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지하철 3호선

1. 개요[편집]

---

토론토 지하철 3호선, 또는 스카버러 선(Scarborough Line)은 토론토의 경전철 노선이였다. 현재는 운행종료되었다.

2. 상세[편집]

---

2호선의 종점인 케네디 역에서 뒤집힌 ㄱ자 형태로 뻗어나가며 스카버러(Scarborough)를 연결했던 노선이였다. 정식 명칭은 3호선 스카버러(Line 3 Scarborough)이지만, 경전철임을 강조하기 위해 스카버러 경전철(Scarborough LRT), 줄여서 SRT[1] 라고 불렀다. 토론토 내에서의 포지션은 대략 서울특별시의 우이신설선, 서울 경전철 신림선 정도로, 주요 간선 노선의 역과 인근의 부도심 및 베드타운을 이어 주는 역할을 했다. 다만 스카버러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었음에도 생각보다 이용객이 많지 않았는데, 스카버러란 지역 자체가 원체 넓다 보니 도심으로 지하철을 탈 사람들 중 상당수는 시내버스를 타고 바로 케네디역으로 가버렸기 때문이다. 어째 용인 에버라인이 생각나는 대목이지만, 그래도 노선 자체는 나름 주요 지역을 다 거치고 있고, 첨두시간대에는 열차 내부도 꽤나 혼잡했다.

여담이지만 캐나다 최초의 경전철 노선으로, 우리에겐 용인 에버라인과 동일한 차량으로 익숙한 밴쿠버 스카이트레인보다 9개월 빨리 개통했다. 밴쿠버 스카이트레인과 마찬가지로 봉바르디에의 INNOVIA Metro Mark II를 사용하고 있으나, 특이하게도 유인운전을 차용했다. 원래 무인운전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차량에 억지로 운전실을 붙이다 보니, 제동이 과하게 잡혀 제동 소음이 심해졌고 차륜 마모가 가속화되었다. 거기에 승차감 저하는 덤. 개통한 지 30년이 훌쩍 넘어 새로운 차량을 도입할 법도 한데, 토론토 교통국 측에선 차륜을 바꿔 가며 그냥 사용했다. 그러다가 결국 2023년 7월 24일 탈선사고가 나고 만다.

본래 2023년 11월 19일 운행종료 예정이었으나, 탈선사고로 운행 중지 이후 1달만에 조기 운행종료 결정을 하였다.

3. 역사[편집]

---

본래 스카버러 궤도교통은 노면전차로 지어질 예정이었다. 토론토 교통국은 1970년대 당시 개발 중이었던 신규 노면전차 차량을 스카버러에 지어질 노선에서 첫 선을 보이고 싶어 했으나, 온타리오 주정부 및 GO 트랜짓의 회유로 무산되었다. 대신 주정부는 건설 예산의 75%를 지원해준다는 조건을 걸고, 스카버러 지역에 본인들이 추진하던 신교통수단 시스템을 지을 것을 제안한다. 토론토 교통국은 제안을 수락하였고, 머지 않아 공사에 착수하여 1985년 스카버러 경전철을 개통하기에 이른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스카버러 주민들의 발이 되어 준 경전철은, 토론토 지하철 2호선의 스카버러 연장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질 계획이 세워졌다. 폐선 이후 노선 번호와 노선 색상은 새로이 개통할 온타리오 선에 그대로 승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잡음이 생기고 있는데,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2호선 연장선의 완공이 2030년으로 예정되어 있음에도 2023년에 경전철을 폐선한다는 사실이다. 토론토 교통국 측에서는 7년간의 궤도교통수단 공백을 시내버스로 메꾸겠다는 입장이지만, 엄연히 시내버스와 경전철 간의 수송량 차이가 있다 보니 일정 기간 동안은 혼잡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폐선이후 선로를 걷어내는 약간의 공사를 통해 2호선 연장개통 전까지 케네디 - 엘스미어 구간을 버스 전용차로로 변환하는 계획이 있다. 엘스미어 - 미드랜드간 곡선부 때문에 스카보로 타운센터까지 사용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2023년 11월 19일에 영업종료할 예정이였다. 하지만 2023년 7월 24일 탈선 사고가 발생하며 운영종료 일자를 앞당기게 되었다. 결국 1개월 후인 8월 24일 운영재개를 하지 않고 영업종료를 공식적으로 결정하였다. # 이로써 30년이 넘는 기간을 버텨준 스카버러 경전철은 예상보다 일찍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그리고 2030년까지 이 노선을 대체하는 버스가 케네디역과 스카버러 센터간 노선으로 운영된다.

4. 역 목록[편집]

---

4.1. 주요 역 일람[편집]

---

• 스카버러 센터(Scarborough Centre): 토론토 시내 4대 부도심중 하나인 스카보로 시티 센터의 중심역. 대형 몰[2]
  부도심에 대형 몰이 있는 곳은 토론토 시내에서 여기가 유일하다.
  및 광역, 시외버스 터미널[3]
  동쪽(몬트리올이나 오타와 등)으로 가는 시외 버스 대부분이 여기 정차한다.
  도 있어, 토론토 동부 상업과 교통의 중심이다. 토론토 대학교 스카보로 캠퍼스 및 센테니얼 칼리지[4]
  이쪽은 버스로 이동한다. 134C, 618 버스는 센테니얼 학교 안의 버스정류장까지 쭉 타고 있어도 되지만 134 A,B의 경우는 다음 정류장으로 가므로 뒤늦게 내려서 학교를 향해 정처없이 걸어갈게 아니라면 센테니얼 정문 앞인 921 progress Avenue에서 칼같이 내려주자.
  재학생들이 애용하는 역이다. 3호선 노선명에서도 볼 수 있듯 노선의 존재 의의이자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이지만, 승객 입장에선 [5]
  토론토 지하철 2호선|2호선
  ] 타고 와서 굳이 3호선 1번 더 갈아타고 버스 타느니 그냥 케네디에서 바로 버스를 타는 게 더 편하기에 잠재 수요를 전부 끌어내진 못하고 있다.
• 맥커웬(McCowan): 3호선의 시종착역이지만 여기까지 가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사실상 바로 옆에 붙어있는 McCowan Yard 경전철 차량기지를 위한 역이다. 수도권 전철로 치자면 개화역, 장암역과 포지션이 비슷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