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가네(꼭두각시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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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2.1. 외관
2.2. 신체능력 관련
2.3. 본질
2.4. 엘레오놀의 경우
3. 계보


1. 개요[편집]


파일:attachment/Sirogane.jpg
[1]

부드러운 돌(현자의 돌)을 녹인 생명의 물을 마신 사람들과 개 한 마리[2]를 가리키는 말. 유래는 사이가 쇼지바이 인(白銀)에게 붙여준 일본식 이름이다.

모두 생명의 물을 마신 생물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시로가네'라는 이름은 집단이자 개개인을 칭할 때 사용되기도 하며, 일반인과 접촉할 때에는 자신을 본명보다 '시로가네'로 소개한다. 그 이유는 생명의 물을 마신 만큼 자동인형의 파괴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바이 인, 즉 시로가네라는 한 개인의 대리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소속원들의 국적이 아주 다양한데, 조나하 병이 오랫동안 전 세계에 퍼진 만큼 시로가네가 되기 전의 조나하 병 환자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오랜 시간 활동해 오면서 만든 영향력이 큰지 비행기 같은 걸 탈때 보통 공항 검색 같은 곳에 걸리는 자동인형이나 그에 장비시켜주는 무기들에 대해서도 관련 서류에 크게 시로가네 라고만 적고 통과 하기도 한다.


2. 특징[편집]



2.1. 외관[편집]


외관상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은발은안. 남녀노소 할 거 없이 죄다 은발은안 보유자라는 공통점을 지녔는데, 변하는 기점은 생명의 물을 마신 후부터인 듯하다. 기이 크리스토퍼도 원래는 은발은안이 아니었는데 생명의 물을 먹고 난 후 은발은안이 되었고, 가토 나루미 역시 원래는 흑발이었으나[3] 조금씩 머리칼이 은발로 변해가는 특징을 보였다.

생명의 물을 아기 때 마시게 되어 유년시절부터 은발은안인 채로 성장했지만 엘레오놀의 배냇머리와 눈에는 확실히 색이 표현되어 있었다. 우물에서 엘레오놀을 건진 기이와 쇼지가 (생명의 물을 마시게 된)그녀의 외모를 보고 경악했던 것이 결정적.

하지만 그 공통점을 제외하면 모두 제각각이다.[4]


2.2. 신체능력 관련[편집]


일반인의 5배에 달하는 수명, 경이적인 회복력[5]과 은발/은안이 특징.[6] 생명의 물에 녹아있는 바이 인의 기억을 지니고 있으며 일반인보다 신체적으로 우월한 듯 하지만 상대인 자동인형이 워낙 강해서 눈에 띄지는 않는다. 수명이 5배라곤 해도 몸을 험하게 오래굴리면 몸의 한계가 와서 죽어버리고[7] 또 자동인형과 싸우다 죽는 일도 많기때문에 수명을 다 채우고 죽는 일은 거의 없다. 죽을 때는 몸이 석화한다.

자동인형과의 전투에는 바이 인의 기억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꼭두각시 인형들을 사용하며 시로가네-0 의 경우는 기계화된 자신의 몸으로 싸운다.

이런 생명력의 원동력은 혈액 속에 내재된 생명의 물. 인간의 모든 세포를 초단위로 가장 건전한 상태로 복구시킨다고 한다. 그럼에도 완전히 노화가 정지하는 게 아닌 것은 서서히 효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로가네의 피는 생명의 물의 영향으로 자동인형들에게 독이나 마찬가지이며 조나하 병의 특효약이기도 하다.

불사신이라 칭해질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지만 그렇다고 영원불멸의 존재는 아니다. 5배의 수명이란 것도 결국 언젠가는 죽는다는 의미일 뿐이고, 실제로 초창기의 시로가네는 노인들이다. 생명력의 원천이 피 안에 든 생명의 물이기에 출혈이 너무 심하면 회복력도 떨어져서 재생이 되지 않고 그대로 죽는다. 또한 목이 잘리거나 머리가 부서지는 등 손상이 너무 심하면 역시 재생 불가.

시로가네가 되면 생식능력이 극도로 떨어지는 걸로 보인다. 200년 간의 탄생한 시로가네 중에서 자식을 본 건 사이가 쇼지안젤리나 커플뿐. 생식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원인 중 하나이지만 가정을 이루어 살지 않는 것도 원인인 듯하다. 안젤리나와 쇼지 외에 가정을 이루고 산 건 스티븐 로컨필드뿐이었으며 그나마 재혼이었고 아내의 외모나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의 나이로 보아 결혼 생활을 길게 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례가 하나 밖에 없어서 단정하기는 무리지만 출산을 한 시로가네는 생명력이 대폭 약해지는듯 싶다. 출산을 통해 부드러운 돌이 옮겨지는 등의 일이 발생하는 반면 아이 자체는 지극히 평범한 인간으로 출생한다.

시로가네의 피는 생명의 물과 조금 유사한 역할을 할 수가 있어서 일반인에게 소량 먹일 경우 조나하 병에 대한 면역을 갖출 수 있게 해준다. 회복능력도 올려주는건지 극소량의 시로가네의 피만 섭취해도 죽어가던 일반인이 기사회생할만큼 회복될 수도 있다.[8] 하지만 이 방법을 통해 또다른 시로가네를 바로 만들어낼 수는 없다.

다만 예외로 부드러운 돌을 몸속에 품고 있는 에레오놀의 피를 마셨던 사이가 마사루의 경우. 그 경이적인 회복력의 원리를 이용해서 페이스리스의 전송에 대항하기도 했다.


2.3. 본질[편집]


알멘드라 : 정상이 아냐…. 시로가네는.

루실 : 새삼스럽게 무슨. 죽어야 할 생명을 억지로 늘리고 있으니 당연하지….

알멘드라 : 그리고 생전 본 적도 없는 남자의 마음을 원동력으로 삼아 자기들의 복수를 하고 있지. 세상 사람들을 구한다는 대의도 없고, 공포나 슬픔, 감정조차 잃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저, 자동인형을 부수기만 한다니…이상하지, 루실? 뭔가 반대로 됐다고 생각하지 않아? 우리는 인형을 파괴하기 위해 '생명의 물'을 마시고 '시로가네'가 됐어. 그런데 어떻지? 이젠 우리가 더 인형 같지 않아? '생명의 물'은 바로, 인간을 마리오네트로 만드는 약이 아니었을까?

루실 : 전에… 그런 말을 하던 아이가 있었어.

톰(회상)[9]

: 인형과, 인형이 싸우고 있어.

가토 나루미 : (목숨이 경각에 달했음에도 '사명감'에 황홀해하며 죽으러 가는 시로가네-0을 보고 경악하며) 사명…? 사명이라고…? 그렇게 쉽게 목숨을 내던지다니…. 나는 아직, 시로가네를 인간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바이 인! 당신은 터무니없는 괴물을 만들어 버렸어!

- 루실 & 가토, 사하라 사막에서 한밤중의 서커스와의 전쟁 당시


절대 다수의 시로가네는 바이 인이 녹아든 생명의 물을 마셨기 때문에 자동인형에게 맹목적인 증오를 품고 있어서, 자동인형이 파괴되는 순간 삶의 지상목표가 사라져서 몸이 붕괴해 버린다고 한다. 즉 어느 의미로서는 복수를 강요당하는 불쌍한 자들이며, 주어진 사명을 어떠한 형태로든 거부하거나 수명이 다하면 기능정지하는 자동인형과도 묘한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위화감을 더욱 증가시킨다. 게다가 명색이 강화인간이라던 시로가네-0은 신체능력을 대가로 인간성을 포기한 것인지 동료나 자신이 죽는데도 오히려 비웃는 등 더욱 괴상해진다.

다만 기본적인 형태의 시로가네들은 불로장생 덕에 정체를 숨기거나 혹은 대놓고 인간들과 이런저런 관계를 맺어와서 그런지 인간과 꽤나 흡사해진 모습을 보인다. 루실과 더불어 3인의 시로가네의 한 명이었던 마리는 죽음을 앞두자 '드디어 (맹목적인 복수심에서) 해방됐다'며 죽음을 반기는 모습을 보이며 사망했고, 친구나 가족을 만들었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는 부류도 있었다.[10] 그래서 루실을 비롯한 시로가네들은 생명의 물로 사람을 살려야 할 경우, 이 물을 마셔서 시로가네가 되면 어떻게 변하는지를 꼭 설명하고 선택권을 준다. 그나마 가토 나루미가 마지막 생명의 물을 마셨기 때문에, 시로가네 자체는 더 이상 생성되지 않는다.

그래서 시로가네들 중에는 첫 등장 무렵의 엘레오놀이나 기이 크리스토퍼 래쉬처럼 감정이 결핍된 사례가 많을 줄 알았는데, 정작 전원이 집합했을 때는 열혈한들이 더 많아서 오류라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시로가네는 바이 인의 '복수심'이 더해졌을 뿐 몸뚱이 자체는 인간이었기 때문에 본래의 성격이 제각각인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래서 기이처럼 냉정한 유형도 옛날 스타일이라고 나오기도 한다.[11]

이렇게 인간의 탈을 쓴 '인형'들은 대다수가 사하라 사막 전쟁에서 자동인형들의 속임수에 넘어가 전멸당하지만,[12] 도토레의 비웃음과 달리 살아남은 시로가네들은 목적이었던 프란시느를 파괴한 뒤에도 멀쩡히 잘 살아간다. 즉 '목적을 달성하면 죽는다'는 당대의 인식과 달리 '스스로 목적을 찾으며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실이었던 것. 이와 비슷하게 아를레키노판탈로네는 자동인형임에도 자신들의 뜻대로 '프란시느 님'이 웃는 것을 본 후에야 자신들의 행동을 정지한다.

2.4. 엘레오놀의 경우[편집]


엘레오놀이 처음 등장할 때 자칭한 이름이기도 하다. 엘레오놀은 일단 생명의 물을 먹었기 때문에 신체조건에서는 다른 시로가네들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엘레오놀이 먹은 생명의 물은 바이 인이 용해된 생명의 물이 아니라, 엘레오놀 자신의 몸 속에 있던 부드러운 돌이 발동하여 우물물을 변화시킨 생명의 물이다. 그래서 엘레오놀은 엄밀히 말하자면 '자동인형 파괴자 시로가네'가 아니며 다른 시로가네들과는 상당히 다른 특성을 가진 존재이다. 알고 보면 이렇게 많이 다른데 왜 안 들킨 것인지 궁금할 정도.(…)[13]

꼭두각시 인형을 다루는 엘레오놀의 전투술은 다른 시로가네들과 유사하지만, 바이 인의 기억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엄격한 훈련을 거쳐서 습득한 것이다. 훈련을 받고 나서야 완전히 인형을 조종하게 된 기억이 있는 엘레오놀과는 달리, 시로가네가 된 순간 이미 꼭두각시 인형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게 된 루실의 과거 모습에서 이 차이를 알 수 있다.[14]

게다가 엘레오놀이 시로가네라고 자칭하게 된 것은 루실에게 훈련을 받다가 사이가 사다요시에게 세뇌당한 뒤의 일이다. 본래 '시로가네'라는 이름 자체가 '바이 인'을 일본 훈독으로 읽은 것이라, 다른 시로가네들은 머리 속에 바이 인의 기억을 통해 '시로가네'라는 단어 자체가 머리 속에 박혀 있었다.

다른 시로가네와는 달리 엘레오놀이 인간으로서의 프란시느와, 기계인형으로서의 프란시느 두 사람의 기억을 이어받았다.


3. 계보[편집]


  • 바이 진이 만든 부드러운 돌
    • 자동인형 프란시느
    • 시로가네 개(바이 진 인격포함)
    • 페이스리스(딘 메스톨. 사이가 사다요시)(바이 진 인격포함)

  • 바이 인이 만든 부드러운 돌
    • 시로가네(바이 인 인격포함)
    • 엘레오놀(인간 프란시느, 자동인형 프란시느 인격 포함)
    • 가토 나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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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설명이 나올당시엔 이미 대부분의 시로가네가 사망했고 남은 인원들 중 또 일부가 O로 전향해버려서 제대로 된 시로가네라곤 엘레오놀, 가토, 기이, 조지, 푸우, 쇼지 정도가 고작. 물론 그 사실을 마사루와 쭉 같이 있었던 엘레오놀이 알 수 있을 리가 없다.[2] 페이스리스와 개는 일단 '바이 인이 녹은 생명의 물로 탄생한 시로가네'에서 논외.[3] 시로가네가 되어가는 진행속도가 느리긴 했지만 말이다.[4] 다만 의도적으로 머리색을 바꾸고 다니는 시로가네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5] 머리에 총을 맞아도 문제없다.[6] 원작에선 푸른빛이 좀 도는 백발에 가깝게 묘사되며 (원작 표지 채색판 기준) 아예 실제 은처럼 반짝거리는 광택 묘사가 들어갈 때도 있다. 애니에선 엘레오놀의 머리색과 아직 오프닝에서만 나온 기이의 머리색을 볼 경우 전반적으로 은~수은의 색(광택이 가미된 회색)과 질감에 비슷한 느낌이 들게 채색되는 듯.[7] 대표적으로 기이 크리스토퍼 래쉬는 신체 연령이 30대 중후반 정도밖에 안 되었지만 자동인형과 줄곧 사선을 넘나드는 싸움을 해오며 몸을 혹사시킨 탓에 페이스리스에게 공격당한 이후 사실상 시한부 삶이 돼버린다.[8] 가토가 자동인형들에게 당해 죽을뻔했던 샤론이란 여교사를 구하기 위해 자기 피를 극소량 먹인 적이 있었다. 샤론의 경우 가토의 피로 인해 시로가네가 되진 않았지만 중상을 입었다가 의식이 좀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고 조나하 병에 대한 면역이 생겼다. 다른 시로가네가 한때 피를 먹여 살려낸 갓난아기도 조나하 병에 면역이 생겨서 조나하 병에 안 걸리고 살아있었지만 시로가네가 되진 않았다.[9] 미국의 조나하 병에 걸린 아동을 수용하는 병동에서, 그나마 의사소통이 가능했고 가토 나루미와 친했지만 조지 라로슈와 인간을 초월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식겁했다. 나중에 어찌저찌 오해를 풀긴 하지만.[10] 그래서 시로가네 중 일부는 페이스리스의 권유에 따라 시로가네-0로 개조를 받았고, 그 중에서도 페이스리스의 추종자인 나이아 스틸 등의 엘리트들은 완벽한 기계인간 O로 개조를 받았다. 다만 위에서 적은 시로가네-0의 특성을 감안하면 '인간화'보다는 '인형화'가 되었다고 보는 게 적절하다.[11] 사실 기이도 엄밀히 따지면 격정적인 스타일이다. 큐피티아와의 일전에서 차갑게 일렁이는 분노도 있다고 말하며 사이가 마사루가 사다요시의 분신이라고 여겼을 때는 소리를 치고 네 목숨은 내 손으로 끊겠다며 살기 어린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가토를 놀려먹으며 짐짓 바보 행세를 하는 측면도 있다. 과거의 냉정한 모습은 이복남매라고 할 수 있는 엘레오놀과 거리를 두기 위해 일부러 연출한 것에 가깝다.[12] 거기 모인 시로가네는 현존 시로가네 전력의 거의 대부분이었으며, 작중의 설명에 따르면 대략 3만명 정도였다.[13] 어쩌면 루실을 포함한 원로 3인이 대충 상황을 짐작했지만 모른 척한 걸지도 모른다.[14] 참고삼아 덧붙이자면 시로가네가 되기 전의 루실은 시골 아낙네일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