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벤브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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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벤브룬
Löwenbrunnen · 獅子の泉(ルーヴェン・ブル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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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
지리 정보
이름
뢰벤브룬
분류
궁전
소속 성계
페잔
소속 행성
페잔
소속 국가
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
건축 기간
불명
1. 개요
2. 배경
3. 건설



1. 개요[편집]


은하영웅전설에서 등장하는 궁전. 신 은하제국수도페잔에 건설된 황궁이다.


2. 배경[편집]


우주력 799년 6월 20일, 골덴바움 왕조 최후의 황제 카타린 케트헨 1세로부터 제관을 넘겨받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노이에 상수시에서 대관식을 열어 정식으로 신 은하제국의 황제가 되었다. 전 인류의 지존에 등극한 라인하르트는 제국재상 시절의 기조를 이어받아 제국을 자기 뜻대로 뜯어고쳤는데, 여기에는 페잔 천도도 포함되어 있었다.

라인하르트는 오래 전부터 제도를 페잔으로 옮길 생각을 하고 있었다. 훗날 자유행성동맹이 정복되고 그 영토가 모두 제국의 것이 되었을 때, 오딘은 지나치게 동맹령에서 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던 라인하르트는 바라트 화약으로 동맹을 속국으로 만든 뒤, 정식으로 페잔 천도 계획을 실행시켰다. 우선 799년 9월 17일 은하제국군 총본영을 페잔으로 옮기면서 오딘에는 몇몇 제독들만 남겨두고 황제 자신과 대다수 제독, 군사 대부분을 페잔으로 옮겼다.

라인하르트가 페잔으로 온 이상 노이에 상수시는 황궁으로서 역할을 상실하였다. 그리고 이를 대신할 신 은하제국의 정치-군사 중추로 계획된 새로운 궁전이 바로 '뢰벤브룬(사자의 샘)'이다. 초대 공부상서에 제국수도건설장관을 겸임한 브루노 폰 질버베르히가 이 계획을 총괄했다. 로엔그람 왕조에서 문벌귀족군을 타도하고 그들 재산을 압수하여 수십조 제국마르크라는 거액을 차지하며 국가 재정도 푸짐하게 채워놓은 상황이라 이 거대황궁 건설비는 문제 없었다.


3. 건설[편집]


제도건설본부의 주관으로 뢰벤브룬 건설 계획이 시작되었으나, 라인하르트 본인은 뢰벤브룬 계획에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라인하르트는 황제의 권력과 권위를 과시하고자 거대한 건축물을 만드는 데 별 관심이 없었고, 사치를 혐오하고 간소한 삶을 살았다. 실제로 그는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와 결혼하기 전까지 제국군 총본영과 전함 브륀힐트에서 생활했으며,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을 개시할 때도 "거성이 완성될 때까지 있을 곳이 없다."는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 상급대장의 지적에 "거성 따위 필요없으며, 당분간은 전함 브륀힐트에 옥좌를 둘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라인하르트의 취향과는 별개로 거대한 제국을 굴리기 위해서는 정치, 군사, 정보를 한 점에 모을 거대한 궁전이 필요했기에 뢰벤브룬 계획은 백지화되지 않고 추진되었다.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계획은 순탄히 진행되었으나, 우주력 800년 4월 페잔 폭탄테러사건으로 질버베르히가 폭사하면서 계획은 설계와 후보지 선정 단계에서 중단되었다. 이 상태는 4개월 동안 지속되었으나,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2차 암살미수사건 직전 신임 공부상서 글룩이 "황제가 지나치게 간소하게 생활한다면 신하들은 여유있는 삶을 살 수 없다"고 진언했고[1] 라인하르트는 이를 받아들여 뢰벤브룬 계획을 다시 추진하였다. 그리고 9월 1일을 기해 총본영을 페잔 자치정부 영빈관으로 옮겼다.

그러나 결국 라인하르트 생전에는 건설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라인하르트는 이후 쭉 제국군 총본영에서 지내다가 힐데가르트와 결혼한 뒤에야 호랑가시나무관이나 벨제데 임시 황궁 등의 황궁에서 기거했으나, 이 궁전들도 본래부터 황궁이었던 것이 아니라 기존의 건물들을 개조해서 황궁으로 삼은 터라[2] 노이에 상수시에 비해 훨씬 소박하고 간소하였다. 거기에다 라인하르트는 이곳에 그리 오래 머물지도 않았다.[3] 실질적으로 라인하르트의 황궁으로 기능했던 곳은 바로 전함 브륀힐트였다.

뢰벤브룬의 정확한 완공 시점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라인하르트의 사망 시점까지 남아 있던 7명의 원수들이 뢰벤브룬 칠원수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을 볼 때 이들이 아직 전원 생존하고 있던 시기에 완공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뢰벤브룬은 원래 가칭이었으나, 뢰벤브룬 칠원수라는 용어가 있는 것을 보면 가칭이 정식 명칭으로 굳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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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인하르트는 제대로 된 궁전은 커녕 호텔이나 전전하고 살았다. 그나마 호랑가시나무관이나 벨제데 임시 황궁 같은 곳에서 살게 된 것도 이 시기 이후의 일이다. 사실 라인하르트 밑에 있는 이들이 로이엔탈을 빼면 검소한 편이긴 해서 미터마이어의 경우는 아예 2층짜리 작은 집에서 지냈다. 라인하르트 역시도 립슈타트 전역 전에는 평범한 2층 가정집에서 키르히아이스와 같이 하숙집 생활을 했다. 그나마 그 로이엔탈도 꽤 부자인 집안에서 태어나서 부모가 일찍 죽고 많은 재산을 상속받아 꽤 화려하게 쓰긴 해도 집안 말아먹을 정도로 사치를 부리진 않았다.[2] 호랑가시나무관은 원래 페잔 고관 소유의 대저택이었고, 벨제데 임시 황궁은 본래 은하제국 판무관 사무소 청사였다.[3] 라인하르트가 호랑가시나무관과 벨제데 임시 황궁에 생활했던 시간은 모두 합쳐 3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