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가 사다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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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진실
2.1. 사이가 사다요시
2.2. 딘 메스톨



1. 개요[편집]


才賀貞義

꼭두각시 서커스 등장인물.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후루카와 토시오[1]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오인성.

사이가 마사루의 아버지. 어머니가 죽은 후 마사루가 처음으로 만나게 된 아버지로, 트럭 사고로 급사하면서 마사루에게 180억의 유산을 남겨주었다.

카루이자와 저택에서 찾은 파일에서 마사루는 사이가 사다요시의 목적을 알게 되는데, 파일에 써둔 것은 자동인형시로가네가 대부분 파괴했기 때문에, 꼭두각시 인형을 만들어주던 사이가 가의 사명도 끝이 났으며, 남아있는 잔재인 쿠로가 일족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의 미끼로 쓰기 위해 마사루를 만들었다고 써두었다.

자신이 죽고 전 재산을 마사루에게 넘겨서, 자신의 아들 딸들과 동생인 사이가 젠지가 서로 마사루의 재산을 노리고 쿠로가 일족을 고용하여 치고 받는 결과 쿠로가 일족은 공멸하게 될 것이라는 계획이었다. 즉 마사루는 사다요시에게 장기말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마사루는 계획을 안 뒤 자신은 장기말일 뿐이지만 어떻게든 살아남겠다고 다짐하며 각성하게 된다.

이후에는 언급이 되지 않으며 수수께끼의 인물로 남나 싶었는데...


2. 진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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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사이가 사다요시[편집]


기이 크리스토퍼 래쉬는 서커스 단을 떠나려는 마사루에게 카루이자와 기계저택으로 다시 가보라 지시한다. 그곳에서 마사루는 아버지가 자신에게는 상냥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하고 있지만, 사다요시의 얼굴만은 기억나지 않는 것을 의심하고 있었다. 그리고 기계 저택의 지하실에서, 사다요시가 자신을 기억을 전송하기 위한 대상으로 삼고 있었다는 사실도 알고 패닉 상태에 빠진다. 그 때 마사루는 죽은 줄만 알았던 사이가 쇼지의 인형사 자객들의 습격을 받게되고, 자신을 사다요시라고 의심받은 것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스스로 쿠로가 마을로 향한다. 그 곳에서 사실은 시로가네였던 사이가 쇼지의 피를 받아마셔 기억을 여행하게 되는데 그러다 사이가 사다요시의 정체를 알게 된다.

사이가 사다요시는 본래 딘 메스톨이란 이름의 시로가네로 사이가 쇼지안젤리나의 동료였다. 그는 변장의 귀재로 사이가 쇼지를 만나러 일본에 와서 호적상 그의 아들이 되어 사업을 물려받았다.

그리고 이후 사다요시의 기억이 일부 전송된 마사루가 이성을 잃고 사다요시의 기억으로 각성한 뒤 한 발언으로 더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사이가 사다요시바이 진이었다.

파일:attachment/Bai_Jin4.jpg
그 전까지는 바이 진이 고향으로 돌아간 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생명의 물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사실은 그러기 직전 프란시느를 다시 되살리기 위한 비책을 떠올리게 된다. 바로 생명의 물에 프란시느의 신체를 녹인 다음 그 것을 여자에게 먹여 프란시느로 되살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프란시느의 신체는 그가 만들었던 인형에게 달린 프란시느의 머리카락이 있으니 그걸 되찾으러 돌아가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자신은 시로가네와 같은 신체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너무 늙어버렸기 때문에, 젊고 새로운 몸을 얻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우선 시로가네 개를 만들어 테스트를 하고, 고향 마을에서 바이 가의 아이를 납치해와서 자신의 신체를 녹인 생명의 물을 먹여 젊은 몸을 얻게 된다. 마사루가 기억을 보는 상태여서 그런지 새 몸을 한 바이 진은 마사루를 닮게 연출되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슬슬 안 닮기 시작하지만.[2]

오랜 세월이 지나 마침내 프랑스 퀴베롱으로 돌아온 뒤, 자신의 집이 요새로 개조되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그리고 그는 그 곳에서 프란시느와 꼭 닮은 아이, 안젤리나를 만나게 된다. 그녀를 보고 프란시느라고 중얼거렸는데, 이를 듣더니 안젤리나는 새로 온 시로가네냐고 묻고는 손을 잡고 건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간다. 이 때는 이미 시로가네들이 바이 진의 저택을 시로가네 양성소로 만들었고, 생명의 물을 먹은 바이 진의 머리카락과 눈이 시로가네처럼 은색이 되었기 때문이다.[3] 그리고 이름을 묻자 무심코 '진'이라고 하려다가 서둘러 '딘'으로 바꾼다.

그리고 원래 계획은 프란시느를 닮은 인형에서 프란시느의 머리카락을 되찾는 것이었지만 안젤리나를 보고는 생각이 바뀌었다. 그냥 안젤리나를 놓치지 않고 평생 함께 하고자 한 것이다. 그렇게 그는 딘 메스톨이라는 이름으로 시로가네로서 열심히 살게 된다.


2.2. 딘 메스톨[편집]


파일:attachment/Saiga_Sadayoshi.jpg
바이 진에서 신체를 바꾸고 다시 태어나서 시로가네의 일원이 된 딘 메스톨은 안젤리나의 사랑을 얻기 위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자동인형과의 싸움 속에서 그녀를 지키고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모든 일을 다했다.

하지만 그렇게 노력했음에도 딘은 안젤리나의 제일 친한 친구는 되었을지언정 연인으로서의 사랑을 얻지는 못했다. 안젤리나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그리고 20년 뒤에 그녀가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사이가 쇼지라는 남자의 부인이 되어있었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감정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딘은 안젤리나가 쇼지의 아이까지 임신했다는 것을 알고 진심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겉으로는 안젤리나가 행복해진 걸 축복하고 건강한 아이를 낳으라고 기원해주는 한편, 쇼지에게 베스트 프랜드인척하며 깊은 친분을 쌓지만, 속으로는 쇼지를 미칠 듯이 증오하고 있었다.

당시 그는 시로가네의 특성 때문에 사이가 쇼지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시로가네는 일반인보다 5배 느리게 나이를 먹다보니, 오래 살면 외모가 변하지 않아 의심을 산다. 그래서 딘을 데려와 '사이가 사다요시'라는 이름의 아들로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쇼지는 점점 나이가 드는 분장을 하다가 얼마 뒤 사망한 척 모습을 감추며 사다요시에게 재산을 물려준다. 그리고 사다요시도 점점 나이가 들면서 쇼지와 외모가 닮아가는 분장을 하다가 적당한 때 진짜 쇼지와 교체, 이후 쇼지가 사다요시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던 중 딘은 본부에서 연락이 와 새로운 부대를 지휘하기로 하여 돌아간다. 이때 이후로 그는 시로가네-0의 지휘관 페이스리스가 된 것이다. 그리고 안젤리나가 엘레오놀을 낳자 쇼지로 변장한 뒤, 자동인형들을 보내 그녀의 부드러운 돌을 빼앗게 한다.[4] 하지만 안젤리나는 죽였으나 부드러운 돌은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후 다시 쇼지의 양자로 들어가 다시 사다요시가 된다. 그 후 수십 년 간이나 쇼지의 친아들처럼 행세했는데 쇼지는 그러던 중 딸인 엘레오놀이 자신을 사칭한 누군가를 만나 지속적으로 세뇌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자신을 카피할 수 있을 정도의 변장능력을 가진 사다요시의 행적에 수상함을 느끼고 그의 과거를 조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착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돌변하여 사이가 마사루를 만들고[5]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거나 마사루를 미끼로 써서 자신의 자식들과 싸우게 하여 인형을 이용해 암흑계에서 돈벌이를 하는 거추장스러워진 쿠로가 마을의 인형술사들을 공멸시키겠다는 과격한 계략을 쇼지에게 언뜻언뜻 내보인다. 이 때문에 쇼지는 사다요시가 비극의 흑막임과 추잡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점점 확신하게 된다.

이때쯤 기이 크리스토퍼 래쉬는 사이가 사다요시=딘 메스톨의 뒤를 조사해보다가 그가 시로가네가 된 사연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는 점을 파악한다. 기록실에는 딘이 일크츠크 부근에서 '발렌틴'이라는 지금은 사망한 시로가네를 만나 시로가네가 되었다고 되어있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발렌틴에 의해 시로가네가 된 로컨필드의 말에 의하면, 발렌틴은 일크츠크 부근 바이칼 호숫가 마을 출신인데 그 마을이 조나하 병에 휩쓸리 뒤 시로가네가 되었다. 그래서 '바이칼 호수 근처로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자기 때 말고는 그 부근에서 조나하 병이 발병한 적이 없어서 다행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니 딘이 거기서 발렌틴에 의해 시로가네가 되었다는 건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는 것이다. 기이는 이 사실을 사이가 쇼지에게 전했다.

그렇게 사다요시는 정체를 들통난 것을 깨닫고 쿠로가 마을조나하 병을 퍼뜨려 사이가 쇼지와 대결하게 된다. 이 때 자신이 사랑하던 안젤리나가 자기 것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동인형들을 습격하게 해서 죽여버렸고 자신은 부드러운 돌을 이용해 자신의 몸을 녹인 후 타인의 몸 속에 기억을 옮겨 불로불사가 될 생각이었다는 말을 하며 본심을 드러낸다.

그리고 엘레오놀에게 인형이 되도록, 마사루를 지키도록 암시를 넣은 이유를 설명한다. 그는 딘 메스톨로서 안젤리나를 열심히 지켰는데, 그랬더니 그녀는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고 떠나 사이가 쇼지에게 갔다. 이를 반성하여, 이번엔 자신이 지키는 것이 아니라 지켜지는 입장이 되어 깊은 유대를 쌓아 맺어지게 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사이가 마사루라는 어린아이를 양자로 삼아 생명의 물 대신 인간의 기억을 다운로드하는 기술로 자신의 기억을 전송, 자신이 마사루가 되기로 했다.

그냥 현재의 몸으로 꼬시지 않고 이런 복잡한 방법을 쓴 이유는 자기 혼자 늙어가는 것보다 그녀와 같은 시간을 지내고 싶었기 때문에 그녀와 비슷한 나이의 몸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덤으로, 이 때는 기억 전송 기술이 있으니 이제 부드러운 돌은 필요없다고 했지만 얼마안가 또 생각이 바뀌어 부드러운 돌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계획에 성공해 어린 마사루로 엘레오놀에게 보호받는다 하더라도 시로가네인 엘레오놀은 5배 느리게 나이를 먹으니 결국 추월당하고 마사루가 먼저 죽으니, 조금이라도 더 오래 엘레오놀과 함께 하려면 마사루도 시로가네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파일:7779f705.jpg

엘레오놀의 어린 시절에 사이가 쇼지로 변장하여 나타나 "마사루를 지켜달라"라고 말했던 것 역시 마사루에게 집착하게 만들기 위해 그가 한 일. 마사루가 위기에 빠지도록 일부러 사이가 젠지를 동생으로 입양하거나 미리 복잡한 여자 관계를 만들어서 많은 양자들을 들여놓는 밑밥을 깐 다음 모든 유산을 마사루에게 물려줘서 욕심 많은 삼촌과 형제들에게 위협당하도록 했다. 그리고 엘레오놀이 마사루를 지키면서 사랑에 빠지도록 만든다는 시나리오. 즉 수십년에 걸친 키잡을 시도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설명한 뒤 사이가 쇼지를 죽이려 했지만, 쇼지는 자신과 유사하게 생긴 꼭두각시 인형을 이용해 자신이 죽은 걸로 속이고, 사다요시가 준비해둔 전송 장치를 불태워버린다. 이로 인해 사다요시가 마사루에게 기억을 전송할 시기를 3년 늦추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혈액으로 쿠로가 마을의 사람들을 조나하 병에서 낫게 한다. 하지만 피를 많이 뽑은 부작용으로 3년간 의식불명이 된다.

그리고 3년이 지나 작중 연대의 2월 17일, 사이가 사다요시는 마사루에게 기억 전송을 시도한다. 하지만 3년만에 겨우 깨어난 사이가 쇼지의 방해로 실패하고 기억만을 전송시킨 바람에 마사루의 인격은 그대로 남게 된다. 그리고 사이가 쇼지의 목숨을 건 공격으로 트럭에 실려있던 황산 속에 가라앉고 사라진다. 이 사건이 바로 외부에 알려진 '사이가 사다요시의 교통사고 사망 사건'이다. 하지만 사다요시는 황산 속에 가라앉는 와중에도 트럭을 '분해' 하고 빠져나와 살아남았다. 다만 몸 대부분은 사라져버려 기계로 대체하게 되었다.[6]

이후의 행적은 페이스리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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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의 전작인 요괴소년 호야에서 대요괴 동국의 대장을 맡았었다.[2] 여담으로 진의 형 바이 인의 경우 가토 나루미가 그의 기억을 볼 때는 물론 그가 기억을 보지 않고 다른 이의 회상씬 등으로 연출될 때도, 본모습으로 나올 수밖에 없을 커튼콜에서조차 나루미의 얼굴과 흡사하게 묘사되는 반면 바이 진의 경우 저 때(새 몸의 유소년기 시절)를 빼곤 사실 마사루와 그닥 닮은 얼굴로 연출되지 않는다. 마사루가 다 커서도 진과는 그닥 닮지 않았다(...) 나루미가 바이 인과, 마사루가 바이 진과 대응된다는걸 생각해보면 묘한 부분이다.[3] 안젤리나를 보고 프란시느라고 중얼거렸는데 안젤리나가 이상하게 여기지 않은 것도, 시로가네로서 바이 인의 기억이 주입되는 바람에 혼동한 것이라 생각해서 그런 것이다.[4] 이 때 보낸 자동인형들은 페이스리스가 완전히 새로 만든 것이라 그런지, 프란시느 인형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방해하는 거냐며 아예 아무렇지도 죽여버리려 했다.[5] 친아들은 아니고 임신한 채 남자에게 버림받은 어떤 여자의 아이를 친아들로 위장한 것인 듯하다.[6] 참고로 17권에 페이스리스가 시로가네로서 처음 등장할 때 시로가네-0들 중 하나가 그에 대해 언급하며 '올 초에 자동인형과 싸우다가 황산 통에 빠져 죽었다고 하던데.'라는 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