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국가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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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
1.1. 그랜드 스타렉스
1.2. 스타리아
1.3. 쏠라티
1.4. 스프린터
1.5. 봉고 III
1.6. 기타
1.7. 퇴역한 차량
2. 일본
3. 중국
4. 홍콩
5. 마카오
6. 대만
7. 싱가포르
8. 미국
9. 영국



1. 대한민국[편집]


파일:external/img.asiatoday.co.kr/873552_0_550365_46742.jpg
파일:구급차경광등.png
구도색
신도색

대한민국의 구급차는 적색과 백색이 혼합된 도색을 사용하였으나 1980년대 후반에 적색+녹색+백색이 모인 도색으로 변경되었고 경광등도 녹색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2014년부터는 라임색+적색+백색이 적용된 새로운 도색이 탄생하여 지금에 이르는데 라임색은 색으로만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빛을 반사하는 도료로 만들어서 밤에도 잘 보이는데 덕분이 안전성이 향상되었다. 시인성이 눈에 띄게 늘어나서 2차 사고가 줄어든 것인데 소방공무원의 제복이 주황색으로 통합된 이유 중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시인성이다. 물론 예전에 도입된 구도색 차량도 같이 활동하다가 연식이 오래된 차량은 대차되고 연식이 아직 많이 남안 차량은 재도색을 진행하였다.

1970년에 처음으로 군용 구급차인 카이저 M725가 도입되었고, 그 이후에는 1977년부터 출시된 코티나 왜건왜건형 승용차를 기반으로 제작한 왜건형 구급차를 운용하였고, 1983년부터 새로 출시된 그레이스봉고, 현대 HD1000등 승합차를 기반으로 제작한 승합차형 구급차를 운용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왜건형 구급차는 1980년대 중반까지 계속 운용하였다가 점점 대체되면서 사라졌다. [1] 1990년대에는 수도권에서 카운티콤비등 버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대형 구급차로 쓰거나, 미국에서 수입한 포드승합차도 들여와서 대구소방본부경북소방본부, 부산소방본부, 경남소방본부 등 경상도에 구급차로 시범운용한 적이 있지만, 도로의 폭이 좁아 운용이 불가능해서 지금은 도태되었다.

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출시된 이스타나 구급차[2][3]가 주력이 되었고 2010년부터는 스타렉스로 대체되는 등,[4] 승합차형 구급차는 지금까지 계속 쓰이고 있다.

현재 노후화된 구급차들을 천천히 대체해 가고 있으며, 신형 컬러로 출고되는 차량의 경우 단순히 도색만 바뀐 것이 아니라 경광등도 바뀌고 내부의 장비들도 기존의 의견을 반영해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바뀌었다.

출동하는 구급차를 막는 행위는 경찰에게 과태료 부과를 받을 수 있다. 구급차 다급한데 '길막 K5'…"내가 과태료 왜 내" 버티다 결국


1.1. 그랜드 스타렉스[편집]



주변에서 흔하게 목격이 가능한 구급차. 역대 구급차 중에서 최고의 승차감을 자랑한다. 그랜드 스타렉스는 현대자동차에서 그랜드 스타렉스를 기반으로 내부 설계 및 튜닝까지 직접 제작해서 나온 결과물이기 때문에 구급차의 규격에 맞게 수납공간이 확보된 상태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설 구급차는 법률상 실어야 하는 모든 구급물품을 수납공간에 넣으면 환자, 보호자, 구급대원이 같이 승차하면 여유 공간이 나오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차체가 커서 골목에 들어가지 못하는 스프린터보다 차체와 뛰어난 엔진 성능 덕분에 소방공무원들로부터 최고의 구급차로 각광받으며 대한민국 구급차의 대표 모델이다. 부산광역시처럼 협소한 길이 많은 지역에서 그랜드 스타렉스는 최고의 구급차로 찬사받는다. 11인승 이상 승합차는 110km/h로 속도가 제한되지만 그랜드 스타렉스 구급차는 긴급자동차이므로 속도제한장치가 없어서 고속도로나 일반도로에서도 고속으로 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201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그랜드 스타렉스에 노란색 도색+빨간색 LED 경광등을 장착한 신형 구급차만 배치되고 있다. 작은 차체 덕에 운전자들로부터는 호평을 받지만 구급대원과 같이 타고 가는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좁은 공간 때문에 불만이 많다. 군 병원이나 시설이 좋은 부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군부대에 보급된 구급차이기도 하다.

그랜드 스타렉스의 페이스리프트 이후에도 꾸준히 도입되고 있으며, 동시에 구급차 제작 업체들[5]도 경광등 디자인을 변경했다.

2021년 이후 스타렉스가 스타리아로 풀체인지 되면서 재고차량 외 신규 도입이 중단되었다.


1.2. 스타리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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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스타렉스의 후속으로 전륜구동이라 그랜드 스타렉스보다 실내공간이 넓어졌다. 그랜드 스타렉스와 비교하면 좌우로는 비슷해 보여도 위아래가 여유롭다. 동시에 사이렌 소리도 변경되었다. 그랜드 스타렉스도 좌우 공간은 부족하지 않았고 일어서거나 환자 위에 올라서서 응급처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많으니 실내공간이 높은 스타리아가 유리하고 크게 호평받았다.

스타리아가 출시된 이후에도 그랜드 스타렉스는 구급차, 스쿨버스를 비롯한 특장차에 한정하여 2021년 6월까지 생산하여 구급차는 그랜드 스타렉스만 배치되었다. 2021년 6월에 현대자동차가 그랜드 스타렉스의 특장차 모델마저 단종시키면서 스타리아의 구급차 모델이 등장하였다. 2021년 7월에 소방 구급차보다 사설 구급차로 먼저 출고되었다. 소방 구급차는 소방청 도장 규정에서 스타리아 구급차의 제원이 유출되었다. 담당 특장업체는 오텍으로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10월에 출시한다. 그리고 3D 모델링으로 구현한 영상도 유출되었는데 설계도와 동일하며 후면의 반사지만 수정되었다.

2021년 9월 4일, 스타리아 구급차 홍보 영상이 등장 했다. 홍보 영상 링크

본 차량을 보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 되었고,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3D 서라운드뷰가 탑재 되었다.

2021년 12월에 스타리아 구급차가 119 구급대에 정식으로 배치되었다.

파일:구급차.png


1.3. 쏠라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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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터가 퇴역한 이후 쏠라티의 도입이 시작되었다. 위의 사진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중 신장이 190cm 이상 되는 선수를 위해 도입되는 구급차라고 한다. 총 7대가 도입되었으며, 119구급대 소속의 쏠라티 구급차는 한국의 도로 사정을 감안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은 보인다. 원주시에서 일반적인 구급출동에 출동한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2020년부터 쏠라티를 기반으로 한 특수 음압 구급차가 전국 곳곳에 도입되어 있다. 소방 소속은 물론이고, 지방자치단체 산하 보건소 구급차로도 감염병 대응을 목적으로 상당수 도입되었다.


이어서 2023년까지 소방청은 중형 구급차 104대를 전국에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현장 구급대원들도 중형구급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가 넓어 머리맡에서 기도삽관을 하기 용이하고 그 밖의 응급처치도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혼잡한 교통 상황이나 좁은 골목길에서 운행이 어려운 점도 동시에 지적되고 있다.#


1.4. 스프린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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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벤츠 구급차. 중증환자[6]가 발생하면 관할 지역에서 장비가 좋은 구급차를 보내자는 희대의 탁상공론으로 탄생했는데, 실제로 사용한 결과, 먼 거리에서 중증환자가 발생했을 때 이 구급차를 출동시키는 것은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7] 결국 탁상공론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8]

내부에 비치된 장비는 스타렉스 구급차에 비해 다양하며, 특히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서 볼 수 있는 생체리듬 모니터[9]가 탑재되어 있다. 게다가 구급대원의 판단 및 편의에 따라 얼마든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구조다.[10]

하지만 넓은 공간 치고는 공간 설계가 좋지 않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그중에서 가장 큰 불만은 들것으로 쓰이는 받침대의 설계가 잘못되어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버스 사고와 같은 대량의 경증 환자가 발생할 경우 도로교통법상 그렇게 태울 수는 없지만 최대 1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크기는 마을버스와 비슷하며 어째서인지 같은 배기량의 국산 트럭보다 더 힘이 좋다. 그러나 배기량 제한 규정 부품이 제거되지 않아서 급가속을 하거나 오르막길을 올라갈 때에는 가속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 배기량 제한규정 부품은 제거하는 데에도 공임비가 많이 들어가서 떼어내지 못하고 있다.

크기에 맞지 않게 최소선회 반경이 넓어서 차체가 훨씬 큰 소형 버스도 한번에 유턴이 가능한 곳에서 한번에 돌지 못해 후진했다가 다시 전진해야 한다. 처음 발령받고 구급차를 운전하는 확률이 높은 신임 소방관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왜냐하면 챠량보험가입거절차량[11][12]이라서 사고 발생 시 사고를 낸 기관원 소방관은 엄청난 질책을 받기 때문이다.[13]

운전석 쪽은 KGM 코란도 수준의 승차감을 보이지만 환자실 쪽은 지옥같은 승차감을 보인다.[14] 승합차가 아닌 화물차로 나온 모델을 수입해 국내 회사가 구급차로 개조한 것이라 앞쪽과 뒤쪽의 쇼크 업소버가 다르다. 때문에 억 단위의 고급 구급차가 봉고 구급차보다도 좋지 않은 승차감으로 환자와 구급대원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게다가 수입차라서 부품 가격이 비싸다. 예를 들어 간단한 부품인 사이드미러가 파손되면 수리비가 백만 원이나 들며, 그것도 벤츠 정비소에 물건이 없으면 몇 달 동안 기다려야 부품이 도착한다. 차량 운행에 중요한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운행을 중지해야 한다.

그리고 부산소방본부는 이례적으로 벤츠 구급차를 관용차 내구연수가 도래하는 2014년에 폐차하기로 결정했다. 내구연한이 지난 봉고 구급차도 예비차로 사용하고 있는데 멀쩡한 벤츠 구급차를 폐차한다는 것은 이 차량이 얼마나 애물단지인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얼마 후 스프린터에 봉고 3와 같은 박스형 특장을 채용한 새로운 스프린터 구급차가 수도권 일부 소방서에 배치되었다. 배치된 차량은 중동호흡기증후군 같은 유사시에 대응하는 것에 중점을 둔 음압구급차이자 차내 기압을 대기압보다 낮춰 바이러스 등 오염된 공기가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량이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당시 우한 교민들을 격리 장소로 이동시킬 때 지원을 나가는 등 가끔씩 보이고 있다. 사진

명지병원 로타리 한 가운데에 세워져 있다. 병원 소유인지 나라 소유인지는 모르지만 음압구급차라고 써져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발생 후 세워져 있는 빈도가 줄었으며 때때로 장기간 안 보이기도 했다.


1.5. 봉고 III[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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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 III를 기반으로 제작한 구급차. 일부 차량은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되었지만 트럭이므로 승차감은 좋지 않다. 코너링 중에 환자가 들것에서 공중부양하고 전방에 과속방지턱이 있는데 실수로 감속하지 않으면 실내는 엉망이 된다. 봉고의 낮은 출력에 큰 탑차를 올려놓은 형태라 속도도 낮은데 오르막길에서는 속도가 더욱 낮아진다. 그리고 기아에서 내부를 담당하지 않고 탑차만 올린 상태에서 특장업체가 자율적으로 내부를 설계하여 같은 업체에서 제작한 구급차여도 내부가 다른데 그랜드 스타렉스에 비하먼 여유 공간이 넓어서 봉고 III를 채택한 소방서가 많았다.

아직 내구연한이 도래하지 않았거나 내구연한이 만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출동이 많지 않아 교체 대상에서 제외되어 교체되지 않는 봉고 III는 아직 현역이다. 지형이 험한 공군 방공포대나 레이더 사이트에 위치한 군 부대에서도 사용하는데 일부 모델이 사륜구동 옵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랜드 스타렉스의 경우 이륜구동의 한계로 지형이 험준한 부대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 지형이 완만한 부대에서는 그랜드 스타렉스가 많다. 2019년 이후로는 퇴역한 차량이 많아서 목격하기 힘들다. 퇴역하고 국군으로 넘어가서 활동하거나 민간 구급업체에서 예비차로 두는 정도이다. 군 부대의 경우 봉고 III 신차를 구급차로 출고하기도 하여 민간보다 더 많이 목격된다.


1.6. 기타[편집]


2013년부터 펌뷸런스라는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15] 중증외상이나 심혈관 질환 등이 발생할 경우 안전센터에서 출동 대기 중인 소방차(펌프차)가 제일 먼저 출동해 응급처치를 하고 구급대원들이 나중에 넘겨받는 시스템으로 일본, 홍콩, 미국 등에서는 진작에 들어와 있었으며, 2014년을 기점으로 전국에 전면 도입되었다.

파일:구급 오토바이.jpg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119구급대 오토바이도 전국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동시에 소방차+구급차+소방 및 구급 오토바이의 다중출동 시스템이 수도권을 시작으로 도입 중이며 앞으로 중증외상 환자나 심혈관 질환 환자의 생존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바이 구급대는 심정지 환자, 중증외상 환자 등 촌각을 다투는 급한 상황에 주로 출동하며,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할 시 구급차와 함께 출동하는 등 지원출동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구급순찰차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당연히 오토바이인 만큼 환자를 수송할 수는 없으며, 구급대원이 한시라도 빨리 현장에 도착해서 RV형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필요한 응급처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량이다. 그래서 제세동기 등 각종 용품들과 현장에서 처치하기 위한 약품 등을 싣고 다닌다. 21대 국회의원인 오영환이 현역 소방관 시절 때 심정지 및 중증환자가 발생했을 때 타고 다니던 것이다.

막중한 중요성에 비해 체급이 작다보니 네티즌들 사이에서 오토바이 투입 취지 자체는 좋지만 투입된 오토바이가 좋지 않다고 까이기도 했다. 도색이 맥딜리버리와 혼동되기 십상인데다 할리 데이비슨 같은 대형 오토바이나 하다못해 250cc 정도 되는 중형 오토바이 정도라도 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사이렌 소리가 너무 작아서 일반 차량들이 못 볼 수 있다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모델 도입에 대해 까이는 것도 위급한 상황에는 119를 부르는 걸로 정착되었다는 반증일 것이다.

주한미군과 극히 일부 사설 구급업체는 포드사의 포드 E-시리즈 박스형 구급차도 보유하고 있다.


1.7. 퇴역한 차량[편집]


파일:카이저M715구급차.jpg
파일:1979현대미니버스구급차.jpg
카이저 M725
현대 미니버스
파일:1980기아봉고구급차.jpg
파일:1992현대그레이스구급차.jpg
봉고
그레이스
파일:2003구급차.png
파일:이스타나2.jpg
프레지오
이스타나
파일:리베로 구급차량.png
파일:봉고구급차.png
현대 리베로 [16]
기아 봉고 2세대
파일:external/file1.bobaedream.co.kr/53625.jpg
파일:봉고프론티어.jpg
기아 콤비 [17]
기아 봉고 3세대
파일:코란도 앰블.png
파일:코란도구급차.png
쌍용 코란도 [18]
코란도 스포츠 [19]

결코 스타렉스가 다른 차에 비해 매우 뛰어나게 좋아서 구급차로 도입된 것만은 아니다.

119구급대가 처음 발족되었던 1980년대에는 현대 미니버스, 기아 봉고 등이 쓰였으며 1990년대 이후에는 그레이스, 봉고 3 미니버스, 베스타, 토픽, 이스타나 등을 구급차로 썼으며, 이 중 이스타나 구급차는 가장 적합해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스타나가 경쟁모델들에 비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것은 넓은 실내 공간 덕이었다. 이스타나가 계속 생산되었더라면 지금의 그랜드 스타렉스 구급차는 구경도 못했을 것이다.

사실 스타렉스도 실내 공간이 좁다는 문제가 있어서 이스타나에 비하면 구급차로서 부족하지만 이스타나는 너무 오래된 차량이라 대차하려고 할 수 없이 그나마 국내 사정에 제일 맞는 스타렉스를 도입했다. 한국은 골목길이 많아 미국처럼 포드 구급차를 사용하면 낑겨서 못 들어간다. 스프린터 구급차가 퇴역된 이유도 위에서 말했듯이 한국 지형에서 사용하기에는 차체가 커서이다.

이렇게 이스타나가 구급차로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했고 오래된 지금도 일부 지역에서는 쓰일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일단 경쟁모델보다 큰, 하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크지는 않은 차체와 전륜구동의 조합 덕에 실내 공간이 경쟁모델보다 넓기 때문이다. 실어야 할 장비도 많고 환자를 최대한 안전하게 이송해야 하는 구급차에게 경쟁모델보다 넓은 실내 공간은 구급차의 가장 큰 필수 요소를 정확하게 파고든 것이다. 그렇다고 벤츠나 포드의 구급차처럼 골목길도 못 들어갈 정도로 비대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구급차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차량이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승합차가 후륜구동인 반면, 이스타나의 경우 전륜구동이라서 빗길, 눈길에서 안정성이 높았던 것 역시 또 하나의 이유이다.

이들 차조차도 나오기 전인 1970년대 당시에는 구급차가 병원이나 보건소에만 존재했다. 포드 20M, 현대 코티나 등의 승용차의 웨건 형태를 구급차로 이용하였으며 카이저 M725 등의 군용트럭 기반 구급차도 이용하였다.

애초에 1970년대는 아직 한국에 구급차 출동 서비스라는 개념도 없던 시절로 대학병원들이나 이런 구급차를 독점했었다. 1990년대 이전에는 구급차를 '병원차'라고 불렀다.


2. 일본[편집]


파일:external/www.picautos.com/toyota-himedic-01.jpg
파일:external/cdn.savvytokyo.com/Ambulance-by-Miki-Yoshihito-croppe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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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이스의 구급차 버전인 하이메딕.[20](HIMEDIC)
닛산 파라메딕(PARAMEDIC) 고규격 구급차(高規格救急車).
미쓰비시 후소, 이스즈 등에서 제작하는 슈퍼 앰뷸런스(スーパーアンビュランス)라고 불리는 10톤 트럭 이상급의 대형 구급차.[21][22][23]







일본의 소방구급차는 전국의 소방서와 대한민국의 119안전센터 격인 소방출장소(消防出張所)에 배치되어 있다. 소방서 본서가 댓수가 더 많고 대형사고 발생시 대응하는 목적으로 대형 트럭을 기반으로 제작한 대형 구급차인 슈퍼 앰뷸런스[24] 역시 소방서 본서에 있다.

일본 소방은 구급업무를 무려 개화기인 19세기경시청에 소방대가 조직되면서부터 시작했으며 그때는 경찰소방대였다. 그러다가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미군정 체제에서 소방청이 별도 기관으로 독립해 현재처럼 별도 소방공무원 신분이 된 것이다.

일본의 소방구급차는 기본적으로 한국처럼 승합차를 기반으로 제작한 차량을 사용하고 있긴 하나 슈퍼 앰뷸런스나 Tri-Heart처럼 트럭이나 버스등을 기반으로 제작한 대형 구급차량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런 차량들은 일반 구급차가 아니라 이동식 진료소나 음압 구급차,닥터카 등과 같은 특수 구급차로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이사항으로는 좌, 우 방향지시등을 작동시키면 "좌회전 / 우회전 합니다. 주의해주세요."(左に曲がります。ご注意ください。/右に曲がります。ご注意ください。)나 교차로 진입시 교차로 통과합니다. 주의해주세요(交差点に進入します。ご注意ください。) 같은 녹음된 안내방송이 자동으로 송출되며[25] 싸이렌의 톤으로 병원내 운송중인지 긴급인지 판별이 가능하고 일본소방과 마찬가지로 조수석의 선탑자가 무전기와 확성기로 고래고래 소리치며 주의를 하라고 한다.

그외에도 레드 앰뷸런스라는것이 있는데, 소방출장소[26]의 펌프차가 CPR상황이나 중증외상시 초기대응반으로 출동한다.

그리고 지형 때문에 큰 차보다는 작은 차들이 더 유리하기에 구급차도 역시 그게 맞게 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27] 그래서 미국처럼 차체가 큰 픽업트럭을 기반으로 제작한 픽업트럭형 구급차를 쓰면 끼여서 못들어가기 때문에 경차의 나라답게 도서 및 산간지역에 배치할 목적으로 차체가 작은 소형 승합차[28]를 기반으로 제작한 소형 구급차도 운영하는데, 일본 내에서도 이런 소형 구급차는 보기 드문 레어템이라는 듯 하다.[29]

그리고 일본 구급차들은 뒤 선팅을 안해서 안이 훤히 보인다. 초록 커튼을 치는 이유는 아무래도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인 듯 하다. 1990년대 한국의 현대 그레이스 구급차도 초록커튼을 쳐서 환자를 보호했다. 왜냐하면 파상풍 환자는 특히 빛에 노출되면 상태가 급속히 악화되어 이런 조치가 진짜 필요하다.[30]

파일:民間救急車5.jpg
파일:民間救急車4.jpg
적색 경광등이 있어야할 자리에 파란색 또는 흰색 페인트를 한 플라스틱 덮개로 마감되어 있다.

한국의 사설구급차에 해당하는 것을 일본은 민간구급차 또는 민간응급서비스로 부르는데 한국과 달리 긴급자동차가 아니다. 경광등이나 사이렌을 울릴 수 없고 도로교통법도 준수해야 하기에 증상 경미한 환자를 병원간 이송하거나 입퇴원에만 사용한다. 그래서 비긴급 구급차들은 경광등과 사이렌이 설치되지 않고 사진처럼 플라스틱으로 덮어놓고 있다. 이렇게 긴급자동차가 아닌 구급차가 있는 이유는 도도부현별로 긴급자동차T/O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이를 넘어서 등록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경증환자 전용이라고 해도 환자의 증상이 구급차 내에서 갑자기 악화되거나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일부 일본 주민들은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기도 한다.

그 외에 의사를 이송하기 위한 닥터카(ドクターかー)나, 혈액을 옮기기 위한 일본적십자사의 헌혈운반차(献血運搬車) 등이 전용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상당히 잦고, 이런 차량의 경우에도 도로교통법상의 긴급차량으로서 양보의 의무가 발생하게 된다. 물론 사이렌과 경광등도 사용할 수 있다. 일본의 도메이고속도로(東名高速道路)를 달리다 보면 이런식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적십자사의 헌혈운반차를 종종 만나볼 수 있다.


3. 중국[편집]


파일:Guangjiu Express-WC.jpg

중국에서는 소방당국이 아닌 인민병원[31]에서 120번으로 구급차를 호출한다.

최근 120 서비스가 유료인데다 출동 시간도 보장이 안되고, 화재 및 구조업무를 전담하는 소방구원대와의 연계성도 떨어져서 톈진시를 시작으로 구급차를 소방부대에 시범배치하기 시작했으며 응급구조사 제도도 들여오기 시작했다.

아직까지는 120번이 범용되며[32] 교통사고 발생 등 위급상황에서는 통합호출인 110을 누르면 120처럼 구급차가 출동한다.

원래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122를 누르면 구급차가 출동했으나, 현재 122번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 화재신고 119와 함께 110에 통합된 상태이다.[33]

참고로 이 120구급차는 유료다.[34] 사안에 따라 차라리 택시 타고 가는 것이 더 나을 정도다. 더구나 외국인들은 아예 중국 병원 자체를 믿지 못해[35] 거의 120을 누르지 않는다. 돈이 조금 깨져도 택시 타고 외국인들이 운영하는 국제병원으로 간다.

게다가 중국은 아직까지 응급처치나 골든타임같은 개념조차 없어서 병원 가다 비명횡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120 자체도 날림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의료진이 동승 안 하거나 하는 사례도 많다. 이러니 공안부가 긴급출동 시스템을 손볼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가 우한 폐렴으로 불리던 시절인 2020년 1-2월 중국에서 혼자 확진자와 사망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이유 중 하나는 이런 부실한 120 구급시스템의 문제이다. 결국 중국 당국에서 훠션산 야전병원을 우한 교외에 급조한 후 여기서 경증/중증환자를 나누어 치료해서 4월에 우한시의 코로나19를 간신히 수습했다.

그리고 중국의 구급 시스템은 결국 상하이 봉쇄 때 제대로 사달이 났다. 가뜩이나 날림인데 도시봉쇄로 병원 응급실이 전부 폐쇄되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아닌 일반 환자들이 병원을 찾다가 길에서 비명횡사하거나 구급차가 1시간 넘도록 오지 않는 등의 사례가 아주 많았다. 이는 결국 불만으로 이어졌으며 4월의 소리(四月之聲) 등의 동영상이 업로드되며 상하이 봉쇄 때 구급차가 안 와서 죽은 사람들 사례까지 들었다.

애석하게 중국 혼자 제로 코로나를 고수중이라 단기간에 중국 구급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4. 홍콩[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Hong_Kong_Fire_Services_Ambulance_A539_%28MB518CDi%29.jpg

홍콩 소방처 소속 구급서(救護點, Ambulance Depot)에서 쓰는 벤츠 구급차.

호출 번호는 999번으로 영국과 같으며,[36] 중국과 다르게 구급차가 무료이고 홍콩 소방처 소속 구급서에서 운영한다.[37] 그리고 차량은 대부분 메르세데스-벤츠의 밴을 개조한 차량을 쓴다. 차 폭은 좁은 편으로 골목가지도 들어가기가 좋으며 더 좁은 골목을 위한 빌리지형 구급차와 섬 전용의 미니 구급차도 있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취재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이베코 데일리도 구급차로 쓰는 모양이다.

보통은 구급서(救護點, Ambulance Depot)에 10대 남짓 넉넉하게 확보되어 있고, 소방서와 홍콩 국제공항의 공항소방대에도 전진배치되어 있으며 무전을 쳐서 가장 가까운 구급차를 호출한다. A000 식으로 번호를 매겨서 관리한다. 정부병원 응급실에 대기하고 있다 나가기도 한다. 사실 구급서도 생각보다 적은 숫자라 대게 큰 규모의 1급 소방서에 파입된 1-2대의 구급차와 구급 오토바이가 나간다. 한국에서 소방파출소, 현 119 안전센터 파입 구급차를 생각하면 편하다. 그리고 공항소방대도 한국은 공항공사에서 외주를 주지만 홍콩은 진짜 소방처 소속이라 당연히 구급차도 파입되어 있어 항공기 사고나 공항지구 내 환자 발생, 해외 환자 홍콩 내 이송 등에 대비한다.

홍콩 구급대원은 흰색 제복을 착용하고 빨간 헬멧을 써서 소방대원들과 기능 상 구분된다. 사고현장 등에서 입는 외투는 주황색으로 시인성이 높다.

홍콩은 구급차나 소방차에 길을 비켜주지 않으면 어마어마한 양의 벌금이 부여된다. 그래서 운전자들은 사이렌만 들리면 길 터주기가 습관화되어 있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민주화 시위대 역시 구급차가 지나가자 길을 터 주는 소위 모세의 기적을 연출해 세계적인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 사람들은 이게 습관이다. 비켜주지 않으면 벌금을 세게 문다.


5. 마카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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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소방국 소속 구급차.

홍콩처럼 마카오 소방국이 있다. 구급차는 주로 벤츠차량을 쓰며, 포르투갈 본토나 스페인의 구급차와 디자인이 비슷하다. 구급차 정면에는 중국어로 救護車와 포르투갈어로 AMBULANCIA가 병기되어 있다. 암불란시아라 읽히며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구급차에 대문짝만하게 써 있는 글자다.

마카오 소방처포르투갈어 명칭을 사용해 BOMBEIROS DA MACAU라는 공식 명칭을 쓴다. BOMBEIROS는 포어로 소방대를 뜻한다.

마카오는 한국처럼 소방제복이 통일되어 있어 기능별 구분 없이 모두 청색이다. 그리고 소방 외에도 적십자도 구급차를 운영하며 재난 발생 시 보조나 병원 간 이송 등을 담당한다.


6. 대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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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소방본부 소속의 구급차.

대만의 경우 중화민국 내무부 소속으로 한국처럼 소방서 본서와 소방출장소[38]에 배치되어 있고, 호출번호도 한국처럼 119이다. 중국본토가 110으로 변경한 것과 다르게 여기야말로 119번이 남아있다. 유니폼도 똑같은 주황색 기동복이었지만 최근 변경되어 경방은 청색, 구조는 주황색, 구급은 흰색으로 변경되었다. 물론 외투는 주황색으로 시인성이 높다.

타이베이 소방본부의 경우 3분 이내의 출동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중국본토가 120 구급시스템이 엉망이다가 2020년 코로나19로 문제가 터져서 이제야 개선이 들어가는 중인데 비해 대만 소방서의 경우 1950년대 첫 발족부터 시스템이 일본식으로 제대로 정비되어 있어서 중국본토 같은 날림은 상상도 못 한다. 오히려 그 중국이 대만을 따라하고 있는 판이다. 예를 들어 소방구조중대의 경우 딱 봐도 타이베이 소방국 구조대를 따라했다.

대만 소방서는 1999년에 일어났던 타이중 대지진과 2016년에 일어난 타이난 대지진 당시 인명구조로 유명하며, 1999년터키 이스탄불 근교 이즈미트 및 코자엘리에 대지진이 나자 소방구조대를 파견하기도 했고 2008년 쓰촨성 대지진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중국 및 일본에도 구조대를 보냈다.

대만 구급차의 모델은 일본과 동일하다. 차폭도 한국과 일본처럼 좁다. 그리고 대만도 골목이 많아서 미국차는 통행방식이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못들어간다. 특이하게 대만 구급차에는 기부채납한 민간 기관들의 이름이 차량 측면에 적혀있는데, 주로 절 같은 종교단체들 내진 자선단체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위 사진의 구급차에도 적혀있다. 특히 사찰의 기부채납이 많다.[39]


7. 싱가포르[편집]


싱가포르 민방위청의 구급대 홍보 영상

싱가포르의 구급업무 전담기관은 싱가포르의 소방청인 민방위청(Singapore Civil Defense Forces)이다. 호출번호는 995로 화재 및 구조요청과 같은 번호다.

구급대원은 대게 중국계 싱가포르인 여성 대원들의 비중이 높으며 구급차 운전의 경우 운전 전문 직렬의 남성 대원들이 주로 맡는지라 말레이인인도계 싱가포르인들도 흔하다. 이 둘의 경우 화재진압대와 구조대에서는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다.

싱가포르 소방 근무복은 기능 별 구분을 뱃지로 하며 색상과 디자인 등이 통일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8. 미국[편집]


파일:Ambulances-Ford-F-350-17809830.jpg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픽업트럭 기반의 앰뷸런스.

대부분 포드 차량을 사용하지만 위 사진처럼 산악구조용 등으로 험비를 개조한 것도 있다. 험비 구급차는 주한미군에서도 쓰고 있으므로 한국에서도 자주 보인다. 로키 산맥을 끼고 있는 주들의 경우 소방국이 산악구조대를 의무 보유하도록 되어있어, 험비 구급차를 자주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을 개조한 버전과 트럭을 개조한 버전도 있다. 주로 닷지 램이나 F 250~750 슈퍼 듀티 같은 픽업트럭, 또는 인터내셔널 사 등지의 트럭 개조 특장차를 사용하며, 경찰응급대의 경우 렌코 베어캣 등의 장갑차를, EMS 서비스[40]의 신속대응팀(First Responder)나 구급감독관의 경우 쉐보레 서버번 등의 SUV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나같이 차체가 어마어마한데다 경찰차로도 자주 쓰는 차종들이다 보니 미국 EMT(응급구조사)들의 출동영상을 보면 구급대원보다는 무슨 SWAT 팀 출동하는 듯한 위용을 자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차폭이 넓어서 한국 실정에는 맞지 않다. 실제로 경상도의 몇몇 소방본부에서 포드 구급차를 도입했었지만 한국 실정에 안 맞아서 없앴다. 이유는 기름값이 너무 많이 들고 골목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 구시가지의 대부분은 좁은 골목이고 신도시는 가야 길목이 넓다. 문제는 포드 구급차가 들어온 경상도 도시는 대부분 좁은 골목을 보유한 구시가지가 많았단 것이다. 부산광역시만 해도 바다로 둘러싸인 지형의 불리함 때문에 널찍한 길은 거의 없다. 괜히 부산이 전국에서 가장 도로 상황이 나쁘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41]

그리고 한국, 일본과 다르게 구급차를 이용할 경우 비싼 요금[42]을 내야 한다. 구조헬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한화로 1,000만원까지도 나올수 있다. 이는 사실상 무료로 구급 서비스와 구조헬기를 제공해 주는 다른 국가들과는 대조적이다. 가끔 미국 영화미국 드라마에서 다친 사람이 구급차말고 택시나 자가용을 타고 병원에 가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물론 직장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거나 개인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구급차 요금은 거의 보험사에서 전액 또는 대부분 지불해준다.

파일:구급차 요금을 뒤늦게 알아챈 환자.jpg

의료보험이 없으면 구급차 요금도 폭탄인 미국에서는 이런 짤방까지 만들었다. 속옷만 입은 남자가 병원에 실려가다가 놀란 표정으로 구급차에서 제발로 뛰어 내린다(...) 위에는 "미국 앰뷸런스 요금을 알아냈을 때"라고 쓰여 있다.

참고로 사이렌을 켠 구급차에 길을 양보하지 않은 경우, 무려 400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고속도로 과속 벌금 딱지(500달러)에 비하면 그나마 약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주변 운전자들한테 욕을 엄청나게 먹는다. 게다가 미국 내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경찰/소방 마니아들 역시 진로방해, 소방구역 주차 등의 몰상식한 작태를 보이는 사람들을 목격하게 되면 이렇게 적극적으로 박제하는 것은 덤.

이 때문인지 교차로에서 사이렌 소리만 들리면 녹색 신호를 무시하고 모두 다 멈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다가 조금 있다가 구급차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 정상적으로 차들이 움직인다.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구급차나 소방차에 길을 양보하지 않으면 저 정도의 엄청난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긴급출동 중인 경우, 스쿨버스 앞 일시정지 의무가 면제된다.

소방국이 운용하든, EMS 같은 사설구급차이든, 미국 구급차는 기본이 한화로 몇 십만원 선이라 진짜 이용이 기피되는지라 미국인들도 어지간하게 아프면 911 부르지 않고 그냥 자차로 운전해서 병원으로 간다. 진짜 911 부르는 경우는 가슴 통증이 있다[43]든가 사고로 다쳤거나 임신부에게 일어나는 급성 자간전증[44] 같은 경우, 혹은 총에 맞았을 때다. 총에 맞으면 중증외상인지라 소방차도 출동해 1차 대응을 한다. 그렇지 않고 그럭저럭 견딜 만하면 어지간하면 다들 자가용이 있으니까 본인의 차를 운전해서 병원으로 간다.

우스갯소리로 어떤 부상자가 "구급차를 부르지 말아달라"고 하는데, 군중들은 부른다는 것이 있다. 부상자를 보고도 구하지 않으면 벌금고지서가 날아온다.


9. 영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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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포드 트랜짓이나 복스홀 비바로 같은 상용 밴을 사용하며 구급대원의 수송은 경찰차를 소방용으로 개조한 것을 사용한다. 이것이 바로 구급순찰차이며, 경찰순찰차처럼 순찰을 돌다가 무전을 받고 사고현장에 출동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과 달리 영국은 구급차 이용료가 무료다. 영국 구급차는 999로 소방국과 경찰국 번호를 공용하는데 1번은 경찰국으로 연결되는 범죄신고, 2번은 소방국에 연결되는 화재/구조신고 그리고 3번은 보건부로 연결되는 응급의료요청으로 나누는 식이다. 999 네트워크는 연합왕국 내 모든 곳들을 한번에 연결한다.

영국 소방국 구조대는 구급차 도착 전까지 1차 초기대응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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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나 1996년까지만 해도 전라도의 몇몇 소방서들은 여전히 왜건형 구급차를 차고에 보관하여 비상시에 예비차량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다.[2] 주황색 통합 기동복+기능별 마크+이스타나 구급차가 2000년대 119구급대의 상징이었다. 1990년대에는 흰색 가운+구급대원용 안전모+청록색 기동복+아시아 토픽 구급차가 119구급대의 상징이었다.[3] 시.도 소방본부마다 달랐으며 군청색 근무복 또는 2001년 개정처럼 주황색 구조복을 입은 구급대도 있었다. 1998년에는 하늘색 구급복으로 분리되었다.[4] 그러나 현재 일선에서 스타렉스는 별로 좋지 않게 평가되는 듯하다. 이스타나는 구급차로 쓰기에 가장 적합해서 평가가 좋았는데, 그 이유는 내부 공간이 넓고 승차감이 편했기 때문이다. 현직을 중심으로 스타렉스에 대한 컴플레인은 흡사 말 타는 느낌으로 승차감이 좋지 않고 체격이 큰 구조대원들에게는 좁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5] 대표적으로 오텍, 성우모터스가 있다.[6] 심정지, 호흡정지, 뇌혈관질환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7] 심정지 환자의 경우 첫 5분 내에 응급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원거리인데도 불구하고 가까운 구급차를 출동시키지 않고 벤츠 구급차를 출동시킨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8] 원래는 다중 출동 체계로 같이 출동시키는 것이 논의되었지만 인력 및 장비 문제로 불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실 구급차 수에 한계가 있어 펌프차가 대신 대응하는 펌뷸런스 출동을 활성화시켰다.[9] 혈압, 산소포화도, 호흡, 심전도를 표시하는 모니터다.[10] 물론 스타렉스 구급차에도 웬만한 것은 다 있다. 없는 것은 병원 원격진료 시스템뿐이다. 그리고 특수구급차에도 시범적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자동제세동기로 원격진료 시스템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치가 달려있는 경우가 있다.[11] 사고 위험이 큰 차량은 보험사에서 받아주지 않는다.[12] 그러나 그럼에도 보험은 무조건 가입해야 한다. 공공기관이라서 보험을 들지 않으면 징계의 대상이 된다. 다만, 엄청나게 비싸고 사정사정해야 한다.[13] 열심히 일하다가 자신의 과실이 없이 뒷차가 들이받아 사고가 나도 그냥 질책을 받는다.[14]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 트럭형 구급차는 양반일 정도로 승차감이 좋지 않다.[15] 물론 긴급구조 119를 보면 나오지만 사고 현장에 구급차 대응이 힘들면 그전에도 펌프차나 119구조대가 먼저 대응하기도 했다. 해운대역 근처 선로 추락 사고사례 역시 관할 소방파출소 구급차가 출동 중이라 펌프차 대원들이 사다리와 로프, 구급장비를 갖고 초기대응했다.[16] 2007년 이후 단종[17] 그리고 예전에는 카운티콤비국산 버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버스 구급차도 있었지만, 지금은 골목길이 많은 한국의 사정에 맞지 않아서 그런지 없어졌다. 2020년대에는 음압구급차의 도입으로 콤비와 크기가 비슷한 현대 쏠라티가 구급차로 도입되었으며, 다수사상자 이송용 응급버스로 소형버스 구급차가 부활하게 된다.[18] 코란도 스포츠 이전의 신진지프/거화 코란도 롱바디도 1980년대에 구급차로 존재했다. 주로 그 당시 비포장도로가 많았던 산간지역이나 농어촌의 병원에서 사용하였다.[19] 위의 사진은 구급차다. 하지만 차체의 길이는 스프린터급, 차체의 높이는 그랜드 스타렉스급, 내부 설계는 봉고 3급이다. 그 외에도 화재진압과 퓨전한 버전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차량들은 모두 시궁창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생산된 차량들은 겨우 소수밖에 안된채로 생산이 중단돼 1년 만에 단종되었다. 대체로 촌구석 안전센터에만 있는 신세다. 특히 화재 진압과 퓨전된 버전은 많이 보기가 어렵다. 천안서북소방서에 딱 1대 볼수있다고 한다.[20] 일본에서는 토요타 하이에이스가 구급차로는 역대급으로 승차감이 좋다.[21] 1994년 10월에 처음 도입된 1세대 모델은 미쓰비시 후소 더 그레이트 트럭, 2세대 모델은 슈퍼 그레이트 트럭, 3세대 모델은 이스즈 기가 트럭을 베이스로 사용하는 중이다.[22] 평상시에는 접혀있다가 필요할때 사진처럼 확장하는 형태이며 전개된 상태에서 최대 8명의 환자를 수용할수 있는 시설들이 갖추어져있으며 내부에는 간단한 의료용품들만 있어서 수술까지는 어렵고 그냥 환자 분류나 경상자 치료 정도는 가능하다고 한다.[23] 파일:tokyo1.jpg 도입 후 첫 실전배치는 1995년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이다.[24] 홍콩도 MCTC라고 비슷하게 구급 트레일러를 보유하고 있다. 진짜 한국에 도입이 시급한 장비인데 정작 한국에선 소식도 없다.[25] "긴급차, 좌/우회전합니다."로 녹음된 방송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26] 한국의 구 소방파출소(현 119안전센터)에 해당하는 최일선 소방관서다.[27] 일본 골목길은 대체로 한국보다 더 좁은 편이다. 쏘나타 정도만 되는 차도 일본의 골목길을 다니는데 불편함을 느낄 정도인데 이러한 골목길 환경 때문에 일본 내에서 경차가 상당히 발전한 이유들 중에 하나라는 지적도 있을 정도다. 진짜다. 울트라 시리즈의 방위팀 패트롤카 중에서도 경차가 꽤 있었다. 울트라맨 XXIO가 운용하는 지오 아토즈만 해도 4인승 경차다.[28] 스즈키 에브리나 스바루 삼바 등이 사용된다.[29] 근데 소형 구급차는 장비가 다 안들어가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때문에 일본에서는 다른 거는 작은거를 고집하는 편이지만, 낑겨서라도 큰 차량를 구급차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경찰차도 큰차쓰지 않나?[30] 119구급대는 파상풍 환자 출동 시 제일 먼저 환자의 눈부터 가린다.[31] 개혁개방 이전엔 사실상 군 병원에서 의무병들이 나갔다가 1979년 개혁개방 이후 민간에 넘어갔다. 문제는 노하우가 적어서 너무 날림으로 운영된다. 사실 중국의 공공의료는 문제가 많은데 거의 미국에 비견할 수준이다.[32] 현재 보건 관련은 120으로, 사고 관련은 110로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후 110-119-122를 통합해 미국의 911처럼 만들었다.[33] 현재도 119번이 연결되지만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는 110을 주로 띄우는 중이다.[34] 기본요금 10km에 200위안, 그 이후 추가요금 별도다. 택시나 다름없다(...)[35] 홍콩인/마카오인이나 대만인들 같은 중화권 사람들 혹은 동남아시아 등지의 화교들인 중국계 싱가포르인,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들은 중국병원=죽으러 가는 곳으로 인식된다. 홍콩에선 이웃 선전시의 병원에서 개복수술을 하면 100% 눈을 못 뜬다고 생각해 아픈 사람이 기를 쓰고 월경하여 홍콩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외국인이 행여 중국본토에서 병원을 간다면 거길 어떻게 믿냐며 말린다.[36] 마카오도 자체 번호인 993외에도 999도 통용한다.[37] 소방서에 전진배치되어 있거나 공항 소방대에 배치되어 있기도 하다. 물론 대부분은 구급서에 배치되어 있지만 구급서는 구급차 수는 많은데 있는 지역이 생각보다 적은 편이라 소방서에 전진배치한 구급차나 구급 오토바이가 더 많다. 한국의 현 119안전센터, 구 소방파출소에 파입된 119 구급대원들을 생각하면 된다.[38] 한국의 안전센터에 해당되는 곳으로 일본식의 출장소라는 명칭을 사용한다.[39] 사실 한국도 1990년대에는 소방본부 별로 기부채납한 향토기업 이름을 구급차에 적었다. 대전소방본부는 계룡건설 기부채납 차량이 많았다.[40] 경찰/소방 소속이든 사설 EMS든[41] 다만, 서울에서는 가끔 볼 수도 있는데, 삼성서울병원이나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운용중이기 때문이다.[42] 최소 1,000달러, 한화로 약 108만원 정도다.[43] 이 경우 심장마비 전조증상일 수 있다[44] 임신중독증의 일종으로, 나라와 국적을 가리지 않고 산모사망 원인 및 유산 원인이 된다. 갑작스럽게 임산부가 경련을 하는 경우가 해당되며, 빨리 병원에 안 가면 모체와 태아 모두 위험해서 이 상황에서는 당연히 911을 부른다. 미국은 후진 의료보험 때문에 산전검사를 받기도 힘들어 이런 임신중독증 문제가 더 심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