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쇼마루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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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이누야샤 / 반요 야샤히메의 등장인물. 개 대장의 정실부인이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보통 문서명처럼 셋쇼마루의 어머니로 불리는 편이며, 토와와 세츠나에게는 할머니가 된다.
2. 외모[편집]
트윈테일 머리를 하고 있으며 남편, 아들과 같은 백은발에 금안의 눈과 얼굴의 문양[3] , 그리고 개털이 있다.[4] 남편과는 달리 이마에 초승달 문양이 새겨져 있고[5] , 양쪽 빰에는 붉은 번개 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이마의 초승달 문양을 제외한 양쪽 뺨에 새겨진 무늬는 순혈 개요괴의 상징일 수도 있다.[6] 외모는 셋쇼마루와 판박이며, 개 대장과도 인상이 비슷하며 특히 눈과 눈동자 색은 남편과 아들과 매우 똑같다.[7]
작중에서 외모에 대한 평가는 공식적인 평가는 없지만 다른 대요괴와 마찬가지로 장신에 빼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셋쇼마루는 외견적으론 아빠와 닮은 부분이 거의 없다 하니[8] 아마 셋쇼마루는 이쪽 유전으로 보인다. 사실 닮았다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모자가 판박이다.[9]
그녀의 복식에 대해 첨언하면 그녀가 입은 파란색과 보라색이 섞인 기모노는 일본 역사에서 비교적 후대 형태의 복식인 우치카게うちかけ(打掛け)에 가까운 형태로 개요괴 일족의 상징처럼 패용되는 두꺼운 하얀 털을 숄처럼 붙여 변형한 실루엣을 하고 있는데 이는 남편의 다른 아내인 이자요이가 입고 나온 분홍색의 일본 고대 시대의 코우치기こうちぎ(小袿)[10] 양식의 의상과는 색채나 시대적 디자인에서 묘한 대조를 이룬다. 다만 두 형태의 복식은 모두 높은 지위의 인물들이 주로 입는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3. 성격[편집]
외견적인 것과 마찬가지로 개 대장과 닮지 않은 아들과 성격도 상당히 닮아있다.[11] 그럼에도 아들보다는 능글맞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쟈켄을 계속해서 "소요괴"[12] 라고 부르는 등 은근히 마이페이스 적인 부분도 있다. 단순히 개 대장의 부인인 것과 별개로 그녀 자신 역시 대요괴의 신분인 것과 어울리게 전반적으로 생명의 무게를 깊이 헤아리는 현자같은 모습을 보이고 셋쇼마루를 정신적으로 성장시켜준다.
생명을 존중하는 것과는 별개로 전형적인 요괴 답게 아들인 셋쇼마루와 마찬가지로 순수 요괴로서의 선민의식을 보이기도 한다. 셋쇼마루를 따라온 링과 코하쿠를 보고는 “인간을 두 마리나 데리고 다니다니 먹이로 삼을 생각인가?”라며 링과 코하쿠를 가축 정도로 하대했으며[13] 살해당한 링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명도로 들어갈 것인가? 그것도 인간 따위를 구하기 위해"라며 하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는 이유 없는 선민의식이 아니라 남편의 차처인 이자요이에 대한 씁쓸한 감정에서 기인한 회한일 가능성도 높다. 본편에서는 남편이 자신을 두고 이자요이와 사랑에 빠진 것을 단순히 별나다고만 언급하고 넘어가는 모습 덕에 인간 후처를 들인 남편에 대해 별다른 원망은 없다고 예상하는 팬들이 많았지만, 남편인 개 대장과 단순한 정략혼이나 형식적인 부부지간이 아니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것이 공개되었고, 단행본에서 아들이 인간여자와 사랑에 빠진 걸 씁쓸해하고 있었다는 점, 결정적으로 야샤 히메에서 이자요이의 손녀인 모로하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녀가 남편을 인간 여자에게 사실상 빼앗긴 것에[14] 씁쓸함과 질투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묘사된다. 그녀 자신의 대요괴로서의 체면도 있는데다 질투심과 같은 인간적인 감정 자체가 요괴 사회에선 천시되는 것이기에 표현하지 않았던 걸로 보이긴 하나[15] 링이나 모로하에게 이자요이와 관련된 경험을 투영해 씁쓸함을 느낄 정도인 것을 보면 이때의 회한 때문에 인간에 대한 감정이 마냥 곱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링과는 다르게 아들과 아무 상관도 없는 인간인 코하쿠에게도 굳이 조언을 해주는 등 초반부의 셋쇼마루처럼 단순한 종족 차별의 감정으로 인간을 천시한다고는 볼 수 없는 부분도 존재한다.
이자요이가 아들 이누야샤를 사랑한 것과 마찬가지로 그녀 역시 친아들 셋쇼마루에 대한 어머니로서의 정이 강하다. 셋쇼마루에게 개 대장이 남긴 시련을 설명하면서
반요 야샤히메에서도 반요 손녀들에 대해서 죽든 살든 상관없다고 하며 인간에 대해서도 관심 없다고 하는 등 개 대장만큼 인간미가 있는 성격은 아니다. 아들인 셋쇼마루가 자기 딸을 돌보고 싶어 할 거라는 말에 본인도 부모임에도 그런 건 인간 같다며 있을 수 없다고 말하기까지 한다.[16] 그래도 셋쇼마루의 슬픔을 봐서 링을 살려준다든가, 코하쿠에게 천생아로 살아날 수 없는 목숨이라는 걸 명심하라고 충고해주는 것 등을 보면 아예 냉혹하지는 않으나, 적어도 남편만큼 자비로운 인물은 아니다. 다만 개대장이 좀 유별난 거고 인간과 요괴의 가치관은 엄연히 다르다. 셋쇼마루도 토와나 세츠나에게 인간 관점으로 보면 차갑지만 요괴의 가치관에서는 나름의 애정 표현을 하며, 평범한 요괴의 가치관에서 보면 냉혹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게다가 보통의 요괴는 반요는 죽여야 할 존재거나 이용가치가 있어야 써먹는 정도다 보니 살아있어야 의미가 있다는 말을 하거나 토와의 참성검이 저주받아 힘을 쓸수록 영혼이 사라진다는걸 알고 가르쳐주거나 참성검을 버리는게 좋다고 충고해주는 등, 그래도 손주 취급은 하고 있다.[17]
강함을 숭앙하는 셋쇼마루는 아버지에게 존칭, 경어를 쓰는 반면 어머니에게는 그냥 내리 반말을 쓴다. 정확히는 쌩 반말은 아니고 한국어로 번역할 때 하오체로 번역하면 적당할 정도의 말투. 아무튼 아들이 어머니를 그렇게 대하는 게 한국 정서에 안 맞는데다 어린아이들이 많이 보는 작품 특성상, 더빙에서는 경어를 쓰는 것으로 바꿨다. 그 대신 말투가 존경이니 애정이니 하는 것은 티끌만큼도 없고 '일단은 어머니니까 최소한의 예의는 지킨다.' 하는 느낌의 어조.[18] 셋쇼마루와 달리 그녀가 원판에서 셋쇼마루를 그대(そなた)라고 부르면서 격식을 차려 대하는 것은 개 대장의 일족이 존귀한 가문이며 셋쇼마루가 개 대장의 적장자임을 반영한 것. 명가의 소당주나 왕세자에게는 친모라도 존대하는 것은 사극에서도 흔히 확인된다. 쟈켄은 그녀를 고보도사마(御母堂様)라고 존칭하며, 한국판에서는 이 존칭을 대부인 마님이라고 적절히 번역했다.
4. 작중 행적[편집]
4.1. 이누야샤[편집]
명도잔월파가 신월 형태밖에 안 되는 것을 고민한 셋쇼마루가 명도잔월파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찾아가면서 만나게 된다.
남편인 개 대장으로부터 명계로 통하는 돌인 '명도석(冥道石)'을 받아 가지고 있었으며 그것으로 셋쇼마루가 천생아의 명도잔월파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수행을 시켜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링이 죽게 되자 셋쇼마루에게 생명의 무게에 대해 설교를 하고 명도석으로 링을 되살려주었다.
링이 살아났으니 굉장히 기뻐할거라는 쟈켄의 말에 셋쇼마루를 보더니 은근히 기뻐하는 모습을 역시 알아채고, 겨우 인간 꼬마 하나 때문에 이 난리라며 이상한 부분을 지 아버지와 닮고 말았다고 읊조린다.[19] 그 뒤 떠나는 셋쇼마루 일행을 배웅하면서 코하쿠에게 인간임에도 명계에서 죽지 않은 이유를 묻고, 이에 코하쿠가 자신의 목숨은 사혼의 구슬을 통해 연명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자, 코하쿠 역시 그 여자애처럼 천생아로 살려낼 수 없다고 충고한다.
4.2. 반요 야샤히메[편집]
4.2.1. 1장[편집]
15화에서 접근하는 요령성을 파괴하기 위해 셋쇼마루와 이누야샤가 모인 장소가 자신의 신전이다. 근데 정작 다행히도(?)[20] 자리를 비운건지[21] 출연을 하지 않았다.
키린마루의 누이인 제로가 셋쇼마루에게 어머니의 안부를 묻는 것을 보아 인연이 있는 듯 하다.[22] 22화에서 제로와 함께 키린마루와 개대장이 요령성을 파괴하는 것을 지켜보는 장면이 등장한다.
키린마루와 만나는 장면으로 첫 등장했다.[23] 여전히 아름다우시다는 키린마루의 칭찬에 아부떨 것 없다며 쿨한 모습을 보이고, 키린마루가 부른 "부인"이라는 호칭에 대해서도 이제 개 대장이 죽은지 오래됐으니 그런 호칭도 그만두라고 말한다. 셋쇼마루의 딸들이자 자신의 손녀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제로를 두고 여전하다면서 별로 관심은 없다고 말한다. 거기다 반요는 생존하지 못하면 가치가 없다는 말을 한다. 시간의 풍차가 여전히 움직이고 있지 않다는 키린마루에게 몇 년 동안 움직인 적이 없다고 말해준다. 셋쇼마루 역시 아쿠루의 바람개비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본심은 자신의 딸들을 보호하려는 것에 있지 않겠냐는 말을 듣자 그건 불가능하다면서 마치 인간같지 않느냐며 차갑게 반응한다.
제로가 명도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수명을 다한 것을 축하한다며 도발하기 시작한다. 제로가 셋쇼마루의 딸에게 살해 당한 것이라고 말하자 쓸데없는 참견을 해서 당한 거라며 비웃는다.[24] 하지만 이내 제로도 셋쇼마루 역시 슬퍼질 것[25] 이라며 속이 후련하다고 하자 언짢아한다. 그리고 이자요이가 명도를 지날 때 자신처럼 속이 후련하지 않았냐는 제로의 질문에 기분이 나빴는지 대답하지 않는다. 본심을 말하지 않는 모습에 제로는 대화를 그만두고 지나가려고 했지만 다시 제로를 불러 잡아 원했던게 무엇이었냐고 묻는다. 제로는 키린마루를 지키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대답하지만 본심을 말하라며 추궁하면서 비웃는다. 제로는 말투가 기분 나쁘다고 말한 뒤 개 대장의 피를 이어받았을 뿐인 불완전한 반요들이 싫었던 것이라고 다시 대답한다. 그러자 제로를 인간 같다며 다시 비웃기 시작한다. 제로가 화를 내기 시작하자 사랑에 빠진 여자는 불쌍하구나.라며 혼자 독백한다.
4.2.2. 2장[편집]
41화: 예고편에서 등장이 확정되었으며, 요령성을 파괴하고자 현대로 넘어가기 위해 시간의 풍차가 있는 그녀의 궁에 손녀들과 모로하[26] 가 오게 되면서 처음으로 손녀들을 직접 만나게 되었다.
42화: 손녀들과 만나게 되었는데 쟈켄이 하나하나 소개시켜주는데 모로하를 소개할때 거의 째려보는 눈빛으로 바라봤고, 모로하의 질문에는 답을 해주지도 않았다.[27] 토와가 사용하는 참성검을 두고 뭔가 언짢아한다고 했는데, 참성검의 소유자가 요력을 빨아들일 때마다 서서히 사용자, 즉 토와의 혼이 깎여나가는 저주가 걸려있었던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렇게 혼이 깎여나가다가는 언젠가 원래의 소유자에게 영혼 옮기기의 그릇으로 써먹히게 된다고 한다. 정황상 키린마루가 리온의 부활을 위해서 저주를 걸어놨고, 리온은 이를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28][29]
이 점을 알려주고 토와에게 참성검을 버릴 것을 권하지만, 토와가 참성검을 제대로 써보이겠다고 다짐하자 그 뜻을 알고 더 이상 말리지는 않는다.[30]
이후 메이도마루를 물리친 토와 일행을 시간의 풍차로 보내며 야샤히메들이 과연 말법 말세를 바꿀 수 있나 기대하며 멸망해가는 운명이 어떻게 바뀔지 지켜본다.
이전 키린마루와의 대화에서 손녀들에게 싸늘한 태도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꽤나 유한 태도를 보인다. 어쩌면 이전에 키린마루에게 보였던 모습은 정말로 차가워서 그랬다기보다는 일종의 손녀들을 시험하는 태도였던 걸 수도 있다.[31] 아들 셋쇼마루와 마찬가지로 야샤히메들에게 일종의 '강억의 시험'을 내렸던 듯. 애초에 순수 요괴들이 자식에게 가지는 애정이나 가치관은 인간과는 다르며, 셋쇼마루가 딸들에게 대하는 태도도 나름의 애정표현이다. 그다지 인간에게 관심이 없는 셋쇼마루의 어머니 입장에서는 반요 역시도 그저 무관심한 존재지만 그래도 손녀인 만큼 표현의 차이일 뿐 거부하는 건 아니다. 게다가 토와랑 세츠나는 일반 반요와 비교하기도 힘든게 200년 동안 증오와 원망에 사로잡혀있던 제로의 원한을 풀어주고, 시대의 선택을 받아 아쿠루에게도 인정 받았다. 이 과정들을 전부 알고있다면 반요 이상의 가치는 충분히 증명한 셈이다. 그러니 나름대로 챙겨준 것일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셋쇼마루의 어머니 또한 개요괴 일족이기도 하고 시간의 풍차를 관리하기 때문에 아쿠루를 볼 수 있다.[32] 아쿠루가 토와에게 바람개비를 건내주기 전에 무릎에 뛰어들기도 하고 어머니를 보고 고개를 끄덕이는걸 보면 꽤 전부터 아는 사이로 보인다. 아쿠루가 동의하듯이 고개를 끄덕이는걸 보면 바람개비로 풍차를 사용하려면 셋쇼마루의 어머니의 허락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링과 카고메는 개요괴 일족이 아니라 인간이기에 보지 못했던 것이다. [33]
1장 때 보였던 냉정한 모습과는 달리 이번에는 메이도마루의 성불을 이끌어주는 것, 나름대로 손녀들을 챙겨줌, 야샤히메들이 세상을 구원해주기를 바라는 등 완결편 시점에서의 자비로운 모습이 부각되었다. 1장 때 보였던 모습은 상대가 키린마루와 제로여서 그렇게 대한 거고 이게 본래의 성격으로 보인다.[34]
4.2.3. 코믹스[편집]
9화, 10화 : 과거 어린 세츠나에게 꿈의 나비를 준 장본인이었다! 물론 나쁜 의도가 아니라, 자신의 힘을 두려워하고 혐오하면서도 강해지고 싶어하는 세츠나의 심란한 마음을 해결하기 위해서 준 것이며 현재 세츠나가 강한 이유도 이 사람의 조언 덕분이다. 또한 요괴의 환술에 빠져 있던 세츠나를 구해준다.
11화 : 이누야샤와 카고메, 린이 있는 시대수안 속인 곳에서 싯포와 함께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를보아 그동안 이누야샤와 카고메, 링이 있는 시대수를 관리해온 것으로 보인다.[35]
15화 : 셋쇼마루의 성장과 자신의 아들이 부친을 쏙 빼다 박아서 아쉬워 하면서도 대견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36]
19화 : 셋쇼마루가 키린마루에 대항하기 위하여 리온과 리쿠를 보내어 셋쇼마루의 계획을 설명함과 동시에 이누야샤 가족과 자신의 가족들을 피신시키기는데 피신 장소가 셋쇼마루의 어머니가 있는 하늘의 황궁이었다. 왔냐는 대답과 함께 셋쇼마루의 어머니를 처음본 이누야샤 부부가 어버버 대는 사이 링이 거리낌없이 인사를 하며 자신의 손녀들을 앉아보지 않겠냐는 대답에 빤히 쳐다본 이후 링과 이누야샤 가족들을 무례하다고 호통치면서도 자신의 손녀인 토와를 안아본다. 그러면서 셋쇼마루를 방탕한 아들이라고 깐다.[37] 그리고 이누야샤를 반요라고 부르며 셋쇼마루가 있는 곳으로 포탈을 열어줘서 셋쇼마루를 만나러 가게 한 이후 요령성의 영향으로 링과 카고메가 쓰러지자 리쿠와 함께 이들을 수습해 이누야샤와 함께 시대수에 봉인 시킨 장본인임이 밝혀진다.
첨고로 애니와는 달리 자신의 이복아들과 그 며느리를 처음으로 만나며 이자요이에 대한 감정으로 이누야샤를 보려고 하지도 않았던거랑 모로하에게 쌀쌀맞게 구는 것과는 달리 어느정도 코믹스에서는 이들에 대한 감정이 별로 나쁘지는 않게 나왔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누야샤 식구를 받아들인듯 하다.[38]
5. 장비[편집]
- 명도석(冥道石): 개 대장이 준 목걸이. 명계를 보거나 명계로 드나드는 길을 열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상대를 명도로 보내버릴 수도 있으며, 명도석 안에는 명계의 개가 있다. 천생아로 부활한 뒤에 또 죽어도[39] 이것으로 명계에서 영혼을 불러오면 한 번 더 부활시킬 수 있다. 드라마CD에서 셋쇼마루가 맘대로 가져다 쓰는걸 보면 빌려달라고 하면 그냥 빌려주는(...) 듯 하다.[40] 반요 야샤히메에서는 시간의 풍차를 자격 없이 사용하려고 한 자들의 원념을 봉하는 용도로도 쓰이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6. 명대사[편집]
셋쇼마루, 그대는 인간을 싫어하지 않았나? 그런데 인간 꼬마를 2명이나 데리고... 먹이로라도 삼을 셈인가?
셋쇼마루, 난 네가 인간을 아주 싫어한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인간 꼬마를 둘씩이나 데리고 다니다니..먹이로 삼을 셈이냐?(더빙판)
어미의 마음을 이리도 몰라주다니, 정말 귀염성이라고는 없어!
어미의 마음을 이리도 무시하다니, 정말 귀염성이라고는 없어!(더빙판)
당연한 일이다. 본래 목숨이란 건 한계가 있는 법. 그대가 원하는 대로 몇 번이고 구할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것이 아니다. 셋쇼마루, 그대는 무슨 신이라도 됐다고 생각했나? 천생아만 있으면 죽음 따윈 두렵지 않다고? 그대는 알아야만 한다. 사랑하는 목숨을 구하려는 마음과 동시에 그것을 잃는 슬픔과 두려움을.[41]
당연한 일 아니냐? 원래 생명이란 한계가 있는 법. 네가 원하는대로 몇번이든 구할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게 아니다. 셋쇼마루, 넌 네가 무슨 신이라도 된 줄 알았느냐? 천생아만 있으면 죽음따위 두려워 할 것 없다고? 넌 반드시 깨달아야 했다. 가여운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과 함께, 그 목숨을 잃는 슬픔과 두려움을.(더빙판)[42]
너의 아버님은 이렇게도 말씀하셨다. 천생아는 치유의 칼, 설령 무기로써 휘두를 때도 목숨의 무거움을 알고 자비의 마음을 가지고 적을 멸해야 된다고. 그것이 100명의 목숨을 구하고 적을 명계로 보내는 천생아의 소유주의 자격이다.[43]
네 아버진 이런 말씀도 하셨다. 천생아는 치유의 칼이니, 설령 무기로 휘두를 때라 해도 목숨의 무게를 알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적을 저 세상으로 보내야 한다고. 그게 100명의 목숨을 구하고 적을 명계로 보내는 천생아를 가질 수 있는 자격이라고.(더빙판)
두 번째는 없을 줄 알거라.[44]
인간 계집애 한 명 때문에 이 난리라니, 이상한 부분을 아버지와 닮아버렸구나.[45]
[46]겨우 인간 꼬마 하나 때문에 이 난리라니, 이상한 부분을 지 아버지와 닮고 말았구나.(더빙판)
난쟁이 요괴야! (원어판)
작은 요괴야! (더빙판)
역시 질투인가? 너 마치 인간 같구나.(원어판)[47]
[48]역시 질투하는 건가? 어쩜 이리도 인간 같을까.(더빙판)[49]
참 불쌍하구나. 사랑에 빠져 애타는 여자는.(더빙판)
7. 인간 관계[편집]
7.1. 개 대장[편집]
사랑하는 남편. 남편인 개 대장과 사이가 얼마나 좋았는지도 팬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개 대장이 직접 그녀에게 명도석을 맡기고 천생아에 관한 유언을 전해 달라는 등으로 대하고, 그녀도 개 대장에게 존칭을 붙이는 걸로 봐서는 서로를 존중하고 나름대로 신뢰가 있는 관계였던 듯하다.
후속작에서 제로와 달리 개 대장의 죽음을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여 진심으로 사랑한 사이는 아니었으리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그렇지 않았다. 2021년 3월 22일 아니메쥬 잡지에 따르면 사랑한 사이라고 한다. 이들이 현대의 인간이 아니라 중세 왕족 + 요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51]
이 부부는 몇 년을 살았는지도 모르는 대요괴다. 인간에게는 영원에 가까운 세월을 거의 변하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에 인간과는 사고방식에 차이가 크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도 역시 다르다고 이해해야할 듯 하다.
즉, 남편 개 대장의 죽음에 대해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 인간과는 다른 특유의 사고방식으로 남편의 죽음을 이미 초연하게 받아들였지만, 그것이 인간의 관점에서는 차갑고 무덤덤하게 보여 오해받은 것이라 하겠다.
흥미롭게도 아들인 셋쇼마루는 어머니와는 달리 아버지의 죽음을 초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작과 애니 모두에 통용되는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를 미워하는 원인은 모두 아버지와 연관되어 있다. 이누야샤라는 존재 자체도 집안 망신이라며 혐오하는데 하필(?) 아버지는 그런 이누야샤와 그 어머니를 지키다가 죽었기에 이누야샤를 죽일듯이 미워한다. 이후 셋쇼마루가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와 비슷한 길을 걷는 것이나 본격적으로 유해지기 전에도 별다른 연이 없지만 부상당한 자신을 돌봐주고 먹을것을 주려고 했던 소녀를 되살려주고 쟈켄이 심부름 같은 일들 외에는 별달리 쓸모없는 부하지만 은근히 총애하는 등 극장판 3기에서 아내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죽어가는 몸으로 싸운 개 대장 못지않게 타인에게 신경을 쓴다. 즉 셋쇼마루는 겉으로는 어머니처럼 세상만사에 초연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버지 못지않게 타인에게 신경쓰는 면이 있고 링을 만나면서 그 포텐이 터졌다고 볼 수도 있다.
7.2. 셋쇼마루[편집]
누가 모자지간 아니랄까봐, 성격도 비슷하군.
- 자켄
지금은 서먹한 사이가 되었지만 여전히 나름대로 신경 쓰고있는 하나뿐인 소중한 아들. 셋쇼마루는 어릴 때 어머니와 많이 지낸 듯하다. 애니메이션 제작진 일러스트 중 어머니가 지켜보는 곳에서 공놀이를 하는 게 있다. 어머니 성격을 닮은 건 어머니 곁에서 자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보통 자식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부모를 닮기 때문. 성격만으로 보면 어째서 개 대장과 셋쇼마루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면서 이런 자식으로 자라났는지 의문이 들 만하다.(어쩌겠니, 셋쇼마루. 이 어미 정말 불안하구나.)
흥, 마음에도 없는 말씀 마시죠.
- 셋쇼마루
하지만 현실에서도 이런 사례는 흔하다. 어릴 때 성격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자란 것과는 별개로 착하고 조용한 모범생 같은 애가 사춘기를 기점으로 힘이 세지면서 부모에게 극도로 매정해지고 세상 무서울 게 없는 거친 다혈질 반항아로 성장하는 케이스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없이 많기 때문. 반대로 어릴 때는 항상 어른들을 들들 볶는 사고뭉치 문제아였던 아이가 철들고 나서는 올바르게 성장하여 예의 바르고 성숙해지는 경우도 있다. 차라리 성인일 때보다 어릴 때 한정해서 문제아인 게 낫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는 막지 않고 조금씩 선을 지켜가면서 충고하는 어른들도 많을 정도다.[52] 거기다 자식이 부모와 오래 지낸다고 해서 무조건 부모 성격을 닮는 것도 아니기도 하고 말이다.
셋쇼마루가 작중 초반부터 대요괴 수준으로 강했다는 점과 인간 나이로 환산하면 의외로 겨우 19세에 불과한 청소년임을 생각하면[53] 생명을 중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한창 힘과 혈기가 앞서는 나이라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54] 게다가 자기도 강하고 주변인들도 부모님은 둘 다 대요괴, 아버지의 가신들이나 자신에게 붙어다니는 쟈켄 등도 다들 자기 목숨은 건사할 줄 아니 소중한 존재를 잃을 거라는 위험을 느껴볼 겨를이 없었을 수도 있다.
여담이지만 셋쇼마루의 개 요괴 모습을 봤기에 셋쇼마루의 왼팔이 잘려나간 것을 모를 리가 없는데 이에 대해 딱히 언급하지 않는다. 요괴라면 팔을 잃는 정도는 대수롭지도 않다고 여겼는지, 아니면 그냥 신경도 안 썼는지...혹은 토토사이처럼 셋쇼마루의 왼팔에 대한 진실을 이미 알고 있었을 수도 있었고, 그게 아니더라도 아들의 자존심과 체면을 생각해서 물어보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제는 거의 남처럼 지내는 아들이지만 모정은 아직 남아있는지 셋쇼마루의 기분을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셋쇼마루가 자신의 남편처럼 인간 여자에게 마음을 주는 모습에 씁쓸해하기도 했다고.
7.3. 이자요이[편집]
셋쇼마루가 인간 여자아이를 좋아하는 걸 보고, 아버지와 이상한 게 닮았다고 말했기 때문에, 후처인 이자요이를 알 확률이 높다. 셋쇼마루도 이자요이의 용모와 말투 등을 알고 있는 걸 봐서[55] 이들 모자가 이자요이를 만나 본 적이 있을 수도 있다.
셋쇼마루가 인간 여자에게 애정을 보이자 아버지와 이상한 부분을 닮아버렸다고 하는 걸 보면 요괴와 인간의 맺어짐을 일반적이지 않은 일로 여기는 점에선 여느 요괴들과 동일하다. 완결편 이후에 나온 일본판 단행본에서는 심지어 셋쇼마루가 인간 여자에게 끌리는 것을 보고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
반요 야샤히메 23화에서 이자요이가 죽어 명도를 지났을 때 통쾌하지 않았느냐고 추궁하는 제로의 질문에 본인 입으로 "인간 따위에게 흥미는 없다."는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56] 하지만 제로가 이를 이용해 말을 계속하자 "시답지 않군." 이라 말해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자요이의 손녀인 모로하를 대하는 모습에서 이자요이에 대한 그녀의 감정이 매우 복잡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요이지만 자신의 아들 셋쇼마루의 딸인 토와와 세츠나에게는 무덤덤한 반면, 모로하에 대한 소개를 듣자 인상을 찌푸리고 그녀가 한 질문은 들은 척도 안 한다. 대요괴인 자신이 기실 100년도 못 살고 죽는데다 아무 힘도 없는 인간 여자에게 관심을 가질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인간 여자를 위해 사랑하는 남편[57] 이 목숨을 던진 사실도 있어서 이자요이를 질투하지 않지만 질투하는 감정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들이 인간 여자에게 마음을 준 것을 씁쓸해하는 것도 이 맥락인 듯하다.
7.4. 이누야샤[편집]
후처의 아들인 이누야샤와는 접점이 없으며, 존재는 알고 있다. 이누야샤가 구름 위에 셋쇼마루와 또 하나의 요괴의 냄새라고 지칭한 것으로 보아 이누야샤를 직접 본 적이 없는 듯하며 최소한 이누야샤는 셋쇼마루의 어머니를 모른다. 물론 본인은 이자요이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누야샤는 물론 그의 딸도 좋아하지 않는다.
반요 야샤히메 코믹스판에서는 이누야샤 일가와 만나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19화에서 실제로 만나며 어느 정도 챙기는 모습은 나왔다.
7.5. 기타[편집]
- 토토사이, 묘가, 호센키, 박선옹, 총운아의 칼집
8. 기타[편집]
- 그녀의 이름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남편은 그래도 이명이라도 몇 개 나왔는데 이쪽은 이명도 전혀 나온 게 없으며, 팬들에게는 보통 '루나'라는 가명으로 통한다. 간혹 본명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2차 창작한 소설 등에서 쓰던 이름이 널리 알려진 것 뿐이다. 훈독과 음독이 나뉘어 있는 일본어 특성상 '루나'라는 발음을 취음하는 게 어려운 건 아니지만[66] 그렇게 할 이유도 없다.[67][68]
- 도저히 장성한 아들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동안의 미녀. 친아들인 셋쇼마루와 함께 있을 때는 누나 정도로 보인다. 게다가 후속작에서는 손녀가 생기며 할머니가 되었다.[69] 요괴라서 외모가 늙지 않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요괴들 중에서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외모가 점점 늙어가거나 심지어는 노환으로 죽은 요괴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면 늙는 요괴와 늙지 않는 요괴가 따로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 대장도 생전에는 상당히 젊은 미청년의 모습인 것으로 보아 개 요괴 종족은 늙지 않거나 노화가 대단히 천천히 진행되는 종족에 해당하는 듯.
- 키가 상당히 큰 편이다. 셋쇼마루와 비교해서 이마 하나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는 것을 보면 이누야샤와 키가 거의 비슷할 것이다.[70]
- 여담으로 개대장 사후에도 구름 위의 큰 궁전에서 무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사는데 여왕 또는 황후의 포스가 난다. 물론 실제 그녀 신분이나 직위도 그에 준하지만 말이다.
- 헤어 스타일이 란마1/2의 코나츠(小夏)의 것과 매우 비슷하고, 이후 천년의 무심의 주인공 무신(無心), MAO의 나츠노(夏野)에게 이어지는데, 차이점은 앞뒤의 긴머리가 없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