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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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드리블
2.2. 득점력
2.3. 플레이메이킹
2.4. 프리킥
2.5. 오프 더 볼
2.6. 부상 빈도
3. 단점
3.1. 활동량과 체력
3.1.1. 적은 수비가담
3.2. 평범한 페널티 킥 성공률
4. 여담



1. 개요[편집]


리오넬 메시의 플레이 스타일을 설명하는 문서.


2. 상세[편집]


메시의 등장 이후 많은 축구인들이 그의 플레이를 분석하며 퍼포먼스의 핵심을 파악하기 위해 애썼다. 드리블, 득점, 플레이메이킹 등 메시가 보여주는 다채로운 플레이들의 중심이 되는 능력은 바로 섬세한 볼 컨트롤 능력이다. 공을 넘겨받는 순간 공을 안정화시켜 자신의 소유로 만드는 섬세한 볼 컨트롤을 기반으로 상대가 알고도 반응하지 못하는 민첩성과 좁은 곳에서의 방향 전환 타이밍을 잡아내는 판단력, 축구지능이 더해져 메시는 마법 같은 플레이들을 만들어냈다.

메시의 플레이스타일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화가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기본적인 스타일은 같다. 나이가 드는 만큼 예전의 폭발력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드리블과 패스만으로도 그의 대단함은 여전하다. 10대 시절부터 골대로 돌진하는 드리블러에서 어느덧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플레이어.

또 다른 특징은 화려한 기술이나 발재간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나마 사용하는 기술이라면 라 크로케타, 넛맥, 슛 페인트 정도고 나머지는 말 그대로 교과서에 가까운 정석적인 드리블과 슈팅, 극한의 볼 컨트롤, 균형 감각, 상체 페인트를 적절히 활용하여 플레이한다. 즉, 기본기가 절정에 달해서 다른 선수들이 추월하기 불가능한 경지에 이른 것이다. 팀 동료였던 차비 에르난데스는 이러한 메시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메시가 스타일리시한 개인기나 잔재주를 부리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그는 그런 건 일절 하지 않는다. 그저 좋은 축구를 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너무 좋은 축구를 하다 보니 그게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하는 것이다.


2.1. 드리블[편집]


[리오넬 메시의 드리블 장면]

[1]
축구 역사상 최고의 드리블러로 평가받는다.[2][3] 드리블의 파괴력과 이후 선택할 수 있는 후속 플레이의 종류, 위력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전 동료 호나우지뉴, 네이마르의 드리블과 비교하자면 메시의 드리블에는 화려한 발재간이 동반되지 않는 편이다. 즉 기본기에 충실함을 초월해 기본기의 정점을 찍은 드리블 능력으로 메시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들을 유린해왔다. 이런 플레이가 가능한 것은 메시가 가진 드리블에 대한 이해도가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르고, 그의 신체 능력 또한 그런 드리블링을 구현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순간적으로 수비수를 벗겨내는 정교한 상체 페인트, 공이 신체 중심에서 70cm 이상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세밀한 볼 컨트롤과 안정적인 퍼스트 터치, 상대 수비수와의 심리전 도중 변칙적인 타이밍에 들어가는 방향전환, 폭발적인 순간 가속 능력과 안정적인 감속 능력,[4] 끊임없는 감·가속에도 15년 넘게 이상이 없는 무릎까지. 그야말로 축복받은 선수임에 틀림이 없다.

또한, 순수 주력 자체도 어지간히 준족이라는 선수들보다 빠르다. 전성기 기준 전력질주 시 최고시속 34.5km로 달릴 수 있어서 트인 공간에서는 치고 달리기만으로도 웬만한 수비진을 붕괴시킬 능력이 있고, 무엇보다 좁은 공간에서 수비수들을 따돌리는 민첩성과 테크닉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종합해보면 드리블의 '속도'도 뛰어나지만 '가속' 역시 대단하며, 여기에 안정적인 '감속 능력'까지 갖췄다고 할 수 있겠다. 드리블링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최상위 수준으로 지니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동체시력[5], 방향선정, 템포조절 등의 능력까지 높은 수준으로 갖추었다. 드리블링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지닌 선수가 바로 메시라는 것.[6]

메시의 가속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해보자면, ESPN SPORTS SCIENCE에서 측정한 2015년 코파 델레이 골 과정에서 드리블 칠 때의 가속도가 NFL의 스피드 스타 자말 찰스와[7] 동등한 수준으로 측정되었다. 심지어 메시는 공을 단 상황에서 저런 속도가 나온 것. 분석가도 그것을 감안해 메시의 가속을 더 우위로 놓았다.#[사진] 메시의 순간 속도는 세계 정상의 피지컬 리그인 NFL의 최상위권 선수의 순간 속도와 비교해도 오히려 우위를 점하는 수준인 것이다.

이 드리블 능력은 과거 왜소했던 그가 자기보다 큰 덩치의 친구들로부터 공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갈고 닦은 것으로, 메시가 일곱 살 때 경기하던 모습을 찍은 모습을 보면 지금의 플레이와 거의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팀 동료였던 카를레스 푸욜은 '자신이 연습 경기 때마다 메시에게 망신을 당했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8][9] 한 경기 평균 2~3개의 드리블을 성공하면 보통 정상급 드리블러로 평가받는데, 메시는 매 경기마다 그 이상의 드리블 성공 횟수를 보여준다. 더군다나 측면보다는 중앙이, 3선 보다 2~1선 부근이 상대에게 받는 압박이 강하기 마련이며 메시가 시즌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라 리가는 드리블할 공간을 주지 않는 팀 단위 압박의 수준이 가장 높은 리그인데,[10] 메시는 그런 라리가 소속으로 다른 정상급 드리블러들을 뛰어넘는 드리블을 중앙 2~1선 지역에서 성공시켰다.

파일:메시 드리블.png

위 그래프에서 가로축은 한 경기당 평균적으로 드리블을 시도할 때 상대하는 수비수의 수, 세로 축은 성공률이다. 즉, 현재 뛰고 있는 정상급 윙어들 중 메시가 가장 높은 확률로, 자주 상대 수비수를 제친다는 것이다. 11시즌부터 15시즌까지 메시는 한 경기 평균 8회의 드리블 횟수에 성공률은 55%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지난 세 시즌 동안 유럽 리그 단일 경기 최다 드리블 횟수인 12회(13 드리블 시도)를 기록하기도 했다.[11] 더구나 이렇게 많은 드리블을 기록하는 선수가 이기적이라거나 불필요하게 볼을 끈다는 소리 한 번 들은 적이 없다. 그가 팀 플레이를 중요시하는 것과 정확한 상황 판단력까지 갖추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축구를 처음 보는 사람은 메시가 키가 작아 피지컬이 약점이리라 생각하지만, 믿을 수 없는 균형 감각과 준수한 몸싸움 능력을 가지고 있다. 키 또한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작용해, 타 선수들과는 달리 무게중심이 매우 낮아 안정성이 높다. 체형 역시 왜소하지 않고 다부진데, 앞서 말한 낮은 무게중심과 합쳐져 상대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벌여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유튜브나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메시가 깔끔하게 수비수를 제치는 것처럼 보여도,[12] 가까이서 근접 촬영한 영상들을 보면 수비수의 발에 끊임없이 채이고, 부딪히면서도 어마어마한 스피드와 균형감각으로 수비수들의 방해를 이겨내면서 전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시절에는 철저한 식단 관리 속에서 부상 관리에 힘썼으며, 그때의 훈련이 지금까지 이어져 경기당 평균 7~10회에 가까운 드리블을 성공함에도 불구하고 거의 부상을 당하지 않고 거의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 선발 출전하고 있다.[13] 이런 식단 관리와 훈련으로 힘까지 꽤나 좋아져서 몸싸움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4]

특이한 점은 되도록이면 다이빙을 하지 않는다는 점. 시뮬레이션 액션을 거의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파울을 얻어낼 만한 반칙을 당해도 최대한 넘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플레이하려 한다. 이런 플레이가 가능한 메시의 볼 컨트롤과 균형 감각도 굉장하지만, 무엇보다 다른 선수들과의 마인드 차이를 엿볼 수 있다. 90분 동안 수없이 많은 태클을 받고 견제를 당하면서도 쓰러지지 않고, 넘어져도 다시 공을 바라보며 곧바로 일어나 달려가는 모습은 가히 존경스러울 정도.

사실 드리블러에게 다이빙은 어느 정도 자연스레 뒤따르기 마련이며[15], 대체로 다이빙이 다소나마 부상을 예방해 준다고 보는 인식이 있다. 메시는 현역 선수들 중 최고의 드리블 실력을 갖고 있고 매 경기마다 험한 파울을 당하는 데도 다이빙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가 당하는 악질적인 태클, 바디체킹 등을 모아 놓은 영상들도 있을 정도로 집중 견제를 당하는 선수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그가 얼마나 근성 넘치는 선수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16]

현재 그의 드리블 능력은 전성기에서는 내려왔지만 그럼에도 필요할때는 드리블을 사용해 간결히 제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나이가 들어서 속도는 떨어졌지만[17] 15년 이상의 프로 생활로 가득 쌓인 완벽한 노하우와 여전히 공을 몸에 딱 붙인 채 감속-가속을 자유자재로, 그것도 신속하게 전환하며 수비수를 제쳐내는 스킬은 녹슬지 않았다.[18]


2.2. 득점력[편집]


[리오넬 메시의 득점 장면]

한 해 최다 득점 : 91골(2012) [19]
한 시즌 최다 득점 : 73골(2011-12)[20]
한 시즌 리그 최다 득점 : 50골(2011-12)[21]
리그 최다 연속 경기 득점 : 21경기(2012-13)[22]
유러피언 골든슈 최다 수상 : 6회(2009-10, 2011-12, 2012-13, 2016-17, 2017-18, 2018-19)[23]
5대 리그 최다 득점왕 : 8회(2009-10, 2011-12, 2012-13, 2016-17, 2017-18, 2018-19, 2019-20, 2020-21)[24]

2011-12 시즌, 차비이니에스타가 건재했고 득점원으로서의 역할에 치중하던 시절, 메시는 한 해 91골이라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축구 역사상 선수 개인이 한 해에 기록한 최다 골이다. 한 시즌 최다 골 뿐만이 아니라 두 시즌 최다 골, 세 시즌 최다 골, 네 시즌, 다섯 시즌, 계속해서 열다섯 시즌 동안 최다 골 기록까지 갖고 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메시가 주로 2선에서 플레이함에도 불구하고 1선에서 뛰는 정상급 공격수들보다 더 많은 골 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 득점 기록[25]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2018-19 시즌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라리가 포함 유럽 리그 득점왕(36골)에 등극함과 함께, 다시 한 번 유러피언 골든슈를 거며 쥐며 유러피언 골든슈 최초 6회 수상이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남겼다.[26]

파일:messisologoal.jpg

그래프는 유럽 주요 공격수들이 기록한 총 슈팅 중 동료에게 지원을 받았을 때와 받지 않았을 때의 성공률을 시각화한 것이다. 세로축은 지원받지 않은 슈팅의 성공류을, 가로축은 지원받은 슈팅의 성공률을 나타내며, 사선을 기준으로 슈팅이 동료에게 지원 받는 것이 슈팅 성공률을 상대적으로 높이는지 여부가 나뉜다. 위 표를 통해 득점력도 득점력이지만, 대부분의 공격수와 달리 동료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도 메시의 슈팅 성공률은 낮아지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득점력은 비단 리그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챔피언스 리그 통산 득점[27]과 득점왕 횟수[28] 모두 메시가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8년 3월 15일 첼시와의 챔피언스 리그 2차전 경기에서 100호골을 기록하며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최단기간 100호골을[29] 기록하게 되었다. 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통산 득점 1위 (174경기 102골), 엘 클라시코 최다 득점 기록(26골) 등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파일:메시 골 성공률.png

또한 메시는 골을 넣기 위한 파워와 정확도 모두를 완벽히 갖추었다. 위 그래프는 거리에 따른 골성공률을 보여주는 지표인데 메시는 골대 근접지역이든 페널티 지역이든 박스 밖 중거리든 모두 골전환율이 전체 선수 평균보다 월등히 높다.[30] 부폰, 카시야스, 반 데 사르 등 내로라하는 골키퍼들을 속수무책으로 침몰시킨 트레이드 마크 반 박자 빠른 슈팅과, 페널티 박스 바깥 우측면에서 가운데로 달리며 수비를 흔들다가 상대 골대 구석에 정확하게 꽂아 넣는 슈팅[31], 박스 근처까지 나온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로빙슛, 골대 구석에 패스하듯 차는 슈팅 등 다양한 슈팅 기술을 가지고 있다. 전반적인 축구 지능 자체가 뛰어나고 상당한 준족을 가지고 있는지라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침투도 자주 보여준다.

작은 키와 커리어 내내 크로스를 자주 올리는 팀에서 뛰지 않아 헤더를 못한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회가 생기면 나름 잘넣는 편이다.[32] 사람들이 많이 하는 오해 중 하나가 메시는 작은 키 때문에 헤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인데, 제공권에서 밀릴 뿐이지 공중볼을 읽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기술적이고 정확한 헤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08-09 시즌 6관왕의 화룡점정인 챔스 결승전에서 맨유의 철벽 수비진을 뚫고 헤더 골을 기록하기도 했고, 14-15시즌에는 리그 5골 챔스 1골을 기록하여 라리가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음으로 많은 헤더 골을 기록하기도 했고, 바르셀로나 소속 마지막 경기였던 20-21시즌 라리가 33R 셀타비고전에서도 본인의 바르셀로나 커리어 마지막 골은 헤더 골로 장식했다.[33]

오른발을 사용한 슈팅의 그 정확성과 위력이 왼발 못지않다. 중거리 슛을 오른발로 자주 때리지 않을 뿐 딱히 오른발을 사용한 득점이 적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임팩트 있는 골 중에 오른발 골이 꽤 있는 편. 10-11시즌 챔스 4강 1차전 원더골도 오른발로 넣었다.[34][35]

파리로 이적한 21-22 시즌에는 한 시즌에 리그에서 겨우 6골을 넣는 등 득점력이 크게 떨어져 커리어 로우를 찍었다. 물론 노쇠화로 인해 전보다 슈팅의 힘이나 정확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이 시즌에서는 포체티노의 전술 문제 및 이적 사가로 인해 프리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것 또한 겹쳐 메시의 부진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쳤으며 국대에서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22-23 시즌에 포체티노가 경질되고 갈티에가 새 감독으로 부임한 후 전성기만큼은 아니어도 좋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2022년 한 해에만 18골을 득점하였는데 이는 최전성기 시절인 2012년에 세운 본인의 종전 최고기록인 12골을 넘기는 한 해 역대 최다골 기록이다.

2.3. 플레이메이킹[편집]


[리오넬 메시의 플레이메이킹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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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리그 18/19시즌 창조적인 패서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10년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36] 올해의 플레이메이커상도 역대 최다 5회 수상했다.[37] 메시도 세월을 피할 수는 없어 높은 신체 능력을 요하는 드리블 능력은 다소 떨어졌지만, 대신 패싱 능력이 정점에 달하는 중이다.

과거 메시는 차비 에르난데스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활약 아래 드리블과 득점, 짧은 패스 중심의 연계 플레이에 전념했었다. 메시가 세계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로 각성하게 된 시기는 바로 차비 에르난데스의 이적 시점과 맞물린다.

바르셀로나의 빌드업 리더 차비가 2013년 이후 노쇠화 기미가 두드러지고, 메시에게 집중되는 압박을 분산해 주던 이니에스타마저도 점점 폼이 하락해서 바르셀로나는 전성기에 비해 약해진 중원 장악력을 보여주었다. 이전에 비해 확연하게 약해진 미드필더 라인의 보강을 위해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것보다, 메시에게 플레이 메이킹 임무를 맡기고 줄어든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해 다른 공격수들을 영입하는 것을 선택했다. 메시는 기존에 맡던 페넌트레이션과 피니싱 임무에 더해 빌드업 과정에도 더 자주 관여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이후 수아레스를 위시한 세계 정상급의 공격진들이 팀에 영입되었고, 메시는 이들과 같이 공격 가담을 함과 동시에 플레이 메이커 롤을 맡기 시작했다.[38][39]

드리블, 탈압박으로 수비들의 시선을 끌어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고, 광범위한 시야로 경기장 전체를 한 번에 보기 힘든 중앙 지역에서도 움직이는 동료를 정확히 스캔, 적절한 세기로 킬패스를 정확히 찔러주는 플레이에 능하다. 경기 내용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지표로도 이런 메시의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 메시는 IFFHS(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이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3년 연속 꼽힌 바 있다. 더욱이 한 번에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주는 쓰루패스, 키패스, 어시스트만 많은 것이 아니라 전진패스, 기점패스 또한 엄청나게 많다는 점이 고평가된다.

과거 메시는 폴스 나인, 1~2선을 자유롭게 오가는 프리롤 공격수로서 일반적인 중앙 공격수보다 낮은 위치에서 중원의 공 순환을 보조하고, 균열이 생긴 공간으로 패스를 집어넣거나 중앙에서 직접 돌파하는 역할을 맡았다.[40] 오른쪽 윙어로 돌아온 현재도 찬스를 만들고, 중원 싸움에 가담하거나, 간간이 빌드업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폴스 나인으로 뛰던 때에 비해 다소 파괴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때도 있으나,[41] 본인에게 일부러 수비수들이 몰리게 만들어놓고 침투하는 네이마르, 수아레스, 알바 등에게 긴 패스로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면 파괴력의 약화라기보다는 '노련함'이 더해졌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이런 비판이 들려오는 와중에도 경기당 1골 가량의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으니, 상대방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공포의 존재. 그렇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를, 그리고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는 모든 팀들의 제 1전략은 메시를 어떻게 봉쇄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패스에 관한 기록들은 대부분 메시가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키패스, 스루패스, 어시스트 순위

2019-2020시즌 라리가에서 리그 20골-20도움을 달성하고, 3시즌 연속 라리가 득점왕-도움왕을 동시 석권했다. 이로서 라리가 도움왕 6회를, 5대 리그 역대 최다 어시스트 스탯을 기록하였다. 노쇠화로 기량이 예전보다 떨어진 2021년에도 코파 아메리카에서 7경기 4골 5도움이라는 기록을 세워 MVP와 득점왕, 도움왕을 다 석권하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2021-22 시즌부터는 노쇠화와 리그앙 적응 문제로 인해 득점력이 전보다 떨어졌으나 패싱 능력은 여전히 살아있어 플레이메이커로서는 여전히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22-23시즌 파리 미드진이 붕괴했을때 공격을 풀어준 것도 메시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정점을 찍었다. 원래부터 뛰어났던 드리블 능력과 합쳐진, 웬만한 미드필더들은 인생 경기라고 할 만한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허를 찌르는 무시무시한 스루 패스와 연계로 수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견인했다.

2.4. 프리킥[편집]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 장면]

주니뉴 페르남부카누, 데이비드 베컴, 시니샤 미하일로비치, 안드레아 피를로와 함께 21세기 최고의 프리키커이며, 동시에 지쿠, 주니뉴 페르남부카누 등과 비견되는 역대 최고의 프리키커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특유의 골대 가장자리에 꽂아 넣는 스킬풀한 감아차기와 세트피스 상황을 한 수 앞서 바라보는 축구 지능을 겸비한 키커이다.

라 리가 최다 프리킥 골 기록 보유자(39골)이자, 축구 역사상 최다 프리킥 득점자 TOP 10 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60골, 9위)와 함께 단 둘 뿐인 현역 선수(65골, 공동 5위)이다.

메시가 프리킥을 전담한 시기는 14-15시즌부터이다. 09-10시즌에 이미 세계 최고의 스코어러로 등극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늦은 편. 이 당시에는 전담 키커가 아니라 팀 내에 챠비 에르난데스 등 다른 동료들과 번갈아 찼다. 프리킥 실력 자체는 2012년 한 해에 7골을 넣은 적이 있을 정도로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

14-15 시즌이 되어서야 프리킥 전담 키커가 되며 본격적으로 프리킥 골 기록을 쌓기 시작했고, 비교적 짧은 전담 키커 기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속도로 골 기록을 쌓으며 세계 최고의 프리키커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데이비드 베컴조차 한 시즌 최다 프리킥 골이 7골인데, 메시의 15-16시즌 프리킥 골은 9골(A매치 포함)이다. 2018년에는 한 해에만 프리킥 골 10골을 넣는 경악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2019년 11월 10일 RC 셀타 데 비고 전에서 무려 2번을 성공시켰으며[42] 최근 들어 성공률이 33%에 육박한다는 기사도 나왔다(기사링크). 이는 바르셀로나 팀으로서도 강력한 전술적인 옵션이다. 이 정신나간 프리킥 성공률로 인해 바르셀로나 상대팀들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내줄 때마다 과장 조금 보태 거의 페널티 킥을 내주는 수준의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19-20시즌 후반부터는 내려온 킥력과 상대팀의 두터운 방어 전략[43] 때문에 프리킥 시도 45회 중 1골을 득점하는 데 그치며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 듯 했다. 하지만 2021년 들어 프리킥으로 3골을 넣으며 다시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으며, 2021년 5월 3일 발렌시아전에서도 프리킥 골을 터뜨려 호날두의 통산 프리킥 골수와 동률을 이뤘다.(56골) 호날두의 프리킥 실력이 갈수록 녹스는 것을 보면 이 숫자는 더욱 벌어질 듯 하다. 그리고 코파 아메리카 칠레전과 에콰도르전에서 프리킥으로 골을 넣으며 58골로 현역 선수들 중 프리킥 득점 순위 1위, 역대 프리킥 득점 11위에 올라섰다.[44]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대회에서 선수들 중 유일하게 프리킥으로만 2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22-23시즌 리그앙 9라운드, 리스와의 경기에서 통산 60번째 프리킥 골을 넣으며 로날드 쿠만과 동률을 이뤄냈다.

이어 같은 시즌 리그앙 24라운드 릴과의 경기, 3:3으로 비긴 채 정규시간 90분을 모두 소진하고 주어진 추가시간 7분에서 기적적인 프리킥 골을 꽂아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이 골로 통산 프리킥 골 61개를 적립하며, 쿠만을 제치고 역대 프리킥 득점자 8위에 단독으로 올라섰다.

2023년 3월 24일, a매치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후반 89분 프리킥으로 득점하며 통산 프리킥 골 62개로 지쿠,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역대 프리킥 득점자 공동 6위로 올라섰다.

2023년 7월 22일,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인 크루스 아술과의 리그스 컵 경기에서 후반 94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성공시키면서 1:1 동점 상황을 뒤집었다. 팀의 2:1 승리를 이끌어낸 메시는 프리킥 골을 63개로 적립, 역대 프리킥 득점자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이후 8월 7일, FC 댈러스 전과의 16강전 4: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그림 같은 프리킥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시합을 승부차기로 이끌었다. 여기서 마이애미가 3 - 5으로 이기면서 8강전에 극적 진출할 수 있었다.

2023년 9월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스타디오 마스 모누멘탈에서 벌어진 에콰도르(랭킹 40위)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첫 경기서 프리킥 골을 성공해 1대0으로 승리하였다. 이로써 프리킥으로 65골을 성공,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 프리킥 득점 순위 3위로 동률을 이뤘다.

2.5. 오프 더 볼[편집]


[리오넬 메시의 오프 더 볼 움직임을 보여주는 장면]

의외로 메시가 오프 더 볼 능력이 뛰어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편인데, 온 더 볼 상황에서의 능력이 워낙 대단해 상대적으로 가려졌을 뿐 메시의 오프 더 볼 움직임 역시도 신기에 가깝다. 애초에 메시가 오프 더 볼 능력이 떨어지는 공격수였다면 한 시즌에 4~50골 이상을 득점할 수 있을 리도 만무하다.

대부분의 축구팬들이 오프 더 볼에 대해 말할 때 단순히 오프사이드 라인 안쪽에 머물러 있다가 순간적으로 빠른 움직임을 통해 라인을 깨고 들어가는 라인 브레이킹에 대해서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 이외에도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미세한 움직임, 센스, 수비수들과의 심리전에 기반한 예측 등 축구에서의 오프 더 볼이란 더욱 많은 의미를 포함하는 용어다. 메시는 종종 오프사이드 라인 바깥에서 자신에게 오는 공을 흘려보냄으로써 오프사이드 트랩을 역으로 걸어버리는 말도 안 되는 센스를 종종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메시의 천재적인 축구 지능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공격 루트 중 메시와 알바, 혹은 네이마르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침투하는 장면이 있는데, 메시에게 컷백할 때 메시가 프리하게 받는 경우가 많다. 이는 수비수 뒤쪽, 시선 밖에서 순간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수비수 입장에서는 알면서도 대처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메시의 넓은 시야와 오프 더 볼 능력을 알 수 있는 부분.

2.6. 부상 빈도[편집]


대체로 철강왕이다. 다른 선수들이 심각한 태클에 큰 부상을 당하는 반면, 메시는 그런 태클에도 부상을 잘 당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에 임하는 경우가 많다. 커리어 내내 심각한 골절상을 당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하지만 근육 쪽은 이야기가 다른데, 활동량을 줄여서 그렇지 조금이라도 늘리는 순간 근육 부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내용은 단점의 활동량과 체력 문단에서 서술.

3. 단점[편집]



3.1. 활동량과 체력[편집]


메시의 사실상 유일한 단점은 선수 본인의 클래스에 비해 많이 저조한 활동량으로, 경기당 7~8km에 불과하다. 이 단점은 선수진 뎁스가 부족해지던 바르셀로나가 메시한테 모든 득점, 찬스메이킹을 몰빵하는 메시원툴 전략을 성행시키면서 더더욱 부각되었다. 특히 메시를 비롯한 선수진 전반에서 노화가 다가오던 19-20시즌에는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터지게 되었다. 그 적은 활동량만으로도 대부분의 공격을 족족 골로 연결시키던 전성기 시기라면 모르겠지만 19-20시즌 이후 메시의 폼은 명백히 그 수준보단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더군다나 차비이니에스타와 같은 최고의 메짤라, 플레이메이킹 자원들이 떠나간 바르셀로나는 메시한테 볼을 배급해주기는 커녕 메시가 미드필더마냥 내려와야 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은 중원에서 볼 배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있다는 뜻인지라 팀 전체의 경기력이 낮을수밖에 없다. 중원에서 볼 배급이 잘되는 날에는 메시의 활동반경이 1~2선에 주로 머무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선수들의 노쇠화와 보드진의 안일함이 겹쳐 바르셀로나의 전력 자체가 약해져 버린 지금에는 바르셀로나가 매경기마다 승리를 위해 메시의 능력에 더욱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하지만 전성기의 메시조차도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다 주는 것은 불가능했는데, 노쇠화가 진행되는 중인 지금의 메시에게 기회를 몰빵시키며 승리를 가져다주길 기대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 이렇게 팀 상황이 어렵다보니 메시는 메시대로 혹사당하면서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은 더 안 좋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갈수록 압박이 타이트해지는 현대 축구에서는 활동량을 근간으로 각 공간에서 숫자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한데, 바르셀로나가 공세인 상황에서는 메시의 온더볼이 뛰어나기 때문에 위험 지역이 아닌 이상 1:1로 근접 마크하지 않고 다음 연계 플레이를 막는 수비를 하는 편이다. 그래서 공을 받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지 않아도 좋은 위치를 포착 후 선점할 수 있지만, 반대로 수세에 몰린 경우 메시가 수비가담을 하지 않는 만큼 다른 선수들이 더 뛰어야 하다보니 조직력도 흐트러지고 팀 전체가 후반 막판에 체력 저하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나마 파리 생제르맹 FC 이적 후에는 전방 압박은 어느정도 개선된 모습이 나오고 있다. 메시가 떠난 [FC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 리그 전체 활동량과 메시가 이적해온 파리 생제르맹 FC의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전체 활동량이 최하위[45]인 것을 감안해보면, 메시의 활동량 문제는 선수와 팀 전술 양측 모두가 일조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PSG에 와서는 공미 위치에서 뛰기 때문에 상대 선수가 공을 잡을 때 전방압박 하는 모습을 매 경기마다 많이 볼 수 있으며, 22-23 시즌에는 사실상 공미로 뛰면서 팀 전체의 공격 전개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46] 그리고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매 경기 8km 이상을 뛰면서[47] 라스트 댄스를 제대로 불태웠다.

한편, 떨어지는 활동량을 지적받는 것과는 별개로, 30대 중반에 들어선 메시는 발상을 전환하여 이를 역으로 활용한다. 공의 위치와 수비 위치에 상관없이 유유자적 걸어다니며 상대 수비가 마크하는 것을 아예 불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마킹도 상대 선수의 평균적인 포지션상 위치가 있을 때나 붙을 수 있다. 하지만 메시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도 재빨리 온사이드로 내려올 생각을 안 하고 그냥 계속 걸어다니니 마크맨이 오히려 붕 떠버리는 결과가 나오는 것. 그리고 메시는 자기가 걸어다니는 동안 더 여유를 가지고 피치 위의 상황을 계속 스캔해놨다가 어느 위치에서든 공을 받으면 그것을 바탕으로 극한의 천재성을 발휘하여 경기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고나서 그가 구단의 어린 선수들에게 어떤 조언을 했을지 궁금했던 구단주 베컴은 유스팀 유망주에게 메시가 어떤 얘기를 해주냐고 물어보니까 더 많이 걸어다니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더 많이 걸어다녀야 더 많이 볼 수 있다고.

체력이 약하다는 이미지와는 반대로 심한 부상이 아니고서야 클럽에서든 대표팀에서든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뛴다.[48] 2021 코파 아메리카와 2022 월드컵에서는 4강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으나 결승전까지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3.1.1. 적은 수비가담[편집]


위의 떨어지는 활동량에서 기인된 문제점이다.

사실 수비실력 자체는 굉장히 준수한 편이다. 태클 성공률 100%를 보여주는 경기도 종종 있었으며,[49] 지능적 플레이로 적 패스루트나 역습기회를 차단하는 플레이에 능하다.[50] 전방압박 시도 및 성공률도 2021년 현재도 상위권에 속한다. 35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도 자신이 범한 프리킥 미스로 인한 역습기회 제공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실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성적을 내던 때 까지는 수비가담이나 전방압박이 나쁘지않았다. 트레블을 달성한 14-15시즌까지는 비교적 수비가담도 준수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 리그에서 사비 알론소의 공을 빼앗아 공격을 전개하기도하고 풀백자리까지 내려와서 수비를 도와준 적도 있다.

그러나 서른 줄을 넘기면서는 상대의 공격 상황에서 수비가담을 거의 안 하고 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공격수들은 수비력이 떨어져도 공을 가진 상대 선수(수비수 혹은 골키퍼)에게 달려들어 압박이라도 하는 등 약간이나마 수비에 보탬을 해주며[51] 수비가담에 적극적인 경우는 하프라인까지 넘어서 상대 공격진들을 막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메시는 그저 자기 위치에서 어슬렁 거릴 뿐이며 심하게는 자기 바로 앞에서 상대가 볼 전개를 하는데도 가만히 있는 모습까지 보인다. 이 때문에 바르사와 아르헨티나는 수비 상황에서 사실상 10명만 뛰는 장면이 연출된다.[52]

현대 축구에서 후방 빌드업과 전방 압박이 계속 중요해지면서 상대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하기 위한 전방 압박이 공격수들에게 요구되고 있지만 압박은 커녕 공격 받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하지 않는 탓에 상대는 손쉽게 빌드업을 할 수 있다. 물론 상대가 약팀이라면 전체적인 선수들의 수준 차이로 티가 나지 않지만 바이에른 뮌헨이나 리버풀 FC과 같이 상대의 수준도 높다면 이 문제는 매우 크게 다가온다. 다만 로날드 쿠만 부임 이후로는 바르셀로나 진영에 공이 있을 때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나, 팀이 공 소유권을 잃었을 시에는 전방 압박에 가담하는 것을 볼 수 있다.[53]

이 부분은 바르셀로나의 전술에도 영향을 미친다. 바로 메시의 부족한 활동량과 수비가담을 메워줄 활동량이 많은 미드필더를 배치해야 하는 것.

바르셀로나가 펩 과르디올라와 함께 티키타카의 최전성기에 있을 땐 세 얼간이가 매우 건재해서 상대가 애초에 공을 빼앗지를 못 해(...)[54] 점유율의 대부분이 바르셀로나가 가져가니 메시가 수비가담을 할 상황 자체가 적었고, 더욱이 당시의 메시는 측면보다는 중앙에서 9.5번의 롤을 맡아 중원을 씹어먹던 세 선수의 영향으로 수비가담을 더더욱 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하지만 세 얼간이는 점점 나이가 들어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펩은 팀을 떠나게 되었다. 그의 후임이었던 빌라노바 감독 시절엔 잠깐이나마 수비가담을 하기도 했으나, 이내 메시의 체력적인 문제와 부상 문제로 무산되었고, 이 시기를 제외하면 메시는 수비가담을 전술적으로 지시받은 것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말은 빌라노바 감독 이후에 많은 감독들을 거치고 그만큼 다양한 전술을 선보였는데, 그 전술들이 하나같이 모두 메시의 부족한 활동량을 커버하기 위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펩은 메시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에게 많은 활동량을 통한 수비가담을 지시했고, 후임이었던 마르티노 역시 아주 잠깐 메시를 수비가담 시켰던 것을 제외하면 메시를 제외한 선수들에게 타이트한 압박을 주문해 상대의 공을 빼앗으면, 대기하고 있던 메시가 역습을 풀어나가는 식이었다. 엔리케 감독으로 넘어와서는 라키티치를 오른쪽으로 배치시키고 메시의 부족한 활동량과 중앙쪽으로 치우쳐지는 움직임으로 생기는 우측면 공백을 라키티치가 커버하는 방향으로 전술이 짜여졌다. 당시 라키티치의 히트맵을 보면 우측면쪽으로 치우쳐진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라키티치의 헌신을 바탕으로한 전술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었다.

지금에 와서는 쿠만 감독이 더용에게 라키티치와 같은 롤을 맡기며 메시의 부족한 활동량을 커버하고 있는데,[55] 문제는 라키티치든 더용이든 아무리 체력적으로 뛰어나도 한 시즌의 막바지까지 체력적으로 계속 완벽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다. 특히 바르사처럼 모든 대회에서 트로피를 노리는 팀은 일정마저 살인적이다.

그나마 라키티치는 에이징 커브로 폼이 죽자 파울리뉴아르투로 비달을 영입해 어마어마하게 뛰어다니며 라키티치를 대체했으나 팀은 이미 다른 부분에서 상당한 약점을 노출하고 있었다. 더욱이 파울리뉴는 중국에서 시즌 중 넘어온 여파로 인한 혹사로 후반기에는 폼이 죽어버렸고, 비달 역시 꾸준히 좋은 활약은 했지만 언제 에이징 커브가 올지 모르는 나이였으니.. 더용은 더 심각해서 도무지 대체할 자원이 없다.

부스케츠가 여러 이유로 폼이 예전 같지 못한 상황에서 부상 등의 이유로 휴식을 취할 때 그 위치에도 뛰어야 한다. 부스케츠가 있어도 중앙 미드필더로 나와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기반으로 혼자 2인분의 활약을 해주며 멱살캐리를 하고있으니 감독 입장에서도 뺄래야 뺄 수 없는 선수가 더용인 것. 워낙 철강왕에 체력도 좋아서 시즌 막판까지 잘 이끌고 있다지만 언제라도 부상은 당할 수 있고, 20-21시즌 막바지인 현재까지도 여전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체력적으로 버거워한다.

그나마 지금까지는 라키티치와 중간을 잘 메운 파울리뉴와 비달이 나름 큰 부상 없이 잘 뛰어줬지만, 현재 더용은 대체자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마냥 어려서 쌩쌩하고 체력이 좋아 매경기 최고의 활약을 해준다고 계속 경기에 출전 시키다가 만에 하나 혹사로 폼이 죽거나 부상으로 출전 자체가 어려워지면 바르셀로나는 더 어려운 국면에 들어서게 될 것이다. 메시가 팀의 공격을 이끄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메시의 적은 활동량과 수비가담으로 인해 굴려지는 작은 돌멩이로 인해 팀 전체가 무너지는 산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에서는 정말 우승이 간절했는지 최근 바르셀로나 경기에선 볼 수 없었던 전방압박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는 근래 메시가 출장한 경기 중에서 가장 활발한 수비 가담을 보여주면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그로 인해 햄스트링이 올라와 통증을 안고 대회에 임한 것도 뒤늦게 밝혀졌다. 메시가 활동량을 적게 가져가는 이유는 체력을 비축했다가 필요시에 이를 폭발시키기 위함도 있지만 지나치게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게 되면 근육 부상이 일어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메시는 과르디올라에게 관리를 받기 이전에는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페이스 조절 없이 뛰어다니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시즌을 제대로 치루지 못한 전례가 있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도 알게 모르게 수비를 하면서 상대 공격을 잘 막았다.


3.2. 평범한 페널티 킥 성공률[편집]


페널티 킥 실축이 잦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목받기도 하는데, 사실 메시의 통산 페널티 킥 성공률은 약 78%로 평균 정도의 수준이다.[56]

여기서 메시의 페널티 킥이 약점으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메시라는 선수의 명성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페널티 킥 평균 성공률이 80% 전후, 승부차기 성공률까지 포함할 시 75% ~ 80% 정도[57]인데 메시는 아슬아슬하게 평균에 걸치는 수준인 것이다. 평소 보여주는 득점력의 임팩트에 비해서나, 클럽과 국대 모두에서 전담 키커인 것 치고는 기대에 못 미친다고 할 수 있다. 한번 안 들어가기 시작하면 연달아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고,[58] 중요한 상황[59]에서 놓치는 장면의 임팩트가 크게 남아서 더욱 그런 인상을 부채질 하는 것도 있다. 메시 최고의 장점이라는 프리킥의 경우에는 득점 난이도가 있고, 넣지 못한다고 비난의 대상이 되지는 않기에 심리적으로 덜 부담스러울 수는 있지만, 페널티 킥의 경우 키커의 승률이 거의 85% 이상에 달하는 세트 피스 기회인 만큼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메시는 슈팅의 정확도가 역대 최고 수준인 선수인만큼 페널티 킥에 대한 메시의 실력 자체보다는 멘탈적인 부분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건 현재 페널티 킥 성공률이 높아진 2020-21 시즌에도 나타난 문제점인데,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서 PK를 성공했음에도 팀이 1:4로 처참한 성적을 낸 이후 2차전에서는 그리즈만이 얻어낸 PK를 실축했다.[60]

하지만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 페널티 킥 실축 이후 2017-18 시즌부터는 굉장히 높아진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2018-19 시즌 레알 바야돌리드 CF와의 경기에서 2번째 페널티 킥을 놓친 이후 2020-21 시즌 발렌시아 CF와의 라리가 14R에 실축할 때까지 3시즌 동안 클럽 커리어에서 페널티 킥 실수는 단 한번이었다.[61] 확실히 20대에 비해서 30대로 접어들면서 멘탈적인 부분을 많이 발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저 골대 안을 노리면서 강하게 차던 과거와 달리 키퍼의 타이밍을 뺏는다든지, 키퍼의 움직임을 보면서 킥을 처리하거나, 키퍼의 허를 찌르는 파넨카 킥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페널티 킥을 보여주는 것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페널티 킥의 패턴을 다양화하는 것에도 많은 힘을 쏟은 것으로 보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와의 대결에서 한 번 막히긴 했으나, 결승전까지 승부차기 포함 7번을 시도해 6번을 성공하며 큰 경기에서 PK를 못 찬다는 프레임을 벗어던졌다. 큰 경기의 끝판왕급인 월드컵 결승전에서도 PK로 선제골을 넣고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깔끔하게 득점하였다.

4. 여담[편집]


경기장 밖에서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메시이지만, 어느 정도 경지에 도달한 선수들이 대개 그렇듯이, 경기장 안에서는 승부욕이 무척 강한 선수고, 자기를 막은 선수가 있으면 일부러 다시 그 쪽으로 돌파를 시도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등, 마이클 조던을 연상시키는 면도 존재한다. 관련된 일화로, 리오 퍼디난드가 자신의 자서전에 티에리 앙리로부터 메시에 대해 전해 들은 내용을 서술한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 옮기고자 한다.

나는 호날두와 같이 뛰어 봤기 때문에 편견이 있을 수도 있다.[62]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뛰어 본 티에리 앙리는 생각이 달랐다. 월드컵 동안 인터뷰를 했을 때 누가 나은지 물어봤다. 앙리는 호날두 역시 존중하고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메시를 최고로 꼽는 이유를 말해 줬다.

"바르셀로나에서 연습 경기 중 메시가 파울을 당했는데 코치가 프리킥을 주지 않고 그냥 진행시켰다. 메시는 잔뜩 화가 났고, 공이 자기편 골키퍼에게 가자 뒤로 가서 공을 요구했다. 골키퍼가 공을 굴려 주자 메시는 분노에 가득 찬 채로 그대로 공을 몰아 팀 전체를 뚫고 골을 넣었다."

앙리는 자신도 예전에 학교 운동장에서 그랬던 적이 있다고 했다. 나도 어린애들을 상대로 그랬던 적이 있다.

하지만 메시는 그걸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해냈다. 야야 투레, 푸욜, 이니에스타, 차비, 부스케츠.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이었다고 했다.

"호날두라면 할 수 있겠어?" "아니 호날두와 뛰어봤지만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어."

앙리는 지단, 호나우지뉴와도 뛰어 봤지만 그들도 그런 건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때 알았어. 메시는 지금까지 내가 본 그 누구와도 레벨이 다르단걸."

그 말을 듣고 너무 충격을 받아서 '와우'라는 말조차 내뱉기 힘들었다는 점, 인정해야겠다. 해당 내용을 이야기하는 앙리[63]


[1] 흔히 암까라 메시로 알려진, 06-07시즌 헤타페와의 코파 델 레이 준결승전 골이다.[2] 전성기 시절의 리오넬 메시는 06/07시즌부터 18/19시즌까지 약 1,880회의 드리블을 성공해 1위를 기록하였는데, 1220회를 성공한 2위와는 무려 660회나 차이난다. 2위는 다름아닌 에덴 아자르인데, 아자르도 전성기 시절엔 드리블 만큼은 메시에 비견될 만큼 정통 크랙 중 한 명이다.[3] 참고로 이 기간동안 1,000회 이상 드리블 성공을 기록한 선수는 이 둘 뿐이다. 성공률만 놓고 보면 성공률 60.9%를 기록한 이니에스타가 1위이며, 메시는 57.2%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아자르는 0.1%의 근소한 차이로 57.1%를 기록하여 3위에 올랐다. #[4] 또 다른 역대급 크랙이었던 호나우두와 비교했을 때 바로 이 부분에서 확연히 우위를 점한다. 호나우두는 자기관리도 문제였지만 기본적으로 신체가 상당한 덩치라 감속상황에서 필연적으로 무릎이 갈려나갈 수밖에 없었다. 반면에 메시는 15년 내내 가속하다 감속하고 다시 가속하는 짓거리를 반복했어도 선수 생활이 위험해질 만한 무릎 부상은 한 번도 없었다. 플레이를 보면 왼발로 드리블을 치다 감속상황에서 오른발로 잔발을 나눠서 밟으며 무릎에 큰 부담 안 가게 안정적으로 감속하는데, 호나우두는 덩치나 체형 탓에 불가능하여 무릎을 희생해야 하고, 반대로 무릎을 지키려면 자유로운 감·가속이 안돼 퍼포먼스가 떨어진다.[5] 이는 세밀한 드리블링을 구사하는 정상급 드리블러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능력으로, 상대 수비의 발이나 무게중심 이동을 보고 드리블을 하기 때문에 드리블 성공률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6] 단, 2022-23 시즌 메시의 최고 속도가 29km/h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전성기에 비하면 주력은 확연하게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7] 100m 개인 최고 기록이 무려 10.18초다.# [사진] 파일:F8049588-C6D1-4781-858F-8F702FCACC71.jpg[8] 푸욜은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투쟁력과 센터백답지 않은 스피드, 발군의 맨마킹 능력으로 최정상에 군림한 수비수였다. 메시같은 선수를 막기 위해서는 크고 느린 선수보다 오히려 유리한 조건임을 감안하면 현 시대에 메시를 감당할 수 있는 센터백은 없다는 얘기가 된다.[9] 푸욜뿐만 아니라 그냥 바르샤 선수들 농락하는 걸 일삼고 다녔던 것으로 보인다. 앙리의 증언에 따르면 7대7 미니게임 훈련 도중 코치가 파울을 선언하지 않자 메시가 잔뜩 열 받아서 키퍼한테 공을 받고 분노의 질주를 시작하여 바르샤의 수많은 월드클래스들을 모조리 제쳐버리고 골을 넣었다고...[10] 메시가 커리어 대부분을 보냈던 FC 바르셀로나는 전통적으로 속공 위주 전술보다는 지공 위주 티키타카를 사용하는 팀인데, 수비수들이 준비되지 않은 역습 상황에 비해서 수비가 갖춰진 지공 상황에서는 드리블 할 공간이 더 적게 나온다. 즉 드리블러 유형의 선수에게는 오히려 불리한 환경이다.[11] 21년 5월 17일자로 드리블 14회 시도 - 14회 성공이라는 정신나간 기록을 세웠다.[12] 물론 그런 장면도 수도 없이 많다.[13] 메시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식전을 치르는 선수이다. 2013년처럼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린 해에도 46경기를 뛰었고, 이외에는 1년에 65~70경기를 소화한다.[14] 윙어로 다시 돌아간 14-15 시즌에는 이전과 다른 식이요법을 실시하여 5kg을 감량, 후술할 폴스 나인 롤을 맡기 이전의 날렵한 체형이 되었다. 중앙에서 플레이하며 다소 떨어졌다고 평가받은 민첩성과 순발력을 복원하기 위한 조치인 듯.[15] 네이마르아르연 로번이 가장 적절한 예시이다. 이 둘은 다이빙이 너무 과해서 진짜 파울을 당해도 심판이 그냥 넘어갈 정도이다.[16] 위 장면들 중 가장 마지막 장면에서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음에도 계속 드리블을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17] 만 35세에 참가한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 기록한 메시의 최고 속도는 28.9km/h이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서 오타멘디 다음으로 느린 속도이다.[18] 단적인 예시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 드러나는데, 메시는 35세의 나이로 대회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였던 그바르디올을 드리블로 자주 뚫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9] 메시가 뛴 69경기를 전부 90분씩 소화하더라도 68분당 1골씩을 넣어야 한다(...) 이전 기록은 1972년 게르트 뮐러의 85골.[20] 이전 기록은 게르트 뮐러의 72/73시즌 67골.[21] 12/13시즌은 32경기 46골로 경기당 득점이 더 높다. (여담으로 11/12시즌과 12/13시즌 레알과 ATM 상대로 8경기 9골을 기록했다.)[22] 21경기 33골. 프리미어 리그의 제이미 바디의 신기록이 11경기 13골인걸 생각하면 어마무시하다.[23] 동시에 최다 연속 수상 (3회). 6시즌 동안 평균 리그 39.5골을 넣었다.[24] 이전 기록은 게르트 뮐러의 7회. 20/21시즌 5년 연속 5대 리그 득점왕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25] 366골, 402경기[26] 이는 유러피언 골든슈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기도 하다.[27] 1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27경기 덜 뛰었다.[28] 6회,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회)[29] 먼저 100호 골을 돌파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14경기 빠른 페이스.[30] 참고로 호날두의 골전환율은 골대 근접지역부터 차례로 46.2/18.5/4.1%다.[31] 소위 매크로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득점 루트.[32] 0809시즌부터 1617시즌까지 매 시즌 헤더로 골을 넣는데 성공했고 특히 1415시즌에는 헤더로만 6골을 넣었다. 심지어 080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쐐기골을 헤더로 넣었다.[33] 단 2018년까지 22골이라는 헤더 골 기록은 메시가 가진 경이적인 득점 능력에 비하면 평범한 수준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애초에 포스트 플레이를 하지 않는 선수라는 걸 생각하면 나쁜 기록은 아니다.[34] 같은 국대 레전드인 마라도나조차도 왼발 편향적이기에 이는 굉장히 고무적인 부분이다.[35] 사실 오른발과 헤더는 진짜로 단점이라서가 아니라, 메시와 주로 비교되는 펠레가 완벽한 양발잡이에 역대급 헤더였다는 점에서 부각되는 것이다. 둘을 비교할 때면 이 부분이 항상 언급되며, 펠레 또한 이를 언급하며 메시를 저평가 했었다. 심지어 메시는 양발잡이가 아니니 네이마르가 더 완벽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도 했는데, 이런 저평가와 언사는 펠레가 가지고 있는, 자국 선수에 대한 애정과 애국심의 발로질투 중 하나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후 두 선수가 FC 바르셀로나에서 같이 뛰며 좋은 모습을 보이자, 펠레가 메시에 대한 자신의 언사에 대해 사과하고 메시를 치켜 세우기도 했다.[36] 2위 이니에스타, 3위 루카 모드리치[37] 2위는 4회 수상한 차비 에르난데스. 메시는 2015, 2016, 2017, 2019, 2022에 수상했으며 수상을 하지 못한 해의 순위도 3위 안에 들지 못한 2010, 2013을 제외하고는 2위(2009, 2011, 2014, 2018, 2020, 2021), 3위(2007, 2008, 2012)로 상당히 높다.[38] 이러한 변화는 단적으로 14-15 시즌 리그에서 치뤄진 두 번의 엘 클라시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진을 막지 못해 3:1의 스코어로 패배했는데, 2차전에서는 후반전을 기점으로 메시의 지원 하에 중원이 안정감을 회복해 2:1로 1차전의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39]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대체적으로 공격의 시발점을 주도하는 역할을 부여받는다.[40] 당시 바르셀로나 감독이었던 펩 과르디올라는 선수들로 하여금 자기 위치를 철저히 고수하도록 요구했는데, 선수들 중 메시만이 유일하게 자유로운 드리블 돌파가 허용됐다.[41] 사실 폴스 나인으로 뛸 때도 드리블의 폭발력이 10대 때만 못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10대 때 드리블은 정말 농담이 아니라 일꾼 짤짤이 하는 벌처를 연상시키는 수준.[42] 전에 얻은 PK까지 성공시키면서 해트트릭까지 해냈다. 사실 한 경기에 프리킥으로 2골을 넣은 경기는 에스파뇰과의 더비, 세비야와의 수페르 코파 등 이전에도 몇 차례 있었다.[43] 이때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팀들은 메시의 프리킥을 막기 위해 정말 별의 별 작전을 다 들고 나왔다. 깔아차는 슛을 막기 위해 벽 아래에 한 명이 눕는 게 사실상 기본 옵션이 되었으며, 골키퍼가 놓치더라도 걷어낼 수 있게 골 포스트에 아예 수비수를 박아놓기도 하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11명 전원이 들어와 수비를 하는 등, 정말 모든 팀이 극성맞을 정도로 메시 프리킥 방어 전략을 짜왔다.[44] 예전에는 커브와 슛파워를 사용한 빠른 프리킥을 구사했지만, 2021년 중후반부터 커브와 슛파워를 최대한 줄이고 정확도를 극한까지 추구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45] 관련 기사[46] 도중에 부상으로 빠진 경기가 있었는데 리그를 초토화 시키던 파리는 어디가고 공격 전개가 제대로 되지 않아 득점을 하지 못했다.[47] 연장전인 네덜란드전, 프랑스전은 각각 11.76km, 12.1km를 뛰었다.[48] 메시 본인의 말에 따르면 교체로 나가는 것을 극도로 혐오한다고 한다. 차라리 벤치에 앉았다가 교체로 들어가는 게 낫다고 할 정도.[49] 3번중에 3번 성공하면 100%이다. 수비수의 태클횟수, 성공률을 생각하면 안된다.[50] 과르디올라엔리케 역시 메시의 수비 능력에 대해 '수비수로 뛰어도 최고'라는 평을 내린 적이 있다.[51] 상대팀이 빌드업을 하는 상황에서 압박을 해주어 패스미스를 유발시키는 플레이다.[52] 달리 말하면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해 수비시에 수적 열세가 생긴 것이나 마찬가지다. 물론 공격시에는 메시가 움직이기 때문에 이 상황과 1대1 대응은 무리지만.[53] 모든 책임을 메시에게 지우는 것은 다소 부당하다고 볼 수 있는 여지 또한 있다. 윙어들의 수비가담 부재도 팀의 대량 실점에 큰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 특히 우스만 뎀벨레가 그 주범이다. 20-21시즌 챔스 16강 1차전에서 퀴르자와를 전담마크해야 하는 상항에서 엉뚱한 위치선정을 한탓에 퀴르자와-베라티-음바페 연계가 그대로 통해버렸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또한 이때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유명한 앙투안 그리즈만마저도 성실히 수비에 가담하지 않아 실점하기도 했다. 그리즈만의 경우 감독의 전술문제가 더 큰 원인이지만 말이다.[54] 심지어 저 세 선수는 전성기시절 활동량도 어마무시했다. 그러니까 공도 안 빼앗겨, 활동량도 넘치고 라 마시아 출신들 아니랄까봐 호흡도 잘 맞아, 그야말로 상대 미드필더들에겐 재앙과도 같았다.[55] 물론 라키티치와 더용은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꽤 다른 롤을 부여받고 플레이한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이 둘은 메시의 부족한 활동량에서 나오는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엄청난 활동량을 가져간다는 것에서 상당히 닮았다. 라키티치는 당시 아무리 폼이 떨어졌어도 올타임 미드필더 반열에 있던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있었고, 부스케츠 역시 건재했다. 반면 더용은 그런 미드필더는 없지만 자신과 함께 많이 뛰어주는 그리즈만의 존재가 있어서 아주 혼자만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는 건 아니다.[56] 정확한 기록으로는 (2023년 8월 기준)140번 차서 109번 성공, 약 77.86%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57] 보통 축구 통계 사이트에서 페널티 킥의 xG 값은 0.76에서 0.79 사이 정도로 책정한다.[58] 전체 일정 중반 정도까지 PK 성공률 불과 50%를 기록한 시즌도 몇 차례 있었다.[59] 예를 들면 2011-12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2016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아이슬란드전,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폴란드전. [60] 거의 정면으로 찼는데 나바스에게 막히고 골대를 맞고 튕겨나갔다. 나바스가 잘 막은 것도 있지만 메시 역시 평소보다 킥을 어중간하게 찼었다.[61] 여담으로 국가대표에서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할 때 알리송 베케르를 상대로 한 번 실축한 적이 있지만 앞서 언급한 발렌시아 CF와의 경기에서의 실축과 함께 흘러나온 세컨볼을 모두 득점했다.[62] 세계 최고의 선수들인 메날두에 대한 생각을 피력하는 부분이다. 여담으로 퍼디난드는 같이 뛰어 본 호날두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63] 이 내용은 카를레스 푸욜이 한 말을 보면 확실해진다. 연습경기때마다 어떤 방법으로든 메시를 막고자 부상 위험이 다분한 험한 플레이까지 시도했으나, 메시는 언제나 자신을 뚫어냈고, 결국은 펩 과르디올라에게 메시를 다치게 하지 말라며 잔소리를 들어야만 했다고. 키가 커서 민첩성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다른 수비수들은 몰라도, 메시와 덩치가 비슷한데 발밑 수비와 태클 실력이 당대 최고였던 푸욜조차 메시를 막지 못했다는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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