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nie and the Jets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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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의 1973년 정규 7집 Goodbye Yellow Brick Road의 3번 트랙이자 3번째 싱글이다.

2. 곡 구성[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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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실황을 듣는 듯한 관객들의 환호성과 박수, 피아노와 일렉트릭 기타, 파피사 오르간 등 각종 악기들이 어우러져 R&B 풍의 리듬과 선율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이끄는 록 곡이다. 가사는 '베니 앤 더 제츠(Bennie and the jets)'라는 가상의 미래지향적인 록 밴드를 묘사했다.[1] 밴드의 리더 베니를 포함한 모든 멤버들은 여성으로 묘사했다. 《Goodbye Yellow Brick Road》의 수록곡들 삽화 제작에 참여한 영국의 아트 디렉터 데이비드 라컴은 이 곡의 삽화에 네 명의 여성을 그렸다.[2]

버니 토핀은 헬무트 뉴튼(독일 출신의 사진가) 풍의 양성적인 안드로이드들이 앞장선 미래지향적인 로큰롤 밴드에 대한 SF 아이디어를 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엘튼 존은 "Bennie and the Jets"의 가사를 봤을 때 R&B 같은 사운드 또는 펑키한 사운드를 담은 제정신이 아닌 곡으로 작곡해야 했다고 설명했다.[3]

3. 녹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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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Yellow Brick Road》의 수록곡들 작업 시기인 1973년 1월과 5월 사이에 작곡한 곡이다. 버니 토핀은 대부분의 가사를 1972년 겨울에 썼고, 엘튼 존은 앨범 작업을 하러 1973년 1월 자메이카 킹스턴에 갔을 때 머물렀던 킹스턴의 핑크 플라밍고 호텔에서 펜더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로 대부분의 곡들을 작곡했다.[4]

자메이카에서 앨범을 작업하려고 했지만 킹스턴의 다이내믹 사운드 스튜디오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실패로 돌아갔고, 1972년 정규 5집 Honky Château와 1973년 정규 6집 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를 녹음한 스튜디오이자 18세기 프랑스에 지어진 성 샤토 드 에후빌(Château d'Hérouville)로 가서 앨범을 작업했다. 그 사이에 곡들을 더 작곡하기도 했다. "Bennie and the Jets"는 샤토에서 녹음을 시작한 첫날 1973년 5월 7일에 녹음한 첫 번째 곡들 중 하나이다.[5]

샤토에서 모든 수록곡들 녹음을 마친 다음, 1970년 정규 2집 Elton John부터 1971년 정규 4집 Madman Across the Water까지의 초기 앨범들을 녹음한 영국 런던의 트라이던트 스튜디오에서 믹싱 작업을 하고 있었던 거스 더전은 엘튼 존이 레코딩 스튜디오에 있는 피아노로 도입부의 G 메이저 7 코드를 한 마디 누른 걸 봤다. 무대에서 가수들이 곡을 시작하기 직전에 준비하는 신호라고 생각하면서도 공연 같다는 느낌이 들어 공연에서 연주되는 느낌을 녹음하기로 결정했다.[6]

1972년 2월 5일 영국 런던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열렸던 엘튼 존 밴드 공연의 박수 소리를 가져왔고, 지미 헨드릭스의 1971년 라이브 앨범 《Isle of Wight》의 관중 함성도 가져와 곡에 넣었다. 곡 중반부에서 등장하는 휘파람은 거스 더전과 스튜디오의 심부름꾼이 냈다고 한다.[7] 하지만 거스 더전은 영국 청중은 박수를 약박이 아니라 강박에 맞춰 하는데, 자신은 박수 효과를 잘못된 박에 맞춘 상태로 녹음했고 이게 유독 마음에 걸린다며 세월이 흘러 인터뷰에서 밝혔다.[8]

4. 발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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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은 "Bennie and the Jets"를 싱글로 발매하기에는 큰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녹음에 참여한 그 누구도 이 곡을 싱글로 보지 않았다.[9] 그러나 흑인 음악을 방영한 미국의 라디오 방송국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이 싱글로 발매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1974년 1월 경, 디트로이트의 라디오 방송국 WJLB가 "Bennie and the Jets"를 자주 방영했을 때 청취자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었고 다른 흑인 음악 방송국에서도 이 곡을 방영했다. WJLB의 진행자였던 도니 심슨에 의하면 방영 3일 만에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 곡이었으며, 3주에서 4주 동안 방송국에 오는 요청들 중 80%가 "Bennie and the Jets"이었다고 한다.[10]

이러한 현상에 주목한 엘튼 존의 북미 발매사였던 MCA 레코드는 미국 콜로라도주 네더랜드 근처에서 운영되었던 카리부 랜치 스튜디오에서 1974년 정규 8집 Caribou를 작업하고 있었던 엘튼 존에게 전화를 걸어 이 곡의 싱글 발매를 권유했다. 엘튼 존은 《Goodbye Yellow Brick Road》의 다른 수록곡 Candle in the Wind를 싱글로 발매하고 싶어 했고 "Bennie and the Jets"의 싱글 발매를 반대했기에 MCA 레코드와 2주 동안 전화하며 다투었지만, 디트로이트의 R&B 음악 라디오 방송국에서 1위에 올랐다는 MCA 레코드의 말을 들은 엘튼 존은 싱글로 발매하라고 대답했다.[11] 다만 영국에서는 "Candle in the Wind"를 DJM 레코드를 통해 싱글로 발매했고 "Bennie and the Jets"는 싱글 B면에 수록했다.[12] 미국 싱글 B면에는 《Goodbye Yellow Brick Road》의 다른 수록곡 Harmony를 수록했다.[13]

1974년 2월 4일 싱글로 발매했다.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 캐나다 1위, 호주 5위, 뉴질랜드 13위 등 기록했고 1974년 빌보드 핫 100 연말 차트에서는 9위, 1958년~2018년 빌보드 핫 100 올타임 차트에선 267위를 기록했다. 1972년 곡 Crocodile Rock에 이어 두 번째 미국 1위 곡이 되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1976년 9월 싱글로 발매했고 영국 37위, 아일랜드 18위를 기록했다. 영국 싱글에는 "Benny and the Jets"라는 제목으로 표기했고, 싱글 B면에는 1970년 록 곡 Rock and Roll Madonna를 수록했다.[14] RIAA 기준으로 미국에서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고, BPI 기준으로 영국에서 4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골드 인증을 받았다.[15]

빌보드 핫 소울 싱글스(핫 R&B/힙합 송스) 차트에서 15위를 기록하며 해당 차트에 진입한 첫 번째 엘튼 존 곡이 되었다.[16] 1975년 5월 17일, 소울 트레인에 출연하여 이 곡과 1975년 곡 Philadelphia Freedom을 불렀다. 엘튼 존은 〈소울 트레인〉에 출연한 첫 번째 백인 뮤지션들 중 하나이다.[17]

5. 뮤직비디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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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작사/작곡 협업 50주년 기념으로 <Elton John: The Cut> 뮤직비디오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1971년 곡 Tiny Dancer, 1972년 곡 Rocket Man, "Bennie and the Jets"까지 3곡이 뮤직비디오 대상이었다. 독립 영화 제작자들에게 해당 3곡 중 한 곡을 제작하라는 주제를 제시하면서도, 무명의 영화 제작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경연 대회였다.[18] 2017년 칸 영화제에서 시사회를 개최했다.[19] 최종적으로 선발된 "Bennie and the Jets" 뮤직비디오는 잭 화이트리와 로라 브라운힐이 제작을 맡았으며, 미국의 영화감독이자 안무가 버스비 버클리의 작품들에서 영감을 받았다.[20]

6. 참여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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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컬, 작곡, 피아노, 파피사 오르간 - 엘튼 존
• 작사 - 버니 토핀
• 어쿠스틱, 일렉트릭 기타 - 데이비 존스턴
• 베이스 - 디 머리
• 드럼 - 나이절 올슨
• 프로듀싱 - 거스 더전

7. 매체에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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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슬 로즈는 엘튼 존의 1994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을 때 헌사를 맡았고, 이 곡을 처음 듣고 연주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21]
  액슬 로즈 - 엘튼 존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사 영상

• 메리 제이 블라이즈의 1999년 정규 4집 《Mary》의 수록곡 "Deep Inside"는 이 곡의 도입부와 리듬을 빌렸다. 엘튼 존은 해당 곡에서 공동 작곡 및 피아노 연주를 맡았고, 버니 토핀이 작사에 참여했다.[22]
  메리 제이 블라이즈 - Deep Inside (1999)Mary 음반 정보
  1999년 11월 방영된 영국의 방송 〈The National Lottery〉에 같이 출연하여 이 곡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다.[23]
  메리 제이 블라이즈/엘튼 존 - Deep Inside (1999년 11월 27일 영국 런던)

• 벤 폴즈의 2008년 곡 "Hiroshima (B B B Benny Hit His Head)" 제목은 이 곡에 대한 오마주이다.[24]
  벤 폴즈 - Hiroshima (B B B Benny Hit His Head) (2008)

• 2013년 11월 28일 방영된 더 머펫 쇼 크리스마스 특집에서 레이디 가가의 "Artpop"과 연결하면서 같이 불렀다.[25]
  엘튼 존/레이디 가가 - Artpop/Bennie and the Jets (2013)

• 미겔과 왈레가 커버한 곡이 Goodbye Yellow Brick Road의 2014년 40주년 디럭스반의 디스크 2에 수록되었다.[26]
  미겔/왈레 - Bennie and the Jets (2014)

• 엘튼 존이 카메오로 출연한 2017년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에 등장한 포피 아담스의 두 로봇 견들 '베니', '제츠'의 이름을 이 곡에서 가져왔다.

• 핑크와 로직이 힙합으로 커버한 곡이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작사/작곡 협업 50주년을 기념한 2018년 헌정 앨범 Revamp: Reimagining the Songs of Elton John & Bernie Taupin에 수록되었다. 핑크가 메인 보컬을 맡았고 로직이 랩을 맡았으며, 원곡의 엘튼 존 보컬도 샘플링되었다.[27]
  핑크/로직 - Bennie and the Jets (2018)

•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2016년 정규 11집 《The Getaway》의 수록곡 "Sick Love"의 전체적인 코드 진행과 선율을 "Bennie and the Jets"에서 영감을 받았다. 버니 토핀은 "Sick Love"에서 작사를 맡았고 엘튼 존은 공동 작곡을 맡으면서도 피아노를 연주했다.[28]
  레드 핫 칠리 페퍼스 - Sick Love (2016)The Getaway - 디스콕스

• 어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의 2016년 정규 6집 We got it from Here... Thank You 4 Your service의 수록곡 "Solid Wall of Sound"에서 샘플링되었고, 제목도 이 곡의 가사에서 가져왔다. 엘튼 존은 해당 곡에서 보컬과 피아노 연주도 맡았다.[29]
  어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 - Solid Wall of Sound (2016)

8. 가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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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kids, shake it loose together

이봐 친구들, 다 함께 흔들어 떨궈버려

The spotlight's hitting something

조명에 뭔가가 걸렸어

That's been known to change the weather

저게 날씨까지 바꾼다던데

We'll kill the fatted calf tonight

오늘 밤 우린 살찐 송아지를 잡을 거야

So stick around

그러니 꼼짝 말고 있어

You're gonna hear electric music

너는 일렉트릭 음악을 듣게 될 거야

Solid walls of sound[각주]

필 스펙터가 주도한 녹음 방식이며, 1960년대 영미권 팝 음악에 큰 영향을 미쳤다.

견고한 월 오브 사운드로

Say, Candy and Ronnie, have you seen them yet

이봐, 캔디와 로니, 저 밴드 본 적 있어?

But they're so spaced out, Bennie and the Jets

저 친구들 완전히 넋들이 나갔는데, 베니 앤 더 제츠 말이야

Oh but they're weird and they're wonderful

저 밴드는 아주 희한하면서도 멋져

Oh Bennie she's really keen

베니 저 여자는 아주 강렬하지

She's got electric boots a mohair suit

그녀는 전자 부츠에 모헤어 슈트까지 있어

You know I read it in a magazine

잡지에 그렇게 나와 있더라고

Bennie and the Jets

베니 앤 더 제츠

Hey kids, plug into the faithless

이봐 친구들, 불신에 플러그를 꽂아

Maybe they're blinded

아마 눈들이 멀 거야

But Bennie makes them ageless

하지만 베니가 늙지 않게 해줄 걸

We shall survive, let us take ourselves along

우린 끝까지 살아남을 거야, 우리도 함께 가게 해줘

Where we fight our parents out in the streets

우리의 부모들과 싸우던 거리에서

To find who's right and who's wrong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를 가리기 위해

9. 라이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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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부터 자주 불렀다.[30] 공연에서 가장 현란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 곡들 중 하나이다. 엘튼 존 밴드의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와 함께 진행한 1979년 2인조 순회공연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공연들에서 즉흥 연주를 덧붙여 짧게는 7분 정도, 길게는 10분 이상 연주했다. 글렌 밀러의 1939년 스윙 곡 "In the Mood"의 선율도 추가하면서 부기우기 연주를 선보였다.[31]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공연들에서는 후반부 연주 도중 피아노 아래에 들어가는 쇼맨십도 펼쳤다.[32]

마지막 투어 〈Farewell Yellow Brick Road〉의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공연들에서는 "Solid Wall of Sound" 보컬과 《Goodbye Yellow Brick Road》의 다른 수록곡 Dirty Little Girl의 간주, 1995년 곡 Believe의 코다, 더 후 커버곡 Pinball Wizard의 도입부와 함께 리믹스된 곡을 도입 음악으로 사용했다.[33]

• 1973년 12월 22일 영국 해머스미스
• 1974년 12월 24일 런던 해머스미스
• 1975년 5월 17일 소울 트레인
• 1976년 9월 17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 1977년 11월 3일 웸블리 아레나
• 1979년 5월 28일 러시아 모스크바
• 1980년 9월 13일 뉴욕 센트럴 파크
• 1982년 12월 24일 영국 해머스미스
• 1984년 6월 30일 웸블리 스타디움
• 1985년 7월 13일 라이브 에이드
• 1986년 12월 14일 호주 시드니
• 1990년 5월 17일 MTV 언플러그드
• 1990년 11월 11일 영국 런던
• 1993년 4월 16일 미국 보스턴
• 1994년 9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 1995년 11월 25일 브라질 리오
• 1997년 9월 14일 오프라 윈프리 쇼
• 1998년 3월 31일 일본 도쿄 '엘튼 존/빌리 조엘'
  • 1994년부터 2010년까지 빌리 조엘과 함께 진행한 〈Face to Face〉 투어에서는 같이 불렀다.
• 1998년 5월 11일 미국 뉴욕
• 2000년 10월 20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
• 2001년 11월 13일 일본 도쿄
• 2002년 10월 3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 2005년 4월 9일 라스베이거스 콜로세움
• 2009년 6월 21일 스웨덴 보로스
• 2012년 2월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 2014년 6월 15일 부날루 페스티벌
• 2016년 9월 11일 런던 하이드 파크
• 2018년 9월 15일 미국 뉴욕
• 2019년 1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 2020년 2월 4일 뉴질랜드 더니든
• 2021년 4월 25일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속 파티 '엘튼 존/두아 리파'
  • 버추얼 행사로 중계된 엘튼 존 에이즈 재단 주최의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속 파티에서 두아 리파의 2020년 곡 "Love Again"도 같이 불렀다.
• 2022년 11월 19일 다저 스타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