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롯 아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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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터: 봐, 이 우주선에는 주인공 4, 5명이 타고 있어. 우린 괜찮을 거야.[1]
조지 R.R. 마틴: 그 도전 받아주지.[2]}}}


파일:flotarmor.png

{{{-1 너프 나우가 그린 플롯 아머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의 만화.
비키니 아머를 위시로 한 복장의 선정성과 비현실성을 비판하면서 정작 현실성을 위해 완전 무장으로 하려고 하면 그 캐릭터의 외형 때문에 거부하는 것을 비꼬는 것이다.}}}
1. 개요
2. 게임 상에서
2.1. FPS
2.2. RPG
2.3. 액션 어드벤처
2.4. RTS
2.5. 기타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Plot + Armor

주인공이나 중요한 조연, 악역 같이 스토리 진행 중 죽었을 때 전개에 차질이 생기는 인물들을 지키기 위한 스토리 진행 방식이다. 주인공을 비롯한 주요 인물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지만 끝끝내 죽지 않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각본상 면역력(Script Immunity)이나 캐릭터 쉴드(Character Shield)등의 용어로도 불린다.

게임계에서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 같은 FPS에서 크게 알려졌지만, 원래 영화, 만화, 소설, 게임 등 플롯이 존재하는 각종 매체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클리셰.[3] TV Tropes 같은 클리셰 모음 사이트에서도 꽤 긴 비중으로 다루며, 역사가 오래된 만큼 적용 방식은 작품 마다 현격히 다르다.[4]

대부분의 엔터테인먼트 작품에서 플롯 아머가 활용되지만 그걸 역이용하여 충격을 주는 작품도 많다. 위에서 언급된 얼음과 불의 노래단간론파가 대표적이고, 1990년대에 나온 파이널 디씨전은 당대의 액션 스타 스티븐 시걸이 영화 포스터에도, 영화 속에도 멋지게 등장하기 때문에 당연히 끝까지 살아갈 줄 알았는데, 시작 20분 만에 끔살 당하고 진짜 주인공 역할은 다른 배우에게 넘어가서 관객들에게 충격을 주었다는 후문.

2. 게임 상에서[편집]


NPC 살해와 함께 보면 좋다. 매체 특성상 영화드라마와 달리 플레이어의 조작에 따라 다른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데, 게임 중 상당수는 전투가 주요 컨텐츠라 다수의 시스템을 구현하는데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플롯 아머가 많이 사용된다.


울티마 3(1983년 출시)에서 로드 브리티쉬 죽이기
울티마 3에서 로드 브리티쉬는 '모든 공격에 면역'이라는 플롯 아머가 걸려있으나, 함선의 대포에는 면역이 아니라는 헛점이 있어 이를 이용해 죽일 수 있다. 다만 울티마 3의 한계상, 저렇게 죽이고 성에 다시 들어가면 맵이 초기화되어 살아있는 로드 브리티쉬가 멀쩡히 플레이어를 반겨준다.

사실 NPC를 죽이거나 죽이지 않도록 게임을 만드는 것 자체는 기술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나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플롯이 중요한 게임에서 플롯상 중요한 NPC를 죽인 이후의 스토리를 어떻게 끌고나갈지는 어렵고 중요한 문제다. 고전 게임이 그랬듯, 단순히 NPC가 죽었으니 스토리와 플롯을 중단시키고 더이상 진행시키지 않는 편리한 방법을 취한다면, 게이머는 오래전 세이브했던 파일을 억지로 로드해야 하거나 최악의 경우 스토리가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 것에 흥미를 잃어 게임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다수의 게임은 플롯 아머를 이용하여 스토리를 이끌어 가고 있으나 여기에 별 어거지 설정이나 편의주의를 다 끌어가며 NPC를 살리면 몰입감을 떨어뜨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특유의 메커니즘에 맞게 몇 가지 트릭을 적절히 활용하며 대략 다음과 같다.

  • 캐릭터를 특정 시점까지 등장시키지 않거나, 등장시켜도 공격할 수 없도록 일시적으로 조정하거나 NPC를 배치한다.
  •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죽이면 게임 오버로 처리하거나 스토리의 진행을 종료한다.
  • 캐릭터가 죽거나 공격받아도 그 사실은 잠시 후 무효화되고 이전처럼 스토리를 계속 진행시킨다.
  • 캐릭터를 전투 밖으로 강제로 이탈시켜 스토리상 죽지 않도록 해준다.
  • 캐릭터에게 1개의 자아(죽음)를 초월한 설정[5]을 붙여서 게임에서의 죽음이 스토리에서의 죽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한다.
  • 비정상적으로 높은 체력과 공격력, 방어력을 줘서 일반적인 플레이 상황에서는 이길 수 없도록 만든다.
  • 무한 체력, 불사 속성, 즉사 기술 등을 준다. 이러면 플레이어는 절대 상대를 죽이거나 이길 수 없다. 이런 캐릭터가 적으로 등장할 경우 스토리를 진행하며 해당 캐릭터의 약점을 찾을 수 있게 하고, 약점을 노리면 이길 수 있도록 설계한다.
  • 캐릭터를 공격하지 못하게 한다.
  • 플레이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이벤트나 컷신에서만 캐릭터를 등장시켜 스토리를 진행한다.
  • 캐릭터를 무적으로 하거나, 아예 피격 판정을 없앤다.
  • 거의 죽음에 가까워졌을때 HP가 일정량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고정시키고 컷신으로 넘어간다. 다만 이 경우는 주로 적에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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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FPS[편집]


플롯 아머의 대표격인 게임으로는 진행이 흔히 "롤러코스터" 같다고 하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있다. 실제로 3편까지 주요 아군들은 플롯 아머로 보호되었으며 주인공도 플레이가 개떡쳐서 죽지 않는 한[6] 플롯 아머로 생존이 보장된다. 심지어는 발 밑에 수류탄이 떨어져도 그냥 한 번 주저앉더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일어설 정도.[7] 적으로 나오는 헬기도 스토리 진행을 위해 무적으로 만들어버린다. 이후 인피니티 워드가 만든 후속작에서는 특정 시점에서 깨지고 말았지만. 이외에도 셰퍼드 장군처럼 플롯상 중요한 인물을 게임 초반에 쏴죽인다면 그냥 게임 오버.

하프라이프 시리즈에서 G맨을 쏴갈겨도 죽지를 않는다. 분명 입은 것은 파란색 일반 정장인데 총알을 맞으면 죽기는 커녕 철판이라도 입은 것처럼 불꽃이 일며 튕기는 이펙트가 뜬다.방탄 정장[8] 아예 판정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하프 라이프: 어포징 포스에서 디스플레이서의 텔레포트로 G맨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 알 수 있다. 다만 실제 설정상 G맨이 일반 무기에는 무적일 가능성도 있다. 애초에 워낙 밝혀진 내용이 적은데다, 그 내용을 보면 시공간을 자기 마음대로 조작하거나, 외계인과 군인들이 서로 뒤엉켜 난장판인 상황 속에서도 상처 하나 없이 신출귀몰 나타나는 등, 인간을 아득히 초월한 존재라는 암시를 계속해서 주기 때문이다.

하프라이프 2알릭스 밴스, 그리고리 신부, 바니 칼훈도 무적 보정을 받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무적이 아니라 피해를 입지만 회복률이 월등히 높은 것이라고 한다. 보통 난이도 이상에서 한꺼번에 여러 명의 적에게 공격받을시(콤바인 솔저 등등) 죽으며 게임 오버 처리가 된다.

헤일로 시리즈 중 2부터 에이버리 존슨르타스 바둠은 무적 보정을 받아서 절대 죽지 않는다. 심지어 붙이면 잠시 후 터져서 HP 여부에 관계없이 한 방에 즉사하는 플라즈마 수류탄을 정통으로 붙여도 그냥 씹고 뛰어다닌다. 다만 3에서는 아비터가 동료로 나오면 죽는다. 코옵 플레이 시의 판정 때문인듯. 근데 부활한다. 그리고 몇 번 죽으면 플라즈마 소드를 뽑고 무쌍난무한다. 일단 죽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을 경우 후반부에 플러드 소굴에서 화염방사기 들고 치프를 마중나오는 그 멋진 장면에서 죽어있다.

헤일로: 리치의 마지막 전투에서는 적들에게 '무한 리스폰'이라는 플롯 아머가 걸려있다. 리치 행성이 코버넌트에 점령되는 것이 정해놓은 스토리기 때문에 주인공 노블 6이 마지막 전투에서 아무리 잘 싸우더라도 행성 함락이라는 운명을 바꿀 수 없다. 때문에 적들은 무한히 리스폰되고 노블6은 결국 중과부적으로 죽는다.

이외에도 다수의 FPS는 주요 NPC 앞에서 강제로 총을 내린다든가, 총구을 돌리거나, 격발을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플롯 아머를 유지하고 있다. [9]


2.2. RPG[편집]


플롯 아머의 역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울티마 시리즈로드 브리티쉬 죽이기다. 로드 브리티쉬는 제작자 리처드 개리엇의 분신같은 NPC로서, 플롯상으로도 중요한 NPC이기 때문에 초창기 시리즈인 울티마 1울티마 2에서는 단순히 로드 브리티쉬의 체력을 무지막지하게 높게 설정하는 플롯 아머로 로드 브리티쉬가 플레이어들에게 죽는 것을 피하려 했다. 하지만 이미 게임을 즐길대로 즐긴 고인물 플레이어들이 업그레이드 끝내고 돌아와 최고의 아이템으로 긴 전투 끝에 로드 브리티쉬를 죽이기 시작하자 울티마 3부터는 로드 브리티쉬에 모든 공격이 면역되는 플롯 아머를 부여하였다. 하지만 플레이어들은 로드 브리티쉬를 죽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였고 결국 로드 브리티쉬가 모든 공격에 면역이지만 함선의 대포에는 면역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내 결국 이를 이용해 로드 브리티쉬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울티마 4(아타리판)에서도 로드 브리티쉬는 모든 공격에 면역이라는 플롯 아머를 부여받았지만 게이머들은 역시 각고의 노력끝에 로드 브리티쉬가 용암 데미지같은 특정 공격에는 면역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이용해 로드 브리티쉬를 죽여버린다. 즉, 플롯 아머를 통해 중요 NPC가 안 죽도록 막아놓아도 플레이어들이 기발한 창의성을 발휘하고 헛점을 발견하여 이런 개발사의 의도를 파훼해버리는 창발적 플레이의 고대적 예시가 바로 울티마 시리즈였던 것이다. 이후부터는 로드 브리티쉬 죽이기가 하나의 고인물 컨텐츠가 되어 새로운 울티마 게임이 나올 때마다 어떻게 로드 브리티쉬를 죽일 수 있을까 유저들이 연구하기 시작한다. 즉, 로드 브리티쉬는 일반적으로 죽일 수 없는 NPC였음에도 게임중 쓸수있는 몇몇 방법에 한하여 죽일 수 있었고 유저들이 그 몇몇 방법을 발견하는게 보너스 컨텐츠가 된 것이다. 처음에는 유저들의 행위에 불쾌해했던[10] 리처드 개리엇 역시 이쯤되니깐 이런 유저들의 창의성을 즐기게 되어 게임상에서도 로드 브리티쉬가 죽을 경우에만 발견되는 루팅 아이템과 간단한 대사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다만, 울티마 시리즈 특성상 이렇게 로드 브리티쉬같은 중요 NPC를 죽이더라도 게임 플롯이 바뀌거나 하는 일은 없으며 이후 플롯은 로드 브리티쉬가 죽지 않은 상황으로 그대로 진행되거나 아예 진행되지 않는다.

물론 울티마 시리즈는 중요 npc들에 대한, 아니 모든 npc들에 대한 플롯 아머가 아예 없는거나 다름없는 게임이라, 로드 브리티쉬에 대한 플롯 아머는 게임 플레이 진행을 위한것이라기 보단, 그냥 제작자가 자기 오너캐가 죽는것에 빈정상해서 한 짓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애초에 모든 npc들을 다 죽일 수 있고, 퀘스트 아이템도 아무데나 버려서 두번다시 못찾거나 파괴할 수 있는 게임인데, 그 와중에 로드 브리티쉬 혼자 살아남아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발더스 게이트1편에는 고라이온에 걸린 플롯 아머가 유명하다. 플레이어가 고라이언을 공격한다면, 고라이언은 콜 라이트닝을 발사하는데 플레이어는 고라이온의 콜 라이트닝을 한 방 맞으면 무조건 죽게 되어있다. 고렙 캐릭터를 임포트로 불러와도 소용없다. 무조건 한 방이다. 만약 여러가지 꼼수로 캔들킵 내에서 고라이언을 죽인다면 캔들킵을 나갈 수 없어서 스토리 진행이 안된다. 만약 치트 등을 동원해서 다음 지역으로 강제로 넘어가면 주인공이 고라이언을 죽인 일은 무효화되고 사레복이 고라이언을 죽였다는 정사 스토리 그대로 진행된다. 그외에도 사레복이 위장한 코베라스(Koveras)를 미리 죽인다 하더라도 스토리는 그대로 진행되며 이는 사레복과 펼치는 최후의 전투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발더스 게이트 2에는 중요인물인 이모엔이 초반에 차고나오는'이모엔의 허리띠'가 등장하는데, 마음대로 벗을 수는 없지만 HP의 최소치를 1로 고정시켜주고 각종 치명적인 상태이상에 면역을 주는 방어구로, 그야말로 교과서적인 플롯 아머다. 이는 플레이어가 이레니쿠스의 던전에서 탈출했을 때 나오는 이모엔과 이레니쿠스의 이벤트 때문인데, 주인공의 목표가 이레니쿠스의 추적 및 카울드 위저즈에게 끌려간 이모엔의 구출이 되는 상황에서 이모엔이 죽어버리면 이벤트 진행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11] 표시는 되지 않지만 에너지 드레인에도 면역이기 때문에 한 번 등장하는 뱀파이어에게 몸빵을 내세워도 된다. 물론 플롯 아머 보정이 없어도 되는 두번째 등장 시에는 이 허리띠가 없어진다. 참고로 능력치 드레인에는 면역이 없어서 1장의 이모엔은 물론이고 진행요원들도 일리시드의 뇌빨기 공격에는 무력하다.[12] 이 점은 EE판에서야 개선되었다.

그외에도 스토리상 중요 팩션인 섀도 시브즈를 특정 플롯 이전에 공격하면 한대 맞으면 100% 즉사하는 특수 보팔 소드와 앞서 설명한 이모엔의 허리띠를 찬 일명 '진행 요원' 아카니스 개스가 나타나 플레이어 파티를 몰살함으로써 강제로 게임을 리셋하게끔 한다.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는 파로드(Pharod)등 플롯상 주요 캐릭터에게 플롯 아머가 걸려있다. 따라서 이런 캐릭터를 죽이게 된다면, "모험에 필수적인 정보를 잃어버렸다"는 메시지[13]가 뜨면서 그대로 게임 오버. 토먼트의 경우, 특이하게도 주인공에게도 플롯 아머가 걸려있다. 주인공에게서 '죽음' 자체가 오래 전에 분리되었기 때문.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플롯 아머가 있다. 정확히는 '에센셜 NPC' 및 '프로텍티드 NPC'시스템인데, 이는 베데스다계 폴아웃 시리즈에도 적용되는 용어다. 아레나와 대거폴에서는 메인 퀘스트와 관련있는 주요 NPC는 죽일 수 없도록 되어있다. 칼질을 하면 허공만 가르는데, 이런 NPC는 아예 타격대상 판정을 받지 않기 때문. 사실 해당 NPC와 같은 공간에 있는 다른 일반 NPC도 마찬가지로 공격이 먹히지 않기 때문에 아예 제작 단계에서부터 별도의 공간(NPC살해가능 공간 - 불가능한 공간)으로 나눠서 제작했음을 알 수 있다.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는 플롯 아머가 없어서 메인 퀘스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NPC를 죽이면 '운명의 실타래가 꼬였다. 당신이 만든 지옥같은 세계를 받아들이던가, 세이브 파일을 로드하라'는 친절한 안내 메시지가 떴다. 물론 배드 엔딩은 아니고, 메인 퀘스트 진행이 그 시점에서 강제로 종료되어 더 이상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는다. 여기서 더 많은 NPC를 죽일 수도 있지만 그뿐. 모로윈드의 에센셜 NPC 목록 모로윈드 확장팩 트라이뷰널에서는 국왕인 흐랄루 헬세스가 메인 퀘스트에 중요 역할을 하는데, 이 캐릭터에는 체력회복 효과가 압도적으로 뛰어난 반지가 끼워져있기 때문에 죽이기 매우 힘들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는 플롯 아머가 제대로 구현되었다. 특히 마틴 셉팀의 경우 메인 퀘스트에서 주인공과 더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라 메인퀘스트 후반부 임페리얼 시티 전투 전까진 죽지 않는다. 체력을 바닥내놓으면 잠시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가 멀쩡히 깨어난다. 그러다가 최후의 전투엔 무적이 풀리며, 때문에 마지막 퀘스트에서 플레이어는 마틴 셉팀이 죽지 않게 적들과 싸워야 한다. 이 외에도 몇몇 거대 퀘스트라인의 핵심 인물은 오랫동안 죽지 않는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도 몇몇 NPC들은 퀘스트 진행상 절대 죽지 않는다. 하지만 PC 버전에서는 모드를 깔거나, skyrim.ini를 수정하거나, 콘솔 코드를 통해 불사 보정을 풀고 죽일 수 있지만 죽이면 그에 따라서 상황이 재배치된다. 예를 들어 화이트런의 영주를 강제로 죽이면 다른 NPC가 그 자리를 이어받는다. 플롯 아머가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경우는 몇 개 없고, 대부분은 본인 관련 퀘스트가 끝나는 시점에서 플롯 아머가 풀린다. 예를 들어 울프릭 스톰클록은 기본적으로 플롯 아머 상태지만 내전 퀘스트(제국군 루트)의 막바지 시점부터는 플롯 아머가 풀려서 마음대로 죽일 수 있다.

폴아웃1의 경우 볼트 13의 오버시어는 메인 플롯을 제공해주는 존재기 때문에 엔딩 직전까지 죽일 수 없었으며 폴아웃 2에서는 아로요 마을의 장로 할머니와 예언자 하쿠닌을 죽인채로 마을을 나가면 그대로 게임오버 화면이 떴다. 저둘은 폴아웃2의 메인 플롯을 제공하는 NPC기 때문이다. 장로 할머니는 GECK을 찾아오라는 전반부 플롯, 하쿠닌은 엔클레이브를 소탕하라는 후반부 플롯을 제시하는 역할이다.

또한 폴아웃2에는 최종 보스 프랭크 호리건 관련 플롯 아머도 있다. 프랭크 호리건이 민간인을 학살하고 떠나는 장면을 황야에서 목격하는 이벤트인데, 이 이벤트가 발생되는 동안 플레이어는 어떠한 컨트롤이나 개입도 할 수 없으니 아무리 플레이어가 짱짱 강하다고 하더라도 프랭크 호리건을 미리 죽일 수는 없다.

베데스다에서 만든 폴아웃 3에서는 오블리비언과 같이 아버지는 특정 이벤트 전까진 절대 죽지 않으며, 그외에도 메인 플롯과 연관된 대부분의 NPC는 관련 플롯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못 죽인다. 이는 후속작은 폴아웃 4에서도 마찬가지.

한편 폴아웃: 뉴 베가스에선 예스맨을 제외한 모든 NPC를 죽일 수 있는데, 예스맨에겐 예외로 아예 죽일 수 없다는 설정(부숴도 다른 로봇의 몸을 빌어 살아난다)을 집어넣은지라, 모든 NPC를 죽여도 예스맨 엔딩을 볼 수 있다. 또한 4개의 메인 플롯중 어느 플롯을 선택하든지간에 최종적으로 상대하게 되는 라니우스와 올리버 장군은 마지막 플롯 이전까지는 아예 등장하지 않아 마지막 플롯에 가서야 죽일 수 있다. 단, 마지막 DLC 론섬 로드에서는 주요 캐릭터 ED-E는 마지막 전투 이전까지 무조건 불사로 설정되었다. ED-E 자체가 메인스토리의 키워드 역할을 하기 때문.

사실 뉴 베가스처럼 팩션 워(Faction War)구조를 취하고 있는 게임은 플롯 아머가 대부분 낮은 편이다. 메인 플롯 자체가 특정 팩션을 편들어 팩션의 목표를 완수하는 것이기에, 우호적인 팩션 하나만 있으면 플롯 끝까지 진행하는데 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비슷하게도 고딕3 역시 팩션 워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하시신(Hashishin)의 신인 Beliar로부터 신탁을 받아 모든 팩션(오크, 인간, 하시신)의 리더를 죽이는게 하시신 팩션의 목표다. 그리고 Beliar는 신탁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만 등장하기 때문에 절대 죽일 수 없다.

부분적으로 팩션 워의 구조를 취한 폴아웃 4 역시 플롯 아머가 낮은 편인데, 각 팩션의 수장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을 만나자마자 죽여버릴 수 있다. 당연히 죽일 경우 해당 팩션과는 영구히 적대화된다. 다만, 민병대 리더인 프레스턴 가비만은 플롯 아머가 있어서 몰살 플레이를 해도 커먼웰스 민병대 루트로는 엔딩을 볼 수 있으며, 닉 발렌타인은 파 하버 DLC의 주요 인물인지라 마찬가지로 플롯 아머가 걸려있다.

엘더스크롤 2: 대거폴 역시 부분적으로는 팩션 워의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모든 팩션과의 관계가 최악에 치달아도 블레이드(제국군) 팩션은 게임중 등장이 거의 없어서 우호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따라서 메인 플롯 끝까지 진행할 수 있다.

폴아웃 시리즈정신적 후속작을 자처한 아우터 월드에서는 피니어스 웰스 박사를 제외하고는 플롯 아머를 지닌 NPC가 없다. 피니어스 웰스 박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에게 임무를 지시하면서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인물인데 이 NPC는 진입 불가능한 방 안에 아지트를 마련해놓은 상태에서 플레이어에게 지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 공격할 수 없다. 이외의 NPC를 마구잡이로 죽이면서 진행한다면 웰스 박사는 플레이어의 이런 비윤리적인 방식에 대해 약간 비난을 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지시는 똑같이 내리고 스토리는 똑같이 진행된다. 이런 웰스박사를 죽일 수 있는 순간은 웰스 박사를 배신하면서 시작되는 이사회 루트에서의 최종 전투 이후, 엔딩 직전의 순간 뿐이다. 또한 이사회 루트 플롯을 제공하는 소피아 아칸데는 웰스박사를 배신하는 순간부터 게임상에서 만날 수 없게 된다.


삼국지 조조전 같은 SRPG에서는 퇴각 개념이 활용된다. 상대측 공격에 의해 병력이 전멸했을 경우, 일반적인 전략게임에서는 장수가 사살되거나 포로로 잡히겠지만, 스토리가 중시되는 조조전같은 게임에서는 '퇴각했다'는 개념으로 장수의 생명과 안위를 존속시킨다. 아군 부대가 전멸당하고 사방이 적군으로 둘러싸여있지만 어쩐지 장수의 퇴각만은 쉽게 되고 이 장수는 다음 전투에서 멀쩡히 병력을 끌고 나온다. 물론 이는 스토리의 진행을 위한 것.
이외에도 '부상당했다'는 식으로 어물쩡 전투에서 이탈시켜 스토리상으로는 생명을 강제로 부지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부상당한 NPC는 전투가 끝날때까지 생명이 붙어있다가 전투가 끝난후 스토리상 중요한 몇마디 대사와 이벤트를 거친후 바로 죽는 경우도 있다.

매스 이펙트 시리즈는 선제공격 시스템이 없으므로 기본적으로 모든 캐릭터에게 플롯 아머가 깔려있지만 그중 2편에 등장하는 하빈저에게는 다른 플롯 아머가 등장한다. 스토리상 흑막인 하빈저는 은하계 너머에 있어서 죽일 수 없지만 눈 앞의 콜렉터에게 빙의해서 셰퍼드 일행을 습격하는데, 여기서 빙의된 하빈저는 일종의 화신(아바타)로서 전투에서 성공적으로 죽인다고 하더라도 본체는 멀쩡하므로 다른 리퍼에 빙의해서 다시 나타나서 공격한다. 전투에서 승리한 쾌감과 스토리상 진행을 동시에 추구한 사례.

사이버펑크 2077에서는 메인 퀘스트상 중요한 NPC가 존재하는 다수의 공간에서는 안전구역이라고 하여 무기 자체를 들 수 없게 되어 있다. 그 외 무기를 들수 있는 구역에서도 스토리상 인물에는 총을 겨누지도 못하게 통제하고 있다. 플롯 아머는 스토리 관련 NPC 외에도 비중이 약간이라도 있는 네임드 NPC에게까지 적용된다. 예를 들어 나이트 시티에서 뉴스 보도를 하는 여자 아나운서인 질리언 조단(Gillean Jordan)은 메인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게임상에서 한 번 마주칠 기회가 있는데, 스토리상 아무런 비중이 없는 NPC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죽이거나 공격할 수 없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역시 다수의 캐릭터에게 플롯 아머가 걸려있다. 대표적인 예가 리치 왕으로서, 체력이 일정이하 떨어지면 부하들이 나타나서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버리고 마지막 전투에서도 플레이어가 아무리 잘 싸운다 하더라도 스토리상 플레이어들을 전부 죽여버린다. 이후, 티리온과 테레나스 메네실같은 NPC가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이벤트가 있고 나서야 비로소 리치 왕은 죽는다.

고전 RPG 웨이스트랜드에도 다수의 플롯 아머가 있다. 대부분의 NPC는 공격할 수 없으며 Spam shade같은 일부 NPC만 공격하여 살해 가능하다.

정통 RPG의 르네상스를 내세우며 부활한 웨이스트랜드 2에도 플롯 아머가 있다. 게임의 기본적인 플롯은 레인저에 속해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레인저, 특히 스토리상 중요한 바르가스같은 캐릭터에게는 플롯 아머가 걸려있다. 일단 초중반 볼 수 있는 바르가스에게는 매우 높은 체력과 공격력이 설정되어있다. 이건 게임 후반 플롯상 아군으로 전투에 참여하게 되는 실제 바르가스보다 훨씬 뻥튀기된 스탯인데 이는 당연히 플롯과 무관한 시점에서 바르가스가 죽게 만들지 않으려는 제작진의 의도. 여기서 어떻게 비비거나 치트를 쓰면 플레이어도 바르가스나 레인저 전부를 죽일 수 있다. 근데 이러면 이후 플레이어는 레벨업을 못한다. 본 게임의 구조상 레인저 본부와의 무전을 통해 레벌업을 하는데 레인저가 전부 죽거나 적대화되면 무전통신 역시 응답을 하지 않기 때문. 설령 레벨업 없이 어찌어찌 진행하더라도 레인저가 제공하는 헬리콥터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플롯 후반부의 배경인 캘리포니아로 갈 수 없다. 즉, 스토리는 여기서 끝.

웨이스트랜드 3에서는 이를 좀더 다듬어 게임중 중요 NPC를 죽이면 바로 게임엔딩이 나오도록 만들었다. 작중 플롯상 가장 중요한 NPC는 콜로라드 지방의 지배자인 패트리아크(patriarch)인데, 레인저가 콜로라도에서 활동을 하게 되는 플롯 자체가 그의 제안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게임 엔딩 분기가 결정되는 특정 퀘스트, 패트리아크의 딸을 찾는 반역자(The Traitor) 퀘스트 이전에 패트리아크를 죽이면, 콜로라도 지방이 혼란에 빠지고 사람들이 당신(레인저)를 증오한다는 엔딩이 나오면서 그대로 게임이 끝난다.
패트리아크 외 메인 스토리상 중요 NPC, 즉 안젤라 데스나 리버티 뷰캐넌, 아이언클래드 코르다이트 등을 죽이는 행위는 전부 패트리아크 엔딩으로 귀결되어 패트리아크가 콜로라도의 통치권을 회복했다는 엔딩이 나온다.
게임 극초반부에 패트리아크를 만나자마자 전투를 벌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때는 밸런스상 패트리아크측의 스펙이 월등히 높게 설정되어 있어서 플레이어는 반드시 전투에서 패하고 세이브파일을 로드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하지만 치트를 쓰는 식으로 전투를 억지로 이겨 패트리아크를 죽일 수도 있는데, 이러면 바로 게임 엔딩화면이 뜨면서 너 때문에 스토리를 망쳤다고 게임이 게이머를 훈계하는 웃긴 개그를 볼수 있다. 이 부분은 인엑자일이 게임 발매전부터 공개한 유머성 이스터에그.

역시 마찬가지로 정통 RPG의 부활을 표방했던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도 플롯 아머가 있다. 일단 발더스 게이트의 정신적 계승작답게 스토리상 중요한 인물(최종 전투 이전에 등장하는 타오스 등)이 등장하는 대다수 장면은 공격이 불가능한 컷신과 대화장면으로 진행된다. 그 외에도 플롯상 주요인물인 웹 부인(Lady Webb)같은 NPC를 임의로 죽이게 된다면 '주시자의 저주를 해결하지 못하여 주인공이 정신병자가 되었다'는 엔딩이 뜨면서 게임 오버.

스타트렉 온라인에서는 작중 네임드 인물 및 원작의 등장인물도 전투에 동참하기도 하는데,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봐도 좋은 베테랑 등장인물에서 전투력이 0에 수렴하는 일개 민간인조차 절대로 죽지 않는다. 죽는 경우는 TFO 등에서 부가 목표로 해당 인물이 살아남게 하는 목표가 있는 경우밖에 없다. 작중에서 사망처리가 되어도 컷신으로 사망 처리를 하기 때문에 전투 중에 등장인물이 죽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좋다.반면에 플레이어는 계속 죽는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데드파이어에서 작중 등장하는 거의 모든 NPC를 죽일 수 있으나 이는 에오타스 추격이라는 메인 플롯에 영향을 그리 미치지 못한다. 플롯상 팩션 퀘스트를 수행하는 이유는 에오타스가 있는 우카이조에 들어가기 위해 누구의 배와 함께 갈건지에만 미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게임중 등장하는 모든 NPC와 적대하더라도 그냥 돈을 많이 투자해 배를 튼튼히 개조하면 폭풍을 뚫고 우카이조에 들어갈 수 있다. 반면 게임플롯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에오타스에 대해서는 어떤 선택지를 고르더라도, 누구를 죽이더라도 플롯에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게임 발매 당시 스토리적으로 가장 많은 악평을 받게 했다. 또한 게임 초반부 베라스의 요구를 거절하는 선택지 역시 바로 게임 오버로 이어지기 때문에 의미없는 선택지이고 게임 중간중간 플롯에 개입하는 신들 역시 컷신으로 이루어진 대화만 할뿐 공격이나 전투는 불가능하게 되어있다. 즉, 플롯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인물들은 전부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세계관의 신들인데, 이런 신들과 적대를 할 수 없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사실적인 하드코어 RPG를 표방한 킹덤 컴: 딜리버런스에서도 스토리상 중요한 NPC는 공격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플롯 아머와 비슷한 형태로, MMORPG에서 등장하는 경비병 캐릭터들의 경우 퀘스트 보스 수준의 강력한 체력과 공격력 등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들의 분쟁, 특히 PK의 통제가 가능하다.


2.3. 액션 어드벤처[편집]


시스템 쇼크 2에서 주인공은 무선 통신기를 통하여 폴리토에게서 특정임무를 하달받으면서 미션을 수행하다가 중반부에서는 통신기 너머의 실체를 보게 되는게 그게 바로 인공지능 (쇼단)SHODAN이다. 그리고 이 때 등장한 쇼단은 인공지능 그 자체이므로 아무리 눈앞의 기계적 모습에 아무리 총을 쏴도 죽일 수 없고 게임 막바지에 가서야 죽일 수 있다.

시스템 쇼크를 계승한 바이오쇼크 역시 초중반은 무전기를 통해서 임무를 하달받기 때문에 무전기 너머의 주요 캐릭터를 죽일 수 없고 후반부 가서 직접 만나서야 죽이는게 가능해진다. 중간에 테넨바움 박사같은 우호적 NPC를 만날 수도 있는데 실제 테넨바움 박사를 죽여보면 모델링은 일반적인 스플라이서의 것을 재탕하고 있다. 즉, 테넨바움 박사를 죽인 사실은 무효화되는 것이다.

데이어스 엑스에도 플롯 아머가 존재한다. 사이보그 캐릭터인 군터 헤르만이 주인공인 JC 덴튼을 체포하러 왔을때 이에 저항하여 전투를 벌이는 옵션이 있는데 이때 군터 헤르만에게는 무한 체력 플롯 아머가 걸려있기 때문에 절대 죽일 수 없다. 스토리상 체포되어야 하기 때문. 다행히(?) 다음에 만났을 때는 플롯 아머가 해제된 상태이므로 죽일 수 있다.

디스아너드에서는 이 플롯 아머가 (베데스다의 오블리비언~폴아웃4의 플롯아머와 동일하게) 말 그대로 플롯 '진행중'에만 작용해서, 스토리 진행에 관계된 핵심인물은 뭔 짓을 해서 죽지 않는다. 다만, 그냥 기절상태로 빠져든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그냥 게임 오버 메시지가 뜨면서 로드해야한다. 플레이어가 죽이는 것뿐 아니라 적 캐릭터가 주요 NPC를 죽이는 경우에도, 바로 게임오버. 그리고 스토리에서 해당 등장인물의 역할이 끝나게 되면 플레이어가 해당 인물을 죽여버릴 수 있다. 게임 구성 상 주인공 코르보와 단 한명의 예외만 제외하면 스토리 종결 시점에서 모두 플롯 아머가 풀리게 구성되어 있어 등장인물 전원을 죽여버릴 수 있다.

이는 디스아너드 2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디스아너드 2의 경우, 플롯 아머의 범위가 확장되어, 초능력을 이용하여 스테이지 공간 밖으로 나가는 등 제작진의 의도와 배치되는 행동을 하면 즉시 체력이 0이 되면서 바로 게임 오버. 또한 본편 최종 보스인 딜라일라 코퍼스푼에게도 '영혼이 분리되어 있다'는 불사의 플롯 아머가 걸려있어서 영혼을 되돌려주는 이벤트 없이 바로 전투에 들어가면 아무리 죽여도 죽여도 되살아나 반격을 하므로 게임 오버되기가 쉽다.

다크 메시아에서도 중요 NPC를 죽일 수 없다. 공격하면 적대적으로 변하면 이내 게임 오버가 뜨게 된다. 모종의 방법으로 히로인 하나를 죽음으로 몰 수는 있는데... 스포일러이므로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또한 플롯 아머가 있는 NPC의 말을 무시해도 기분을 상하게 했다며 게임 오버가 뜨는 경우가 있다.

아케인 스튜디오의 프레이 리부트는 디스아너드나 다크 메시아와는 달리 플롯 아머가 훨씬 유연하다. 탈로스-1 파괴라는 기본 플롯을 제공하는 '재뉴어리'는 초반에 등장해서 '탈로스1을 파괴하라'는 목표와 방법을 초반부터 알려 준다. 때문에 초반에 죽여도 게임상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오히려 재뉴어리를 죽이는 도전과제까지 있다. 탈로스-1의 보존이라는 대체 플롯을 제공하는 '알렉스 유'같은 경우는 초중반에는 전화통화로만 플롯을 진행하다가 때가 되면 모습을 드러내고 '보존 엔딩'을 위한 아이템을 주는데, 이걸로서 이미 플롯상의 역할을 다 한거기 때문에 이때 이후 죽여도 '탈로스-1 보존'이라는 플롯은 그대로 유지된다. 재뉴어리와 마찬가지로 알렉스 유를 죽이는 도전과제도 있다. 물론 안죽이고 살린다면 계속해서 다양한 대사를 들을 수 있으며, 엔딩 직전에는 재뉴어리와 알렉스 유가 서로 언쟁하다가 치고박고 싸우는 장면까지 볼 수 있다.

스토커 시리즈는 모든 작품에서 플롯 아머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스토커들이 모여있는 안전가옥이나 스토리상 중요한 장소는 다수의 중요한 NPC가 거주하면서 숙박, 거래, 수리개조, 퀘스트 부여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데 해당 지역 안에서는 무기를 들수 없도록 강제하고 있으며 밖에서 입장하려해도 무기를 내려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그외에 스토리상 중요한 NPC가 거주하는 구역(예를 들어 줄루(스토커)가 거주하는 탑 등)에도 들어가려면 무기를 내려야 한다. 가끔 스토리상 중요한 NPC지만 죽일 수 있는 경우가 발생하는데(노아(스토커) 등) 이때는 NPC의 시체를 루팅하면 관련 정보를 얻는 식으로 현재 퀘스트가 완료되고 다음 행선지가 지도에 표시된다.

Grand Theft Auto V에서는 주요 NPC나 아군에게 총을 쏠 수 없다. 총을 조준할 수는 있지만, 에임이 회색으로 바뀌며 격발이 불가능하다. 차로 치거나 폭발물의 스플래시 데미지로 죽일수는 있지만, 후에 죽인 캐릭터에게서 문자로 쌍욕을 듣고 병원비가 빠져나간다. 당연히 차째로 폭파시키든, 기름을 부어 숮덩이로 만들든, 까마득한 하늘에서 떨어트리든간에 병원비가 빠져나간 뒤 살아난다. 다시 찾아가보면 당연히 멀쩡히 살아나 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초기작에는 강제공격 시스템이 있어서 NPC 살해를 할 수 있었지만 플롯 아머가 걸린 주요 NPC는 죽지 않는다. 꼼수(경비병의 공격 유도 등)를 동원해 죽이더라도 이게 플롯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후기작에서는 선제공격 시스템이 사라진 작품도 있기 때문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플롯 아머를 적용받는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은 튜토리얼인 시작의 대지만 넘기면 최종보스인 가논을 바로 죽일 수 있는, 플롯아머가 해제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14] 하지만 가논을 제외한 부분에서는 플롯 아머가 꽤 많은 편인데, 일단 튜토리얼 단계인 시작의 대지를 클리어하지 않으면 시작의 대지를 나갈 수 없다. 시간정지 등 트릭을 써서 어떻게든 나가더라도 자동으로 죽고 만다. 튜토리얼 단계에서 5가지 룬과 패러글라이드를 얻어야 하기 때문. 이외에도 4개의 신수를 해방하는 플롯에서도 플롯아머가 적용되는데 예를 들어 자력을 이용한 비행 트릭 영상을 보면 신수인 바-메도에 바로 착륙을 할수 없다. 이는 현지주민의 왕을 만나 링크 본인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현지인(왕, 전사)과 협력하여 신수의 방어막을 해제하고 신수 내부로 들어간다는 신수관련 플롯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플롯을 거치지 않고 바로 신수내부로 진입하려고 하면 그런 시도가 무효화되는 것이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에서는 애비 앤더슨으로 토미 밀러를 추적하는 씬이 있는데 스토리상으로는 토미 밀러를 놓쳐야하지만 어떤 게이머가 발견한 바에 따르면 추격전에서 조작만 잘한다면 토미 밀러를 잡아다 죽이는데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이렇게 하면 더이상 스토리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한다.


2.4. RTS[편집]


RTS의 스토리는 대개 영웅 캐릭터가 수행하기 때문에 영웅 유닛의 죽음=게임 오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외적인 경우도 보이는데,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의 예언임무(프로토스 임무)의 마지막 미션인 '암흑 속에서'. 스토리상 플레이어는 무슨 수를 써도 절대 이 미션을 이길 수는 없고 시간을 끌다가 최후를 맞는 것이 미션 목표이다. 적군인 저그와 아몬의 병력은 무한 리스폰되며 특히 임무시간 막바지에는 미친듯이 불어나서 '승리'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또한 해당 게임 마지막 미션에서 적으로 나오는 사라 케리건은 체력이 1이 될 경우 자동으로 땅굴을 파고 도망치도록 되어 있기에 사실상 플롯이나 다름 없다. 여담으로 후속적인 군단의 심장에서도 여전히 사라 케리건의 플롯 속성은 유지되기에 죽어도 고치에서 자동으로 부활하며 공허의 유산 에필로그 마지막 미션에서도 케리건이 죽어도 다시 부활한다. 더러운 케리건 보정.[15]

또 RTS에서 영웅이 죽으면 게임 오버거나 되살릴 수 없는 것과 달리 워크래프트 3임진록 2에서는 영웅이 죽어도 돈을 내면 일정 시간 이후 부활이 가능하다. 심지어 워크래프트 3는 캠페인에서도![16] 다만 아예 안 죽는 게 아니라 큰 부상을 입고 후퇴해 치료를 한다든 설정으로 금이나 자원을 주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특정 건물에서 부활시키는 개념이기에 플롯이라고 하기엔 다소 애매하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도 이러한 것을 받아들여서 1과 2편에선 죽으면 그대로 사망해 캠페인에서는 그대로 게임 오버가 되었지만 이후 3편이나 외전인 미쏠로지 등에선 죽으면 완전히 죽은 컨셉에서 벗어나는데 신화가 배경인 미쏠로지에선 캠페인에서 등장하는 영웅들은 주변에 아군이 있으면 시간이 지나면 부활하고 일반 대전시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고유한 영웅이라도 죽으면 다시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등장한다. 3편에선 죽은게 아니라 부상을 입고 쓰러진다는 설정으로 서서히 체력이 회복되다가 주변에 아군이 있으면 그대로 부활한다. 다만 이걸 무시하고 마을회관에서 몸값이라는 이름으로 자원을 지불하면 바로 부활시킬 수 있다.


2.5. 기타[편집]


사실 업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확실한 플롯 아머는 선제공격 시스템을 없애는 것이다. 이러면 NPC 전투와 살해는 개발자가 의도한 몇몇 순간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플롯의 흐름을 유지하기 쉽다. 본래는 JRPG의 주요 특징이었지만 스토리를 중시하는 서양 게임에서도 점차 받아들이는 추세. 예를 들어 CDPR의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2015년),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의 티러니(2016년)와 인엑자일 엔터테인먼트의 토먼트: 타이드 오브 누메네라(2017년)는 유저의 선택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되는 스토리라인으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선제 공격 시스템이 없었고 따라서 NPC살해는 오직 스토리가 허락하는 한에서만 허용되었다.

비디오 게임이 아닌 TRPG에서도 플롯 아머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게임 마스터는 주사위 굴림을 플레이어에게 공개하지 않고 마스터 스크린이라고 부르는 칸막이 뒤에서 굴린 후 굴림 수치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자신이 원하는 다른 수치로 바꿔서 말할 수도 있는데, 예상치 못한 사태로부터 NPC나 플레이어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플롯 아머와 일치한다.


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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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밀리 가이에 등장한 실제 대사.[2] 조지 R.R. 마틴의 작품은 플롯 아머가 거의 없는 소설로 주요 인물들이 무자비하게 죽어나가는 전개 때문에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문서 참고.[3] 대부분의 액션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전투력과 생존력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적들을 멍청한 고기방패로 만드는 스톰트루퍼 효과를 사용하고 있다.[4] 예를 들어 히어로 만화나 판타지 소설에서는 플롯상의 주요 인물을 억지로 살리는 것도 흔하지만, 만약 죽이더라도 부활마법으로 다시 살려낸다는 식의 초자연적인 소재도 활용된다.[5] 하이브 마인드, 로봇, 인공지능, 화신, 무한 부활, 영체 등.[6] 이 경우는 당연하지만 세이브 로드 때문에 실제로 죽은 것이 아니라 일어나지 않은 일로 처리.[7]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 나오는 플롯 아머가 장착된 캐릭터들은 탱크에 깔려도 안죽고, 총을 여러번 맞으면 잠시동안만 행동을 못하게 된다던지, 바주카나 수류탄 같은 폭발적인 무기에 맞아도 "어어엇..!!"거리면서 잠시 넘어지지만, 다시 일어나는 그야말로 괴물 같은 놈들이다. 이 게임에 플롯 아머가 장착이 안된다면, 당연히 주요 캐릭터들은 이미 죽고, 목소리로만 출연해주는 이상한 상황이 올수도 있다.[8] 쇠지렛대로 때려도 상자 부수는 소리가 들린다.[9] 그 예시로 하프라이프 2가 있다. 물론 하프라이프 2 에서 팀킬은 불가능하지만, 총을 아래로 내리고 격발불가 상태가 되는 센스가 있다.[10] 오리진 개발자 섀이 아담스에 따르면, 리처드 개리엇은 울티마 1과 2에서 유저들이 로드 브리티쉬를 죽인 사실에 언짢아하여 울티마 3부터는 로드 브리티쉬에 모든 공격에 면역이라는 플롯 아머를 부여하였다고 한다[11] 만약 던전에서 이모엔의 HP가 1이 된다면 강제 이벤트로 이모엔이 파티에서 탈퇴하여 던전출구에서 기다리게 된다.[12] 진행요원이나 죽을때 대사를 남기는 주요 보스들도 플롯 아머로 이모엔의 허리띠를 차고있다.[13] You have lost a source of information vital to your quest. 가 원문인데, source of information이 정보원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퀘스트 진행에 중요한 정보 제공자가 죽었다.' 라고 번역해야 더 정확하다.[14] 특이하게도 설정상 마스터 소드를 통해야만 가논을 봉인할 수 있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마스터 소드가 없어도 가논을 봉인가능하다. 일반적인 플롯 아머가 '스토리를 위해 게임 자유도에 제한을 가한다'라는 개념이라면, 마스터 소드와 관련된 게임의 구성은 '게임 자유도를 위해 게임속 설정을 무시한다'는 것이다.[15] 그래도 여기선 좀 나은 게 적으로 나오는 케리건이나 아군으로 나오는 케리건이나 스타크래프트가 전략게임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밸런스를 위해서 설정보다 한참 약화시킨 거라는 점이다. 그러니까 플롯아머가 본인의 힘이고 사실 오히려 플롯아머 없으면 죽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게임적 허용.[16] 임진록에서는 영웅이 죽을 경우 싱글/멀티 사양에서는 부활하지만 캠페인에서는 얄짤 없이 게임 오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