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야구선수)/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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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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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출국 인터뷰에서 이동욱 감독은 김영규를 5선발 후보로 언급했고 스프링캠프 종료 후 국내복귀 후에도 청백전, 연습경기에서 최성영, 신민혁과 치열한 경쟁을 거쳤다.

결국 개막전 날 5선발로 낙점되었다.# 이동욱 감독은 "기록상 큰 차이는 없지만 김영규가 구위가 좀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1]

2. 페넌트레이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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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5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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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잘 막아냈지만 2회에는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는 안타와 2루타를 연속으로 얻어맞은데 이어 1사 이후 내야 안타까지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까지 이어졌지만 채은성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1사에서 2루타를 맞았지만 뜬공과 직선타로 역시 실점없이 이닝 종료. 그러나 5회 유강남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다시 실점을 내줬다. 이후에도 이천웅의 안타와 도루로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채은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날 기록은 총 5이닝 83구 8피안타 2피홈런 무사사구 4K 3실점. 볼넷을 내주지는 않았으나 전체적으로 공이 높게 형성되면서 많은 안타를 내줬다. 팀 타선이 1회부터 6득점에 성공하며 손 쉽게 승리 투수가 되는 듯 싶었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8회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는 날아갔다.

16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SK를 상대로 ERA가 11.70에 달했던 만큼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섰지만 의외로 호투를 펼쳤다. 2회 한동민에게 높은 공을 던졌다가 솔로 홈런으로 연결된 것이 유일한 흠. 홈런 외에도 안타 3개가 더 나왔지만 두 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득점권 위기로 나아가는 일도 없었으며 5, 6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투구를 마쳤다. 총 6이닝 97구 4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5K 1실점. 호투에도 0-1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가 패전투수가 될 수도 있었지만 8회 역전에 성공하면서 패전은 기록하지 않았다.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호투와는 달리 1회부터 김문호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으며 2실점을 했다. 실점 후에는 삼진 - 땅볼 - 삼진으로 이닝 종료. 2회에는 2사 이후 2루타를 허용했지만 땅볼로 실점을 막았고 3회 역시 2사를 잡아낸 후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땅볼로 마지막 아웃을 잡아냈다. 4회에는 2사 이후 볼넷을 허용하며 14.2이닝 만에 시즌 첫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에는 평범한 파울 플라이가 나왔으나 강진성이 이를 놓치는 실책을 저질렀고, 직후 노시환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5회에는 1사에서 김문호에게 또다시 홈런을 허용하면서 이날 경기에만 피홈런을 3개나 허용했다. 총 5이닝 88구 6피안타 3피홈런 1볼넷 3K 5실점 3자책. 팀이 5-3으로 패배하면서 시즌 첫 패전 투수가 되었다.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고도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으나 2회에는 1사 이후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보크를 저지르며 1점을 내줬다. 실점 후에는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아냈지만 서건창에게 다시 안타를 맞으면서 2점을 더 실점했다. 3회에도 등판했지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홈런을 허용하자 그대로 강판되었다. 총 2이닝 58구 7피안타 1피홈런 2K 4실점. 20경기 만에 처음으로 NC의 선발 투수가 5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한 순간이었다. 4-2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갔지만 타선이 7회 역전에 성공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지는 않았다. 이날 콜업되어 후속 투수로 나온 최성영이 박동원에게 홈런을 맞긴 했지만, 3.1이닝 60구 4피안타 1실점으로 김영규보다 더 나은 투구를 보여주며 5선발 자리가 불투명하게 되었다.

결국 5월 29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5선발 자리는 최성영이 맡게 되었다.

5월 기록은 4경기 1패 18이닝 25피안타 7피홈런 1볼넷 14K ERA 5.50. 지난해 66.1이닝 동안 7피홈런을 허용했던 투수가 한 달 만에 7개의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볼넷과 삼진 비율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지만 맞았다 싶으면 장타가 되어버리는 깃털 구위로는 더이상 1군에서 버티지 못했다.

2.2. 6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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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1군에 등록되었다.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2로 앞선 4회 무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이 상황에서 김영규가 등판하자 경기 포기했냐는 소리도 나왔지만 1루 땅볼로 3루 주자를 잡아내더니 뜬공과 투수 땅볼로 실점없이 4회를 끝냈다. 5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내더니 6회에는 볼넷 하나만 내주고 이닝을 끝내면서 3이닝 37구 무피안타 1볼넷 1K 무실점의 호투로 투구를 마쳤다. 패스트볼 구속도 144km까지 찍히는 등 상당히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6회까지 1-6으로 크게 앞서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으나 7회 불펜진이 5실점을 해버리면서 승리는 날아갔고,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4로 뒤진 8회 무사 2루 상황에서 올라왔으나 처참하게 얻어맞으면서 1이닝 32구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2.3. 7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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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7-2로 뒤진 9회에 등판했으나 안타 두 개로 1실점을 하면서 1이닝 2피안타 1K 1실점을 기록했다.

11일 LG 트윈스전에서는 3-3 동점이던 3회 1사에서 구원 등판해 직선타와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4회에는 4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면서 아웃 카운트 없이 2실점을 했고, 결국 그대로 강판되었다. 다행히 강동연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실점은 2점에 그쳤다. 패전 투수가 될 수도 있었지만 8회 김성욱의 동점 투런포가 터지면서 ND를 기록했다.

2.4. 8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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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이호중과 함께 1군에 콜업되었다.

2.5. 9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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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kt wiz전에 선발등판했으나 1회엔 2피안타 + 희생플라이로 2실점, 2회에 문상철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3회에 선두타자 볼넷을 내주자 강판되었다.

더 이상의 선발 등판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분위기였지만 잠실에서 경기가 열리다 보니 9월 16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컨디션이 좋았는지 투구 내내 평군 직구 구속을 140km대 초중반을 유지했다. 4회까지 2피안타 2삼진 무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5회에 선두타자 호미페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3피안타 3실점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6회초에 노진혁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승투를 챙겨주었고 팀이 5:3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9월 22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팀이 7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팀이 역전승에 성공하며 패전은 면했다.

9월 27일 한화전 선발이 예정되어있다. 하지만 이재학이 27일 호투해 줬기 때문에 10월 1일 SK전 선발로 늦춰졌다.

9월 30일 하루 빠른 등판을 나서 6이닝 2실점 무자책의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를 챙겼다. 보더 라인에 걸치듯 낮게 코너로 꽂히는 포심과 슬라이더로 경기를 지배하며 퀄리티 스타트 및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타이(9K) 기록을 달성했지만 스파이크에 새끼손가락이 베이면서 출혈로 인해 6이닝으로 투구를 마감했다.

2.6. 10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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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즌 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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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승선했다. 임정호, 손정욱과 함께 몇 없는 좌완.[2]

11월 20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마이크 라이트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송구 실책과 유격수 노진혁의 포구 실책으로 1실점을 하긴 했지만, 2.1이닝 무자책으로 잘막아주었다. 하지만 팀은 7:6으로 패배하였다.

최종적으로 팀이 한국 시리즈를 우승해서 송명기와 함께 2000년대생 중 최초로 우승 반지가 생겼다.

4. 총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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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스탯 상으로는 2승 2패에 그쳤으나 지난 해에 비해 이닝 소화는 비슷함에도 K/9, BB/9, WHIP, FIP 등 세부 스탯의 향상을 보여주며 코칭스탭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음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다만 작년보다 더욱 과감해진 투구 경향에 따라서 장타 허용이 필연적으로 많아졌는데, 이를 극복하는 것이 내년 시즌의 과제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