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기사키 노바라 (r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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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기사키 노바라
釘崎 野薔薇 | Nobara Kugis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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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회전 TVA ▼
파일:쿠기사키 노바라.png

출생
2002년 8월 7일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연령
15세 → 16세
신체
160㎝
학력
도쿄 도립 주술 고등전문학교 (휴학)[1]
가족
할머니, 어머니
취미
쇼핑
좋아하는 음식
수박, 유행하는 것
싫어하는 음식
아사즈케
스트레스
피부 건조
고전 입학 방법
할머니의 추천
등급
3급 (승급 심사 중)
술식
추령주법
기술
공명, 비녀
※흑섬 경험 有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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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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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 아사미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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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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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얏코
1. 개요
2. 성격
3. 작중 행적
3.1. 도입부
3.2. 주태대천
3.3. 교토 자매 학교 교류회
3.4. 기수뇌동
4. 능력과 기술
5. 인물 관계
6. 어록
7. 여담



1. 개요[편집]


쿠기사키 노바라, 기뻐해라 남정네들, 홍일점이라고.

만화 주술회전의 등장인물. 못과 망치, 밀짚 저주인형을 이용한 축시의 참배 저주인 추령주법을 사용하는 3급 주술사.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시골이 싫어 도쿄에서 살기 위해 주술고전에 입학했다. 이는 도쿄에서 온 친구 사오리가 계기인 듯했으나, 또 다른 친구인 후미의 이야기에 따르면 사오리가 이사 오기 전부터 마을 사람들을 싫어하고 있었다. 여기에 사오리의 일까지 더해져 결국 마을을 떠나기로 결심한 것.[2] 원래는 흑발이지만 밝은 갈색으로 염색했다. 이미지 컬러는 빨간색.


2. 성격[편집]


몹시 털털하고 당찬 성격이다. 자존심이 강하고 정신력도 강해서 어떤 상대를 만나도 위축되지 않고[3] 고통을 감수하며 적을 거세게 공격한다. 이는 기수뇌동 편에서 잘 드러나는데, 상대의 술식에 제대로 걸려 10분 이내에 산 채로 녹아 죽게 생겼는데도 생글생글 웃으면서 역으로 반격했다.

입이 험한지라 니시미야에게 무섭다는 첫인상을 주기도 했으나 주령에게 아이가 인질로 잡히자 머리로는 자신만이라도 살아남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결국엔 죽음을 각오하고 무기를 내려놓는다거나[4], 만난 지 2주 밖에 되지 않은 이타도리의 죽음을 전해 듣고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울음을 참는 등 의외로 잔정이 많다.

이처럼 여러모로 일반인의 범주에서 벗어난 사람들만 모아놓은 주술사 집단에 속해있으면서도 나쁘지 않은 사람이지만, 결과적으로 살인을 했음에도[5] 무너지지 않을 만큼 냉정한 면도 있다.


3. 작중 행적[편집]



3.1. 도입부[편집]


이타도리 유지를 이어 주술고전에 합류한 주술사로, 1학년의 홍일점. 후시구로 메구미의 말에 따르면 입학은 오래전에 결정되었으나 사정이 있어 가장 마지막에 합류했다. 고죠 사토루의 도쿄 관광 제안에 같은 시골 출신인 이타도리와 함께 열렬히 환호하나, 그 관광이라는 게 문 닫은 장례식장의 주령 퇴치라는 것을 알자 좌절한다. 이타도리가 특급 주물을 삼켰다는 걸 듣고는 위생적이지 못하다며 지적하고, 이타도리와 함께 주령 퇴치를 위해 건물 안으로 향한다. 시골과 도시의 주령은 질이 다르다며 걱정하는 고죠의 우려와 달리 순조롭게 주령을 퇴치하던 중 인질로 어린아이가 붙잡힌 것을 보게 된다. 자신이 죽으면 아이도 죽지만, 아이가 죽어도 자신은 죽지 않는다며 자신만이라도 살아남는 쪽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결국엔 무기들을 내려놓고 패배를 인정하려 하나, 때맞춰 이타도리가 건물 벽을 뚫고 난입하여 인질이 된 아이를 구한다. 당황한 주령이 밖으로 도망치자 이타도리의 주구에 잘린 주령의 팔에 공명을 사용함으로써 제령에 성공한다.[6]

주술고전에 입학한 이유는 '시골이 싫어 도쿄에 살기 위해서'로, 도쿄에서 온 사오리라는 쿠기사키의 어릴 적 친구와 그녀의 가족이 마을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결국엔 이사를 가자 불쾌함을 느끼고, 이 마을에 계속 있으면 자신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 돈 걱정 없이 도쿄에 오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쿠기사키에게 이타도리가 황당해하며 고작 그런 이유에 목숨을 걸 수 있냐고 묻지만 "걸 수 있어. 내가 나로서 살기 위해서니까"라고 답하면서 이타도리가 도와준 것에 대해 웃으며 감사를 표한다.[7]

이후 밥 먹으러 가자는 고죠의 제안에 메뉴로 비프 스테이크를 외친 이타도리와의 가위바위보 심리전에서 승리, 환호하며 자신이 원하던 메뉴인 스시를 먹으러 간다.[8]


3.2. 주태대천[편집]


특급 주령이 발생한 소년원에서 생존자들을 구출하는 임무에 이타도리, 후시구로와 함께 투입된다. 소년원에서 특급 주령과 대면함과 동시에 다른 주령들에 의해 둘과 떨어져 혼자서 주령들을 퇴치하게 되지만 수가 너무 많아 준비해왔던 못이 바닥나고 만다. 주령에게 먹히기 직전 후시구로가 누에를 타고 와서 구출하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지치 키요타카에게 맡겨져 병원에 실려감으로써 후시구로와 료멘스쿠나의 싸움에 휘말리는 것을 운 좋게 피했다. 임무가 끝난 이후 이타도리의 죽음을 전해 듣고는 침울해하고 있을 때 선배인 젠인 마키이누마키 토게, 판다에게 교류회 참여 제안을 받게 되고 후시구로와 함께 이타도리를 떠올리며 강해지기 위해 선배들과의 훈련에 들어간다.


3.3. 교토 자매 학교 교류회[편집]


교류회에 참여하기 위해 도쿄고로 온 교토고 학생 토도 아오이, 젠인 마이와 마주친다. 토도의 과격한 행동과 마이의 도발에 넘어가 싸우게 되지만 이누마키와 판다, 마키의 중재에 의해 일단은 물러난다. 돌아가는 길에 마키에게 주술사가 된 이유를 묻는데, 자신이 처한 처지에 굴복하지 않는 마키의 포부를 듣고는 마키에게 존경하고 있다고 말한다.

교류회가 교토에서 진행되는 줄 알았던 쿠기사키는 들뜬 마음으로 교토 관광 팸플릿과 짐을 잔뜩 가지고 오지만 도쿄에서 진행된다는 말을 듣고는 절망한다.[9] 이후 이타도리의 생존 서프라이즈를 후시구로, 판다와 함께 썩은 표정으로(...) 관람한 뒤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해하는 이타도리를 발로 걷어차면서 눈물이 맺힌 눈으로 해야 할 말이 있지 않냐며 화를 낸다. 이타도리가 살아있다는 걸 숨겨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만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벌로 계속 영정사진 틀을 들고 있게 한다.

교류회 당일, 후시구로와 판다가 교토고의 목표는 교류회 승리가 아닌 스쿠나의 그릇인 이타도리의 살해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이에 화가 난 쿠기사키가 교토고는 타인의 지시로 사람을 죽이는 그런 얼빠진 집단이냐고 묻지만, 판다가 너희들은 이타도리와 함께 지낸 시간이 있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스쿠나의 그릇은 공포의 대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누마키는 주령 퇴치를 위해 홀로 이동하고, 판다와 함께 이타도리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돌아가던 중 니시미야 모모와 대치하게 된다.

이타도리를 살해하려 하는 교토고에 화가 나있던 참이라 마이와 얼티밋 메카마루를 들먹이며 니시미야를 도발하고, 판다는 숨어있던 메카마루와 전투한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니시미야가 일으키는 주력 바람 때문에 밀리던 중 여성 주술사에게 요구되는 건 완벽함이고, 마이는 그 이상의 부조리함과 싸우고 있다는 말을 듣지만 네가 성가시다는 건 알겠다며 맞받아친다. 1학년 치고는 싸움에 익숙한 쿠기사키를 보며 니시미야가 의문을 품자 선배들과 계속 훈련했기 때문에 패대기쳐지는 것엔 익숙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주언사인 이누마키를 의식하고 있어 전력으로 상대하지 못하는 니시미야에게 설교는 끝났냐며 계속해서 못을 날리나 니시미야는 젠인가의 현실과 마이가 처한 환경에 대해 얘기하며 저주를 동료라고 착각하는 그 머리로 잘 생각해보라고 응수한다.

이에 불행하면 뭐든지 다 용서되는 거냐고, 축복받은 인간이 뒤에서 손가락질 받아야 만족하겠냐고 말하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사오리를 떠올린다. 그리고 자신은 같은 내력을 가졌어도 이에 굴복하지 않고 나아가는 마키 선배가 더 좋고, 지금 당신들이 저주하려는 그 바보가 어떤 인간인지 조금이라도 생각해 본 적 있냐고 덧붙이며 니시미야의 말을 정면으로 부정한다. 완벽함이든 부조리든 거기에 부응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소리치며 아까부터 계속 날려뒀던 못들에 일제히 비녀를 발동시켜 니시미야에게 다가갈 수 있게 연막으로 이용한 다음, 니시미야 근처의 나무에 못을 날리고 이를 발판삼아 뛰어올라 빗자루의 나뭇가지를 하나 뽑는다. 나뭇가지를 저주인형에 꽂고는 남자가 어떻고 여자가 어떻고 그딴 건 내 알 바가 아니니 당신들끼리 그러고 살라며, 자신은 단지 멋부리는 걸 좋아하고 강해지려고 노력하는 자기 자신이 좋은 쿠기사키 노바라일 뿐이라고 외치면서[10] 곧장 추령주법으로 공명시켜 빗자루의 움직임을 봉쇄한다. 니시미야가 중심을 잃고 추락하자 뿅망치[11]로 공격해 우위를 점하지만 멀리 떨어진 곳에서 기회를 잡고 있던 마이에게 고무탄으로 머리를 저격당해 쓰러진다.

특급 주령들과 주저사들의 습격으로 장막이 내린 후에는 마이와 동행하다 이오리 우타히메와 대치하던 주저사 시게모 하루타와 마주하지만 전투가 시작되려던 찰나 장막이 사라져 시게모 하루타가 도주한 덕에 교전은 면했다. 이튿날 야구로 종목이 변경되어 재개된 교류회에서 3루수로 참전, 상대 투수인 메카마루 스페어의 모습이 영락 없는 피칭 머신이라 이를 따지지만 마이의 도발에 넘어가 어디 한 번 해보자며 안타를 치고는 출루한다.


3.4. 기수뇌동[편집]


이타도리, 후시구로 및 보조로서 동행한 닛타 아카리와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주살 사건을 조사하다 저주의 근원지인 야소하치 다리에 도착한다. 주령을 퇴치하던 중 누군가에 의해 홀로 끌려가지만 이타도리가 합류해 마히토에 의해 육체를 얻게 된 주태구상도의 에소우, 케치즈 형제와 스쿠나의 손가락을 두고 싸우게 된다. 열세인 것을 판단해 이타도리가 자신을 들쳐 안고 도망치나[12] 지름길로 앞질러 온 케치즈의 공격에 이타도리가 대신 맞고, 쿠기사키 또한 뒤따라온 에소우의 혈액 공격을 왼팔에 맞게 되어 몸을 부식시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식란부술이 발동된다.

에소우가 술식을 공개하자 웃으면서 유감이지만 자신과의 상성은 최악이라고 외치며 술식이 발동된 왼쪽 손목에 스스로 못을 박아 자해해 추령주법으로 자신의 몸 안에 있는 에소우, 케치즈 형제의 혈액과 공명시킴으로서[13] 둘에게 계속 대미지를 입힌다. 그들이 고통에 움직임을 봉쇄당한 틈을 타 만독불침인 이타도리가 케치즈를 공격하고, 에소우가 당황하여 케치즈를 구하러 가려 하자 이타도리와 위치를 바꾸어 자신이 케치즈에게 달려가 에소우가 식란부술을 해제하게 만든다. 이어 이타도리가 에소우에게 흑섬을 작렬시킴과 동시에 쿠기사키도 케치즈에게 흑섬을 작렬시켜 빈사상태로 만들고, 마지막 발악을 하는 케치즈를 비녀로 마무리한다. 이때 쓰러진 케치즈가 사라지지 않자 주령이 아니라 육체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에소우는 마침 지나가던 트럭에 탄 민간인을 인질로 잡아 도주를 시도하고, 이타도리가 이를 쫓는 사이 쿠기사키는 에소우의 잘려나간 오른팔에 공명을 발동시켜 그를 트럭에서 떨어뜨려 이타도리가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후시구로에게 돌아가던 와중 괜찮냐고 묻는 이타도리에게 왼팔을 보며 흉터는 남을지도 모르지만 그럭저럭 괜찮다고 답하면서 아까 인질이 되었던 민간인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타도리가 에소우, 케치즈를 제령한 것이 아닌, 살인을 한 것에 대해 괜찮냐고 재차 질문하자 쿠기사키는 이타도리에게 질문을 돌려주며 그가 이전에 3명을 죽였다는 사실을 듣게된다.[14] 쿠기사키는 오히려 네가 안 괜찮은 것 같다면서 이타도리를 걱정하는데, 자신은 솔직히 말해서 아무렇지도 않고 주술사 일을 하다보면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는 거라며 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덧붙여 자신이 후시구로는 아니지만 결국 구할 수 있는 인간이란 건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좀 냉정할지는 몰라도 자신의 인생의 자리에 앉아 있지도 않은 사람 때문에 자기 마음이 휘둘리는 건 싫다고.[15] 이타도리가 계속 풀이 죽어있자 좋게 말하려는 건 아니지만 주령인지 주저사인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고, 주저사였다고 해도 그만한 실력자를 길게 구속해둘 방법도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이타도리는 에소우가 눈앞에서 동생이 죽은 것을 보고 울었다고 얘기하는데, 이에 쿠기사키는 자신을 에소우, 케치즈를 죽인 공범이라고 단정 지으면서 결과적으로 살인을 했음에도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16]

스쿠나의 손가락을 쥐고 쓰러져있던 후시구로가 깨어나고, 때맞춰 도착한 아카리를 통해 주술고전으로 돌아온 이후 후시구로에게 이 모든 일이 이타도리가 스쿠나의 손가락을 먹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전해 듣는다. 그가 죄책감과 책임을 느끼게 하지 않기 위해 이를 함구하기로 했으나, 안타깝게도 이미 스쿠나로 인해 이타도리는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고 오히려 후시구로를 배려해 스쿠나의 입을 막는다.

이후 메이메이, 토도 아오이에 의해 마키, 판다, 후시구로, 이타도리와 함께 1급 주술사에 추천되었다.


3.5. 시부야 사변[편집]




시부야 사변에서는 젠인 나오비토, 젠인 마키와 함께 투입되었다. 아카리로부터 이지치의 신변 이상을 전해듣고 그의 구조를 위해 아카리와 동행하던 중 주저사 시게모 하루타에게 습격 받아 열세에 처하지만 나나미 켄토가 참전해 위기를 벗어난다. 부상을 입은 아카리를 구급 대원에게 맡긴 후 아카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 녀석들이 싸우고 있는데 나 혼자만 돌아갈 수는 없다'고 말하며 다시 참전한다.

2분 후, 거리에서 마히토의 분신과 마주치자 누더기 같은 얼굴을 보고는 이타도리와 맞붙었던 특급 주령임을 알아채고 그를 도발한다. 나나미의 보고로 술식인 무위전변에 대해 전해 들었기 때문에 마히토의 양손을 경계하며 못을 날려 원거리로 공격하거나, 간판을 사이에 두고 체술로 공격한다. 분신에게 대책이 없는 것처럼 블러핑을 하여 방심을 유도하고는 기회를 잡아 분신의 이마에 직접 공명을 꽂아 넣는다. 쿠기사키는 마히토의 육체 전체를 매개체로 삼아 영혼을 대상으로 공명을 발동할 생각이었고, 공명은 분신의 육체를 매개체로 본체의 영혼을 추적해 제대로 대미지를 박아 넣는다. 또한 본체가 받은 영혼의 대미지는 또다시 분신으로 피드백되기에 이른다.[17] 눈앞의 마히토에게 공명을 사용했음에도 좀 떨어진 곳에서 자신의 주력이 폭발하는 느낌을 받은 쿠기사키는 주력의 압력도 어중간한데다 기회가 있었음에도 자신에게 술식을 사용하지 않는 눈앞의 마히토가 분신임을 직감한다.

상성이 좋지 않다고 판단한 마히토의 분신이 도주하자 풀어뒀다가는 나중에 성가신 일이 늘어날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를 추적한다. 분신은 본체가 있는 지하로 들어가고, 이타도리와 전투 중이던 본체 또한 분열하여 주력으로 이타도리를 속이고는 분신을 향해 달려간다. 분신을 쫓아 지하로 들어온 쿠기사키는 이타도리와 마주치는데 이타도리가 도망치라고 다급히 외쳤으나 본체가 사각지대를 형성해 시야가 가려져 본체와 분신이 엇갈린 것을 보지 못했고, 분신과의 전투로 손바닥에 대한 경계가 풀려있던 탓에 왼쪽 얼굴이 본체의 손바닥에 닿고 만다.

이후 쿠기사키의 동갑내기 친구인 후미의 시점으로 과거편이 전개된다. 후미 또한 사오리처럼 다른 지역에서 쿠기사키가 살던 시골로 이사 온 아이로,[18] 후미의 책가방이 계기가 되어 쿠기사키와 친구가 된다. 전교생이 19명인 초등학교는 아이들이 전부 빨강이나 검은색 가방만을 멨으나 후미는 파스텔 컬러의 하늘색 책가방을 멨는데, 쿠기사키는 이런 후미의 책가방에 관심을 가졌다.[19][20] 좁아터진 마을이라서 친구가 되는 것보다 타인이 되는 게 더 힘들다는 노바라의 말에 후미는 좋은 일인 것 아니냐고 생각했지만, 몇 년 후 이웃집 할머니가 팥밥을 지어서 가져왔을 때 비로소 노바라가 한 말의 불쾌한 감각을 이해하게 된다.[21]

노바라는 어린애답지 않는 소리를 하는 것 같다가도 종종 '비밀 기지를 발견했다' 같은 나이에 걸맞은 소리를 하기도 했는데, 후미는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남의 말을 그대로 따라 했던 것 같다고 말한다.[22] 노바라가 말한 비밀 기지는 나중에 이사 온 사오리네 집으로, 항상 갑자기 찾아오는 노바라와 후미를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반갑게 맞아주었다. 얼마 뒤 마을 사람들의 지속적인 괴롭힘에 이사를 가게 된 사오리를 배웅하던 후미는 얼굴이 엉망진창이 될 정도로 우는 노바라를 보고 얘도 우는구나 싶어서 충격을 받았고, 그때 이후로 둘은 사오리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도쿄에 있는 주술고전에 진학하게 된 노바라는 전철에 타기 전 배웅 나온 후미와 다음번에는 셋이서 만나자고 눈물을 참으며 약속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23] 기수뇌동 편에서 언급했었던 '자신의 인생의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인 동기들과 선생님, 2학년 선배들과 후미를 떠올린다. 후미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한 뒤 이타도리에게 '나쁘지 않았다'고 모두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고는, 무위전변으로 인해 얼굴의 절반이 날아가는 치명상을 입는다.

정황상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127화에서 닛타 아라타의 술식으로 어떻게든 목숨은 붙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24] 이후 144화에서 다시 언급되었는데 이타도리가 후시구로에게 쿠기사키의 생사를 물어보자 후시구로는 시선을 피하며 고개를 떨군다. 정확한 사정은 불명.[25]


3.6. 사멸회유[편집]


155화에서 판다에 의해 언급되는데 보수파에게는 "주술이라면 이래야 한다"는 사상이 있어서 쿠기사키의 추령주법 같은 술식이 보수파 성향의 주술다운 주술이라고 한다.


4. 능력과 기술[편집]


  • 추령주법 (芻霊呪法(すうれいじゅほう)
매개체를 사용하여 원격 공격을 구사하는 술식이다. 추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조건만 갖춘다면 거리나 상황에 관계없이 대상을 공격할 수 있는데다 영역 전개의 효과인 필중 효과를 일반 술식으로도 구현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
  • 공명[아울러 울림] (共鳴(ともなり)

대상으로부터 결손된 신체, 혹은 구성물의 일부 위에 밀짚인형[26]을 올려놓고 못을 박아 대상 본체에 대미지를 주는 주술. 그야말로 고전 그 자체인 저주인형을 모티브로 한 전통적인 술식이다.[27] 선제조건이 필요하지만 어떻게든 매개체만 얻을 수 있다면 무조건 대상 본체를 공격할 수 있는 강력한 술식으로 매개체와 대상자의 연결고리를 역추적해 공격하는 방식이다.[28] 아무튼 이런 특성 덕분에 연결고리가 이어져 있기만 한다면 거리 상관없이 원거리에 있는 상대에게도 효과가 발동하며 술자와 대상의 우열과 결손 부위의 중요도에 따라 위력이 달라진다.[29] 또 매개체와 본체와의 연결 수준에 따라서도 위력이 달라지는데, 평소에는 혈액이나 머리카락과 같이 가치가 높지 않은 매개체로 쓰기엔 위력이 터무니없이 약한 부위라도 본체와의 연결이 강해진다면 충분히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로 영향을 많이 받는다.[30] 발동 조건이 까다로워 보이지만 매개체의 제한이 상당히 느슨하기 때문에 작중에서 딱히 사용에 제약이 걸리는 묘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자유롭게 사용한다. 여차하면 상대방의 육체 전체를 매개체로 발동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31]
  • 비녀 ((かんざし)
공명과 달리 별도의 매개체없이 바로 주력 공격을 할 수 있는 기술. 주력을 부여한 못을 대상에게 직접 박아 넣고, 그 못을 매개체로 삼아 주력을 흘려보내 대상을 내부에서부터 파괴한다. 이쪽 역시 대상을 가리지 않으며 못이 꽂히고 나서 주력을 흘려보내기까지의 시간은 주술사가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어서 일부러 간격을 둔 시간차 공격도 가능. 공명(共鳴)과 함께 추령주법의 상투 공격 수단이다. 못을 박아 넣을 때 흑섬이 발생하면, 작중 케치즈를 비녀로 마무리했을 때처럼 비녀가 발동할 때의 파괴력도 평상시보다 크게 뛰어오른다. 다만, 공명과 달리 필중효과는 없으며 못을 직접 대상에게 박아넣어야 하기 때문에 대상의 물리적인 방어력이 뛰어나다면 직접적인 공격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작중에서도 주로 직접 공격하기 보다는 주변 사물에 박아넣어 간접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그래도 케치즈를 한방에 터트려버린만큼 못을 박는데 성공하기만 하면 위력은 꽤나 절륜한 편.
에소우의 식란부술에 침식된 상태로 케치즈에게 온 신경을 쏟던 와중, 에소우가 술식을 해제한 것으로 인해 집중력이 한계를 돌파해 이타도리와 동시에 흑섬을 발동하는데 성공하며 주력의 핵심을 경험하였다. 팬북에 따르면 흑섬을 경험하기 이전부터 지식으로서 알고 있었다고 한다.


5. 인물 관계[편집]




5.1. 이타도리 유지[편집]


죽이 잘 맞는다. 둘 다 지방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지 고죠가 도쿄 관광을 시켜준다고 했을 때 함께 눈을 빛내며 좋아했고, 원작이나 속표지 번외편을 보면 같이 만담으로 맞장구를 치거나 얼굴 개그도 같이 하는 편. 오자와 유코 에피소드에서는 이타도리를 좋아한다는 오자와의 이야기를 듣고 가슴에 욱신거림을 느끼는데, 이내 "부정맥인가?"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쿠기사키 스스로 자각하진 못하지만 어느 정도 이타도리에게 마음이 있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이후 본인피셜 자기보다 먼저 애인이 생기는게 마음에 안든다는듯)

5.2. 젠인 마키[편집]


선배인 젠인 마키를 굉장히 존경하고 잘 따른다.[32] 젠인 가문이 마키의 승급을 방해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방해를 저지하기 위해 마키의 이름이 널리 퍼지도록 교류회 단체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고 이타도리에게 말하기도 했다.


5.3. 이누마키 토게[편집]


이누마키 토게와는 처음에는 주언술식의 특성상 주먹밥 재료로 밖에 대화가 성립되지 않는 그를 어려워하기도 했지만, 소설 2권에서 주언사와 관련된 사건을 함께 해결한 것을 계기로 친해진다. 이후로는 이누마키의 주먹밥 언어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을 정도로 친해진다.


5.4. 판다[편집]


교류회를 위해 쿠기사키의 대(對) 술사 훈련을 맡은 판다와도 사이가 좋다. 소설 2권에서 훈련 도중 판다 선배가 실력있는 주술사라는 걸 알겠다고 말하는 쿠기사키에게 판다는 선배는 안 붙여도 된다고 말했지만, 판다 씨라고 부르면 뭔가 메르헨(동화) 같다고 거절했다.[33]

6. 어록[편집]


시끄러워... 불행하다면 뭘 해도 용서받는 거냐고... 그럼 뭔데? 반대로 타고난 인간이 뒤에서 손가락질당하면 만족하냐?


똑같은 환경에서 자랐어도 나는 마키 씨가 진짜 좋아! 네놈들이야말로 지금부터 저주하려고 하는 바보가, 어떤 인간인지 조금은 생각해 본 적이나 있냐고!


완벽도 불합리함도 거기에 부응해줄 의무가 어딨는데... 당신 인생은 일이 다야?


나는 예쁘게 꾸민 내가 정말 좋아! 강하게 있고자 하는 내가 진짜 좋다고! 나는, 쿠기사키 노바라 라고!



7.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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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모토 타츠키의 스케치[34]

  • 상징은 이름에서 드러나듯 못(釘)과 장미(薔薇).[35] 노바라(野薔薇)는 들장미라는 뜻으로, 찔레꽃으로도 잘 알려진 야생 장미다.

  • 고향은 모리오카시까지 4시간이 걸리는 시골 마을로, 팬북의 프로필에는 도호쿠의 어딘가라고만 적혀있다. 시골 출신임에도 사투리를 쓰지 않는 이유는 어머니가 사투리를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 취미는 쇼핑, 좋아하는 음식은 유행하는 것과 수박, 싫어하는 음식은 아사즈케이다.

  • 특징적인 대사가 많은데 움직이기 쉬운 캐릭터냐는 질문에는 1학년 3인방 중에서 가장 움직이기 쉬운 캐릭터(액션은 제외)라고 답했다. 제 4화 <철골 소녀> 에피소드 해설에 따르면 이야기를 만들 때 쿠기사키가 제일 멋대로 움직여줘서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 주술고전에 입학하기 전에는 고향에서 할머니와 함께 주술사 활동을 했다. 할머니 역시 추령주법의 사용자로 노바라가 자신 곁에서 자라기를 희망했지만, 노바라는 도쿄에 진출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한다. 이타도리보다 빨리 입학이 결정됐지만 합류가 늦었던 것도 이 때문인데 팬북의 프로필에는 주술고전에 입학하게 된 방법 또한 할머니의 추천이라고 적혀있다.

  • 원래 사용하던 망치에 새겨진 하트는 별 다른 의미는 없고, 어릴 때 본인이 직접 새겨놓은 것인데 이를 후회하기 시작할 무렵 주태대천 편에서 박살이 났다.

  • 친구 사오리는 7살 연상이며, 성인이 된 현재는 도쿄의 직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보인다. 후미는 초등학생 때부터 함께 지내온 동갑내기 친구로, 주술고전에 진학하게 된 노바라를 배웅하면서 노바라가 사오리와 달리 자신과 헤어질 땐 울지 않는 것에 조금 실망하지만, 이내 노바라가 다시 만날 땐 셋이서 만나자고 울음을 참으면서 말하는 걸 보고는 눈물을 흘리며 알겠다고 외친다.

  • 1차 인기투표에서 9590표로 6위를 했다. 여성 캐릭터 중에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어간 캐릭터.

  • 주술회전 캐릭터들 중 이타도리, 후시구로, 고죠에 이어 네 번째로 넨도로이드 발매가 확정되었다. 2021년 8월 발매. 피그마 또한 2022년 발매 예정이다.

  • 이타도리와 후시구로의 첫인상에 대한 평가가 아주 독하다. 이타도리의 첫인상은 코딱지를 먹을 촌뜨기상이라고 평했고, 후시구로는 기름 묻은 갈매기에 불을 붙일 상이라고 평했다.

  • 애니메이션 1기 방영 이후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한 히라마츠 타다시의 인터뷰에서 밝혀지길, 원작자가 그 남자 그 여자의 팬으로 쿠기사키의 이미지는 그 남자 그 여자의 미야자와 유키노의 이미지가 들어가 있었다고 한다. 두 작품의 캐릭터 디자이너가 같아서 그런지 캐릭터간의 외모도 은근히 닮았다. 과격함과 아무리 강한 상대를 만나도 기죽지 않는 강인함,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을 혐오하는 건 밴쉬의 카이 프록터를 닮았다.

  •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유년기의 모습은 자신이 디자인한 게 아닌 히라마츠 타다시가 애니메이션용으로 그린 것을 그대로 만화에 적용한 것이라고 작가가 14권 부록을 통해 밝혔다.

  • 애니메이션 프로듀서는 인터뷰에서 쿠기사키를 그릴 때 의식한 점이 있냐는 질문에 쿠기사키는 입은 거칠지만 품위가 없는 캐릭터는 아니라 어떻게 하면 험한 말버릇과 품위를 같이 살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답했으며, 24화와 관련해서는 쿠기사키는 싸울 때가 가장 미인이기에 얼굴 작화의 틀을 잡는 것과 카메라 촬영을 신경 썼다고 말했다.

  • 애니메이션 24화 마지막에 이타도리에게 쇼핑한 짐을 잔뜩 맡겼다. 그러면서 한 개라도 떨어뜨리면 죽는다고 협박했다.[36] 후시구로는 아무것도 안 들었는데 주술회전 콜라보 게임에서 후시구로에게 만약 짐을 들어준다면 옷들 중 하나를 준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후시구로는 자기가 여성복을 가지고 있어서 뭐하냐고 핀잔을 주는데, 고양이가 "입으면 되잖아!"라고 말하고 쿠기사키 본인도 "어울릴 것 같은데?"라고 말해서 후시구로가 기함을 터뜨렸다.

  • Wii 버전 스매시브라더스 실력에 자신이 있는 듯하다. 교류회에서 무엇을 하는지 몰랐던 쿠기사키가 스매시브라더스를 하는 거냐며, Wii 버전이라면 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테오로 복귀를 못 하게 한다고. 어릴 적 후미의 집에서 후미의 아버지와 Wii 버전 스매시브라더스를 즐겨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당신은 강아지파? 고양이파? 라는 질문에 완전히 고양이파, 밥파? 빵파? 라는 질문에는 무조건 빵파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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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부야 사변 당시 마히토의 무위전변에 피습당해 얼굴의 반이 파열되고 한쪽 눈도 멀어 영원히 재기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2] 좁아터진 마을이라서 친구가 되는 것보다 타인이 되는 게 더 힘들다는 쿠기사키의 말과 사오리의 가족이 도시에서 왔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모습은 닫힌 사회를 연상케 한다.[3] 소설 2권에서는 아예 주언술식에도 쉽게 의식이 각성하자 츠루베는 얼마나 자아가 강한 거냐면서 살짝 깬다고 말했다.[4] 시부야 사변에서 시게모 하루타와 대치했을 때에도 닛타 아카리가 공격받자 당황하여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을 보아 누군가가 인질로 잡힌 경우엔 평소처럼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듯하다.[5] 주태구상도의 경우 육체의 주도권을 잡은 쪽이 특급 주물 쪽이어서 그렇지 실질적으론 원래 수육체가 된 인간의 인격이 남아있는, 쉽게 말해서 육체 자체는 스쿠나가 강생한 이타도리와 같은 상태라는 것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주태구상도의 경우 육체의 주도권을 잡은 쪽이 주태구상도이지만, 이타도리의 경우 이타도리가 스쿠나를 억누르는 이질적인 경우이다. 기수뇌동에서의 주태구상도를 살해한 행위는 결과적으로 수육체에 인간의 인격이 남아있었으니 살인이 성립되는 것이다.[6] 밖에서 후시구로와 지켜보던 고죠가 말하길 이 임무의 목적이 쿠기사키가 얼마나 미쳐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쿠기사키의 이 모습에 고죠는 그녀가 제대로 미쳐있다고 평한다.[7] 원작에서는 고맙다라는 말을 들은 이타도리가 얼굴을 살짝 붉혔다.[8] 그러나 드라마 cd를 보면 결국엔 비프 스테이크를 먹으러 간 것으로 보인다.(...)[9] 교류회는 작년에 이긴 학교에서 진행되는데, 옷코츠 유타오리모토 리카를 해주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도쿄고의 압승으로 끝났다고.[10] 이전에 주술고전에 입학한 이유를 묻는 이타도리에게 '내가 나로서 살기 위해서' 라고 답했던 것과 상응하는 대사로 볼 수 있다.[11] 원래 사용하는 쇠망치로 공격할 경우 니시미야를 살해할 수도 있음을 우려해 뿅망치로 타격했다.[12] 이타도리에게 뒤는 자신에게 맡기라고 말하다 이타도리가 전속력으로 뛰자 놀라워했다.[13] 본래 쿠기사키의 술식 추령주법에서는 혈액은 중요도가 낮으나 형제는 혈액을 매개체로 술식을 발동시켰기 때문에 연결성이 높아 확실한 효과가 있었다.[14] 어린 물고기와 역벌에서 이타도리가 나나미와 함께 마히토와 교전하던 도중 마히토의 무위전변에 의해 변한 어린아이 3명을 죽였다. 일방적으로 죽였다기보다는 그들도 편해지고 싶었으니 안락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15] 이때 이타도리에게 너처럼 스스로 의자를 갖고 와서 앉는 녀석도 있다고 말한다.[16] 작가는 이를 주태대천에서의 질문(자신이 구한 사람이 나중에 다른 사람을 죽이면 어떡할래?)의 연장선이며, 이타도리가 결국 사람을 죽이게 된다면 어떨지 짚고 넘어가야만 했다고 밝혔다. 자신도 공범이라는 쿠기사키의 대사는 죄를 부인하지 않고 함께 짊어진다는 뜻인 것이다.[17] 이때 이타도리는 마히토의 본체와 전투 중이었는데, 공명의 여운으로 인해 몸을 뜻대로 움직이질 못하는 마히토에게 연속으로 주먹을 꽂는다. 그리고는 쿠기사키에게 '혼자가 아니라고 여기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마음속으로 전한다.[18] 사오리 가족이 이사 오기 전에 왔다. 괴롭힘을 당하던 사오리 가족과는 다르게 그러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도쿄 같은 대도시에서 온 것은 아닌 걸로 추정된다. 후미 자신도 '같은 외지인이지만 사오리와 나는 모든 게 너무 달랐다'고 말한다.[19] 빨강이나 검은색으로 통일된 마을 아이들의 책가방은 동질성을 중시하는 닫힌 사회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외지인인 후미만이 다른 색의 가방을 멨고, 쿠기사키가 이를 탐낸 것은 쿠기사키가 이러한 마을의 분위기를 싫어해 벗어나고자 했다는 것을 넌지시 나타내는 셈이다.[20] 소설 2권에서 도쿄의 소란한 풍경을 보고 고향을 떠올리며 옆 사람과 똑같이 행동하라는 배타주의, 개인을 개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썩어가는 닫힌 세계가 바로 그 마을이었다고 회상한다. 그에 비해 도시의 떠들썩함은 냉혹하지만 누구나가 자신답게 살아가는 자유가 있고, 이를 그 누구도 책망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복잡한 도시의 삶을 편안하게 느끼는 장면이 나온다.[21] 팥밥은 초경을 축하하는 뜻에서 지어먹기도 하는 음식이다. 이 또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 않고, 개인에게 지나치게 간섭하는 닫힌 사회의 모습 중 하나다.[22] 후미는 '예를 들면 엄마라든가.' 하고 덧붙였는데, 쿠기사키의 어머니가 언급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23] 이 시각에 우연히도 성인이 된 사오리가 야근을 하던 중 선배에게 노바라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잘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하는데, 뉴스에서 시부야에 테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었다.[24] 아라타의 술식은 현재 상태에서 더 악화되지 않게 만드는 것으로 치료라기보단 응급처치에 가깝다. 쿠기사키의 경우 호흡과 맥이 멈춰있던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살릴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라고 한다.[25] 인터뷰에서 작가는 쿠기사키의 생사를 묻는 질문에 일부러 죽음을 애매하게 연출했다며 이후 전개를 지켜봐달라고 답했다.[26] 정확히는 '인간형의 물체'. 일반적으로는 짚인형을 쓰지만, 인간형이면 문제 없기에 상대방의 몸에 그냥 못을 박아넣어 발동시키거나 자기 몸에 못을 박아 발동시키는 무식한 짓도 가능하다(...).[27] 주령이나 주태구상도 뿐만 아니라 니시미야의 빗자루를 대상으로도 공명을 시전한 전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반드시 물질적으로 결손된 부위가 아닌 대상 본체와 주력으로 연결된 물체라면 전부 매개체로 삼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28] 애니에서는 마치 도화선이 타들어가듯 본체와의 연결고리를 따라 주력이 뻗어나가는 것으로 묘사된다.[29] 장기, 팔다리 등의 중요부위 일수록 위력이 강해진다.[30] 대표적인 예시로는 혈액 자체를 매개체로 하여 술식을 발동하는 에소우와 케치즈를 상대하기 위해 자신에게 접촉된 소량의 에소우의 혈액을 대상으로 공명을 발동하여 에소우와 케치즈에게 유효타를 먹였다.[31] 작중에선 이를 이용해 시부야 사변에서 분신 마히토의 육체 전부를 매개체로 삼고 마히토의 영혼을 대상으로 공명을 발동했다.[32] 옷코츠가 마키를 사람으로서 존경한다면, 쿠기사키는 주술사로서 존경한다.[33] 일본에서는 동화책에서 동물들을 부를때 토끼 씨, 곰돌이 씨하는 식으로 호칭하곤 한다.[34] 체인소 맨,파이어 펀치의 작가이다.[35] 이름의 유래 역시 두 단어에서 가져온 것이다. 가시가 돋친 느낌을 주는 단어들의 조합으로 설정되었으며 이름과 전투 방식을 거의 동시에 떠올렸다고 한다.[36] 이후 이타도리가 진짜 옷을 떨어뜨리자 그대로 주먹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