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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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갑/을 선거구가 16대 총선 전에 합구되어 지금의 순천시 선거구가 됐다. 그러다 19대 총선때 곡성군과 합구되었다가 다시 20대 총선에서 순천 단독 선거구로 환원된다. 제21대 총선에서는 해룡면만 떼어내어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을로 보내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으로 개편되었다. 즉, 제16~18대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총 네 차례 존속한 선거구이다.
순천시는 전라남도 여느 지역처럼 민주당세가 강하다. 특히 이 전남 동부권에서는 항상 순천시가 대선에서 민주당계 정당 지지율이 1등이었다. 옆동네 광양은 15%는 나오는 동네였고, 윗동네 구례도 하동의 영향을 받아서 보수적이고, 여수시는 순천과 비슷하게 나오지만 항상 순천보다는 민주당계에 정당 득표율이 조금 더 낮게 나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진보세가 강한 순천에서 전라남도에 발도 못 붙이는 보수정당 출신 국회의원을 2번이나 당선시키게 해주었을 정도[1] 로 상당히 캐스트보팅이 심하며, 실제로 지선에서도 민주당계 소속이 일을 못하면 즉각 갈아치워버리는 곳이 순천이다.
참 특이한 지역구인 이유는 극도로 진보적인 통진당, 진보적인 민주당, 보수적인 새누리당을 1번씩은 다 당선시켜주었다는 것이다. 다 성향이 다르고 상극인 당들인데 당선경험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민심변동이 심하며, 동부권 민심의 바로미터라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순천에서 문재인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 해룡면 옆동네인 광양시 광양읍은 광양 내에서 문재인 지지율이 2등을 먹기도 하였다. 의외로 영향이 큰 지역구지만 민주당한테는 의외의 복병.
다만 이정현 의원이 이후 새누리당 대표를 맡은 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와중에 사실상 숙청당하자(...) 그 반작용인지 2017년 이후로는 오히려 전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가 됐다.
재미있게도 야권 강세인 지역인데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6연속으로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낙선한 역사로 유명하다. 그 시작은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로, 서갑원 전 민주당 의원이 개인적으로 사이가 나빴던 노관규에게 시장 공천을 안 주려고 체육관 문을 걸어잠은 채 자신이 내정한 후보를 앉히려 했던 사건이 있었다. 이에 노관규 시장이 크게 항의하면서 탈당한 다음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그 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시장에 재선되었다. 이 당시의 기사를 보면 노관규와 서갑원의 충돌이 매우 심각했음을 알 수 있다.노관규 당시 시장의 기자회견, 서갑원 당시 의원의 반박 보도 참고.
6공화국 출범(소선구제 도입) 이후로 광주·전남에서 민주당→무소속→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무소속→새누리당(!)을 선택한 유일한 곳이다. 민주당 계열 후보의 낙선 그 역사는 17, 18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통합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당선되었다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된 이후부터 시작한다. 서갑원의 낙마로 인해 벌어진 2011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는 당시 민주노동당의 김선동을 아권 단일 후보로 결정되고 민주당은 무공천을 선언해 김선동이 당선된 것이 시작이었다.
2012년 4월 11일에는 19대 총선과 민선 5기 순천시장 보궐선거를 동시에 진행했는데, 노관규 시장이 공직을 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하였고, 빈자리를 채울 2012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조충훈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이겼다. 그리고 정작 총선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노관규 후보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진보당 김선동 후보에게 졌다. 2년 뒤인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충훈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이기고 민주당에게 4연패를 선사했다. 같은 시기 김선동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진 2014년 7.30 재보궐선거,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연속 당선되면서 민주당의 잔혹사가 지속되었다.
그러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당시 새누리당 당대표를 맡은 이정현의 평판이 바닥으로 내려가면서 이후로는 민주당의 독주가 이어졌다. 이에 대한 후폭풍으로 2017년 19대 대선과 2018년 7회 지방선거, 2020년 21대 총선까지 민주당이 모두 승리하면서 대결 구도는 종결되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당연히도 더불어민주당의 초강세가 그대로 이어졌다. 순천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허석 후보가 득표율 62.65%로 무소속 손훈모 후보(27.55%)를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압승하였다. 순천시 소속 전라남도 도의회 의원은 6명 전원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고, 순천시의회의 지역구 의원 21명 중 16명, 비례대표 시의원 3명 중 2명이 더민주 후보가 당선되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순천시의 인구가 분구 기준인 28만 명을 돌파하면서 선거구 조정 시 순천시 갑과 순천시 을 분구가 다시 가능할 것으로 보았으나, 타 지역과의 형평성 및 주변 지역 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광양시·곡성군·구례군 지역구에 해룡면을 떼어주는 선에서 마무리되었다.
총선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됨에 따라 민주당 측에선 장만채 전 전라남도 교육감, 조충훈 전 순천시장, 김광진 전 의원[2] 과 소병철 전 검사 등이 후보군으로 고려되었는데, 최종적으로 소병철을 전략공천했고, 노관규는 이에 불복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했다. 기존 의원인 이정현은 영등포로 도망가듯 순천을 떠났고, 미래통합당에서는 대구 출신의 변호사인 천하람이 공천을 받았다.
선거구 변동 역사로는 통합 이전의 승주군과의 연합 선거구일 때가 꽤 있었고, 순천시 갑/을 선거구가 두 번 등장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일부 순천시 단독 선거구인 경우도 존재.
이 때 입후보한 김경재는 아이러니하게도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함과 동시에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이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기독자유통일당 테크를 타며 8.15 광복절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 참석하기까지 한다. 이후 신자유민주연합 소속으로 대선 출마까지 하게 된다.
개표 초반에는 노관규 후보가 앞서나갔으나, 김선동 후보가 역전했다.
민주화 이후 보수 정당이 광주광역시·전라남도 지역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거둔 첫 승리다.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가장 화제였던 지역이다. 당시 전국 최고 투표율인 50.98%(순천시·곡성군 선거구 전체)을 달성했을 뿐더어, 호남에서 18년 만에 보수 정당 후보인 이정현의 당선이 엄청난 이슈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해당 기사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서갑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자업자득이라는 평가가 지역 민심으로 나오고 있다. 실제로 순천시에서는 노관규 전 시장 재직 당시 서갑원 전 의원이 자기 지역구 예산을 자신의 손으로 삭감한 헌정 최초의 사건을 터트렸기 때문에, 순천시 주민들의 여론이 매우 나빴음에도 새정치민주연합이 그를 공천하자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하였다.[4] 결국 서갑원은 민주당의 텃밭에서 무려 9.11%p 차이로 지는 굴욕을 겪게 된다.
세부적으로 보자면 이정현 후보의 고향인 곡성군에서는 이정현 후보가 무려 70.55%(11,473)를 받으며 불과 23.31%(3,792)에 그친 서갑원 후보를 7,681표 차이로 앞섰다. 특히 목사동면은 484표 대 73표로 이 후보가 83.73%를 기록했다. 이같은 곡성군에서의 압도적인 승리가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선거인수 8:1, 투표인수 7.5:1로 순천시에 밀리기 때문에, 순천시에서 3% 이상 격차로 진다면 이정현에게 불리한 상황이였다.
하지만 옆 동네인 순천시에서도 이정현 후보가 49,342표를 받아 45,819표를 받은 서갑원 후보를 4,523표 차이로 눌렀다. 세부적으로 보자면 이정현 후보는 승주읍(592:471), 주암면(870:446), 송광면(399:289), 해룡면(3,949:3,892), 향동(594:552), 매곡동(791:745), 삼산동(3,418:2,998), 덕연동(6,415:6,110), 저전동(547:458), 장천동(496:380), 왕조1동(5,070:4,496), 왕조2동(2,419:2,135)에서 승리했고, 서갑원 후보는 외서면(178:200), 낙안면(441:647), 별량면(775:1,093), 상사면(488:574), 서면(1,687:1,847), 황전면(390:487), 월등면(268:306), 조곡동(1,097:1,225), 풍덕동(1,317:1,436), 남제동(1,376:1,543), 중앙동(597:605), 도사동(903:1,525)에서 이겼다. 이로써 이정현 후보가 약 600여표 차이로 앞섰으나, 관내사전투표(13,319:9,603)에서 무려 3,716표를 앞서며 순천에서도 4,523표 차이로 이겼다.
곡성군에서는 이정현 후보의 압승. 70.55%에 달하는 압도적 득표율로 서갑원 후보를 7,700표(11,473:3,792)나 앞섰다. 특히 이정현 후보의 고향인 목사동면은 484표 대 73표로 이정현 후보가 83.73%를 기록하기도. 이같은 곡성군에서의 압도적인 승리가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선거인 수 8:1, 투표인 수 7.5:1로 순천시에 밀리기 때문에, 이 정도로는 당선을 장담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순천시에서는 동/읍면별 표심이 엇갈렸다. 이정현 후보는 승주읍(592:471), 주암면(870:446), 송광면(399:289), 해룡면(3,949:3,892), 향동(594:552), 매곡동(791:745), 삼산동(3,418:2,998), 덕연동(6,415:6,110), 저전동(547:458), 장천동(496:380), 왕조1동(5,070:4,496), 왕조2동(2,419:2,135)에서 승리했다. 인구가 많은 왕조동에서 800표, 삼산동에서 500표, 덕연동에서 300여표를 앞서며 이 4개동에서만 1600표 가량 앞선것이 순천시에서도 승리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 여기에 이정현 후보의 출신 중학교가 있는 주암면의 몰표가 더해졌다. 서갑원 후보는 외서면(178:200), 낙안면(441:647), 별량면(775:1,093), 상사면(488:574), 서면(1,687:1,847), 황전면(390:487), 월등면(268:306)으로 7개의 면지역에서 900표 이상 앞서고 조곡동(1,097:1,225), 풍덕동(1,317:1,436), 남제동(1,376:1,543), 중앙동(597:605), 도사동(903:1,525)에서도 1000표 이상 앞서는 등 선전했으나[5] 인구가 많은 해룡면, 삼산동, 덕연동, 왕조1동, 2동에서 참패하며 순천시에서도 10% 가량 이정현 후보에게 밀렸다.
2010년 이후로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연이은 패배가 이어지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순천시에 어떤 후보가 나오느냐가 관심사였다. 김광진 전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도 이정현 전 의원이 지역구에만 오면 친박계 색깔을 싹 빼내고 주민들에게 친근한 국회의원으로 활동한다며 자신이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어려운 선거가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이정현 전 의원도 박근혜 정부 및 새누리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선거 공약이었던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에 대해 이정현 전 의원의 사실상 포기 발언으로 지역 민심이 마냥 좋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다만 선거를 앞두고 변수가 하나 생겼는데, 선거구 조정을 통해 2014년 7.30. 재보궐선거 당시 이정현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1만 표 가량 지지가 보태진 곡성군이 옆 선거구인 광양시·구례군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2016년 3월 8일부터 2016년 3월 10일까지 순천시 관내 설문조사에서 새누리당 vs 더불어민주당 vs 국민의당 3자 대결을 가정했을 때 이정현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당한 기사가 나왔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국민의당 공천 결과 구희승 후보가 공천이 확정되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상대였던 김광진 전 의원이 경선 승복과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노관규 후보를 지지해달라 호소하였으나, 실제 투표 결과는 이정현 44.5%(66,981표), 노관규 39.1%(58,740표)로 이정현 전 의원이 8,000여표 차로 지역구 재선에 성공하였다. 노관규 후보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선거 초반만 해도 압도적인 지지율로 치고 나갔던 노관규 후보는 유세 기간 도중 지역 언론사를 고발하는 등 주변인들과 마찰이 잦았던 점이 패배의 원인으로 꼽힌다. 순천시 노관규, 언론 고발 ‘화’ 자초하나 김광진 페북, 노관규 후보 관련 글 논란 확산 다만 이정현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였음에도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득표율은 9.02%에 불과했고, 지역구 비용도 전액 보전받지 못한 국민의당의 비례대표 득표율은 41.78%로 1위를 기록했다.
사실 순천시의 인구가 28만 명 안팎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었는데, 2020년 3월 6일, 뜬금없이 나주시+화순군 선거구와 순천을 합쳐서 갑/을로 조정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그러나 결국 광양곡성구례와 합쳐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을로 나뉘게 되었다.
현역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수도권 출마를 선언했고 대안신당 후보들도 인지도가 낮은지라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 될 공산이 컸다. 총선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됨에 따라 민주당 측에선 장만채 전 전라남도 교육감, 조충훈 전 순천시장, 김광진 전 의원[6] 과 소병철 전 검사 등이 후보군으로 고려되었는데, 최종적으로 소병철을 전략공천했고, 노관규는 이에 불복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했다. 기존 의원인 이정현은 영등포로 도망가듯 순천을 떠났고, 미래통합당에서는 대구 출신의 변호사인 천하람이 공천을 받았다. 민중당에서는 김선동 순천시위원장이 순천에서 3선을 도전한다.
결국 21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소병철과 무소속 노관규의 양강 대결 구도가 치러졌다. 선거 초반 여론 조사에서 노관규 후보가 앞서기도 했으나, 문재인 정부 및 민주당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 덕분에 58.5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소병철 후보가 당선되었다. 해룡면이 있는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후보가 더 높은 득표율인 64.75%로 당선되었다. 대구 출신의 미래통합당 천하람 후보는 3% 득표에 그쳤지만 험지인 전라남도에서 자진해서 출마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뒀다.
관련 문서: 순천시/정치
1. 개요[편집]
순천시 갑/을 선거구가 16대 총선 전에 합구되어 지금의 순천시 선거구가 됐다. 그러다 19대 총선때 곡성군과 합구되었다가 다시 20대 총선에서 순천 단독 선거구로 환원된다. 제21대 총선에서는 해룡면만 떼어내어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을로 보내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으로 개편되었다. 즉, 제16~18대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총 네 차례 존속한 선거구이다.
2. 특징[편집]
순천시는 전라남도 여느 지역처럼 민주당세가 강하다. 특히 이 전남 동부권에서는 항상 순천시가 대선에서 민주당계 정당 지지율이 1등이었다. 옆동네 광양은 15%는 나오는 동네였고, 윗동네 구례도 하동의 영향을 받아서 보수적이고, 여수시는 순천과 비슷하게 나오지만 항상 순천보다는 민주당계에 정당 득표율이 조금 더 낮게 나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진보세가 강한 순천에서 전라남도에 발도 못 붙이는 보수정당 출신 국회의원을 2번이나 당선시키게 해주었을 정도[1] 로 상당히 캐스트보팅이 심하며, 실제로 지선에서도 민주당계 소속이 일을 못하면 즉각 갈아치워버리는 곳이 순천이다.
참 특이한 지역구인 이유는 극도로 진보적인 통진당, 진보적인 민주당, 보수적인 새누리당을 1번씩은 다 당선시켜주었다는 것이다. 다 성향이 다르고 상극인 당들인데 당선경험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민심변동이 심하며, 동부권 민심의 바로미터라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순천에서 문재인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 해룡면 옆동네인 광양시 광양읍은 광양 내에서 문재인 지지율이 2등을 먹기도 하였다. 의외로 영향이 큰 지역구지만 민주당한테는 의외의 복병.
다만 이정현 의원이 이후 새누리당 대표를 맡은 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와중에 사실상 숙청당하자(...) 그 반작용인지 2017년 이후로는 오히려 전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가 됐다.
3. 민주당계 정당 후보들의 순천 잔혹사[편집]
재미있게도 야권 강세인 지역인데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6연속으로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낙선한 역사로 유명하다. 그 시작은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로, 서갑원 전 민주당 의원이 개인적으로 사이가 나빴던 노관규에게 시장 공천을 안 주려고 체육관 문을 걸어잠은 채 자신이 내정한 후보를 앉히려 했던 사건이 있었다. 이에 노관규 시장이 크게 항의하면서 탈당한 다음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그 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시장에 재선되었다. 이 당시의 기사를 보면 노관규와 서갑원의 충돌이 매우 심각했음을 알 수 있다.노관규 당시 시장의 기자회견, 서갑원 당시 의원의 반박 보도 참고.
6공화국 출범(소선구제 도입) 이후로 광주·전남에서 민주당→무소속→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무소속→새누리당(!)을 선택한 유일한 곳이다. 민주당 계열 후보의 낙선 그 역사는 17, 18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통합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당선되었다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된 이후부터 시작한다. 서갑원의 낙마로 인해 벌어진 2011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는 당시 민주노동당의 김선동을 아권 단일 후보로 결정되고 민주당은 무공천을 선언해 김선동이 당선된 것이 시작이었다.
2012년 4월 11일에는 19대 총선과 민선 5기 순천시장 보궐선거를 동시에 진행했는데, 노관규 시장이 공직을 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하였고, 빈자리를 채울 2012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조충훈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이겼다. 그리고 정작 총선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노관규 후보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진보당 김선동 후보에게 졌다. 2년 뒤인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충훈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이기고 민주당에게 4연패를 선사했다. 같은 시기 김선동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진 2014년 7.30 재보궐선거,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연속 당선되면서 민주당의 잔혹사가 지속되었다.
그러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당시 새누리당 당대표를 맡은 이정현의 평판이 바닥으로 내려가면서 이후로는 민주당의 독주가 이어졌다. 이에 대한 후폭풍으로 2017년 19대 대선과 2018년 7회 지방선거, 2020년 21대 총선까지 민주당이 모두 승리하면서 대결 구도는 종결되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당연히도 더불어민주당의 초강세가 그대로 이어졌다. 순천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허석 후보가 득표율 62.65%로 무소속 손훈모 후보(27.55%)를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압승하였다. 순천시 소속 전라남도 도의회 의원은 6명 전원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고, 순천시의회의 지역구 의원 21명 중 16명, 비례대표 시의원 3명 중 2명이 더민주 후보가 당선되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순천시의 인구가 분구 기준인 28만 명을 돌파하면서 선거구 조정 시 순천시 갑과 순천시 을 분구가 다시 가능할 것으로 보았으나, 타 지역과의 형평성 및 주변 지역 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광양시·곡성군·구례군 지역구에 해룡면을 떼어주는 선에서 마무리되었다.
총선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됨에 따라 민주당 측에선 장만채 전 전라남도 교육감, 조충훈 전 순천시장, 김광진 전 의원[2] 과 소병철 전 검사 등이 후보군으로 고려되었는데, 최종적으로 소병철을 전략공천했고, 노관규는 이에 불복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했다. 기존 의원인 이정현은 영등포로 도망가듯 순천을 떠났고, 미래통합당에서는 대구 출신의 변호사인 천하람이 공천을 받았다.
선거구 변동 역사로는 통합 이전의 승주군과의 연합 선거구일 때가 꽤 있었고, 순천시 갑/을 선거구가 두 번 등장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일부 순천시 단독 선거구인 경우도 존재.
4. 순천시 국회의원 목록[편집]
4.1. 제6공화국 이전[편집]
4.2. 직선제 이후 (제6공화국)[편집]
4.3. 순천시, 구례군·승주군 (13)[편집]
4.3.1. 제13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4.4. 순천시, 승주군 (14)[편집]
4.4.1. 제14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4.5. 순천시 갑·을 (15)[편집]
4.5.1. 제15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4.6. 순천시 (16~18)[편집]
4.6.1. 제16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4.6.2. 제17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4.6.3. 제18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4.6.4. 2011년 상반기 재보궐선거[편집]
당시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에서는 '진보는 분열때문에 망한다' '야권통합'이 화두였고, 귀책사유를 낸 민주당에서 무공천을 결정하였다. 그러자 민주당 타이틀로 출마하려던 후보들이 너도나도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감행했다. 결과는 김선동의 당선.
이 때 입후보한 김경재는 아이러니하게도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함과 동시에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이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기독자유통일당 테크를 타며 8.15 광복절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 참석하기까지 한다. 이후 신자유민주연합 소속으로 대선 출마까지 하게 된다.
4.7. 순천시·곡성군 (19)[편집]
4.7.1. 제19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개표 초반에는 노관규 후보가 앞서나갔으나, 김선동 후보가 역전했다.
4.7.2.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편집]
[전라남도 순천시·곡성군 읍면동별 개표 결과 보기]
민주화 이후 보수 정당이 광주광역시·전라남도 지역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거둔 첫 승리다.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가장 화제였던 지역이다. 당시 전국 최고 투표율인 50.98%(순천시·곡성군 선거구 전체)을 달성했을 뿐더어, 호남에서 18년 만에 보수 정당 후보인 이정현의 당선이 엄청난 이슈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해당 기사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서갑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자업자득이라는 평가가 지역 민심으로 나오고 있다. 실제로 순천시에서는 노관규 전 시장 재직 당시 서갑원 전 의원이 자기 지역구 예산을 자신의 손으로 삭감한 헌정 최초의 사건을 터트렸기 때문에, 순천시 주민들의 여론이 매우 나빴음에도 새정치민주연합이 그를 공천하자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하였다.[4] 결국 서갑원은 민주당의 텃밭에서 무려 9.11%p 차이로 지는 굴욕을 겪게 된다.
세부적으로 보자면 이정현 후보의 고향인 곡성군에서는 이정현 후보가 무려 70.55%(11,473)를 받으며 불과 23.31%(3,792)에 그친 서갑원 후보를 7,681표 차이로 앞섰다. 특히 목사동면은 484표 대 73표로 이 후보가 83.73%를 기록했다. 이같은 곡성군에서의 압도적인 승리가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선거인수 8:1, 투표인수 7.5:1로 순천시에 밀리기 때문에, 순천시에서 3% 이상 격차로 진다면 이정현에게 불리한 상황이였다.
하지만 옆 동네인 순천시에서도 이정현 후보가 49,342표를 받아 45,819표를 받은 서갑원 후보를 4,523표 차이로 눌렀다. 세부적으로 보자면 이정현 후보는 승주읍(592:471), 주암면(870:446), 송광면(399:289), 해룡면(3,949:3,892), 향동(594:552), 매곡동(791:745), 삼산동(3,418:2,998), 덕연동(6,415:6,110), 저전동(547:458), 장천동(496:380), 왕조1동(5,070:4,496), 왕조2동(2,419:2,135)에서 승리했고, 서갑원 후보는 외서면(178:200), 낙안면(441:647), 별량면(775:1,093), 상사면(488:574), 서면(1,687:1,847), 황전면(390:487), 월등면(268:306), 조곡동(1,097:1,225), 풍덕동(1,317:1,436), 남제동(1,376:1,543), 중앙동(597:605), 도사동(903:1,525)에서 이겼다. 이로써 이정현 후보가 약 600여표 차이로 앞섰으나, 관내사전투표(13,319:9,603)에서 무려 3,716표를 앞서며 순천에서도 4,523표 차이로 이겼다.
곡성군에서는 이정현 후보의 압승. 70.55%에 달하는 압도적 득표율로 서갑원 후보를 7,700표(11,473:3,792)나 앞섰다. 특히 이정현 후보의 고향인 목사동면은 484표 대 73표로 이정현 후보가 83.73%를 기록하기도. 이같은 곡성군에서의 압도적인 승리가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선거인 수 8:1, 투표인 수 7.5:1로 순천시에 밀리기 때문에, 이 정도로는 당선을 장담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순천시에서는 동/읍면별 표심이 엇갈렸다. 이정현 후보는 승주읍(592:471), 주암면(870:446), 송광면(399:289), 해룡면(3,949:3,892), 향동(594:552), 매곡동(791:745), 삼산동(3,418:2,998), 덕연동(6,415:6,110), 저전동(547:458), 장천동(496:380), 왕조1동(5,070:4,496), 왕조2동(2,419:2,135)에서 승리했다. 인구가 많은 왕조동에서 800표, 삼산동에서 500표, 덕연동에서 300여표를 앞서며 이 4개동에서만 1600표 가량 앞선것이 순천시에서도 승리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 여기에 이정현 후보의 출신 중학교가 있는 주암면의 몰표가 더해졌다. 서갑원 후보는 외서면(178:200), 낙안면(441:647), 별량면(775:1,093), 상사면(488:574), 서면(1,687:1,847), 황전면(390:487), 월등면(268:306)으로 7개의 면지역에서 900표 이상 앞서고 조곡동(1,097:1,225), 풍덕동(1,317:1,436), 남제동(1,376:1,543), 중앙동(597:605), 도사동(903:1,525)에서도 1000표 이상 앞서는 등 선전했으나[5] 인구가 많은 해룡면, 삼산동, 덕연동, 왕조1동, 2동에서 참패하며 순천시에서도 10% 가량 이정현 후보에게 밀렸다.
4.8. 순천시 (20)[편집]
4.8.1. 제20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2010년 이후로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연이은 패배가 이어지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순천시에 어떤 후보가 나오느냐가 관심사였다. 김광진 전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도 이정현 전 의원이 지역구에만 오면 친박계 색깔을 싹 빼내고 주민들에게 친근한 국회의원으로 활동한다며 자신이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어려운 선거가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이정현 전 의원도 박근혜 정부 및 새누리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선거 공약이었던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에 대해 이정현 전 의원의 사실상 포기 발언으로 지역 민심이 마냥 좋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다만 선거를 앞두고 변수가 하나 생겼는데, 선거구 조정을 통해 2014년 7.30. 재보궐선거 당시 이정현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1만 표 가량 지지가 보태진 곡성군이 옆 선거구인 광양시·구례군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2016년 3월 8일부터 2016년 3월 10일까지 순천시 관내 설문조사에서 새누리당 vs 더불어민주당 vs 국민의당 3자 대결을 가정했을 때 이정현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당한 기사가 나왔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국민의당 공천 결과 구희승 후보가 공천이 확정되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상대였던 김광진 전 의원이 경선 승복과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노관규 후보를 지지해달라 호소하였으나, 실제 투표 결과는 이정현 44.5%(66,981표), 노관규 39.1%(58,740표)로 이정현 전 의원이 8,000여표 차로 지역구 재선에 성공하였다. 노관규 후보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선거 초반만 해도 압도적인 지지율로 치고 나갔던 노관규 후보는 유세 기간 도중 지역 언론사를 고발하는 등 주변인들과 마찰이 잦았던 점이 패배의 원인으로 꼽힌다. 순천시 노관규, 언론 고발 ‘화’ 자초하나 김광진 페북, 노관규 후보 관련 글 논란 확산 다만 이정현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였음에도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득표율은 9.02%에 불과했고, 지역구 비용도 전액 보전받지 못한 국민의당의 비례대표 득표율은 41.78%로 1위를 기록했다.
4.8.2. 제21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사실 순천시의 인구가 28만 명 안팎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었는데, 2020년 3월 6일, 뜬금없이 나주시+화순군 선거구와 순천을 합쳐서 갑/을로 조정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그러나 결국 광양곡성구례와 합쳐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을로 나뉘게 되었다.
현역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수도권 출마를 선언했고 대안신당 후보들도 인지도가 낮은지라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 될 공산이 컸다. 총선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됨에 따라 민주당 측에선 장만채 전 전라남도 교육감, 조충훈 전 순천시장, 김광진 전 의원[6] 과 소병철 전 검사 등이 후보군으로 고려되었는데, 최종적으로 소병철을 전략공천했고, 노관규는 이에 불복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했다. 기존 의원인 이정현은 영등포로 도망가듯 순천을 떠났고, 미래통합당에서는 대구 출신의 변호사인 천하람이 공천을 받았다. 민중당에서는 김선동 순천시위원장이 순천에서 3선을 도전한다.
결국 21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소병철과 무소속 노관규의 양강 대결 구도가 치러졌다. 선거 초반 여론 조사에서 노관규 후보가 앞서기도 했으나, 문재인 정부 및 민주당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 덕분에 58.5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소병철 후보가 당선되었다. 해룡면이 있는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후보가 더 높은 득표율인 64.75%로 당선되었다. 대구 출신의 미래통합당 천하람 후보는 3% 득표에 그쳤지만 험지인 전라남도에서 자진해서 출마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뒀다.
[1] 이는 야권분열의 영향이 있다.[2] 다만, 김광진은 2019년 8월 23일부로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임명되어서 출마를 하려면 청와대에서 사퇴를 받아줘야 하는데, 그렇게 허가해줄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3] 이 때부터 12대까지 중선거구제로 바뀌었다.[舊순천시] A B C D E 왕조1동, 왕조2동, 매곡동, 삼산동, 조곡동, 덕연동, 풍덕동, 남제동, 저전동, 장천동, 중앙동, 도사동, 향동.[舊승주군] A B C D E 승주읍, 해룡면, 황전면, 월등면, 주암면, 송광면, 외서면, 낙안면, 별량면, 상사면, 서면.[4] 심지어 노관규 전 시장 쪽의 캠프 인물들이 서갑원 대신 새누리당 이정현 전 의원을 지원하는 행위까지 했다고 인정하기도 했을 정도다. 해당 기사[5] 공교롭게도 순천시 서남부 권역에서만 서갑원이 이기고, 나머지 지역은 이정현이 쓸어갔다.[6] 다만, 김광진은 2019년 8월 23일부로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임명되어서 출마를 하려면 청와대에서 사퇴를 받아줘야 하는데, 그렇게 허가해줄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