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구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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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구(河口, estuary, river mouth)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다. 바다로부터 조석, 파랑, 해수가 유입되며, 동시에 강에서 담수와 퇴적물의 유입이 있다. 이렇게 강과 바다의 유입으로 인해 수층과 퇴적물 속에 영양염이 높아 생산성이 높은 환경이다.

2.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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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하구들은 해수면이 약 10,000~12,000년 전에 상승하기 시작할 때인 홀로세에서 형성이 되었다. 하구는 지형적 특성과 물의 순환 양상에 따라서 분류할 수 있다. 하구는 입구(inlet), 해만(sound) 등으로도 불린다.

많은 하구 인근 지역은 인구 밀도가 높다. 지구상 인구 대부분이 하구나 연안을 따라서 살고 있다. 그래서 하구는 인간 활동과 관련된 많은 요소들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다. 삼림의 벌목에 따른 토양의 침식의 결과로 발생되는 퇴적, 과도한 양식과 어로 활동, 습지 개간, 하수와 동물 분뇨에서 오는 과도한 염양염류 유입에 의한 부영양화, 중금속을 함유한 오염 물질, 댐 건설과 수로 변경 등에 의한 환경 오염이 있다.

하천으로부터 공급되는 암석이나 모래, 진흙이 퇴적해 삼각주나 갯벌, 모래톱이 형성된다. 또 해안에 퇴적한 토사나 사주로 인해 차단된 장소는 강이 흘러드는 석호나 만이 형성되기도 한다. 갯벌이나 만은 가는 수로로 바다로 연결된 폐쇄적인 수역으로 상류로부터 흘러 오는 담수와 조수가 가득 차 담수와 해수가 섞이는 기수역이 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흐름이 복잡한 곳에서 수영하는 것은 위험하다.

삼각강과 같이 큰 하구는 해수면이 육지보다 높아 하구 부분을 침수시키는 것을 해안에서 잘 볼 수 있다. 또 리아스식 해안이나 피오르드 등 침수된 골짜기에 강이 흘러들면 커다란 하구가 형성된다. 이러한 대형 하구는 만이나 해협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옛날부터 항구 등에 사용되어 인간의 경제활동에 중요한 장소가 되고 있다. 한편 해수·기수·담수·지수·유수 등 복잡한 수상 환경의 경계가 만들여져서 생물 다양성의 관점에서도 중요한 장소이다. 해초가 밀집해 서식하는 장소이고 갈대밭, 맹그로브 등 하구에 많은 대형 식물이 만들어낸 환경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