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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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양서류(물뭍동물)
兩棲類 | Amphibian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mphibians.png
[1]

학명
Amphibia
Gray, 1825
분류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상강
사지상강 Tetrapoda
계통군
양서형류 Batrachomorpha

양서강 Amphibia
하위 계통
문서 참고
1. 개요
2. 어형
3. 생태
4. 생체 형광
5. 계통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 Amphibian

동물의 한 종류. 대중적인 인식에서 척추동물을 나눌 때 쓰이는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의 구분법 중 하나이다. 동물계 척삭동물문의 한 강(class)을 이루고 있다.


2. 어형[편집]


양서류()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양()쪽에서 서식()하는 동물을 말한다.[2] 이런 서식 습관 때문에 Amphibian은 수륙양용의 의미로도 쓰인다. 영어 amphibian은 그리스어 ἀμφίβιος에서 유래했으며, ἀμφί는 '양쪽의'[3], βίος는 '삶'이라는 뜻이다.

일본어에서는 상용한자에 없는 한자이기 때문에 '両類'(りょうせいるい, 양생류)라고도 한다(당용한자/동음 대체). 그래서 일본어 매체에서 '両生類'라고 된 것을 '양생류'로 잘못 옮기는 경우가 많다.[4]


3. 생태[편집]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개구리, 두꺼비, 도롱뇽, 맹꽁이 같은 양서류는 모두 벌레를 잡아먹고 사는 육식동물이다. 개구리 등은 긴 혀를 내밀어 먹이를 잡지만, 개구리보다 혀가 짧은 도롱뇽은 먹잇감에 다가가서 혓바닥을 내밀어 사냥한다고 한다. 다만 올챙이때는 대체로 녹조류와 작은 물벌레를 먹는 잡식성이다.

폐가 없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호흡이 피부를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피부가 마르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점액이 있어서 미끈미끈하다. 또 피부호흡에 의지하는 비중이 높아서 피부가 마르거나 해서 피부호흡을 할 수 없게 되면 죽는다. 그래서 사막처럼 건조하거나 수분이 부족한 환경은 양서류들에게 상극[5]이고, 수분 내지 습기가 풍부한 서식지가 대부분이다.[6] 현생 양서류들은 거의 다 민물에 살지만 게잡이개구리(학명:Fejervarya cancrivora)가 유일하게 짠물에 내성있어 바다에도 산다. 서식 반경이 좁은 만큼 아종 생성 역시 다양한 편이다.

대개 건조에 취약한 피부의 특징상 표본으로 만들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주로 물고기처럼 알코올을 채운 시험관에 담그거나, 삶아서 뼈를 추려내 박제로 만든다.

대부분의 양서류가 올챙이 시기를 거친다.

1990년대부터 일부 개체군이 항아리곰팡이로 인해 위기를 맞았으나 지금은 호전되었다.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어류에 비하면 대형종이 거의 없다. 현생 양서류중에서는 인간보다 큰 종은 없으며 가장 큰 종인 중국장수도롱뇽도 큰 개체 정도가 몸길이가 인간의 키와 비슷하게 자랄 정도일 뿐이고 체중은 최대 30kg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다만 멸종된 종 중에서는 쿨라수쿠스, 프리오노수쿠스 등 인간보다 훨씬 거대한 종들도 많았다.

4. 생체 형광[편집]


2020.02.27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미국 세인트 클라우드 주립대의 제니퍼 램 교수 연구진은 도롱뇽에서 개구리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양서류가 생체형광을 낸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생체형광은 생명체가 빛을 흡수하고 그 일부를 특정 파장의 빛으로 발산하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자외선을 비추면 녹색이나 붉은색, 파란색 파장의 빛을 낸다. 피부나 뼈 등 다양한 생체 조직에 있는 형광 단백질이 형광을 낸다. 양서류 대부분에서 형광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오래전 공통 조상에서부터 생체형광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다가 종들이 서로 분화하면서 형광의 기능이 제각각 다르게 진화했다는 것. 양서류의 눈은 약한 빛에 민감한 간상세포가 있어 형광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새벽이나 해 질 녘 어스름한 빛에서 서로의 짝을 찾을 수 있다. 또 형광은 양서류의 몸을 주변 환경과 구별이 되지 않도록 하거나 반대로 대놓고 포식자의 무늬를 흉내 내는 식으로 위장하는 데에도 이용된다.


5. 계통[편집]


파일:attachment/vertebrate.png

진화학적으로 보면 기원전 3억 7천만 년 경, 어류 중 한 갈래인 육기어류[7]로부터 분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갈래로, 개구리, 도롱뇽 등이 대표적인 양서류다.[8] 현생 양서류인 개구리목, 도롱뇽목, 무족영원목 생물들은 양서류 계통군 중 극히 일부분(진양서류)이며 나머지는 죄다 멸종했다. 게다가 포유류, 석형류의 공통 조상은 그 멸종한 양서류 계통군 중 하나인 탄룡목[9]에서 따로 분화했다는 게 정설이므로 진양서류 생물은 나머지 육상 사지동물과는 큰 연관은 없다.

어류와 양서류가 나뉠 당시(양서류라고는 했지만, 사실 포유류, 조류, 파충류까지를 포함하는 선조라고 한다.) 물에서 뭍으로 올라오는 혁명적인 진화를 겪고[10] 폐호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물과 뭍의 경계에서 주로 살아가는 양서류의 특성상 아가미를 달고 태어나 유생기에는 물 속에서 살다가, 뭍으로 올라온 후 불완전한 의 기능이기 때문에 부족한 산소를 피부호흡으로 보충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생동안 겉아가미를 달고 생활하거나[11], 아가미와 폐가 모두 퇴화하여 피부호흡만 하는 종류[12]도 있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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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은 왼쪽 위부터 Leaf green tree frog(Ranoidea phyllochroa), 세이모우리아(이쪽은 엄밀히 말하면 양서류가 아니다.), 동부영원, 멕시코무족영원.[2] 다만 폐어, 망둑어 등 양서류 외 다른 분류에서도 물과 뭍 양쪽에서 사는 종이 꽤 있다.[3] ambiguous(모호한)에 쓰이는 라틴어 접두사 ambi-와 기원이 같다[4] 영실업의 디지몬 벽돌, 펜들럼 시리즈 공식 진화도에 베타몬, 개굴몬 등의 양서류형 디지몬을 양생류형 디지몬이라고 직역해놓아서 몇몇 동심들을 의아하게 만들기도 했다. 티라노몬메탈그레이몬도 양생류형이라고 오기되어 있었다.[5] 근데 사막비개구리같이 사막에 서식하는 종도 있다.[6] 미주도롱뇽과는 예외적으로 물과 연관이 없다.[7] 폐어류, 실러캔스 등이 현존하고 있는 대표적인 육기어류이다.[8] 현생 양서류인 진양서류는 다계통군이라는 주장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태이나 진양서류의 구체적인 기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상태이다. 개구리목과 도룡뇽목은 분추류의 암피바무스과에 속한 공통조상에서 기원했다는 것이 정설이나 무족영원목의 경우 분추류에서 기원했다는 주장과 공추류에서 기원했다는 주장이 대립 중이며 파형류의 자매그룹이라는 주장도 제기된 상태이다.[9] 파형류라고도 부른다.[10] 사실 자의적으로 뭍으로 올라왔다기 보다는 뭍으로 올라오게 되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당시에는 의 위치가 지금보다 지구에 가까웠고 그만큼 조수간만의 차가 극단적이라 갯벌이 광범위하게 발달했었다. 근해의 갯벌 영역에 서식하던 육기어류 일부가 밀물과 썰물이 반복하는 환경 속에서 물이 빠져 뻘이 드러나도 호흡할 수 있는 개체가 나타났고 이들이 생존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누리면서 양서류로 진화하였다.[11] 예 : 아홀로틀[12] 예 : 이끼도롱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