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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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급
2. 양상
3. 문제점
4. 관련 문서




1. 언급[편집]


'해군대장'이든 '사황'이든 간에 전부 날려버리지 않으면!!! 난 해적왕이 될 수 없다고!!![1]

몽키 D. 루피


'해군대장'도 '사황'도 무찌르고 너희들이 로저를 넘을 수 있다고?! 웃기지 마라!![2]

칭자오

[3]

두 집단은 원피스라는 만화에서 각각 해적해군이라는 두 영역의 최고위급 강자들이고 언급상으론 해적왕에 도달하기 위한 목표처럼 여겨지기에 둘의 우열에 그만큼 흥미를 갖는 사람이 많다.

원피스 독자들 사이에선 워낙 큰 관심을 받는 논쟁 주제이고 그 시간이 최소 십수년이 넘었기에 수많은 블로그, 네이버 카페, 유튜브, 츄잉 등등이 이 소재 하나로 먹고 살았을 정도이며 지금도 잘 알려진 글과 영상들이 인터넷에 남아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 보통 Yonko vs Admiral이라고 부르면 다 알아듣는다.[4] 특히 만화 캐릭터끼리의 vs는 양덕들이 더 하면 더 했지, 결코 덜 하지는 않는 주제라서 그쪽의 글들을 참고해도 좋다.

갑론을박이 워낙 치열하고 엔하위키 시절부터 편집분쟁이 자주 일어났던 터라 나무위키에서는 규정상 두 집단의 직접적인 전투력 비교를 금지하고 있다. 실제로 이거 하다가 원피스 갤러리 망갤이 돼 버렸기에 대피소인 원피스 버닝블러드 갤러리에서는 사대논쟁을 금지하고 있다.[5]

능배물이나 소년만화에서 VS놀이는 흔한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본 만화계 전체에서도 이만큼 갑론을박이 치열한 병림픽은 별로 없다. 그 지독하다는 지이대전[*나루토 ], 여단 공투설[*헌터X헌터 ], 가보논쟁[*원펀맨 ], 대전[*주술회전 ] 등도 몇 수는 접어줘야 한다.[6][7]

2. 양상[편집]


둘 다 팬덤이 워낙 두터워서 한 번 떡밥이 뿌려지면 어렵잖게 몇 페이지가 넘는 댓글들이 달리곤 한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페이지가 닫히거나 글이 삭제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원피스는 악마의 열매패기가 종합적인 강함을 평가하는 큰 근거가 되는데, 문제는 이 악마의 열매와 패기라는 설정 자체가 vs놀이에 의외로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악마의 열매와 패기에는 제약과 서약이나 등가교환 같은 코스트적 설정이 전혀 없으며 차크라영압처럼 소모적 설정도 거의 없다.[8] 즉, 그때그때 전개에 따라서 끼워 맞추기는 아주 좋은 파워설정(...)이라는 것인데[EX] 결국 열매능력이든 패기든 그 코스트와 총량 등이 정확하게 정립되지 않았기에 객관적인 비교가 무의미하다.

게다가 원피스의 악마의 열매와 패기는 상하관계, 열매의 각성, 미래예지, 견문살해, 내부파괴, 열매능력 해제, 패휘감독특한 상성과 응용법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서[EX] 이것들 또한 딱히 정량화된 설정들이 아닌 건 마찬가지(...)라서[EX] 사황과 대장의 전투양상은 독자들끼리 머리 굴려봐야 정확하게 가정할 수 없다. 지이대전에 비해 사대논쟁은 수준이 낮다.

실제로 현역의 사황과 현역의 대장이 직접적으로 전투한 건 원작에서 딱 두 번으로 정상전쟁에서 흰수염아카이누가 싸운 것과 에그헤드 사건에서 몽키 D. 루피키자루가 싸운게 그것이다. 둘 전투 모두 제약이 있었고 제대로 결판이 안났기에 정확히 어느쪽이 더 강하다고 선을 그을 수 없다. 사실 사대논쟁을 시작시킨 싸움이 전자였고, 잠잠하다가 다시 불을 지핀 게 후자기도 하다.

전투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것까지 영역을 넓혀도 세 번 정도가 고작. 하나는 정상전쟁에서 샹크스아카이누의 공격을 막은 것이며 다른 하나는 펑크 하자드 결투 이후 검은 수염 해적단아오키지가 충돌한 것, 마지막으로 샹크스패왕색료쿠규를 마비시킨 것뿐이다.[9] 애초에 제대로 싸우지도 않았기에 비교에 의미가 없지만 그마저도 전후제약이 너무 많았기에 제대로 된 우열은 가릴 수 없다.


3. 문제점[편집]


이런 류의 병림픽이 늘 그러하듯 이 사대논쟁에도 문제점이 많은데
  • 결론 낼 수 없는 논쟁이다
작가인 오다 에이치로는 파워밸런스를 면밀하게 다루는 작가가 아니다. 전투연출과 상황극만 잘 나온다면 오히려 파워밸런스를 희생한다. 결국 작품 외적으로(작가 인터뷰든 SBS든) 명확하게 선이 그어진 게 아니라면[10] 어떤 캐릭터가 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강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작가 본인도 모름

  • 극중 파워설정은 자주 변경된다
파워인플레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는 만화 중 하나인 만큼 파워설정이 언제 또 변경될지 모른다. 에피소드가 지날때마다 파워설정이 새롭게 조정되는 왕의 부하 칠무해가 대표적.[11][12]
작가가 극중에서 명확하게 파워설정으로 선을 그은 건 "우솝이 일당 내 최약체일 것이고, 이는 변하지 않을거다"라고 말한 것과 "에넬보다 강한 자들이 청해에 있다"는 말 뿐이었다.

  • 극중 묘사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상술한 것처럼 현역 사황과 현역 대장이 직접적으로 교전한 게 연재 사상 두 번이었고 그마저도 외부 제약이 많아서 이것만 가지고는 누구도 확언할 수 없다. 그래서 사대논쟁을 벌이는 대부분의 근거가 모두 간접비교 뿐이다. 직접비교로도 결판이 안날 정도로 모호한 밸런스를 간접비교만으로 결론 낸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3대 세력, 사황, 해군대장이라는 설정은 만화적 장치일 뿐이다. 그렇기에 언제든지 설정이 변경될 수도 있고, 변경하지 않더라도 설정 오류가 나올 수도 있다. 초장기 만화에서 이런 설정변경이나 설정오류는 아주 빈번하기에 놀랄 것도 아니다. 즉, 독자들끼리 잔존하는 자료들만으로 결론냈다고 쳐도 의미가 없다는 말.

  • 같은 그룹끼리도 강함이 동등하지 않다
사황은 전현직을 포함해 총 7명[13]이고 해군대장은 총 6명[14]인데 이들 사이에서도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이중에서 서로의 1대1 우열이 명확하게 선 그어진 인물은 아카이누아오키지 뿐이다. 그나마 사황그룹에서 카이도빅 맘이 동급마냥 서술되긴 했지만 이것도 논란이 좀 있다.[15] 이 두 사례 외에는 누가 얼마나 강한지 같은 그룹 내에서도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사황그룹의 평균과 대장그룹의 평균을 비교하는거면 모를까[16] 단순하게 "사황VS해군대장"이라고만 명시하면 사황 중 누구를 말하는건지, 대장 중 누구를 말하는건지 알 수가 없다.

  • 객관성을 망각하게 된다
건담 최강논쟁최강로봇 논쟁을 생각하면 알 수 있듯이 이런 병림픽은 보통 본인이 좋아하는 쪽이 쎄다고 우기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대논쟁도 대부분 그런 식인데, 양측 다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집단이라서, 한번 논쟁이 벌어지면 웬만하면 한 쪽으로 기울게 돼 있다. 그래서 이들을 낮춰 부르는 말인 사황충대장균이 탄생했다.

  • 존재하지 않는 설정이 근거랍시고 튀어나온다
설정집의 문구 한두줄이 퍼지거나[17] 작가의 발언의 의도를 잘못 파악한 왜곡발언이 인용되거나[18], 원작 外의 설정들이 뒤섞이거나[19], 원작의 특정 대사만 짤라서 악마의 편집이 되거나 한글판의 발번역 때문에 잘못 이해하는 등[20] 문제가 정말 많다.

  • 인신공격으로 끝난다
농담이 아니라 대부분의 갈드컵이 그러하듯 인신공격은 기본사양이고 패드립을 포함한 수많은 욕설과 비난이 들어간다. 원피스 갤러리가 그렇게 없어졌다.

위와 같은 문제점들 때문에 결국 결론을 정해놓고 근거를 끼워맞추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빈번해서 논쟁이라는 말을 붙여주기도 힘들 지경이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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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처 : 80권 798화.[2] 출처 : 72권 719화.[3] 외에는 극장판 설정이라 정사가 아니지만 굳이 첨언하자면 '사황'이든 '대장'이든 모두 죽여 버린다. 그것이야말로 로저조차 해내지 못했던 '세계 최강의 해적왕'이라는 증거!라는 더글라스 불릿의 설정이 있다.[4] 여담이지만 사황은 일본어 그대로 음차했는데, 대장만 영단어로 번역한다.[5] 그런데 사실상 풀어주는 느낌이다. 심한 글이 념글을 가면 완장이 알아서 짜르는 수순.[6] 다만 이중에서 지라이야VS이타치 만큼은 갑론을박 자체의 치열함은 사대논쟁 못지 않았다. 하지만 작품이 완결이 돼 버린 데 이어서 두 캐릭터가 싸운 적이 없기 때문에, 현재진행형으로 뒤집히고 있는 사대논쟁에 비해서 빛이 바래보이는 것이다. [7] 단순히 vs놀이뿐만 아니라 커플링 논쟁으로 영역을 넓혀도, 논쟁의 치열함이든 기간이든 견줄 만한 사례가 몇 없다. 명탐정 코난이랑 하이바라 정도..?[8] 엄밀히 말하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무장색 패기는 일정량 이상을 다 쓰게 되면 못 쓰고 10분간 충전해야 한다 견문색 패기도 정신상태에 따라서 다르게 작용한다. 하지만 전자는 샬롯 카타쿠리전 이후로는 부각이 된 적이 없고 후자도 언급 몇번으로 지나가는 게 전부라서 이 부분이 vs놀이에서 큰 근거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악마의 열매는 그때그때 케바케다. [EX] A B C 내부파괴 무장색과 휘감는 패왕색을 헷갈려 하는 독자들이 많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실제로 만화 상에서도 정확히 어떤 쪽이 어떤 효과를 내는지 쉽게 구분이 안 가는게 사실이고. [9] 원작 외의 미디어믹스까지 포함하면 필름 레드에서 샹크스와 키자루가 잠깐 충돌한 것까지.[10] 우솝이나 에넬과 화난 엄마의 건처럼 따로 작가가 선을 긋는 일은 극히 적다.[11] 심지어 "세계 최강의 생물"인 카이도조차 작가는 늘 "최강이라고 불려지는", "최강이라고 여겨지는" 등의 문장을 써서 빠져나갈 구멍을 명확하게 선을 긋는다는 늬앙스는 피하고 있다.[12] "주인공이면 완결이 1년만에 나버린다"는 아카이누조차 "1년만에 완결 나버리잖아? (웃음)"등으로 우스갯소리마냥 이야기한 것이었다. [13] 버기를 제외하면 6명이다. [14] 몽키 D. 가프까지 포함하면 7명이고 제파까지 포함하면 8명.[15] 둘의 힘은 밤새서 싸워도 결판이 안 날 정도로 비슷하다는 설정이지만 이때의 카이도는 변신을 안 한 상태였다.[16] 물론 이건 이거대로 문제인게(...) 애초에 원피스의 강함은 최상위로 갈수록 차이를 정량화할 수 없어서 평균을 낼 수가 없다. [17] 설정집은 해당 책에서 소개하려는 캐릭터들을 띄워주기 위해 일부러 과장된 서술을 지향한다. 그래서 설정집의 문장 한 두 줄만으로는 원작의 설정을 파악하기가 어렵다.[18] 대표적으로 카이도와 아카이누의 비교글. 이게 늬앙스가 좀 애매해서(원문으로 읽어도) 지금도 이 SBS 문구 하나가 논쟁의 불씨가 되는 일이 빈번하다. 정작 작가는 그냥 화난 엄마는 세계최강의 생물이라는 아재 개그를 한 것 뿐이었는데.[19] 거의 대부분 극장판 때문이다. 그것도 고오급 전투력 측정기로 유명한 키자루 때문.[20] 대표적으로 마샬 D. 티치의 첫 패기 언급. 원문은 티치의 감탄사였지만, 한글판에서는 정반대로 깔보는 어투로 오역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