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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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에서 같은 선거구로 묶이는 단양군보다는 덜하지만, 강원도, 경상북도와 인접한 지리적 환경 때문에 충청권의 다른 지역들보다 민주당계 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약하고 보수당계의 지지세가 좀 더 강한 편이다. 대표적인 예로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가 있다. 1997년 15대 대선에서는 DJP 연합을 내걸고 충청권에서 1위를 차지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제천에서는 불과 26%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고,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내세운 노무현 전 대통령조차 이 지역에서 45.12%의 득표율로 이회창 후보의 48.04%에 근소한 차이로 밀렸다. 김종필에 대한 지역 정당 신뢰도보다 민주당에 대한 호남 정당, 색깔론 이미지가 제천에서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작용한 결과였다.
그러나 예외는 있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의 역풍을 맞아 열린우리당 서재관 후보가 제천에서 46.98%의 득표율을 얻어 단양에서의 한나라당 몰표에도 불구하고 최종 0.31%의 근소한 격차로 당선되었다. 이는 역사상 최초로 제천에서 민주당계 정당에서 당선자를 낸 사례였는데, 이후 제천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무려 10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 그 사이에 있었던 모든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새누리당이 승리를 가져갔으며, 심지어 이 기간동안 민주당이 유일하게 압승했던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도지사, 시장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약 6%의 격차로 제천에서 승리했다.
두 번째로 제천에서 민주당 당선자를 낸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선 이시종 도지사가 49.28%를 얻어 1.02% 격차로 승리를 가져갔고, 시장 선거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 이근규 후보가 당시 시장이었던 새누리당 최명현 후보를 7.71% 격차로 눌러 민주당계 시장이 역사상 처음으로 당선되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2년 뒤에 열린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다시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주었다. 새누리당 권석창 후보가 57.24%를 얻어 민주당 이후삼 후보를 23.37%의 큰 격차로 누르고 당선되었으며, 비례에서도 44.25%를 얻어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었다.
이 구도가 본격적으로 깨진 것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이루어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를 1.83% 차로 누르고 신승을 했다. 2004년 17대 총선, 2014년 6회 지방선거에 이은 민주당계의 세 번째 승리이자, 보수 정당의 세 번째 패배였다. 문재인 후보는 관내투표에서 졌으나 관외투표의 몰표에 힘입어 결과를 뒤집었다.[1] 문재인 후보는 사전투표+본투표에서 32.60%의 지지를 받아 33.96%의 지지를 받은 홍준표에게 1.36% 차이로 밀렸지만, 관외투표에서 45% 이상의 표가 쏟아져 나온 덕분에 간발의 차로 역전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
대선 이듬해 열린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압승했다.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이시종 후보 60.7%,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 31.4%로 30%p 가까운 더블 스코어가 나왔으며, 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이상천 후보 58.7%, 자유한국당 남준영 후보 33.4%로 25.3%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민주당의 이상천 후보가 당선되었다. 또한 같은 날에 열린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되면서 2004년 17대 총선 이후 14년 만에 민주당이 국회의원 깃발을 꽂았다. 이 당시 득표율을 보면 민주당의 텃밭 수준으로 격차가 크게 벌어져, 2012년의 두 선거를 역으로 뒤집은 것 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3년 차에 들어선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다시금 보수 정당이 탈환하였다. 2년 전 재보궐에서 맞붙었던 두 후보가 그대로 재대결을 펼쳤는데, 지난 번에 제천에서 약 5% 차로 이겼던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이번에는 45.6% 득표율에 그치면서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에 7.5%p 차로 밀려 떨어졌다. 3개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엄태영 후보가 승리했으며, 구 제천군 지역에서는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결과를 냈다. 비례투표에서도 미래한국당 40.73% vs 33.05% 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으로 보수진영이 약 7.7%차로 앞서나가며 보수측에서 4년 만에 정치 지형을 다시 뒤집는데 성공했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예전의 구도로 완전히 회귀하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약 1만 표, 11.6% 격차로 크게 눌렀다. 그나마 20대 총선에서 관외투표 및 3개 동에서 이겼던 민주당 측은 모든 읍면동에서 윤석열 후보에 패배하는 굴욕을 겪었다.
2006년 이후 단 한번도 재선 시장을 허락하지 않아 '재선 불가 징크스'라는 말까지 나온다. 그 중 두 번(2014, 2022년)은 현직 시장이 여론조사에서의 압도적인 우세에도 불구하고 최종 개표에서 뒤집어지는 이변이 벌어졌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도 현직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천 시장이 선거기간 내내 좋은 시정평가에 힘입어 여론조사에서 15~25% 가량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고 민주당 충북도당에서도 제천시장은 안정권으로 분류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상당한 표차로 패하는 대이변이 발생했다.
관련 문서: 제천시·단양군
1. 선거구 정보[편집]
2. 개요[편집]
국회의원 선거에서 같은 선거구로 묶이는 단양군보다는 덜하지만, 강원도, 경상북도와 인접한 지리적 환경 때문에 충청권의 다른 지역들보다 민주당계 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약하고 보수당계의 지지세가 좀 더 강한 편이다. 대표적인 예로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가 있다. 1997년 15대 대선에서는 DJP 연합을 내걸고 충청권에서 1위를 차지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제천에서는 불과 26%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고,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내세운 노무현 전 대통령조차 이 지역에서 45.12%의 득표율로 이회창 후보의 48.04%에 근소한 차이로 밀렸다. 김종필에 대한 지역 정당 신뢰도보다 민주당에 대한 호남 정당, 색깔론 이미지가 제천에서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작용한 결과였다.
그러나 예외는 있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의 역풍을 맞아 열린우리당 서재관 후보가 제천에서 46.98%의 득표율을 얻어 단양에서의 한나라당 몰표에도 불구하고 최종 0.31%의 근소한 격차로 당선되었다. 이는 역사상 최초로 제천에서 민주당계 정당에서 당선자를 낸 사례였는데, 이후 제천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무려 10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 그 사이에 있었던 모든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새누리당이 승리를 가져갔으며, 심지어 이 기간동안 민주당이 유일하게 압승했던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도지사, 시장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약 6%의 격차로 제천에서 승리했다.
두 번째로 제천에서 민주당 당선자를 낸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선 이시종 도지사가 49.28%를 얻어 1.02% 격차로 승리를 가져갔고, 시장 선거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 이근규 후보가 당시 시장이었던 새누리당 최명현 후보를 7.71% 격차로 눌러 민주당계 시장이 역사상 처음으로 당선되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2년 뒤에 열린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다시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주었다. 새누리당 권석창 후보가 57.24%를 얻어 민주당 이후삼 후보를 23.37%의 큰 격차로 누르고 당선되었으며, 비례에서도 44.25%를 얻어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었다.
이 구도가 본격적으로 깨진 것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이루어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를 1.83% 차로 누르고 신승을 했다. 2004년 17대 총선, 2014년 6회 지방선거에 이은 민주당계의 세 번째 승리이자, 보수 정당의 세 번째 패배였다. 문재인 후보는 관내투표에서 졌으나 관외투표의 몰표에 힘입어 결과를 뒤집었다.[1] 문재인 후보는 사전투표+본투표에서 32.60%의 지지를 받아 33.96%의 지지를 받은 홍준표에게 1.36% 차이로 밀렸지만, 관외투표에서 45% 이상의 표가 쏟아져 나온 덕분에 간발의 차로 역전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
대선 이듬해 열린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압승했다.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이시종 후보 60.7%,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 31.4%로 30%p 가까운 더블 스코어가 나왔으며, 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이상천 후보 58.7%, 자유한국당 남준영 후보 33.4%로 25.3%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민주당의 이상천 후보가 당선되었다. 또한 같은 날에 열린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되면서 2004년 17대 총선 이후 14년 만에 민주당이 국회의원 깃발을 꽂았다. 이 당시 득표율을 보면 민주당의 텃밭 수준으로 격차가 크게 벌어져, 2012년의 두 선거를 역으로 뒤집은 것 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3년 차에 들어선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다시금 보수 정당이 탈환하였다. 2년 전 재보궐에서 맞붙었던 두 후보가 그대로 재대결을 펼쳤는데, 지난 번에 제천에서 약 5% 차로 이겼던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이번에는 45.6% 득표율에 그치면서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에 7.5%p 차로 밀려 떨어졌다. 3개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엄태영 후보가 승리했으며, 구 제천군 지역에서는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결과를 냈다. 비례투표에서도 미래한국당 40.73% vs 33.05% 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으로 보수진영이 약 7.7%차로 앞서나가며 보수측에서 4년 만에 정치 지형을 다시 뒤집는데 성공했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예전의 구도로 완전히 회귀하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약 1만 표, 11.6% 격차로 크게 눌렀다. 그나마 20대 총선에서 관외투표 및 3개 동에서 이겼던 민주당 측은 모든 읍면동에서 윤석열 후보에 패배하는 굴욕을 겪었다.
2006년 이후 단 한번도 재선 시장을 허락하지 않아 '재선 불가 징크스'라는 말까지 나온다. 그 중 두 번(2014, 2022년)은 현직 시장이 여론조사에서의 압도적인 우세에도 불구하고 최종 개표에서 뒤집어지는 이변이 벌어졌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도 현직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천 시장이 선거기간 내내 좋은 시정평가에 힘입어 여론조사에서 15~25% 가량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고 민주당 충북도당에서도 제천시장은 안정권으로 분류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상당한 표차로 패하는 대이변이 발생했다.
3. 역대 선거 결과[편집]
3.1.2. 제14대 대통령 선거[편집]
3.1.3. 제15대 대통령 선거[편집]
3.1.4. 제16대 대통령 선거[편집]
3.1.5. 제17대 대통령 선거[편집]
3.1.6. 제18대 대통령 선거[편집]
3.1.7. 제19대 대통령 선거[편집]
3.1.8. 제20대 대통령 선거[편집]
3.2. 지선[편집]
3.2.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3. 총선[편집]
[1] 충청권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곳이 꽤 있는데, 충청남도 보령시, 태안군, 충청북도 옥천군이다. 네 지역의 공통점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가 60% 이상 득표했던 보수 강세 지역이라는 점이다.[2] 15.11.12 의원직 상실(뇌물수수)[3] 잔여임기 1년 미만으로 재보궐선거 미실시[4] 18.5.11 의원직 상실(공직선거법 위반)[5] 불과 82표 차이였다.[A] A B 법정동 중앙로1·2가 · 명동 · 의림동. 번화가가 있는 중심지[B] A B 법정동 교동 · 장락동[C] A B 법정동 남천동 + 동현동[D] A B 법정동 화산동 · 강제동 · 명지동 · 산곡동[E] A B 법정동 영천동 + 서부동 · 천남동 · 신동. 제천역 및 제천시청이 있는 동네[F] A B 법정동 모산동 · 고암동. 세명대학교가 있는 동네[G] A B 법정동 신백동 · 흑석동 · 두학동 · 자작동 · 고명동 · 대랑동[H] A B 법정동 하소동 · 신월동 · 왕암동. 제천산업단지가 있는 동네[I] A B 아시아시멘트 공장이 있는 동네[6] 지역구 국회의원: 엄태영 (미래통합당 → 국민의힘, 초선)[J] 교동, 의림지동, 중앙동, 남천·동현동, 영천·서부동, 용두동, 신백동, 청전동, 화산동 (구 제천시)[K] 봉양읍, 금성면, 청풍면, 수산면, 덕산면, 한수면, 백운면, 송학면 (구 제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