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LG 울트라기어-HOT6 GSL Seaso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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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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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 Showdown / 마지막 결전
- 특이사항
- 기존 32강에서 24강(+시드 4명) 규모로 축소되었으며, 상금 규모는 동일하다. #
- 2020 GSL Super Tournament Season 1 4강 이상 진출자 네 명은 예선전과 24강전을 치르지 않고 직행 시드를 받아 16강에 바로 진출한다.
- 이번 예선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초로 온라인 예선으로 진행된다. #
- 조성호, 이신형의 임재덕 상 수상.
- 짐 레이너의 성우 최한이 2013 GSL 시즌1 이후 7년만에 아이디콜을 담당했다.
- 16강부터 퓨리티 앤 인더스트리 대신 옵시디언을 사용한다.
2. 예선[편집]
1일차 예선에서 원이삭, 백동준, 이병렬, 주성욱, 김유진, 남기웅, 후안 로페즈, 이신형, 전태양, 김도욱, 김대엽, 이재선이 예선을 통과했다. 특히, 이재선은 372일만의 GSL 본선 무대 복귀.[1]
2일차 예선에서는 1일차에서 부진했던 저그게이머들이 대활약을 하며 7명의 저그 진출자가 나왔고 무려 6명의 군필 게이머[2]가 24강 본선에 합류했다. 최종적으로 GSL 사상 첫 24강 예선은 프로토스 7명, 테란 9명, 저그 8명이라는 역대급 황밸 진출비를 기록한다.
특히 2일차에서는 전 프로게이머인 김정훈이 조지현을 격파하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본선에 합류한다. 김정훈은 마지막 본선 진출 기록이 해외대회까지 포함하면 2015 홈스토리컵 16강이 전부였고 다시금 프로게이머 복귀를 목표로 연습에 전념하는 게이머가 아닌 스타크래프트2를 취미로 하는 스트리머라는 사실이 더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이렇게 자신의 지난 마지막 GSL 무대인 Sony Ericsson GSL Nov. 이후 8년 5개월 만에 본선에 복귀한다.
3. 24강[편집]
이전 해들과 달리 슈퍼 토너먼트 시즌 1이 Code S 시즌 1보다 앞에 개막하여 티어기준이 '작년 포인트' 에서 '작년 포인트의 50%+슈퍼 토너먼트 포인트'로 변경되었다.
3.1. A조[편집]
김유진 3.2. B조[편집]
3.3. C조[편집]
3.4. D조[편집]
3.5. E조[편집]
3.6. F조[편집]
4. 16강[편집]
4.1. A조[편집]
4.2. B조[편집]
4.3. C조[편집]
4.4. D조[편집]
죽음의 조답게 제작진이 조지명식 요약에서 관짝 댄스에 선수들을 합성한 영상을 곁들였다.
5. 8강[편집]
5.1. 1경기[편집]
5.2. 2경기[편집]
5.3. 3경기[편집]
5.4. 4경기[편집]
이 경기로 진에어 그린윙스 팀소속 선수들이 결국엔 2015 GSL Season 1 이후에 6년만에 4강+결승진출 실패했다.
6. 4강[편집]
6.1. 1경기[편집]
두 선수는 자유의 날개 시절 스타리그 16강에서 도발과 세레머니로 썬칩록이라 불리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전태양이 이기면 개인 통산 3번째[4] GSL 결승 진출이 되면서 2018 GSL Season 3 이후 5시즌만의 테테전 결승이 성사되며, 원이삭이 이기면 역시 개인 통산 3번째[5]이자 최초의 3확장팩 GSL 결승 진출[6]이 되며 토너먼트에서 테란만 상대하게 된다.
【상세 내용】 - 1,2,3세트는 모두 테란의 초반찌르기에 토스가 허무하게 무너지며 4:0스윕이 바로 나오는줄 알았으나 4,5세트에서는 원이삭 특유의 강력한 점멸 추적자 컨트롤로 반격에 성공한다.
6세트에서도 초반 원이삭이 점멸 추적자로 이득을 거두며 테란의 의료선 견제도 큰 피해없이 막고 우위를 점한다. 경기 시간 10분에 원이삭의 다수의 거신과 집정관이 있는 대규모 병력이 따로 놀며 한쪽이 공격이 하지않는 큰 실수를 저지르며 바로 끝날 수 있던 경기[1]가 후반으로 넘어가게 된다. 원이삭은 실수를 추스르며 멀티를 다수 확보함으로써 유리함을 유지했으나 후반으로 넘어간 17분대에 컨트롤 실수[* 공성 전차와 가까운 유닛들에게 이동 명령을 하는 실수를 한다.]로 인구수 40정도의 병력을 내주고 만다.이로 인해 원이삭은 테란의 전술 핵이 우후죽순 발사되는 상황에서도 탐사정을 곧바로 빼내지 못하는 집중력 저하를 여실히 보여주었고, 테란의 견제로 자원이 부족해진 탓에 결국 조합이 깨지고 만다. 반대로 전태양은 다방향에서 오는 다수의 암흑 기사 견제를 깔끔하게 막는다.[2] 그 후 테란이 프로토스보다 더 많은 멀티을 확보할 수 있게 되고, 그 많은 자원을 이용해 많은 수의 공성 전차와 행성 요새[3]로 도배해 지상 병력 전투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계속해서 거두고, 프로토스의 멀티에 계속해서 타격을 입힌다. 테란의 방어력 앞에 프로토스는 광전사+분열기라는 이상한 조합으로 제대로된 찌르기도 대규모 교전도 모두 실패하며 결국 원이삭은 초반 실수로 인한 역전패를 당하고만다.
전체적으로 8강에서 보여주었던 전태양의 맞춤 전략이 다시 한번 재대로 적중한 경기였다. 6세트의 경우 전태양의 프로토스전 연습을 도와준 김대엽, 주성욱도 전태양의 요청에 따라 우주관문 테크를 제외하고 연습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6세트를 지켜보던 많은 프로토스 게이머들이 원이삭의 실수를 두고 상당히 충격을 받은듯한 반응을 보여줬다.
6.2. 2경기[편집]
2014 HOT6 GSL Season 3 4강에 이어 다시 한 번 GSL 4강에서 맞붙게 되었다. 김도욱이 승리하면 생애 첫 프리미어 결승 진출이 되며, 이신형이 승리하면 5번째 GSL 결승[7]이 된다.
【상세 내용】 - 1세트에서 김도욱이 뒷 경로를 통한 견제 후 풍부한 광물 지대의 이점을 살려 첫세트를 가져온다.
2세트에선 이신형이 김도욱의 벤시 견재를 잘 막음과 동시에 사이클론을 활용한 기동전으로 압도한 후, 밤까마귀+토르 조합으로 김도욱의 전투순양함+공성전차 조합을 무너뜨리며 승리를 가져온다.
3세트에선 서로 똑같은 사신+화염차 드랍을 준비했는데, 병력 생산에 더 투자한 김도욱이 이신형의 본진을 점령함과 동시에 이신형의 드랍을 막아 승리한다.
4세트에선 이신형이 1병영 후 트리플 빌드를 꺼냈는데, 문제는 김도욱이 앞마당을 생략한 해병+탱크+해방선 러시여서 허무하게 져버린다.
5세트에선 김도욱의 대규모 병력 드랍이 너무 쉽게 막힌 나머지 유리했던 경기가 역전되고, 결국 이신형이 승리를 가져온다.
6세트에선 김도욱이 긴장한 나머지 4인용 맵인 옵시디언임에도 불구하고 2병영 사신을 준비하고, 그 사신마저 상대방의 화염차에 막혀버린다. 또한 보급고 건설 실수까지 겹쳐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해병과 의료선으로 상대방 본진 주변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때 이신형은 2의료선을 돌려 김도욱의 본진을 초토화시켜 승리를 가져온다.
7세트에선 김도욱이 전진 우주공항 후 해방선과 밤까마귀로 이신형을 계속해서 괴롭히지만 만족스런 결과가 생기지 않는다. 이대론 계속해서 끌려갈거라고 판단했는지 김도욱은 3번째 사령부 대신 앞마당 2가스를 빠르게 채취하면서 우주공항을 하나 더 건설해 평소보다 더 많은 바이킹&공성 전차&밤까마귀를 생산 후 러시를 감행한다. 이신형도 해방선 견제를 통해 김도욱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김도욱의 밤까마귀를 상대할 바이킹을 준비한다. 그런데 김도욱의 밤까마귀를 잠깐 놓친 탓에 방해 메트릭스 3방을 모두 공성 전차에 맞게 되고, 결국 앞마당도 장악당하고 공성 전차도 모두 잃게 되면서 김도욱이 승리하게 된다.
결국 김도욱이 4:3으로 승리하며 생애 처음으로 GSL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하지만 이신형도 맥없이 무너지지 않고 5세트처럼 대역전극을 보여주며, 오랜만에 명품 테테전이 나왔다.
7. 결승전[편집]
진에어의 GSL 연속 결승 진출이 끊긴 반면에 진에어에서 이적한 테란들이 결승을 치르게 되었다. GSL 정규시즌 최초로 무관중으로 결승이 진행되며, 장소도 프릭업 스튜디오가 아닌 HOT6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다.
전태양에겐 2018 GSL Season 3에서 못이룬 GSL에서의 첫 우승의 기회가 찾아왔고, 김도욱은 이태까지 못했던 프리미어 대회의 첫 우승의 기회가 찾아왔다.
전태양은 16강에서 결승전 상대인 김도욱에게 0:2로 졌지만, 그 후 8강과 4강에서 까다로운 상대들을 모조리 이기고 올라왔다. 또한 이번 시즌을 거치면서 전태양 특기였던 빌드의 짜임새가 더더욱 좋아졌다. 단순히 특이한 전략을 구사하던 선수가 아닌 상대에 맞춘 운영 방식을 작은 부분까지 준비할만큼 짜임새가 좋아졌다.
김도욱의 폼도 매우 좋다. 결승전 상대인 전태양을 16강에서 2:0으로 셧아웃 시키고, 8강과 4강에서 상대전적이 앞선 상대들을 모두 이기고 올라왔다. 특히 4강에서 이번 시즌 엄청난 기세였던 이신형과의 대결에서 무력하게 지던 예전과는 달리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면서 4:3으로 승리했다.
16강에서 같은조였던 상대가 결승에서 만난적은 자유의 날개부터 이번시즌까지 5번 이었다.11시즌 박수호vs정민수 14시즌 김도우vs어윤수 16시즌 변현우vs김유진 18시즌 조성주vs주성욱 4번 모두 조1위가 조2위를 꺾고 우승했었다.
【상세 내용】
1경기는 예상 외로 옵시디언에서 펼쳐졌다. 큰 맵이다 보니 전태양은 초패스트 전투 순양함 견제 이후 계속해서 전투 순양함을 찍고, 김도욱은 트리플을 빠르게 가져가면서 서로 후반을 바라보는 양상으로 간다. 그런데 김도욱이 먼저 은폐+초비행 회전날개 밴시로 전태양의 건설로봇을 10기 넘게 잡는 동시에 자기장 가속기 업그레이드가 끝난 사이클론을 다수 생산해 초반 주도권을 가져온다. 그렇게 김도욱의 뜻대로 진행되려던 찰나, 갑자기 전태양이 4기의 공성 전차와 전투순양함 4기가 한꺼번에 김도욱의 앞마당으로 들이닥쳐서 싸움을 걸더니, 김도욱의 사이클론을 거의 다 잡는 동시[1]에 건설로봇을 다수 잡아버린 바람에 순식간에 역전되고 말았다. 게다가 전투순양함 4기가 모두 생존하면서, 차원 도약을 이용한 끊임없는 견제로 자원 채취를 방해해 가난해진 김도욱은 사이클론과 화염차만으로 전태양의 전순과 전차를 상대해야 했고, 당연히 화력과 물량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결국 앞마당에 다시 전순이 뜨면서 김도욱은 GG를 선언, 전태양이 기선을 제압한다."근데 이 세상에 악연이 있을 수밖에 없어."
- 전태양, 결승 사전 인터뷰 중에서.
2세트에서는 김도욱이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전진 병영을 시도하지만, 전태양 또한 전진 불곰 러시를 하려고 김도욱의 건설로봇이 가는 방향으로 건설로봇을 보냈고, 두 선수의 건설로봇이 중간에 마주치게 된다.[2] 결국 김도욱과 전태양 모두 병영 건설도 못 해 보고 빌드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 할 수 없이 김도욱은 본진 2병영을 올려 사신 찌르기를 준비하고, 반대로 전태양은 앞마당을 먼저 가져가는 동시에 반응로 병영+군수공장[3]을 올리면서 빌드가 갈리게 되었다. 이를 가만둘 수 없었던 김도욱은 3사신을 기다리지 않고 2사신으로 찌르기를 시도했으나 전태양이 시간을 잘 끌면서 실패로 돌아간다. 전태양은 먼저 확보한 앞마당의 자원으로 공성 전차와 밤까마귀를 빠르게 찍어내면서 타이밍 러시를 한다. 전태양의 자리 잡은 병력[4]이 김도욱의 앞마당과 생산 시설을 타격하기 시작했고, 김도욱의 공성 전차가 나오자 밤까마귀 방해 매트릭스를 걸어 손쉽게 잡는다. 결국 방어 병력이 확 줄어든 김도욱은 아주 잠깐 더 먹은 자원을 활용한 전태양의 러시를 막지 못하고 GG를 선언, 2대0으로 전태양이 계속 앞서갔다.
3세트에서는 김도욱이 2개의 우주공항에서 밤까마귀를 6기를 빠르게 뽑아 공격하는 빌드를 꺼내들었고, 전태양이 이를 미리 알지 못해[5] 자동 포탑으로 일꾼을 잔뜩 견제하고 살아 돌아가면서 김도욱이 유리한 고지를 잡게 되었다. 그런데 전태양은 이때가 바로 김도욱이 가장 힘이 빠질 타이밍이라 예상해 바로 역러시를 가는 선택을 하고, 일꾼을 잡느라 김도욱의 밤까마귀 에너지가 빠진 사이 전태양이 밤까마귀를 적극 활용해 교전에서 승리, 분위기를 가져온다. 그리고 전태양은 미리 생산한 다수의 바이킹을 믿고 본진 폭탄 드랍을 선택, 생산 시설을 마비시킨다. 그런데 김도욱은 천천히 전태양의 병력을 밀어내면서 미리 나가있던 해병으로 앞마당 일꾼을 견제해 전태양의 건설로봇을 40기 이하로 떨어뜨린다. 김도욱에게 시간을 주면 안 되는 전태양은 건설로봇을 뽑는 대신 쥐어짜낸 병력에 해방선까지 섞어가면서 트리플에 강한 압박을 주었고, 끝끝내 해방선으로 전차와 일꾼을 다수 잡아내고 전차로 행성 요새를 포격하면서 멀티를 파괴시켜 승기를 크게 가져온다. 이 기세를 이용해 다시 한 번 본진 폭탄 드랍을 감행, 결국 병영을 완전히 장악하고 본진을 터뜨리며 3세트마저 승리를 가져왔다.
4세트는 골든 월. 2세트와 마찬가지로 김도욱이 전진 병영을 시도하려 했으나 이번에도 전태양이 똑같은 빌드를 준비하면서 일꾼이 서로 마주쳤고, 결국 두 선수 모두 전진 병영을 포기하고 사신 더블 빌드를 올려 안정적인 초반을 선택했다. 전태양이 먼저 화염차 드랍으로 견제를 하자, 김도욱도 지지 않고 자동 포탑 견제로 응수하면서 두 선수 모두 중앙으로 진출했다. 김도욱이 자동 포탑으로 해병을 더 많이 자르면서 전태양이 후퇴했지만, 전태양은 김도욱의 밤까마귀를 다수 잡아주면서 오히려 전태양이 이득을 보게 되었다. 그 때문에 두 번째 중앙 교전에서 제공권을 잡고 있는 전태양이 김도욱의 병력을 몰살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수세에 몰린 김도욱은 해병을 돌리며 난전을 유도하려 하나 전태양은 멀티를 늘리는 동시에 김도욱의 앞마당 앞에 자리잡고 압박을 시작한다. 김도욱은 결국 방어를 위해 전 병력을 앞마당으로 모아 전선을 밀어내려고 시도하고, 이를 눈치챈 전태양은 병력을 후퇴시켜 의료선을 다수 지켜낸다.[6] 겨우 한숨 돌린 김도욱은 다시 한 번 해병 돌리기를 시도했으나, 전태양이 전 병력을 동원해 게릴라 병력을 잘라내었다. 김도욱은 이 틈을 타 뒤쪽으로 병력을 이동시켜 본진을 장악하려 했으나, 의료선이 단 1기만 있어서 결국 드랍을 하지 못하고 다시 병력을 물리고, 오히려 전태양이 해병을 앞마당으로 보내 김도욱의 앞마당을 장악하고 본진을 타격한다. 이때 다행히 전태양의 4멀티로 보낸 주 병력이 교전에서 승리해 건설로봇을 많이 잡고, 전태양이 안전한 체제 전환을 위해 다시 병력을 빼면서 후반으로 넘어간다. 그런데 전태양은 갑자기 폭탄 드랍으로 김도욱의 뒤쪽 양 멀티 사이에 자리를 잡고, 이를 본 김도욱은 황급히 귀환하면서 교전이 펼쳐졌다. 이때 전태양의 공성 전차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고, 대장갑 미사일 2방이 모두 적중해 해병이 돌격, 김도욱의 남은 병력을 잡아먹었다. 결국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던 김도욱이 GG를 선언하면서 전태양이 4:0 셧아웃을 이루어내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였다.
8. 결과[편집]
9. 기타[편집]
9.1. 새 GSL 우승자 탄생[편집]
전태양은 IEM 월드챔피언십, WESG를 우승했지만 유독 GSL과는 인연이 없었다. 주성욱과 조성주를 상대로 준우승에 그쳐야했던 전태양이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해설 병행에 따른 경기력 저하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전태양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뛰어난 경기력과 판짜기를 보여주며 최후의 저그 박령우와 최후의 프로토스 원이삭, 그리고 결승전에서도 김도욱을 4:0으로 완파하고 본인이 최후의 테란으로 남으며 그토록 염원하던 GSL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8]
이로써 전태양은 데뷔 후 4568일 만에 국내 프리미어 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선수와 해설을 병행하면서 거둔 우승이라는 스타크래프트2 뿐만 아니라 E스포츠 전체를 둘러봐도 찾아보기 힘든 전무후무한 사례를 남겼다. 또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2018년 재창단 후 최초로 GSL 우승자를 배출했다.
9.2. 썬펠레의 저주[편집]
24강 썬펠레의 저주 최종 희생자
썬스노트.gif
이번 GSL의 가장 큰 화젯거리. 전태양이 유튜브, 아프리카 방송을 시작하면서 승자 예측 컨텐츠를 진행했는데, 기가 막히게 반대로 적중하며 커뮤니티에서 놀림감이 되었다. 기존에 성적이 좋던 이병렬과 김유진이 무난하게 올라갈 거라고 예측하자 졸전 끝에 탈락하고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던 박수호와 김준혁이 이변을 낼 거라고 하자 무난하게 광탈하는 등 귀신같은 적중률을 보여주고 있다.
반대로 수혜를 본 선수들은 전태양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아예 신희범은 조 1위로 진출한 뒤 인터뷰에서 전태양에게 대놓고 감사하다고 말할 정도. 영상 28분부터
8강 2경기에서, 전태양이 4강 진출소감 도중 조성주의 진출을 예상했고 결국 조성주는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때부터 사실 단순한 예측 실패가 아니라 전태양이 승부 예측을 빙자한 저주를 걸어 유력한 경쟁자를 제거하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4강에서도 자신의 승리 이후 김도욱 vs 이신형의 경기를 이신형의 4:1 승으로 예상했더니, 풀세트 접전 끝에 김도욱이 진출했다.
결승전을 앞두고는 대놓고 역펠레를 시전.# 김도욱 우승을 예측하고 이것은 예측이 아니라 그저 자기가 우승하기 위한 저주라고(...).
그런데 '4:0으로 김도욱이 이길 것'이라는 저주대로 결국 4:0으로 본인이 우승하면서 끝까지 썬펠레의 저주를 완벽히 사용한 시즌이 됐다.
게다가 전태양이 주식투자를 했는데 그 회사가 델타 항공이라고 한다. 델타 항공을 비롯한 항공주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바닥을 뚫고 심연까지 가기 직전인 상태. 결국 손절매를 했다고 하는데, 결승전 직전인 6월 5일 기준 갑자기 전날 대비 $9 가량 오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식까지 펠레해버린 시즌이 되었다.
9.3. 저그 최악의 부진, 테란의 약진[편집]
2019시즌 말 그대로 리그를 장악한 저그는 이번 GSL 8강에 진출한 저그가 박령우 혼자라는 최악의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2016 GSL Season 2에는 8강에 저그가 한 명도 없었고, 공허의 유산에서 저그가 8강에 1명만 진출한 시즌은 2016 HOT6 GSL Season 1의 황강호와 2017 HOT6 GSL Season 1의 어윤수, 2018 GSL Season 2의 이병렬이 있다. 이때 황강호와 이병렬은 8강에서 탈락, 어윤수는 준우승에서 멈추었다. 최후의 저그인 박령우에게 거는 기대가 커졌지만, 전적이 크게 앞서던 전태양에게 오히려 셧아웃으로 무너지며 저그는 8강 1저그, 4강 0저그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반대로 테란은 2019년에는 조성주만 활약할 정도로 약세였던 종족이 4강에 3명[9]이 올라가고, 전태양은 원이삭에게 4:2로 승리하며 결국 테테전 결승이 나왔다.
9.4. 중국팀의 약진, 한국팀의 부진[편집]
이번 시즌 8강에서 DPG[10]와 KaiZi[11]는 소속 팀 선수들이 각각 3명과 2명씩 진출하며 8강 중 5자리를 중국 팀 소속 선수들이 차지했고, 4강에선 무소속인 전태양을 제외한 나머지 3자리를 중국팀 소속 선수들이 차지했다.
반면 GSL Code S에서 7연속[12]으로 결승 진출 선수를 배출한 진에어 그린윙스가 이번엔 24강부터 김유진과 이병렬, 장현우가 탈락하고 조성호와 조성주마저 8강에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였다. 진에어 입장에서는 뼈아프면서도 다른 선수들 입장에서는 세대교체를 바라볼 수 있는 뜻깊은 사건이라 할 수 있겠다. 결승에 진출한 두 선수 모두 前 진에어 그린윙스 소속이기는 하다.[13]
무엇보다 심각한 건 아프리카 프릭스인데, 아프리카 프릭스는 4명의 선수 중 단 한 명도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14] 그런데, 결승 직전 전태양을 영입하면서 순식간에 결승에 한 명 진출, 결국 우승자까지 배출하면서 최후에 웃은 팀은 한국팀 아프리카 프릭스가 되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17 08:33:52에 나무위키 2020 LG 울트라기어-HOT6 GSL Season 1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결승전] [1] 다시 말하면, 작년 시즌1 8강 탈락 이후 계속 예선탈락을 했다는 얘기다. 바지를 안 벗고 피자를 안 쏴서(...)[2] 최지성, 윤영서, 박수호, 조중혁, 김정훈, 박진혁[3]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박령우, 조성주, 조성호, 전태양보다 순위가 낮아 조지명식 시드는 없다. [4] 2016 HOT6 GSL Season 1 준우승, 2018 GSL Season 3 준우승[5] 2012 Blizzard Cup 준우승, 2015 GSL Season 1 준우승[6] 자유의 날개-군단의 심장 GSL 결승 진출 역시 원이삭이 유일하다.[7] MANGOSIX GSL 준우승, 2014 HOT6 GSL Season 3 코드 S 우승, 2015 HOT6 GSL Season 3 우승, 2017 HOT6 GSL Season 3 우승[8] 공교롭게도 전태양이 8강부터 상대했던 각 종족 최후의 선수들은 다 DPG 소속 선수들이었다.[9] 전태양, 김도욱, 이신형[10] 박령우(Z), 김도욱(T), 원이삭(P)[11] 백동준(P), 이신형(T)[12] 2017 시즌3 김유진, 2018 시즌1~2019 시즌1 조성주, 2019 시즌2 조성호, 2019 시즌3 이병렬/조성호[13] 단, 작년까지 진에어에 있었던 김도욱과 달리 전태양은 제8게임단 시절에 있었으며 팀이 진에어로 이름이 변경되기 전에 KT로 이적했다.[14] 박수호, 박진혁 24강 / 김대엽, 어윤수 16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