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이 생큐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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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주마. 마주의 욕심으로 인한 혹독한 일정을 버티지 못하고 죽은 비운의 경주마.

2. 혈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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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 다이나 생큐는 1986년 3세(현 2세)에 3전 3승, 데일리배 3세 스테이크스에서 우승한 기대주였지만 굴건염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은퇴해 종마가 되었다. 자마 중 중앙 중상 우승마는 산에이 생큐 뿐이다.

모마 글로리 사쿠라는 미출주마고 모계 3대모 야시마 키퍼는 하쿠치카라의 전형제, 모계 5대모는 현역 28전 16승, 1935년 제실어상전(도쿄)[1]에서 우승한 클레오파트라 토마스(번식마 명 : 月城, 츠키시로)다. 츠키시로의 모계 후손에 1951년 천황상 (봄) 우승마 타카쿠라 야마(タカクラヤマ), 하쿠치카라, 1971년 킷카상 우승마 니혼 필로 무티에(ニホンピロムーテー), 골드 쉽 등이 있다.

3.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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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991년 3세 (현 2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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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7월 13일 기수 토쿠요시 코지 기승으로 데뷔전 2착을 기록하고 다음 주 신마전에서 첫 승리를 거둔다. 8일 후 열린 삿포로 3세 스테이크스에도 나가면서 3주 연속 출주, 13착을 기록한다. 5번째 경기 하코다테 3세 스테이크스에서 아즈마 신지로 기수가 변경되고 12번 인기로 나와 2착을 기록, 이어진 이쵸 스테이크스(OP)에서 2승째를 기록한다. 3세 암말 최강전인 한신 3세 암말 스테이크스에서 니시노 플라워, 신코 러블리에 이은 3번 인기로 나와 2착을 기록하며 클래식 유력마로 꼽히게 되었다.

3.2. 1992년 4세 (현 3세) 엘리자베스 여왕배 이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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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퀸 컵에서 1번 인기로 나와 우승하며 첫 중상 승리를 거두고 다음 경기는 뜬금없이 암수 혼성 중상인 야요이상(사츠키상의 트라이얼 경주)에 출주해 6착을 기록했다. 다시 티아라 전선으로 돌아와 오카상에서 니시노 플라워에 이은 2번 인기로 나왔지만 7착으로 부진하고 이에 마주 이와사키는 기수를 타바라 세이키로 변경한다. 우준 빈마(오크스)에서는 6번 인기로 떨어졌지만 후방에서부터 뛰어난 말각을 선보이며 2착으로 선전한다.

여름에도 쉬지 않고 홋카이도로 이동해 7월 삿포로 기념에서 중상 2승째를 올린다. 이 때까지 벌써 12전째, 마방 스텝들과 기수 타바라는 산에이 생큐가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마주 이와사키는 무시하고 출주 스케줄을 계속 잡았고 하코다테 기념에서는 8착을 기록한다. 거기에 당시 암말 3관 중 하나인 엘리자베스 여왕배의 트라이얼 경주 사파이어 스테이크스와 로즈 스테이크스 모두 출주를 결정한다. 스텝들이 로즈 스테이크스에 나갈 필요는 없다고 설득했지만 역시 무시, 사파이어 스테이크스에서는 우승, 로즈 스테이크스에서는 2착을 기록한다. 산에이 생큐가 무리한 스케줄에도 좋은 성적을 낸 것은 독이 되어 마주 이와사키는 자기 결정이 맞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3.3. 산에이 생큐 사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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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이 생큐가 오크스 이 후 휴식을 취하지 않고 계속 출주한 것에 불만을 가졌던 기수 타바라 세이키는 로즈 스테이크스 출주 전부터 산에이 생큐의 컨디션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인터뷰를 계속 하고 있었다. 엘리자베스 여왕배 전 조교 중 TV 인터뷰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했고 녹화가 끝난 후 "이렇게 나쁘게 말했는데 이러다 이기면 머리를 깎아야하나" 라고 발언했다. 산케이스포츠의 기자 미토 마사하루는 이 발언을 전해듣고 다음날 "타바라, 2착 이상이면 빡빡머리(坊主頭)가 된다"란 제목의 특종으로 보도했다.

과거 사루노 킹 사건이라는 팔백장(八百長 : 승부조작)으로 억울하게 의심받은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타바라 세이키는 "팔백장으로 오해 살만한 표현은 삼가줬으면 한다"고 해명했지만 미토는 이를 "타바라 사죄"라고 또 왜곡보도했다. 이에 분노한 타바라는 이 후 아리마 기념을 앞두고 산케이스포츠의 취재를 거부하며 자신이 산케이스포츠의 취재를 거부한 이유를 수기로 일간스포츠에 냈는데 산케이스포츠는 양심없게도 일간스포츠 편집부에 항의했다. 산케이스포츠의 이런 행태에 소속 경마기자 카타야마 료조가 자사를 비판하자 즉시 해고했고 이에 반발한 다른 직원들이 같이 퇴사하기도 했다. 일련의 사건을 산에이 생큐 사건이라 부르게 되었고 이 모든 원흉인 미토 마사하루는 징계없이 계속 산케이스포츠 간판기자로 재직했다.

3.4. 엘리자베스 여왕배, 아리마 기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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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카츠미의 조교조수 칸노 토시미의 회고에 따르면 산에이 생큐의 혹독한 일정은 마주 이와사키가 자금난에 빠져있었을 가능성과 니시노 플라워의 마주 니시야마 마사유키에 대한 대항심을 들고 있다. 산에이 생큐는 엘리자베스 여왕배 직전 피로 축적으로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있었고 발바닥 쪽 뼈인 도골(舠骨)에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엘리자베스 여왕배에서 5착을 기록하고 마방에서는 이제야말로 쉬자고 생각했지만 마주 이와사키는 아리마 기념 출주를 결정해버렸다. 타바라 세이키는 원래 토카이 테이오에 기승하게 되기도 했지만 이런 상태의 말에 책임을 질 수 없다며 거절하고 기수는 카토 카즈히로로 결정되었다.

아리마 기념에 나가기 전, 산에이 생큐에 기승하면 도골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다고 하며 조교조수 칸노와 담당 구무원은 눈물을 흘리며 무사히 돌아오기 만을 빌었다. 경기가 시작되고 기수 카토 카즈히로도 조심히 기승하며 후방에서 쭉 레이스를 이어갔다. 직선 주로에 들어가고 결승점 앞 200m 지점을 통과했을 때 도골, 수근골 복합골절을 일으켜 속도를 줄이며 멈춰섰다.[2] 타바라 세이키는 "내가 멈췄어야 했는데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 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3.5. 투병생활과 죽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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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이 생큐의 부상은 예후불량으로 안락사 처치를 받을 정도의 중상이었다. 그러나 마주 이와사키는 번식말로 남겨두면 돈이 된다는 이유로 환부에 깁스로 고정하는 수술로 연명조치가 시작되었다. 이 후 총 6번의 수술이 이어지며 원래도 420~430kg대의 작은 말이었던 산에이 생큐는 마체중이 300kg 정도까지 떨어지며 쇠약해져갔고 발굽염까지 발병하며 2년 가까이 버텼지만 결국 1994년 10월 21일에 심장마비로 죽었다. 마주 이와사키는 이 후 "경마는 사업인 이상 벌어야 한다"고 발언했다거나 금전문제로 체포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자세한 것은 불명이다. 확실한 건 1975년부터 1997년까지 활동한 마주의 경주마 중 중상 승리마는 산에이 생큐 뿐이다.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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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aneithankyou2.jpg

• 우마무스메 TVA 2기 6화의 1992년 아리마 기념 경기에서 산에이 생큐로 추정되는 우마무스메가 나온다. 이름이 나오지 않지만 산에이 생큐의 털색(회색마→은발 머리)과 승부복 색(핑크)이 같다.

5. 경주 성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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