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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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둘리 일당[편집]
2.1. 둘리 (성우: 박영남[5] )[편집]
"어린이를 때리는 어른은 큰 병 있는 거래요. 아저씨는 어린이를 때렸으니까 병 걸려 죽을 거야. 아저씨가 죽으면 이 집은 내가 가져야지!"
- 또치를 데려왔다가 고길동에게 낚싯대로 맞았을 때[6]
수억 년 동안 빙산 아래에 잠들어 있다가 그 빙산이 한강으로 떠밀려 내려와 녹으면서 고길동 집 근처 개울가로 흘러온 걸 철수, 영희가 인형인 줄 알고 주워오면서 고길동 집에서 무단 거주하게 된다. 그 후 또치, 도우너, 마이콜까지 만나 사고치고 집에서 쫒겨나자 분풀이를 하기 위해 도우너의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길동이의 옛날 과거로 가서 그를 때려주려고 한다. 그러나 고길동(으로 생각했던 소년)이 고구마를 나눠주자 복수는 까맣게 잊고 고구마만 먹고 현대로 돌아갔다. 어릴 때는 착한 게 커서는 왜 그 모양이냐며 의아해하는 둘리 일행이었지만, 사실 과거 편이 끝날 때쯤 어머니 등에 업혀 있던 갓난아기가 고길동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러니까 둘리 일행이 고길동이라고 생각했던 소년은 고길동의 친형이었던 것이다.[7] 결국 어린시절로 간다는게 너무 어린시절(...)로 가는 바람에 헛다리만 제대로 작렬한 셈이다.
그렇게 과거로 갔다 돌아와서 그 다음엔 빨리 어른이 되자고 희동이, 도우너, 또치, 마이콜과 함께 미래로 가려다 타임 코스모스의 고장으로 우주 공간을 헤매게 되고 바요킹에 대한 모든 음모를 듣게 되고는 괜히 지가 타임 코스모스 고치겠다고 함부로 막 손댔다가 결국 바요킹이 죽은 영혼들을 노예로 부려먹는 얼음별에 떨어지게 된다. 거기서 엄마와 몇억 년 만에 극적인 상봉을 하고 모두와 힘을 합쳐 바요킹을 무찌르지만 얼음별은 죽은 자들만 살 수 있기 때문에 결국 다시 엄마와 이별하게 된다.
원작 원판의 최초 KBS 방송에서의 어두운 녹색과는 달리, 여기서는 아주 밝은 색상을 입힌 에메랄드빛의 피부로 되어 있다. 얼굴 모양도 구판보다 신판에 가깝다.
의외로 메타발언도 하는데, 헌터와 함께 일행들을 습격한 동료들인 우주 사냥꾼 두 명의 공격으로 고무욕조에 구멍이 나자 테이프를 붙여 보수하는데, 또치가 테이프는 어디서 났냐고 묻자 "알게 뭐야."라며 적당히 넘긴다.
여담으로 말썽만 피우는 다른 버전들과는 달리 여기선 온갖 종류의 요리를 뚝딱 만드는 선행을 하기도 한다.[8]
2.2. 또치 (성우: 이선)[편집]
"남은 사람이라도 살아야지, 한 사람 때문에 모두 죽을 수는 없잖아!"
둘리가 알아보려던 버스가 유령버스라는 것을 알자 둘리를 버리려고 하며
라스베가스 서커스단 출신으로, 춤이고 노래고 서커스고 뭐고 재주라고는 하나도 없어서 쫓겨났다.[9] 둘리에게 발견된 뒤 고길동네 집에서 자신이 서커스에서 했던 장기를 보여주겠다면서 접시 돌리기를 하다가 희동이에 의해 전부 박살이 난다.[10] 둘리 일행이 우주로 갈 때 혼자만 거절하다 본의 아니게 휘말려 같이 가게 되었다. 둘리가 유령 버스에 홀로 들어갔을 땐 배신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막상 실체를 알고 나선 뒤도 안 돌아보고 배신을 때려버리려는 등 약간 엉큼하고 까다로운 성격이다.
도우너와 반대로 많이 여성스럽고 공주병스러운 면모가 보인다.
2.3. 도우너 (성우: 최덕희)[편집]
"어휴! 알 터질 뻔했네..."[11]
- 우주 사냥꾼 한 명이 쏜 화살이 다리 사이로 꽂혔을 때
깐따삐야 별에서 온 외계인. 처음 내려온 지구에서 만난 이가 둘리와 또치이기 때문에 지구에는 둘리나 또치 같은 외계 생명체가 살고 있으며 고길동 같은 인간을 애완동물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둘리가 길동에게 인사를 시켰을 때 지구에서는 애완동물에게도 인사를 하냐고 툴툴거리다 그가 재촉을 하자 마지못해 ''안녕하슈!''라고 인사를 했다가 제대로 열받은 그에게 얻어터진다.[12]
헌터를 비롯한 우주 사냥꾼들이 바요킹의 부하들인지 몰랐을 뿐이지, 그들의 착의가 어떤지 잘 알고 있고 '여행자들의 주머니를 터는 더러운 놈들'이라며 자신만의 표현으로 특징을 잘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처형식 때 노래를 불렀다가 저질 판정을 받고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 고길동을 구한 것도 바로 도우너이다. 이때 타임 코스모스가 희동이의 손에 쥐어져 있었는데, 고길동이 이 점을 잘 활용하여 희동이를 데리고 타임 코스모스로 도주 시도를 할 수 있었다.
다소 경솔한 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털털하고 남자다운 성격으로 또치와 대조를 이룬다.
2.4. 희동이 (성우: 정미숙)[편집]
사실 고길동의 자식이 아닌 조카.[13] 항상 기저귀에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지만 뚜렷한 언어를 구사하는 대개 아기 캐릭터들이 그렇듯, 잘 다치지 않아서 후반부에 눈밭에 배를 깔고 바요킹의 부하를 마구 할퀴기로 요단강에 안내했다. 중간에 마이콜의 기타로 바요킹 부하를 후려갈기고, 눈덩이를 굴려 둘리일행을 납치하기위해 추격한 바요킹 부하 세명을 모조리 아웃 시키는등 아주 큰 조력자 역할을 제대로 했다.
처음에는 둘리를 막 물거나 꼬집고 때리고 끌고 다니며 괴롭혔지만 나중에는 둘리를 친형처럼 아주 좋아하고 잘 따르며, 둘리 역시 희동이를 유독 예뻐하고 잘 챙겨주는 편이다. 다만 도우너에게는 입 안에 쉬를 싸거나 타임 코스모스를 망가뜨리는 등 본의 아니게 트라우마를 심어줬다. 또치도 희동이에게 2번이나 다리를 물리는 등 엄청나게 당한다.[14] 둘리가 엄마를 끌어안고 울고 있을 때 둘리더러 빨리 오라고 재촉하기까지 한다.
2.5. 마이콜 (성우: 홍승섭)[편집]
마씨 집안은 노래를 잘 한다. 마돈나, 마이클 잭슨, 마이클 볼튼, 이문세[15] ,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는 마이콜! 콜! 마이콜! 콜! 마씨 집안은 슈퍼스타 집안! 마릴린 먼로, 말론 브란도, 슈퍼마리오, 마씨 집안은(집안으~은) 힘있는 집안! 마해영, 마라도나, 마이크 타이슨
(마이콜의 노래 가사를 간추린 것)
"왜요? 고씨!" (고길동: 고씨?) "헤헤...아저씨..."
(마이콜의 소란에 고길동이 나타나 마이콜을 마씨라고 칭하자 한 말. 하지만 고길동이 화를 내자 바로 꼬리내리며 아저씨라고 부른다.)
가아아아안 다아아아아! 간다아아~ 마이콜은~ 떠나간다아
~ 슈퍼스타의 꿈을 두고..... 간다아아아아아아아아!!! 간다아아아아!!!
처형당할 위기의 찰나 곧 죽는구나라고 생각하며 비통하게 울면서 노래를 불렀던 곡인 김정호의 님. 향후 바요킹이 목소리가 은쟁반에 말똥 구르듯 맑고 청아하다며 높게 평가받고 황실의 가수로 임명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 노래가 이별곡이다 보니 얼음별을 오랫동안 점령하던 바요킹은 물론 병사들조차도 듣자마자 감격하여 눈물을 쏟게 됨은 물론 박수까지 친다.
성격이 안좋은 편은 아니지만 있는집 자식답게 자만심이 많은 성격이며 본인이 미래에 슈퍼스타가 될거라며 항상 자부를 하는 캐릭터. 처음에 집밖에서 혼자 조용히 기타를 치고 있었는데 둘리가 초능력으로 그것도 한밤중에 무대를 만들어주고 분위기를 띄워주며 서로 연결이 된다. 슈퍼스타가 된 본인의 미래모습을 상상하며 둘리일행과 미래로 여행을 가지만 타임코스모스의 오작동으로 인해 사실상 수시로 거품을 무는 고생만 오지게 하는 등 안타까운 포지션이다. 그럭저럭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철이 든 아저씨로 나오는 화도 있지만 얼음별 대모험에서 만큼은 파란만장한 미래를 기대하는 가수지망생 캐릭터로 등장했다.
디자인이 약간 변경되어서 원작의 흰 정장이 아닌, 힙합 스타일로 입고 다닌다. 둘리와 처음 만나서 자신의 테마를 노래할 때 전세계에 모든 '마'로 시작하는 유명스타 마해영, 마라도나, 마이클 볼튼, 마이크 타이슨, 마릴린 먼로, 마론 브란도, 슈퍼 마리오(...) 등을 모두 마씨라 칭하며, 자신이 그 모든 마씨들 중 가장 뛰어난 최고 스타라고 칭한다.
참수 당하기 전에는 김정호의 님을 불러[16] 바요킹과 콜로세움에 있는 바요킹의 졸개들을 감동의 도가니탕으로 만든다. 이때 바요킹이 '은쟁반에 말똥 구르듯 맑고 청아한 목소리'라고 칭찬하며 황실 가수로 임명하지만, 도우너가, 곧이어 저질 판정을 받는 노래를 부른 고길동을 구출하면서 가수 데뷔는 물 건너 간다.
3. 고길동 식구[편집]
3.1. 고길동 (성우: 이인성[18] )[편집]
이런, 또 지각하겠네...
(자가용[19]
으로 출근하면서 한강에 걸친 대교에서 빙산이 충돌하기 직전에 내뱉은 작중 첫 대사.)'에라이! 개밥같은 소리하고 있네.'
(국자로 헌터를 기절시킨 직후에 내뱉은 도발.)
"요놈!! 이젠 꼼짝 못하겠지?!"
(헌터의 목을 벤 직후.)
"종로로 갈까요~ 명동으로 갈까요~ 차라리 청량리로 갈까요~ 추! 추! 추! 많은 사람 오고 가는~ 을지로에서~"
(마이콜이 사형을 면하자 질세라 노래를 부르면서[20]
[21][22] )"뭐, 저질? 오냐, 너 오늘 저질 맛 좀 봐라!"[23]
-갈비뼈 하나 실례하겠사와요.-(바요킹이 '저질 춤이나 추는 녀석'이라고 하자 바로 한 말.)
"마! 내가 홍콩 영화 한두 편 본 줄 알아?!"
(바요킹과 1:1 매치를 뜰 때)
원래는 아침에 집에서 요리하고 있다가 난데없이 희동이가 여행을 간다고 하자 뭐 별일 없겠지 하며 있었는데, 도우너가 타임 코스모스에 시동을 걸고 있을 때 이 소리에 신경이 거슬려져서 이것들이 또 말썽을 피우는 것으로 오해한다. 그래서 집 보겠다는 또치를 쫓아다니다가 미래 여행에 졸지에 휘말리게 되었다.[24] 볼풀 바닥에서 기어올라와 집에 모셔다 놓으라고 불호령을 치다가 갑자기 운석과 충돌하는 바람에 그대로 둘리 일행과 헤어지게 된 줄 알았는데... 공기 하나 없는 우주 공간에서도 인공위성을 구해서 타고 요리하던 국자를 노 삼아 저으면서 열심히 둘리 일당을 쫓아가신다.
이후에 둘리 일행처럼 얼음별에 불시착하고 우주 해적을 피하기 위해 얼음 위를 빠르게 올라갈 때, 해적 앞에서 방귀를 뀌어서 필사적으로 도망가다가 결국은 붙잡혀서 마이콜이 수감돼 있는 곳에 같이 갇힌다. 처형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는 마이콜의 기상천외한 오열 곡소리에 감명하여 바요킹이 그를 황실 가수로 임명하자, 자기도 노래를 한 곡 부르면 똑같이 사형을 면할 거라 생각해 저질 댄스를 추며 설운도의 나침반을 부른다. 그러나 오히려 바요킹을 더 열받게 만들어 진짜 목이 날아갈 뻔한다. 그리고 소드 마스터로 각성하여 바요킹과 무쌍무협 대결을 벌인다. 둘리가 엄마를 끌어안고 울고 있을 때는 돌아오지 말고 엄마랑 같이 살라고 놀리듯이 말한다.
2019년 11월 18일에 만들어진 고길동과 종로의 저주를 시작으로 패러디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25]
2020년 3월 20일에 유튜버 여유만만이 고길동의 노래를 기반으로 한 음계 매드를 만들어 노래가 더더욱 재조명받게 되었다. 원곡은 브레이브걸스의 롤린과 아이즈원의 피에스타, 패러디 명칭은 종로스타.
타 작품들과 다르게 흰 긴소매 상의와 조끼가 아닌 반소매 와이셔츠를 착용한다.[26]
이 극장판의 미친 존재감이며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이다. 초반부터 둘리 일행들이 벌이는 온갖 소동때문에 항상 말려들고 시달리며 화가 하늘을 찌르지만, 역시나 아랫 사람들을 구하고 돕는데 가장의 조력자다운 면모를 발휘한다.
3.1.1. 전투력 및 패기(혹은 깡) 일람[편집]
※ 작중에서 만화적 표현에 및 개그 보정에 가깝지만 현실이었다면 엄청나게 놀랄 정도의 표현만 서술한다.
- 냉장고 밑에 숨은 둘리를 대걸레로 빼내려고 하다가 오히려 본인이 원회전을 하여 벽에 온 몸을 박아버림. 그러나 곧 다친 곳 하나 없이 잘만 움직임.
- 찌개가 발에 떨어졌는데[27] 한참 지나고서야 고통을 느낌.
- 식탁에 앉아있는 둘리를 의자빼기+식탁보 당기기 단 두가지 동작으로 식탁에서 때어내고 그대로 식탁보에 말리게 하는 예술에 가까운 기술을 시전함. 그 와중에 식탁보 위에 있던 식기들은 전부 제자리를 유지함.
- 새끼 공룡이랑 육탄전까지 했는데 상처 하나 없음.
- 상자들고 빨리 달리는데 지하철보다 빠르며 해가 저물 때까지 뛰기만함.
- 뼈다귀로 자신을 다루려는 도우너를 참교육시키는데, 무력만으로 자신이 사는 집체 위로 거대한 연기가 피어나고, 마찰로 인한 불꽃이 터지게 만듦
- 마이콜은 얼굴에, 둘리는 눈을 향해 슬리퍼를 정확히 가격.
- 타조인 또치랑 비슷한 속도로 달림.
- 스스로 튜브에 매달려서 우주로 나감.[28]
- 새로운 탈 것(인공위성)을 찾아서 우주를 비행함.
- 우주복을 안입은 사람이라면 공기가 하나 없는 우주에서 숨도 못 쉬어서 얼어서 죽을 확률이 거의 100%인데 우주복을 안 입고도 잘만 살아남음.[29]
- 망가진 인공위성을 자신의 의지대로 조종, 1차로 우주괴물 따돌림.
- 국자 하나로 헌터를 기절시킴, 2차로 우주괴물 따돌림.
- 얼음별에서 반팔차림으로도 잘만 돌아다님.
- 고드름으로 헌터의 목을 정확하게 베어냄.
- 방귀를 부스터로 사용해 질주함.
- 양쪽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빙판 위에서 헌터에게 혀를 놀림.
- 눈들이 자신의 앞으로 기울어지자 헌터 쪽으로 오긴 했지만 그의 주먹이 자신에게 닿지 않자 때려 보라며 비웃음.
- 동굴 구덩이 높은 곳에서 떨어졌는데 아픈 척도 안함.
- 우주 해적이 살벌한 놈이라고 인정함.(잘 감시해, 살벌한 놈이야)
- 살아서 바요킹 영토 침범하고 바요킹한테 형씨, 댁, 바 선생이라고 칭해주는 깡을 보여주며, 처형장에서 곧 우주의 지배자 앞에서 묶인 상태임에도 망나니를 피해다니며 계속 자리 바꿈.
- 자력으로 망나니를 밀쳐내고 밧줄 끊음, 그러나 팔에 자국도 남지 않음.
- 처형장에서 웃으면서 노래하면서 적이랑 손잡고 노래하며 바요킹을 당황시킴.
- 타임코스모스를 누구에게도 배움받지 않고 스스로 조종할 수 있는 상당한 실력.
- 가시고기에게 전설의 기사로 간택됨, 3차로 우주괴물 따돌림.
- 이전에는 위험한 대상이었던 우주 핵충을 유인해서 병사들을 무찌를 수 있는 아군으로 바꾸는 처세술 발휘.[30]
- 망나니를 해치우며 한손으로 가볍게 멱살을 잡음.
- 바요킹이 고길동을 기억함.[31]
- 전설의 기사로 선택받은 후 가시고기의 갈비뼈를 한 손으로 떼고 지구인 최초로 직접 바요킹이랑 싸웠으며, 비록 지긴 했지만 바요킹이 제법이라며 인정하고 바요킹이 휘두르는 칼을 다 막아냄.[32]
이정도면 확실히 둘리 세계관의 먼치킨이다.
3.2. 철수, 영희 (철수성우: 조예신, 영희성우: 이선[33] )[편집]
길동의 자녀들.
원작에선 메인, 과거 TV판에서는 자상하고 따뜻한 이미지였지만 여기선 공기 취급. 초반부 뮤지컬 부분을 빼면 비중이 없다. 사실 먼 곳으로 주인공 일행이 여행을 떠나는 극장판 애니의 특성상 필연적인 전개이긴 하지만...개천에서 둘리를 주워오는 컨셉은 그대로 가져왔지만, 정작 큰 관심은 없는 듯하다. 여기서 많이 놓치는 부분이 있는데, 철수 또한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먼치킨 2세라는 점이다.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성체가 아니긴 하지만 27kg의 공룡인 둘리를 아무렇지 않게 한손으로 들며, "물을 먹어서 그런지 되게 무겁네" 라고 덤덤하게 한마디 하고는 집까지 들고가서 본인 키보다 훨씬 높은 빨랫줄에 매달아 놓았다. 아버지인 고길동과 작중 대표 힘캐인 희동이와 도우너에 묻혔을뿐 인간계 기준으로는 상당한 사기캐에 가깝다.
중간에 길동에게 대판 꾸중 듣는 둘리가 영희에게 울면서 안기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그게 전부이다. 여담으로 철수와 영희가 둘리와 첫 만남을 갖게 된 뒤, 영희는 둘리의 정체도 모른 채 "얘의 이름을 뭘로 지을까?"라고 물었는데, 철수는 쿨하게 쇼파에 누워서 만화책이나 보면서 생각없이 "글쎄...그량죠? 간담? 베지타?" 식의 아스트랄한 답변만 한다.
3.3. 고수동[편집]
고길동의 형. 타임 코스모스의 힘으로 과거로 온 둘리 일당과 마주하게 되며 고길동으로 오인받는다. 특이한 아이라고 생각하던 중 둘리 일당에게 고구마를 주며 집에 가 가족들을 마주하는 것으로 등장 종료.[34]
4. 오리지널 캐릭터[편집]
4.1. KDS 앵커 (성우: 홍시호[35] )[편집]
KDS 긴급뉴스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남극의 빙산이 한강으로 흘러들어왔습니다. 완전 무공해 얼음입니다.[36]
얼음은 순식간에 뼈만 남았습니다. 얼음에도 뼈가 있나?
초반에 나오는 뉴스 앵커로 한강에 흘러들어온 빙산 소식을 전한다.
4.2. 공실이 (성우: 차명화)[편집]
너 혹시 둘리 아니니?
(얼음별에 불시착한 둘리와 조우했을 때)
여긴 미래이면서 과거랄 수도 있는 곳인데...
(어른이 되고 싶어 미래로 가던 중이었다는 둘리의 말을 듣고 나서)
해적 독재 타도하라!
(우주 핵충이 새끼들과 함께, 푸른 피부의 병사들 일부를 먹어버리고, 곧바로 영혼들이 연장을 들고 일어설 때)[37]
둘리의 소꿉친구이자 정혼자. 둘리를 매우 좋아하는 듯 하나 둘리는 별로 달갑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38] 참고로 이미 죽은 인물이다. 그런데 가시고기와 달리 전설의 기사를 바로 알아보지 못한다.[39] 어쩌면 둘리 엄마 구출을 통해 바요킹이 수정체의 에너지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중점이 맞춰져서일 듯하다.
사실 극장판만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아니며 원작에서는 홍실이란 이름으로 등장했다. 머리에 장식한 꽃, 뻐드렁니에 열받으면 물어버리는 버릇을 통해 공실이의 원형임을 알 수 있는 캐릭터로, 둘리와 외형이 비슷한 공실이와 달리 둘리와 전혀 다른 외모를 하고 있다. 일단 공실이와 비교하면 그다지 예쁘장하진 않았고 애정표현이 작중의 공실이보다 드라이한 면이 있었으나, 근본적인 캐릭터는 거의 바뀌지 않았다. 원작에서는 둘리가 외계인들에게 납치당한 이후, 빙하기가 도래하면서 발생한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벌판에서 벌벌 떨면서 눈보라를 헤쳐나가며 둘리를 애타게 찾는 장면으로 등장을 끝맺는다.[40] 직접 보면 상당히 안타까운 장면. 극장판 결말부에서 공실이가 떠나는 둘리를 애타게 부르다 결별하는 장면은 이의 연장선임을 알 수 있다.
2009년판 둘리 애니메이션에서도 둘리의 과거 회상 시[41] 나 둘리 일행이 타임 코스모스로 과거로 갔을 때 잠깐 등장했다.# 또한 회상편에서 홍실이가 맞이했던 눈보라속에서 둘리를 찾는 결말을 그대로 맞이 한다.
4.3. 바요킹 일당[편집]
4.3.1. 바요킹 (성우: 유해무)[편집]
"저질이군.... 쳐라아아아!!!"
"이건 또 뭐야? 저질 춤이나 추는 녀석 아냐?!"
부하들과 함께 영혼들이 사는 별을 얼음별로 만들어 장악하고 있던 우주 해적이자 최종 보스. 공실이와 공날이, 둘리 엄마를 제외한 온 우주의 영혼들은 바요킹에 의해 해골의 모습이 되어 노예로 부려진다. 자세한 설명은 항목 참조.
4.3.2. 병사[편집]
얼음별 대모험의 잡몹이라 볼 수 있는 바요킹의 부하 병사들. 하늘색 계열의 피부와 멜빵 바지를 입은, 딱 봐도 인간이 아닌 파충류 혹은 양서류와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는 외계 종족의 모습을 한 놈들과, 고글과 복면을 쓰고 망토를 둘렀으며 몸이 뼈로만 이루어진 우주 사냥꾼들[42] , 신체는 인간처럼 생겼는데 하키 가면을 쓰고 빙상 선수 같은 복장을 하고 있는 종류로 나뉜다.
바요킹의 말의 뒷부분을 따라하거나 바요킹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개체 수가 상당히 많으며, 둘리 일행을 잡으려다가 눈덩이에 충돌하여 추락하거나 우주 해충에 일부가 먹히는 잡몹 같은 모습을 보인다. 엔딩 크레딧 영상을 보면 전부 개과천선한 듯. 아이들[43] 과 어울려 놀기도 하고, 건널목 안내를 하거나 낚시를 하거나 한다.
이들과는 별개로 망나니 역할을 하는 부하도 나오는데, 고길동을 처형하려다 그 옆의 마이콜의 노래를 듣고 감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영혼들의 혁명이 일어났을 때에는 몇 분 전에 사형수였던 고길동에게 이마를 얻어맞고 아래로 낙하한다. 그때 우주 핵충의 눈에 띄지 않았는지 크레딧 영상에서도 나오는데, 개과천선하고 칼을 새로 장만하여[44] 정육점을 차린 듯 하다.
그들이 부르는 바요킹의 노래가 은근히 흥겹고 신나며 중독성이 쩐다.#
4.3.3. 헌터 (성우: 순동운)[편집]
자세한 내용은 헌터(아기공룡 둘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4. 둘리 엄마 (성우: 양정애)[편집]
"넌 벌써 어른이 되었단다. 이제 모든 일을 스스로 할 수 있으니까."
원작에서는 거대한 목긴 공룡(브라키오사우루스)이었으나 이 작품에서는 둘리와 비슷한 케라토사우루스의 외모에 인간보다 조금 큰 정도[45] 로 등장. 피부가 분홍색인 것도 차이점이다. 바요킹이 영혼을 뽑아내려고 수정체에 가둬놓고 있었다. 이후 둘리에 의해[46] 풀려나게 되고 바요킹을 꼬리로 후려쳐서 바요킹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한 고길동을 구하는 활약을 했다. 둘리는 살아있는 몸이라 영혼들만 있는 별에서는 살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둘리를 지구로 돌려보내면서 눈물의 이별을 했다.
4.5. 공날이 (성우: 김영훈)[편집]
이미 죽어 얼음별에서 살고 있는 거대한 익룡. 덩치는 케찰코아틀루스 정도 되며 머리 모습은 게오스턴버기아[47] 를 많이 닮았다. 둘리 일행을 모두 등에 태우고 비행 액션을 소화한다. 본인 말로는 싸움을 못한다지만 눈덩이를 떨어뜨리며 바요킹의 부하들을 쓸어버린다.희동이: 와 큰째(새)다 큰째! (또치를 보고는) 우해해헤~! 작은째다 쪼끄만째!!
4.6. 가시고기 (성우: 문관일)[편집]
자세한 내용은 가시고기(아기공룡 둘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7. 우주 핵충 (성우: 문관일)[편집]
프레데터. 처음에는 달 같은 위성처럼 몸을 웅크리다가 둘리 일행을 발견하고 몸을 쭉 펴서 쫓아다닌다. 고래만한 크기의 벌레처럼 생겼다.[48] 등에 있는 크레이터처럼 생긴 구멍 속에서 누에처럼 생긴 새끼들이 자라고 있다. 수리남두꺼비와 비슷하다. 몸 밑의 돌기들은 다리가 아니라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는 유방이다.
우주 공간에서부터 얼음별까지 둘리 일행을 쫓아와 영화 끝날 때까지 계속 깽판을 치며, 바요킹 군대를 혼자서 쓸어버릴 정도로 이 작품의 진정한 최강자. 헌데 소화기관이 너무 단순해서 먹이를 먹고 나서 몇 초만에 뼈만 그대로 배설한다. 삼키자마자 살부터 뇌 내장까지 순식간에 녹여서 뼈만 배설하는 건 보는 입장에서 굉장히 호러. 물론 예외는 있었는데 고길동을 쫓다가 핵충에게 먹혔으나 애초부터 해골이라서 옷만 지저분해진 헌터이다. 참고로 등의 새끼들도 핵충이 바요킹의 군세에 난입했을 때 촉수마냥 늘어나 바요킹의 병사들 일부를 포획해서 등의 구멍으로 끌고 들어가버리는 무시무시한 면모를 보여준다. 아무튼 바요킹의 부하들을 마음껏 포식한 덕분에 배가 불러 둘리 일행은 거들떠도 안보고 얼음별을 떠나지만 그새 또 배가 고파졌는지(...) 엔딩 장면에서 윙크를 한 번 날리고 둘리 일행들을 쫓아가며 마지막에 나온 '끝'이라는 글자를 먹는 장면도 압권이다.
여담으로 도우너는 핵충의 위험성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 둘리 일행이 핵충과 처음 접촉했을 때는 모두들 이런저런 얘기들[49] 을 하다가 마이콜이 "용 아닐까요, 용?"이라고 궁금해하는데, 그 말을 듣고 희동이가 생각없이 "용용!"이라고 도발하는 바람에 핵충이 둘리 일행을 눈치채고 덤빌 때가 돼서야 핵충에 대해 이야기한다.
참고로 원작에서 비슷한 우주 구더기가 나오는데 저렇게 크긴 한데 얼굴이 핵충과 달리 구더기처럼 생기고 수염이 나 있다. 해골 모양 별에 숨어 살면서 많은 애벌레들을 가지고 있는데, 둘리 일행을 노리려다가 별을 부술 때 많은 애벌레들이 우주 멀리로 튕겨나가자 이를 본 구더기가 "구순아! 구돌아! 구...!" 하고 절규하며 애벌레들의 이름을 부른다. 둘리 일행을 삼키지만 안에서 구충제를 마구 뿌리자 녹아 소멸했다.
1박 2일에서 인물 퀴즈 게임을 할 때 엄태웅이 우주 쓰레기 괴물이라고 답했었다. 다만, 정말로 우주 쓰레기를 먹고 사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