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설운도)

덤프버전 :

나침반[1]
NA CHIM BAN

파일:NA CHIM PHAN.jpg

가수
설운도
음반
나침반 / 나의 사랑
발매일
1984년 12월 1일
러닝타임
3:09
장르
트로트
작사
김상길
작곡
설운도
편곡
김명곤
노래방
파일:금영엔터테인먼트 심볼.svg
210
파일:TJ미디어 심볼.svg
394

1. 개요
2. 영상
3. 가사
4. 매체
5. 기타
6.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설운도1984년 12월 1일 발표한 곡. '나침반 / 나의 사랑'이라는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1980년대 한창 유행한 곡이었다.

앨범 뒷면 이미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정식 제목이 나침반이지만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데이터베이스에는 나침반이 아니라 나침판이라는 제목으로 나와 있다. 나침반과 나침판 둘 다 맞는 표현이기 때문에 혼동한 듯 보이며, 이로 인하여 지금까지 대부분의 전국민이 헷갈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대중] 나침판 - 001000010877


2. 영상[편집]


KBS 쇼 토요특급

유튜브 공식 음원

유튜브 공식 음원 2


3. 가사[편집]


가사
종로로 갈까요, 명동[2]으로 갈까요
차라리 청량리로 떠날까요 추추! 춥!
많은 사람 오고 가는 을지로에서
떠나버린 그 사람을 찾고 있어요
아 이쪽 저쪽 사방팔방 둘러보아도
어쩌다 닮은 사람 한두 명씩 오고 갈 뿐
아~ 내가 찾는 그 사람은 어디 있나요
아무리 찾아봐도 그 사람은 간 곳이 없네
미아리로 갈까요, 영등포로 갈까요
을지로 길 모퉁이에 나는 서 있네
아 이쪽 저쪽 사방팔방 둘러보아도
어쩌다 닮은 사람 한두 명씩 오고 갈 뿐
아 내가 찾는 그 사람은 어디 있나요
아무리 찾아봐도 그 사람은 간 곳이 없네
미아리로 갈까요, 영등포로 갈까요
을지로 길 모퉁이에 나는 서 있네
을지로 길 모퉁이에 나는 서 있네

원곡의 서정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의외로 가사 자체에서 묻어나는 분위기는 '그리움'과 '외로움'이다. 화자는 떠나버린 그 사람을 찾기 위해 서울을 배회하다가 을지로에 서 있지만, 결국 그 사람을 찾지 못하고 홀로 길 모퉁이에 서서 그 이를 그리워한다는 내용이다. 당시엔 그정도로 엄청난 대박 히트를 친 노래는 아니었으나...... 자세한 건 아래 종로물 문단 참고.


4. 매체[편집]




4.1. 종로물[편집]


1996년에 개봉한 아기공룡 둘리의 극장판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에서 악당 바요킹 앞에서 고길동쌈마이한 춤을 추며 불렀다가 저질이라며 참수형을 더더욱 부추긴 장면으로 후에 레전드가 되고 만다. 정확히는 마이콜과 고길동이 처형당하기 전에 마이콜이 울부짖으며 "간다, 마이콜은 간다"(김정호)라는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에 감동한 바요킹[3]이 마이콜을 살려주고 자신의 황실 가수로 임명하자 고길동도 그걸 보고 갑자기 처형자를 넘어뜨리고 묶인 포승줄까지 자력으로 뜯어내며 바요킹을 노려보더니만 자신도 살아남기 위해 춤을 추며 이 "종로로 갈까요~, 명동으로 갈까요~ 차라리 청량리로 갈까요~ 추추! 추! 많은 사람 오고 가는 을지로에서~"하면서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가 오히려 바요킹의 화를 돋워 저질 판정을 받아 하마터면 처형당할 뻔했다.[4]

원곡 자체가 잘 들어보면 슬픈 이별곡인데, 고길동이 노래를 빠른 템포에 신나는 분위기[5]로 부른데다가 성우가 쌈마이함을 잘 살렸기 때문에 원곡과 꽤 분위기가 다르다. 저질 은 둘째치고, 선율선과 가사만 비슷하고 음정[6]박자[7]는 다 틀렸다. '차라리 청량리떠날까요' 부분을 '차라리 청량리로 갈까요'로 불러버리기도 했고,[8] "많은 사람 오고가는 을지로에서"는 기존 곡과는 완벽히 다른,[9] 상사 앞에서 흥을 돋우기 위한 직장인들의 회식자리 스타일로 변질시켰다. 또한 설운도는 원곡을 느린 템포[10]에 서정적인 느낌으로 부르기 때문에[11], 나침반 노래 영상에 "고길동이 저질로 부른 게 맞네"라는 식으로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12]

어째선지 2020년 3월 후반부터 고길동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합성된 매드무비 시리즈, 통칭 '종로물'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13] 대략 2019년 11월 즈음부터 관련 영상이 처음 나왔는데 4개월이 지나서 관련 합성물들이 우후죽순 업로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종로스타, 종로롤린 등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얼음별 대모험이 역주행을 했고, 가사에 나오는 장소들이 현대에도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14] 널리 퍼진 것이다.

히든싱어6 8번째 가수로 설운도가 나오고, 22살의 모창능력자가 설운도를 좋아할 나이는 아니라는 질문에, 해당 장면을 언급하며 그 외에 다른 노래도 찾다가 팬이 되었다고 했다. 이때 홍잠언이 아기공룡 둘리를 모른다고 하자 방송에서 직접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에서 고길동이 그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자료화면으로 내보냈다. 그 모창능력자는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했으나 3등에 머물렀다. 기사


5. 기타[편집]


  • 원곡 가사에 등장하는 서울 지명들이 하필이면 하나같이 집창촌이 있었거나 21세기에도 집창촌이 있는 동네 지명들이라 1980년대 당시부터 사실 이 노래는 서정성을 뒤집어 쓴 소위 아저씨들이 술먹고 돌아다니는 노래라고 근거가 부족한 썰이 돌기도 했다.[15]
  • 원래는 느린 템포의 곡이지만 각주에서 선술했듯이 노래방에는 140 BPM의 빠르기로 재편곡되어 등록되있다.


6. 외부 링크[편집]



[1]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데이터베이스에는 나침판으로 표기되어있다.[2] 문헌에 따라 명동이 아니라 영동(영등포의 동쪽, 현재로 치면 광의의 강남)이라고 적힌 곳도 있지만 이 노래가 처음 수록된 '나침반 / 나의 사랑'의 가사지에 명동이라고 적혀 있다. 같이 언급되는 종로, 청량리, 미아리, 영등포와는 달리 을지로와 명동은 붙어있기 때문에 문맥상 영동으로 오해하는 케이스가 많다. 금영엔터테인먼트 버전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 PV에 영동으로 적혀 있다.[3] 부하들도 측은한 얼굴을 하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받았다.[4]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바요킹은 작중 한번도 노래를 폄하한 적이 없다. 당시 바요킹은 노래를 부른 고길동을 그냥 '저질'이라고만 했고, 후반에 맘을 바꿔 배짱 좋게 덤비러 온 고길동을 "저질 이나 추는 녀석 아니야?"라고 표현했다. 다만 이는 작품 외부적으로 어쩔 수가 없는게 노래 자체가 엄연히 원곡 가수가 있는 노래이다 보니 "저질 노래나 부르는 녀석"이라고 했다간 원곡 가수 설운도에 대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춤 탓으로 돌린 것으로 추정된다.[5] 그런데 정작 2004년 7월에 출시된 Disco 버전이 있다. 금영 노래 검색[6] 원곡은 B♭키지만, 고길동은 E키로 높여서 불렀으며 '차라리 청량리로 갈까요'의 '차' 부분에서 음이 플랫되었다.[7] 초반부터 잘 들어보고 비교하면 고길동 쪽이 템포가 조금 빠르다는 걸 느낄 수 있다.[8] 그런데 기성세대 중에 이렇게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절대 다수이다. 비슷한 예로는 빈대떡 신사가 있는데 이것도 원곡은 "돈 없으면 "대포집에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란 가사이지만 절대 다수가 "집에 가서"로 알고들 있다(...). 심지어 원곡자도 집에 가서로 부르기도 했다.[9] 그 부분은 음이 완전히 틀렸다.[10] 사실상 노래방에서 부르면 140BPM 정도로 재편곡된 반주가 연주된다.[11] 다만 2001년 발매된 20주년 앨범에서는 빠르게 재편곡된 버전으로 녹음되어 수록되었고, 2020년 6월 24일 방송된 뽕숭아학당에 출연했을 때에도 빠른 템포로 불렀다.[12] 물론 가끔씩은 합성물 제작자들이 거기에 센스를 맞춰서 고길동이 원본 대사인 "뭐 저질?!"을 대놓고 갖다 붙이는데다가 고길동이 검성으로 저질이라 부른 인물들은 "오냐, 너 오늘 저질 맛 좀 봐라!"라면서 가시고기의 생선 가시검으로 참교육을 하는 기믹이 생겨났다.[13] 둘리물은 아니다. 둘리물은 2009년에도 있었기 때문.[14] 서울 사람이 아니더라도 가사에 나오는 모든 장소가 전철역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15] 종로는 1970년대 일명 '나비 작전'으로 일소되기 전까지 '종삼'이라는 최대의 유곽지대였고 21세기에도 일부 노인들이 불법 성매매를 하러 다닌다. 영등포영등포역 앞 수도골목이 오랫동안 남아 있었으나 지금은 현대적으로 재개발되어 그러한 시설들이 전부 철거되어 단장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청량리청량리역 앞의 청량리 588이라는 유명한 역전 집창촌이 있었으나 홍준표 대구광역시장동대문구 을 국회의원 재임 중에 싹 철거해버려 지금은 사라졌다. 서울역 앞에도 소위 양동이라는 대규모 집창촌이 있었으며 미아리도 유명한 집창촌이 있었다. 이러한 지역들이 지금은 대부분 개선되고 재건축되어 새롭게 재단장되었지만 과거에는 성매매 업소가 많이 즐비한 동네였다. 집창촌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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