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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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복지역*

수입면
* 대한민국이 실효 지배하지 않는 미수복지역은 명목상 행정구역이므로 실질적인 기능이 없다.



파일:양구군 CI.svg 양구군
해안면
亥安面 | Haean-myeon




광역자치단체
강원특별자치도
기초자치단체
양구군
행정표준코드
4321032
관할 법정리
6리
하위 행정구역
6행정리 20반
면적
61.75㎢
인구
1,208명[1]
인구밀도
19.56명/㎢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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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을

한기호 (3선)
강원특별자치도의원 | 양구군 선거구

양구군의원 | 나 선거구

김선묵 (초선)

박귀남 (재선)

조돈준 (재선)

행정복지센터
펀치볼로 1307 (현리 157)
1. 개요
2. 하위 행정구역
2.1. 관광
3. 여담


1. 개요[편집]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북동쪽에 위치한 이다. 동쪽으로 인제군 서화면, 서쪽으로 양구군 동면, 북쪽으로는 군사분계선과 맞닿아 있다. 펀치볼이라는 별칭이 있다.

이 분지 지형은 특유의 차별 침식으로 인해 만들어졌다. 편마암으로 이뤄진 기반암에 화강암이 관입한 뒤, 이후 상대적으로 침식에 약한 화강암 지대가 먼저 침식되면서 분지 지형이 만들어진 것. 때문에 지질학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언급하는 지역이다.

면의 이름만 보면 해안(海岸), 즉 바닷가를 뜻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2]이라 한자가 다르다. 무엇보다 양구는 전역이 바다와 접하지 않은 내륙 지역이다.

실제로 과거 지명이 해안(海安)이었다가 한자가 바뀐 것이라고 하는데, 이에 관해 다음과 같은 설화가 있다. 해안은 본래 습한 기후로 일대에 이 많이 살아 사람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을 겪었는데, 이를 본 한 승려의 조언으로 마을 사람들이 뱀의 천적인 돼지를 키워 뱀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이야기.[3]

2. 하위 행정구역[편집]


만대리, 오유리, 월산리, 이현리, 현리, 후리라는 법정리를 가지고 있다.

면소재지는 현리[4]이다.

1954년 11월 17일 수복지구임시행정조치법으로 인제군에 이관되어 1963년 1월 1일 인제군 서화면과 합면되었던 적이 있었으나[5] 다시 1973년 7월 1일 본래 소속이던 양구군으로 이관하여 양구군 동면으로 편입하였으며 동면 해안출장소가 설치된 이후, 1983년 2월 15일 해안면이 복원되었다.

2.1. 관광[편집]


양구전쟁기념관, 제4땅굴 등의 관광 시설이 있다.

3. 여담[편집]


  • 월산리, 이현리, 후리는 민통선 안에 있어서 거주 주민이 없다.

파일:해안분지.jpg
  • 면 일원이 사발 모양의 침식분지 지형으로 되어 있고 산간지역 속 평야라는 이점이 있다. 이 때문에 6.25 전쟁 당시 펀치볼 전투, 가칠봉 전투 등이 연이어 벌여졌고, 이 와중에 여기를 둘러본 미군들은 이곳을 펀치 볼(punch bowl)[6]로 별칭해 부르곤 했다. 전쟁 전 거주하던 주민들은 후퇴하는 공산군에 의해 소개되거나 전투를 피해 타지로 피난하는 등의 이유로 흩어져버려 휴전협정 후에는 원래 살던 주민들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

  • 지금의 주민들은 1960년대태풍가뭄자연재해로 인한 흉년과 폭발적 인구 증가가 겹쳐 경상북도 울진군 등에서 각 전방 지역으로 이주해 온 사람과 군 관계자들이 많은데, 당시 정부는 개인별로 담요와 군용천막만 제공했을 뿐, 그 이후에 대해서는 별달리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래서 이들은 이런저런 방법으로 생계를 이어갔는데, 우선 인근 군부대의 묵인 속에 병사들을 상대로 술과 주전부리를 팔거나[7] 6.25 전쟁 당시의 지뢰와 불발탄이 가득한 무주공산[8]들을 목숨을 걸고 개간했는데, 이 때문에 당시 이주민들은 지뢰나 불발탄에 부상당한 이웃을 업고 병원으로 달려가거나 이 과정에서 채집된 고철[9]들을 아낙네들이 보자기에 이고 (군인들의 묵인 속에) 화천이나 춘천 등지로 나가 팔곤 했다.

하여간 해안면은 수십년을 걸쳐 점차 옥토로 되돌아왔으나, 1990년대 이후 그동안 행방불명이었던 토지 소유자나 그 가족들이 나타나 토지소유확인소송을 걸고 이주민들이 패소하는 등 우여곡절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해안면은 현재 국내에서 제일가는 고랭지 농업 지역으로 거듭났으며, 인간의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현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양구 해안면의 이주사는 양구군지와 강원도민일보 함광복 기자의 저서 '할아버지 연어를 따라오면 한국입니다'에 잘 적혀 있다.

  • 교통편이 정말 열악하다. 농어촌버스는 양구읍에서 하루 4번(이마저도 돌산령터널이 개통하기 전에는 하루 3번이었다), 원통에서 하루 1번 다니고, 시외버스는 동서울에서 하루 1번 다닌다. 자가용 끌고 가지 않는다면 각오하고 가자.

  • 원래부터 양구군 땅이었으나 1954년~1973년까지는 인제군 관할이었던 적도 있다. 지금은 해제되었지만 한때 민통선 이북 지역이기도 했다.

  • 양구군의 다른 읍면과 달리 북한강 본류 유역이 아닌 소양강 유역이다.

  • 강원도 전방 지역인데다 상술했듯이 경상북도 이주민들 위주로 이루어진 지역이라 보수적인 동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젊은 군 간부들 때문인지 주민들의 표심인지 의외로 민주당계 정당 쪽에 표를 많이 주는 동네다. 그러니까 대선, 총선 등 전국 단위 선거가 치러지면 민주당 표 비율이 높은 지역.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득표율이 이회창 후보보다 높았고 강원도 내 읍/면/동 중에서 노무현의 득표율이 가장 높은 곳이었다. 제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전국에서 처참히 발린 정동영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강원도 내 유일한 지역이 바로 이곳이었다.[10]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지사 투표에서도 최문순 지사가 이 곳에서 무려 62%의 표를 얻었으며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때도 역시 문재인 후보가 34.8%를 기록하여, 27.8%에 그친 홍준표 후보를 제쳤다. 다만 문재인의 최고 득표율은 이 지역이 1위가 아닌, 원주시의 혁신도시인 반곡관설동에서 나왔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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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3년 7월 주민등록인구[2] 돼지 해, 편안할 안.[3] 혹은 승려가 천적인 돼지의 기운을 받도록 이름만 바꾸어부르도록 했다는 설도 있다. [4] 방산면 현리와는 다르다.[5] 양구가 21사단 관할인데 여기만 12사단 관할인 게 한 몫 한 듯. 또한 물길도 인제군 쪽으로 흐르는 소양강 유역이다.[6] 과일 음료의 일종인 '펀치'를 담는 사발이라는 뜻. 보통은 현지화해서 '화채그릇'이라고 해석하곤 한다.[7] 물론 불법이었고 술을 마시다 걸린 병력은 어김없이 처벌을 받았다. 그런데도 술 장사에 대한 단속은 하지 않는 식.[8] 정확히는 전쟁통에 토지 소유자가 행방불명 돼 소유권을 주장하지 못한 곳들이다.[9] 한국전 당시 유기된 군수물자 등.[10] 물론 2007년 정동영 후보가 대선 출마 전 DMZ 일대를 돌아보기 위해 해안면을 방문한 영향도 크다.[11] 반곡관설동은 강원원주혁신도시가 위치해 있어 민주당계 지지율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