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미야 히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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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편집]
2. 작중 행적[편집]
2.1. 본편[편집]
울트라맨 가이아의 서브 주인공.
타카야마 가무와 마찬가지로 과거[5]에는 알케미 스타즈의 일원이었지만, 본편으로부터 3년 전 자신이 만든 초입자 컴퓨터 '크리시스'가 지구는 근원적 파멸초래체에 의해 멸망한다는 분석을 내놓자 멸망하는 미래를 막아내기 위해 이나모리 쿄코 교수와 함께 프로논 카라모스 연구소에 틀어박혀 연구를 계속하던 중 자신을 '아굴'이라고 칭한 존재와 조우, 그와 동화하면서 울트라맨의 힘을 얻었다.
그 날 이후로 푸른 거인으로서 지구를 지키게 되고, 가무와 재회하게 되지만, 가이아와 동화한 가무와 사상에 대한 차이를 보인다. 가무와 가이아가 지구와 인류를 함께 지키는 길을 택한 반면, 아굴과 후지미야는 지구는 지키되 지구가 위험해지는 원흉은 인류이기에 인류는 지키지 않아야 한다는 사상을 지니고 있어서 이후로도 크게 충돌한다.
아래의 대화는 아굴이 두 번째[6]로 출연한 5화 말미에서 후지미야와 가무가 재회하였을 때의 내용으로, 둘의 사상적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14화에서 반물질괴수 안티매터를 상대하려는 가무를 보고 반물질로 만들어 주고 일시적으로 손을 잡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얼굴에 섬뜩한 웃음을 머금으면서 아래와 같이 가무를 압박한다.후지미야 : 가무! 네가 두 번째였구나.
가무 : 후지미야... 후지야마 히로야 군....이지? 어째서 네가 울트라매....
후지미야 : 근원적 파멸초래체를 막을 수 있는 건 알케미 스타즈 같은 소꿉놀이 집단이 아니야. 그걸 알았기에 난 알케미 스타즈를 그만 둔 거야. 지구에게 있어서 인류는 암세포라고! 증식을 지속하고 지구를 더럽히기만 하는 존재!
가무 : 그런....
후지미야 : 울트라맨은 지구를 지키는 자다! 하지만 존재 가치를 가지지 않는 인간까지 지킬 의무는 없어! XIG같은 건 그만 둬버려! 나를 도우는 게 네가 할 일이다!
가무: 아니야! 분명 너의 생각은 틀렸어!
그러나 결국에는 원래대로 되돌려 주고 귀환한 후에는 가무에게 인류를 함께 지킬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착각하지 말라며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보인다.만약 내가 변덕을 일으켜서 너를 원래대로 되돌리지 않으면
너는 반물질의 세계로 휩쓸려 갈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렇게 지구 자체만을 우선시하고 인간을 무시하는 사상 때문에 가무는 그의 사상을 정면에서 비판하며 대립하였고, 요시이 레이코는 그를 중2병 환자 취급하며 비판을 날렸다. 이러한 후지미야의 에코파시즘적인 사상은 자신의 유일한 이해자인 이나모리 쿄코의 사망으로 인해 더더욱 폭주해 버린다. 그래도 일단 그 역시 행동은 잘못되었지만 지구를 지키려는 사상은 가무와 같았다.가무 : 너랑 함께라면 분명 둘이서 인류를 지킬 수 있어.
(오른손을 건네는 가무)
후지미야 : 착각하지 마.
가로수 길로 자리를 유유히 떠나는 후지미야
가무: 나는 믿고 있어, 똑같은 지구의 아이니까....
그러나....
자신의 예측이 파멸의 힘에 의해 조작된 결과라는 것이 밝혀지자 정신이 붕괴되어 버린다.[7]
자신의 힘을 가무에게 넘겨준 후 조림의 공격에 휘말리면서 한동안 생사를 알 수 없었으나, 36화에서 다시 등장했다. 아굴로 변신하지 못하게 된 탓에 삽질의 연속을 보여주는 불쌍한 모습도 보여준다.[8] 그래도 특유의 통찰력은 건재한 건지 우주인수 X-사바가가 분신술로 가이아를 혼란스럽게 할 때, X-사바가의 본체를 단번에 찾아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폭탄을 던져 치명타를 입혔다.[9](후지미야가 아굴레이터를 전개해 그 안에 있던 아굴의 힘을 가무에게 보내준다)
후지미야 : 아굴의 힘을 함께 써라. 조금은 싸우는 게 나아질 테니까....
가무 : 후지미야....
후지미야 : 믿어온 것에게.... 소중한 것에 배신당한 기분을.... 너는 알 수 있을까.... 나에게는 더 이상 지킬 것 따윈 아무것도 없어....
(자리를 떠나는 후지미야)
후지미야 : 빛을 받아라! 가무!
(대사가 끝나자 마자 거수 조림의 화염탄이 후지미야를 덮친다)
가무: 소중한 건.... 얼마든지 있잖아!
위의 대화 내용은 가무가 방황하는 후지미야에게 일침을 날리는 장면이다.후지미야 : 에너지 분석으로는 완벽히 재현할 수 있을 터였다...
가무 : 그래서 일부러....
후지미야 : 어째서! 나를 살렸냐...
가무: 착각하지 마, 후지미야! 그런 속죄 같은 건 그 어떤 누구도 바라고 있지 않아! 너를 걱정하는 사람은 제대로 있는데.... 어째서 그걸 알아주지 않는 거야....
(3인칭 시점으로 물웅덩이 가운데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이 보이는 장면에서 덧 없는 새의 울음소리가 울리고 엔딩곡이 흐르면서 후지미야는 다리를 절뚝거리며 자리를 떠난다)
가무 : 이제 우리들 사이에 싸울 이유 같은 건 아무 것도 없단 말이야....
이후 41화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파멸초래체에게 낚였던 것에 마음과 긍지가 꺾여있던 건 여전했던지라 반쯤 부랑자가 된 모습이었다.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않은 탓인지 가무와 재회했을 때에는 겨울왕국의 안나나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의 하나야 타이가처럼 머리카락의 일부가 하얗게 된 채로 반쯤 멍 때리며 바다로 들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나중에 가무와 재회하여 나눈 대화를 통해 지구를 지킨다는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고, 다시 한번 아굴의 힘을 받아들여 부활, 세컨드 히어로로서의 활약을 하게 된다.[10] 그후로 간간히 안 등장할 것 같은 에피소드에서도 간간히 그 모습만은 들어내는데 42화에서 환영을 통한 메세지를 일본에서 아주 먼 독일까지 보내 가무와 대화한 적도 있었다.바다가...나를 부르고 있어...
아굴! 나는 다시 한 번!! 싸우고 싶어!!!
하지만 부활한 이후에는 적에게 처참히 털리고 가이아가 대타로 나서서 마무리를 짓는 굴욕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주었다.[11] 그나마 불행 중 다행스럽게도 최종 보스와의 결전에서는 1차 형태일 때의 최종 보스에게 뒤치기를 당하거나 2차 형태일 때의 최종 보스에게 짓밟혀서 쥐포가 될 뻔했던 가이아와 달리 크게 굴욕적인 장면 없이 맹활약하며 가이아와의 협공으로 최종 보스를 무찌르는데 성공한다.
최종결전 후에는 전국을 떠돌아 다니게 된다.
이후 TV판의 후일담을 다룬 외전 《가이아여 또 다시》에서도 당연히 등장. 조그 이후에 나타난 근원파멸해신 가크좀과 조우하여 다시 한 번 싸워서 좋은 모습으로 어느 정도 몰아붙여 포톤 스크류로 마무리 지으려고 할 때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바이아크헤에 의해 구속을 당하여 밀리게 되고, 이후 나타난 가이아와 힘을 합쳐 가크좀을 쓰러뜨린다.
2.2. 대결전! 초 울트라 8형제[편집]
가무와 같은 과학자로서 잠깐 출연한다.[12] 과학자로서의 삶에 부담을 느끼고 은퇴한 가무와 달리 과학자로서 명성을 쌓고 있으며 그의 연구 중 일부는 가무가 도와준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인터뷰 도중 가무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하면서 내심 그가 복귀하길 바라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결국 모든 싸움이 끝난 후 다시 과학자로 복귀한 가무와 재회하게 되었고 마지막에 가무 일행이 빛의 나라를 찾는 여행을 떠날 때 그들을 배웅하러 등장했는데, 원작에서 서로 으르렁대면서도 여러모로 플래그가 꽂인 게 많았던 요시이 레이코와 부부로 나온다.[13]
2.3. 울트라맨 오브 THE ORIGIN SAGA[편집]
굉장히 오랜만에 영상매체에서 인간체까지 복귀하였고 아굴로 변신해서 전투하는 장면도 있다. 가이아 TV판에 나왔던 후지미야가 아니고 평행세계의 후지미야라고 한다.[15] 8화 마지막에 바다를 가르고 등장하며 9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저글러스 저글러와 악역인 사이키를 보며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몸을 깎아가며 싸웠던 과거의 자신이 생각났는지 입장을 넘어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종전까지 활약하였다.꽤나 무리한 싸움방식을 가지고 있군.[14]
3. 여담[편집]
현 시점에선 헤이세이의 2호 울트라맨 캐릭터 중 가장 높은 비중과 인지도를 가진 캐릭터다. 방영 당시에는 가이아의 인기를 능가하기도 했다.
네오스의 세븐 21은 작품 자체가 인기가 없기 때문에 덩달아 인지도가 낮고, 코스모스의 저스티스는 극장판 한정이고, 맥스의 제논은 슈트만든 돈이 아까울 정도의 모습만 보였지. 뫼비우스의 히카리는 나름 비중도 있고 개인 외전작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갈 수록 비중은 없다. 그나마 울트라맨 긴가의 서브 울트라맨인 울트라맨 빅토리가 본인이 주역인 외전작이나 전용 강화폼 등의 푸쉬를 받으면서 2호 울트라맨으로서 인기를 얻어가는 중.
캐릭터의 인기는 매우 높았지만 방영 당시에는 담당 배우 타카노 핫세이의 연기력(특히 발음 문제)로 지적받기도 했다. 최종결전을 앞두고 변신할 때 외친 “아구르으으으으으으으!”의 삑사리 직전 발성은 당시에도 지금도 팬들의 놀림거리. 타카노 핫세이의 연기력은 이후 일취월장하여 딱히 흠잡을 곳이 없어졌지만, 2017년 울트라맨 오브 THE ORIGIN SAGA의 변신씬에서 변함없는 삑사리 직전의 절규와 함께 변신을 감행하여 팬들을 다시 한 번 만족(?)시켜주었다.
4. 명대사 및 어록[편집]
울트라맨은 지구를 지키는 자다! 존재가치가 없는 인간까지 지킬 의무는 없어!
나에게는 지킬 것이... 있어!
아굴!!! 나는 한번 더 싸우고 싶어!!!!!
잊지 말자, 왜 이자크가 죽어야만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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