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찰코아틀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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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찰코아틀루스
Quetzalcoatl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Gfp-quetzalcaotlus.jpg

학명
Quetzalcoatlus
Lawson, 1975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익룡목Pterosauria
아목
프테로닥틸루스아목Pterodactyloidea
하목
†에웁테로닥틸루스하목Eupterodactyloidea

†아즈다르코과Azhdarchidae
아과
†케찰코아틀루스아과Quetzalcoatlinae

†케찰코아틀루스속Quetzalcoatlus
[[생물 분류 단계#종|{{{#000 }}}]]
* †케찰코아틀루스 노르트로피 (Q. northropi)모식종
Lawson, 1975
* †케찰코아틀루스 라우소니 (Q. lawsoni)
Andres and Langston Jr., 2021[1]

파일:Flying-azhdarchid-Witton-2015-low-res.jpg
파일:날아오르는 케찰코아틀.jpg
케찰코아틀루스 노르트로피의 복원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Quetzalcoatlus_sp.jpg
케찰코아틀루스 라우소니의 화석 발견 부위 도해

1. 개요
2. 특징
2.1. 식성
3. 기타
3.1. 학명이 유지되기까지



1. 개요[편집]


케찰코아틀루스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 약 6천 800만 년전에서 6천 600만년 전까지 살았던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한 아즈다르코익룡으로 발견된 익룡 중 가장 큰 익룡이자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날짐승이다.

속명은 아즈텍 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이름인 케찰코아틀에서 유래했다. 모식종의 종명 노르트로피(northropi)는 노스롭 그루먼의 모체가 된 노스롭의 창업자이자 항공기 개발자였던 잭 노스롭(Jack Northrop)의 성에서 따온 것으로, 전익기 개발에 일생을 쏟은 것 외에도 공기역학 분야에서 여러 공적을 남긴 잭 노스롭의 항공업계에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2021년에 명명된 두번째 종의 종명 라우소니(lawsoni)는 속의 발견 및 명명자인 더글라스 로슨(Douglas Lawson)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라틴어 표기 원칙을 따르면 유타랍토르 ↔ 우타랍토르(Utahraptor), 제홀로르니스 ↔ 예홀로르니스(Jeholornis)의 경우처럼 '퀘찰코아틀루스' 또는 '퀫잘코아틀루스'로 표기한다.


2. 특징[편집]


파일:케찰코아틀루스크기비교.png
사람과 노르트로피종(녹색), 라우소니종(파란색)간의 크기 비교
모식종인 케찰코아틀루스 노르트로피의 익장은 10~11m 정도로 꽤 거대하지만[2], 뼈 안이 비어 있어 몸무게는 200~250kg 정도로 추정된다. 반면 케찰코아틀루스 라우소니는 익장 5m, 몸길이 3.5m, 몸무게 65kg 정도로 노르트로피종에 비해 크기가 작았다.[3] 몸통에 비해 굉장히 긴 목을 가졌기에 라우소니 종의 경우 키가 2m가 넘고 노르트로피종의 경우 똑바로 서 있을 때 키가 약 5~6m까지 늘어나는데, 이는 오늘날의 기린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덩치 때문에 한때 이 익룡이 날아다니기 위해서는 절벽에서 뛰어내려 상승기류를 타야 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으나, 모의실험 결과 육상에서도 튼튼한 날개를 장대처럼 이용해 날아오를 수 있었음이 밝혀졌다. 날개막은 얇은 대신 섬유 조직 덕분에 매우 질겨서 쉽게 찢어지진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다른 익룡과 마찬가지로 몸에 피크노섬유가 있어 하늘을 나는 동안 체온 유지가 가능하였을 것이다.

케찰코아틀루스가 속한 아즈다르코류는 다른 익룡들에 비해 다리가 잘 발달된 편이었으며 체구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편이었기 때문에 지상에서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다리의 비율이 현생 발굽동물들과 비슷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며 추정 속도가 최대 36km/h 정도로 상당히 빨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4][5]


2.1. 식성[편집]


과거에는 바다 위를 날아다니며 어류를 낚아채는 식으로 사냥했을 거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검은집게제비갈매기같은 조류처럼 부리로 물을 가르며 먹이를 잡는 방식이 신체 구조상 불가능하며,[6] 익룡의 발은 무게 분산이 잘 되지 않아 습지나 갯벌 등의 질척질척한 지형에서는 발이 빠지기 쉬운 구조임이 지적되었다.[7]

대다수가 육상 사냥을 지지하며 황새, 왜가리처럼 강둑이나 작은 개천에서 민물고기갑각류, 양서류 등 수생 생물들뿐 아니라 뱀잡이수리처럼 육지에 사는 도마뱀, 포유류, 어리거나 작은 공룡 등 여러 중소형 동물까지 가리지 않고 사냥하였을 것이다. 그 외에도 다른 공룡이 먹다 남긴 시체를 먹거나 소형 공룡의 먹이, 심하면 육상 포식자의 먹이를 빼앗아 먹는 기회주의적 포식 행위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티라노사우루스와도 공존했는데, 날아서 도망갈수도 있고 티라노사우루스만큼이나 커보이는 케찰코아틀루스였기에 티라노라도 정면으로 부딪히지는 않았을 것이다.[8][9][10]


3. 기타[편집]


  • 많은 화석이 발견되어 생김새가 꽤 많이 밝혀진 라우소니종과 달리 모식종인 노르트로피종은 화석 보존률이 매우 좋지 않아서 머리의 볏 모양이나 목의 굵기, 부리 모양 등을 보면 복원도들마다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모식종의 생김새는 라우소니종의 표본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이 많고, 아즈다르코류의 외형이 생각보다 다양했음이 밝혀지며 정확한 외형은 아무도 알 수 없는 실정이었다. 그리고 이후 모식종의 목뼈와 팔뼈 여러개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노르트로피종도 라우소니종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역시나 긴 목을 가졌음이 어느 정도 확신되었다.

  • 티라노사우루스가 발견되는 지층인 헬크릭층 일대에서 케찰코아틀루스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된 적이 있으며, 케찰코아틀루스의 화석이 보고됐던 미국 텍사스 주의 백악기 후기때 지층인 자벨리나 층에서도 수각류인 티라노사우루스와 용각류인 알라모사우루스의 화석이 발견된 적이 있어 티라노사우루스와 알라모사우루스, 케찰코아틀루스 이 세 동물들이 같은 시기 북미 지역에서 공존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헬크릭에서 발견된 익룡 화석 표본의 화석 보존률이 매우 낮아서 아즈다르코류 익룡이라는 사실 외에는 모든 것이 불분명한 상황이다.


3.1. 학명이 유지되기까지[편집]


한때는 케찰코아틀루스라는 학명 자체가 정식적으로 명명된 것도 아니었기에 그 입지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 이 익룡을 기재했었던 더글러스 로슨이 독자적인 형질을 논문에 기재하지도 않은데다 그의 지도 교수였던 완 랭스턴 주니어가 이 화석의 연구 내용을 다른 화석들과 공유하려 하지 않아 화석 자체는 연구가 거의 되지 않은 상태였다.

국제동물명학회는 이런 특수한 사정을 감안하여 케찰코아틀루스를 일단 유효 학명 처리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케찰코아틀루스보다 보다 많은 화석이 산출된 아즈다르코 익룡들이 명명되면서 케찰코아틀루스는 더 이상 아즈다르코를 대표하는 익룡에서 화석이 적게 산출된 다른 아즈다르코 익룡들과 다를 게 없어져 최악의 경우 고유형질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학명이 인정받지 않을 수 있었다.

다행히도 2017년 케찰코아틀루스를 유효 학명으로 인정해달라는 청원이 받아들여진 데다 화석을 보유하고 있던 랭스턴 교수가 2013년에 별세한 뒤 이를 다른 국제 연구 팀에서 물려받아 연구한 결과 독자적인 형질을 가진 것이 판단되어 고유 종으로 인정받았으며, 여기에 더해 노트로피종을 복원하는데 사용되었던 종명 미상의 화석들도 라우소니라는 종명을 갖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루마니아에서 발견된 하체곱테릭스가 케찰코아틀루스의 동물이명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널리 공감을 얻지는 못했으며, 이후 목 구조 등에서 여러 차이가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사실상 무효화되었다.


4. 대중문화[편집]


긴 목과 거대한 덩치 덕에 백악기 익룡 중에서는 프테라노돈과 함께 공룡이나 고생물을 다룬 매체에서 심심찮게 나온다. 이 때문에 백악기 후반이 배경인 경우 티라노사우루스와 함께 나오는 묘사도 흔한 편이다.


  •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 시즌 1에선 아프리카 남부와 남아메리카에서 출연한다. 해부학적 고증은 최상급이지만, 남반구에서 발견된 전례가 없기에 이는 엄밀히 말해서 오류다.[11] 시즌 2에서는 북아메리카에서 한 쌍이 알라모사우루스 사체를 두고 티라노사우루스와 대치하다가 수적 우위와 비행능력을 이용해 기어코 티라노사우루스를 쫒아내는데 성공한다.[12]

  • 공룡시대 7편에도 등장. 작중 가장 큰 익룡으로 출현하지만 칼이빨과 마찬가지로 대사는 없다.

  • 공룡세계에서 살아남기에도 출현. 하지만 목이 짧은 옛 복원도로 나오고, 발 모양도 오늘날의 조류처럼 복원해놨다. 실제 익룡의 발은 4개의 발가락이 모두 앞을 향한다. 작중에서는 주인공인 주노를 발로 낚아채지만, 왼쪽 날개와 몸통에 지구선과 시내가 던진 죽창이 꽂히자 떨어뜨린다. 이후 땅바닥에 떨어져 트로오돈 무리에게 둘러싸인 모습으로 출연 종료. 정황상 트로오돈들에게 잡아먹혔을 가능성이 높다. 작중의 모습과는 달리 발로 사냥하는 익룡은 발견되지 않았다.


  • 공룡전사 빈에도 나온다. 다만 여기서 묘사되는 기묘한 생물은 발로 사람을 들어올리는가 하면 떨어지는 사람을 받아내고 심지어 타르보사우루스가 먹을 고기를 운반하는 수준.

  • 사우리안에 라우소니종이 등장한다. 사실 여기서의 케찰코아틀루스는 헬크릭층의 아즈다르코류를 케찰코아틀루스로 가정하고 복원한 것이다.

  • 더 스톰핑 랜드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게임 자체가 먹튀로 사라진 뒤 The Isle에 모델링이 다시 수록되었다. The Isle에서도 버그와 밸런스 때문에 삭제되었다가 돌아오기를 여러번 반복중이었지만 리모델링이 결정되었다.

  • ARK: Survival Evolved에서 길들일 수 있는 익룡으로 등장한다. 출시 초기에는 작중 등장하는 비행생물 중 최고 수준의 스탯을 자랑하고 잡아올릴 수 있는 생물종이 가장 많았던데다 등 위에 건축이 가능한 유이한 비행생물이라 어떤 부족이건 후반의 필수적인 익룡으로 취급받았으나, 이후 유틸성이 더 높은 탈것이 추가되면서 필수적인 생물에서 있으면 좋은 생물 정도로 지분이 줄어들었다.

  • 재미나라의 공룡대모험에선 자기 자식들 비행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외톨이와 잡담을 나누던 마법사 시유별을 납치한다. 당연히 제이풍과 지노도 뒤집어져서 추격해 쫓아갔지만 나중에야 따라잡고 시유별이 보이지 않자 이미 먹은 것 아니냐며 셋이 덤비려 했다. 다행히도 뒤에 있던 시유별이 나와서 오해를 설명해 위기는 잘 마무리 된다.

  • 고고 다이노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등장. 산 꼭대기에 사는 현자 익룡으로 나온다. 시즌 5부터는 현대 복원도와 유사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작중에선 수컷 개체가 마음에 드는 암컷에게 구애하다 처음에는 실패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로부터 해당 암컷을 구해주다가 날개막이 찢어진다. 이를 본 암컷은 수컷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는지 결국 이어진다.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프테로다우스트로들을 잡아먹으려다 프테로다우스트로 무리 전체가 방어 진영을 갖추자 포기하고 물러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탐험대원인 로봇 공룡 케루(Queru)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 웹툰 사우러스에도 등장한다. 작중 미션이 이 익룡의 알을 훔쳐오는 것이다. 인간 정도의 동물을 먹는 모습에는 큰 오류가 없지만 절벽에 둥지를 트는 것으로 나오는데 케찰코아틀루스는 해안가 절벽에 살지 않으며 익룡들이 알을 지켰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둥지를 틀지 않고 거북처럼 땅에 알을 묻는다는 것이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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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omas M. Lehman. (2021) Habitat of the giant pterosaur Quetzalcoatlus Lawson 1975 (Pterodactyloidea: Azhdarchoidea): a paleoenvironmental reconstruction of the Javelina Formation (Upper Cretaceous) Big Bend National Park, Texas.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41:sup1, pages 21-45.[2] 날개폭이 약 11.6m 정도인 F-4 팬텀 전투기와 비슷한 크기다.[3] Paul, Gregory S. (2022). The Princeton Field Guide to Pterosaurs. Princeton University Press. p. 161-162. doi:10.1515/9780691232218. ISBN 9780691232218.[4] Witton, Mark P.; Naish, Darren (2008). "A Reappraisal of azhdarchid pterosaur functional morphology and paleoecology". PLOS ONE. 3 (5): e2271. Bibcode:2008PLoSO...3.2271W.[5] Chatterjee, Sankar, and R. J. Templin. Posture, locomotion, and paleoecology of pterosaurs. Vol. 376. 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2004.[6] Humphries S, Bonser RHC, Witton MP, Martill DM (2007) Did Pterosaurs Feed by Skimming? Physical Modelling and Anatomical Evaluation of an Unusual Feeding Method. PLoS Biol 5(8): e204. https://doi.org/10.1371/journal.pbio.0050204[7] Witton MP, Naish D (2008) A Reappraisal of Azhdarchid Pterosaur Functional Morphology and Paleoecology. PLoS ONE 3(5): e2271.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002271[8] 야생에서는 작은 부상도 죽음으로 이어질수 있기에 많은 야생동물들은 굳이 위협을 감수하지 않는다[9] 예를 들어 퓨마가 어린 새끼를 지키고 있다면, 퓨마를 압도할수 있는 불곰이라도 굳이 퓨마를 노리지는 않는다, 새끼가 있는 동물은 필사적으로 맞서 싸울것이고 곰에게 치명상 정도는 남길것이기에. 곰은 이럴바에야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을 택하는 것.[10] 만약 티라노사우루스와 정면으로 붙었다면 날아서 공격해봤자 기것해야 부리로 쪼는것이고 만약 부리,혹은 날개라도 물렸다간 굉장한 치명상을 입게 된다.[11] 물론 익룡 특성상 먼 거리를 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케찰코아틀루스도 그랬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없다.[12] 2~30배는 더 무거운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당연히 승산이 없음에도 케찰코아틀루스의 큰 키와 부리 역시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위협적인것은 마찬가지였다. 나레이션 역시 티라노사우루스가 물러나긴 했지만 이들이 배를 채우고 떠나면 자신의 몫을 먹기 위해 다시 돌아올 것이라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