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진(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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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 국적의 인천 유나이티드 FC 소속 축구 선수. 포지션은 풀백.
2. 클럽 경력[편집]
2.1. 유소년 시절[편집]
용인 어정초등학교 5학년 때 축구 경력을 시작했다. 안용중학교를 거쳐 천안FMC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냈고, 이후 천안제일고 축구부에 들어갔다. 천안제일고 선수들이 단체로 전학을 선택하여 새로 팀을 창단할 때 함께 옮겨가면서 평택 진위의 창단 멤버가 됐으며 이후 팀의 주전 선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윙어와 풀백을 오갔고, 고교선발팀에도 뽑히는 등 동 나이대에서 주목받는 유망주로 꼽혔다. 2022년에는 왕중왕전에서 공격상을 수상했다.
2.2. 인천 유나이티드[편집]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동기 김현서와 함께 인천에 입단했다. 입단 전까지는 인스타그램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팔로우한 이력으로 수원 이적설이 돌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인천을 선택했다.
2.2.1. 2023 시즌[편집]
인천 입단 후 좌측 윙어 및 윙백으로 훈련을 받고 있다. 연습경기에서는 신인 선수 중에서 꽤 돋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기회도 자주 받고 있지만 시즌 중순까지는 1군에 진입하지 못했다.
2023년 8월 1일에 열린 구단 20주년 기념 연습경기 리만 FC전에 명단으로 들어오면서 팬들 앞에 드디어 설 기회를 잡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투입되어 좌측 윙백 자리에서 활약했다. 수비적으로는 아직 개선이 필요하지만, 공격 상황에서는 과감한 돌파와 화려한 개인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개인 기량 면에서는 신인 선수 중 가장 돋보였고,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줘도 되겠다는 평가가 나왔다.
31라운드 강원 FC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면서 K리그1 데뷔전을 갖게되었다. 경기 초반 조금 긴장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풀렸는지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다. 괜찮은 데뷔전을 마친 후 후반 시작과 함께 김준엽과 교체되었다.
이후 35라운드 광주 FC와의 원정경기에서 대규모 로테이션이 가동되며 선발로 출전했다. 그 전 경기에서는 수비적으로 아쉬운 모습이 보였으나, 광주전에는 수비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다. 게다가 후반전에는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프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두 경기만에 터진 데뷔골이었고, 경기의 결승골이기도 했다. 민경현이 투입된 후에는 그와의 공존을 위해 윙어로 이동하는 등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여줬고, 끝내 풀타임을 소화하며 2 : 0 승리를 이끌었다.
광주전에 멋진 활약을 보여준 덕분에 평가가 확 올랐고, 36라운드 전북 현대전에는 교체명단에 올랐다. 이후 후반전에 윙어로 교체 투입되어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득점을 노릴만한 위치까지 잘 들어갔지만, 상대의 수비가 빠르게 대응하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휴식기를 거친 후 37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부터 날카로운 돌파와 침착한 판단,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고 기어이 후반 초반에 역습 상황에서 박승호에게 얼리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두번째 골 장면에서도 거침없는 돌파와 역습 전개, 중거리 슛으로 득점의 기점으로 활약했다. 약 80분간 맹활약을 한 최우진은 정동윤과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고, 팀도 3 : 1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ACL 조별리그 6차전 카야 원정에서 좌측 윙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전반 25분 추가골을 득점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비록 인천은 승자승 원칙에 밀려 4승을 거두고도 조별 탈락했지만, 최우진은 6라운드 베스트 XI에 선정됐다.
3. 플레이 스타일[편집]
측면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이다.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윙어로 더 자주 뛰었으나 인천에 입단한 후 윙백을 주 포지션으로 삼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장점은 드리블. 단조롭지 않고 다양한 패턴의 돌파를 구사하여 상대를 흔들 수 있다. 여기에 빠른 스피드와 과감성도 지니고 있어 프로 첫 시즌부터 출전 기회를 받으면 상대 수비를 개인 능력으로 흔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으로는 공격 상황에서의 판단력도 굉장히 뛰어나다. 돌파와 패스를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할지에 대한 판단이 좋고 역습을 혼자의 힘으로 이끌어나가기도 한다. 2023년 시점에서 보면, 고졸 신인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원숙한 공격 전개 능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킥력도 꽤 우수한 편으로, 프로 데뷔 골도 중거리 슛으로 기록했고 그 후에도 날카로운 킥을 종종 보여줬다. 개인 돌파력, 판단력에 킥력까지 고루 갖춘 유형이라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럽다. 실제로 프로 1년차 신인 시절에도 공격 상황에서는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까지 넘친다. 왼발잡이지만 오른발 사용도 준수한 양발잡이인지라 돌파 및 마무리의 가짓수가 많다.
수비 국면에서는 활동량과 적극성이 돋보인다. 공의 흐름을 읽는 능력도 포지션을 변경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뛰어나다. 체구는 작아도 우선 어깨를 집어넣으며 어떻게든 경합하려는 모습이 인천의 전설로 꼽히는 전재호를 연상하게 만들기도 한다.
장점이 많은 선수지만, 최우진 역시 몇몇 상황에서 미숙한 점을 드러냈다. 수비수 경험이 적은 편이라 수비 기술이 미흡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활동량과 별개로 뒷공간을 내줘서 위기를 맞을 때도 있다. 체구가 작은 편이라 경합에서 불리한 경우도 있는데, 때문에 경합 상황에서는 보통 최우진이 공격에 집중하고 나머지 수비수들이 아래 공간을 커버해주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또한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기는 하지만, 윙어보다는 약간 더 아래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공간과 시야가 확보된 상황에서 그 능력이 살아나는 편이다. 그래서 윙어로 나올 때보다 윙백일 때 오히려 파괴력이 좋다.
4. 여담[편집]
- 춤에 재능이 있는 듯하다. #
- 배틀그라운드를 잘한다. 프로 소리를 가끔 듣는다고 한다.
- 인천 입단 후 팀에서 제일 친한 선수로 김유성 골키퍼를 뽑았다. 그 외에도 박승호 등 입단 동기들과 두루두루 친하고, 팀 선배들이 최우진에게 장난을 자주 거는 등 나름대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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