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인구시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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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인구시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은 북캅카스 지역에 있던 러시아 SFSR 소속의 자치공화국이다. 오늘날 체첸 공화국과 인구시 공화국의 전신(前身)이 된다.

2.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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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년에 인구시 지역은 러시아 제국에 합병되었고 체첸 공화국 역시 카프카스 전쟁으로 합병되었다. 그러다 적백내전 이후 1921년 1월 20일에 체첸과 인구시 지역은 고르스카야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 가입되었다. 그리고 1922년 11월 30일 체첸 자치주가 성립되었고, 산악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 공화국은 인구시 자치주와 북오세티아 자치주로 분할되었다.

1934년 1월 15일, 체첸 자치주와 인구시 자치주가 통합, 체첸-인구시 자치주가 되었고, 1936년 12월 5일 체첸-인구시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승격되었다.

3. 반소련 저항운동과 강제 이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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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이오시프 스탈린의 강압적인 농업집산화 정책에 반항해 일부 체첸인과 인구시인들은 캅카스 산맥으로 들어가 반소련 저항군을 결성하고 저항운동을 벌였다. 독소전쟁이 발발하고 난 이후 이들의 저항은 더 격렬해져 청색 작전으로 캅카스로 진격해오는 나치 독일군과 협력할 계획까지 있었으나 독일군은 겨우 공화국의 제일 북쪽에 위치한 1개 마을만 점령하는데 성공하고 스탈린그라드 전투 이후 모두 패퇴해 물러났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반소련 저항군을 결성한 체첸인과 잉구시인은 소수에 지나지 않았고 대부분의 체첸인과 인구시인은 소련 정부에 충성하며 저항군의 수보다 훨씬 많은 4만 명에 달하는 체첸인과 인구시인이 붉은 군대에 입대해 독일군과 맞서 싸웠다.

그러나 스탈린은 체첸인과 인구시인들이 반소련 활동을 벌였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고 독일군이 캅카스에서 물러난지 1년 가까이 지난 1944년 2월 23일 반동 분리주의와 나치 침략자에 대한 부역 혐의로 50만 명에 달하는 모든 체첸인과 인구시인들이 강제로 중앙아시아로 끌려갔으며 3월 3일 스탈린의 명령으로 자치공화국이 해체되었다. 그리고 13년 만인 1957년 1월 9일 니키타 흐루쇼프에 의해 체첸인과 인구시인의 귀향 결정이 내려지면서 자치공화국은 원복되었다.

4. 해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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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부터 1978년까지 사용한 국기

1990년 11월 27일 체첸-인구시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최고회의는 소련으로부터 주권선언을 하였고, 소련 해체 이후인 1992년 5월 16일 체첸-인구시 공화국으로 개칭한다. 1992년 12월 10일, 러시아 헌법[1]을 수정하는 형식으로 체첸 공화국과 인구시 공화국이 분리되면서 체첸-인구시 공화국은 해체되었다.