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드라마)/원작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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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시즌 1
2.1. 등장인물 관련
2.2. 등장괴물 관련
2.3. 그 외 차이점
2.4. 논란과 비판
3. 시즌 2
4. 시즌 3


1. 개요[편집]


넷플릭스 시리즈스위트홈》과 원작 웹툰 스위트홈의 차이점 및 논란에 대해 서술한 문서이다.

참고로 시즌 1 후반부에 갈수록 원작과 흐름이 달라지는 것은 원작자의 요청이기도 했다. 원작 연재 당시에 제작이 진행된 터라 원작과 동일한 스토리 흐름으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드라마 <스위트홈>은 회당 30억원가량의 제작비가 투자된 대작이다. 김칸비 작가는 이응복 PD에게 되도록 드라마 결말을 원작과 다르게 가달라고 부탁했다. "계약 당시엔 드라마가 웹툰이 완결되기 전에 방영될 예정이어서 웹툰의 결말이 미리 공개되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두 작가 모두 스토리가 어떻게 변화했을지, 또한 “국내 첫 크리처 드라마인 만큼 괴물들이 어떻게 표현됐을지, 새로 추가된 서이경은 어떤 인물일지” 한껏 기대하는 모습이다. “내 작품이 다른 이에 의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보는 건 꽤 즐거운 일이다.”

씨네21. 웹툰 '스위트홈' 작가, 넷플릭스에 "OO를 원작과 다르게 가달라"



2. 시즌 1[편집]



2.1. 등장인물 관련[편집]


  • 주연인 서이경을 비롯해 최윤재, 박민주, 강승완, 정의명[1], 한유진, 남상원, 황승재까지 드라마판 오리지널 캐릭터가 대거 추가됐다.

  • 차현수는 원작에서는 애니메이션 오타쿠로 나오지만 드라마에선 이 설정이 삭제됐다.

  • 편상욱은 원작과 드라마간의 설정이 싹 바뀌어 사실상 드라마 오리지널이라 해도 무방하다. 원작에서는 그린 홈 거주민 중 한명으로 전직 형사 출신인데다 상당히 호탈한 쾌남이다. 하지만 드라마판에선 전직 살인 청부업자로 설정이 바뀌었고 그린 홈에 거주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고독한 남성 캐릭터로 바뀌었다.다크히어로가 되셨다

  • 이은혁은 원작에서는 차현수와 같은 18살 고등학생이지만 드라마에선 차현수보다 연상인 의대생으로 나온다. 그리고 차현수와 동일하게 오타쿠 설정이 삭제됐다.세이버 남편이란 대사를 하기 싫었나보다 이은유와는 원작에선 친남매지만 드라마에선 어릴때 입양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부모를 여읜 현재까지도 학교까지 휴학하며 은유의 레슨비를 대주는 등 여동생으로써 보살피고 있다.

  • 이은유는 원작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 정도로 추정되는 어린아이였지만 드라마에선 고등학생으로 나이대가 대폭 올랐다. 그리고 무용을 전공한다는 설정과 차현수를 짝사랑한다는 설정이 추가됐다.(원작에서도 이은혁이 첫사랑을 언급하는 대사가 있다.) 그리고 고아로 살다가 이은혁 가족에게 입양된 것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은혁이 자신 때문에 휴학까지 했다는걸 알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것으로 나온다. 또한 원작에선 성격이 까칠하면서도 발랄하지만 드라마에선 매우 거칠고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 박유리는 평범한 말투를 사용하던 원작과 달리 다나까 말투로 화법이 바뀌었다.

  • 김석현은 그린 홈 편의점 점주로 구체적인 직업이 추가되었다.

  • 한두식은 원작에서는 한쪽 다리가 아예 없지만 드라마에선 하반신 마비로 설정이 바뀌었다. 움직일수도 없고 감각도 없지만 원작과는 달리 다리 자체는 온전하게 붙어있다.

  • 병일의 성이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드라마에서는 노병일로 공개됐다. 그리고 원작에선 끝까지 생존했지만 드라마에선 죽는다. 이는 박유리도 마찬가지다. 또한 캐릭터성이 원작에서는 초반에는 배식이 부족하다고 칼을 휘두르는 민폐 발암캐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용감해지고 이타적으로 변하는 성장형 캐릭터였지만 드라마에서는 그러한 속성이 다른 등장인물에게 넘어가 잘 부각되지 않으며 분위기메이커, 개그캐 비슷하게 바꼈다.

  • 수웅은 원래 중년의 모습이었으나 드라마에서 젊은 군인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 두식은 후반부에 괴물화로 인해 다리가 재생되고 죽는 것 자체는 원작과 동일하지만 괴물화된 현수를 막아세우면서 위로해주고 죽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 원작에서 근육괴물을 죽이는 것은 범죄자집단이지만 본작에서는 서이경이 죽이게된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호송버스로 가속력을 이용해 벽에다 박아버리고 전진 후진을 반복하며 햄버거 패티로 만들어버리지만 드라마에서는 비슷한 체급의 소방차로도 힘싸움이 비등비등해서 겨우 구덩이 아래로 떨구고 불붙은 컨테이너를 떨어뜨려 압사시킨다.

  • 정재헌원작에서는 경비괴물에게 머리가 으깨진 채 허무하게 사망하지만 드라마에선 한쪽 팔이 잘려나갔고 그 상태로 엘리베이터로 몰아붙인후 이은혁이 던진 화염병으로 함께 동귀어진한다

  • 안길섭원작에서는 현수에게 "살아"라고 말한 후 근육 괴물에 압사당하지만 드라마에선 같은 대사를 치지만 그 때 죽지 않고 이후 사명을 다해 자연사[2]한다.



2.2. 등장괴물 관련[편집]


  • 일부 괴물의 명칭이 원작과 다르다. 식인 괴물식탐 괴물, 육상선수 괴물육상 괴물, 촉수 괴물거미 괴물, 긴팔 원숭이 괴물잡자 괴물, 아기 괴물태아 괴물로 변경되었으며 무엇보다 원작에서 독자들이 '연근 괴물'이라고 애칭으로 부르던 장님 괴물은 진짜 연근 괴물이 되었다.
  • 식탐 괴물은 자신의 식욕을 억제하지 못해 기르던 고양이를 먹는 것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이를 고양이의 피묻은 목줄로 암시한 원작과 달리 드라마는 고양이의 잘린 머리가 그대로 노출된다.[3] 또한 완벽하게 변이가 이루어지기 전 사망한 원작과 달리 드라마판에선 완벽하게 변이가 이루어졌다.
  • 흡혈 괴물은 원작에서는 양복을 입고 있었으나, 드라마에서는 환자복을 입고 있다.
  • 거미 괴물은 원작에서는 거꾸로 달린 인간의 몸에 문어 다리같은 촉수 여러 개가 달린 모습이였다가 변이를 거친 후 거미와 비슷한 모습으로 변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처음부터 거미와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거미와 마찬가지로 실을 뿜는다.
  • 경비 괴물은 원작과 달리 얼굴이 썩어 온 몸에 파리가 붙은 생김새를 하고 있다.
  • 액체 괴물은 원작과 달리 다른 인간의 신체에 기생하지 않고, 오히려 주민들을 도와주는 괴물로 변경되었으며[4] 원작의 설정은 정의명이 가져가게 되었다.
  • 흑기사 괴물은 원작과 달리 팔에서 무수한 칼날들이 날개처럼 뻗어 나온 생김새를 하고 있다.
  • 괴물화가 진행중일 때 모습이 달라졌다. 코피가 흐르는 건 동일하나, 원작에선 눈을 부릅뜨고 흰자가 빨갛게 충혈됐지만 드라마에서는 흰자가 검은자에 덮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5]
  • 일부 괴물들이 출연하지 않는다.


2.3. 그 외 차이점[편집]


  • 본작의 주요 배경인 그린 홈은 원작에서는 낡긴 했지만 외관은 나름 깔끔한 오피스텔 건물이었지만 드라마에서는 다 쓰러져가는 낡은 아파트 단지로 바뀌었다. 또한 원작에서는 출입문에 '그린'이라고 표기 된 글자가 떨어져 '홈'만 남았지만, 드라마에서는 '그린홈'이라고 명확하게 표기되어 있다.

  • 건물 외곽에도 계단이 생기고, 많은 괴물 때문에 각 층을 돌아다니던게 매우 제한적이던 원작보다 훨씬 쉬워졌다.

  • 원작에서는 딱히 묘사가 없던 한국 정부, 정확하게는 대통령이 사망하고 계엄령 선포 후 전권을 장악한 군부가 중요 세력으로 등장하며, 사태를 사전에 예견하고 있었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넷플릭스 시즌제가 된 만큼 원작에 비해 스케일을 키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 원작은 10월이 배경이지만 드라마는 8월이 배경이다.

  • 원작에 있는 고치와 초인의 설정이 본작에서는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원작에서는 후반에 이질적인 나체의 사람들이 출현했는 데 드라마에서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후속 시즌에서 언급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2.4. 논란과 비판[편집]


  • 원작과 비교했을 때 캐릭터성이 상당히 바뀌었는데, 복선과 연출이 미흡하다.
    • 1화에서 차현수가 방 초인종을 누르는 지망생에게 팔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장면이 있는데, 지망생의 흉측한 팔은 이전 장면에서 짧게 스쳐 지나간 것에 불과하기에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은 그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 윤지수의 경우, 원작에 비해서 드라마 분량이 상당히 축소되었다. 스위트홈이라는 제목 자체가 윤지수의 곡 제목이었던 원작과는 다르게 드라마에서는 윤지수 - 차현수의 관계 대부분[6]을 삭제해버렸고 이 때문에 이런 각색에 불만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리아는 하늘에서>라는 애니메이션도 차현수가 정신적으로 욕망을 극복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줬었고, 마지막에 괴물화를 할 때도 하늘의 마리아에 나오는 기사로 변할 만큼 차현수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던 작품이었지만 이 또한 드라마에서 삭제되었다.
    • 원작과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스타일리쉬한 액션과 빠른 스토리의 전개다. 특히 괴물과의 전투같은 액션장면에서의 배경음악은 드라마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기획되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로인해 원작에서의 장점을 많이 버리게 되었는데, 액션을 얻는 대신에 공포, 긴장요소를 버렸으며 시원시원하고 빠른 전개를 얻은 대신에 등장인물들의 내면 묘사 역시 원작에 비해서 많이 축소되었다. 이로 인해서 차현수가 본인이 처한 상황을 정신적으로 극복하는 연출도 임팩트가 다소 떨어졌으며 개연성 역시 부족해졌다. 특히 원작 스위트홈의 가장 큰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인물들의 심리나 내면 묘사, 서사를 지나치게 적게 묘사했다.
    • 괴물화 증상에 대한 설명과 변이화 과정에서의 등장인물들의 심적 묘사가 대거 축소되었다. 원작에선 괴물화 증상 자체가 각자가 가진 트라우마와 욕망을 건드리고 숙주가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 그대로 괴물화가 진행되어 타인을 공격한 뒤 죽여버리는 잔혹한 괴물로 변하기에 등장인물들이 괴물화 증상에 시달리는 순간 아슬아슬한 심리적 줄타기에 의한 공포 묘사가 상당히 임팩트가 있었다. 허나 본작에서는 두려운 모습이 아닌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것처럼 묘사되도록 바뀌어 버렸다. 예를 들어 원작의 차현수는 종양이 주기적으로 트라우마와 욕망을 건드리고[7], 그걸 견뎌내면서 괴물화 증상을 역이용하는 모습으로 표현되었지만, 본작에선 차현수의 트라우마와 욕망을 건드리는 모습이 몇 번 표현되지 않아 중후반부에 다다라서는 힐링팩터만 남아버린 모습으로 바뀌었다.[8] 그 외 조연인 임명숙이나 한두식의 심리묘사는 아예 남아있질 않아 뜬금없이 괴물화한 모습이 감동보다는 의문만 남게 되어버렸다.[9] 심지어 괴물이 된 주조연들의 모습 또한 다른 괴물들과 일관성이 없다. 원작에선 일단 괴물화만 되면 선역 악역 가리지 않고 인간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10] 대표적 선역인 한두식도 괴물이 되자마자 사람들을 공격했으며, 주인공인 차현수는 종반부에 사람들을 위해 괴물이 되었음에도 결국 괴물화를 제어하지 못하고 동료들을 공격한다. 허나 본작에서는 괴물이 된 한두식은 차현수를 끌어안으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고, 차현수는 괴물이 되었으나 인간에게 딱히 공격적인 모습을 크게 보이질 않는다.
    • 게다가 마지막의 카타르시스라고 할 수 있는 차현수의 괴물화도 원작에서는 그린홈을 지키고 싶다는 욕망의 인정을 통한 괴물화였고, 그 모습이 흑기사의 모습이라 명장면으로 꼽히지만, 본작에서는 연출이 그린홈을 지키겠다는 욕망이 아닌 정의명이 안선영의 시체를 이용하여 농락했다는 것에 대한 분노로 괴물화가 된 것처럼 묘사가 되어서[11] 카타르시스도 없고, 모습도 뜬금없이 팔에서 가시가 무수히 돋아난 모습이라 괴리감도 상당하다. 거기다 클라이막스로서 주인공이 괴물화가 되었다면 엄청난 활약이나 강력한 연출로 임팩트를 줬어야 했으나, 변이를 해놓고 한 것이라곤 고작 허공에 팔 몇 번 휘두르며 정의명을 가시팔로 둘러싸서 녹여버리고 한두식의 위로로 돌아온 게 전부라 매우 맥이 빠진다. 원작에선 최종보스의 상체를 터트려버릴 정도로 강력함을 자랑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

  • 본작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괴물에 관련된 비판도 존재한다.
    • 사실상 원작의 중간보스라고 할 수 있는 경비 괴물의 설정이 앞뒤가 맞지 않게 바뀌었다. 원작처럼 엘리베이터를 탑승 하였을 때 정원초과라고 뜨는 것을 보면 타인을 흡수하여 무거워졌다는 설정은 동일한 것 같으나, 정작 팔이 잘린 치명상을 입은 성인 남성이 오른팔 하나와 부서진 칼 한자루로 개싸움을 시작하자 맥없이 밀려버리는 모습을 보인다.[12] 단신으로 엘리베이터의 정원을 초과할 정도면 최소 1t 가량의 무게를 가질 것으로 보이나 정작 경비괴물이 쓰러져 깔렸음에도 딱히 무거워하는 묘사가 없다. 이럴 거면 차라리 정원초과가 되는 장면을 삭제하는 게 나았을 지경. 원작에서는 정원초과 장면과 성인남성의 몸통박치기에도 꿈쩍도 하지 않는 모습으로 죽일 수 없을 것만 같은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것과는 대조적.
    • 또한 원작에서는 압도적인 포스로 제법 인명피해를 일으켰거나[13] 사람을 죽이진 못했어도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던 괴물들[14]이 너프를 매우 심하게 먹었다. 그나마 근육 괴물은 원작에 비해 사람들을 죽이진 못했어도 괴물들 중 가장 맹활약을 한 데다가 확고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데는 성공했으나 육상선수 괴물과 잡자 괴물은 너무도 허무하게 퇴장했으며 경비 괴물은 원작의 능력을 그대로 가져왔음에도 설정구멍을 일으키며 정재헌을 더욱 돋보이기 위한 도구로 허무하게 소모되고 말았다.

  • 원작과 달리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여성 서사의 개연성 문제도 비판점이다.
    • 예를 들어 계엄령에 무정부 상태인 사실상 국가 멸망상태에서 계엄령 방송에 등장한 군부대나 특수부대를 지휘하는 것으로 보이는 인물을 무려 '대위 계급의 젊은 여군'으로 설정한 점이다.[15][16]
    • 원작에서 편상욱의 포지션이 거의 서이경에게 넘어갔으며, 원작에서 전직 강력계 형사였던 편상욱은 살인 청부업자가 되어버렸다. 비록 범죄자를 험하게 다뤄 잘리기는 했지만 정의감과 사명감이 넘치던 경찰 출신이 반대로 범죄자가 되어 버린 것. 바뀐 설정에 맞춰 편성육의 과거도 완전히 바꼈다. 서이경이 원작 편상욱 만큼의 무력은 표현해내지 못하지만 그나마 남성적인 신체적 강인함이 부각되었다.
    • 의도적으로 남성 캐릭터들의 무능력함을 통해 여성들을 띄어주며 뜬금없이 여성 간의 연대를 부각한 점,[17] 원작에서 민폐였던 손혜인의 설정이 대거 류재환에게 이식된 점.
    • 여자 캐릭터들의 경우 민폐 행동에 대부분 이타적인 이유가 있거나[18], 뒤로 가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남자 캐릭터들의 민폐 행동에는 큰 이유가 없는 것.[19]
    • 이념적인 특정 의도로 만들어진 '여전사' 캐릭터를 위해 원작 서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윤지수를 병풍으로 만들고 주요인물들의 서사를 빈약하게 만든 점. 윤지수는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호평 일색인 캐릭터이고 차현수의 선택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인데 그런 윤지수를 잡아먹고 등장시킨 캐릭터치고는 '특정 부류를 위해 노리고 만든 캐릭터' 의미만 강한 서이경은 원작 팬들 사이에선 도대체 왜 등장시켰는지 모르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장점과 단점이 모여 입체적인 캐릭터를 이루었던 원작과 달리 새로 등장한 서이경이란 캐릭터에게 장점을 몰아주며 기존 캐릭터들의 입체성이 떨어지는 악수가 되어버린 것. 스토리와 함께 캐릭터를 만든 게 아닌, 서이경이란 여전사 캐릭터에 맞춰서 그 캐릭터를 위해 스토리라인을 짜깁기하고 구축한 느낌.
    • 그러나 해당 비판에 대한 반론 또한 존재한다. 각색하는 과정에서 원작과 스토리와 비중이 달라진 것이 불만 요소일 수는 있어도, 남녀 캐릭터의 활약도를 보면 여성이 뛰어나게 활약한다고 볼 수 없다. 서이경의 비중이 크다는 것을 이유로 '여성 서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예컨대 괴물 퇴치 시 남녀 골고루 활약하며 심지어 유능하거나 결정적으로 활약하는 캐릭터들은 주인공인 차현수를 비롯해, 편상욱, 정재헌(국어교사), 지능적으로 실질적인 리더에 가까운 이은혁까지 대부분 남성이다. 허나 단지 활약하는 여성캐릭이 있고, 서이경의 비중이 크다는 것으로 여성 서사로 보는 이는 없다. 원작엔 존재하지도 않던 두 개의 극남초직업 출신의 무력 담당 캐릭을 만든 뒤 이걸 굳이 여성으로 설정한 것으로 모자라, 다른 주인공들의 캐릭성과 비중에 영향을 상당하게 미쳐 없어져 버린 핵심 개연성 요소들이 적지 않은 것.
    • 민폐 캐릭터는 남자뿐 아니라 여성도 많다. 차진옥은 경비를 괴물로 만드는 데 큰 동기를 부여한 인물로, 허례허식에 빠져 주변 인물을 무시하거나 제멋대로 활동하여 억울한 군인의 죽음을 초래했다. 이은유는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는 호평도 있지만, 타인에게 쉽게 욕을 하고 상처를 준다. 앞서 서술된 것처럼 민폐를 일으킨 남자 캐릭터들도 류재환을 제외하면 후반부에 타인과 소통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20] 허나 여성 캐릭터에 비해 유독 남성 캐릭터들이 민폐를 일으키는 행동에 있어 개연성 및 당위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류재환은 원작 손혜인 캐릭터의 설정을 대거 물려받았다.(기존 여성 캐릭터의 민폐 설정을 그대로 남성 캐릭터한테 대거 이전시킨 의도가 무엇인진, 앞서 얘기한 뜬금없이 남성들의 무능력함을 부각하며 여성들끼리만 줄을 당기는 장면의 연장선으로 이해된다)
    • 서이경은 웹툰이 드라마로 옮겨오며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캐릭터다. 웹툰에서는 결말부에 이르기까지 캐릭터들이 활동하는 주 무대가 그린홈이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캐릭터들이 그린홈을 떠나며 첫 시즌을 마무리했기에, 이후에 제작될 시즌을 위해 그린홈을 벗어난 외부 세계와 등장인물 간의 접점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이 측면에서 서이경은 군부대와의 대치, 예비 남편 남상원과의 관계를 통해 스토리라인의 확장에 있어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다. 즉, 그녀는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로서 창조되어 기존 웹툰의 세계관을 추가적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도맡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허나 이 두 개의 극남초직업 출신에 남성미적인 캐릭성이 가득한 소방관 및 특수부대 출신의 무력담당 캐릭을 특정 이념적 목적으로 무려 여성으로 설정한 것과 더불어 윤지수를 비롯해 차현수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주변 인물들의 캐릭성을 상당하게 분산시켜 버린 건 사실. 따라서 이 것이 서이경을 '윤지수의 캐릭터성을 잡아먹지 않았고, 특정 부류를 위해 노리고 만든 '여전사' 캐릭터가 아니다 하는 것은 드라마 이전에 원작은 물론 현실까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발생한 어불성설에 불과하다, 특히 이 캐릭을 여성으로 설정한 건 그냥 오직 '여성 서사'를 위한 의도였다고 밖에 볼 수 없다.
    • 서이경의 등장으로 일부 캐릭터의 서사가 무너지고 입체성이 반감되었다는 건 인과관계에 맞지 않다. 웹툰에서 드라마로 창작되는 과정에서 스토리의 보강과 균형 잡힌 진행을 위해 많은 인물의 설정과 비중이 바뀌었다. 편상욱의 경우, 그가 드라마에서도 원작과 동일한 형사 캐릭터로 존재하려면 후반부에 형사 시절 인연을 맺었던 범죄자 집단이 등장함과 동시에 절대악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심판자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웹툰 원작자들이 드라마와 웹툰의 후반부 진행이 다르게 흘러가길 원했기에, 편상욱이 가지는 서사도 차이가 있어야 했을 것이다. 따라서 드라마에서 편상욱은 악을 악으로 갚는 살인청부업자로 등장한다. 정의로운 형사 캐릭터는 아닐지라도, 어린 시절 범죄를 당한 경험이 있기에 스스로 범죄자를 처단하기 위한 몸부림이 드러나기에는 적합한 캐릭터다. 비록 드라마로 이동하며 편상욱의 서사가 다크하게 변화하긴 했으나, 후반부에 정의명의 몸에서 빠져나온 괴물에게 잠식당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이후부터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이야기를 이끌 여지를 보인다. 이는 드라마에서 웹툰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캐릭터를 구축해냈다고 호평받는 부분이다. 허나 이를 통해 편상욱의 캐릭터성이 달라진 점과 서이경의 등장을 동일선상에 두고 연관이 없다고 주장하는 건 전혀 맞지 않다. 편상욱의 '무력'적인 캐릭성을 비교적 반감시키고 서이경에 집중시킨 건 사실이기 때문.
    • 윤지수의 서사가 줄어든 건 서이경의 등장을 이유로 두고 인과관계를 분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원작에서는 윤지수가 차현수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차현수가 내면의 괴물과 맞서는 데 큰 도움을 주지만, 드라마에서는 그 관계가 전부 삭제되어 버렸다. 원작과 달리 드라마에선 이은유와 차현수가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관계로 발전한다. 이는 후반부로 갈수록 웹툰과 드라마의 서사가 확연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위해 마련한 장치로 볼 수 있다. 드라마에서는 차현수의 심적 변화를 이은유와의 관계로 풀어낸다. 이를 위해 이은유의 캐릭터성도 전면 수정 및 보강되었고, 비중 또한 증가했다. 그렇다면 원작에 비해 서사가 줄어든 윤지수의 경우는 어떨까. 오히려 윤지수는 정재헌과 깊은 정서적 유대를 맺는다. 동시에 웹툰에 비해 정재헌의 비중과 서사가 늘어났으며, 웹툰에 비해 그린홈에서의 활약이 줄어든 윤지수의 역할(괴물과의 전투)를 정재헌이 대신하여 해낸다. 애초에 웹툰에서는 드라마에 비해 괴물과 싸우는 장면이 훨씬 많이 등장하며 드라마로 옮겨오며 전투 분량이 대폭 줄어들었으나, 괴물과 싸우는 정재헌의 분량은 다른 캐릭터에 비해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정리하자면, 드라마에서는 웹툰과 다른 방법으로 캐릭터들이 맺는 관계를 구축했으며 이은유와 정재헌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는 것이다. 허나 더불어 다른 주인공들의 서사와 캐릭성마저 비교적 빈약해졌다. 서이경은 드라마화 된 설정에 맞춰 새롭게 탄생하여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이어가는데 핵심적인 주인공이 되면서 동시에 기존 주요 캐릭터들의 캐릭성과 서사를 분산시키고 반감시켰다. 즉, 주요 인물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다른 스토리라인이 추가되었고 이는 서이경의 등장과 궤를 같이 한다. 특히 이 캐릭이 여성으로 설정된 부분은 오직 현실과는 딴판인 특정 이념을 위한 의도였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게 사실이다. 물론 이를 두고 서이경의 존재 가치를 한없이 깎아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
    • 원작 웹툰도 후반부의 마무리가 아쉽다는 평이 존재하고, 세계관의 확장과 차후에 제작될 시즌을 위해서 새로운 캐릭터의 추가와 함께 스토리를 각색한 것은 불가피한 결정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생겨버린 문제점들과 다소 미흡한 인물 설정 및 장면들에 관해서는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


3. 시즌 2[편집]



4. 시즌 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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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원작을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조이현의 드라마판이라 봐도 무방하다.[2] 정확히는 병사.[3] 웹툰에서도 원래는 고양이 머리가 나왔지만 15세 연령가인 웹툰 특성상 이후 목줄로 수정되었기 때문에 원작을 다시 살린 것이기도 하다.[4] 사실 원작에서도 딱히 주민들을 공격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5] 이러한 설정은 미국드라마 수퍼내추럴에서 평범한 사람이 악마에게 빙의가 되었을 경우, 눈이 검은색으로 온통 뒤덮이는 내용에서 영향을 받은 듯하다.[6] 불침번을 서며 괴물이 되면 서로 죽여달라고 하는 장면, 기타 음악을 들려주는 장면, 현수의 회상 중 가장 마지막으로 떠오르는 인물이 웃는 지수인 장면은 남아 있다. 그러나 단발적인 장면이었던 관계로 임팩트는 크지 않으며, 오히려 원작의 현수와의 관계는 재헌에게로 넘어갔다.[7] 가족들이 마지막으로 가는 길을 폭언으로 장식해버린 기억과 괴물들로부터 그린홈을 지키는 선한 욕망까지도 건드리며 숙주로 삼으려고 했었다.[8] 괴물화를 힘들게 견디는 심리 묘사를 왕창 삭제해버려 비어버린 괴물화 증상의 고통을 안선영의 대사인 "견디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위로해주는 장면으로 퉁쳐버린 탓에 이게 뭐가 힘든 건지 공감이 안 된다는 의견이 많다.[9] 원작의 임명숙은 아이를 보고 싶은 욕망과 누구도 해치지 못할 거라는 결연한 의지와 선한 성격이 결합되어 괴물화 종양조차 패배를 인정하고 변해버린 모습이 공격성이 없는 태아 괴물이었던 것이지만 본작에서는 해당 심리가 통째로 사라졌으며, 한두식은 다른 아이를 구하며 잃은 자신의 다리에 대한 후회와 떠나가는 가족들을 따라가고 싶은 욕망이 결합되어 다리가 자라난 괴물로 변한 것이었으나 이 또한 삭제되었다.[10] 다만 원작에서도 인간에게 공격성을 띄지 않는 액체 괴물이나 자신을 자극하지 않으면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았던 눈알 괴물 같은 사례가 있다.[11] 분명 정의명이 압도적인 힐링팩터로 총탄을 씹으며 사람들을 죽여갔기에 그린홈을 지키기 위한 욕망도 없진 않았겠지만, 문제는 차현수가 각성하기 직전까지의 연출이 너무 과도할 정도로 안선영을 이용해먹은 정의명의 광기에 집중되어 있어서, 타인을 지키기 위한 흑기사로서의 괴물화가 아닌, 안선영의 시체를 이용해서 자신을 농락한 정의명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복수귀로 변이한 듯한 느낌이 들어버린 게 문제.[12] 다만 경비괴물이 차진옥을 덮칠 때부터 이 괴물의 움직임이 굉장히 굼뜨다는 걸 묘사했으며,엘리베이터 안이라 기다란 예초기를 제대로 휘두르기 힘들다는 것도 감안하면 정재헌에게 밀리는 건 무리한 연출까지는 아니다.물론 후술할 정원 초과 장면이 있었는데도 정재헌에게 끌려가거나 하는 묘사는 다소 무리수.[13] 근육 괴물, 경비 괴물[14] 육상선수 괴물, 잡자 괴물(원작 한정 긴팔 원숭이 괴물)[15] 다만 여군(유진)을 군 통수권자라고까지 보는 것은 오해이다. 1회 맨 앞부분에 10회에서 그린홈을 포위한 군부대의 모습이 짧게 나오는데, 명령을 내리는 지휘관은 엔딩 크레딧을 확인해보면 69년생 남자 배우 이승훈이다. 즉, 극 중에서 자세히 표현이 안 되었을 뿐 유진은 통수권자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계엄령 방송은 '군 대변인'으로 맡은 것이라 보여진다. 우리나라는 전적으로 대통령에게만 통수권이 있다.[16] 그러나 계엄령 방송을 제외하고도 작중 시종일관 부하 군인들을 데리고 다니며 높으신 분 포스를 풍기는 것이나 독단적인 판단으로 서이경을 이용해먹는 것, 그리고 유진보다 더 높은 장교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봤을 때 유진을 지휘관인 것처럼 보이게 만드려고 한 것은 맞는 듯.[17] 거미 괴물이 습격했을 때 계속해왔던 훈련에 따라 줄을 당겨야 하는데, 정작 남자 3인방은(심지어 어느 정도 개념은 있는 노병일, 강승완마저 입을 맞춘 듯) 죄다 몸을 사리고 끝까지 숨어서 버틴다. 반면 여자들이 모여 힘을 합쳐서 줄을 당긴다. 해당 장면의 의도가 너무 노골적이라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의견이 지배적.[18] 돌아오지 못한 딸을 찾기 위해서, 사라진 남편을 찾기 위해서, 혹은 반려동물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라는 식으로 본인의 안위만을 챙기기보다는 어느 정도 자신의 행위에 개연성과 정당성을 부여한다.[19] 대표적으로 원작에서는 그냥 소시민적이고 불쌍했던 배우 지망생 류재환이 드라마에서는 시작부터 반항적인 태도를 조금씩 보이더니 혼자 몰래 샤워하려다가 오염된 물을 뒤집어쓰고 마지막에는 뜬금없이 혼자 살겠답시고 몰래 위치추적 버튼을 눌러 겨우 탈출한 거주민 일행이 몽땅 잡히게 만든다.[20] 노병일은 혜인을 감싸다가 총에 맞아 죽었고, 강승완도 잠깐 폭주하다가 상욱에게 사과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