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문제점/공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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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2. 개신교, 가톨릭, 이슬람 관련
3. 한국과 일본
4. 미국과 서양 문제
5. 정치 문제
6. 제국주의 문제
7. 중국 문제
7.1. 중국의 인권 문제
8. 기타



1. 기본[편집]


  • 스위스 용병대의 긍정적인 측면만 서술하고 있다. 스위스 용병대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특징도 많았지만, 시대적 한계와 용병의 근본적 문제 때문에 어두운 측면도 있었다. 일단 당대에도 야만성과 잔혹함으로 악명이 높았고, 주정청의 부패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금기시했던 '동족전'까지 벌인 적도 있다.

  • 집시 인종을 대놓고 '2등 민족'이라고 불렀다. 집시 인종 비하는 네덜란드 편 앞부분에 나오는 유럽 개관에서부터 등장하는데, '구걸이나 도둑질, 자질구레한 물건 부스러기나 팔고 돌아다녀서, 유럽에선 아예 골칫거리 비렁뱅이 떼거리처럼 되어버린 민족'이라고 묘사한다. 단 이것은 어느 정도 사실에 근거한 서술이긴 하다. 자세한 항목은 집시 참조. 문제는 모든 집시가 문제거리라는 식으로 서술한 것이기 때문. 공공성이 강한 아동용 학습 도서에 오해의 여지가 적합하지 않은 묘사이다.

  • 대놓고 친프랑스 적인 묘사가 자주 등장한다. 프랑스가 천년간 유럽 최강대국이었다는 발언이나, 처음 유럽국가들을 대략적으로 소개하는 장면에서도 영국인은 거만하고 콧대 높은 사람들로 묘사하는 반면 프랑스에 대해서는 사치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소박할 수 없다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국제무역을 하는 장면에서도 대놓고 상대국가가 프랑스다.

  • 만화 평론가인 박인하 교수는 한국편 도입부에 나온 "고소득 국가는 '나라 꼴 제법 갖춘 나라'이다"라는 대목을 신랄히 비판했다. 나라 꼴은 단순히 돈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며, 아무리 잘 사는 국가가 아니더라도 그 나라만이 갖춘 개성과 장점은 있기 마련이다. 예컨대 인도나 티베트가 보인 '느긋함'은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나름 교훈을 주기도 한다.

2. 개신교, 가톨릭, 이슬람 관련[편집]


서양사학자 주경철은 저서 <테이레시아스의 역사> 에서 먼나라 이웃나라에 대해 분석하면서 '가톨릭은 썩었다'는 말이 너무 많이 나온 것과 무슬림을 쥐처럼 묘사한 것을 비판하였다.

그런데 가로세로 세계사 이후에는 이슬람빠, 개신교까로 성향이 바뀐 듯하다. 이원복이 스토리를 맡은 1986년판 학습만화 세계사(그림은 박흥용)에서도 이슬람을 이렇게 묘사한 걸 보면 오래전부터 이런 점이 지적되곤 했다.

미국편을 시작으로 최근 작품들에서는 오리엔탈리즘을 비판하고 서구 중심 사관에서 벗어난다면서 오히려 서양권을 역차별하는 옥시덴탈리즘스런 느낌도 매우 강하다. 이는 이전부터 이원복이 쓴 책자에서도 자주 나오던 점이다. 한국 순정만화가 무분별한 서구찬양주의라고 지적한 글을 썼다가 박무직에게 까였다.


3. 한국과 일본[편집]


  • 한국과 일본 전부 다 1차원적으로만 표현했는데, '한국은 꼭 이렇다, 일본은 꼭 이렇다' 라고 극단적으로 규정을 해서 편견이 생길 수도 있다.

  • 한국편에서 한-중-일 세 나라의 국민성을 각각 '충(忠)' '일(一)', '화(和)' 세 가지로 단순화했는데, 이 주장은 꼭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 한국편에서는 한국인들의 위인관이 외적과의 싸움이 주가 된 영웅주의적인 점이 강조되는 반면 외국의 위인관은 기술을 발전시키거나 내치 혹은 건국 쪽으로 활약한 인물들이라는 점이 더 강조된다고 서술해 놓았는데, 당장 한국 위인전을 뒤져봐도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결론이다. 게다가 외국의 예시도 결론을 위해 너무 어거지로 끼워맞춘 감이 있다. 건국 위인들은 대체로 외적과 전투하여 승리한 행적이 있는 등 전쟁영웅도 겸하기에 더더욱.

  • 한국사에 대하여 좋지 않은 편견이 눈에 띈다. 침략만 당해온 민족이라든지.[1] 이는 다 집어치우더라도 고구려 한 나라만 봐도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 알 수 있다. 광개토대왕이 무슨 이유로 오늘날까지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받는지 생각해 보자. 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일제강점기 이전의 한국사를 무시하거나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일제강점기 이후는 상세히 서술했다. 이건 한국사 책도 마찬가지기는 하다.

  • 만화 평론가 박인하 교수는 한국편 내용 중 1987년 6.29 선언 이후에 대한 서술을 우편향적이라고 비판했는데, 해당 부분에선 6.29 선언 뒤 벌어진 노동자 대투쟁 등 민주화 움직임과 그 원인을 소상히 설명하기보단 오로지 '8.15 해방 후 혼란상황'이라고 취급하며 '국론 통일'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 일본인이 겉과 속이 전혀 다르다는 통념을 그대로 일반화해 놓아 선입견을 받기 쉽다. 겉과 속이 다르기로 유명한 교토도 모든 사람이 겉과 속이 다르지 않다. 하물며 일본이라는 전체로 봤을때는 겉과 속이 어느정도 다르다고 평가는 할 수 있지만 전혀 다른 수준까지는 아니다.

  •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다루는 대목에서, 현대에 와서 왜곡된 교과서 내용과 과거 식민지 시대의 논리가 뒤섞여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가령 '내선일체'는 일제강점기 당시 강요된 슬로건이지 지금 와서 교과서 왜곡의 형태로 나타난 것은 아니다.

4. 미국과 서양 문제[편집]




  • 공화당을 은근히 치켜세우는 뉘앙스가 있다. 정작 공화당의 주요 지지자들은 부유층도 부유층이지만 이원복이 까는 화이트 트래셔들도 다수다. 이원복이 까는 포퓰리즘 측면에서는 공화당도 할 말이 없다. 특히 '미국 대통령' 편에서는 공화당 출신과 민주당 출신의 평가 잣대가 묘하게 다르며, 조금만 살펴봐도 공화당 대통령들을 더 추켜세워올리는 것이 확연하게 보인다. 그렇지만 공화당의 첫 대통령(휘그당 출신은 제외)인 링컨이나 미국에서도 명 대통령이라 불리는 시어도어 루즈벨트 같은 경우엔 오히려 그들의 부정적인 면을 보다 더 강조한다. 가령 링컨의 경우 촌티나는 모습을 넣는다든가 루즈벨트는 태프트 발목잡는 부분을 넣는다든가 등등.

  • 유럽사의 경우 영미서구위주의 사관을 비판한다면서 대륙 유럽 위주(그 중에서도 독일) 사관으로 보고 있다는 지적이 몇 번 나왔다. 이 중에서 독일에 대한 편애가 가장 심해 현대 독일[2]은 너무 미화해서 그리는 경향이 강하다. 작가가 독일 유학파라 그러한 듯.



5. 정치 문제[편집]


중국 근대편 164페이지에는 1911년 5월 청 조정의 내각 재구상에 관해서 'MB 내각! (M)이 (B)뀐 내각이라고요...'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책의 내용대로라면 새로 임명한 각료 13명 중에서 9명이 만주족에 그 9명 중 6명은 황족이었기 때문에 개혁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렸고, 철도 건설 사업은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고 이미 투자한 민간인들에게는 공채를 발행해 보상해 준다는 안을 내놓았는데, 이것은 내각이 의회에 아무런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사항이므로 쑨원이 주창한 삼민주의에 어긋난다.

또한 28페이지에서 건륭제 말기에 강변에 제방을 쌓는 작업을 했는데 천문학적 비용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하며 4대 강 살리기에 수억 냥이나...?라는 말이 나오고, 두 컷 다음에는 반조정, 반황제 정서가 일어나 민란이 일어났다고 설명하면서 촛불 시위 할까나?라는 대사가 나온다. 캐나다 & 호주& 뉴질랜드 편에서도 백인 이주민과 마오리족의 갈등을 다룰 때 백인들이 촛불로는 안 된다며 무장 폭동을 일으키는 장면을 넣었다.

13권 181페이지에서는 위안스카이가 공화제를 폐지하고 칭제할 때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때 위안스카이의 고문들은 언론과 사상을 탄압하고 직접 황제가 되라고 하며, 공화정은 원안이고 제정복고는 수정안이라는 말을 한다.

또 위안스카이는 '허... 100년쯤 뒤에 조선 땅에서 날 부러워 하는 정치가들이 나타나겠군! 악법 씹고 공화제 뜯고 황제 맛보고 즐기고'라는 말을 한다. 이 때 위안스카이가 공화제를 폐지한 때가 1915년 12월인데 책이 나온 시점에서 100년에 가장 가까운 정권은 이명박 정부다. 즉 이명박 정부를 노린 풍자로 보이는데, 기독교 = MB종교 언어유희도 단순한 풍자일 수 있다. 태평천국의 난이 실패한 민란이기도 하고...

그리고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등 정치인에 대한 풍자 요소가 강하다. 이는 근간인 가로세로 세계사에서도 마찬가지다. 비록 현실 풍자라지만 미국편 이전까지는 국내 정치인의 언행을 작품 속에서 노골적으로 비꼬았던 경우가 없었다. 중국편 초판에선 노골적으로 노무현의 죽음 전후에 있었던 일을 풍자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편의 노무현 풍자는 2005년 1월 27일자 <프레시안>에서 먼저 보도되어 논란이 된 바 있었는데, 이에 저자 본인이 <연합뉴스>를 통해 "당대 집권층에 대한 패러디이자 만화적 유머일 뿐"이라 해명했다.

  • 한국편(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9편 140쪽)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을 다루는 에피소드에서 _"그 딸[3]을 대통령으로..."_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우리나라가 필리핀, 인도네시아 수준이냐?"고 다른 사람이 혀를 차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선 실제로 코라손 아키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가 전직 정치인의 배우자, 전직 대통령의 딸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적이 있다. 메가와티는 경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재선에 실패했지만, 아키노는 베니그노 아키노의 유지를 이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독재에 맞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정치인이다. 개정판에서는 이 대사가 사라지고 '제대로 된 선거를 치러야지'로 바뀌었다.
  • 11권에서 존 애덤스조중동 박살내라! 라고 한다. 뜻은 '조'용한 '중'립을 '동'강내는 친불 언론이라고...
  • 11권에서 앤드루 잭슨이 대통령으로 취임할 때 잭슨은 취임사에서 대중영합주의를 표방했으며, 그의 무절제한 민주주의가 미국 정치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잭슨이 개코정치를 추구한다고 말할 때 옆에서 개혁코드정치라고 말하는 컷에 이어서 잭슨은 "나만이 개혁적이고 국민을 생각하는 깨끗하고 진정한 서민의 대변자이며, 의회는 특수계층의 이익만 생각하는 타락한 수구꼴통들만 모인 집단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행정부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사람들만 등용하여 많은 사람들의 불만을 샀고'에서 잭슨의 정실 인사를 비판할 때 군중들의 대사로 "코드인사 중단하라!" "(선거)운동권 출신이 백악관에 판친다!"라고 말하는 대사를 넣었으며, 잭슨의 거부권 남발을 다룰 때 "의회와 정부는 극한 대립하여"란 대사가 있고 그 결과 사회계층 분열, 헌법기관의 갈등을 가중시켜 남북전쟁의 한 원인을 제공했다고 잭슨을 비판하는 논조를 유지했다. 이 장면에서 잭슨 지지자가 든 피켓은 노사모를 패러디한 "슨을 모하는 임"이 적혔고 옆에는 "잭슨 민주주의(Jacksonian Democracy)가 적혔다. 이렇듯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작가는 잭슨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는데 당시 대통령이었던 노무현과 잭슨을 부정적으로 엮었다며 싫어한 독자들도 있었다. 또 노예제 갈등 얘기가 나올 때 노예제 사수하는 모임과 노예제 사절하는 모임의 노, 사, 모 부분이 빨간색으로 칠해지기도 했다....
  • 12권 64페이지에서 윌리엄 헨리 해리슨의 포퓰리즘 정책이 나올 때 "수도 옮겨줄게!"라는 말이 나온다. 업그레이드판에선 "국경에 장벽 칠게!"로 바뀌었다.
  • 13권 26페이지에서 건륭제 말기의 부정부패, 매관매직을 다룰 때 10번째 컷에서 평민에게 감투를 팔고 돈주머니를 챙긴 관료의 머리가 사람이 아닌 머리다.
  • 13권 28페이지에서 건륭제 말기에 있었던 황하 제방 공사를 다룰 때 백성 한 명이 "대운하" 사업이여? 라고 말하자 관리가 "아니, 대제방 사업이라네."라고 말하고, 옆 컷에선 "4대 강 살리기에 수억 냥이나?" "아니, 황허 하나 제방 쌓는 데 드는 비용이요"란 대화가 나온다.
  • 13권에서 간신 화신의 죽음 이야기가 나올 때 신하들이 "어떻게 죽었대?" "투신이 아니고 음독이래..."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가경제가 화신을 수사하도록 지시할 때도 "자세히 알아보라! 정치 탄압 냄새 안 나게..."라고 말하며, 혐의가 드러난 화신에게 "검찰에 구속되어 옥살이하는 수모를 겪느니 차라리 투신을 하든 자결함이..."[4]라 말한다. 1판 27쇄 이후에는 노무현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 거의 사라졌고[5] 가경제는 화신에게 "부패가 너무 심하고 죄가 크니 자결함이 어떤가?"라고 말하며, 화신이 죽자 신하들이 수군거릴 때도 "어떻게 죽었대?" "음독이래..."로 투신 이야기는 없다.
  • 13권에서 홍수전이 기독교를 접했을 때 '평등! 사랑! 구원! MB 종교! 사는 자, 림받은 자를 위한 종교"라고 말한다. 27쇄 이후에는 MB종교가 삭제됐다.
  • 13권 149페이지에서 쑨원의 일본식 이름(나카야마 쇼) 이야기를 다룰 때 쑨원의 일본식 이름을 매도하는 사람은 없다고 언급하며, "만약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 중 한 분이 일제 시대 때 사용하던 일본식 이름을 아직도 버젓이 사용하고 있다면? 해방 60년이 넘은 뒤에도 아직 친일인명사전이 나오는 나라에 비해 중국은 '애국 불감증'인가?라는 설명이 있다. 23쇄에선 "해방 60년이 지나고 친일인명사전이 나오는 우리나라에서 보면 이해가 안되기도 하지"라고 온건하게 바뀌었고, 37쇄 이후에는 친일인명사전과 애국불감증 언급은 사라졌고, 쑨원의 일본식 이름 이야기 뒤에 "중국인들이 반일 감정을 가지고서도 쑨원을 존경하는 건 그가 중국인들에게 그만큼 큰 영향을 끼쳤다는 반증이겠지"로 바뀌었다.
  • 15권(에스파냐 편)152페이지에서 펠리페 2세가 1580년에 포르투갈 왕을 겸하면서(이베리아 연합) 신하들에게 리스본 천도를 요청받았지만 거절하는 장면을 넣었다. 이 때 펠리페 2세는 "에스파냐가 해양 대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항구인 리스본으로 천도하셔야 합니다"라는 신하들의 요청을 기각하며 "그까짓 야만족으로 우글거리는 신대륙을 바라보고 수도를 옮기라고? 수도 이전 공약으로 선거 때 재미 볼 일 있냐?고 말한다.
  • 19권에서 뉴질랜드에서 있었던 백인 이주민과 마오리족의 갈등을 다룰 때 우리 몫의 땅이 부족하다며 식민지 당국에 항의하는 이주민들이 등장한다. "식민지 정부가 약속을 지킬 때까지 무기한 촛불 집회를 열자!"고 외치며 촛불과 각목을 든 이주민에게 다른 이주민은 "촛불 집회 좋아하네. 그따위 불장난은 집어치워!"라고 말하자 촛불집회를 열자고 주장한 이주민은 "불장난이라고? 우리 토지 민주화 투쟁을 불장난이라고라?"며 화낸다. 또 다른 이주민은 "여긴 뉴질랜드고 우리는 농부야, 낮에 일하고 밤에 자야 하는!" "잘 시간에 안 자고 비싼 초나 낭비하면 우리 뜻이 이루어지게? 걸핏하면 촛불 집회를 하게... 우리의 유일한 방법은 이것, 힘이다!"라며 반대하며 힘으로 마오리족의 땅을 빼앗자고 선동한다. 그 뒤 "그까짓 원시인들(마오리족)과 맺은 와이탕이인가 하는 조약 따위 지킬 필요 없다(후략)"는 논리로 백인 이주민들이 마오리족 몫의 땅을 빼앗고 식민지 정부도 묵인했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6. 제국주의 문제[편집]


  • 비유럽지역에 대한 유럽 열강의 제국주의 침략과 관련해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는 역사와 전통이 길어서 아프리카 등에 비해 제국주의 열강이 심한 저항을 겪었다"라고 서술하였는데, 이는 아프리카, 아메리카 지역 국가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을 무시한 서술이다. 애초에 인류의 발상지가 동아프리카 일대이고,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이집트 문명이 세계 최초의 문명들 중 하나라는 것을 부정할 이는 없을 것이다. 사하라 남쪽에도 말리, 송가이 등 그들만의 오랜 역사와 문화가 존재한다. 어차피 가로세로 세계사도 사하라 이남은 안 다루고 있잖아. 우린 안될거야 아마 물론 세포이 항쟁의 진압 과정에서 항쟁의 규모에 영국이 충격을 먹은 것은 사실이며, 인도와 중국 같은 엄청난 인구를 가진 나라가 반 열강으로 뭉치면 침략하는 쪽에서도 엄청난 출혈을 감수해야 될 거라는 인식이 생기는 등 열강이 인도와 중국의 식민지화에서 많은 저항을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원인을 오랜 역사와 전통에서 찾는 것은 잘못되었다. 게다가 중국은 너무 거대해서 한 나라만 독식하기엔 부담이 컸다. 이미 중국은 여러 열강이 발을 담그고 있었기에 중국을 독식하려면 열강들과 전부 싸울 각오를 해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 리가. 이쪽의 실패를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7. 중국 문제[편집]



7.1. 중국의 인권 문제[편집]


천안문 사태와 연이은 중국의 민주화 관련 주제에 대한 설명은 중국 정부가 뿌리는 선전물을 보는 느낌이 들 정도다.

정확히 말하자면 공산주의 국가에 대해 서구의 잣대를 들이대면 안 된다는 주장은 '내재적 접근법'이라고 해서, 독일과 소련 연구에 이미 활용되었고, 한국에도 송두율 교수의 주장으로 북한학에 도입된 방안이다. 그 사회는 그 사회 자체가 지향하는 이념에 의해서 합리성과 지속 가능성을 평가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도, '공산주의 국가에 대해 지나치게 우호적인 입장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이걸 따지려면 북한학 교수들의 논쟁과 칸트 철학의 내재성/선험성에 대한 설명까지 늘어놓아야 하니 여기서는 생략.

이건 냉전 시기의 이분법적 사고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된 학설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일단 먼나라 이웃나라의 관점이 이러한 논리에 의거하는지는 차치해 두더라도, 압제로부터의 인간의 해방과 인간성의 발현을 최종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 공산주의 이념을 제대로 받아들였다면 중국에서 천안문 참사는 없었어야 옳다.

만일 이런 식으로 보면 북한의 인권 문제도 뭐라 할 수 없다. 이쪽도 우리식 인권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진 인권이 (명목상) 존재한다. 하지만 북한이 인권국가던가? 당장 매년마다 인권 문제 때문에 유엔에서 까이는 국가가 바로 북한이다.


8. 기타[편집]


  • 종교와 사상에 대한 편견 논란이 있다. 유교와 기독교는 현실에 충실하게 살라고 가르치기 때문에 사회, 경제적으로 발전에 도움이 되고 불교, 도교, 힌두교는 그게 안된다는 식이다.

  • 의화단에 대해 '중국 민중의 편에 서서 서구 열강과 일본에 맞서 싸운 조직' 정도로만 다루고 의화단의 행패는 자세히 다루지 않았다. 구체적으로는 의화단이 부청멸양을 주장하며 외국인과 기독교인들을 죽이며 서양 기물을 파괴했다고 설명하면서 참고자료로 사저참양도[6]를 보여주지만, 의화단의 행패를 자세히 묘사하진 않고 의화단의 활동을 대략적으로 훑고 넘어간다. 작가는 126~127페이지에서 서양에선 의화단 반란, 봉기, 폭동으로 주장하지만 의화단이 청나라 조정과 손잡고 서양 열강들과 싸웠으므로 의화단 운동, 의화단 사건보다 의화단 전쟁으로 보는 게 정확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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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사를 보면 한국보다 외적의 침략을 많이 받은 나라는 훨씬 많다.[2] 단 나치와 구 동독 정권은 까야 제맛이다.[3] 박근혜 전 대통령[4] 역사학자이자 정치인 김동길도 노무현이 죽기 한 달 전인 2009년 4월 25일에 비슷한 발언을 한 바 있다.[5] "정치 탄압 냄새 안 나게..."는 그대로 남았다.[6] 13권 129페이지 6번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