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기온(가메라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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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ギオン, Legions

주께서 '그대의 이름은 무엇이냐' 물으시니 그것은 답하였다.

'나의 이름은 레기온. 우리들은 무수히 많기에.'[1]

[2]


1. 개요
2. 특징
3. 제작
4. 레기온의 일원
4.1. 소형 레기온(솔저 레기온)
4.2. 초체(草體 : 플랜트)
4.3. 대형(마더) 레기온
4.3.1. 능력
5. 여담



1. 개요[편집]


헤이세이 가메라 시리즈 2편 <가메라 2: 레기온 습래>에 등장하는 종족.

외계에서 날아온 생명체로, 거대한 개체 1기와[3]와 다수의 소형 개체, 그리고 거대한 식물인 초체로 이루어져 있다.


2. 특징[편집]


지구생물과는 다른 규소생명체로 주로 지하를 통해 이동하며 지각물질로부터 규소를 분해해서 만든 실리콘을 흡수해 먹이나 종족 번식의 원료로 사용한다. 전자파로 소통하기 때문에 전자파를 내뿜는 다른 모든 것을 소통을 막는 방해물로 인식해 공격한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고농축 산소를 발생시켜 레기온 이외의 다른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들어버린다.

실리콘 외골격기체를 지니고 있으며,[4] 특수한 파장의 전자파로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 지구상의 생물로 비교하면 곤충에 그나마 가까운 종족인데, 소형 레기온의 사체를 해부하는 장면에서 전기톱으로 외골격을 절단하자 가스가 새어나오는 묘사가 영화 작중에서 나온다. 대부분 단일개체로 등장하는 일본 영화괴수들과는 달리 종족 단위로 등장했으며, 그 생태나 위험성에 대해 나름대로 과학적인 설정이 상세하게 정해진 특이한 캐릭터. 덕분에 헤이세이 가메라 시리즈 2편 레기온 습래 편은 제17회 일본 SF 대상, 제28회 성운상을 수상했다.

전투력은 그야말로 믿을수 없을 정도로 초월적인데 이리스와 달리 가메라에게 3전 2패 1승이라는 치욕적인 전적을 남기고 작중 도시 하나를 싸그리 날려버리는 등 작중 미치도록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쯤되면 실질적으로 영락없는 가메라 시리즈세계관 최강자일지도 모른다.

다만 가메라의 전투력은 전작과 차이가 있을 정도로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이리스와 우열은 애매한 면이 있다.[5] 그리고 이리스는 무녀와 완전융합한 최종형태의 전투력이 묘사되지 않았다.

3. 제작[편집]


대괴수 공중결전 이후 카네코 슈스케, 히구치 신지, 이토 카즈노리는 2편에 등장할 괴수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논의한다. 쇼와 시리즈에서 인기가 있었던 괴수들을 다시 가져오는 것을 잠시동안 고민하다가 이토 카즈노리가 아예 새로운 괴수를 만들자고 해서 그때부터 레기온의 컨셉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외골격 형태의 괴수로 하자는 것은 히구치 신지의 아이디어였고, 레기온의 대락적인 형태는 카네코 슈스케가 상상해서 그렸다.


4. 레기온의 일원[편집]




4.1. 소형 레기온(솔저 레기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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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型レギオン (ソルジャーレギオン), Soldier Legion

레기온 종족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개체, 작중에서는 큰 소나 돼지 정도의 크기로 묘사된다. 지각물질에서 실리콘을 분해, 흡수해서 종족 번식에 쓰는 일꾼 역할이 주지만, 개체수가 많은데다가 전투능력도 어느 정도 있어서, 위급 상황에서는 적을 습격하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저글링마냥 수많은 개체가 가메라를 습격하는 인해전술을 보여서 박살내는 장면은 가히 충격적. 레기온이라는 이름도 이 장면에서 얻었다.[6] 이후에도 물량공세로 가메라를 위기로 몰아넣으나, 동족이 내는 특수한 파형 이외의 전자파를 발산하는 것을 적으로 인식하는 특성을 이용한 자위대의 전파 유인 작전에 걸려 나사키 송신소(名崎送信所)[7][8]으로 유도, 포위되어 폭격을 당해 몰살당한다.


4.2. 초체(草體 : 플랜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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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ion Plant

레기온 종족의 일원이라기 보다는 종족과 공생하는 거대식물. 거대한 덩굴 식물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소형 레기온들이 규소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긴 고농축 산소를 연료로 삼아 포자를 우주로 쏘아 올리는 방식으로 번식한다.[9]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파의 파괴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 사방 수십 km를 초토화시켜버리는 핵무기 이상급의 위력이다. 때문에 삿포로에서 가메라는 이를 막으려다가 소형 레기온의 습격을 받았으며, 센다이시는 초체 때문에 소멸하고 가메라는 이 폭발에 휩쓸려 죽을 뻔했다. 레기온이 출현하는 곳마다 나타나며, 레기온을 막지 못했더라면 도쿄에 출현해 일본을 말그대로 멸망시켰을 무시무시한 존재이다.


4.3. 대형(마더) 레기온[편집]


가메라 헤이세이 시리즈의 최종보스
[1] 극중 가메라를 뒤덮는 수많은 솔저 레기온의 모습을 본 하나타니가 무심코 중얼거린 문장으로, 마가복음 5장 9절의 인용. 이를 따서 레기온이라고 이름붙여진다.[2] 여담으로 이 일본어 번역은 본 영화의 오리지널이다. 일본에서 1954년 발매된 구어역성서에는 "예수는 또한 그에게 '어떠한 이름이냐'라고 물으시니, '레기온(군대)이라 합니다. 숫자가 많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였다"라고 번역되었다.[3] 아마도 여왕개미처럼 중추와 같은 역할을 하는 듯 하다.[4] 근육이 없고 이 피의 기압을 통해 움직인다.[5] 예를들어 1편에서 어느정도 고전한 갸오스를 3편에서는 더욱 강해진 하어퍼 갸오스가 나왔지만 2마리를 간단히 압도할 정도로 성장했다.[6] 여담으로 이 대량의 레기온이 가메라를 습격하는 장면은 작게 만든 레기온을 가메라 슈트에 하나하나 붙여서 만들었다. 덕분에 리얼함이 상당하다.[7] 라디오 방송 및 통신용 전파를 중계하는 시설.[8] 오비츠의 기지로 제일 먼저 제안하는 것이다.[9] 레기온들도 이를 통해 지구에 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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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메라: 대괴수 공중 결전
(1995)
가메라 2: 레기온 습래
(1996)
가메라 3: 사신각성
(2017)
슈퍼 갸오스
대형(마더) 레기온
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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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大レギオン (マザーレギオン), Mother Legion
신장 : 147m
체중 : 600t
비행속도 : 마하 1
무기 : 마이크로파 쉘, 레드로드, 비행능력, 땅굴파기

다른 레기온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거대한 레기온. 가메라보다도 더 크다. 복부에 알주머니(卵巣 (エッグチャンバー))를 달고 다니는 것으로 봐서 종족의 수장으로 추정된다. 그 엄청난 덩치로 잠복이동도 가능한데다가 F-15J 전투기에게 해상에서 미사일 공격을 당하기 전에는 비행까지 했다.[10] 격추 후에는 날개가 파괴되어 날지 못하고 땅을 파고 들어가 지하로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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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끔찍하게 강해서 맷집은 육자대 기갑부대와 항자대 미쓰비시 F-1의 집중포격 및 융단폭격을 받아도 멀쩡한 수준이고[11] "마이크로파 쉘"(マイクロ波シェル)이라는 머리 부분을 변형시켜 마이크로파를 응집시킨 것을 일종의 빔처럼 발사하는 무기로 쓰는데, 90식 전차74식 전차로 구성된 탱크 부대를 일격에 쓸어버릴 정도로 강력하며, 이 마이크로파 공격을 응용한 기술로 일종의 보호막까지 만들어서 가메라의 극렬화염구(하이플라즈마)를 방어하는데 사용하는 비범한 존재. 게다가 유도 미사일의 재밍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종족의 수장이라 특수 전파로 솔저 레기온들까지 공격에 참가시킬수 있다.

피난민들이 탑승한 CH-47J 수송헬기를 습격하려다가 가메라와 일전을 벌이고, 가메라를 부상시킨 채 수송헬기를 놓치고 퇴각한다. 이후 자위대의 방어라인을 차례차례로 돌파하면서 도쿄로 진격하다가 가사상태에서 부활한 가메라와 교전. 솔저 레기온들을 불러 쓰러트리려 했으나 자위대의 작전으로 솔저 레기온들이 송신소로 낚여서 실패. 그래도 마이크로파를 쏴대며 몰아붙히나 가메라와 자위대의 협공을 받아 머리의 변형 부분이 손상된 채 쓰러지...는 듯했으나 그 즉시 분노[12]하면서 손상된 부분에서 "레드로드"(赤熱鞭 (レッドロッド))라는 신경처럼 생긴 엄청난 길이의 빨간 촉수들을 꺼내 채찍처럼 휘두르고 가메라를 관통시키면서 발악을 하고, 자위대와 가메라를 패닉 상태로 몰아넣는다.

결국 가메라가 지구의 에너지 '마나'를 흡수하여 사용하는 최후의 공격 '얼티밋 플라즈마'로 간신히 소멸시키는데 성공한다. 자위대는 가메라에게 경례까지 붙여가며 승리를 자축하지만, 이 때문에 3편에서는 지구의 균형이 깨져 갸오스가 날뛰게 된다.


4.3.1. 능력[편집]


가메라 시리즈세계관 최강자[13]

  • 높은 스팩
가메라 시리즈의 괴수들을 통틀어서 큰 덩치와 파워를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괴수들과 달리 눈높이가 가메라보다 위이며[14][15] 가메라 뿐만이 아니라 인간이 합류했음에도 별 문제없이 움직일 정도로 튼튼했다.[16] 가메라의 궁국기라고 볼 수 있는 얼티밋 플라즈마를 제외하면 유효타 자체가 없었던 셈이다.[17]

  • 소형 레기온 통솔
대형 레기온은 휘하의 소형 레기온을 전자파로 지휘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서 견제 및 공격을 했다. 다만 소형 레기온들은 가메라에게 피해를 줄 만큼 강하지만 내구가 높지는 않아서 인간들이 무기로 처리할 수 있는 정도이다.

  • 비행능력
대형 레기온도 비행이 가능한데 큰 덩치에 맞지않게 마하1에 달하는 속도로 날아다닐 수 있디. 다만 날개 내구도가 높지 않아서 파괴당한다. 비행속도를 생각하면 만약 날개가 멀쩡했으면 얼티밋 플라즈마로부터 살아남았을지도 모른다.

  • 마이크로파 쉘
대형 레기온의 머리부분 양 옆에 신체기관으로 생성하는 일종의 보호막으로 이걸로 가메라의 플라즈마 탄을 막았다. 머리 이외의 부분을 보호할 수 있는지 불명이지만 마더 레기온의 괴랄하게 높은 내구도를 생각하면 그냥 비교적 취약한 머리부분을 보호하는 용도인 듯하다. 그리고 그 외에도 용도가 다양해서 일종의 레이저를 발사하거나 전파교란 능력이 있어서 미사일을 피하기도 했다.

  • 레드로드
대형 레기온의 필살기라고 볼 수 있는 기술로 체내의 붉은 기관을 휘두르거나 찌르는 기술이다. 위력이 굉장히 높아서 내구가 튼튼한 가메라가 간단히 관통당했으며 가메라는 어쩔 수 없이 얼티밋 플라즈마를 쓸 수 밖에 없었다.

5. 여담[편집]


  • 형태가 대단히 기괴한데 저 역시 사람이 들어가서 연기한 슈트 액션이다. 실제로는 2명이 서로 등을 마주대고 한 명은 서고 한 명은 눕듯이 뒤로 기울여서 몸의 앞부분과 뒷부분을 따로 조작하는 방식의 슈트이다. 사자 탈춤의 2인 1조 구조를 역으로 뒤집은 형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 작중에서 압도적인 모습과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가메라 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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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비행속도는 약 마하 1로 설정되어 있다.[11] 다만 날개부분이나 작은 다리같은 몇몇 말단 부분은 내구도가 약하다.[12] 눈까지 시뻘겋게 변한다.[13] 다만 앞서 말했듯이 이리스와의 우열은 애매하다.[14] 이전 괴수들은 기어다니거나 더 작아서 가메라보다 눈높이가 낮았다.[15] 이후 이리스가 가메라보다 더 높은 눈높이를 가지면서 유일하진 않게 되었다.[16] 정확히는 공격에 몸이 부숴지거나 하긴 했지만 부숴져도 움직이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17] 참고로 얼티밋 플라즈마를 몇 초 동안 버티긴 했다. 얼티밋 플라즈마를 마이크로파 쉘로 막았고 오히려 가메라가 반동으로 잠시 밀렸다. 하지만 곧 바로 더 힘을 올리자 대형 레기온이 분쇄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