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마사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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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편집]
2. 개요[편집]
세상을 바로잡겠다는 악당들의 오만이야말로 바로잡아야 할 대상이겠죠.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금방 보답하는 것은 정치가로서 당연한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페르소나 5의 등장 인물. 현 집권 여당인 자유공영당 소속 중의원 의원으로 여러 괴사건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일본 사회에서 더더욱 민심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며, 우유부단한 대처를 일삼는 현 내각과 대비되는 청렴결백하고 강단있는 모습으로 대중들의 지지를 얻어 사실상 차기 총리가 확실시되는 유력 정치인이다. 작중에서는 마음의 괴도단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정부를 비판하며 개혁의 일환으로 자신이 이끄는 새 정당인 '미래연합'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
민심을 내세우는 그의 연설에서 언뜻 비치는 정치적 노선을 보면 극단적인 국가주의 노선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세부적인 공약 내용은 알 수 없으나 그가 주장하는 '정당과 파벌을 초월한 새로운 정치 체제'나 '만민의 안녕을 위한 이상적 국가' 등 극우파 노선에 가까운 듯하다. 그가 내세우는 주장을 보면 파시스트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훼방꾼은 없앤다... 늘 했던 것처럼 말이지!"
작중 발생한 사건들을 뒤에서 조종한 흑막으로, 게임 초반부터 줄곧 언급되어 왔던 선생이 바로 이 사람이다. 또한 프롤로그에서 주인공을 고소한 사람이기도 하다. 경찰 조직을 자신의 꼭두각시로 보고 있으며, 그에게서 주인공이 구한 여성을 협박하여 갑자기 주인공이 그를 공격했다고 증언하도록 하여 주인공에게 억울한 전과가 붙게 만들었다.[3]
여담으로 이 사람의 이름은 正義(정의)라고 쓰는 그 마사요시가 맞다. 정작 작중에서 하는 짓 중 그 어떤 짓도 이름대로가 아니라는 것이 아이러니.[4]
3. 이야기 속에서[편집]
대드는 게 벌레 한 마리라도 밟아 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그 자식은 예전부터 그런 기질이 있었어.
작중에서 연이어 터지는 정신 폭주에 의한 사망 사건은 시도 마사요시가 아케치 고로를 사주해서 시킨 일이었다.
시도 마사요시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총리가 되겠다고 떠들고 다녔지만 주변에서는 허풍쟁이 취급당하던, 출세를 하겠다는 야망만 드높고 능력이 따라주지 않는 인물이었다. 인지 세계에 대해서 캐내고 있던 시도 마사요시는 당시 정적들이 일으킨 스캔들 때문에 곤경에 처했으나 돌연 찾아온 아케치 고로의 도움으로 스캔들 상대를 살해하여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이전부터 자신에 반기를 드는 자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몰락시키려는 기질을 지니고 있던 시도 마사요시는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밝혀낼 수 없는 완벽한 살인 도구를 손에 얻은 뒤 피에 맛들인 야수처럼 폭주하기 시작한다.
우선 잇시키 와카바를 살해한 뒤 빼앗은 연구 자료로 인지 세계에 대한 정보 다수를 손에 넣고,[5][6] 자신의 출세에 방해가 되는 정적과 정부 요인들을 차례차례 암살하며, 때로는 고액의 돈을 받고 암살을 주선하거나 입막음을 위해 자신의 측근을 죽이기도 했다. 더 나아가 지하철 탈선 사건을 비롯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테러 등으로 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한 후 그 틈을 노려 자신의 입지를 거침없이 늘려갔다. 그의 청렴한 모습 또한 시도 마사요시의 스캔들을 들추어내려는 이들을 모조리 폐인화로 파멸시켜[7] 입을 틀어막은 결과물이었고, 이면에서는 저명한 미술가, 피싱 사기단의 보스, 대기업 사장 등 여러 계층의 인사를 통해 불법 정치 자금을 끌어모으거나 세금으로 호화 여행을 즐기는 등 부패한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이렇게 탄탄대로를 달리던 중 카모시다 스구루 사건으로 인해 자신 외에도 인지 세계를 이용할 줄 아는 자들이 있음을 눈치챈 시도 마사요시는 자신에게 방해가 될 괴도단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슈진 고등학교의 교장을 움직이다가 제 실적을 내지 못하자 버린 뒤 죽여버렸으며, 정계 진출을 노리고 정치 자금을 지원해주던 오쿠무라 쿠니카즈를 죽인 뒤 교장과 오쿠무라 쿠니카즈 살인죄를 마음의 괴도단에게 뒤집어 씌워서 대중의 지탄을 받게 만들도록 지시했다.[8]
일본 총리 자리를 결정짓는 중의원 의원 총선거가 가까워질 무렵 시도 마사요시는 아케치 고로를 이용해 아케치 고로가 오쿠무라 쿠니카즈, 슈진 고등학교 교장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괴도단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서 내부에 침투시키고 역으로 괴도단을 체포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니지마 사에의 팰리스 이후 아케치 고로의 배신과 경찰의 습격으로 주인공이 잡혀가는데, 여기서 배드 엔딩으로 직행하면 아케치 고로가 주인공을 죽임으로써 시도 마사요시의 계획이 성공하게 된다. 이렇게 지지도를 쌓아 올린 시도 마사요시는 총리 당선이 확실시될 정도의 지지를 받게 되었으며, 이 와중에도 자신의 치부를 알고 있는 측근이나 암살을 의뢰했던 자들도, 그리고 나머지 마음의 괴도단의 멤버들도 모두 다 죽여서 입막음을 할 생각이었음이 밝혀진다.[9]
3.1. 팰리스[편집]
私のために, 民衆は尽くす[13]
나를 위해, 민중은 진력한다
주인공과 괴도단이 속임수를 성공시키면 괴도단은 주인공이 죽은 사람이 되어 감시가 약해진 틈을 타 모든 일의 원흉이 시도 마사요시인 것을 알아내고 그를 개심시키기로 작정한다. 이세계 내비로 팰리스가 있다는 걸 확인한 뒤 관련 있는 장소를 입력하다 국회의사당이라는 장소를 찾았으나 왜곡을 몰라 3일 동안 전전긍긍한다. 결국 주인공이 사건에 휘말렸을 때 시도 마사요시가 했던 말 중에 '항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서 왜곡인 배를 찾아 팰리스에 진입하게 된다.
이세계에 들어선 괴도단은 언뜻 보기에는 국회의사당 앞의 철제 펜스가 열린 것 말고는 별다른 차이가 없어 의아해 하지만, 주위를 둘러본 결과 드러난 팰리스의 정체는 상부에 국회의사당을 통째로 얹은 거대한 호화 여객선. 부강한 일본을 만들겠다고 부르짖는 시도 마사요시의 심상에서 일본은 이미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 있었고, 마천루들이 솟아있는 망망대해를 자신과 추종자들만을 태운 여객선으로 자유롭게 휘젓고 다니는 엘리트들의 방주(The Ark of Elite)[14] 가 그가 꿈꾸는 세상의 전모였던 것이다.
팰리스에 진입하면 시도 마사요시의 오만을 여기저기서 느낄 수 있다. 여객선에 타고 있는 시도 마사요시의 측근들이 구현된 인지 존재들[15] 은 괴도단이 경비원 섀도들을 처치하고 다니는 것을 보고도 길거리 예술가 정도로 여기거나 시도 마사요시가 자신과 같은 엘리트들을 위해 열어준 깜짝 서커스 정도로 생각하며 동요는 커녕 감탄하기까지 한다. 굳게 닫힌 본회의장에서는 시도 마사요시가 발의한 법안에 오직 찬성표만이 던져져 계속해서 통과되는 무의미한 본회의가 반복되며, 수영장이 위치한 뒷갑판의 의자에는 시도 마사요시의 얼굴이 당당히 들어간 억만 엔권 지폐가 찍혀있다. 즉, 일본에서 존경받는 위인 랭킹 상위권인 후쿠자와 유키치보다 자신이 더 위대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16]
3.1.1. 팰리스 구조[편집]
팰리스에 진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보물이 있는 본회의장을 발견하나 보물이 있는 본회의장에 들어가려면 시도 마사요시의 측근 VIP들로부터 총 5장의 소개장[17] 을 모아야 한다. 무수한 통로와 한 쪽에서만 열리는 잠겨진 문이 빼곡이 들어차 있는 여러 층의 팰리스를 진행하다 보면 시도 마사요시의 동상이 있는 장소에 들어갈 때 강제로 쥐로 변하는 함정[18] 이 있는데, 시도 마사요시는 극도의 선민사상에 절어 있는지라 자신의 팰리스에 잠입한 자들을 '미천한 쥐새끼' 정도로 여기기 때문으로 보인다.
쥐인 상태에서는 문을 열거나 사물 조작이 불가능하고 섀도에게 공격받으면 반격하지 못하고 도주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니 주의해야 한다. 쥐로 변하는 함정을 작동시키면 꺼져 있을 때 열어 둔 문이 전부 도로 닫히는 대신 쥐일 때만 통과 가능한 작은 덕트가 있는데 이를 이용해 잠긴 문을 열어야만 진행이 가능한 경우가 상당히 많아 함정을 끄고 섀도를 정리한 뒤 다시 함정을 켜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실질적인 이동 동선이 몇 배는 길어지다 보니, 팰리스의 진행시간을 잡아먹는 주범이 된다. 잠입 도구 중에 최면 미스트를 최소 4개 이상을 이용하면 쥐 상태에서도 들키지 않고 수월하게 지나갈 수 있으며, 쥐 함정이 설치된 해당 구역에서 전투를 행해도 그 구역 안에 있는 섀도들이 계속 자고 있기 때문에 순살을 발동할 수 있는 레벨이 되면, 더욱 빠르게 진행이 가능하다. 대신 최면 미스트 사용은 인간 상태에서만 가능하며 다른 구역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돌아오면 섀도들은 다시 깨어있는 상태로 돌아온다는 점을 유의하는 것이 좋다.
팰리스의 길이도 이전의 것들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더럽게 긴 데다 각 맵마다 경계를 서는 섀도의 수도 적지 않아 일일이 전투를 치르다 보면 공략에 3, 4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로 오래 걸린다. 전투도 굉장히 많은 데다 중반부터는 순살 방지책으로 60대 중반의 섀도들을 상대하게 되니 회복 아이템을 충분히 구비하고 파티원을 자주 교체해줘야 한다. 타케미 타에 코옵을 올려 기공 대 악세서리를 달아줬다면 SP 회복에 어느정도 여유가 생긴다. 이전 팰리스의 스카디처럼 약점이 없는 강적 칼리는 타루카쟈와 차지로 공격력을 있는 대로 끌어올린 다음 강력한 물리 공격으로 공격해오는데, 물리 무효 페르소나가 있으면 주인공은 안전하게 싸울 수 있지만 동료들은 피해가 막심하니 테크니컬을 동원하여 가급적 빨리 처치하는 게 좋다. 그나마 인지변환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없어서 오쿠무라 하루만에 보물루트를 준비할 수는 있다는 점이 다행.
여객선 곳곳에 있는 VIP들에게 소개장을 획득해야 하므로 중간 보스도 많다. 동료들이 한 차례씩 활약해 소개장을 입수하거나 소지한 것을 확인한 뒤 주인의 섀도를 격퇴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레스토랑의 유명 정치인 오에는 니지마 마코토가 언변으로 구슬려 소개장을 가진 것을 확인하고, 수영장의 구 귀족 가문 명사는 안이 '영국 왕실의 혈족'이라는 연기로 접근해 연줄을 잡아 주겠다며 소개장을 받아내며, 슬롯 룸의 방송국 사장은 오쿠무라 하루가 아버지를 언급하며 오쿠무라 푸드가 방송국에 스폰을 해주었음을 빌미로 소개장을 받아내며, 방에 틀어박힌 IT 회사 사장은 사쿠라 후타바가 직접 만든 노트PC를 보이며 자신이 메제드임을 밝히고 협력하는 대신 소개장을 요구했다.
소개장을 지닌 인물들은 전부 인지가학 연구의 응용으로 인지상의 인물과 섀도가 융합된 특이 섀도로, 첫 대상인 정치인 오에는 지하철 기관사를 폐인화시켜 국토부 장관을 경질시켰고, 구 화족은 다른 구 화족들 중에서 시도 마사요시의 연줄이 될만한 사람들을 모았으며, 방송국 사장은 방송을 통해 여론 몰이를 했을 뿐만 아니라 오쿠무라 하루의 아버지를 비하하며 그녀와 아버지를 조롱했으며[19] , IT 사장은 괴도단을 곤란하게 했던 가짜 메제드 본인이었던데다 '인터넷은 악용하라고 있는 것이다'라는 말을 해 전원 자업자득으로 퇴치당한다.[20]
마지막 소개장의 주인인 '트러블 해결사'는 대놓고 야쿠자다. '조직' 소속으로 시도 마사요시에게 고용되어 뒷처리를 담당하고 있었다. 중간 중간 부하들을 보내 습격해 오다 나머지 소개장을 모두 입수한 뒤 괴도단이 아직 가 본 적 없는 곳인 기관실로 이동하면 부하를 한 차례 내보낸 뒤 본인이 직접 나선다. 쓰러뜨리면 다른 VIP와는 달리 자신에게 당당히 맞선 괴도단의 기개를 칭찬해 주며 소개장을 넘겨준 뒤 시도 마사요시의 몰락이 머지 않았음을 직감하고 사라진다.
이 과정이 상당히 길고 회복 아이템 소비량이 많았기 때문인지, 로열에서는 쥐 상태에서 HP / SP를 소폭 회복시킬 수 있는 치즈 트랩이 추가되었다.[21] 또한 원작과 비교해서 쥐 상태로 돌아다녀야 하는 구간이 대폭 줄어들면서 쉬워졌고, 원작에서는 히키코모리인 IT 사장을 찾기 위해 맨 처음 레스토랑이 있는 부근까지 돌아갔다가 다시 측면 갑판으로 돌아올 때, 중앙 홀 근처에 세이프 룸이 하나도 없어서 측면 갑판까지 쥐덫을 일일이 다시 헤치고 돌아갔어야 했는데 로열에는 측면 갑판에서 중앙 홀로 가는 구간에 세이프 룸이 추가되면서 돌아가기가 굉장히 편해졌다.
이후 트러블 해결사의 소개장까지 다 모으고 본회의장으로 돌아가려던 때 아케치 고로가 괴도단을 습격하는데, 이 때의 상세 내용은 아케치 고로 항목을 참조할 것. 아케치 고로와 싸워 이긴 괴도단은 본회의장에 들어가 보물 루트를 확보하는 데 성공하며, 팰리스에 처음 진입했을 때는 회의로 떠들썩하던 회의장이 텅 비어있는 것에 의구심을 느끼지만 시도 마사요시의 개심이 더 중요한 만큼 탐색을 끝마치고 팰리스에서 복귀한다.
3.1.2. 등장 페르소나[편집]
무인편에서만 등장하는 페르소나는 ☆, 확장판에서만 등장하는 페르소나는 ★로 표시.
3.2. 예고장[편집]
우선 전국 뉴스부터 보내드립니다. 「괴도단」을 자칭하는 그룹의 주범으로 보이는 소년이 체포되어 구속된 상태에서 사망했다는 뉴스에 이어, 경찰은 오늘 오후, "범행은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는 공식 수사 견해를 발표했습니다.
마음의 괴도단: 네, 여러분 안녕~
폭스: 우리는 여러분에게 「괴도단」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자들입니다.
스컬: 우린 모두 팔팔하게 살아있거든요? 하지만 권력자들은 정보를 조작해 진실을 감추려고 했죠.
팬서: 그래서 다음 타깃을 노리기 전에 우선 여러분의 시간을 좀 빼앗아야겠어요~!
폭스: 최근 유명인사들의 잇따른 스캔들, 갑작스러운 마음의 동요로 인한 사고와 폐인화... 모두 원인 불명은 아닙니다. 이 모든 사건은... 어떤 남자가 욕망을 채우기 위해 꾸민 「범죄」!
퀸: 그 남자는 자신의 범행이 드러나는 게 무서워서 우리에게 죄를 뒤집어씌웠습니다. 비겁하게 경찰까지 동원해서.
스컬: 우리는 악당들의 마음만 훔친다고. 그런데도 자기가 한 짓을 몽땅 뒤집어씌우다니. 피해자 따윈 안중에도 없다는 증거야!
폭스: 그 비겁한 남자의 정체는 놀랍게도 현직 장관! 특명 담당 장관... 시도 마사요시!!
팬서: 이 자식이 하는 말은 전~부 거짓말! 그 증거로... 보다시피 우린 아무도 죽지 않았단 말씀! 그게 뻥인지 아닌지는 알 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알걸?
누아르: 그자가 이제까지 어떤 죄를 저질러 왔는지는 조만간 본인 입으로 털어놓겠죠. 그럼 다들 기대하시길!
스컬: 악당이 제 멋대로 나라를 침몰시켜 버리는 걸 잠자코 지켜볼 생각은 없어. 그렇지 리더?
조커: 그 전에 우리가 이 나라를 접수하겠다!
보물까지의 잠입 루트를 확보했지만 시도 마사요시에게 직접 예고장을 보여줄 방법이 없자 사쿠라 후타바는 웃으면서 미리 준비해둔 비장의 계획을 보여준다. 이는 전국의 방송을 하이재킹하여 전국 단위로 괴도단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시도 마사요시에게 선전포고를 보내는 것. 계획을 보여준 날 밤, 괴도단은 전국의 방송을 하이재킹하여 자신들의 복귀와 시도 마사요시의 악행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린다. 이때 복장은 괴도단의 복장으로 했고[25] 신원을 알 수 없게 주인공의 목소리[26] 를 제외하고 동료들의 음성은 변조했다.
리더가 자살한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경찰은 괴도단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매우 당황해 부리나케 출동에 나서고, 경찰청장이 괴도단의 리더는 자살하지 않았냐면서 형사부장을 추궁하자 시도 마사요시의 지시를 받고 리더의 자살로 위장했던 형사부장은 비굴하게 핑계만 늘어놓는다. 한편 리더를 심문한 니지마 사에는 공안과 형사에게 중요 참고인으로 불려가며[27] , 사쿠라 소지로는 르블랑에 들이닥친 시도 마사요시의 경찰들에게 체포된다.
마찬가지로 시도 마사요시 역시 분노하며 잇시키 와카바의 연구 자료를 통해 '개심'을 막을 방법을 찾을 것을 부하들에게 명령하면서 아케치 고로의 행방을 알아 오도록 지시한다. 당연하지만 이 시점에서 이미 아케치 고로는 그의 팰리스 안에서 그가 만든 함정으로 인해 행방불명이 된 뒤였다. 어찌 보면 자업자득.
괴도단은 자신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시도 마사요시를 상대로 시간을 끌면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예고장을 보내는 날 밤에 작전을 결행한다. 이때 처음으로 시도 마사요시의 섀도를 만난다. 기존 팰리스의 주인과 다르게 눈동자를 제외하고 본체와 매우 똑같이 닮아 있다. 처음부터 아케치 고로가 자신의 아들인 것을 알고 있었고 아케치 고로가 자신에게 접근한 목적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려는 것까지 간파하고 있었다.
따라서 시도 마사요시는 그것을 역이용해서 자신이 성공하면 아케치 고로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으며 실제로 아케치 고로가 실패하자 자신의 인지 상의 아케치 고로를 내보내 그를 죽인다.[28][29]
이후 섀도 시도는 괴도단에게 '인지 세계를 이용해 강력한 일본을 만들겠다', '생각이 없는 우민들은 우수한 자신이 지배해야 한다.'라는 자신의 이상을 말하며, 그것을 위해서는 소수의 희생이 필요했다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한다. 하지만 팰리스를 누비며 시도 마사요시의 진정한 목적은 오직 자신만을 위한 세상임을 알아챈 괴도단이 그것을 부정하자 '그럼 왜 내가 총리 후보로 뽑혔겠느냐, 민중이 원하는 것은 절대적인 통제자다'라고 역설하며 괴도단과 대치한다. 시도 마사요시는 인지 세계를 조작할 수 있는 능력있는 존재를 죽이는 건 싫어한다며 '돈이나 지위 등 무엇이든 지원해 줄 테니 나의 '개혁'에 협조하라'라며 괴도단을 회유하지만 당연히 거절당하고,[30] 결국 괴도단을 쓸어버리기로 결심한 시도 마사요시는 본회의장 내부의 공간을 움직여 싸움을 위한 무대를 만들고 자신을 떠받드는 우민들이 형상화된 거대 섀도 '인주의 짐승'에 타올라 괴도단과 결전을 치른다.
3.3. 보스전[편집]
3.3.1. 페르소나 5[편집]
비록 페이크 최종 보스이기는 하지만, 스토리 상의 비중만큼이나 보스전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1회차에서의 시도 마사요시는 그냥 최종 보스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존재로, 보통 인간 파라미터 관리가 최우선이 되는 1회차 특성상 코옵 맥스 페르소나는 물론이고 상위 레벨의 고성능 페르소나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소심하게 몇 번 때려보다가 시도 마사요시의 압도적인 스탯 앞에 벨벳 룸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준비할 시간도 없이 전투가 세 번이나 이어지기 때문에 적어도 예고장 발송 일주일 전에는 다른 할 일을 모두 내려놓고 레벨업과 회복 관련, 소독 스프레이 등의 아이템 수급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별도의 레벨업 노가다가 없을 경우 60레벨 중반에서 70레벨 초반 사이에 조우하게 되는데, 토르가 71레벨에 엘 지하드를, 트럼페터가 65레벨에 랜더마이저, 토트가 40레벨에 컨센트레이트를 습득하므로 시간이 부족하다면 이들을 빠르게 육성하여 저조한 딜링 문제라도 해결해야 한다.[31] 그동안 코옵을 충실히 진행했다면 코옵 MAX로 만들 수 있는 최고위 페르소나가 여럿 해금된 상태일테니, 쥐스틴과 카롤린의 힘 코옵을 끝마친 다음 자금을 총동원해 가능한 최고의 페르소나를 만들자. 여기까지 왔다면 동료들도 레벨이 왠만큼 올라 고급 스킬을 여럿 지닐 시기인 만큼, 시도 마사요시와의 싸움은 그동안 쌓아올린 플레이어의 역량을 시험하는 총력전이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거대한 금색 사자상[32] 에 앉은 채로 주인공 일행을 상대하는데, 이 사자상이 체력에 따라 외형이 변하며 속성 내성도 바뀌니 주의. 처음 페이즈에서는 물리 반사로, 주로 사자상이 직접 공격하며 시도 마사요시는 디버프를 걸어오는 패턴이다.[33] 첫 단계에서는 데카쟈와 데쿤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므로 능력치 관련 마법은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 만큼만 쓰면서 어느 정도 체력을 깎으면 사자상에 날개가 달린 페이즈가 되는데, 이 때는 마법 내성이 되며 시도 마사요시가 직접 각 속성별 최종스킬들을 난사하므로 약점 공격을 주의하자. 이 때는 이상할 정도로 총격에 약하니[34] 총알을 퍼부어주고, 동료를 오쿠무라 하루로 바꿔서 원 샷 킬을 날려주자. 거기서 체력을 더 깎으면 사자상이 거대한 요새 형태로 변한다. 1회밖에 행동하지 않지만 공격력이 매우 강하며, 힘을 모으는 패턴이 추가되는데, 위력이 방어하지 않으면 즉사다. 멤버들이 러시 모드로 가도 무난하게 깎을 수 있는 체력이니 빠르게 잡자.
사자상을 무너뜨리면 시도 마사요시는 걸어 나오더니, 주인공에게 '넌 그저 일반적인 괴도가 아니냐'라고 질문했다가 주인공이 가면을 벗자 그제야 주인공을 알아본다.[35] 그리곤 주인공과 자신의 악연에 웃더니, 윗옷을 벗어던지고 스스로 괴도단을 상대하기 시작한다.[36]
첫 페이즈는 턴당 1회 행동하며, 의외로 연계기가 없어 쉬운 편이다. 다만 공격력이 꽤나 강력한 데다가 확률적으로 공포를 걸어오는 '패왕의 주먹', 본인에게 히트라이저를 걸어오는 게 좀 짜증날 뿐. 첫 페이즈의 체력을 완전히 깎으면 쓰러지나 싶더니, 크게 웃으며 '아직 내 전력을 드러내지 않았다'라고 말하면서 상반신에 두르고 있던 구속구를 끊어버리며 온몸이 빨갛게 변한다. 이때부턴 턴당 2회 행동하며 패턴도 훨씬 악랄하지니 주의. 체력을 절반 정도 깎으면 자신을 화나게 한 걸 후회하게 만들어주겠다고 하더니, 온몸에 힘을 모으고는 전용기인 패왕의 안광을 사용해 혼자 턴당 4회 행동하며 필살기를 날린다. 본인에게 버프를, 주인공 일행에게 디버프를 준 다음, '패왕의 파동' 이란 만능 속성의 전체공격기를 날리는데 위력이 주인공 일행을 빈사 상태로 몰아갈 정도로 강력하다. 체력이 25퍼센트일 때 한번 더 쓰는데, 처음 쓸 때는 스쿠카쟈를 걸지만 두 번째에는 타루카쟈를 걸어와서 더욱 아프니 반드시 가드하거나 사쿠라 후타바의 서포트가 잘 터져주기를 기도하자. 패왕의 파동은 만능 속성이라 물리 반사가 안 먹힌다. 그냥 얌전히 가드하자.
참고로 회차 플레이로 때려잡고 싶어도 각 페이즈마다 플롯 아머 보정이 걸려 있어서, 하나씩 다 보고 가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5턴이 걸린다.
3.3.2. 페르소나 5 더 로열[편집]
보스전에서는 초중반부의 흐름은 같다. 구속구를 벗어던진 후, HP가 절반 이하가 되면 차지 후 히트라이저를 쓰고 다음 턴에 패왕의 주먹 → 패왕의 숙청 → 패왕의 파동으로 연속 공격을 가해 온다. 또한 패왕의 심판이라는 축복 속성 전체 공격이 추가됐다.
턴 당 횟수를 늘리는 패왕의 안광은 너프를 받아 한 번 사용하면 다음 턴에는 지쳐서 행동불가 상태가 된다.
시도 마사요시의 체력을 1/3까지 깎으면 조커만은 죽여버리겠다며 조커를 제외한 괴도단 전원을 전투에서 이탈시키는 대결 페이즈로 넘어간다. 이 상태에서는 양 팔을 벌려 상대를 위압하는 자세를 취하며 패턴이 바뀌는데, 패왕의 안광을 사용하지 않아 1턴에 1번씩만 움직이므로 조커의 페르소나를 잘 구비해 놓았다면 쉽게 공략할 수 있으며 승리할 경우 동료들의 경험치도 정상적으로 들어온다. 다만 이 대결 때문에 플롯 아머 보정이 1번 더 걸려서 최소 6턴을 써야 공략할 수 있다.
시도 마사요시 공략으로 조커의 페르소나를 추천한다면 트럼페터. 딱 적정 레벨이라 제작이 가능하고, 여신전생 시리즈 최고의 디버프 스킬인 랜더마이저로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여기에 메멘토스 공략으로 얻어뒀을 물리 무효 스킬 카드를 발라주면 화염 속성을 제외하면 피해를 안 받는 데다가 심지어 공격을 반사까지 한다. 불속성 피해마저 다음 차례 날아오는 얼음속성 흡수로 중화 가능하기에 마지막 페이즈까지 가면 거의 극단적으로 평타만 쳐도 이길 수 있다.
3.4. 공략 이후[편집]
조커와의 결투에서 패배한 후, 패배를 인정한 섀도 시도는 누군가에게 미안하다는 감정을 느낀게 얼마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며 주인공에게 사과한다. 이후 자신이 아니면 누가 일본을 지휘할 수 있겠느냐는 오만함의 극치가 빚어낸 형상이자 자신의 보물인 조타륜을 넘겨주려 하지만, 현실의 시도 마사요시가 자신의 패배를 눈치챈다. 인지 세계나 개심의 메카니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던 시도 마사요시는 일시적으로 가사 상태에 빠지는 약을 먹어 개심을 피하려 했지만, 괴도단이 사카모토 류지의 살신성인으로 탈출하며 오만의 여객선은 침몰한다. 오쿠무라 쿠니카즈 때도 그랬지만 단순히 섀도를 쓰러뜨렸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알려주는 인물.
현실에서 그의 보물을 확인한 결과 자신의 야망과 권위, 그리고 오만의 근원인 국회의원 배지였다. 어디 팔아먹지도 못할 물건이기에 주인공들은 이전과는 달리 돈이 없어 뒷풀이 파티를 못했다.
이렇듯 자기 자신의 목숨을 가지고 도박수를 쓸 정도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었고, 괜히 유력 정치인이 된 게 아니라는 듯 그 행보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계획적이었다. 괴도단이 결성되기도 전부터 카모시다 스구루의 개심 사건을 경계해 괴도단을 모함할 계획을 짰으며, 괴도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슈진 학원 교장을 움직이고, 괴도단을 유명하게 한 후에 평판을 무너트려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매스컴 조작까지 전부 시도 마사요시 본인이 주도적으로 계획한 것. 아케치 고로가 팬케이크 발언으로 꼬투리를 잡히지 않았더라면, 마음의 괴도단은 시도 마사요시의 계획 아래 철저하게 파괴되어 가짜 신에 의해 철저하게 통제되는 종말을 막지 못했을 확률이 높다.
문제는 경찰을 좌지우지하고 뒷세계와 손을 잡을 정도의 거물 정치인이었던 탓에, 본인이 아무리 개심한다 한들 명백하게 한계가 존재했다는 것이다. 가사약까지 동원한 마지막 발악이 사카모토 류지의 살신성인으로 괴도단이 탈출해 실패로 돌아가며 시도 마사요시 자신은 개심했지만, 권력의 맛에 취한 측근들과 인지 세계를 이용하는 기술을 포기하기 싫었던 연구진들이 시도 마사요시의 의사를 무시한 채 멋대로 사건을 은폐하려 하고 결정적으로 진실을 알려고 하지 않는 무기력한 시민들에 의해 정말로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 이러한 문제점들은 곧바로 가짜 신의 폭주로 이어지게 된다.
메멘토스 최심부에서 감옥에 갇힌 섀도 시도와 만나는데 오쿠무라 하루에게 오쿠무라 쿠니카즈의 암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면서[37] 괴도단에게 감옥 최심부에서 탈옥한 악질 죄수가 있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마루키 타쿠토에 의해 바뀌어진 세계에서는 국가전복을 꾀하다 체포되었다고 한다. 괴도단에게 있어서건 마루키 타쿠토에게 있어서건 용서될 수 없는 인물이니 그냥 조기 퇴장당한 듯. 실제 목적도 인지가학을 이용해 일본의 외교우위를 얻어낸다는 세계구급 세뇌 계획이었기에 여러모로 용서할 이유가 없는 인물이긴 하다.
이후 2월쯤 기소되어 유죄 판결을 받게 되는데, 앞서 스토리 중 몇 번이나 언급되었던 것처럼 이세계에 대한 일들은 입증이 불가능한지라 현실에서 입증된 불법 자금 조달 및 선거 여론 조작 등의 죄목으로 입건된다. 그 대신 본인의 자백과 증언을 통해 주인공의 누명을 벗길 결정적 단서를 얻는다.
4. 기타[편집]
시도 마사요시 전투곡은 Rivers in the Desert. 처음에 인주에 탑승해 있을 때는 반주 버전으로 나오다가 인주가 파괴되어 2차전에 돌입하면 노래로 나온다. 팰리스 테마곡은 方舟(방주)인데#, 해당 곡은 놀랍게도 일상 파트 테마곡인 Tokyo Daylight#의 편곡이다.[38] 시도 마사요시와 주인공의 악연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장치인 셈.
시도 팰리스를 진행하다 나오는 방송국 사장의 인지 존재가 시도 마사요시의 돈줄 중 일부에 대해 밝히는데, 마다라메 이치류사이의 위작 사업과 카네시로 쥰야의 운반사기 수익이 그들 중 하나였다고 한다. 이 둘의 개심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유스케나 니지마 마코토 개인 사정을 뛰어넘어 괴도단 전체의 앞날이 훨씬 불투명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덧붙여 오쿠무라 쿠니카즈가 정계로 올라가기 위해 줄을 대려 했던 유력 정치인도 이 사람이며, 오쿠무라의 정적을 아케치 고로를 시켜 정신폭주로 제거해주었다. 결과적으로 카모시다 스구루를 제외하면 괴도단이 개심시킨 사람들이 전원 직간접적으로 시도 마사요시와 연관이 있었던 셈이 되었는데, 유일하게 아무 관계도 없었던 카모시다 스구루가 주인공을 견제하며 벌였던 행위들이 시도 마사요시의 계획들과 가장 흡사했던 것이 아이러니하다.
그리고 시도 팰리스가 호화 여객선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게임 초반부터 계속 복선이 깔려 있었다. 주인공이 보호감찰 처분을 받는 원인이 된 사건에서 술에 취한 시도 마사요시가 여성에게 "너희들은 내가 항해하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거다"라는 대사가 바로 그것. 그뿐만 아니라 기존 정부를 침몰하는 배에 비유하거나 팰리스 진입 전에 선거운동을 할 때도 '항해'라는 단어를 쓰며 유세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39]
작중 취급과는 달리 폐인화 사건의 실질적 원흉은 아케치 고로에 가깝다. 2년 전 스캔들로 인해 궁지에 몰린 시도 마사요시에게 아케치 고로가 접근해 자신이 이세계를 사용해 사람의 정신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렸고 그로 인해 인지 세계와 인지가학에 대해 알게 된 시도 마사요시가 잇시키 와카바를 죽음으로 내몰고 인지가학 연구를 통째로 탈취한 것이기 때문. 또한 실제 실행범도 아케치 고로였으니 애초에 아케치 고로가 없었다면 시도 마사요시는 일찌감치 정치적으로 몰락했을 것이다. 허나 아케치 고로를 타락하게 만들고 자신의 출세가도를 위해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결과적으로 거짓 신의 도래를 초래한 만큼, 시도 마사요시야말로 작중 등장하는 인물 중 가장 사악한 인간이라 할 수 있다.
비뚤어진 국수주의 사상을 가진 정치인이라는 점, 주인공과 대적하는 보스로 나온다는 점, 보스전에서 보컬이 들어간 OST가 재생된다는 점, 그리고 상의를 벗고 마초 근육질 몸매로 주인공과 1대1로 싸운다는 점 때문에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의 암스트롱 의원과 자주 비교된다.
오만방자한 언행과는 다르게 의외로 1인칭은 와타시를 쓰고, 괴도단에게 본색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상당히 교과서적인 어휘를 구사한다. 보스전에서의 기본 옷차림과 연관지어 보면, 담당 성우의 대표 캐릭터인 샤아 아즈나블을 자연스럽게 연상할 수 있는 부분.
4.1. 주인공과의 연결고리[편집]
주인공과의 악연은 기구할 정도로 운명적이고 파멸적. 아무리 주인공이 여자를 돕는다고 먼저 시도 마사요시의 앞에 나타났다곤 하나, 그냥 내버려 뒀으면 시골에서 조용히 지냈을 주인공을 폭행범으로 전과가 붙게 해서 도쿄로 보내 괴도가 된 계기를 마련한 것은 시도 마사요시 자신이다. 그런데 정작 시도 마사요시는 나중에 재회하기 전까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나마도 보스전 직전에 주인공이 얼굴을 보여주고 말하자 그제서야 떠올린다.
게다가 카모시다 스구루 개심 후에 괴도단을 결성하게 되는 이유의 상당 부분도 시도 마사요시 자신이 제공했다. 왜냐면 카모시다 스구루 개심 사건이 터지면서 자기들 이외에도 인지를 조작하는 존재가 나타난 것에 대해 심하게 경계한 끝에 시도 마사요시 일파의 멤버들을 호텔에 집결시켜 회의를 하려고 했는데, 우연히도 그 날, 그 호텔 뷔페에서 주인공들이 카모시다 스구루 개심 기념 뒷풀이를 했다. 뷔페에 있던 상류층의 어른들은 음식을 잔뜩 가져와 먹던 주인공들을 흉보며 수군거리는 일이 있었고, 자기가 부딪혀 놓곤 안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운 아줌마의 일도 있었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뷔페와 같은 층의 화장실이 혼잡해서 다른 층의 화장실에 갔던 사카모토 류지와 주인공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시도 마사요시와 보디가드들이 바쁘다며 사카모토 류지를 밀치고 엘리베이터에 새치기 해서 타면서 사카모토 류지와 말싸움을 하게 된 시도 마사요시는 사카모토 류지를 깔아보며 호텔에 잠시 오지 않는 동안에 손님의 질이 떨어졌다는 폭언을 날리는데, 뷔페에서 이 모든 이야기를 하면서 주인공들이 썩은 어른들에게 농락 당하는 약자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괴도단을 결정하자는 결심을 한다.[40]
참고로 이 날의 뷔페엔 시도 마사요시 팔레스에서 중간 보스로 나왔던 TV 사장이나, IT 사장들의 현실 세계 버전이 괴도단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주인공과 모르가나가 그들의 대화를 엿들었었다. 1회차에서 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냥 각 분야의 사람들의 괴도에 대한 반응이 다양하고 그 중에 살짝 수상한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정도로 넘어가지만 2회차에서 들어보면 IT 사장은 이미 이 시점에서 아직 결성도 안한 괴도단에게 정신 폭주 사건이나 폐인화 사건의 죄를 뒤집어 씌우려는 계획을 시작하려는 듯 괴도단 이야기를 잡지에서 다루도록 부탁하고 있고, TV 사장은 괴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개심시킨 부분에선 얼버무린다. 이들은 모두 마음을 훔치는 괴도 대책으로 시도 마사요시의 회의에 참석하려고 모였던 것으로, 아이러니컬하게도 호텔 윗층에선 시도 마사요시가 주인공들을 경계해서 대책을 세우기 위해 모인 회의를 하고 있는데, 바로 밑의 뷔페에선 그 시도 마사요시 같은 고압적인 태도의 어른들이 마음에 안 들어서 괴도단을 결성하고 있었다. 이런 의미에선 주인공과 시도 마사요시는 시도 마사요시 본인조차 인정할 정도로 지독히 기구한 악연으로 묶여 있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