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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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hragmites_australis_Schilfrohr.jpg
갈대
Reed
이명 : -
Phragmites australis (Cav.) Trin. ex Steud.
분류

식물계
군(미분류)
속씨식물군(Angiosperms)
군(미분류)
메스속씨식물군(Mesangiospermae)
군(미분류)
외떡잎식물군(Monocots)

벼목(Poales)

갈대속(Phragmites)

갈대 (P. australis)
1. 개요
2. 등장
3. 모양새
4. 기능
4.1. 북한에서의 쓰임
5. 그 외



1. 개요[편집]


습한 모래땅에 사는 여러해살이풀로, 흔히 가을의 풀밭이라 하면 이것을 연상하기도 한다.

강변이나 호수변에 많이 심어져있다. 본래 기수지역에 자생하는 식물로 염분에 강하다.

과 마찬가지로 척박한 땅에서 자라나는 식물의 대명사이다. 단, '쑥대밭'이라는 표현은 쑥의 줄기를 쑥대라고 부르는 것으로 갈대와는 무관하다. 엄밀히 '갈대'의 '대'와 '쑥대'의 '대'가 같은 '대'이기는 하다.[1]


2. 등장[편집]


전 세계를 통틀어 화석으로 처음 발견된 것은 미국 남부에서 발굴된 것으로 신생대 고제3기 말엽이라고 하며, 대한민국에서 갈대가 처음으로 화석으로 등장한 것은 신생대 3기 때 제주도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한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한반도로 전래된 것이 늦은 모양.


3. 모양새[편집]


억새와 생김새가 나름 유사해 가끔 혼동되곤 한다.

억새든 갈대든 군집이 상당히 넓기 때문에 한번 들어갔다가 잘못하면 빠져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전문가나 인솔자가 옆에 있지 않는 이상 들어가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무심코 들어갔다가 나중에 길을 잃었다면 당황하지말고 119나 인솔자에게 구조요청을 하거나 나침반을 소지하고 있다면 동쪽으로 계속 걸어가도록 하자.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이런 사고사례가 제법 있다.나침반이 없다고 당황하지 말고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GPS지자기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구글 지도도 스마트폰이 향하는 방위를 표시해주고 있고 지자기 센서를 사용한 나침반 앱으로 북쪽을 찾아낼 수 있다 또한, 그 넓은 군집 때문에 많은 새들이 이곳을 안식처 삼아 둥지를 틀고 번식을 하는데, 대표적인 새들로 덤불해오라기개개비 등이 있다.

이외에도 생태가 유사한 달뿌리풀(Phragmites japonica )와 혼동할 수도 있다. 달뿌리풀은 억새보다 좀 작고 기는줄기가 땅 위로 기어다닌다는 차이점이 있다

여자의 마음을 빗대어 말하기도 하는데, 바람 부는 날에 유난히 잘 흔들리기 때문. 하지만 잘 흔들리는 것과 다르게 꽃말신의/믿음/지혜 등이 연결되어 있다.


4. 기능[편집]


여러 가지 쓰임이 있는 식물로, 사료의 재료로 쓰이기도 하며 그냥 부러트린 뒤 스타일러스 펜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대금 연주자들에게도 친숙한 식물인데, 대금의 부분이 갈대의 속껍질로 만들기 때문. 영어로 reed를 찾아 보면 클라리넷 오보 등 관악기에 붙이는 진동판이 나오는데, 국악기 피리(향피리 당피리 불문)에 붙이는 갈대 속과 근본이 같은 것이다. 목관악기는 리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뉘는데, 동양 서양 악기 모두 리드는 소모품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갈대를 길이를 재는 ''의 용도로 썼기 때문에 표준/기준/정형 등의 의미로 확장되었고, 그것이 오늘날 전해지는 카논이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갈대와 버드나무로 고리짝을 만들기도 했고, 식량으로 쓰기도 하였다.

섬유로서의 조건도 갖추고 있어서 섬유나 종이 생산에 원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 산소미포함산업 재료 중에 갈대섬유가 있는 것도 이런 맥락.

미나리와 함께 대표적인 수질 정화 식물이기도 하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친환경적인 폐수정화를 위해 정화사업에 쓰는데 상기했다시피 염분에 강한 관계로 해안에 심기도 했다. 일본의 경우는 지금도 각 현에서 생활폐수를 정화하기 위해 친환경적 하천사업을 벌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는 순천만의 갈대밭이 유명한데, 이 경우는 수질정화사업을 위해 심은 것이 아니라 어쩌다보니 자생적으로 자라 오염을 낮추는 경우(...). 소규모 하천에도 갈대밭을 기준으로 상류와 하류의 수질이 눈으로도 구분되는 경우도 있다.


파일:이라크 무디프.jpg


파일:무디프 이라크.jpg

무디프(المضيف)
현재까지도 이라크 남부의 주민들은 무디프 (المضيف)라 불리는 전통 갈대집에 살기도 한다.

속이 빈지라 과거에는 빨대로 썼다. [2]특히 수메르인들이 맥주를 마시는 용도로 처음 썼는데, 당시의 맥주는 술지게미를 거르지 않았기 때문에 건더기가 많아 갈대 대통을 이용해 마셨다. 현재 플라스틱 빨대 규제를 하면서 갈대 빨대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끌고 있다.

나무 대신 뗏목을 만드는데도 쓸수 있으며, 과거 수메르인과 현재의 습지 아랍인들이 갈대로 뗏목을 만든다. 페루/볼리비아 접경의 티티카카 호 원주민은 현지의 토토라 갈대로 거대한 갈대섬을 만들어 거주하기도 한다.


4.1. 북한에서의 쓰임[편집]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가공해서 섬유나 종이 생산에 원료로 쓸 수 있기에, 북한에서는 60년대 김일성 집권기 시절부터 관심을 가지고 갈대 농사를 짓고 있으며, 평안북도 신도군삼각주비단섬에서 갈대를 재배하여 신의주화학섬유공장에 보내 가공한다고 한다. 당연히 나무펄프로 만드는 종이에 비하면 품질이 조악하지만 일단은 쓰긴 하는 모양이고 교과서 생산에도 쓰는 모양.#





화물선 침몰 사고 보도
운반 중단 보도
그러나 2023년 3월, 압록강에서 갈대를 운반하던 화물선이 정박 중이던 유람선과의 충돌사고로 침몰하는 바람에 갈대 운반이 중단되었고, 비단섬에서 공장으로 운반하지 못하고 썩어가던 갈대를 불태우는 것이 목격되었다. 갈대 생산에 큰 차질이 생겼을 것으로 보인다.

삼각주의 특성상 홍수에 매우 취약한데 2023년 한반도 폭우 사태 당시 비단섬이 홍수 피해를 입었으나 김정은의 지시로 살림집이 최단 기간 안에 완공되었다고 선전했다.# 과연 갈대 생산이 잘 되고 있을지는 진실은 저 너머에.

5. 그 외[편집]


이집트 신화에서는 죽은자들의 천국인 아아루(Aaru)는 갈대밭이다. 아아루라는 단어가 갈대라는 의미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시링크스라는 이름의 드리아스의 구애를 피하다 변한 식물로 전해진다.

특이하게 갈대밭의 지목은 임야가 아닌 잡종지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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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싸릿대, 막대, 꼬질대 등등 곧게 뻗은 줄기는 모두 대다. 대나무가 대표적인 대다.[2] 그런데, 빨대의 영어 straw는 갈대 reed가 아니라 밀짚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