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지하철 5호선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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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지하철 5호선, 또는 에글린턴 크로스타운 선(Eglinton Crosstown Line)은 토론토의 경전철 노선이다. 2호선과 동일하게 횡축 간선 역할을 담당하며, 다운타운을 거치는 2호선과 달리 에글린턴 대로(Eglinton Avenue)를 따라 미드타운을 지나간다.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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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지하철 2호선 개통 이후 57년만에 토론토에 지어지는 간선 도시철도 노선이다.[2] 2호선과 동일하게 동서를 횡단하는 형태이나, 2호선이 다운타운을 거쳐간다면 5호선은 미드타운을 중심으로 운행한다. 토론토 동부 스카버러(Scarborough)와 서부의 요크(York), 이토비코(Etobicoke)를 이어 주며, 연장을 통해 토론토의 위성 도시 미시소거(Mississauga)의 BRT 터미널 및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등 토론토 외곽의 교통 허브들을 토론토 시내와 연결하는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1호선의 영 선 구간과 유니버시티 선 구간을 다운타운 밖에서 이어 주기 때문에, 부도심간의 이동 수요를 분산한다는 점에서 형태는 다르지만 순환선과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중전철인 1호선, 2호선과 달리 LRT 형태의 경전철 노선이다. 여느 북미의 LRT가 그러하듯 노면전차처럼 노면을 달리는 구간이 있으나, 전용 궤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교차로 외에 차량 통행에 방해받을 일은 없다. 교차로 역시 우리네 중앙버스전용차로처럼 경전철 전용 우선 신호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중심 구간[3]으로 들어서서부터는 아예 지하 터널로 주행한다. 차량은 Ion과 동일한 알스톰 플렉시티 프리덤(Flexity Freedom) 저상 모델을 사용하며, 엄연히 대도시 간선이기 때문에 첨두시간대에는 여러 편성을 중련한다.

3.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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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토론토 시는 네트워크 2011(Network 2011)이란 이름의 궤도교통망 확장 계획을 발표한다. 토론토 시는 네트워크 2011을 통해 총 3개의 도시철도 프로젝트를 공개하였는데, 각각 셰퍼드 선(Sheppard Line), 릴리프 선(Relief Line), 그리고 에글린턴 선(Eglinton Line)이란 이름으로 추진되었다. 이중 공사비가 비싼 릴리프 선은 우선 장기 계획으로 남겨 두고, 셰퍼드 선은 2002년 4호선이란 노선번호와 함께 먼저 개통하였다. 토론토 지하철 4호선 문서에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이 과정에서 전 노스 요크 시장이었던 멜 라스트맨(Mel Lastman)의 입김이 많이 들어갔다.

한편 셰퍼드 선과 비슷한 시기에 착공했던 에글린턴 선은, 1995년 주지사로 당선된 마이크 해리스(Mike Harris)가 예산을 잘라버리면서 착공 1년만에 공사가 일시중지된다. 본래 지하철로 계획되어 터널 공사까지 한창이던 노선이었는데, 예산이 잘려버리자 짓던 터널을 막아가면서 공사를 멈추게 된다. 그렇게 프로젝트가 멈추는 듯 했으나, 2007년 토론토 시장인 데이비드 밀러(David Miller)와 토론토 교통국이 손을 잡고 에글린턴 선 계획을 부활시킨다. 새로운 에글린턴 선은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케네디 까지의 구간을 중전철이 아닌 LRT의 형태로 이을 계획이었으며, 미드타운을 비롯한 일부 구간은 지하 선로로 운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에글린턴 선의 수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

밀러의 후임자로 당선된 롭 포드가 프로젝트를 엎어버린 것. 포드는 대신 1980년대에 발표된 중전철 계획과 비스무리한 것을 들고 오는데, 밀러의 계획보다 예산은 2배로 들면서 커버리지는 절반으로 줄어버렸다. 보다 못한 토론토 시의회가 나서서 포드의 계획을 무산시키고 일전에 발표한 LRT 계획을 다시금 추진하기에 이른다.[4] 원래는 스카버러 경전철을 폐선하고 동일 구간을 에글린턴 경전철 연장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우선 케네디까지만 개통하기로 한다. 이후 스카버러 구간은 2호선 연장으로 바뀌고, 피어슨 국제공항 연결은 에글린턴 선 장기 계획으로 남겨 둔다.

4. 역 목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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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주요 역 일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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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연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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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서쪽: 에글린턴 웨스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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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데니스에서 멈추는 노선을 토론토 서쪽 끝의 렌포스, 장기적으로는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까지 연장하는 계획. 이토비코 중부의 주거 지역에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렌포스에서 토론토의 위성 도시 미시소거의 BRT 시스템 미시소거 트랜짓웨이(Mississauga Transit)와 연결되어 간접적으로나마 미시소거-토론토 간 교통망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피어슨 공항까지 연장할 경우, 토론토 서부 주민 및 배낭여행객들이 공항으로 향하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이며, 공항 근로자들의 출퇴근 역시 편리해질 것이다.[8] 마운트 데니스-렌포스 구간은 2022년부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렌포스-피어슨 국제공항 구간은 아직 구상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6호선 문서에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5호선 연장선과 6호선을 비교하며 소득 수준에 따른 차별로 보는 시각도 조금 있다. 5호선 서부 구간이 6호선과 비슷한 저밀도 주거 지역을 지남에도 불구하고 전 구간 고가 및 지하로 지어지기 때문. 5호선 일대는 부촌이니 돈을 더 써서라도 도로 간섭이 없도록 하고, 6호선이 지나는 핀치 일대는 소득 수준이 낮으니 노면을 공유해서 예산을 절감하려는 행위로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핀치 일대보다 에글린턴 대로의 통행량이 월등히 높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같은 5호선의 동부 구간 역시 고가 혹은 지하로 지을 수 있었음에도 왜 노면으로 지었냐는 반박이 가능하다. 공론화되진 않았으나 의심을 살 만한 여지가 있는 내용.

5.2. 동쪽: 에글린턴 이스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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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동부 스카버러 구, 그 중에서도 동쪽 끝의 말번(Malvern) 일대에 궤도교통을 들이자는 구상. 고가와 노면 궤도가 섞인 케네디 이서 구간과 달리 전 구간이 노면 공유 구간으로, 2호선 및 4호선 연장과 함께 스카버러 중심 지역을 빙 두르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와 거리가 멀어 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던 지역 및 따로 떨어져 파편화된 스카버러의 GO 트랜짓 정차역을 두루 아우르며 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노선. 2, 4, 5호선 세 노선이 모두 연장될 경우 거의 모든 스카버러 지역이 궤도교통수단의 수혜를 입게 된다. 메트로링스(Metrolinx)가 담당하는 서측 연장과 달리, 동측 연장은 토론토 시에서 직접 추진하고 있다.

에글린턴 이스트 LRT는 온타리오 주정부와 토론토 시가 2009년 발표한 스카버러-말번 경전철 구상을 5호선 연장으로 바꾼 것이다. 스카버러-말번 경전철은 이듬해 시장이 된 롭 포드에 의해 또 취소되었으나, 2016년 앞서 언급한 5호선 연장으로 부활하게 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노선인지라 예산을 타지 못하고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듯 했으나, 토론토 시의 푸쉬를 받으며 조금씩 진척을 보이고 있다. 다만 토론토 시는 2022년, 공사비 절감과 공사 기간 단축 및 사유지 피해 최소화를 고려하여, 에글린턴 이스트 LRT를 초창기 계획처럼 별도의 노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캐나다판 도봉산포천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아직 없지만, 토론토 시가 실시설계를 완료할 경우 새로운 노선 문서로 분리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