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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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원문
2.1. 양주동의 해석
2.2. 홍기문의 해석
2.3. 김완진의 해석
3. 관련 항목



1. 개요[편집]


헌화가()는 삼국유사에 실려있는 향가 14수 중 한 작품이다.

삼국유사 기이편 중 '수로부인' 조에 실린 대략적인 설화는 이러하다. 신라 성덕왕김순정이란 사람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여 그의 부인인 수로부인과 함께 강릉에 가는 길이었다.[1] 그러던 중 해변에서 점심을 먹게 되는데, 절벽 위에 철쭉이 피어있는 것을 수로부인이 발견한다. 이에 수로부인이 "누가 따올래?"라고 물었는데 시종들이 하나같이 "사람이 갈 수 있는 데가 아닙니다."라고 하게 된다. 그때 웬 암소를 끌고 가던 노인이 그 얘길 듣곤 그 꽃을 꺾어서 노래와 함께 바치는데, 이 노래가 바로 헌화가이다.


2. 원문[편집]


紫布岩乎邊希

執音乎手母牛放敎遣

吾肸不喩慚肸伊賜等

花肸折叱可獻乎理音如



2.1. 양주동의 해석[편집]


딛배 바회 ᄀᆞᇫᄒᆡ

자ᄇᆞ온 손 암쇼 노ᄒᆡ시고

나ᄒᆞᆯ 안디 븟ᄒᆞ리샤ᄃᆞᆫ

곶ᄒᆞᆯ 것가 받ᄌᆞᄫᅩ리ᅌᅵ다

자줏빛[2]

바위 끝에

잡으온 암소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

꽃을 꺾어 받자오리이다



2.2. 홍기문의 해석[편집]


블근 바호 ᄀᆞᇫᄒᆡ

자ᄇᆞ몬 손 어미쇼 노ᄒᆞ겨시고

나ᄒᆞᆯ 안디 붓그리샤ᄃᆞᆫ

곶ᄒᆞᆯ 것가 받ᄌᆞ호리미다

붉은 바위 가에

잡은 손 어미 소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

꽃을 꺾어 바치리이다



2.3. 김완진의 해석[편집]


지뵈 바회 ᄀᆞᅀᅢ

자ᄇᆞ몬 손 암쇼 노히시고

나ᄅᆞᆯ 안디 붓그리샤ᄃᆞᆫ

고ᄌᆞᆯ 것거 바도림다

자줏빛 바위 가에

잡고 있는 암소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3. 관련 항목[편집]


  • 해가 : 헌화가와 함께 수로부인 때문에 지어진 고대가요.[3] 해가의 배경이 되는 부분은 헌화가에서 며칠 뒤 이야기이다.
  • 노인 헌화가 :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서정주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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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날의 경주시서라벌에서 강릉으로 가는 도중이므로, 7번 국도동해중부선 철도와 비슷한 경로로 동해안을 따라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2] 철쭉이 피어서 자줏빛이 만발하였음을 나타낸다.[3] 구지가의 변형으로 보며 향가로 취급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