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공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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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旅順工科大学(りょじゅんこうかだいがく)
Ryojun College of Engineering
일본제국의 조차지였던 관동주 여순시 서부 삿포로초에 존재했던 구제 관립 공과대학으로 만주의과대학과 함께 만주의 최고학부였다.[출처] 약칭은 여순공대(旅順工大, 료준공대)이며, 중국식 발음을 따서 뤼순공과대학이라고도 한다. 전신 여순공과학당(1909)은 일본제국 전체를 통틀어 몇 안되는 4년제 고등공업학교(구제전문학교) 중 하나였다.[4]
1922년, 대학령에 의거한 단과대학으로는 일본 최초의 관립 공과대학으로 설립되었다. 대학령에 관해서는 관립대학 문서 참고.
만주 전략 공세 작전으로 소련군이 만주국에 진입하면서, 1945년 8월에 들어서는 독자적인 학사 운영이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 8월 25일 마지막 졸업식이 거행되었고, 9월 4일에는 소련군이 학내에 주둔하기 시작했다. 9월 5일 소련군이 대학을 폐쇄하고 기숙사를 군 주둔지로 징발했다. 10월 3일 관동군이 공식적으로 해산하고 철수하면서, 일본인 교직원들도 대학에 더 이상 출근하지 않게 되었다. 10월 25일 소련 군정당국이 대학 해산에 관한 행정 절차를 개시해, 11월 30일 대학 법인 청산 절차가 완료되어 완전히 학맥이 끊어지게 되었다. 현재 중국에는 이 학교의 후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만주 지역을 통틀어서 유일한 일본식 학제를 따른 공과대학(6년제)이었지만 다소 허망한 최후를 맞았다고 볼 수 있다.
여순공과대학의 캠퍼스는 현재 중국 인민해방군 제406의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모습 #1 #2
2. 역사[편집]
- 1908년 11월: 관동주 도독 오시마 요시마사가 일본제국 총리 카츠라 타로에게 '여순공과학당 창립각서' 제출
- 1909년 5월: 제26회 제국의회에서 예산안 통과, 메이지 42년 칙령 제133호로 여순공과학당관제 공포, 동시에 '여순공과학당규칙'(관동도독부령) 제정, 본과(4년제)에 기계과•전기과•채광야금과 설치
- 1910년 4월 21일: 제1회 입학
- 1910년 5월 10일: 개학식 거행(개교기념일 지정)
- 1910년 6월 20일: 학우회 '靈陽會'[5] 발족
- 1912년 3월: 기숙사 준공[6]
- 1913년 4월: 교가격의 '다이너마이트節' 제정
- 1913년 12월: 제1회 졸업생 동창회인 '興亞技術同志會' 결성
- 1916년 3월: 중국인 학생을 위한[7] 예과(이후 예비과로 개칭) 설치
- 1921년 6월: 남만의학당(이후 사립 만주의과대학)과 제1회 교류전 실시
- 1922년 3월 31일: 다이쇼 11년 칙령 제160호로 여순공과대학관제 공포되어 구제대학으로 승격, 여순공과학당을 여순공과대학 부속 공학전문부로 흡수
- 1923년 4월: 대학예과 개설, 제1회 입학식(4월 12일)
- 1924년 1월: 교가 '평화의 종'(正), '동아의 역사'(副) 제정
- 1924년 4월: 기숙사를 '興亞寮'로 명명
- 1924년 11월: 내각 각의에서 여순공대 폐지 논의, '甲子學難' 발생
- 1924년 12월: 예과 교수인 우치보리 등의 폐지 반대 진정 성공, 내각의 여순공대 존속 결정
- 1926년 2월: 부속 공학전문부 폐지
- 1926년 4월: 1923년 4월 예과에 입학한 제1회 신입생의 예과 수료와 함께 이들이 진학할 학부(3년제) 개설, 기계공학과•전기공학과•야금학과•채광학과 설치, 興亞寮는 예과기숙사로 남고 학부기숙사는 여순시 시내에 산재 설치
- 1928년 5월 10일: 여순공과대학 개교식
- 1936년 6월: 학부 응용화학과 증설
- 1938년 4월: 부속 임시기술원양성소(기계•전기•응용공•광산 등) 설치
- 1939년: 학부 항공학과 증설
- 1942년 4월: 부속 임시기술원양성소 폐지, 부속 임시교원양성소[8] 설치
- 1942년 9월: 영양회와 흥아기술동지회 합병(이후 여순공과대학 동창회)
- 1943년 4월: 전시조치에 따라 대학예과를 2년제로 단축
- 1945년 4월: 학부 물리학과, 화학과 증설
- 1945년 8월 25일: 최후 졸업식
- 1945년 9월 4일: 소련군의 興亞寮 접수
- 1945년 9월 5일: 소련군의 학사 접수, 대학 폐쇄
- 1945년 10월 3일: 일본인에 대한 여순 퇴거 명령 발령
- 1945년 10월 25일: 소련군에 의한 정식 퇴거 명령
- 1945년 11월 30일: 피란 중인 대학 본부사무소 폐쇄
3. 일람[편집]
4. 기타[편집]
- 여순공과대학은 여순공과학당 시절인 1921년부터 만주의과대학(당시 남만의학당)과 정기 교류전을 펼쳤다고 한다.
- 장기려 박사가 학창시절 기술자가 되어 국가에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대학에 진학하려고 했는데, 집안이 가난해 유학비가 감당이 안되어서 결국 경성의학전문학교로 진학하였다고 한다. 당시 돈으로 경성의전 학비 35원도 결코 적은 돈은 아니었는데 만주 외지 유학 생각하면 입 벌어지는 돈임을 알 수 있다.
- 정진석 대한민국 추기경의 부친 정원모(鄭元謨)씨가 1927년 4월 이 대학예과에 입학했으나 1년이 못 되어 중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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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이지 42년 칙령 제133호 여순공과학당관제 공포로 여순공과학당이 설립되고 동시에 '여순공과학당규칙'(관동도독부령)을 제정하여 본과(4년제)에 기계과•전기과•채광야금과 등을 설치. 제1회 신입생은 이듬해인 1910년 4월 21일 입학하여, 동년 5월 10일에 개학식을 거행하고 개교기념일로 지정.[2] 1922년 3월 31일 다이쇼 11년 칙령 제160호로 여순공과대학관제(旅順工科大學官制, 원문). 대학예과는 1923년 4월 제1회 신입생 입학 및 수업개시, 학부(본과)는 제1회 신입생이 예과를 수료한 1926년 4월 1일 개강.[3] 소련군이 학교를 접수하고 9월 5일 대학을 폐쇄. 피란 중이던 대학본부는 동년 11월 30일 폐쇄.[출처] 「満洲国旅行案内」(昭和7年8月5日 新光社) 참조 링크.[4] 의학전문학교(4년제)를 제외한 나머지 구제전문학교는 거의 대부분이 3년제였다.[5] 캠퍼스가 爾靈山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데서 따온 명칭.[6] 이전까지 교사 3츰 숙소를 숙사로 임시 사용.[7] 구제중학교 졸업이 입학자격 조건이었는데, 일본제국과 학제 및 학교별 수학연한이 달랐기 때문.[8] 물리학 교원 양성 목적[9] 사진 출처 참조.
[1] 메이지 42년 칙령 제133호 여순공과학당관제 공포로 여순공과학당이 설립되고 동시에 '여순공과학당규칙'(관동도독부령)을 제정하여 본과(4년제)에 기계과•전기과•채광야금과 등을 설치. 제1회 신입생은 이듬해인 1910년 4월 21일 입학하여, 동년 5월 10일에 개학식을 거행하고 개교기념일로 지정.[2] 1922년 3월 31일 다이쇼 11년 칙령 제160호로 여순공과대학관제(旅順工科大學官制, 원문). 대학예과는 1923년 4월 제1회 신입생 입학 및 수업개시, 학부(본과)는 제1회 신입생이 예과를 수료한 1926년 4월 1일 개강.[3] 소련군이 학교를 접수하고 9월 5일 대학을 폐쇄. 피란 중이던 대학본부는 동년 11월 30일 폐쇄.[출처] 「満洲国旅行案内」(昭和7年8月5日 新光社) 참조 링크.[4] 의학전문학교(4년제)를 제외한 나머지 구제전문학교는 거의 대부분이 3년제였다.[5] 캠퍼스가 爾靈山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데서 따온 명칭.[6] 이전까지 교사 3츰 숙소를 숙사로 임시 사용.[7] 구제중학교 졸업이 입학자격 조건이었는데, 일본제국과 학제 및 학교별 수학연한이 달랐기 때문.[8] 물리학 교원 양성 목적[9] 사진 출처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