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시즌7

시즌3, 5와 마찬가지로 첫 시작은 크루쇼로 진행되었다. 첫 시작은 킬미 힐미를 패러디한 정성호의 성대모사가 나왔고, 소개팅 번역기를 통해 외모에 환장하는 소개팅을 풍자하였다. 또한 성룡쇼에서는 토크쇼 하다가 노래(성룡이 부른 폴리스 스토리 1의 테마곡이다.)가 흐르면 액션을 하며 오버를 떠는데 김준현이 홍금보를 패러디했다. 그리고 압구정역 백야에서는 압구정 백야를 포함한 임성한 작가가 쓴 막장 드라마를 전부 깠는데, 특히 임성한이 쓴 드라마에선 등장인물들이 죽어나가는걸 재대로 풍자하며 비판했다. 여기서는 이승탈출 넘버원과 대등할 정도로 어이없는 이유로 죽어나간다. 시청률 1.9%. 오프닝 타이틀까지 라이브로 방영한 두번째 회차이다.

미국 SNL 엠마 스톤 편을 패러디한 레드카펫이 레전드이다.(원곡의 제목은 I Broke My Arm 이라는 노래이다.) 헤이 모두들 안녕~ 내가 누군지 아늬 이한위다!(중간에 SNL 코리아의 예전 크루이기도 했던 이한위가 특별출연을 했다.) 미스코리아의 털털한 모습까지 보여 준 레전드 화 중 하나.

대니쉬 걸을 패러디한 코너에서 남궁민이 여장을 한다! 그런데 처음으로 여장할 때 모습이... 다름아닌 엘사...그리고 자신의 인생작(?)(자신도 깐 캐릭터) 남규만을 까는 자폭개그도 선보였다.

팬픽을 패러디한 코너에서 블락비 멤버 둘이 입을 맞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보통 같으면 그냥 하는 척만 해도 될 텐데 진짜로 입술이 닿아 시청자들로 하여금 여러모로 충격을 줬다. 방송 이후 기사 댓글에서도 이 장면에 대해 논쟁이...

WEEKEND UPDATE가 혹평을 받게 된 원인이기도 한 김풍, 이원석이 하차하고 임시 앵커로 김준현과 김혜준이 맡게 되었다. 7회부터는 전효성이 고정으로 맡게 되었다.

지난주 편이 시청률이 저조해서, 오랜만에 호스트가 혼자서 쇼를 시작했다. 근데 이건 원래 그러지 않았나.. 다행히 저번주 쓴맛을 제대로 본 듯, 호스트의 매력이 폭발하는 코너들(쿨가이, 좋은 나 좋은 팬 등)과 크루들의 진면목이 발휘되는 코너들(CF 부당거래 패러디 등)이 짜여졌다. 댓글 반응도 대체로 좋은 편. 시청률도 0.6% 상승했다.

오프닝에서 탁재훈이 '여기가 제일 잘 빨아준다고 해서 왔습니다'신분세탁 라고 하면서 snl측이 자신들이 '세탁프로그램'이라 불리고 있다(시즌4 때부터 곽한구가 출연하면서 조짐이 보이더니, 시즌6부터 해서 심형래, 이태임, 예원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인물들이 크루로 오거나 호스트로 초대되고 있다. 풍자라는 콘셉트을 맞추려고 하다보니 그런 경향이 생기는 것인지는 불명)는 사실을 어느 정도 자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16회에서는 예원이 정성호에 디스당한 건 덤. 그 다음에 유세윤과 예원을 카메라로 잡으면서 신동엽이 '유세윤은 완전히 세탁이 되었고, 예원은 아직 세탁이 덜 됐어.' 라고 하는 것은 덤. 하라는 정치 풍자는 못 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자기 프로그램을 풍자하고 있다.

시즌 7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레전드화. 제작진이 최대한 판을 잘 깔아주고 그 위에서 멋지게 호스트인 I.O.I가 꽁트연기를 펼쳤다. 3분 여동생은 레전드 에피소드란 평을 듣는다. 김혜준의 사기로 권혁수의 아파트가 붕괴된 것은 덤 더빙 코너에서 심영! 을 더빙했다. 뉴스 코너인 WU에서는 멤버인 김세정이 김준현과 함께 진행을 하기도 했다.

엑스맨에서는 자비에스 스쿨이 한국인 초능력자를 뽑으려 한다는 스토리를 통해 우리나라의 개판이자 헬인 교육 행태를 풍자했다. 첫번째 후보는 부모의 뇌물을 통한 갑질을, 두번째 후보는 빵을 가져오게 시키는 것을 포함한 학교폭력을, 마지막 후보는 자유를 억압당한 채 학원에서 젊음을 잃어하는 청소년들을 풍자한 것. 더빙코너에선 장문복을 더빙했다... 그리고 막판에 김흥국이 출연해서 WU까지 참여, 그가 왜 예능치트키라고 불리는지를 증명하기는 했으나 강유미의 역할인 다까라 시바사키를 보고 위태위태한 발음으로(...) 김준현을 진땀빼게 만들었다. 클로징에서 신동엽이 김흥국과 생방을 하면 안될 것 같다고 평하기도. 여담으로 본 편에서 문정희는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가 되었는데,(문정희는 스포츠댄스 선수 수준의 댄스 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선수 복장을 입고 춤을 추며 오프닝을 장식하기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망가질 대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어 콩트 연기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3분 누나에서는 엄마같은 누나를 했는데 (실제로 남보라는 동생들이 많아 엄마같은 누나 역할에 적격이다.) 남동생을 막 애기같이 대하고 (흥! 하고 코풀라던가), 쿨한 누나를 했는데 화장실에서 불쑥! 하고 나타나 동생에게 1초만에 왁스도 발라주고 정장도 입혀주고 했다. (남동생 입장에서는 쿨한게 아니라 오싹하다고...) 자체발광 누나는 동생을 막 부려먹어 남동생이 지X발광이라 한다. '누이'는 옛드라마처럼 궁상 콘셉트이어서 동생이 부담스러워 한다. 뜬금없이 친구누나도 있었는데, 친구누나가 (이젠 친남동생이 아닌) 남동생친구네로 놀러왔다가 젓갈이 묻어 샤워실에서 씻고나서 옷을 달라고 하는걸 마침 놀러온 친구(친구누나 남동생)한테 목격되어 동생친구는 그를 오해한 친구한테 얻어맞는다... 그 다음에 나온 '꽃누나'는 말그대로 꽃누나였고, 마지막 '센누나'는 동생을 주먹 한방으로 기절시켰다. 한편 더빙 코너에서는 빵상아줌마를 더빙했다.

티파니라는 이름 덕분인지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패러디했다. 그리고 3분 여친에서는 내 반쪽을 했는데 회사까지 와서 남친과 절대 떨어지지 않으려는 연기를 하고, 첫사랑을 했을땐 청순가련형으로 허약한 척 연기를 하여 지친 남친이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거라고 달관하게 만들고, 미국 여친을 했더니 남친 부모님과 저녁식사하는데 상당히 미국스러운 연기에 총까지 나온다... 전 여친을 해봤더니 남친의 애를 데리고 나온 막장 콘셉트이었다. 마지막 남은 평범한 여친은 뭐 달라진거 모르겠냐고 따지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3분 친구에서는 김민교의 친구역할을 맡았는데, 첫번째 친구는 친하긴 친한데, 본의 아니게 꼬시던 여자를 NTR해버리고, 개이득 친구는 졸지에 비누 좀 주워줄래로 인해 등짝을 보자를 당할뻔했다. 학교동창은 아예 락에 미친 놈이고, 절친은 이름 그대로 절의 주지스님 친구였다. 동무는 북한에서 쓰이는 의미의 동무.. 특히 대홍단 감자는 레전드. 게다가 불알 친구는 아래가 전라였고, 막판의 우리는 모두 친구는 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부기, 이상해꽃에 로켓단까지 나왔다.(종현은 파이리를 맡았고, 피카츄는 이세영이, 꼬부기는 한재석이, 이상해꽃은 정이랑이, 로켓단은 정상훈과 강유미가 맡았다.) 한편 f(x)의 루나가 이번 회에 특별출연을 했다.

박재범의 경우엔 과거 크루였다가 하차한 적이 있다. 하차한 크루가 호스트로 나온 특이한 케이스. SHOW ME THE MONEY 4 때문에 SNL 코리아 시즌6 도중 하차한 것으로 보인다. 박재범이 메인프로듀서로 나왔던 SHOW ME THE MONEY 4를 보고 김혜준이 망작이라고 디스했다. 물론 SHOW ME THE MONEY 4가 이제까지의 시즌과 비교하면 완전히 망했다고 볼 수 있는데다 논란 역시 상당히 많았던 건 사실이지만...

한동안 조용하다가 한 코너에서 안영미가 욕을 날린 사건(사실 이 방송에서 욕 한 두번 나온건 아니지만, 이때마다 효과음으로 필터링했다. 근데 이 사건은 필터링이 안 된 상태에서 그대로 욕이 생방송에서 나와 논란이 된 것. 다른 크루들이 매우 놀란 걸로 보아 욕설이 대본에는 없던 것으로 보인다.)으로 인해 논란이 커졌다. 게다가 tvn이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는지라, 애써 다시 쌓은 명예는 도로 망가져버렸다.

개그계의 대부 이경규가 2016년 SNL 시즌 7의 마지막 호스트가 되었다. 오프닝부터 '개판'을 연출했다. 자택에서 키우는 강아지들인 두치, 뿌꾸, 꾸마 등을 데리고 나와서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