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 마사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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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미나미 마사히코.jpg

1. 개요
2. 생애
3. 작품 특징
4. 인맥
5. 프로듀스 작품


1. 개요[편집]


南 雅彦
일본의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애니메이션 제작사 본즈의 대표이사 겸 프로듀서. 1961년 8월 24일 생. (62세)

직접 프로듀스하지 않는 본즈 작품의 기획에도 관여한다. 기획한 작품도 현장을 오가며 체크를 한다고 한다. 프로듀서 마츠쿠라 유지는 미나미를 존경해 자신도 현장에서 직접 뛴다고 한다.


2. 생애[편집]


어린 시절부터 영화광이었고 구로사와 아키라를 존경한다고 한다. 영화를 만들고 싶어 오사카예술대학의 영상 학과로 진학했다. 이 학교는 영상 전반을 가르치는 학교라 영화 외에도 애니메이션을 가르치기도 했는데 이때의 수업과 토미노 요시유키기동전사 건담, 전설거신 이데온의 영향으로 "애니메이션으로도 내가 원하는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애니메이션 제작자가 되기로 했다고 한다.

존경하는 토미노 요시유키가 있는 선라이즈제작진행으로 지원해 합격했다. 프로듀서의 기술을 알려준 스승은 프로듀서 우에다 마스오라고 한다. 토미노의 작품에도 참가했지만 정작 토미노는 자신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타카하시 료스케가 미나미를 챙겨주었으며 그래서 초기 인맥은 대부분 타카하시 료스케 쪽 인물이다.

선라이즈에서 프로듀서 데뷔해 기동무투전 G건담,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카우보이 비밥과 같은 작품을 만들었지만 실험성이 강해 당대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해외에서 인기를 얻거나 후대에 재조명을 받았다. 선라이즈에서는 카우보이 비밥을 만들 때 미나미에게 "이런 작품을 더 만들지 마라."라며 눈칫밥을 먹였고 고민하다가 기동전사 건담 0083 때 친해진 카와모토 토시히로, 푸른 유성 SPT 레이즈너시티헌터 때 친해진 오사카 히로시에게 상담했다. 카와모토와 오사카도 선라이즈가 상업적인 것에 치중하는 것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창업해서 독립하자."라고 해서 카우보이 비밥을 만들던 중 본즈를 만들어 독립하게 된다.

독립 초기에는 선라이즈와 하청사로서 관계가 좋아 에스카플로네와 카우보이 비밥의 극장판을 합작했으나 회사 규모를 키우면서 선라이즈 최강의 스튜디오라 불리던 제2스튜디오의 에이스 애니메이터(나카무라 유타카, 쿠하라 시게키, 사노 히로토시, 이토 요시유키, 스기우라 코지, 코모리 타카히로, 이리에 야스히로, 칸노 히로키 등)와 연출가(와타나베 신이치로, 타케이 요시유키, 모리 쿠니히로)를 미나미가 다 데리고 가면서 선라이즈와 척을 지게 되었다.


3. 작품 특징[편집]


예술 영화와 같은 작품을 지향한다. 특히 원작 없이 직접 기획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난해하고 실험적인 작품이 많다.(스페이스 댄디, 드래곤 파일럿: 히소네와 마소땅, 캐롤과 튜즈데이[1]) 원작이 있는 작품도 그가 만들면 스토리, 연출, 결말이 크게 변경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작품을 만들면 욕을 먹고 돈도 벌지 못하니 만들지 말라는 이야기를 지인과 스폰서에게 수도 없이 들었지만 이런 작품을 보고 본즈에 좋은 원작을 의뢰해주는 원작자와 스폰서가 많이 생겼고 그런 작품을 하면서 적자는 대부분 메워졌다며 회사에 손해가 되지 않고 이득이 되는 행위라고 주장한다. 평범한 작품만 만들었으면 지금의 본즈는 없었을 것이며 이것이 자신의 경영 철학이라고 한다.

강철의 연금술사,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소년 만화 원작의 작품, 히어로맨, 텐카이나이트 같은 어린이용 작품을 만들 때도 난해하거나 과격한 내용을 빼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하게 만드는데 이것은 데즈카 오사무, 토미노 요시유키, 짓소지 아키오가 어린이 용 작품을 만들면서도 타협하지 않고 대단한 작품을 만든 것에 감명을 받아서 그러는 것이라고 한다. 어린이에게 착하고 좋은 것만 보여주려고 하고 어린이는 이해하지 못한다고 어려운 걸 빼버리는 건 어린이의 지적 능력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한다.[2]

제작 중에는 기획 때 컨셉 지정과 의견을 좀 내는 것 외에는 애니메이션 감독과 스태프에게 전면적으로 맡기는 주의라고 하며 그래서 본즈에는 실력있는 크리에이터가 많이 모인다고 한다. 그래서 작품마다 내용과 지향점이 판이하게 다르며 스토리가 좋은 작품도 있다.

원작대로 작품을 만들지 않고, 단순명쾌한 스토리보다 실험적인 작품을 지향해서 그가 만든 작품은 작품을 평가할 때 스토리를 중시하는 대한민국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고 평이 좋지 않다. 아예 그가 작품을 주도하던 시기의 본즈 작품을 암흑기로 표현할 정도이다. 2015년부터 후배 프로듀서에게 기회를 주겠다면서 일선에서 작업하는 작품 수를 줄였는데 한국의 본즈 팬들은 오히려 이 시기의 작품을 좋아한다. 다만 기동무투전 G건담,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카우보이 비밥, 강철의 연금술사, 오란고교 사교클럽처럼 인기있는 작품도 있다. 원작을 중시하는 일본에서도 그의 원작 파괴 성향을 지적하는 안티 팬이 있기도 하다. 반면 원작보다 애니메이션을 먼저 접하는 경우가 많고 아방가르드와 같은 실험적 연출에 관대한 서양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있다.

작품의 내용과 별개로 연출가와 애니메이터를 보는 눈이 뛰어나서 그가 만든 작품은 연출과 작화는 항상 뛰어났고 영상 매니아들에겐 꾸준히 호평을 받았다.

해외 시장을 빠르게 개척했다. 자신이 선라이즈에 있을 때는 일본 애니메이션은 전부 내수용이고 어쩌다가 수출 요청이 들어오면 수출하는 정도로 애니메이션 업계인은 해외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어느 날 해외에 나갔는데 천공의 에스카플로네카우보이 비밥을 일본보다 더 좋아하는 것을 보고 해외 시장의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본즈 작품은 대부분 해외 수출을 전제로 만들었다고 한다.

로봇 애니메이션도 좋아해서 많이 만드는데 CG로 만드는 회사가 늘었지만 자신은 로봇은 일종의 캐릭터라 생각하며 로봇을 CG로 그리면 감정이 덜 담겨서 매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CG는 조연 메카에만 쓰며 주연 메카는 손 작화로 그리도록 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본즈 로봇 애니가 이 원칙을 지킨다.[3]


4. 인맥[편집]


인맥이 굉장히 많기로 유명한 프로듀서이다. 스승 우에다 마스오가 발굴한 천재적인 애니메이터와 연출가 인맥을 그대로 물려받았고 이후로도 신인을 계속 발굴해 인맥을 발전시켰다. 미나미 마사히코의 방대한 인맥은 본즈에서 활동하는 멤버와 대부분 일치하므로 본즈 항목 참조. 자신이 아는 연출가 중에서는 이가라시 타쿠야를 특히 신뢰한다고 한다. 이가라시가 하고 싶은 건 다 하게 해준다고 한다.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정말 안 팔릴 것 같은 예술을 추구하는 작품은 와타나베 신이치로에게 부탁한다고 한다. 같이 일하는 방송국 프로듀서는 다케다 세이지가 있다. 본즈 작품에 자주 참가하진 않지만 아미노 테츠로와도 친분이 있다.

WEB계 애니메이터는 잘 안 쓴다. 애초에 데셍, 레이아웃, 움직임 모두 살릴 능력이 되는 만능 애니메이터 사단을 구축한 프로듀서인데 굳이 WEB계를 쓸 이유가 없다. 예외로 Bahi JD고 하쿠유는 실력이 대단하다며 적극 기용한다. 본즈 작품에 참가하는 WEB계는 대부분 카메다 요시미치, Bahi JD, 고 하쿠유가 불러서 오는 것이지 미나미가 WEB계를 적극 기용하는 것은 아니다.

만화가 시마모토 카즈히코와 대학 동기이며 친분이 있다고 한다. 시마모토 카즈히코는 자신의 자전적 작품 아오이 호노오에 미나미 마사히코를 출연시켰다.[4] 시마모토는 그를 처음 봤을 때 "미나미는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영상을 만들 생각이 애초에 없고 실력있는 사람을 모아서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대신 만들게 할 생각을 하는 야마가 히로유키와 같은 유형의 프로듀서형 인간."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친분은 졸업 후에도 이어져서 질풍! 아이언리거기동무투전 G건담의 디자인으로 시마모토를 기용하기도 했다. 안노 히데아키, 야마가 히로유키도 동기이지만 이 둘과는 그다지 관계가 없다. 기동무투전 G건담 때 안노 히데아키가 오프닝1 콘티를 그려주기는 했다.[5]

제자는 카와구치 요시타카가 있다. J.C.STAFF의 프로듀서 마츠쿠라 유지는 미나미에게 직접 일을 배우진 않았지만 마음의 스승으로 생각한다며 자신의 프로듀스의 기본은 미나미 마사히코의 스타일이라고 한다 Production I.G의 프로듀서 이시카와 미츠히사(石川光久)도 지인이다. 이시카와는 미나미 마사히코는 마루야마 마사오 이래의 천재 프로듀서라 표현하며 미나미가 자신보다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했다.


5. 프로듀스 작품[편집]



5.1. 선라이즈[편집]




5.2. 본즈[편집]


후배 육성도 겸해서 대부분 다른 후배 프로듀서와 공동 프로듀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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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3 작품이 자신이 진짜 만들고 싶던 작품이라고 한다.[2] 토미노 요시유키, 야마우라 에이지가 같은 주장을 한다.[3] 다만 고질라: 싱귤러 포인트는 로봇이 CG였다. 이건 로봇 애니가 아니고 괴수 애니지만.[4] 드라마판에도 나온다.[5] 하지만 이마가와 야스히로 감독이 많이 수정했다고 한다.[6] 1기를 호평하고 2기는 직접 프로듀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