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데프란트(스폴레토)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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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폴레토 공국 16대 공작.

2.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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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년 파비아가 함락되고 데시데리우스가 카롤루스 대제에게 사로잡히면서 랑고바르드 왕국이 멸망한 뒤, 스폴레토 공국의 랑고바르드족은 스폴레토의 고위 귀족 중 한 명인 힐데프란트를 새 공작으로 세웠다. 힐데프란트는 즉시 카롤루스 1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교황청에도 복종할 의사를 밝혔다. 이후 스폴레토 공국의 종주권을 놓고 프랑크 왕국과 교황령간의 갈등이 불거졌다.

775년 교황 하드리아노 1세는 힐데프란트가 프리울리 공작 흐로드가우트, 베네벤토 공작 아레치스 2세와 연합해 프랑크 왕국에 반역하려 한다고 고발했다. 카롤루스 1세는 즉시 이탈리아로 돌아가서 흐로드가우트를 제압하고 프랑크 백작을 세웠다. 하지만힐데프란트가 프랑크 왕국에 반역을 꾀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에, 힐데프란트는 직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 후 힐데프란트는 교황청의 강력한 적대자가 되었다.

779년 비르시니쿰(Virciniacum)으로 가서 그곳에 머물고 있던 카롤루스 대제에게 막대한 선물을 바치고 충성을 맹세하면서, 프랑크 국왕이 교황과 대립할 때 그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788년 시칠리아의 파트리키우스인 테오도로스가 이끄는 동로마군이 데시데리우스의 아들 아델치스를 앞세워 칼라브리아에 상륙했다. 이에 베네벤토 대공 그리말트 3세와 위니게스 휘하의 프랑크군과 함께 이들을 협공해 대파했다. 이듬해인 789년에 사망했고, 프랑크 귀족 위니게스가 카롤루스 대제의 선택을 받고 스폴레토 공작에 선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