호적인 신사로, 마치 외국인이 고향으로 돌아온 듯한 기이한 매력을 지닌 것 같다이나즈마는 외국인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도 항만교에 올라서야 상황이 이렇게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됐다「쇄국령」이 공포된 지 이미 일정 시간이 지났다. 많은 외국인들이 섬에서 체류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왔다가 오래 머물지 않고 떠났다. 많은 상점 주인들도 짐을 싸서 귀국했다. 지금의 이도는 매우 쓸쓸해 보인다수백 년 전, 히이라기 가문의 키요타케가 무인도에 기적적으로 무역항을 만들어 유능한 상인들을 초대하고, 자유로운 무역을 장려하여 한때 성황을 이뤘다고 한다. 그런데 만약 그 키요타케가 죽어가는 지금의 이도의 모습을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그러나 그의 후손인, 지금의 간조 봉행 어르신은 호사스러운 생활을 하며 편안하게 지낸다정말 울화가 치민다또 얼마 지나자, 쿠리스 씨가 좋은 소식을 하나 가져왔다조금 더 지나서, 남십자함대가 이나즈마에 잠시 머문다고 들었다. 이 유명한 원해 무장 함대는 나를 이나즈마의 다른 섬으로 밀항시킬 방법이 있을 것이다. 나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쿠리스씨의 소식이 정확한지 잘 모르겠지만 미리 준비하는 게 나쁜 일은 아니다. 먼저 어떻게든 유리카 아가씨에게 야영 도구를 돌려받아야겠다. 빌든지, 사든지…막부가 산호궁 쪽 전초를 습격하여 많은 사상자를 낸 것 같은데… 혹은 반대인가? 얼마 남지 않은 외국인들은 모두 귓속말을 하고, 봉행에서 일하는 사람마저 걱정 없이 유언비어를 이야기하고 있다.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데도 보따리를 싸는 상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많은 병선들이 항구를 오가는 것이 임시 군사용인 것 같은데…어쩌면 물자 배분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 창고에서 내 물건을 빼낼 수도 있겠다참, 스스로에게 당부한다… 이 일지를 다시는 잃어버리지 말라고이나즈마 이곳의 노트가 더 예쁜 꽃무늬 표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새것을 좋아하고 옛것을 싫어한다는 변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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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모험가 로알드의 일지·츠루미

저명한 모험가 로알드가 남긴 일지, 책 사이에 안개의 습기와 버섯의 향이 남아 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츠루미에서의 탐색은 그다지 순조롭지 않았다전에는 다행히도 카마라고 불리는 현지 청년의 도움으로, 이도(離島)에서 벗어나 수많은 감시를 뚫고 츠루미에 도착할 수 있었다. 카마의 인도에 따라 난 짙은 안갯속을 탐험하기도, 서둘러 움직이던 중 섬의 고대 문명을 목격하기도, 또 꿈같은 환상을 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기억 속의 장면들이 마치 안개처럼 전부 사라져버리고 말았다…하지만 난 아직도 이 쥐 죽은 듯 고요해야 했을 섬에서 한 아이를 만났다는 사실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안갯속에서 떠도는 원소 입자 때문에 생긴 환각일 수도, 섬의 버섯 때문일 수도 있다… 어쩌면 그 아이는 단지 환상이거나 허구의 기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쪽이 더욱 논리에 부합되겠지. 하지만 다시 섬에 입도할 때, 난 식량을 평소보다 조금 더 챙겼다… 그 아이가 받을 수 있길 간절하게 바란다. 이 죽어가는 외딴섬에서 홀로 살아가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테니까다시금 섬에 상륙했을 때 난 카마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결국 난 짙은 안갯속에서 빠르게 길을 잃고 말았다… 마치 안개가 이유 없이 날 거부하고 있는 듯,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방향을 분별할 수가 없었다만약 그 금발의 여행자와 「페이몬」이라고 불리는 작은 요정이 마침 날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난 아무 소득 없이 집에 돌아갔을 것이다. 그들이 현지의 「형광 버섯」을 캐준 일에 대해 심심한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이나즈마의 전설에 따르면, 이 버섯들은 츠루미의 망자들의 짙고 오래된 기억이 응집된 생물이라고 전해진다. 이러한 이유로 형광 버섯은 어두운 형광빛으로 반짝이고 있다. 또한 이 버섯은 시력과 뇌에 이롭고 기억력을 강화하는 등 효능이 있다며칠 동안의 실험 결과, 이 버섯은 확실히 정서를 안정시키고 즐거운 기분을 유지하는 효능이 있는 듯하다. 소화 기능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기억력 강화에는 그렇게 선명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몇 송이 남겨서 수메르에 있는 친구한테 맡겨야겠다. 절대 잊지 말아야지또한, 금발의 여행자와 페이몬이 가져온 고대 벽화의 사진이 무척 흥미롭다. 나중에 자세히 연구해볼 가치가 있는 듯하다. 이렇게 값진,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적을 발견하게 된 건, 명성이 자자한 대모험가 두 사람의 열정, 지혜, 그리고 막을 수 없는 모험 정신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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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 《모험가 로알드의 일지·이도(離島)》는 이도 서쪽 항구 NPC 에비나 곤시로의 순찰구역 주변 민가 뒤편 상자더미 위에 놓여있다.
  • 제11권 《모험가 로알드의 일지·츠루미》는 이나즈마 월드 임무 '건망증 대왕의 탐험기'를 완료하면, NPC 로알드가 떠난 자리에 남겨져있다.


2.10. 몬드의 고탑[편집]



★★
임무 아이템
몬드의 고탑

귀족의 폭정으로 암울한 시대, 이방의 소녀와 흉조로 얼룩진 고아가 고탑 앞에서 마주친다. 두 사람의 만남은 과연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하는 것일까?
아름다운 역사소설 《몬드의 고탑》의 서막이 열린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오래전 귀족 시대, 몬드성 광장에는 높은 탑이 서 있었다. 바람의 신 바르바토스를 기린다는 명분으로 세웠지만, 사실 귀족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허세에 불과했다. 그 어두웠던 시절 평민들은 귀족의 통치에 억눌려서 하르파스툼 축제 때만 제한적인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그 해 하르파스툼 축제 때 탑에 아름다운 타향의 소녀가 등장했다. 그녀의 이름은 이나스, 머나먼 곳의 유목민족 출신인 떠돌이 가수였다. 순간 광장에 있던 모든 사람은 그녀의 자태에 매혹됐다.귀족과 평민, 노인,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모두 그녀가 하르파스툼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그녀가 부르는 타향의 노래를 들으려고 했다.「바르바토스의 축복이 모두에게, 이런 날 얼굴을 찌푸리는 건 죄라네!」이런 노래를 부르며 이나스는 축제 기간에 번 수입을 성의 빈민과 고아에게 나누어줬다.빈민과 고아들 틈에는 비쩍 마른 사람이 있었다. 그는 그 당시의 대주교였다. 대주교는 이나스에게 첫눈에 반했다. 하지만 신에 대한 충실한 믿음으로 그는 억누를 수 없는 감정에 수치를 느꼈다. 이나스의 자유분방한 행동을 보며 그는 타향의 소녀가 성당이 지닌 빈민을 구제하는 권한에 도전하는 것에 분노를 느꼈다.지금 몬드성의 신인 바람의 신 바르바토스는 인간의 자유로운 사랑을 격려한다. 하지만 바람의 신이 깊은 잠에 빠져있던 그 시절 귀족들의 고압적인 통치와 가난, 마룡의 괴롭힘 때문에 「정통」이라고 자부했지만 실제로 꼭두각시 노릇을 하던 성당은 금욕 생활을 해야 마신의 처벌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람을 상징하는 하프도 「성결」한 곡만 연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실 「신의 벌」은 귀족들이 자신들의 폭정을 감추고 평민들의 자유를 억압하기 위해 내세운 허울에 불과했다.「이 소녀가 성에 계속 머문다면 모든 사람들을 홀릴 것이다. 혹시 마녀 아닐까?」 대주교는 이렇게 추측했다.따라서 대주교는 이나스를 체포할 음모를 세우고, 그녀를 가둔 후 처리하려고 했다. 귀족 시대의 관례에 따라 하르파스툼을 던지는 소녀로 선택되면 축제가 끝난 후 사흘 동안 귀족의 궁전에 머무르며 그들의 시중을 들고, 사흘 동안 그들의 보호를 받는다. 대주교는 양자인 옥타브를 궁전에 잠입시켜 이나스를 납치하려 했다.옥타브는 환영받지 못하는 아이였다. 태어나자마자 미신을 믿는 부모에게 버려져 대주교의 손에 자랐다. 그는 어린 시절 시민들에게 마룡을 불러들이는 불길한 징조라고 여겨져 구타와 배척을 당했다. 주교만이 그를 감싸줬다. 옥타브가 세상의 냉대를 당할 때 대주교만이 아버지처럼 그를 돌봤다. 그래서 그는 대주교를 아무 조건 없이 따랐다.「어제 그 하르파스툼을 던지던 소녀를 데리고 오너라. 다른 사람에게 들키거나 내 이름을 발설하면 안 돼」대주교의 명령으로 순수한 옥타브는 야음을 타 궁전의 손님방 발코니로 올라갔다. 소녀는 달빛 아래 울고 있었다. 그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런 광경에 마음이 흔들렸다. 발코니의 소녀를 넋 놓고 보던 옥타브는 자신의 임무를 까맣게 잊어버렸다.귀족의 시종들이 그와 소녀의 순결한 적막을 깨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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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민들레밭의 여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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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민들레밭의 여우·권1

민들레야, 민들레야, 바람과 함께 멀리 날아가려무나——꼬마 여우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잊지 못할 몬드의 동화, 사냥꾼과 여우의 이야기 《민들레밭의 여우》, 총 11권의 이야기, 지금 시작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민들레야, 민들레야. 바람과 함께 먼 곳으로 날아가렴」꼬마 여우는 이렇게 속삭였다.그리고 후~하고 민들레 씨앗을 불며 진지하게 말했다.「이렇게 되면 선생님의 소원도 바람을 따라 바람의 신의 곁으로 갈 수 있게 될 거예요」이때 바람이 일어 수많은 민들레를 날려 보냈다.내 꿈과 함께 좋은 곳으로 간 건가?언제쯤의 일이었을까.옛날옛적 마을 뒤에 조그마한 숲이 있었다. 숲속은 울창한 나무 천지였다. 숲 가운데는 작은 호수가 있었다.호수는 마치 몬드 대성당의 유리처럼 투명하게 반짝거렸다.나뭇잎 사이로 새어 나온 햇빛이 수면을 비추면, 마치 부서진 보석이 호수 밑에 잠긴 듯하여 아름답기 그지없었다.그날의 날씨는 쌀쌀했다. 난 활을 메고 숲속으로 사냥을 떠났다. 눈부신 호수를 보니 갑자기 옛날에 좋아했던 여자애 생각이 났다.그 아이에 대한 기억은 흐릿했지만, 눈동자만큼은 잘게 부서진 보석처럼 반짝일 것 같았다.눈부시게 빛나는 호수를 보면서 무언가에 홀린 듯했다. 호수를 따라 산책을 하다 보니 사냥하러 나온 것도 잊어버렸다.얼음이 어는 소리에 겨우 정신이 들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호수는 서리꽃 때문에 얼고 있었다.호수 곁에 있는 흰색 여우의 꼬리도 얼어서 정말 가여워 보였다.「물 마실 때 조심하지 않아서, 꼬리가 서리꽃 옆에 있는 물에 빠졌구나」서리꽃은 위험한 식물이다. 주의하지 않으면 동상을 입을 수도 있다. 서리꽃을 따려면 조심해야 한다.내가 다가가자 여우는 온 힘을 다해 몸부림쳤다. 하지만 몸부림칠 때마다 언 꼬리가 뜯겨 나가는 아픔에 조용히 울부짖었다.「이거 이래서는 안 되겠는데」난 속으로 생각했다.「너무 가여워. 가만히 두면 굶어 죽을게 뻔한데 오늘 수확인 셈치고 집에 데려가자」내가 심은 무와 같이 삶아 먹으면 꿀맛이겠지? 고기를 삶을 생각을 하니 온몸에 힘이 솟아오르는 것만 같았고 기분도 좋아졌다.그리하여 난 사냥용 활을 꺼내 조심스레 다가갔다.「여우야 착하지~ 움직이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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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민들레밭의 여우·권2

「여우야 착하지, 움직이지 마」 서리꽃에 발목이 잡힌 채 사냥꾼을 만난 여우의 운명은?
사냥꾼, 여우, 그리고 민들레의 동화가 2권에서 계속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여우야 착하지~ 움직이면 안 돼~」이건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가 가르쳐 주신 말이다. 여우를 잡을 때 이 말을 하고 나면 활을 당기는 손이 떨리지 않을 거라고 말씀해주셨다.활을 쏘려고 하는 순간 난 고개를 든 여우와 눈을 마주쳤다. 여우의 눈동자는 마치 호수처럼 반짝거렸고 부서진 보석 같았다.내 마음은 막 폭풍우가 지나간 것처럼 어지럽기 그지없었다. 빗나간 화살에 여우 곁에 있는 얼음이 깨졌다. 여우는 꼬리를 꺼낸 뒤 날 한번 보더니 바로 숲속으로 사라졌다.정신을 차린 뒤 바로 뒤쫓아 갔지만 여우보다 빠른 사람은 없을 터... 흰색 여우의 뒤 모습은 점점 작아져 흰색의 점이 되어 내 시야 속에서 사라졌다.「여우야──! 잠...잠깐만──」난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힘껏 소리쳤다.내 소리를 들었는지 여우의 동작도 느려졌다.「날 기다리는 건가?」난 이렇게 생각했다.「정말로 도망을 친다면 여우가 사람보다 느릴 수 없잖아」여우는 신기한 동물이다. 바람이 시작되는 곳처럼 평탄하고 한눈에 끝이 보이는 곳에서 달리더라도 여우는 종종 어디론가 사라지곤 한다.마치 다른 세계에 간 것처럼...이렇게 생각하니 더욱 확신이 들었다.「흰색 여우가 날 기다리고 있는 거야. 틀림없어」여우의 기다림을 믿고 흰색 점을 향해 얼마나 걸었을까? 걷는 도중에 갑자기 바람이 일었다.난 몸을 떨었다가 다시 앞을 내다봤다.「이상하다?」흰 점은 갑자기 2개가 되었다.그리고 또다시 3개, 4개가 되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많아지는지 마지막에는 셀 수 없이 많아졌다.이때 흰 점이 갑자기 내 눈으로 날아들었다. 따금하여[* '따끔하여'의 오타.] 눈을 비비니 주위에 있는 흰 점이 모두 흩날리는 민들레인 걸 알게 되었다. 여우는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 없었다.난 헛웃음을 치며 집으로 돌아왔다.고기 없이 삶은 무를 먹었는데, 입에 맞지 않았다. 공복감을 전혀 달래지 못한 난 허기에 시달리다 잠에 빠졌다.그러다 문밖의 자그마한 기척에 깨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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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민들레밭의 여우·권3

문밖의 기척이 사냥에 실패한 사냥꾼을 깨운다. 문밖엔 과연 누가?
사냥꾼과 여우의 동화가 계속된다. 《민들레밭의 여우》, 제3권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여우를 잡지 못해 삶은 무로 끼니를 채운 난 주린 배를 끌어안고 잠을 청했다. 후에 다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여우의 일도 아마 잊었을 것이다.문밖에 기척이 나는 것 같아 갑자기 잠에서 깼다.「멧돼지가 우리집 무밭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건 아니겠지?」난 벌떡 일어나 문 앞으로 다가갔다. 문을 열고 보니 문밖에는 자그마한 흰 여우가 서있었다.어두운 밤 속에 서있는 여우는 마치 수면에 비친 한 줄기의 햇빛처럼 눈부시게 빛났다.「분명 낮에 봤던 그 여우야──」이렇게 생각하고 보니 호수에 잠긴 보석 같은 눈동자가 떠올랐다. 그 눈은 마치 내 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았다.하여 난 맨손으로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여우에게 다가갔다.이번엔 여우는 가만히 서서 내가 다가오기를 기다렸다.한 걸음, 두 걸음... 가까이 갈수록 여우의 몸집이 점점 커졌다.그렇게 여우 앞에 서니, 여우는 사람으로 변해있었다.키가 크고 목이 길쭉하며 피부가 하얀 여인이었다. 그녀의 눈동자는 호수 같았고 마치 부서진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어두컴컴한 밤에서 수면에 비친 한 줄기의 햇살처럼 눈부시게 빛났다.「정말 아름답군. 그래, 내가 옛날에 좋아했던 여자애와 너무나도 닮았어.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 눈동자만큼은 그 아이와 똑같아」난 이렇게 생각했다.「이건 여우의 요술이겠지?」하지만 이상하게도 「여우의 요술」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눈동자만 보면 마음이 자꾸 흔들렸다.요술이든 여우가 사람으로 변했든, 그 호수와 보석 같은 눈을 생각하면 대수롭지 않았다. 우린 아무 말도 없이 그렇게 서있었다.그러다 그녀가 입을 열었다. 공용어를 쓰지 않았지만 난 알아 들었다. 이것도 여우의 요술이겠지?「당신이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전 호수에서 목숨을 잃었을 거예요」그녀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다시 말했다.「보석같이 아름다운 호수에서 죽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요」「하지만 여우는 은혜를 갚아야 된다는 도리를 알고 있어요 꼭 보답할게요」그녀는 몸을 숙여 인사했다. 그녀의 긴 머리칼은 어깨 밑으로 물결치듯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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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밭의 여우·권4

민들레가 눈보라처럼 날리던 여름밤, 긴 이별 끝에 다시 재회한다.
여우의 인도로 민들레밭이 사냥꾼 눈앞에 펼쳐지는데...《민들레밭의 여우》, 제4권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그날 밤 이후 또 며칠이 지났지만 여우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앟았다.그런데 최근 숲의 사냥감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작은 참새, 긴 다리 학, 성질 급한 멧돼지 등등...계절 때문일까 아니면 여우의 보답일까. 어쨌든 최근엔 매일 밤마다 진짜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하지만 여우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배고프던 시절에 잠을 더 잘 잔 것은 왜일까? 분명 배는 부른데 그날 만났던 여우가 둔갑한 여자가 계속해서 생각났다.호수 같은 눈동자는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개운치 않은 마음으로 꾸벅 졸고 있는데 문밖에서 미세한 소리가 들려왔다.작고 하얀 모습을 기대하며 황급히 침대에서 내려와 문을 열었다.거기에는 호수 빛 눈동자도 부드러운 순백의 꼬리도 없었다. 오직 민들레가 밝은 달빛 아래 둥실둥실 떠다니고 있을 뿐이었다.갑자기 뭔가가 내 콧구멍 속으로 들어왔다.「에──에취!」그 순간 복슬복슬한 흰색 민들레가 떠오르며 눈보라처럼 하늘을 가득 메웠다.민들레의 눈보라 사이로 그 보석 같은 눈이 마치 내 속마음을 꿰뚫듯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나는 민들레의 소용돌이를 털어내고 작은 여우에게 다가갔다.여우가 귀를 떨고 커다란 꼬리로 풀을 스치더니 숲속 깊은 곳으로 사라졌다.나는 황급히 뒤쫓았다.숲의 검은 그림자 사이로 은은한 흰색이 간간이 어른거린다.마치 나뭇잎 사이로 비친 달빛 같거나 심술궂은 정령들이 우아하게 뛰어다니는 것 같았다.여우를 믿고 그 뒤를 따라 빙글빙글 떠돌다 어두운 숲을 빠져나왔다.달빛 아래 끝이 보이지 않는 민들레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할 말을 잃고 멍하니 서 있는데 뒤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사뿐사뿐 부드러운 마치 소녀가 맨발로 솔잎과 낙엽을 밟는 소리 같았다.여우가 내 등 뒤로 다가왔다. 밤바람을 타고 그녀의 차갑고 습한 기운이 민들레 꽃의 살짝 쓴 향기와 함께 실려왔다.길고 가는 손가락을 가진 차가운 두 손이 내 어깨 위에 놓인다.그리고 그녀가 내 귓가에 얼굴을 기대자 긴 머리카락이 내 어깨에 걸쳐져 흘러내린다.등 뒤로 그녀의 심장박동과 호흡이 느껴지자 마음이 진정되기 시작했다.「여기는 여우밖에 모르는 장소에요. 바로 민들레의 고향이죠」「부디 여기 남아서 제 아이들에게 인간의 말을 가르쳐 주세요...」「그에 대한 답례로 여우의 요술을 가르쳐 줄게요」따뜻한 밤바람이 데려온 민들레가 귓가를 스치듯 귀를 간지럽힌다.이상해. 그녀에겐 요술에 대한 얘기를 한 적 없는데, 어떻게 아는 거지?그녀는 아무 대답도 없이 내 손을 잡고 민들레 바다 깊은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남쪽에서 불어온 밤바람과 북쪽에서 불어온 밤바람이 살짝 쓴 향기와 아련한 기억을 품은 채 불어왔다.그녀는 달이 하늘 높이 떠오를 때까지 나를 데리고 하늘 가득 퍼져있는 하얀 융단 사이에서 여우처럼 장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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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밭의 여우·권5

석여우의 조건을 받아들인 그는 모든 사라진 사냥감들의 종착지인 민들레가 끝없이 펼쳐진 광야에 왔다.
민들레밭에서 펼쳐지는 사냥꾼과 여우의 이야기, 제5권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어디인지 모를 끝이 보이지 않는 민들레 밭에 서서, 바람이 일 때마다 하늘하늘 흩날리는 민들레를 보며 난 깨달았다.「사냥하면서 쫓다가 갑자기 사라진 여우들이 다 여기에 숨어있었구나」난 이렇게 생각했다.「참 아름다운 곳이야」꼬마 여우에게 말을 가르쳐줄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뭔가 텅 빈 것만 같았다. 마치 바람이 마음속에서 윙윙 부는 것처럼 말이다.그녀의 호수에 잠긴 보석 같은 눈동자를 바라보며 이야기할 때면, 이젠 말을 걸 기회가 없어진 아주 예전에 좋아했던 여자애와 대화하는 기분이 들었다.그런 까닭에 꼬마 여우랑 같이 있을 때면 마치 좋아하는 사람에게 아이가 생긴 것 같은 기분이었다. 함께 하는 시간은 즐거우면서도 서글펐다.여우는 내가 여기에 남아 그녀의 아이들에게 말을 가르쳐주면 「여우의 요술을 가르쳐줄게요」라고 약속했다. 그 진지한 모습에 힘이 나곤했다.요술을 배우면 새가 되어 하늘을 날 수 있을 텐데, 얼마나 높이 날 수 있을까? 물고기가 되어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머스크 산호초에도 가고 싶어.「아, 사냥에도 도움이 되겠지?」 「고기 없이 삶은 무만 먹을 일은 없겠네」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바람에 따라 흩날리는 민들레 밭에서 얼마나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꼬마 여우의 학습 속도는 무척 빨랐다! 말하는 법뿐만 아니라 셈하는 법, 무를 심는 방법 또 유리를 갈아 끼우고 식칼을 다듬는 방법까지 전부 가르쳐줬다.우린 쉴 때마다 수다를 떨었다.「왜 사람의 말을 배우려고 하니?」그는 재빨리 대답했다.「사람으로 변해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서요」난 계속 물었다.「왜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은데?」그는 눈을 내리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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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밭의 여우·권6

「인간의 말은 왜 배우려는 거야?」「인간으로 변한 뒤에 인간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지」
민들레밭에서 앳된 목소리는 어디까지 울려 퍼질까? 동화 《민들레밭의 여우》, 제6권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왜 사람의 말을 배우려고 하니?」꼬마 여우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그는 공용어로 즐겁게 말했다.「사람으로 변해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서요」「왜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은데?」슬픈 질문을 들었다는 듯, 그는 눈을 내리깔았다.「멀고 먼 숲속에서 한 남자아이를 본 적이 있어요」그는 늑대처럼 몸이 희끗하고 눈빛마저도 늑대 같은 남자애였죠.「요술을 막 배웠을 때라 전 몹시 흥분한 상태였어요. 두 발로 풀밭에서 산책을 하는 것마저도 재미가 쏠쏠했죠. 하지만 여우는 인간과 키 차이가 너무 났어요. 보는 것도 달랐고 맡는 냄새마저도 달랐죠「선생님은 이해하시겠죠?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길을 잃은 거예요」그는 당시의 일을 회상하며 울상이 되어 말했다.그 남자애는 숲속 깊은 곳으로 사라졌고 꼬마 여우는 마물까지 만났다고 했다.그가 이렇게 죽는구나 하고 생각했을 때 갑자기 회색의 옷을 입은 늑대 같은 남자애가 나타나서 마물을 물리치고는 말없이 숲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사람으로 변해서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다면 그 남자아이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예요!」꼬마 여우는 기쁘게 말했다.그의 말에 난 참지 못하고 물었다.「난 네 친구가 아니니?」꼬마 여우는 진지하게 공용어로 답했다.「엄마가 아저씨는 선생님이라고 하셨어요. 선생님과 학생은 다르대요──하지만 이렇게 말하니 또 죄송하네요」그는 난감한 듯 머리를 갸웃거리며 생각에 잠겼다. 꼬리로 주위에 있는 민들레를 툭툭 치면서 고뇌하는 모습이었다.「생각났어요」그는 갑자기 입을 열었다.「제가 선생님한테 가르쳐 줄 수 있는게 있으면 저도 선생님이 되는 거잖아요.」「선생님도 저도 다 같은 선생님이면 서로 다른게 아니겠죠?」말이 아직 서툴긴 해도 그는 안간힘을 쓰며 더듬더듬 말을 이어갔다.「선생님. 저만 알고 있는 마법을 가르쳐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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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밭의 여우·권7

「민들레야, 민들레야, 바람과 함께 멀리 날아가려무나」 꼬마 여우가 이렇게 중얼거렸다.
사냥꾼은 마법을 배워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까? 동화 《민들레밭의 여우》, 제7권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선생님. 저만 알고 있는 마법을 가르쳐드릴게요」말이 아직 서툴긴 해도 그는 안간힘을 쓰며 더듬더듬 말을 이어갔다.그는 작은 민들레를 꺾었다.「민들레야, 민들레야. 바람과 함께 먼 곳으로 날아가렴」꼬마 여우는 이렇게 속삭였다.그리고 후~하고 민들레 씨앗을 불며 진지하게 말했다.「이렇게 되면 선생님의 소원도 바람을 따라 바람의 신의 곁으로 갈 수 있게 될 거예요」이때 바람이 일어 수많은 민들레를 날려 보냈다.「봐요. 바람의 신이 제 소원을 들으셨어요」그는 기쁘게 말했다.「무슨 소원을 빌었는데?」「그야 당연히 선생님과 친구가 되고 싶다고 빌었죠」꼬마 여우는 갑자기 고개를 숙였다.「수고하셨어요. 여우의 성대 구조가 인간이랑 많이 달라서 말을 가르쳐주시느라 애 많이 쓰셨죠?」여우는 어느샌가 우리의 곁으로 왔다. 그녀의 눈은 호수처럼 바닥이 보이지 않았다. 이런 시선 속에서 꼬마 여우는 조용히 민들레 밭으로 몸을 숨겼다.「그 아이가 사람의 말을 할 수 있게 된다면──」난 이렇게 생각했다.「그 아이가 사람의 말을 할 수 있게 된다면──」그녀는 조용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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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밭의 여우·권8

「그가 인간의 말을 배우고 나면——」 여우의 목소리가 바람을 타고, 민들레에 실려 멀리 날아간다...
여우는 인간이 아니라 짐승이니, 인간과는 다른 기쁨과 슬픔이 있겠지...동화 이야기 《민들레밭의 여우》, 제8권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그 아이가 사람의 말을 할 수 있게 된다면──」그녀는 조용히 말했다.나는 그녀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봤다.그 뒤로 그녀가 뭐라고 했지만 무슨 말인지 듣지 못했다. 장난기 가득한 밤바람이 민들레를 안은 채 그녀의 작은 목소리를 뒤덮었다.어쩌면 그게 본래 그녀의 말이자 바람과 민들레의 언어일지도?그녀는 나의 얼빠진 모습을 보고는 웃기 시작했다.그녀의 웃는 모습은 아주 아름다웠다. 휘어진 눈동자는 마치 호수에 비치며 흔들리는 두 개의 달처럼 반짝였다.「그럼 당신은 왜 여우의 요술을 배우고 싶어 하는 건가요?」「난 여우의 변신술을 배우고 싶어. 그러면 새처럼 하늘 높이 날아올라 어디든지 갈 수 있으니까...」난 이렇게 답했다.「하하, 그럼 사냥할 때도 수풀 사이에 몸을 웅크리지 않고 매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겠지」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이렇게 생각할 때 수중의 민들레가 내 바람을 들은 것처럼 달을 향해 흩어졌다.「그래요...?」그녀가 고개를 살짝 숙이자 검은 폭포같이 긴 머리카락이 하얀 목덜미를 타고 흘러내린다. 창백한 달빛이 머리카락을 비추고 또 하얀 피부에 닿자 밤하늘에 떠 있는 구름의 그림자를 비출 듯이 반짝였다.그런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다 얼굴이 빨개진 채 시선을 살짝 돌렸다.여우는 사람처럼 수치심에 자신의 아름다움을 숨기는 것이 아닌 자유분방한 동물이다.처음 보는 것도 처음 만나는 것도 아니지만, 달빛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비출 때마다 나는 얼굴을 붉히고 눈을 돌리지 않을 수 없었다.그녀는 고개를 돌려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어딘가 언짢은 눈치다.우리는 아무 말도 없이 민들레 바다에 앉아 있었다. 긴 침묵에 그녀를 화나게 한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 시작했다.「여우는 은혜를 알아요. 당신의 소원을 이루는 것을 돕기 위해 우리의 변신술을 알려줄게요」여우는 고개를 돌려 이렇게 말했다.호수 빛 눈동자가 달빛 아래 반짝이며 안심하게 만들었다.나에게 화난 게 아니라 다행이다.말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해 나는 안도에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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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밭의 여우·권9

더 가르칠 게 없어도, 이 민들레밭을 다시 볼 수 있을까...?
민들레밭에서 사냥꾼은 이별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민들레밭의 여우》, 제9권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여우는 똑똑한 동물이다. 똑똑한 데다 교활하기까지 하다.새끼 여우는 아주 빨리 배웠다. 그리고 대답하기 곤란한 어려운 질문도 가끔씩 던졌다.사람의 언어는 순수한 동물의 언어와는 달리 복잡하고 정교하다가끔 언어는 고양이가 할퀸 실타래처럼 사방에 걸려 학생의 혀를 방해한다. 때때로 선생까지도 그 안에 끌어들어간다[* '끌려들어간다'의 오타.].하지만 똑똑한 여우는 인간의 말 중 바람을 뜻하는 많은 단어를 금방 배웠고 민들레가 흩날리는 모습과 달이 연못을 비츠는[* '비추는'의 오타.] 모습을 간단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새끼 여우가 새로운 단어를 배울 때도, 새로 배운 언어를 바람과 민들레, 그리고 대지에 덧붙일 때도 그녀는 늘 곁에서 미소 지으며 우리를 바라보았다.새끼 여우의 빠른 성장에도 난 기뻐할 수 없었다.더 이상 가르칠 게 없어진다면, 그녀는 나를 민들레 바다에 계속 머물게 할까?그때가 되면 나는 또 이 달빛 아래서 그 부드러운 눈동자와 마주 볼 수 있을까?그녀는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으며 나를 민들레 바다 깊숙이 끌고 와 장난치며 북풍과 남풍이 불어오며 나는 쓴 향기를 함께 맡을 수 있을까?이렇게 생각하며 우울한 기억 속으로 빠져들었다.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밤, 좋아하던 아이와 헤어질 때도 지금과 같은 달이 밤하늘에 떠 있었다.「지금까지 수고하셨어요」어느새 여우가 앞에 서 있었다. 그녀가 고개를 숙이자 검은색 머리카락이 어깨에서 흘러내렸다.반짝이는 달빛이 머리카락을 비추자 마치 물처럼 흘러내렸다.「인간의 말을 익힌다면 새로운 친구를 더 많이 사귈 수 있겠죠...」「정말 감사합니다. 그 아이가 인간의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예전보다 더 밝아졌거든요」그녀가 나를 바라본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 눈이 보석처럼 반짝였다.「그런데 우리에게 인간의 말을 다 가르쳐주고 나면 어디로 갈 건가요?」순간 그녀의 반짝이는 호수 빛 눈동자에 사로잡혀 대답하는 것도 잊어버리고 말았다.이것도 여우의 요술일까?여우는 나의 얼빠진 모습을 보고는 웃으며 한숨 내쉬었다.그리고 몸을 돌려 달이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더니 달빛이 비치는 민들레 바다 한가운데로 나를 이끌었다.그것을 본 새끼 여우는 꼬리를 흔들고 몸을 돌려 민들레 사이로 숨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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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밭의 여우·권10

서글픈 이별이 다가왔다. 꼬마 여우는 그의 어머니와 선생님, 그리고 민들레밭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
약속을 지킬 때가 왔다. 동화 《민들레밭의 여우》, 제10권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꼬마 여우는 계속 뒤를 돌아보며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멀리 가면 갈수로 그의 모습은 작아졌고 마지막엔 흰색의 작은 점이 되어 민들레 밭 사이에서 사라졌다.그가 사라지자 여우는 날 향해 걸어왔다.한 걸음, 두 걸음...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여우는 점점 커져갔다.내 앞에 서있게 됐을 땐 여우가 사람으로 변해 있었다.키가 크고 목이 길쭉하며 피부가 하얀 여인이었다. 그녀의 눈동자는 호수 같았고 마치 부서진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어두컴컴한 밤에서 수면에 비친 한 줄기의 햇살처럼 눈부시게 빛났다.「정말 아름답군. 그래, 내가 옛날에 좋아했던 여자애와 너무나도 닮았어.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 눈동자만큼은 그 아이와 똑같아」난 이렇게 생각했다.요술이든 여우가 사람으로 변했든, 그 호수와 보석 같은 눈을 생각하면 대수롭지 않았다. 우린 아무 말도 없이 끝이 보이지 않는 민들레 밭에 그렇게 서있었다.그러다 내가 먼저 참지 못하고 침묵을 깼다.「이게 바로 내게 가르쳐주겠다고 한 여우의 요술이야?」「맞아요. 그동안 감사했어요」그녀는 몸을 숙여 인사했다. 그녀의 긴 머리칼은 어깨 밑으로 물결치듯 흘러내렸다.어린 여우와의 이별 때문에 마음이 텅 빈 것 같았지만 변신술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또 흥분이 됐다.요술을 배우면 새가 되어 하늘을 날 수 있을 텐데, 얼마나 높이 날 수 있을까? 물고기가 되어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머스크 산호초에도 가고 싶어.「아, 사냥에도 도움이 되겠지?」 「고기 없이 삶은 무만 먹을 일은 없겠네」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지금부터 가만히 계시면 돼요」그녀는 내 주위를 한 바퀴 또 한 바퀴 돌았다. 한 바퀴씩 더 돌 때마다 그녀의 몸은 점점 커져갔다.그녀뿐만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민들레까지 점점 커졌다. 발 밑에 겨우 오던 민들레는 점점 커져서 내 허리를 넘겼고 마지막엔 하늘 높이 솟은 나무 같았다.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때서야 그녀가 거인으로 변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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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밭의 여우·권11

민들레야, 민들레야, 바람과 함께 멀리 날아가려무나——꼬마 여우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잊지 못할 몬드의 동화, 사냥꾼과 여우의 이야기 《민들레밭의 여우》, 완결편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때서야 내가 민들레로 변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거부하고 싶어도 별수 없었다. 민들레는 혀도 없고 입도 없어서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거인 같은 그녀가 민들레로 된 나를 엄지와 식지로 조심스레 따는 걸 눈 뜨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민들레야, 민들레야 바람과 함께 먼 곳으로 떠나가렴──」여우는 이렇게 중얼거렸다.그리고 후~하고 불자 민들레의 씨앗까지 흩어져 버렸다. 나도 폭풍에 휘말려 멀리 날아가 버렸다.폭풍에 감기자 머리가 어지러웠다. 호수에 잠겨 보석같이 반짝이는 눈동자는 나의 의식과 함께 그녀의 소원처럼 점점 멀어져만 갔다.「──바람의 신이여, 여우가 사람이 되게 해주소서. 더 이상 사람의 활과 칼이 두렵지 않도록」··· ···깨어나자 마을 뒤에 있는 숲속이었다.숲속은 울창한 나무 천지였다. 숲 가운데는 작은 호수가 있었다.호수는 마치 몬드 대성당의 유리처럼 투명하게 반짝거렸다.나뭇잎 사이로 새어 나온 햇빛이 수면을 비추면, 마치 부서진 보석이 호수 밑에 잠긴 듯하여 아름답기 그지없었다.그날의 날씨는 쌀쌀했다. 난 활을 메고 숲속으로 사냥을 떠났다. 눈부신 호수를 보니 갑자기 옛날에 좋아했던 여자애 생각이 났다.그 아이에 대한 기억은 흐릿했지만, 눈동자만큼은 잘게 부서진 보석처럼 반짝일 것 같았다.그래, 반짝이는 호수를 보다가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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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바네사 전기[편집]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설립자이자 과거의 해방된 위대한 검투사 바네사의 대해 다룬다.[1] 원신 공식 코믹스프롤로그: 바람의 노래가 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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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사 전기·상편

몬드성 건립된 이후부터 내려온 민요. 페보니우스 기사단 창시자인 바네사가 젊은 시절 몬드에서 노역을 하던 이야기를 노래하고 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몬드성의 술꾼들이여, 죽을 때까지 마시자자유를 위하여! 신을 위하여! 모두 건배!첫 번째 기사인 바네사를 위하여! 몬드의 자손들은 바람의 신의 자비를 잊어선 안 돼. 아냐-자유는 신의 자비가 아냐, 항쟁이야말로 신의 자비야.이야기는 아주 오래전에 시작되었다. 내가 주제 넘게 헛소리해서 미안한데근데 다들 알겠지만 우리 몬드성의 영광스러운 자유는 바르바토스가 하프를 켜면서부터 시작됐잖아. 영웅의 이름으로 시를 짓고 노래를 불러야 자유는 더욱 의미 깊어지지그 시절 몬드성은 귀족들의 억압 아래 울부짖고 축제는 귀족들만의 전유물로 평민들에겐 그저 사치일 뿐이었지. 몬드성은 바람 속에 표류하는 감옥일 뿐 제멋대로 노예들을 혹사하는 귀족들은 자신도 모르게 업보의 굴레에 빠진 걸 느끼지 못했다네.멀리 남쪽의 평야에서 온 한 소녀가 감옥에 갇혀있었어 그녀는 자유로운 삶을 원했으나 족쇄와 수갑을 차고 있었지. 비록 육신은 폭군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하지만 독실한 소녀는 포기하지 않고 부족민과 몬드성, 그리고 허망한 자유를 위해 기도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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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 역사와 다른건지, 역사가 왜곡된건지 숲속의 바람 분실물의 내용과 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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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사 전기·하편

몬드성이 재건된 후부터 전해져 내려온 민요.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창시자인 바네사가 바람의 신 바르바토스와 만나 마룡을 물리치고 귀족을 무너뜨린 기적같은 이야기를 노래하고 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몬드성의 술꾼들이여, 죽을 때까지 마시자그러던 어느날 바르바토스가 진솔한 기도에 답을 주고자소녀의 붉은 머리카락을 따라 감옥에 강림했어.「세상 만물은 모두 이름을 가지고 있지」 요정이 농담처럼 이렇게 말했어「네 이름으로 노래를 하나 만들게 해줘「답례는 네 우정으로 충분해」소녀는 이를 기꺼이 허락했고 마음속의 응어리가 풀릴 징조가 가득했지이렇게 바르바토스의 노래에서소녀는 도시를 위협하는 사악한 드래곤을 무찌르고욕심 가득한 귀족들은 혼비백산하게 했지민중들이 「몬드가 바로 자유」라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고독한 바람이 한데 모여 폭군이 쌓은 탑을 무너뜨렸어어린 사자는 바람의 지도자가 되어 결국엔 수갑에서 벗어나게 됐지.이렇게 소녀는 명성을 얻었어바람의 신의 도움에 소녀의 마음속엔 고마움이 가득했지만바르바토스는 그녀의 감사를 거절했지「네 노래 속의 주인공은 바로 너야「네가 나에게 우정을 줬기에 네가 명성을 얻은 거야「그러니 당연히 네 자유를 위해 노래한 거야」술꾼들이여 다시 한번 잔을 들자고!이게 바로 몬드성 자유의 원천이다끝없는 어둠과 절망이 다시 뒤덮는다 해도절대 영웅 바네사의 이야기를 잊어선 안돼자유의 희망을 포기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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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방랑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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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기·만조

리월이 바다 괴수의 침입을 받던 시대에 이름 모를 선장의 전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만조──밝은 달이 떠오르면 뱃노래가 들려오네리월항에는 거대한 전함을 타고 바다 괴수를 사냥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를 「선장」이라고 불렀다.선장들은 배에 바다 괴수의 뼈를 걸어 용감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선원들이 부르는 뱃노래에는 바다 괴수 사냥에 대한 내용이 드물다. 선장들이 겸손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다. 바다가 평온하지 않았던 시대라서 뱃노래에 피튀기는 내용이 나오면 불길했기 때문이다.대검을 손에 쥔 선장이 있었다. 그는 암초가 널리고 암류가 거센 먼 바다에 마음껏 출몰하며 폭풍우와 바다 괴수의 포효에도 전혀 겁내지 않았다. 그에게 컴컴한 바다 밑 어둠의 세계는 광활한 사냥터였고, 저항하는 바다 괴수는 그의 전리품이 되어 배에 높이 걸렸다.그러나 파도를 넘나드는 선장은 평범한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모르는 듯했다. 그의 삶에는 그저 기나긴 탐색과 사냥, 비린내 나는 바닷바람, 음침한 고래의 노래뿐이었다. 선원들은 존경하기보다는 무서워했고, 그를 감싸고 있는 해초 같은 기운에 불안해했다. 난폭한 바다에서 선장의 쾌속선은 말없이 냉혹하게 전진할 뿐이었다.항상 높이 솟은 뱃머리에 앉아 있던 소녀만이 선장의 눈빛을 부드럽게 풀어주었다. 파도 소리에 매료된 소녀는 그의 길잡이로, 고래의 노래에 공명하여 파도를 뚫고 거대한 함선을 바다 괴수가 출몰하는 해역으로 인도했다.길잡이 소녀는 바닷바람과 파도에 경의의 노래를 바쳤다.「그 고래의 신음을, 파도 소리를 함께 듣자꾸나.「해류와 풍향이 정확해지면, 먼바다로 나가세.「오래 전 돌아가신 신령과, 옛 주인께 바치네.「어지러운 해류를 해도에 담게 해주시고,「모든 영혼이 펑온하게 환향하게 하소서」노래가 끝나면 선장은 출항하자고 크게 외쳤다. 거함은 천천히 항만을 떠나 아침 햇살이 비치는 바다로 나아갔다.전과 똑같은 날들, 이것이 바로 떠돌이 선장 이야기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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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기·거센 파도

선장은 뱃노래가 쉬지 않고 울려 퍼지는 가운데, 운명의 적과 마지막까지 싸웠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거센 파도──「폭풍 속으로 들어가, 어두운 바다의 신음을 듣자꾸나.「해류와 풍향이 정확해지면, 소용돌이를 향해 항해하세.「옛 주인의 잠코대가 들리네, 그녀의 후손을 축복하고 있구나.「그녀가 무사히 거친 바람과 소용돌이를 지나게 하시고,「바다 괴수의 소굴에 용사들의 작살이 움직이게 해주소서」바다를 뒤집는 폭풍 속에서 뱃노래가 묻힌 적은 없었다. 소녀의 목소리는 놀란 파도와 어우러지며 선장이 위험한 암류를 피해 폭풍 속 바다 괴수가 들끓는 곳으로 향하게 인도했다.소용돌이를 뚫고 번개와 바람 기둥 사이를 오가며 거함은 바다 괴수가 날뛰는 해역으로 돌진했다.번쩍이는 뇌광 속에서 선장은 아무 두려움 없이 대검을 들어올렸다.선장의 눈빛을 보며 선원들은 그제야 어두운 구름 속에 뇌광이 비추지 못한 그림자를 느꼈다.산처럼 거대한 몸체였다. 소용돌이 속에 보이는 산맥처럼 거대한 몸체에 비해, 배에 걸려있는 바다 괴수의 뼈는 어린애 같았다.벽처럼 거대한 마수의 몸을 향해 모든 공포와 망상을 쏟아내 듯, 선장의 명령에 따라 배 측면에서 화살이 계속 날아들었다. 바위 탄환과 바늘이 달린 현철 작살이 바다 괴수의 몸에 끔직한[* '끔찍한'의 오타.] 상처를 남겼다.바다 괴수가 극심한 고통에 미친 듯 소리를 지르자 붉은 파도가 솟구치며 선체에 강하게 충돌했다. 거함은 바다 괴수의 공격에 뒤집어질 뻔했고, 갑판은 몰아치는 붉은 파도에 움직일 수 없었다. 선원들은 비린내 나는 물길에 침몰하며 모든 원소를 주관하는 신들을 원망하면서 바위와 날카로운 창을 괴수에게 날렸다.냉혹한 선장은 운명이 보낸 적수를 두려워해본 적이 없었다. 선수의 소녀도 바다 괴수의 포효에 노래로 답했다 거함은 바다 괴수와 난류를 따라 빙글빙글 돌았다. 날카로운 이빨과 독조의 공격을 받으며, 평범한 선원들은 대포와 작살, 바위로 맞서며 공포와 분노를 뿜어냈다.바다 괴수의 거대한 몸은 상처로 뒤덮이고, 해수면에 촉수와 발톱이 다 갈라졌다. 선장의 거함도 너덜너덜해졌다──돛대 절반이 이미 부러졌고, 대포 절반은 산산조각났으며, 선원 절반은 바다 괴수의 먹이가 되었다. 심지어 그가 자랑스러워하는 대검마저도 두 동강 났다. 이건 아이가 거인에게 도전하는 것처럼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다.중상을 입은 바다 괴수는 적수의 힘이 빠졌다는 걸 알았다. 괴수는 해수면에 떠서 날카로운 이빨이 가득한 입을 벌리고 너덜거리는 거함을 한입에 삼키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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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방랑기·간조

파도가 다시 잔잔해지자 해풍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간조──달빛이 검은 구름에 가려질 때, 뱃노래는 계속 되고 있었다.폭풍이 점점 잦아드는 바다, 산산조각 난 거함이 천천히 심연으로 빨려 들어갔다.바다 괴수가 거대한 나선형 입을 벌리자, 안에서 벼락 소리가 들려왔다. 바다 괴수는 흡족해하며 딱딱한 암초 눈꺼풀을 열고 가소로운 적수를 보려고 했다. 그러다 그만 약한 눈을 선장에게 노출시키고 말았다.그는 절호의 기회를 보았다. 그리고 바다 괴수는 그의 작은 눈에서 해연보다 어두운 마음을 보았다.폭풍에서 마지막 번개가 번쩍이더니, 거함의 선수가 바다 괴소[* '괴수'의 오타.]의 이빨 사이에서 둘로 갈라져 조각 났다. 용골의 비명 소리 마저도 파도에 묻혔다.그 후, 미친 듯한 포효가 다시 어두운 해수면 위로 떠오를 때까지──모든 게 어둠으로 돌아갔다.선장은 단검으로 바다 괴수의 눈을 깊숙이 찔렀다. 더러운 독이 그의 몸을 뒤덮을 때까지, 단검의 예리한 칼날이 바다 괴수의 찢어진 눈동자에 부러질 때까지.무수한 발톱에 잡혀 목숨이 경각에 달렸을 때에도 선장은 주먹과 이빨, 손톱으로 맞섰다. 바다 괴수가 자신의 몸을 조각낼 때까지──익숙한 뱃노래가 비릿한 바람을 타고 날아오자, 바다 괴수는 동작을 멈췄다.「나와 함께 바다의 이별가를 부르세,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해류와 풍향이 정확해지면, 난 그와 이별한다네.「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오라는, 옛 주인의 부름을 들었지.「나와 잃어버린 주인을 기억하고, 이 선율을 반복해주오.「언젠가 당신은 찾아낼 거예요, 저 깊은 곳에 잠자고 있는 날...「──어쩌면 그때, 당신도 깊은 어둠의 소용돌이에 묻혔을 지도」바다 괴수의 촉수는 옥좌처럼 솟구쳤고, 노래 부르는 소녀는 그곳에 반듯이 누워있었다. 날카로운 발톱에 피부가 상처나고 촉수가 팔목을 감고 옷이 찢겨 바다에 흩어졌지만, 여전히 선장을 향해 이별가를 불렀다.그 후, 바다 괴수는 그녀를 어두운 바다로 부드럽게 밀어넣었다.바다가 재해에 통치되던 시절, 방랑자는 하루살이 목숨이었다.선장은 낯선 상선에서 깨어났다. 그는 자신의 배와 선원 전부를 잃었다. 남은 건 상처투성이가 된 몸과 영원히 울려퍼지는 신비한 뱃노래뿐이었다──「해류와 풍향이 정확해지면, 바다로 나가 그녀를 위해 복수하리라, 파도 소리에 심취한 인간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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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백야국 장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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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나라의 용과 뱀의 전설

와타츠미섬의 민간 설화를 주제로 한 소설, 최초의 판본은 뱀신이 아직 세상에 존재했을 때 쓰인 것으로, 나루카미섬의 상인이 와타츠미섬에 가서 베껴 써 온 것이다. 현재는 시중의 라이트 노벨에 묻혀 아무도 보지 않는 고전 명작이 되어 버렸다. 이 책은 와타츠미섬이 나루카미섬의 문화를 받아들이기 전의 독특한 우주관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최근 전통 소설의 재출간 유행에 발맞춰, 다시 한번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조화는 오묘함을 숨기고 해와 달은 길흉을 나타낸다세 귀퉁이가 어둠을 차단하고 다섯 성인은 허공에 숨었다.「[[정상 우주론|우주는 시작도 끝도 없소]]. 과거엔 대지 또한 이러했지. 하지만 이는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소. 우리를 지탱하는 대지는 더 이상 끝없는 영원함과 이어져 있지 않소이다」——유일한 현자 아베라쿠는 초대 태양의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다. 태양의 아이는 이미 아베라쿠를 벌할 준비를 마쳤고 이번에 그를 어전으로 불러 문답을 나눈 것은 그를 더 괴롭히다가 구금하기 위함이었다.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아베라쿠는 [[이스타로트(원신)|토코요노카미]]에 의해 지혜의 깨달음을 얻어 태양을 볼 수 없는 연하궁에서 빛을 파냈다고 한다. 하지만 태양의 아이는 [[프로메테우스|그의 재능을 시기하여 수명이 다할 때까지 그를 가두었다]]. 그러나 태양의 아이들은 만약 그가 지하에 태양을 만들어내지 않았다면 자신들 또한 존재할 수 없었음을 알지 못했다.「…천지는 본래 계란과 같고 용과 뱀은 하나라오.」 현자 아베라쿠는 이 말을 뱉고 난 뒤 매복해 있던 병사들에게 제압당했다.그 당시 연하궁은 태양의 출현으로 인해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었다. 어둠을 가까이하고 빛을 두려워하는 용의 자손이 더 이상 막무가내로 행동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용의 자손이 사람 목숨을 함부로 하던 시대가 마침내 끝났고 연하궁의 사람들은 그들과 대적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외부로부터 오는 다른 종족의 위협이 완전히 사라지기도 전에 인성의 추악한 면이 드러났다. 사람들이 「태양의 아이」를 뽑아 그를 왕으로 삼고 숭배했지만, 그는 폭정을 일삼고 충신을 모함했다.긴 세월이 흐른 뒤 연하궁의 한 아이는 친구와 내기하여 혼자서 세 귀퉁이 밖으로 숨어들어 용의 자손의 흔적을 피해 용 뼈의 꽃을 찾으러 갔다. 아이는 동굴 안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거대한 뱀을 보게 되지만 거대하고 기괴한 뱀을 보고 공포가 아닌 왠지 모를 친근감을 느꼈다.「난 [[오로바스(원신)|몸과 이름이 더럽혀진 뱀신]]이도다. 비록 수백수천의 권속을 거느리고 있지만, 이제 나의 그늘 아래서 이 몸을 믿는 이는 아무도 없다. 오늘 이곳에 떨어져 너와 만난 것도 인연이겠지. 넌 내 백성은 아니지만 인간의 자손이니, 바라는 게 있다면 말해보거라」「연하에 살고 있는 저희들의 신이 되어주실 수 있나요?」그렇게 태양의 아이의 왕권과 외부에 있는 용의 자손의 침략에 맞서는 한 인간과 뱀의 이야기의 막이 오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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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 과거사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되어 있는 연대기, 우화와 연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조부터 다이니치 미코시 시대까지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우리가 기록하려는 일은 하늘의 의지가 지상에서 형태를 갖추는 과정이다. 아, 신이시여, 이 모든 창조물이 신들의 작품이시니, 제가 끊임없이 기록할 수 있도록 저를 계몽해 주소서[비둘기가 나뭇가지를 물어온 해]천상의 영원한 왕좌가 오는 날, 세계가 새롭게 되었더라. 그리고 [[파네스(원신)|진왕, 원초의 그분]]과 옛셰계의 주인들, 공포의 왕 일곱이 전쟁을 시작하니, 그 공포의 왕들은 용이었더라원초의 그분이 빛이 나는 자신의 그림자를 창조하시니 그림자의 수는 넷이었더라[파네스, 또는 원초의 그분]원초의 그분, 또는 파네스라 칭하니라. 그는 [[페이몬|날개를 가졌고, 머리에는 왕관을 썼되 알에서 태어나 암수를 구분할 수 없었더라.]] 다만 세계가 다시 창조되려면 알은 깨질 수밖에 없으니, 파네스——원초의 그분——는 알껍데기로 「우주」와 「세계의 축도」를 단절했더라[나뭇가지를 물어온 후 사십여 년]사십 개의 겨울이 불을 묻고 사십 개의 여름이 바다를 들끓게 했더라. 일곱 왕이 모두 패배하니 일곱 왕국이 천상에 순종하더라. 원초의 그분이 천지 창조를 시작하매 「우리」——그의 가장 가여운 사람이 이 땅에 나타났더라…[나뭇가지를 물어온 후 사백여 년]산과 강이 완성되어 바다와 대양이 반역자와 불복한 자를 거두었나니. 원초의 그분과 그림자 하나가 날짐승과 땅의 짐승과 물고기를 창조하시고, 꽃과 풀과 나무를 창조하시나니, 마지막으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우리의 선조의 수는 알 수 없더라사람을 만든 날에 우리의 선조와 원초의 그분이 약속을 맺으매 연대도 새롭게 바뀌었더라[방주가 문을 연 해]원초의 그분은 사람에게 신성한 계획이 있으시니, 사람이 행복하면 그가 기뻐하시더라[방주가 문을 연 다음 해]사람이 밭을 갈고 첫 수확을 하고 사람이 땅을 파 처음으로 금을 수확하며, 사람이 모여 처음으로 시와 노래를 썼더라[축제의 해]기근이 있으면 하늘에서 음식과 단비가 내렸고, 빈곤이 있으면 땅에서 광물이 나왔더라. 슬픔이 번지면 높은 하늘이 소리로 답했더라유일하게 금지된 일은 유혹에 넘어가는 일이나 유혹의 통로는 봉쇄되었노라…[불바다의 해][[셀레스티아(원신)|천상의 두 번째 왕좌]]가 내려오니, 창세 초기의 전쟁이 다시 열린 것 같더라. 그날은 하늘이 기울고 땅이 열리니 우리 해연 백성의 선조와 대대손손 거주한 땅이 그곳에 떨어졌더라이는 암흑의 시대가 시작됨이라[암흑 원년]바다가 일곱 왕의 백성을 거두되 심해의 용의 자손이 통치했던 곳이더라. 우리의 선조가 그들과 전쟁을 일으켰더라선조가 천등으로 그들을 그늘로 쫓아내니 그들이 그늘에서 사람을 사냥했더라. 이곳에 있는 것은 어둠뿐이니 사방이 그들의 사냥터였더라사람들의 기도가 모여 애가가 되니 [[파네스(원신)|원초의 그분]]과 빛나는 그림자 셋이 듣지 못하였더라[태양의 비유]어두운 동굴에 빛을 보지 못한 사람들이 살았더라. 태양을 본 적이 있는 현자가 동굴 사람에게 빛 아래에서 사는 것과 태양의 위대함을 얘기했더라. 그는 이해하지 못하는 동굴 사람을 보며 불을 피우매, 사람들이 불을 태양으로 섬기며 숭배하니, 어둠과 불빛 생활에 익숙해지더라현자가 숨을 거둔 후 누군가 불을 점령하여 자신의 커다란 그림자를 드리웠나니[망우련의 비유]보기만 하면 슬픔을 잊는다는 연꽃. 긴 여정에서 귀로를 찾는 선장이 이러한 연꽃을 취하는 자들을 만났으니. 어떤 이는 그곳에 남고 어떤 이는 유혹을 거절했더라삶은 끝이 없는 고해며 우리는 귀로를 찾을 뿐이더라[암흑의 세 번째 해]유일하게 우리를 버리지 않은 분은 「[[이스타로트(원신)|시간의 집정관]]」이시더라. 그는 언제나 천풍 일월의 도량이며, 그는 모든 즐거움과 분노와 갈망과 혼란의 순간이심이되 그는 모든 섬망의 순간이심이라우리는 그를 「카이로스」 또는 「불변 세계의 통치자와 집정관」이라 부르며 진짜 이름은 언급하기 두려워 거꾸로 적나이다. 「로타스이」——한 번만 언급하나이다…[눈이 먼 해]현인·아브락스가 지혜를 얻어 빛의 기적을 선보이니, 선조가 그를 우두머리로 삼으매 「헬리오스」를 짓기 시작했더라…[밝은 눈의 해, 또는 일월 원년]「헬리오스」——태양의 마차가 완성되니 백야가 도래해 상야가 사라졌더라이로부터 일월 연대가 시작되었더라[일월의 두 번째 해]선조가 귀로를 찾기 시작했으니 지상의 전쟁이 끝난 것 같더라다만 원초의 그분, 첫 번째 왕좌가 금지령을 내리니 선조가 귀로를 찾지 못했더라그러하다면 원초의 그분에 나중의 그분이 패배한 것 같더라아브락스가 태양의 아이에 수감령을 받았더라[나무의 비유]왕의 정원사와 왕의 정원의 엘더윌로우는 사랑에 빠졌더라. 국왕이 새로운 정자의 기둥을 짓고 싶어 해 영기가 가장 넘치는 영목을 벌목하자 하되, 왕명을 거스를 수 없는 정원사가 국왕의 사제에게 기도하였으니, 사제가 토코요노카미의 화신이였더라정원사를 가엽게 여긴 사제께서 이르되 영목의 나뭇가지를 꺾으라 정원사가 나뭇가지를 꺾고 왕명에 따라 영목을 벌목했더라또 사제께께서 이르되 영목의 가지를 심으라. 이에 정원사가 영목이 장성하려면 오백 년이 걸린다 하니라. 사제께서 이르되 순간에 천겁이 흐르리라. 정원사가 자신의 집 뒤뜰에 나뭇가지를 심자, 가는 나뭇가지가 순간 새로운 나무로 성장하니 새로운 엘더윌로우는 원래의 엘더윌로우에 이어진 존재였더라이는 순간의 신이 「씨앗」의 「이 순간」을 과거와 미래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더라[일월의 십 년]아브락스가 세상을 떠난 지 오래더라. 해와 달 전의 과거사는 충분히 기록했음이라. 만약 모든 일을 사실대로 기록할 용기가 있다면 토코요노카미의 서기가 될 수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밖에서 갑옷 소리가 들리니 이만 붓을 꺾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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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백야국 지리 수문학적 고찰

백야국의 지리와 수문, 공구에 관한 내용이 기록된 도서. 해연이 봉인되고 와타츠미 주민들의 단체 이민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더 이상 쓸모없는 책이 되어버렸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해연 아래의 땅과 지상은 아주 다르며,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과거의 지리와 수문 지식도 천상이 직접 전수한 것이다. 우리가 속한 세계에 대한 연구는 방법조차 알아서 모색해야 하며, 전부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이 책의 독자는 명심하길 바란다. 자신이 누리는 삶이 당연하다고 여기면 안 된다. 수백 수천 년 후의 사람은 이런 생활에 익숙해지겠지만, 명심하길 바란다. 하늘에 해와 달이 없는 삶은 비정상이다. 현자가 이곳에서 태양을 설명해도 추악한 자들이 빛을 빌려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우기 마련이니 말이다이 책은 사람들이 자신이 속한 세계를 이해하고, 빛을 찾는 마음을 잃지 않길 바란다(시대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수정한 결과, 이름도 해연의 땅에서 「영원의 나라」로 변경되었다가 「백야국」으로 변경되었다. 후에 와타츠미가 불쌍히 여겨 연하의 백성이 해면 위로 복귀했다. 다만 서문의 「해연의 땅」은 특별한 의미가 있어 통일해 수정하지 않는다)-바람과 물의 이야기백야국의 땅은 산이 없어 산맥을 토론하는 의미가 없다. 다만 우리의 사제와 현자는 한 가지 사실을 눈치챘다. 바로 해연 아래에서도 「불멸의 바람」과 「물」의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이스타로트(원신)|「불멸의 바람」, 속칭 「토코요노카미」, 또는 시에서 「천풍」, 「시간의 천풍」이라 수식한다.]] 「물」은 심해 용 도마뱀의 용 도마뱀 세계의 힘이다우린 이미 「양염」과 바람, 그리고 물의 관계를 계산하는 학문이 있다. 그러니 토목을 건드리기 전에 수문과 불멸의 바람의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백야국의 변경백야국의 국토는 삼각 삼우를 기준으로 한다. 예로부터 이곳은 인간 세력과 용 도마뱀 세력 공방전의 한계였다삼각은 백야국 시대에 삼계를 조율하기 위해 삼계탑을 지었다. 고대의 이름은 이미 실전되었으며, 와타츠미가 온 후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되었다삼계탑은 아주 중요하며, 바람과 물의 체계에 속해 있지 않다. 심지어 그 반대로 백야국 전체의 추세 균형을 담당하고 있으며, 백야국의 바람과 물을 조종하고 있다삼계탑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건 백야국 전체의 재난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비법을 무녀와 어사만 소환할 수 있게 숨겼다-협곡의 거리최초의 협곡의 거리는 절벽과 방원의 땅 사이에 끼어 있어 협곡의 거리라고 불린다. 하지만 백야국의 이상 지리 변동으로 방원의 땅은 몇백 년 사이에 심연으로 떨어졌으며, 협곡의 거리는 광활한 곳으로 변했다-뱀의 심장이곳은 선조가 발견한 날부터 공간이 한 곳에서 접히는 신기한 현상이 존재했다. 나중에 이 현상을 이용한 선인이 뱀 심장의 제단을 지었다. 사람들은 이곳을 비밀을 보관하고 죄수를 수감하며, 환상 속에 존재하는 거대한 뱀 「우로보로스」를 숭배한다처음에 이곳은 뱀의 땅, 델포이라고 불렸다. 그 후 와타츠미 신이 이곳에 강림하고, 뱀 심장의 땅 이란 이름은 변하지 않았다. 고대 그림에서 비늘 없는 뱀은 「우로보로스」이며, 산호가 있는 뱀은 「오로바시」다-다이니치 미코시최초의 이름은 「헬리오스」며, 현자 아베라쿠가 설계한 고탑이다. 바람과 물 중에서 황에 속한다예언에 따르면, 이것이 바로 빛을 본 적 없는 동굴에서 현자가 보여준 태양이며, 나중에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우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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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심해 용 도마뱀 실험 기록

심해 용 도마뱀 실험 기록. 실험 중 용 도마뱀은 죽지 않았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오늘부터 용의 자손 실험 주제는 와타츠미 신이 직접 지정하는 주제로 변경한다. 와타츠미 연대 원년 이전의 모든 파일은 전부 소각한다. 공문 번호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을 폐지하고, 고대 와타츠미 언어 분류법으로 흙, 물, 불, 바람, 에테르, 공허를 새로운 분류로 삼는다주석과 인용은 ([]) 안에 써야 한다. 순서대로 공문 헤더-번호-제목-작가를 표기해야 한다. 작가는 생략하거나 연구소 내부 번호를 표기할 수 있으며, 연구원의 백야국/연하궁 또는 와타츠미/나루카미/이나즈마 이름의 노출을 금지한다실험 기록에 일기, 러브레터, 판타지 소설을 쓰지 마시오…용의 자손(이하 심해 용 도마뱀, 용 도마뱀으로 표기한다)의 진화 능력은 모두가 아는 바다([물권-101-용의 자손의 진화·1])우린 유년기의 고온 저항 용 도마뱀 생존 공간의 온도를 낮추려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고온 저항 용 도마뱀은 성체가 되면 쇠약해지며, 이는 아마 이런 환경에 저항할 수 있는 「씨앗」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후손은 모두 높은 체지방, 잠이 많고 얼음 원소 특성을 가졌다. (본문 뒤의 실험 데이터 참고. 샘플 3에서 나타난 특이 데이터는 나의 조수가 굶주림 저항 대조군 실험 대상을 동정해 몰래 먹이를 줬기 때문이다)이때 그들의 자손을 극심한 고온 환경에 노출하면, 증조부모처럼 성체가 된 후 열 저항 특성을 선택한다. 그러나 현재 불 원소 특징은 나타나지 않았다아직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지만, 추론을 증명할 수 있다. 심해 용 도마뱀은 성체가 되기 전에 자신의 「씨앗」을 자유롭게 각성할 수 있으나, 용 도마뱀 모체가 처음으로 가혹한 환경에 노출될 경우, 새로운 「씨앗」을 편집해 자손에게 물려준다심해 용 도마뱀은 우리 연하궁 백성을 만나기 전부터 체내에 무기고를 숨기고 있었다…지능 실험으로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공허-207-용 도마뱀의 지능 연구]). 벌과 상을 병행하는 체제로 선별한 결과(사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선별은 필수가 아니다. 모든 용 도마뱀은 완벽한 적응력을 갖추고 있다), 4대 이후의 용 도마뱀의 언어 이해 능력은 인간 아이 12살의 지능과 맞먹는다. 엄밀히 말하자면 용 도마뱀은 원래 그들만의 교류 방식이 있었으며, 이 실험에서 학습 능력을 보인 것이다이 실험을 중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용 도마뱀 인간에 관한 판타지 소설을 써서 해고당한 녀석 때문에 우리가 무식해 보일 테니예언에 따르면 [[느비예트|물의 용왕은 인간의 형태로 태어난다고 한다.]] 그런 일이 연하궁에서 일어나는 건 용납할 수 없다…전에 했던 이식은 다 실패했다. ([공허-907-와타츠미 신 특명·1]). 와타츠미의 피를 감당할 수 없어서 용 도마뱀의 신체에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아직 약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다. 용 도마뱀의 진화 루트를 통해 이론적으론 최강인 용 도마뱀을 양성했을 텐데 말이다…이식은 거의 성공이다. ([공허-907-와타츠미 신 특명·3]). 거부 반응이 나타난 건 용 도마뱀이 광{RUBY#[D]빛의 경계}계 생물(또는 원소 생물)이기 때문에, 신과 산호의 권속인 인간계와 적대 관계이기 때문이다모든 실험 기록 공문을 끝마친다. 지금까지 이어진 실험에서 목숨을 잃은 용의 자손은 없으며, 모두 자연사로 생을 마쳤다와타츠미 신의 자비로움을 찬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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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빛의 그림자 아래

9세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를 위한 교육 도서. 특수 과도기 시절 버전으로 백야국 이름 아래 나루카미식 이름도 함께 적혀있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수수께끼 1. 아침에는 다리가 4개, 점심에는 2개, 밤에는 3개인 것은?정답: 점심에 사람으로 변해서 무도회에 참가했다가 다리가 부러져 지팡이를 짚은 용 도마뱀이 정답은 현자가 가장 좋아하는 답이며, 보통 어린아이만 맞힐 수 있다. 어른에게 용 도마뱀이 사람으로 변하는 건 무서운 음모지만, 고대 예언에 따르면 물 원소 용왕은 [[느비예트|사람의 형태로 다시 태어난다고 한다.]] 아이에겐 서로 이해할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다만 용 도마뱀을 귀엽게 포장한 폐해도 있다. 공포심을 해소했지만, 아이들의 경계심도 없어졌다(심해 용의 자손은 진화로 다른 원소를 얻어 순수함을 잃었다. 심해 용 종족에선 용왕이 탄생하지 않을 것이다)수수께끼 2. 이것의 입은 하나지만 다리는 4개, 2개, 3개며, 다른 모습으로 변할 순 없지만, 땅과 바다, 그리고 하늘을 볼 수 있다. 걸을 때 사용하는 다리가 많을수록 기력이 쇠하는 이것은?정답: 사람사람은 어렸을 때 손과 발로 기어 다니며, 크면 두 다리로 걷는다. 노년에 접어들면 지팡이를 짚기에 이 수수께끼의 정답은 사람이다수수께끼 3. 말할 수 있는 입은 하나지만, 다리는 4개와 2개인 것은?정답: 목축의 생활아주 오래된 수수께끼다. 옛날에는 글로 목축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다리가 4개인 것은 「니우」, 「우마」와 「린저」라는 생물이다. 백야국이 붕괴해 지하로 떨어진 후, 이 같은 생물은 번식 환경과 먹이가 부족해 2대 이내로 멸종했다와타츠미 신이 강림하신 동안, 일부 주민은 해면으로 가서 터전을 개척하고, 문화 교류를 이루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생물들의 통칭을 교정할 수 있었다. 어사와 와타츠미 신의 예언에 따르면, 우린 언젠가 해면 위로 갈 테니, 이름을 교정하는 것은 필수 업무다「니우」는 소, 「우마」는 말, 「린저」는 숲멧돼지다수수께끼 4. 한 자매가 있다. 그들은 매일 상대를 낳는다. 이 자매는?정답: 낮과 밤 또는 백야와 상야낮과 밤의 교대. 이해하기 쉬운 수수께끼다. 백야국에서는 다이니치 미코시의 백야와 상야가 교대한다. 다이니치 미코시가 완성되기 전에는 줄곧 상야였지만, 사람들이 백주의 빛을 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참고로 백야국의 특수한 신기루 현상과 죄의 그림자는 최초에 모두 「아이돌론(Eidolon)」이라고 했으며, 사람들은 둘의 본질이 같다고 생각했었다. 와타츠미 신이 강림한 후, 두 현상을 이해한 사람들은 이름으로 구분하기 시작했다. 대낮이 없지만 백야에 나타나는 신기루는 여전히 「양염의 환영」이라고 불리며, 상야의 신기루는 「유령불꽃 환영」이라고 불린다. 시간이 흐르며 두 환영의 원리가 같은 이유로 「양염의 환영」이라고 통일했다수수께끼 5. 나는 광명의 아버지를 둔 어둠의 자손이다. 나는 날개가 없는 새이며, 땅에서 하늘로 솟아오른다. 날 보는 자는 눈물을 흘리지만, 그 이유는 슬픔이 아니다. 바람이 불면 난 태어나자마자 사라진다정답: 정답은 연기다. 새는 날개가 달려서 날 수 있는 생물이며, 연하궁에선 당연히 보이지 않는다수수께끼 6. 한 아버지에게 12명의 자녀가 있으며, 자녀마다 60명의 각기 다른 얼굴을 가진 딸이 있다. 딸들은 차례대로 흑백이 교차하며, 가족 모두 영원을 누리지만, 조용히 시들어간다. 여기서 나오는 아버지는?정답: 정답은 「해(年)」다. 백야국의 백성은 60명의 흑백 손녀를 단번에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수수께끼 4를 이해하면 깨달을 것이다해당 수수께끼는 고대에 후속 버전이 있다. 모든 손녀가 각자 12명의 아이가 있고, 아이마다 어머니를 위해 60명의 외손자를 남겼다. 외손자도 각자 60명의 아이가 있으며, 아이마다 또 각자 자손이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자손이 함께 유일한 원초의 후대를 낳았다. 이 후대가 바로 토코요노카미이며, 140억 개의 「해(年)」의 어머니다와타츠미 신이 해당 수수께끼의 전파를 금지했다…「부록」- 역사 인물, 전통 이름-나루카미식 이름[[이스타로트(원신)|카이로스-토코요노카미]]…스-아리스아브락스-아베라쿠케이론-화…스파르타쿠스-스파다엠마-에마…-코이안티고네, 안티고누스-안테……에레보스-에보시에카온-에키우대…-우다아스클레피오스-스레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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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궁의 도서관 퀘스트를 달성하면 얻을 수 있다.


2.15. 샘물의 마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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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샘물의 마음·Ⅰ

샘물 마을 사냥꾼들에 의해 전해져 온 이야기. 샘물 요정과 이름 모를 소년의 만남에 관한 전설적인 이야기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물 귀신같은 달빛 아래서 눈물을 흘리던 소년은 샘물에 소원을 빌었다.멀리서 온 요정은 무심한 샘물 속에서 잠자코 소리 없는 소원에 귀를 기울였다.샘물 속 요정은 아득한 기억도, 깊은 꿈도 없었다. 그녀들은 물의 정수에서 온 얼굴 없는 천사의 후예였다.호기심 많은 요정은 샘물에 나타나 눈물 속에서 소년이 마음으로 외치는 소리를 듣고, 이 젊고 연약한 생명체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요정은 말없이 형태 없는 손가락을 뻗어 소년의 이마와 뺨을 가볍게 어루만졌다. 그 손길은 밤 이슬 처럼 차갑고 잃어버린 축복처럼 부드러웠다.낯선 감촉에 놀라서 고개를 든 소년은 요정과 눈이 마주쳤다.「제 소원을 이뤄줄 수 있나요?」 소년이 물었다.샘물의 요정은 당돌한 질문에 당황했지만 아무 말 없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소년은 흡족해 하며 떠났다.그는 샘물의 요정이 외롭다는 걸 몰랐다. 그녀는 친구와 가족이 없었고 대부분의 지혜를 잃은 상태이기도 했다.그저 샘물이 끊임없이 바위 틈으로 솟아나 연못으로 모일 때, 잔잔한 물결에 이지러진 달빛을 바라보며 그녀는 겨우 생각할 능력을 얻었고 단편적으로 말을 흉내낼 수 있었다.호기심 많은 요정은 순수한 사랑과 무지로, 유치한 정신으로 이 세상을 바라봤다. 그녀는 열매를 훔쳐먹는 여우와 다람쥐를 보며 기뻐했고, 은하를 가리는 먹구름에 슬퍼했다.그날 밤의 소년에 대해 복잡하면서도 성숙하지 않은 감정이 그녀에게 솟아났다.고독한 그녀는 힘도 지적 능력도 없었기에 그의 소원을 이루어줄 방법이 없었다.하지만 그녀는 소원을 분담할 수 있었다. 그의 번뇌에서 생명을 꺼내 그와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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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샘물의 마음·Ⅱ

샘물 마을 사냥꾼들에 의해 전해져 온 이야기. 샘물 요정과 소년이 만나게 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잔잔한 물결에 이지러진 달빛을 바라보며 소년은 샘물에 진심을 토로했다.그의 말을 듣고 그녀는 그에 대해 여러가지를 알게 되었다.그리고 그녀의 침묵 속에서 그는 자신을 위해 믿음을 굳혔다.이 세상에 달빛과 열매 외에도 아름다운 게 있다는 걸, 밤하늘을 가리는 자욱한 먹구름 외에도 안타까운 게 있다는 걸 샘물의 요정은 어렴풋이 깨달았다.소년은 그녀에게 숲과 도시, 높은 벽에 대해 말해주었고, 그녀와 기쁨, 슬픔, 공포를 함께 나누었다.이야기를 들으며 그녀는 새로 알게된 이 완전하지 못한 세상에 점점 빠져들었다.소년이 자신의 무력함으로 번뇌할 때, 샘물의 요정은 말 없이 따스하게 그의 눈물을 닦아주었다.그의 눈물에서 그녀는 샘물 밖 세상을 또 다시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요정은 연못으로 모여든 눈물을 정화시켜 소년에게 좋은 꿈을 꾸게 해주는 감미로운 샘물로 바꿨다. 소년은 깨어났을 때의 모든 고통을 잊고 꿈속에서 샘물과 말 없는 요정을 만나게 되었다.이때가 되면 달빛은 연못에 스며들고 편안히 잠든 요정의 얼굴에도 웃음이 피었다.맑은 이슬이 소년의 단꿈을 적셨고, 소년의 꿈도 고독한 요정을 적셨다.꿈속에서 샘물의 요정은 소년을 위해 멀고 먼 물의 나라와 파란 보석 같은 고향 이야기를 들려주며 유배자의 향수병을 노래하고 고향을 떠나온 것과 머물 곳에 대해 한탄했다. 소년은 말 없는 경청자가 되어 그녀의 불행에 눈물을 흘리고 그녀의 행복에 안도했다.샘물의 요정은 소년의 기억과 꿈속에서 말하는 능력을 얻었다.이렇게 그녀와 소년은 모든 걸 이야기하는 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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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샘물의 마음·Ⅲ

샘물 마을 사냥꾼들에 의해 전해져 온 이야기. 샘물 요정과 소년이 약속을 하게 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밤 바람이 멎을 때, 연못의 달빛은 다시 둥그런 모습을 찾았고, 소년은 처음으로 요정의 목소리를 들었다.요정은 원래 인간보다 더 섬세하고 민감한 생명체라서, 소년은 그녀의 슬픈 노래 같은 부드러운 말에 매료되었다.그러나 요정은 원래 인간보다 더 섬세하고 민감한 생명체라서, 소년의 눈동자에서 그녀는 숨길 수 없는 연정과 곧 튀어나올 약속의 말을 보았다.갑자기 요정은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했다.평범한 인간의 생명은 강하지만 짧다. 소년은 언젠가 자라서 늙고 죽을 운명이었다. 그의 청춘과 순수함이 퇴색되면 어떻게 원소의 순결한 후예를 대할 것인가? 유치한 약속으로 일생을 망쳤다고 자책하진 않을까?샘물의 요정은 순결하고 선량하지만 인간 세상의 사랑을 알지 못했다. 그녀는 인간의 기적을 본 적이 없었고, 수천 년의 변화는 대수로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녀는 이별을 몹시 두려워했다.인간의 눈에는 평생 함께하는 것이 원소 요정에게는 찰나일 뿐이었다.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노쇠하는 건 요정의 힘으로도 막을 수 없었다.섬세한 샘물의 요정은 그날이 오는 걸 차마 볼 수 없어서 입맞춤으로 소년을 저지했다.어리석은 소년은 거절의 의미인 요정의 차디찬 입맞춤을 약속을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오인했다.그 순간 요정은 언젠간 소년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그러나 소년은 영원히 샘물 곁을 지키겠다는 맹세를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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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샘물의 마음·Ⅳ

샘물 마을 사냥꾼들에 의해 전해져 온 이야기. 더 이상 어리지만은 않은 소년과 영원히 늙지 않는 요정은 결국 씁쓸한 결말을 맞게 된다

[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그리고 시간이 한참 지나서 소년은 점점 자라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것들을 경험했다.샘물의 요정은 변함없는 젊은 모습으로 그를 위해 부드럽게 서글픈 노래를 불렀다.그리고 그날, 그녀는 마침내 떠났고 다시는 소년이 있는 곳을 바라보지 않았다.샘물이 퐁당거리는 소리는 더 이상 말이 되지 않았고, 물결에 이지러진 달빛도 더는 본모습을 찾지 못했다.샘물의 요정은 불현듯 아무리 종착점을 찾았다 하더라도, 아무리 짧은 행복을 누린다고 하더라도,여전히 고독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더 이상 어리지만은 않은 소년은 요정이 도망갔다는 것도 알아채지 못하고 고독을 자기 탓으로 돌렸다.「어쩌면 그녀는 유치한 꿈이었을지도 몰라」샘물이 퐁당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그는 가끔 이렇게 생각했다.그러나 그 차디찬 입맞춤은 예전에 그녀의 긴 머리칼을 희롱하던 밤바람처럼 진짜였다.그는 불현듯 아무리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이별하더라도, 무수한 모험을 겪고 귀향하더라도, 여전히 고독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래서 몇 년 전 그때처럼 소년은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은 깨끗한 연못에 빠져 이지러진 달빛을 촉촉히 적셨다.하지만 샘물의 요정은 예전처럼 나타나지 않았다.그녀는 고집스럽게 등을 돌리고 떠났다. 그녀는 자신이 동년의 순수했던 꿈이고, 머나먼 타향에서 온 떠돌이로 여겨질지라도 영원한 수명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싶지는 않았다.비가 퍼붓는 날이면 연못에 떨어진 빗방울에 요정의 눈물이 섞여 있다는 말이 있었다.소년은 결국 늙었지만 이런 황당한 풍문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불행하게도 진심에서 도망친 샘물 요정도 이런 사실을 철석같이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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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소녀 베라의 우울[편집]


몬드에서 유행하고 있는 소설. 라이트 노벨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이는데, 하루히 시리즈의 작가를 대놓고 풍자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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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베라의 우울·권1

난 세상이 무료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어. 그냥 재밌는 일은 모두 아주 멀리 있다고 생각할 뿐이야.
——아주 먼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는 평범한 소녀 베라의 엄청난 모험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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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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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베라의 우울·권2

늘 무료하다고 생각하는 건, 우울해서가 아니라 14살이 돼서 그런 거야.
아무튼 베라의 모험이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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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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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베라의 우울·권3

안드로메다 은하의 제국은 은하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아주 넓어. 모든 행성에는 자신들만의 악마와 신, 바다 브래곤과 괴수들이 있어.
「난 반짝거리는 모든 별에 대한 이야기를 상상해 봤어」 「여기서 보면 안드로메다 은하는 달의 5분의 1 크기도 안 되는데,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
소녀 베라의 모험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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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소녀 베라의 우울·권4

반짝이는 게 다 금은 아니라는 말이 있다. 어쩌면 실연으로 부서진 마음일 수도 있다.
어쨌든, 하늘의 별은 금이 아니다. 사람 마음도 유리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
어쨌든 이렇다. 베라의 모험에 새로운 장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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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소녀 베라의 우울·권5

우주 고속도로와 갓길에선 취식 금지입니다. 신이어도 고속 우주선과 충돌하면 모든 책임을 져야 합니다.
평범해 보이는 동네 책방이지만, 문을 통해 우주와 시간의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다!
신과의 점심 식사, 시간과의 숨바꼭질. 베라의 모험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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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소녀 베라의 우울·권6

예전에 한 위대한 학자가 제국의 명절을 위해 책을 쓰고 싶어 했다.
그런데 제국은 모든 날이 다 명절이었다! 집필해야 하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그는 6개월 후 도망쳤다.
전 절대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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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소녀 베라의 우울·권7

우주 변두리에 있는 성단, 그러나 이 성단의 행성은 밀도가 낮아서, 별바다 항해사와 해도의 낙원이다.
우주이기 때문에 항행에 좌현이나 우현이 없다. 항성과 붙어있는 저쪽은 성현이라고 한다.
소녀 베라의 모험, 방향을 잃은 별바다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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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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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베라의 우울·권8

여자아이들의 파자마 파티 타임, 남성은 당근 참가 금지! 귀여운 소녀들은 황금 시대의 신들처럼 신성불가침한 존재이다.
베라와 공주, 성왕 레반니, 성간 둥지의 자성 보스 우르, 네 소녀의 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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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소녀 베라의 우울·권9

「베라는 예뻐서 우주에서도 빛이 나는데, 나는...」「이 나이대엔 원래 남자애들이 여자애들보다 작아보여」
어른이 되려면 더 이상 어린아이처럼 굴 수 없어! 이제부터 시작이야, 소녀 베라가 진짜로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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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소녀 베라의 우울·권10

「이제 됐어. 집에 가자...지금 나와 가장 먼 곳은 바로 네가 있는 델피야」 이제서야 말하지만 델피는 그리스 신화에서 세계의 중심이야. <<소녀 베라의 우울>>, 완결...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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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쇄몽기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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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몽기진·달빛

티바트 대륙 전역에서 유행하는 판타지 소설집. 존재하지 않는 듯한 골동품 가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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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쇄몽기진·유리

티바트 대륙 전역에서 유행하는 판타지 소설집. 존재하지 않는 듯한 골동품 가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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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쇄몽기진·사파이어

티바트 대륙 전역에서 유행하는 판타지 소설집. 존재하지 않는 듯한 골동품 가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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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쇄몽기진·석심

티바트 대륙 전역에서 유행하는 판타지 소설집. 존재하지 않는 듯한 골동품 가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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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숲속의 바람[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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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바람·이야기 발췌

수백 년 전의 학자들은 몬드의 수많은 무명 음유시인의 시를 정리해 기록했고, 그것들을 한데 모아 편찬하여 《숲속의 바람》이라고 이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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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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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바람 분실분·용의 서

시집 《숲속의 바람》의 보충 해설집. 각종 문헌의 자료를 간추렸다
몬드성의 드래곤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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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시종 기사의 노래[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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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 기사의 노래·상편

예전 귀족 시대부터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시가. 「아침의 기사」 라겐펜더의 자서전이라고 한다. 그가 아직 기사 시종이었을 때의 경험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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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시종 기사의 노래·하편

예전 귀족 시대부터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시가. 「아침의 기사」 라겐펜더의 자서전이라고 한다. 그와 검무가의 인연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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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시루이와 시린의 이야기[편집]



★★★★
임무 아이템
시루이와 시린의 이야기·제1권

지니가 밤바람을 맞으며 들려주는 목동의 이야기. 출처가 불분명하고 황당무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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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시루이와 시린의 이야기·제2권

지니가 밤바람을 맞으며 들려주는 목동의 이야기. 출처가 불분명하고 황당무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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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신소절극록[편집]


리월에서 인기가 있는 무협소설 시리즈. 몬드에서 리월항으로 오는 길에 있는 NPC들을 통해 2권과 3권을 입수할 수 있으며, 리월항의 만문집사에서 1/4/5권을 입수할 수 있다. 완결은 6권이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세간에 풀리지 않은 희귀본으로 작중에서도 경책산장의 상구야만이 가지고 있다. 행추의 전설 임무인 금직의 장 제 1막 또한 이 희귀본을 구하려던 행추와 티바트 유람 가이드 리월편을 구하려던 여행자가 상구야를 만나 그의 곤경을 해결하는 무협소설스러운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6권을 직접 손에 넣어볼 수 있는 건 금직의 장 제 1막의 마지막에서 행추를 대신하여 책을 돌려주러 갈 때 뿐으로, 사실 이나즈마에 위치한 야에 출판사를 통해 발간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6권은 작가가 무리수를 뒀다가 급하게 완결이 나버렸으며, 이에 관해 편집장인 사쿠라가 남긴 코멘트가 첨부되어있다. 이야기는 단죄의 황녀 이야기로 이어진다고 한다.

상기했듯 신소절극록 6권을 손에 쥐어볼 수 있는 건 아주 잠깐이기 때문에, 신소절극록 전권을 손에 넣는 업적은 5권까지만 카운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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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아이템
신소절극록·제1권

오랜 옛날 구주(九洲)가 호구하고 곤륜은 피어있다. 인간계는 「중주」라고 불렸고, 신계는 「신소」라고 불렸다.
지난 재앙이 끝나갈 무렵 신과 악마의 전쟁이 있었고, 신왕이 패하여 구계가 불에 타 모든 것이 재로 변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만물이 갱생한다. 곤륜이 폐합하고 세계는 더 이상 서로 통하지 않는다.
신왕을 둘러싼 극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무협 두루마리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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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신소절극록·제2권

어쩌다 보니 검을 찾는 여정에 오른 미르. 얼마 지나지도 않아 공전의 위기에 봉착한다. 금오와 우림군 정예는 도적의 마검에 목숨을 잃는다. 위기의 순간, 미르는 부친에게 물려받은 광록사 비문을 떠올린다. 천제에게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 딸이 있었는데, 이때 그녀가 눈앞에 있는 미앙의 몸을 차지하여 앞에 나타난다. 악귀가 되어버린 도적과 마검, 이에 맞서는 겨우 닭 정도 잡는 미르, 과연 승부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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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신소절극록·제3권

「널 미앙이라 칭하겠다. 인간계를 돌아다니는 만큼 이 신분이 가장 적합하겠구나. 조정의 첩문도 있으니 왕의 영토는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을 것이다」 미르는 미앙이 걱정되어 함께 여정에 오른다. 악마는 참수하고, 요괴는 징벌한다고 하여 현재 다섯 자루의 마검을 수집했다.
경사가 태반인 듯하지만, 누군가는 분명 알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여정에 위험만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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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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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절극록·제4권

「우선 놀라지 말거라, 내 아들 미미르, 정신 차리고 잘 듣거라. 난 네 친아버지가 아니다」「아니야——!」
옛 미광록사경은 원래 산속 숨겨진 세계의 아수라 칸이었다. 처음에는 출경도 또한 그저 어울려 재상을 흉내내는 연극에 불과했다. 목적은 눈앞에 있는 천제의 막내딸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신소 천제는 생전 내 친구였지만 지금은 만물의 적이 되었다. 그녀가 네 부름을 받았으니 난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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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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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절극록·제5권

「무관 중 곤륜의 재개를 바라는 자는 적지 않다. 세계를 혼돈에 빠뜨리면 무인의 지위는 하늘로 치솟는다」
「그들은 정녕 전설 속의 아수라 전쟁을 재개하고 싶은 것인가?」
「그건 그의 바람입니다」
문관과 무관의 게임, 죽은 신들의 계획, 다시 엄습해올 구주(九洲)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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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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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절극록·제6권

미르가 잊혀진 주문을 외우자 소녀는 그와 재회한다. 「이렇게 생겼구나」
「이 세계는 가망이 없어, 모든 걸 불태우고 다시 시작해야 된다」 미친 천제는 만물에 이렇게 판결을 내렸다.
「만약 네가 나라면 날 이해할 수 있겠지?」 국보를 훔쳐 간 이름 없는 대도가 왕에게 물었다.
「아니, 사과할 필요 없어, 넌 본디 이렇게 따뜻한 존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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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신육호전[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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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육호전·서막

기억에 대한 이야기, 종종 손에 넣었다가 다시 잃은 순간과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은 새로운 작품이 아니라 명작 《유낙재육미호전》을 각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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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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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육호전·Ⅰ

「검은 여우」 이타루와 그 이야기로 불린다. 《유낙재육미호전》의 제3장이었으나, 필자가 유독 편애한 탓에 첫 번째 이야기로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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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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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육호전·Ⅱ

이번 집은 「검은 여우 이타루」와 「토카쿠시의 쌍귀」의 대결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유낙재육미호전》에서는 유실되었으나, 나중에 다행히도 발견되었다. 그 후 각색을 거쳐 이 작품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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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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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육호전·Ⅲ

오백여 년 전의 《유낙재육미호전》에서는, 엽산과 유이도 단독 스토리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이의 도움을 바라고 있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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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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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육호전·Ⅳ

《유낙재육미호전》에서 가장 긴장감이 넘치는 에피소드. 유낙재 어르신이 리월에서 돌아온 후 집필한 내용이라고 한다. 물론, 이 내용은 필자가 전문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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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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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육호전(新六狐傳)·V

《신육호전(新六狐傳)》에 특별히 옛일에 대한 댓글을 추가했다. 만약 독자들이 지루함을 느낀다면 이 책은 스킵해도 좋다. 하지만 필자의 입장에서 이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고 감상에 빠지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기에 이렇게 글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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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육호전·서막》, 《신육호전·Ⅰ》, 《신육호전·Ⅱ》, 《신육호전·Ⅳ》, 《신육호전(新六狐傳)·Ⅴ》은 이나즈마성의 NPC 쿠로다에게서 구매할 수 있다.
《신육호전·Ⅲ》은 카미사토 저택의 야시로 봉행 본부에서 습득할 수 있다.


2.23. 에리니에스의 노래[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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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니에스의 노래·상

레무스 왕의 사자는 어떻게 에리니에스에게 아레모리카성의 물과 땅을 요구했으며, 또 어떻게 그녀가 쉼포니아·카피톨리(영원함과 조화로운 선율이라는 의미)에 복종하기를 요구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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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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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니에스의 노래·중

레무스 왕의 사자는 어떻게 에리니에스에게 아레모리카성의 물과 땅을 요구했으며, 또 어떻게 그녀가 쉼포니아·카피톨리(영원함과 조화로운 선율이라는 의미)에 복종하기를 요구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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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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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니에스의 노래·하

레무스 왕의 사자는 어떻게 에리니에스에게 아레모리카성의 물과 땅을 요구했으며, 또 어떻게 그녀가 쉼포니아·카피톨리(영원함과 조화로운 선율이라는 의미)에 복종하기를 요구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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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연심주[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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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심주·권1

가난한 집안의 해녀 심청은 생선을 팔다가 항상 차고 다니던 진주 목걸이를 잃어버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 진주 목걸이가 붉은 실의 연인을 찾아줄 거라고는 예상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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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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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심주·권2

심청은 진주 목걸이를 찾아준 청년의 이름을 알아내지 못했다. 이미 떠나버린 그를 찾기 위해 장 할머니가 주신에게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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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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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심주·권3

청년과 여인은 이렇게 서로를 알게 되고 감정이 깊어진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 일만 남았다. 하지만 여인의 미모를 질투한 악덕주가 평지풍파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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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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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심주·권4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기 위해 청년은 위험을 무릅쓰며 호랑이 굴로 들어갔고, 반대편엔 그녀가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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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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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심주·권5

한밤중 까마득한 도적의 소굴에서 악당과 청년 그리고 그녀는 서로를 찾아 헤매고, 그들의 위험한 오해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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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오래된 나뭇잎 경전[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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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나뭇잎 경전·제1권

고대 수메르 학자가 기록한 행록. 풀의 왕의 재앙의 시대 행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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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오래된 나뭇잎 경전·제2권

고대 수메르 학자가 기록한 행록. 풀의 왕의 재앙의 시대 행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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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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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나뭇잎 경전·제3권

고대 수메르 학자가 기록한 행록. 풀의 왕의 재앙의 시대 행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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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절운 기문[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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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운 기문·석수

리월에서 전해 내려오는 여러 기괴한 전설 전집. 짧지만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알찬 일화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대부분은 민간을 소재로 하는 내용이다. 본편은 석수의 전설이 기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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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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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운 기문·해신궁

리월에서 전해 내려오는 여러 기괴한 전설 전집. 짧지만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알찬 일화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대부분은 민간을 소재로 하는 내용이다. 본편은 태초의 전설 속 꾸며낸 일화에 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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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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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운 기문·무망

리월에서 전해 내려오는 여러 기괴한 전설 전집. 짧지만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알찬 일화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대부분은 민간을 소재로 하는 내용이다. 본편은 무망의 언덕의 내력이 기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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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절운 기문·산령

리월에서 전해 내려오는 여러 기괴한 전설 전집. 짧지만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알찬 일화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대부분은 민간을 소재로 하는 내용이다. 본편은 신비로운 산속 선령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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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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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운 기문·기린

리월에서 전해 내려오는 여러 기괴한 전설 전집. 짧지만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알찬 일화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대부분 토속적인 내용을 소재로 한다. 본편은 신수 「기린」과 인간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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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절운 기문·옥둔

리월에서 전해 내려오는 여러 기괴한 전설 전집. 짧지만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알찬 일화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대부분 토속적인 내용을 소재로 한다. 본편은 「둔옥릉」이라 불리는 고대 유적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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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운 기문·기린은 감우와 관련된 이야기로 추정된다.

2.27. 제군의 속세 여행기[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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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군의 속세 여행기·Ⅰ

리월의 판타지 소설, 암왕제군이 평범한 사람으로 변해 속세를 활보하던 옛이야기이다. 보물이 모이던 시대엔 진실된 혹은 거짓된 이야기와 오래된 꿈들이 무역항에 모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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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제군의 속세 여행기·Ⅱ

리월의 판타지 소설, 암왕제군이 평범한 사람으로 변해 속세를 활보하던 옛이야기이다. 옥을 품고 있는 산봉우리에서 유형의 표상과 무형의 망언이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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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제군의 속세 여행기·Ⅲ

리월의 판타지 소설, 암왕제군이 평범한 사람으로 변해 속세를 활보하던 옛이야기이다. 규칙과 공평함은 비현실적인 이야기 속에서 사그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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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제군의 속세 여행기·Ⅳ

리월의 판타지 소설, 암왕제군이 평범한 사람으로 변해 속세를 활보하던 옛이야기이다. 보물이 최고이던 시대엔 가벼운 농담 한마디가 망언을 들추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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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죽림월야[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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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월야·Ⅰ

산장에서 온 소년이 변하지 않는 고향을 떠나려고 하다 저녁에 대나무 숲에서 길을 잃는다. 그는 어떤 일을 겪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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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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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월야·Ⅱ

밝은 달이 떠오를 때 산장에서 온 소년은 대나무 숲에서 온 여자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이는 신선놀음일까 아니면 요괴의 함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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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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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월야·Ⅲ

밝은 달이 중천에 떠 있는 대나무 숲은 오래전 꿈과 현실이 만나는 종착점이다. 소년은 오래된 이야기 속에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꿈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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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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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월야·Ⅳ

날이 밝아오자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나 오래된 이야기의 여운은 여전히 숲속에 울려 퍼지며 소년이 돌아오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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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진설징연진영타[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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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설징연진영타·권1

이나즈마 전통 소설의 일부분, 한때는 금서였던 이 권에는 「진영타」라는 별칭이 있다. 이 권은 초대 라이덴 쇼군과 그림자 무사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이후 초대 쇼군의 인자함과 그림자 무사의 용맹함을 그린 《라이덴 쇼군으로 환생》이란 책이 큰 인기를 얻으며, 대중들이 이런 내용의 책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고, 그 시류에 탑승해 얼떨결에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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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천일야사[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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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사 제1권

재앙의 시대의 어느 떠돌이 학자가 우림, 사막, 도시를 여행하며 수집하고 정리한 이야기집. 원작에 담긴 이야기는 무궁무진했으나, 지금은 일부 단편만 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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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천일야사 제2권

재앙의 시대의 어느 떠돌이 학자가 우림, 사막, 도시를 여행하며 수집하고 정리한 이야기집. 원작에 담긴 이야기는 무궁무진했으나, 지금은 일부 단편만 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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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천일야사 제3권

재앙의 시대의 어느 떠돌이 학자가 우림, 사막, 도시를 여행하며 수집하고 정리한 이야기집. 원작에 담긴 이야기는 무궁무진했으나, 지금은 일부 단편만 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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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천일야사 제4권

재앙의 시대의 어느 떠돌이 학자가 우림, 사막, 도시를 여행하며 수집하고 정리한 이야기집. 원작에 담긴 이야기는 무궁무진했으나, 지금은 일부 단편만 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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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천일야사 제5권

재앙의 시대의 어느 떠돌이 학자가 우림, 사막, 도시를 여행하며 수집하고 정리한 이야기집. 원작에 담긴 이야기는 무궁무진했으나, 지금은 일부 단편만 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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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천일야사 제6권

재앙의 시대의 어느 떠돌이 학자가 우림, 사막, 도시를 여행하며 수집하고 정리한 이야기집. 원작에 담긴 이야기는 무궁무진했으나, 지금은 일부 단편만 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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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수집할 수 있었던 따오기 골목 이야기의 수메르 버전. 우림 지역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사막 지역에서만 1권당 10페이지씩 60개를 수집해야 완성할 수 있다. 마지막권을 얻기 위해선 운빨 낚시 노가다가 필요한 따오기 골목 이야기와 달리 필드 탐험만으로 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2.31. 취객 일화[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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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 일화·Ⅰ

몬드에서 전해 내려오는 취객의 이야기 중 하나. 늑대의 숲에 잘못 들어간 취객과 배고픈 외톨이 늑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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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취객 일화·Ⅱ

몬드에서 전해 내려오는 취객의 이야기 중 하나. 배고픈 외톨이 늑대와 취객이 만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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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취객 일화·Ⅲ

몬드에서 전해 내려오는 취객의 이야기 중 하나. 취객이 외톨이 늑대에게 아주 오래 전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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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취객 일화·Ⅳ

몬드에서 전해 내려오는 취객의 이야기 중 하나. 외톨이 늑대가 취객에게 술과 늑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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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츄츄어 시도작[편집]


일일 퀘스트 중 엘라 머스크의 '시로 소통하기'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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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츄어 시도작·낭송시

엘라·머스크가 지은 츄츄어 시. 그녀의 말에 의하면, 이 「우호적인 낭송시」엔 수많은 이들의 노고가 담겨져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읽으면 어딘가 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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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츄츄어 시도작·서사시

엘라 · 머스크가 지은 츄츄어 시. 그녀의 말에 의하면 이 「격양된 서사시」엔 수많은 이들의 노고가 담겨져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읽으면 어딘가 좀 이상하다…


★★
임무 아이템
츄츄어 시도작·서정시

엘라 · 머스크가 지은 츄츄어 시. 그녀의 말에 의하면 이 「아름다운 서사시」엔 수많은 이들의 노고가 담겨져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읽으면 어딘가 좀 이상하다…


2.33. 츄츄족 시집선[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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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츄족 시집선·상

츄츄어 시인의 대표작! 학자 제이콥 · 머스크가 시집을 통해 당신을 츄츄족의 신비한 정신세계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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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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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츄족 시집선·하

츄츄족의 삶에도 술과 시가 있을까? 츄츄족도 절실히 갈망하는 게 있을까? 츄츄족 전문가 제이콥 · 머스크가 그 정답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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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츄츄족 풍습 고찰[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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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츄족 풍습 고찰·권1

몬드의 생태학자, 「츄츄어의 시인」 제이콥 · 머스크의 츄츄족 사회 풍습에 관한 고찰. 본편에서는 츄츄족의 사회 형식과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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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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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츄족 풍습 고찰·권2

몬드의 생태학자, 「츄츄어의 시인」 제이콥 · 머스크의 츄츄족 사회 풍습에 관한 고찰. 본편에서는 츄츄족의 신앙과 정신세계를 탐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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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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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츄족 풍습 고찰·권3

몬드의 생태 학자, 「츄츄어의 시인」 야곱·머스크의 츄츄족 사회 풍습에 관한 고찰. 본편에서는 신비롭게 독거하는 츄츄족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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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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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츄족 풍습 고찰·권4

몬드의 생태학자, 「츄츄어의 시인」 제이콥 · 머스크의 츄츄족 사회 풍습에 관한 고찰. 본편에서는 몬드를 예로 들어 다원화된 츄츄족의 풍습을 탐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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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침추습검록[편집]


설정상 행추가 작성한 소설. 그림은 알베도가 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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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추습검록·Ⅰ

역전의 별바다 중심부, 지표 아래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전장… 방대한 서두로 시작해 순식간에 이어지는 전개! 색다른 협객 이야기의 서막이 곧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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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침추습검록·Ⅱ

역전의 별바다 중심부에서는 신화로 남을 법한 대전도, 「육지」의 사람들에겐 그저 적막한 상황에서 가끔 생기는 잔물결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전장에 몸을 담고 있는 전사들에겐, 이것만이 삶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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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침추습검록·Ⅲ

역전의 별바다에는 자그마한 조각 제도가 존재한다. 세상과 동떨어져 있는 작은 조각에도, 그들만의 역사가, 협객이, 사소한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스루가 막부 협객전, 정식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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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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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추습검록·Ⅳ

「무릇 산적이란, 전쟁의 자손들이다.」 이나즈마에는 이러한 명언이 전해져 내려온다… 전란의 시대에는, 쌀과 곡식을 수확하는 것 또한 전쟁이다! 《침추습검록》, 제1검, 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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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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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추습검록·Ⅴ

역전의 별바다 중심부, 조각의 해안 한 켠, 글에 담기에는 보잘것없는 듯한 한 마을에서 조난당한 낭인이 농민들과 동맹을 맺는다! 산적들과의 대전, 일촉즉발 대위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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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추습검록·Ⅰ》, 《침추습검록·Ⅱ》, 《침추습검록·Ⅲ》, 《침추습검록·Ⅳ》은 이나즈마성의 NPC 쿠로다에게서 구매할 수 있다.
《침추습검록·Ⅴ》은 카미사토 저택의 야시로 봉행 본부에서 습득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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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추습검록·Ⅵ

「별바다에서 펼쳐진 대 전투의 본질은 십여 년 전, 척박한 행성의 백성들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와 같다….」 얼마 후, 그 남자의 이름은 제국 황제의 이름과 같이, 모든 은하계 사람들에게 널리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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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업데이트로 6권을 쿠로다나 빛나는 자색 정원 이벤트 기간 중 무라타에게서 구입할 수 있다.
이벤트가 종료된 후에는 야예 출판사의 쿠로다에게서 구입할 수 있다.

2.36. 티바트 유람 가이드[편집]



임무 아이템
티바트 유람 가이드·몬드편

모험가 길드에서 발행하는 여행잡지. 매번 티바트 대륙의 여행할 만한 장소를 소개한다. 이 책엔 여행가 엘리스의 몬드 여행기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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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의 전설 임무인 모래시계의 장 제1막을 클리어하고 얻는 책. 클레의 그 악명높은(?) 어머니 앨리스의 문제작. 대강 훑어만 봐도 앨리스가 얼마나 답이 없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인지 알 수 있다. 작가의 주관적 의견이 너무 심하다는 이유로 절판된 상태라고 한다. 사실은 정기 간행물로, 리사의 전설 임무를 클리어하고 얻는 것은 몬드편이다. 행추의 전설 임무인 금직의 장 제 1막은 이 책을 얻으면서 개방된다.


임무 아이템
티바트 유람 가이드·리월편

모험가 길드에서 발행하는 여행잡지. 티바트 대륙 각지의 여행할 만한 장소들을 추천해준다. 이번에는 여행가 앨리스의 리월 여행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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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월편은 행추의 전설 임무인 금직의 장 제1막의 마지막에 경책산장에 있는 상구야한테서 얻을 수 있다. 리월항에 소재한 서점 만문집사의 사장 기향에 의하면 리월편 유람가이드는 워낙 인기도 없고 독자들의 항의도 많아서 이 책 또한 절판되었다고 하며, 사장 또한 앨리스의 책이 가이드 역할도 제대로 못한다면서 깠다. 어째 가이드란 가이드는 죄다 절판 페이몬은 몬드편 가이드는 마치 모험일기 같아서 재미있었다며 절판 소식을 아쉬워했다.이 사람이 층암거연에 갔으면...


★★★
임무 아이템
티바트 유람 가이드·이나즈마편


모험가 길드에서 발행하는 여행잡지. 매번 티바트 대륙의 여행할 만한 장소를 소개한다. 이 책엔 여행가 엘리스의 이나즈마 여행기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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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빛나는 자색 정원에서 야에 출판사 편집자 무라타에게서 구입할 수 있다. 여기서 앨리스의 행적이 좀 더 밝혀지는데 야에 미코, 라이덴 쇼군, 요이미야를 만났던 이야기와 타타라스나의 용광로를 손봤던 행적이 서술되어 있다.
이벤트의 종료 후, 야예 출판사의 쿠로다에게서 구입할 수 있다.

아직 수메르편과 폰타인편은 나오지 않았다.[2]


2.37. 폰타인 동물 우화집[편집]



★★★★
임무 아이템
폰타인 동물 위화집·1권

다양한 단편 우화를 하나로 엮어낸 이야기책, 저자는 폰타인의 마리·에리까다. 이야기 내용은 대부준 저자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닌, 지금은 사라져 버린 고대의 시집에서 유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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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폰타인 동물 우화집·2권

다양한 단편 우화를 하나로 엮어낸 이야기책, 저자는 폰타인의 마리·에리까다. 이야기 내용은 대부준 저자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닌, 지금은 사라져 버린 고대의 시집에서 유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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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폰타인 동물 우화집·3권

다양한 단편 우화를 하나로 엮어낸 이야기책, 저자는 폰타인의 마리·에리까다. 이야기 내용은 대부준 저자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닌, 지금은 사라져 버린 고대의 시집에서 유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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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푸시의 시가 모음집[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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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의 시가 모음집·제1권

아카데미아의 인론파 학자가 모래 바다의 유적에서 발굴한 훼손된 고대 서적. 저자의 신원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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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푸시의 시가 모음집·제2권

아카데미아의 인론파 학자가 모래 바다의 유적에서 발굴한 훼손된 고대 서적. 저자의 신원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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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푸시의 시가 모음집·제3권

아카데미아의 인론파 학자가 모래 바다의 유적에서 발굴한 훼손된 고대 서적. 저자의 신원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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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피슬 황녀 야화[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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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슬 황녀 야화·제0권

이 책은 《피슬 황녀 야화》 시리즈의 설정집이다.
최초에는 원작 흑자색 나무 상자 편의 한정 증정품이었으나, 풍부한 내용에 비해 인쇄량이 지극히 적어 연재본을 구매한 골수팬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야에 출판사는 하는 수없이 이 작품은 「제0권」이라 명명하고 단독 발행했다. 이후, 팬들은 원작 흑자색 나무 상자 소장판과 「제0권」을 한데 묶어 시리즈의 핵심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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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 《피슬 황녀 야화·제0권》
이나즈마성의 NPC 쿠로다에게서 구매할 수 있다.


2.40. 하마와란 전기[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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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와란 전기·서막

신예 라이트 노벨 《하마와란 전기(戰記)》의 서막. 경영 조정의 이유로 단독 편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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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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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와란 전기·Ⅰ

「이럴 수가...」 평범한 수메르 여행 학자였는데, 뜻밖에도 인기 없는 과제를 받게 되어 머나먼 번개의 나라로 향하는데... 해안의 나라로의 모험이 곧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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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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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와란 전기·Ⅱ

「『사귀』? 고향의 「진령」과 비슷한 건가?」 이러한 의문을 품고 하마와란은 새로운 길동무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예측불허의 여정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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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와란 전기·서막》, 《하마와란 전기·Ⅰ》, 《하마와란 전기·Ⅱ》은 이나즈마성의 NPC 쿠로다에게서 구매할 수 있다.


2.41. 하얀 공주와 여섯 난쟁이[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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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공주와 여섯 난쟁이·권1

티바트 대륙 전역에서 오랫동안 전해져 온 동화의 첫 권. 밤의 왕국과 달빛 숲의 이야기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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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하얀 공주와 여섯 난쟁이·권2

티바트 대륙 전역에서 오랫동안 전해져 온 동화. 하얀 공주와 빛의 왕자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다.


★★★★
임무 아이템
하얀 공주와 여섯 난쟁이·권3

티바트 대륙 전역에서 오랫동안 전해져 온 동화. 하얀 공주와 빛의 왕자가 달빛 숲을 구하기로 결심하는 이야기가 적혀있다.


★★★★
임무 아이템
하얀 공주와 여섯 난쟁이·권4

티바트 대륙 전역에서 오랫동안 전해져 온 동화. 하얀 공주와 빛의 왕자, 그리고 여섯 난쟁이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다.


★★★★
임무 아이템
하얀 공주와 여섯 난쟁이·권5

티바트 대륙 전역에서 오랫동안 전해져 온 동화. 여섯 난쟁이의 음모가 서서히 전개된다.


★★★★
임무 아이템
하얀 공주와 여섯 난쟁이·권6

티바트 대륙 전역에서 오랫동안 전해져 온 동화. 여섯 난쟁이의 악독한 계획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담겨있다.


★★★★
임무 아이템
하얀 공주와 여섯 난쟁이·권7

티바트 대륙 전역에서 오랫동안 전해져 온 동화. 마지막 권으로, 결말과 나이트 마더의 예언에 대해 적혀있다.

내용

이 동화는 무려 심연 주술사가 직접 몬드에 잠입해서 훔쳐온 책으로, 심연 교단 입장에서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곤란하다는 언급을 하는 데다, 세계창조를 비롯한 은유가 잔뜩 함축되어 있어 천리의 주관자, 여행자, 파네스, 일곱 신 등 메인 스토리의 중심을 관통하는 떡밥이라는 추측이 많다.

이 때문인지 현재 인게임에서는 오직 1권만 획득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데이터상으로만 존재한다.

2.42. 협객기[편집]



★★★
임무 아이템
협객기·산수편

리월 도시 전설에 나오는 수많은 협객이 기록되어 있는 기서. 그 중 일부는 아주 오래 전 이야기지만, 여전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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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협객기·류진편

리월 도시 전설에 나오는 수많은 협객이 기록되어 있는 기서. 그 중 일부는 아주 오래 전 이야기지만, 여전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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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황산고검록[편집]



★★★★
임무 아이템
황산고검록·Ⅰ

리월항에서 유행하는 무협 소설, 원소의 힘과 연금술이 없던 세계에서 발생한 사랑과 원한의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금칠십이랑의 복수의 시작 내용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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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황산고검록·Ⅱ

리월항에서 유행하는 무협 소설, 원소의 힘과 연금술이 없던 세계에서 발생한 사랑과 원한의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금칠십이랑이 도비장에 처음 왔을 때의 이야기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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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황산고검록·Ⅲ

리월항에서 유행하는 무협 소설, 원소의 힘과 연금술이 없던 세계에서 발생한 사랑과 원한의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금칠십이랑과 도비장주의 대결 내용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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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아이템
황산고검록·Ⅳ

리월항에서 유행하는 무협 소설, 원소의 힘과 연금술이 없던 세계에서 발생한 사랑과 원한의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금칠십이랑이 황산에 발을 들인 뒤 위험에 처한 이야기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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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황상 수메르편은 도리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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