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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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편집]
2. 개요[편집]
말은 필요없다....
스트리트 파이터 1의 최종 보스 및 스트리트 파이터 2 시리즈의 중간 보스로 출연했고, 최초로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한 작품은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원조 끝판왕이자 스트리트 파이터 3 시리즈를 제외하면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는 거의 다 등장한 준 개근 캐릭터이다. 영원한 주인공 류와는 서로에게 있어 최고의 라이벌이다. 처음에는 최종 보스로 등장해서 그 뒤로도 쭉 악역 이미지가 강했으나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2 무렵을 기점으로 제왕 이미지를 되찾으며 선역에 가까운 캐릭터로 이미지 체인지를 한 좀 특이한 케이스. 스트리트 파이터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 기믹이 가장 극적으로 바뀐 캐릭터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4 시리즈에서는 완전히 선역으로 거듭났다.
3. 작중 행적[편집]
태국인으로 애꾸눈의 무에타이 제왕.[17] 원로 캐릭터들이 다 그렇듯 한번도 성씨를 포함한 풀네임이 공개된 적이 없지만, 영화판에서는 '빅터 사가트'(Victor Sagat)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물론 영화만의 설정으로 게임 쪽의 공식설정은 아니다. 사가트 외에도 영화에 등장하는 가일(리처드 가일), 류(류 호시) 등의 다른 캐릭터들의 풀네임도 모두 공식 설정이 아니다.
배경 설정이 좀 괴이한데, 스트리트 파이터 1 때는 어릴 적에 호랑이에게 습격당해서 그 호랑이에게 부모님을 잃고 그 복수를 위해 무에타이를 익혔다는 설정이 있고, 한편으로는 류의 사부 고우켄의 원수라는 설정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저 시절엔 고우켄에 대한 설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단순히 '그렇다더라' 정도의 설정만 있었던 듯.[18]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는 젊었을 때 불량배와 싸우다가 한쪽 눈을 잃은 것으로 되어 있었다가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에서는 한쪽 눈은 히비키 단의 아버지 '히비키 고'와 시합에서 싸우다 잃었다는 설정으로 변경되었다. 현재까지도 이 설정이 공식이다.
젊었을 때 이미 제왕 누아칸을 박살내고 무에타이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었으나 스트리트 파이터 1에서 일본의 떠돌이 격투가 류에게 승룡권을 맞고 패배하면서[19] 가슴팍에 상처가 생기고 생애 최초로 굴욕을 맛본다. 이때의 패배로 그의 제자였던 아돈조차 그에게 실망하고 등을 돌린다.
자신을 쓰러뜨린 류에 대한 끝없는 증오에 빠진 사가트는 류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뼈를 깎는 수련을 하고 베가의 밑으로 들어가서 샤돌루 4천왕이 되는 등,[20] 방황을 하게 되지만 류와 계속 싸우면서 자신이 비뚤어졌다는 것을 깨닫고[21] 류를 자신의 진정한 라이벌로 여기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된다.
개심한 후에는 당연히 원 고용주 겸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도 아무런 상관없는 베가에게는 비협조적이 되지만, 사실 마음을 고쳐먹기 전부터 베가한테 충성할 생각은 없었다. 베가 쪽에서도 단순히 계약관계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던 듯.[22] 고용주와의 관계가 좀 콩가루스러운 것은 발로그나 마이크 바이슨(복서)도 마찬가지[23] 긴 하지만. 스파 5에서는 그의 사천왕 자리는 다른 캐릭터인 F.A.N.G이 차지하고 있다. 나름대로 깨끗하게 손을 털고 나온 것.
스트리트 파이터 4 시리즈에서도 악인들을 제외하면[24] 다른 캐릭터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로즈는 "드디어 진정한 강함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네요."라고 평가하고 겐도 "역시 제왕… 부끄럽지 않은 싸움이었다."면서 호평, 고우켄 또한 "오호… 이것이 당대의 제왕인가…"라는 말을 남김으로써 높은 평가를 내렸다. 스파 4에서는 대부분의 선역 캐릭터들에게 '제왕'으로 인정받고 있고 사가트 역시 이에 걸맞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스파 시리즈 설정 전반에 영향을 크게 끼친 만화 류 파이널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슈퍼 스파 4 ~ 울트라 스파 4의 아케이드 스토리 모드에서는 마을 사람들하고 친하게 지내는 모두의 영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어린 아이를 한손에 안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은 예전과는 하늘과 땅 차이… 참고로 엔딩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류 파이널에서 사가트가 호랑이로부터 구해낸 아이들이다. 설정에 따르면 후에 후진양성에 힘썼다고 한다.
류와의 관계는 이제 적이 아니라 당당한 선의의 라이벌. 본인의 아케이드 모드 엔딩에서 세스를 쓰러트린 뒤에는 "너는 그 남자와 다르다. 네 주먹에는 혼이… 마음이 없었다."라고 말하면서 떠나간다. 그리고 본인의 슈퍼 스파 4 ~ 울트라 스파 4의 아케이드 모드 엔딩에서는 '여행은 어떠셨나요?'라는 아이들의 물음에 '즐거움이 늘었다. 친한 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이랄까.'라는 멋진 대사로 응답한다.
당연히 스파 4 시리즈의 아케이드 모드 라이벌전 상대는 류. 상호 라이벌전이다. 이런 저런 대사로 봤을 때[25] 이것 역시 류 파이널의 오마쥬인 것으로 보인다. 류 역시도 사가트에게 승리시 "네가 내 앞에 있으므로 나는 더 정진할수 있다."라는 대사를 하며 사가트에게 경의를 보낸다. 사가트 역시 류를 격찬하며, 류>고우키>살의의 파동에 눈뜬 류 순으로 경의를 보낸다. 살의의 파동에 눈뜬 류에 승리 시 "실망이다, 류. 고작 이게 너의 모습인가!'라고 일갈할 정도.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3에서는 베가가 사이코 파워로 강제로 강해진 류를 눈뜨게 해서 사가트에게 격투를 붙이지만, 승리 이후 베가에게 "내가 쓰러뜨려야 할 상대는 진정한 강함을 이끌어낸 류... 네놈의 더러운 도움 따위 필요없다!"라고 격분하며, 그 후에 사가트에게 쓰러진 베가가 사이코 파워로 류의 내면에 있는 살의의 파동을 강제로 끌어내자, 폭주하려는 류에게 "류, 고작 이게 너의 모습이냐? 넌 내 숙적이다. 시시한 장난에 굴하지 마라! 류!!"라고 일갈, 살의의 파동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만든다. 류의 스토리에서도 폭주하려는 류의 회상에서 가장 먼저 등장, "나는 네놈의 도전을 언제든지 받아주겠다"라며 등장. 이런 식으로 류에게 있어 이 양반의 라이벌 지분이 커지면서 원래 라이벌의 위치가 위태위태해지고 있다는 농담도 있지만 사실 농담같지 않게 들린다(...).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는 외전이라고 하지만, 어느 정도 원작과 상응하는 설정이 많다. 위에서 언급한 눈도 있지만 사가트의 '타이거 어퍼컷'이 그 중 하나인데, 원래 초대 스트리트 파이터 1에서 최종보스로 나왔던 사가트가 류에게 승룡권을 맞고 가슴에 흉터를 입었다.[26] 그리고 사가트는 류에게 복수하기 위해 승룡권을 깰 기술을 연마했다…는 설정이 타이거 어퍼컷인데, 스파 제로 시리즈에서 이와 동일한 커맨드의 기술이 있는데 이쪽은 타이거 어퍼컷이 아닌 타이거 블로우이다.[27]
뭐 '타이거 어퍼컷을 완성하기 전에 있었던 기술이다'라고 하면 대충 설명이 들어맞기는 맞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후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 EX 타이거 어퍼컷을 타이거 블로우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면서 그런 건 아무래도 좋게 되어버렸다.[28]
스트리트 파이터 5의 초기 오리지널판(시즌 1~2)에서는 라시드의 캐릭터 스토리의 이스터에그로 나오는 SNS에서 아벨이 산골짜기에서 발견한 것 같다는 내용으로 언급되고, 샤돌루를 탈퇴하면서 사천왕의 거점 스테이지 Lair of the Four Kings(Past)[29] 배경에만 등장했었고[30] , 스파 5 참전을 많은 팬들이 바라고 있었지만 공식적인 참전 소식은 없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시즌 2에서 콜린 발매 전 'Flowtron'이라는 닉네임의 해외 유저가 사가트와 카스가노 사쿠라가 시즌 3 참전이 유력하다는 루머를 내놓았으며 이 때 내놓았던 루머[31] 가 모두 적중하면서 시즌 3 직전 시점에는 사가트의 참전 확률을 굉장히 높게 보는 경우가 늘어났다.
그리고 스파 5: AE의 오프닝 영상[32] 공개와 함께 시즌 3의 추가 캐릭터로 참전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다만 사쿠라 바로 뒤로 나올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과는 다르게 캐릭터의 참전 순서가 시즌 3 추가 캐릭터들 중 제일 뒤쪽으로 밀렸다.[33]
이 때문에 EVO가 끝나고 9~10월 쯤에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2018년 8월 6일 EVO 결승 무대 시작 전에 G의 트레일러가 먼저 공개된 후 바로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으며, 2018년 8월 7일(해외 시간으로 8월 6일) G와 함께 업데이트 되었다. 스파 2 시리즈 시절의 사가트 스테이지는 "King's Court"로 리메이크 되어서 추가되었으며, 동시에 아케이드 모드의 스트리트 파이터 1 코스도 버디를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은 사가트가 보스로 등장하도록 변경됐다. 사가트로 아케이드 모드 스파 1 코스 플레이 시 버디와 마찬가지로 류가 보스 캐릭터로 등장한다.
기본 복장은 칠부바지와 짧은 망토를 두른 모습이 되었고, 기존 트렁크 차림의 경우 스파 2 시리즈 ~ 스파 4 시리즈 시절의 코스튬은 이전의 선례대로 노스탤지어 복장으로 추가됐다.[34] 스트리트 파이터 1 시절의 코스튬은 행운의 점술에서 얻을 수 있는 클래식 코스튬으로 추가됐다. 클래식 코스튬을 선택할 경우 캐릭터별 승리 대사가 스파 1 시절 플레이어 캐릭터가 CPU에게 패배했을 때의 대사인 "날 박살내기 전에 다시 배우고 와라, 애송아!"[35] 로 바뀐다.
스파 5(SF 5) - 사가트 캐릭터 스토리
[대사 스크립트](펼치기 / 접기) "남자는 계속 걷고 있었다... 남자는 계속 싸우고 있었다... 수없이 많은 승리, 잊혀지지 않는 패배. 남자는 그 모든 것을 자신의 힘으로 받아들였다... 이윽고 제왕이라 불린 남자의 혼은 싸움 속에서 줄곧 찾아 헤매게 되었다... 바로 자기 자신을..."
: (태국 어딘가 사가트의 거처에서 찾아온 내면의 적 자기 자신과 스파 5에서 리메이크 된 스파 2 시리즈 시절의 스테이지 King's Court에서의 동캐전 이후 류에게 승룡권을 맞은 상처가 갑자기 욱신거리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중이다. 카게나루모노(& 살의의 파동)이 사가트를 쓰러뜨리려고 찾아오면서 고통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가트를 찾아가 그와 싸우면서 사가트에게 저녁 식사를 가지고 온 태국 어느 곳에 사는 소녀 나무푼의 모습이 괴물처럼 보이게하는 일종의 환상을 보여주거나 살의의 사가트(영문명: 이블 사가트)[1] 라는 일종의 환각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후 카게에게 패배한 사가트는 카게의 힘은 인정하지만 결코 두렵지 않다고 깐다. 카게는 사가트에게 이긴 후 고우키와 싸우려고 그를 찾으러 가고, 사가트는 그동안 류를 괴롭혀 왔던 살의의 파동의 존재를 처음으로 깨닫게 되면서, 동시에 류가 살의의 파동을 떨쳐내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 또한 깨닫고 흡족해한다.)
윌라 마이우: "그르르르..."
사가트: "...그래, 오늘 밤의 상대는 "너(자기 자신)"로군."
(내면의 적인 자기 자신과 대면.)
내면의 적 자기 자신: "감히 너 같은 놈이 제왕을 사칭하다니... 잘난 척 마라."
(내면의 적인 자기 자신과 대결이 끝난 후.)
사가트: "흥, 내면의 적이라... 내게도 아직 망설임이 있다는 뜻인가. 걱정 마라, 윌라 마이우. 난 아무에게도 지지 않는다. 그게 나 자신이라 할 지라도... 음...? ...엇!? 윽. 뭐...지. 이 충동은... 으윽! 설마... 이...건... 살의의...!? 크악, 허억, 허억... 이 정도일... 줄이야... 헛?"
나무푼[2]
: "나무푼입니다, 사가트 님. 식사를 가지고 왔습니다."사가트: "으, 으으...윽."
살의의 사가트(영문명: 이블 사가트), 살의의 파동이 만들어낸 일종의 환각):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나무푼: "사가트 님, 왜 그러십니까? 괜찮으세요? 사가트 님... (이 시점부터 나무푼의 모습이 괴물처럼 보이는 일종의 환상을 보여준다.) 꺄하하하하, 하하하!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사가트: "우오오오오!"
살의의 사가트(영문명: 이블 사가트):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사가트: "살의의 파동은 무슨... 고작 이런... 어린아이의 그림자에조차 겁을 먹다니...!"
나무푼: "꺄~하하하하하하!"
사가트: "인정할 수 없다... 이런 힘 따위... 인정할 수 없다!!!!!! 헉, 허억... 허억."
나무푼: "사가트 님? 저기... 괜찮으신가요?"
사가트: "후우... 아아, 나무푼. 걱정 말거라... 식사 고맙다."
나무푼: "네, 네에. 그럼 편히 쉬세요, 사가트 님."
(사가트의 캐릭터 스토리에서는 사가트가 해당 대사를 말한 시간은 한밤중이었지만, 카게나루모노의 캐릭터 스토리에서는 King's Court 스테이지에서 카게와의 대결이 끝난 오후였다. 그리고 이 부분부터 사가트의 캐릭터 스토리 대사와 카게의 캐릭터 스토리와 연결되는 부분이다.)
사가트: "...강하다. 허나 그 남자만큼 강하지는 않아."
카게나루모노: "웃기는군. 나를 잃으면 그 남자는 빈껍데기일 뿐."
사가트: "훗... 과연 그럴까? 다만 한 가지는 말할 수 있다. 나는 네가 두렵지 않다. 너는 제왕의 마음을 부술 수 없다.[3]
"카게나루모노: "크하하하, 잘도 지껄이는구나... 언젠가는 알게 되리라... 강함의 본질은 바로 나다."
사가트: "그런가... 이것이... 살의의... ...큭큭큭.[4]
흥... 그 남자는 이것과 싸운 것이군. 류, 이제 알겠다. 네가 무엇과 싸우는지를... 너의 힘, 네가 찾는 것. 그리고... 내가 찾는 것."(Temple of Ascension 스테이지에서 류와의 대결이 끝난 후.)
"남자는 계속 걷는다... 그리고 남자는 계속 싸울 것이다... 제왕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한 차원 높은 곳을 향해..."
스트리트 파이터 5의 시점에서는 뜬금없게도 살의의 파동에게 유혹받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12월 17일 추가된 시즌 4의 첫번째 캐릭터 카게나루모노의 캐릭터 스토리에서 카게와 싸우는 모습으로 나옴으로서 사가트 자신이 살의의 파동에 직접 접촉한건 아니고 단지 카게가 가까워지면서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사가트는 류가 살의의 파동을 극복하려고 필사적이라는 건 알았지만 그것을 직접 마주해본적은 없었기 때문에 살의의 파동의 위험성은 알지 못하고 있었다가 카게나루모노와 조우함으로서 살의의 파동의 실체를 알게 된다. 카게나루모노는 사가트, 고우키를 비롯한 류가 인정한 강자들을 쓰러트려 류가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할 목적이었기에 사가트를 이기기는 했지만 사가트 본인은 카게나루모노, 더 나아가 살의의 파동이 전혀 두렵지 않다고 받아치면서 류가 드디어 살의의 파동을 극복해냈다는 걸 깨달아 흐뭇해한다.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는 베가, 레츠, 카게나루모노와 함께 류의 캐릭터 스토리에서 배경으로 등장한다.
4. 시리즈별 성능[편집]
자세한 내용은 사가트/시리즈별 성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대사[편집]
자세한 내용은 사가트/대사 일람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SNK와의 대립 구도[편집]
이 일러스트가 모든 것의 시작이다.
위의 일러스트는 야스다 아키라가 그린 스트리트 파이터 2 터보의 오피셜 = 즉, 공식 일러스트이다. 잘 보면 료 사카자키의 도복 + 로버트 가르시아의 머리의 생김새를 가진 캐릭터를 떡실신 시켜놓은 모습인데 어디를 보아도 SNK를 도발하는 내용의 그림이다. 이 그림 때문에 빡친(...) SNK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4에서 루갈 번스타인이 자신이 쓰러뜨린 격투가를 동상으로 만든 컬렉션이라면서 가일과 고우키를 닮은 동상을 보여주는 장면을 삽입, 양사간의 장대한 도발전쟁(...)이 시작되었다.
이에 캡콤은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에서 위의 일러스트에 등장한 료+로버트 스러운 캐릭터를 잡고 있다 날려버리는 연출로 대답한다. 그리고 이 정체불명의 캐릭터를 히든 캐릭터로 등장시키니 그가 바로 히비키 단. 다만 이 시절의 단은 지금같은 바보(...)는 아니었고 그냥 평범하게 약했고 그냥 평범하게 사가트에게 복수하고 싶어하는 2류 격투가스러운 이미지였다. 여담으로 플레이어블 버전의 단은 현재처럼 분홍색 도복을 입고 있었지만 사가트가 날려버리는 버전은 도복 색깔이 료 사카자키와 같은 주황색에 덤으로 나막신도 신고 있다.(...)[36] 이 때 등장한 단이 생각보다 강하고 잘생기게 나왔다고 여겼는지 캡콤은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2부터는 대놓고 처절하게 약한 캐릭터에 촐랑거리는 바보+도발의 달인이라는 이미지로 단 바보 만들기(=SNK 갈구기)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상세한 내용은 히비키 단 문서 참조.
이에 삘받은 SNK 역시 질수없다며 리얼 바웃 아랑전설 스페셜에서 야마자키 등장신에 화 자이를 날려버리는 연출을 집어넣었는데, 화 자이의 경우 어째서인지 젊은날의 사가트를 의식해서인지 입고 나온 트렁크의 디자인부터 배색까지 젊은 사가트의 것과 유사하다. 대머리라는 점을 간과했다면 사가트인 줄 알고 대부분 당황했을 듯. 야마자키가 뜬금없이 출연안한지도 오래된 화 자이를 날려버릴 이유도 없다보니 결국 이쪽도 보복용 눈 가리고 아웅짓.
다만 양사가 사이가 나빴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다. 양사는 모두 오사카에 본사가 소재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회사간 사이는 나쁘지 않았다는 증언도 꽤 있는데다, 당시 KOF 시리즈팀은 캡콤에서 이직한 사원도 존재했을 뿐더러, KOF 94 ~ 96의 프론트 디자이너인 히라키 유이치로(平木雄一郎)는 캡콤에 친구를 두기도 했기 때문.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냥 양사 모두 이런 대립구도를 서로 즐긴 모양(...). SVC CHAOS나 KOF 2000의 어나더 스트라이커 버전 로버트를 보면 SNK도 나름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여담으로 이 그림을 그렸던 원흉인 야스다 아키라의 회상에 의하면 이 그림을 반장난으로 그려놓고 높으신 분들한테 혼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좋아했다고. 시작부터가 고퀄리티 장난이었다.
7. 기타[편집]
- 캐릭터의 모티브는 카지와라 잇키의 만화 '공수도 바보 일대'에 등장하는 "어둠의 무에타이 군주"[37] 라 불리웠던 '레이바'라는 캐릭터. 극진의 호랑이' 소에노 요시지[38] 의 라이벌로 등장하는데 '가라테를 사용하는 주인공에 맞서는 스킨헤드 애꾸눈 무에타이 제왕'이라는 포지션이 완전히 똑같다. 실존인물에서 따온 소에노와 달리 레이바는 허구의 인물이었다고 한다. 이름은 타이의 전설적인 낙무아이 Sagat Petchyindee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39] 이 만화에서 소에노가 레이바와 싸우고 싶어했지만 레이바가 무시하자 그의 동생과 대결해 이기자 분노한 레이바가 결국 도전을 수락하나 레이바와 사이가 나쁜 갱단에게 레이바가 암살당해 대결은 결국 성사되지 못한다.
- 타츠노코 프로의 무술 아니메 작품인 쿠레나이 산시로(1969년작이다)의 최종보스 포지션인 "애꾸눈의 사나이"의 영향도 받은 듯 하다. 단 이쪽은 포지션이 정반대로, 애꾸눈의 사나이가 주인공에게 원한이 있는 게 아니라 주인공이 애꾸눈의 사나이에게 원한이 있다. 무술 대결에서 주인공 산시로의 부친을 죽게 한 상대가 대결 장소에 의안을 떨어뜨리고 갔기 때문에, 주인공은 이후 눈이 하나인(또는 안대를 찬) 무술 강자들을 찾아 세계를 떠돈다. 여러 애꾸눈의 사나이 중에서도 "외안의 백호"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무술가 캐릭터가 사가트에게 영향을 준 듯 한데, 이 사람은 실은 아버지의 원수는 커녕 친구 무술가였지만 그 아들의 성장이 보고싶어 정체를 감추고 대결에 응하는 간지나는 노무술가였다. 여담으로 주인공 쿠레나이 산시로는 이름대로(紅三四郎) 새빨간 도복을 입기 때문에 켄 마스터즈의 모티브를 제공했다고도 알려져 있다.
- 애칭으로는 쌍가트, 싸가트, 사갓(死god), 라이거, 승두형, 궁예 등이 있다. 이 중 쌍가트는 홍콩의 스트리트 파이터 만화 '스트리트 파이터 가두패왕'과 이를 한국에서 실사화한 스트리트 파이터 가두쟁패전에서 사용된 이름이 그대로 별명으로 정착한 것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국내 올드팬 중에서 이 이름으로 알고 있는 이들도 많고, 가장 유명한 별명.# 사갓(死god)은 스트리트 파이터 4 시리즈에서 사가트가 성능 면에서 제왕으로 군림하였기에 생긴 별명이다. 반대로 스트리트 파이터 5 시즌 3에서는 사가트가 성능과 박력이 매우 약해진 채로 돌아오자 가두쟁패전에서 쌍가트를 맡았던 배우의 이름인 서승두에서 따온 승두형으로도 불리기 시작했고, 암흑기가 길어지자 그냥 대머리로 부르기도 한다. 한편 이름을 변형하여 만든 게 아닌 유일한 별명인 라이거의 경우 필살기 시전 대사가 라이거, 라이거 어퍼컷 으로 들리는 것에서 유래되었고, 꼬꼬마 시절 동네에서도 쌍가트 혹은 라이거 로 불렀던 올드 게이머들이 많았을 것이다.
- 영화판에서는 '빅터 사가트'(Victor Sagat)라는 이름의 무기 밀매상으로 등장했다. 수하인 베가(발로그) 이전에 투기장에서 챔피언으로 이름을 날렸다고.. 영화에선 류가 아닌 켄과 라이벌 플래그를 세우더니, 결국 마지막엔 켄의 제자리 승룡권(...)을 맞고 리타이어 하나 싶었는데.. 뜬금없이 프로그래머로 설정이 바뀐 디제이와 공모해서 막판에 바이슨의 비자금을 들고 튀지만 이게 바이슨 달러(...)였다는 결말.[40]
- 이식작을 포함한 역대 사가트의 스테이지&캐릭터 테마곡 BGM : #
- 호랑이를 좋아하는 건지 거의 호랑이와 맨몸으로 싸워서 때려잡는다는 설정이 자주 등장하며 기술명에는 항상 '타이거'가 들어간다. 심지어 스파 4에서부터 애용하는 푸른색 트렁크(경기용 팬티) 중심에 TIGER라고 적어놓기까지 한 걸 보면 호랑이 매니아가 맞는듯 하다. 덕분에 죠 히가시와는 많이 비교되는 상황.
- 류, 켄 마스터즈와 함께 스트리트 파이터 1 시절부터 꾸준히 출연한 캐릭터중 하나. 모든 스트리트 파이터 2 시리즈,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시리즈, 스트리트 파이터 4 시리즈를 개근하였다. 다만, 아쉽게도 스트리트 파이터 3 시리즈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 그 외 스트리트 파이터 EX 시리즈의 스파 EX 2 플러스, 스파 EX 3에서 등장한다.
- 초기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는 기획자 니시타니 아키라가 '전작 스트리트 파이터 1의 최종보스였던 사가트를 최종보스전 전에 내보내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는 아이디어를 내서 전작의 적 캐릭터들 중에서 유일하게 재등장. 인터뷰를 보면 본래는 버디, 아돈 등의 캐릭터들도 다시 내보낼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41]
- 스트리트 파이터 3 시리즈를 제외하고 전부 개근한 데다가 캡콤의 대표 격투 바보 중 한명임에도 불구하고 마블 히어로&빌런들과 관련된 VS. 시리즈와는 인연이 없다. 다만 사가트 본인은 엑스맨 VS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엑스맨 사이드의 빌런인 매그니토의 아케이드 모드 엔딩에서 발로그, 마이크 바이슨(복서)과 함께 등장한다. 해당 영상에서 12분 10초부터. SNK와의 크로스오버 게임인 CAPCOM VS SNK 시리즈, SNK VS CAPCOM SVC CHAOS, 반다이 남코와의 크로스오버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등 보통 사람(?)끼리 치고박는 크로스 배틀 게임에는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 디자이너 야스다 아키라의 코멘트에 의하면 초기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사가트는 특촬물의 재생괴인(...) 같은 컨셉트로 추가한 것이라고. 가슴의 상처 역시 재생괴인의 상징으로 류에게 당한 상처를 넣은 것이라고 한다. 지못미 사가트. 현재는 선역에 가까운 캐릭터지만 처음 디자인했을 때는 명백히 악역임을 상정하고 만든 디자인이라고 한다.
- 신장과 체중 탓에 여러모로 말이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초대작의 213.5cm에 119kg도 사가트의 체형을 생각하면 꽤나 마른 체중인데, 스파 2 시리즈, 스파 4 시리즈에서의 설정인 226cm에 78kg이면 거의 미라 수준. 하지만 실제 캐릭터를 보면 마른 건 고사하고 벌크가 엄청나다. 현실적으로 사가트의 벌크업에 비추어 체중을 보면 상체를 제외하고 하체'만' 따졌을때 프로필상의 몸무게가 나가야 한다. 그나마 스트리트 파이터 2 시절엔 키가 크고 깡마른 체형이었지만 이것도 프로필에 비해선 심한 근육질인데 제로부터는 벌크가 어마어마하게 불어서 아예 우락부락한 거한이 되었다. 스파 4 시리즈에서도 그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는 판이라 부조리함이 더욱 돋보이게 되었다. 참고로 저정도 키와 몸무게면 저체중으로 4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말랐고, 그 정도로 과하게 저체중인 사람은 대개 근육이 거의 없어 피골이 상접해있다. 이쯤되면 농담이 아니라 창작물 미소녀 수준이다. [42] 스파 5에서는 체중이 98kg으로 수정되었지만 여전히 실제 키와 비교하면 매우 마른 체형인 것은 변함 없다. 스파 5 시즌 3에서 동시에 추가된 G의 경우, 200cm에 150kg으로 꽤나 현실적으로 반영되었고 대표적인 덩치 캐릭터인 장기에프가 5 에서 214cm/121kg 이었던 것을 181kg 까지 증량시키고, 182cm인 가일을 사가트보다 무거운 99kg으로 늘린걸 보면 이런 비현실적인 저체중 자체가 사가트의 캐릭터성중 하나로 굳어진 모양이다.
- 처음 출전했던 스트리트 파이터 1과 초기 스트리트 파이터 2 시절에는 분명히 눈동자가 존재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눈동자가 그려지지 않는 일이 훨씬 많아졌다. 이는 베가(독재자)도 비슷하다.
- 스파 2 계열 시리즈에서 다운된 도트가 다른 캐릭터들보다 유독 어색하다. 확연하게 공중에 붕 뜬듯한 느낌인데 슈퍼 스파 2와 2 X로 넘어가면서도 전혀 수정이 되지 않았다. 사실 슈퍼 스파 2와 2 X도 원본인 초기 스파 2의 도트를 많이 가져오기는 했다.
- 따끈따끈 베이커리로 유명한 하시구치 타카시의 스트리트 파이터 2 4컷 패러디 만화[43] 에서는 다른 캐릭터들 못지않게 사가트도 만만찮게 망가지는데, 타이거 어퍼컷을 쓰면 한참을 올라갔다가 해질녘(...)에 내려온다던가, KO 포즈를 취할 때마다 상대에게 트렁크 사이로 보이는 민망한 부위(...)를 지적받는다던가, 류에게 승룡권을 맞아 상처가 벌어지면 그 상처가 아물 때까지 기다렸다가 상처부위의 딱지를 벗겨서 수집하는 이상한 취미가 있다던가 등등..
- 스트리트 파이터 2 시절 소위 '라이거' 라는 대사로 통하던 캐릭터이기도 한데, 기기의 부족한 음원성능으로 인해 타이거 라는 대사가 뭉그러져 나오기 때문. 많은 오락실 세대들이 승룡권 포즈를 따라하며 오류겐과 라이거 어퍼컷을 외쳐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물론 라이거라는 기술명이 입에 착착 감겨서 따라했으나 실제로 라이거라는 동물이 있는지는 모르는 소년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