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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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카누리족 | 투부족
언어
카누리어
지리
차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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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ubou

투부족은 차드 북부와 리비아 남부, 니제르 북동부와 수단 공화국 북서부에 걸쳐 거주하는 나일로트계 유목민이다. 투부족의 언어인 테부어로 "바위 사람들"을 뜻한다. 언어는 나일사하라어족 투부어를 사용하지만 다른 나일로트 유목민들과 다르게 아랍화된 문화를 지니고 있다. 대부분의 투부족들은 무슬림이다. 다른 나일사하라어족 유목민들이 주로 도보로 소를 친다면 투부족은 건조 지대에서 낙타를 타고 염소 등을 치는 유목 생활을 한다. 총 인구 규모는 2백만여 명 정도로 차드 전체 인구의 3% 정도에 불과하지만 차드 내 다른 부족들보다 발언권이나 입지는 강한 편이다. 이센 아브레가 투부족 출신[1]으로 알려져 있다.

투부족 사회는 자유민 계급과 수공업자 계급 및 노예로 구성되어 있었다. 수공업자 계급은 '앗자'라고 불렸으며 주로 대장간이나 가죽 무두질, 소금 채굴이나 우물 파기, 옹기나 토기 굽기 등등 같은 힘들고 다른 투부족들이 하기 꺼리는 일들을 맡았으며 자신들끼리만 결혼할 수 있었다. 노예들은 주로 남부에서 약탈하고 사로잡은 흑인 부족민들로 충원되었다.

리비아-차드 분쟁 당시 리비아군이 투부족과 자그와족 유목민 군대에게 골탕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여기에 대한 소심한 복수로, 2007년 리비아의 카다피 정부는 리비아에 거주하는 투부족들이 리비아인이 아닌 차드인이라며 국적을 박탈하고 교육 및 의료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기도 하였다. 여기에 대한 항의로 투부족 무장투쟁 단체가 봉기하였고 결국 33명이 사망하였다. 2009년에는 추가로 리비아 정부에서 투부족 주택 철거 및 강제 퇴거 조치를 시행하였다. 리비아 내전 과정에서 상당수의 투부족들이 내전에 휩쓸려 사망하거나 국외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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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 말하자면 투부족의 한 갈래인 고라네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